### 나만의 전사 덱
# 직업: 전사
# 대전 방식: 정규
# 불사조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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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x (1) 강화!
# 2x (1) 검과 방패
# 2x (1) 방패 밀쳐내기
# 2x (1) 소용돌이
# 2x (2) 해적의 은닉품
# 1x (3) 강압
# 1x (3) 군주 바로브
# 2x (3) 방패 올리기
# 2x (3) 칼날폭풍
# 2x (4) 렌치칼리버
# 1x (4) 보물 도굴꾼
# 1x (4) 카르가스 블레이드피스트
# 2x (5) 난투
# 2x (5) 땡땡이치기
# 1x (5) 분노의 역병
# 1x (5) 의사 크라스티노브
# 1x (6) 크롱스 드래곤후프
# 1x (7) 무적의 갈라크론드
# 1x (7) 폭탄광 붐
# 1x (8) 광기의 위상 데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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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이 덱은 현재 C9 소속 그랜드마스터로 활동중인 플러리님의 개인방송에서 본 덱을 그대로 카피한 덱입니다.
폭탄전사 자체가 그다지 많지 않기도 한데, 그나마 사용되는 폭탄전사도 위험천만한 선장과 방어구 제작자 등이 포함된 격노전사 변형덱이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덱은 어그로 상대 승률을 포기하고 일부 매치업 상대 강점을 더 부각시킨 덱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폭탄전사덱 하면 작년 확장팩 기간 온갖 기계들과 함께 역함을 뽐내던 그 덱이 많이들 떠오르실 겁니다.
그러나 기계들과 발찐맨이 야생을 가버린 지금의 시점에서 폭탄전사는 그 위용이 빛을 많이 바랬지요.
심지어 지난 확장팩 기간 격노전사라는 녀석들이 온갖 패악질을 부리고 다닌 탓에 해적의 은닉품까지 너프를 먹어 폭탄전사의 힘은 너무도 많이 쪼그라들었습니다.
그러나, 온갖 사기가 횡행하는 하스스톤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보는 덱 하나 정도는 있어주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정직하게 코스트대로 내서 차근차근 승리를 챙겨가는 것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돌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장점
방밀이나 칼날폭풍, 난투, 데스윙 등 제압기가 상당히 많은 편이기 때문에 필드에 깔 수 있는 힘이 제한된 덱을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요즘 메타에서 티어에 손꼽히는 덱 중에서는 사제와 마법사 상대가 굉장히 편합니다.
특히 사제를 상대로 매우 유리한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사제를 보기만 해도 화가 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폭탄을 덱에 집어넣기 때문에 하이랜더 발동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 일루시아로 손패를 바꿔봐야 사제가 이득이 되는 카드가 딱히 없다는 점, 필드를 잘 안 깔기 때문에 비밀결사단 수행사제 등에게 하수인을 빼앗길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등 사제를 상대로 게임을 편하게 이끌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2. 단점
덱 구성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덱은 4턴부터 플레이가 시작됩니다.
123턴에 빠르게 필드를 구성해서 명치를 치는 어그로류 덱을 상대로 게임을 풀어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압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들이 무기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성이기 때문에 해적의 은닉품과 렌치칼리버가 빠르게 잡히지 않거나, 무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전에 수액 등에 의해 무기가 파괴되는 경우 게임을 풀어나가기가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칼폭이나 바로브 등의 제압기들이 조금씩 결점이 있는 친구들이라 상대가 광역기각을 보면서 필드를 전개할 경우 난감한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운영법
3-1. 멀리건
무조건 은닉품을 잡고 가는 게 좋습니다. 상대가 어그로든 미드레인지든 컨트롤이든 어차피 이 덱은 1,2,3코에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없습니다. 은닉품이 첫 멀리건에 잡히지 않고 렌치칼리버가 잡힌 경우도 그냥 렌치를 가져가는 게 대부분은 좋습니다. 무기 강화 카드가 덱에 여럿 있고 무기 의존도가 매우 높은 덱의 특성상 은닉품을 찾아 리스크를 감수하는 이득보다 나오지 않았을 때의 손해가 훨신 크다고 생각합니다.
은닉품 혹은 렌치가 손에 잡혔다는 가정 하에서는 일반적으로 많은 매치업에서는 크라스티노브, 카르가스, 강화! 정도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무기 내구도를 강화해주면서 상대의 필드를 정리하고 폭탄 압박을 주는 데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사냥꾼이나 악마사냥꾼 같이 어그로가 예상되는 매치업에서는 검과 방패를 가져가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상당히 힘든 매치업에서 1코스트 2체력 하수인을 끊어주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성기사를 상대로는 칼날폭풍을 가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왕의 축복이나 권위의 축복 등 버프가 발린 하수인을 끊어주기에도 좋고 독실한 제자 같이 천보 때문에 정리하기 까다로운 하수인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3-2. 기본 운영방법
당연하게도 무기를 빠르게 끼고 무기를 계속 강화하면서 상대 덱에 폭탄을 계속 넣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빠르게 때려서 끝내는 덱이 아니기 때문에 하수인 숫자가 적은 덱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면 초반부 무기를 명치 위주로 박는 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손에 무기가 하나 더 있거나, 도굴꾼이 손에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빠르게 무기를 소진해서는 안 됩니다.
