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amd 6300 쓰고 있다가 어느 선거날 투표하러 나갔다 오니 불타버리고,
급하게 구한 인텔 4460 하스웰 적당히 쓰고 있다가 램 슬롯 망해서 8램에서 4램 되고,
어느날 열어보니 cpu쿨러는 돌아가지도 않는 멍청한 상황이 되버리면서 pc게임은
적당히 포기한 상황이 되었죠. 이제 인텔 10세대 합계 82만원의 빅타워 pc가 들어왔습니다.
전에는 케이스부터 풀조립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설치세팅 다 해주는
업체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윈도우 10 홈가격은 14만원이군요.
그래픽카드는 기존의 1060 쓸까, 아니면 새로 1660 슈퍼 살까 고민하다가 1060 그대로 했습니다.
1060을 오래 쓰지 않았거든요.
윈도우10은 이제 처음 써보는데 시대가 변하긴 했습니다.
과거 조립컴 사면 세팅하느라 한세월인거 고생이었죠. 지금은 대기업 브랜드 pc가 아니어도
조립견적 넣어서 윈도우 구입하고 조립비 주면 세팅 다 해서 오는군요.
윈도우 최적화 팁이니 뭐니 하는것도 슬슬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설정 바꾸긴 했는데
설정 건드려봤자 램 약간 정도죠. 16기가로 했는데, 7만원 추가해서 32기가 했다면 설정 건들
필요도 없겠습니다.
기존 pc는 미들타워에다 직접 조립해서 케이블이 엉망이었는데 빅타워의 넓은 공간에
케이블 정리해주니 내부가 깨끗합니다. 저장장치는 1기가 SSD 하나입니다.
일반 하드를 6개까지 달 수 있는 빅타워케이스인데 하드는 차후 달아볼 생각.
AMD 3600과 인텔 10400은 잠깐 고민했는데 인텔 10400만이 현재의 중급형 CPU 중에서
유일하게 내장그래픽를 지원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안 샀으니, AMD 3600을 세팅할려면
업체에서도 임시로 그래픽카드를 써야할텐데 그건 불안한 일이죠. 거기에 대개의 게임에서
평균 프레임은 동등하지만 최저 프레임은 인텔이 우위입니다.

윈도우 8의 메트로 UI는 폭망했군요.  윈도우10은 기존 7 유저가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기간을 함께해온 익스플로러여, 이제 작별을 고하노라.
전 익스플로러의 디자인 UI가 취향이어서, 크롬보다는 익스플로러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새로 들어온 엣지는 크롬하고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동영상 플레이어는 곰플레이어의 클래식 스킨, 압축이미지관리는 알씨.
그런데 아직도 공인인증서와 노동청 워크넷에 들어가기 위해선 은퇴한 익스플로러를 복귀시키고,
온갖 보안프로그램을 매달아줘야합니다. 분노를 인내하며 일을 마치고 제어판에 들어가
지금 삭제 연타.......
배틀넷, 유플레이, 오리진, 스팀, 에픽스토어, GOG 까지 설치.

우선 파크라이 뉴던을 해볼까. 파크라이5는 구 지존박스로 클리어했는데 뉴던은 60프레임으로 하기 위해서
유플레이로 구해두었죠. 구 지존박스의 저열한 30프레임에 분노하라, pc 마스터레이스 60프레임을 찬양하라.
고옵션은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중옵션덕후로서 인텔10400, 지포스1060,램16기가로 파크라이 뉴던은
훌륭한 60프레임을 보였습니다.
이전 인텔4460,지포스1060,램8기가로 가변60프레임으로 클리어했던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와 유니티는
이제 훌륭한 고정60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아캄나이트도 60프레임 보장입니다.
철권 7은 깨끗한 그래픽을 위해서 인터넷을 뒤져 필름그레인 효과를 삭제해줍니다.
인왕은 70기가가 넘어가는데 세키로는 14기가밖에 안 되네? 이것이 세키로의 칼맛인가, 오호홍......
그런데 세키로의 스킨변경모드는 퀄리티가 떨어져서 심히 실망입니다. 엑스박스 세키로를 살까 고민하다가
스팀판 세키로를 산 이유는 스킨변경으로 덕후여캐칼질을 느껴볼려고 한 것이었는데,
한패를 받아놓았던 JRPG 니노쿠니 2, 전투가 무쌍식인가......? 테일즈 시리즈나 샤이닝 레조넌스 등의
액션식 JRPG에 실망이 컸던지라 걱정했는데 전투가 생각보다 좋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 약간 플레이하던중에 램 터지면서 강제봉인된 게임은 무려 93기가나 됩니다.
호평이 많았던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는 발더스 게이트 등의 서양식 RPG를 일체 안한지라 힘들군요.
삼국무쌍 7은 과거 한패 나오기 전 클리어하고 안했다가 이제 한패 깔았는데 게임 자체는 괜찮지만
패드 설정이나, 그래픽옵션 설정의 편의성은 최악입니다.
전국무쌍 4는 기묘하게 엑스박스360 패드만 지원합니다. 엑원패드와 듀얼쇼크4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듀얼쇼크4 연결한 다음 XPADDER로 듀얼쇼크를 엑스360패드로 인식시키는 것이죠.
XPADDER는 업데이트가 끊기긴 했으나 윈도우7 호환설정으로 윈10에서 무리없이 사용가능합니다.

다음은 에뮬레이터 깔아보기. 최근 플3의 에뮬이 본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이제 플3를 치워도 되는 것인가.....! 수년전 한패를 받아놨던 2차 로봇대전 OG의
한글판이 드디어 성공. 그리고 닌자 가이덴 시그마.
엑박으로 닌가 블랙, 닌가 2, 닌가 3 엣지와 플3로 닌가 시그마 2를 클리어하고 닌가야말로
최고의 칼맛...! 이라고 강조하는 닌가덕후의 입장에서 닌가 시그마 2를 플3보다 멋진
그래픽과 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니 감탄이군요.
닌자 가이덴2가 엑원엑스에서 그 진가를 보였듯이, 닌가 시그마 2도 플스에서 진가를 보여야 했거늘.

뉴 지존박스와 플5를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PC를 산 이후에 좀 생각이 변했습니다.
우선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어크 오딧세이, 오리진이 엑원엑스에서 30프레임 가변4K인데
뉴 박스에서 30프레임 고정4K면 신기종의 의미가 없죠. 인텔10400, 지포스1060 으로도 60프레임
FHD는 충분할 듯하니 말이죠. 파크라이6도 마찬가지로 신기종에서 30프레임이라면
콘솔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유비게임의 PC판은 상시 유플레이 20%할인을 쓸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