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는 물론이고 CK, 또는 기타 해외 리그에 참가 중이거나 참가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LCK, CK 팀의 연습생과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죠.

http://lck-academy.co.kr/overview.php 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회의 결과는 https://battlica.com/battle/lol-las-2020-1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승전 후기]
결승전은 T1 Academy와 DRX Rookie의 3판2선승 경기로 진행되었습니다.



T1 Academy는 솔랭 1위인 버돌을 필두로 챌 챌 챌 그마 그마라는 호화로운 라인업이었는데
DRX Rookie는 그마 챌 마스터 챌 그마이고 특히 미드는 콜업된지 얼마 안된 선수였습니다.

1세트에서는 로머의 미드 세트가 대활약하며 상대를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반면에 DRX 미드인 아인의 아칼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2세트에서는 그 아칼리가 라인에서 세트를 솔킬내버리고
DRX 탑인 일리마의 케넨이 도란 빙의한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균형을 맞춥니다.

그리고 찾아온 3세트
T1은 카밀 세트 갈리오 세나 노틸이라는 팀파이트형 조합을 가져오는데
DRX가 아칼리 카서스 피오라 애쉬 알리스타라는 아주 화끈한 조합을 가져옵니다.
경기에서는 4분경 블루 바텀쪽 삼거리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세나가 무려 쿼드라킬을 가져갑니다.
그러나 초반 이득이 무색하게 게임이 질질 끌리면서 DRX의 딜러들이 야금야금 성장하였고
T1 조합의 약점인 딜 부족이 드러나면서 결국 DRX에게 쓸려나갔습니다.

상대에게 뒤지지 않는 피지컬을 보여준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씨맥과 피지컬 좋은 마스터 미드, 어떤 선수가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결승전 전에 4강 1경기 T1 Academy vs. GD가 중계되었는데

GD는 담원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뭉친 아마추어 팀입니다.

2:1로 패배하긴 했지만 T1 Academy보다도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2세트를 가져왔습니다.

유망주가 없다 없다고 얘기를 하지만 아직도 유망주는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해설과 옵저빙에는 아쉬운 의견이 많았어요.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다면 개선될 문제라고 봅니다.

결승에 진출한 DRX Rookie와 T1 Academy는 12월에 진행되는 풀리그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하지만 규정상 9월의 오픈 토너먼트에 참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 경우, 2팀이 상위 입상을 할 경우 다음 순위의 팀이 풀리그 참가 자격을 획득합니다.

9월의 오픈 토너먼트에는 어떤 새로운 팀이 우리를 반겨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