강화와 크라스티노브를 최대한 활용해서 무기 내구도를 올려주고 무기를 7턴까지는 유지해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7턴에 박사붐으로 폭탄 6개를 깔면 웬만한 매치업에서는 게임이 거의 터지고, 이외에도 갈라크론드나 데스윙, 프라임 등 강력한 플레이를 통해 명치를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무기를 이 시점이 될 때까지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필드가 별로 강하지 않고 폭탄도 충분히 덱에 들어간 이후에는 갈라크론드로 변신해서 공격모드로 바꾸어주시면 됩니다.
갈라크론드 변신 시점이 되면 덱에 있는 폭탄들이 한두개씩 터지기 시작해서 상대가 명치 압박을 상당히 많이 느낍니다.
제압기는 충분한 덱이기 때문에 상대 하수인을 주문들로 정리하면서 신나게 명치를 때려주시면 됩니다.
4. 직업별 상대법
4-1. 성기사
스칼로맨스가 출시되면서 티어가 떡상하여 랭크에서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덱입니다.
제 입장에서 폭탄전사를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기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높은 성기사 비중 때문입니다.
일단 성기사는 1,2,3코스트 플레이를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가는 직업이어서 4턴부터 플레이가 시작되는 이 덱 입장에서 막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하수인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 때문에 깔리는 걸 계속 정리하다보면 마지막에 나오는 플레이를 못 막아서 지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성기사를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는 최대한 상대 필드를 깔끔하게 지워주고 내 하수인을 필드에 남겨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초반에는 무기와 크라스티노브, 카르가스 등을 이용해서 나오는 하수인들을 바로바로 정리해주고 권위의 축복 버프가 들어간 하수인은 칼날폭풍으로 잘라주는 식으로 운영을 하면서 7~8턴에 내 하수인을 필드에 남길 수 있으면 상황이 매우 좋아집니다.
성기사는 즉발딜이 전혀 없기 때문에 죽지만 않으면 내 체력이 낮아도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폭탄의 존재 때문에 순혈 카드를 발동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하수인딜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게임하시면 됩니다.
다만 조금 여유있다고 해서 제압기를 하수인에다가 족족 써버리면 희망의 성서나 리아드린에서 나온 버프 등을 정리하지 못하는 각이 나오기 때문에 광역기를 남발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끔 알루라 등교첫날에서 폭탄이 나오면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4-2. 사제
사제전은 빠르게 무기만 잡고 가면 매우 유리합니다.
현재 사용되는 사제의 아키타입이 거의 하이랜더 사제인데, 덱 특징을 거의 전부 카운터칠 수 있습니다.
첫째로 폭탄으로 하이랜더를 전면 봉쇄 가능합니다.
둘째로 현재 사제의 특징이 상대 필드 하수인들을 내 주문으로 정리해서 버티고 갈라크론드 변신으로 밸류싸움을 가는 운영을 주로 하는데, 이 덱은 하수인보다 무기가 주된 공격 방식이기 때문에 사제의 장점 발휘가 잘 안 됩니다.
셋째로 상대방의 카드를 뺏어가는 일루시아나 생훔 등이 별 의미가 없습니다. 무기와 시너지가 나는 카드가 굉장히 많아서 무기 없이는 쓰기가 어렵거나 효율이 안 나는 카드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루시아를 쓰고 제 플레이를 방해해보겠다고 했다가 오히려 본인의 세데크나 제압기 등을 뺏겨서 본인 플레이가 말리는 사제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냥 무기를 빠르게 차고, 무기를 강화시키면서 박사붐을 빨리 내고 갈라크론드 변신을 빠르게 하면 어지간해서는 이깁니다. 영능+무기가 6뎀 7뎀 8뎀씩 들어가면서 폭탄이 한두개씩 뽑히면 사제가 가진 힐로는 따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사제는 강력한 하수인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필드가 깔리는대로 정리기를 써주어도 크게 문제도 없습니다.
4-3. 사냥꾼
사냥꾼의 경우 어그로, 용, 하이랜더 세 가지 아키타입이 다 어느 정도 분포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 하이랜더 상대로는 어렵지 않고 오히려 폭탄으로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측면이 있는데 나머지 두 종류는 이기기가 너무 힘듭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1,2,3턴에 플레이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전사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어그로냥꾼이 드워프 명사수 - 차원의 추적자 - 야생의 벗 순서로 필드를 전개하면 전사는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무기를 차고 하나를 정리하면 이미 체력은 20 아래로 떨어져 있고, 정신을 차려보면 부가퀘스트로 나온 오염된 노움 3마리가 있고....
요즘 빙덫을 쓰는 사냥꾼도 많아졌기 때문에 하수인+무기로 정리하는 플랜도 쉽지가 않습니다.
용사냥꾼도 마찬가지입니다. 드워프 명사수 - 요정용 - 폭풍망치가 나오면 전사는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없습니다.
그래도 이 매치를 이기려면 딜누적이 되지 않도록 제압기를 빠르게 사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5~6턴쯤에 상대 손패가 없고 내 체력이 10 이상만 유지하고 있어도 승리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4-4. 드루이드
드루이드는 내 손패보다는 상대의 손패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급속 과성장 야수동반자를 쓴 드루이드를 만난다면?
드루이드는 원래 그런 녀석들이니까 그러려니 하세요.
적자생존을 쓰는 버전이 있고 요즘 조금 많이 보이는 말리고스 드루이드가 있던데 상대하는 큰 줄기는 비슷합니다.
칼폭, 난투, 바로브 등의 각이 매우 중요합니다.
야수동반자가 튀어나와서 좀 강력한 5코스트 야수 2개가 깔렸다고 섣부르게 광역기를 돌릴 경우 캘타스 적자생존 사기나 이세라 뒷심을 막기가 많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첫 야수동반자 정도는 최대한 무기와 카르가스, 크라스티노브, 방밀 등을 활용해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가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드루이드는 야수동반자로 덱압축을 엄청나게 하고 범람 같은 카드들도 쓰기 때문에 잘 풀렸을 경우 말도 안 되게 강력하지만, 하수인의 절대적인 숫자가 많은 편은 아니어서 광역기 각만 잘 잡으면 오히려 폭탄에 매우 취약해지기 때문에 드루이드가 재미만 보고 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바로브는 다른 매치에서는 그렇게 극적인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적지만 드루이드 상대로는 효과적으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적자생존 두 번 발린 상대 하수인들에다가 바로브 소돌하면 드루이드가 좋아 죽어요.
4-5. 마법사
무슨 덱타입이든 상관없습니다.
제압기 상대 하수인 나오는대로 다 때려박아도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그냥 폭탄 하나씩 집어넣으면서 박사붐만 나가도 아무것도 못해요.
최근 유행하는 토르톨란 법사는 폭탄이 계속 덱순서를 바꿔버리기 때문에 예지의 구슬이랑 폴켈트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만나면 좋구나 하고 신나게 두드려주시면 됩니다.
4-6. 도적
갈라크론드 도적은 대충 마법사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벤클리프라는 필살기가 있고 코스트사기를 칠 수 있기 때문에 법사보다는 좀 어려워요. 근데 힐이 없기 때문에 폭탄에 매우 취약해서 어렵진 않습니다.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어그로도적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얘네는 한두웨이브 막아도 회색심장현자 같은 드로우 카드로 패보충도 엄청 잘 하고 비밀통로라는 사기카드가 있어서 조금 모자란 딜 보충도 엄청 잘합니다.
사냥꾼 상대할 때랑 비슷하게 제압기 정리기 안 아끼고 쓰면서 가는 게 그나마 승률 높일 수 있는 방법인데, 벤클리프라는 녀석이 있어서 정리기 마르고 뜬금 10뎀씩 맞는 경우도 있어요.
선장 방제작 덱 쓸때에 비해서 승률이 제일 많이 내려가는 매치가 바로 도적전인 것 같습니다.
4-7. 흑마법사, 주술사, 악마사냥꾼
거의 안 만나봐서 평가가 힘드네요.
악사는 가끔 만나긴 했는데 어그로덱 구성의 경우 어그로덱들 중에서 막기는 제일 쉬웠습니다. 컨트롤덱은 웃음벨이니까 그냥 때려잡으시면 돼요.
흑마법사는 진짜 거의 안 만나봤는데 위니는 다른 어그로덱들 상대 비슷한 이유로 막기가 어려울 것 같고 나머지 덱타입은 드로우를 많이 하는 흑마 특성상 상대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주술사는 토템술사 상대로는 얘네가 토템의 상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많이 갈릴듯 하네요. 토템의 상이 3코이기 때문에 4턴에 무기를 차는 전사 입장에서는 근본적으로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5. 마치면서
제가 올려드린 전사와 같은 덱타입은 가벼운 하수인들과 방어구 제작자 같은 어그로 상대 매치업 카드를 죄다 포기하고 무기에 완전히 힘을 실어서 중반 이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덱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사와는 조금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방어도 팍팍 올리고 난투로 날먹 정리하면서 버티는 전사와는 거리가 좀 멀어요.
다만 이 덱의 가장 큰 의미는 사제를 신나게 팰 수 있다는 점이겠죠. 요즘 사제들이 티어덱으로 기어올라오면서 사제 상대하면 안두인 얼굴만 봐도 피곤하고 짜증이 밀려오지 않습니까. 다 죽여놨더니 갑자기 절정으로 살아나질 않나, 내 카드를 자기 것처럼 쓰고 있지나 않나.
심심하면 사기칠 생각만 하는 사제를 우직하게 코스트대로 플레이해서 때려잡고 싶으시다면 이 덱 한 번 해보세요.
생각보다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