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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 12:45
결국 뎅겅파 피지컬이 떨어지면 비뎅겅파가 되는...
비뎅겅파로 정점을 유지하는 페이커는 갈수록 빛이 납니다. + 피지컬 떨어져서 원치않게 되어버린 비뎅겅파(뎅겅을 못하는)는 급이 내려가지만, 피지컬이 약간은 내려갔을 순 있지만 운영형으로의 변모를 위해 본인 의지로 수행하는 비뎅겅파(뎅겅을 안하는)는 다르다고 봅니다. 이 경우가 페이커나 도인비라고 보구요.
20/07/06 12:49
그래서 뎅겅파 상대로 딜교 지고 스킬샷 못맞추냐면 그것도 아니라 피지컬이 극적으로 떨어진 것 같지는 않아요. 성향은 확실히 변한 듯.
20/07/06 14:34
사실 당장 예전 플옵 때 '뎅겅파' 쇼메를 솔킬 내거나 하는 등 강팀 미드 상대로도 라인전 잘하던 게 페이커라..당장 페이커는 솔랭만 봐도 피지컬이 떨어졌다거나 라인전 실력이 떨어졌다거나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선수로서의 자신의 에너지, 여력을 어디다 투자하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전 고전파가 그리울 때도 있긴 하지만..
20/07/06 12:53
참 기묘한 선수죠.
정규리그에서는 라인전 반반가는데 플옵만 가면 라인전부터 다 터트리는... 도브 빼면 다 한두 번 당했죠. 쇼메이커나 쵸비나.
20/07/06 12:59
사실 지금 경기력으로는 T1이 위험한데 스프링 우승으로 포인트에서 든든하기 때문에 T1은 롤드컵 진출할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남은 3팀중 T1이 올해 우승하면 DRX가 준우승 정도로 포인트로 진출하지 않을까 싶고 아니면 DRX나 담원중 우승팀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발전에서 결국 젠지 vs. DRX or 담원 인데 선발전의 젠지라... 결국 DRX나 담원이 롤드컵 진출하고 싶으면 써머 우승해야 될거 같습니다.
20/07/06 13:01
근데 전 폭탄목걸이걸고 꼭 하나 찍으라 그러면 T1 고를 거 같은데. 뭐 선례가 있고 없고 해도 롤 모르는 거니까요. [폭탄목걸이 걸고] 고르라그러면 저는 선례고 뭐고 T1 찍을 겁니다.
20/07/06 13:13
둘 중 누가 플옵 갈 거 같냐? 고 하면 석공님한테 달려들어서 자폭을 시도할 거고 누가 성적 높을 거 같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샌박.
20/07/06 13:20
아니, 그 정도 자신감은 있으니까 폭탄목걸이 건다고 하신 거 아니었나요. 크크
롤드컵 3팀 결정나면 그때 이 댓글 기억하고 있다가 찾아오겠습니다.
20/07/06 14:07
이거 무슨 소리에요..? 폭탄목걸이 걸고 T1이 플옵 못갈 거라는데에 거시겠다는 거 맞죠..? 본문 내용은 4팀 중에 플옵 [못 갈] 팀 한 팀만 고르라고 하면 자신은 젠지 고르겠다는 내용인데..
20/07/06 14:48
당연히 앞킅이 T1보다 잘할 거 같지 않죠.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폭탄목걸이 채우고 젠듀티담중에 한팀 플옵 못갈 사람 무조건 골라야 된다]는 가정 하에서 하는 말입니다;; "굳이" "안 고르면 폭탄 터져 죽는다"는 극단적 가정 아래서요.
20/07/06 13:08
마초 스타일의 댕겅파, 조인 스타일의 비댕겅파, 기타 70대들과 청계산 등산파 마속생명...
젠지가 슈퍼팀 소리 들은 건 비디디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체정 클리드가 더해졌기 때문인데, 지금은 정글이 강점이라 부를 수 없는 폼이라 의미가 많이 퇴색됐습니다. DRX DWG 모두 비디디에 맞불 놓을 강력한 미드 카드가 있고, 너구리와 데프트 캐리 라인에 더해 반반은 해줄 정도로 성장한 반대 라인이 있습니다. 스프링에 약점이었던 정글러도 단순히 라인에 민폐만 끼치지 말라는 걸 넘어 캐리력 갖춘 강점이 되고 있구요. 스프링 결승, 섬머 티원전처럼 언제까지고 비디디님 이니시 딜 어그로 다 해주세요 할 순 없어요. 결국엔 클리드가 해줘야 됩니다.
20/07/06 13:12
클리드는 소포모어가 왔는지 작년의 파괴력은 없어보이네요. 스프링만 해도 티원전 제외하고는 파괴력을 냈던 거 같은데 서머 오니 좀 폼이 떨어진 듯...
20/07/06 13:25
소포모어도 아닌게 데뷔가 16인가 부터 시작이라..
저는 클리드가 페이커나 도인비처럼 누가 끌어줄수있는 미드랑과 있느냐 아니랴 차이로 봅니다. JD에서도 그랬고 SKT에서도 그랬고 도인비 페이커 전부 잘끌어줄수있는 선수들이거든요. 근데 BDD는 그런 스타일이 전혀 아니고 본인 할거를 잘하는 전형적인 무력형 선수라..
20/07/06 13:36
저도 여기에 1표.
클리드도 오더를 하긴 하는데 오더가 되는 선수다? 라고 하기엔 좀 의문부호가 있어서. 비디디도 마찬가지고요. 이 문제는 젠지 발목을 계속 잡을 것 같습니다. 오더가 뚜렷하게 없다는 점이.
20/07/06 14:17
Q. 그런 부분은 사실 오더나 운영의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지금 그런 부분을 중심이 되어서 맡아주는 선수가 있을까요?
지금은 '클리드' 선수와 '라이프' 김정민 선수가 콜을 주도적으로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메인 오더는 따로 없고 다같이 이야기하면서 조율하는 느낌이에요. 아직도 콜이 갈리는 경우가 조금씩은 있어서 더 다듬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15377 최우범 감독님 인터뷰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4월자 인터뷰였고 최우범 감독님이 사임한 지금은 누가 오더를 맡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20/07/06 14:38
그리고 그... "오더를 잘 한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은 대체로 선수 인터뷰건 뭐건 "이 선수가 우리팀 오더의 핵심"이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당장 생각나는 선수는 도인비 케리아 페이커 마타네요.
20/07/06 13:14
그냥 미드 손꾸락이 안되서죠...
미드가 허리라인이라 위아래 전부 조율해야되는데 손꾸락이 안되면은 허리가 뿌러집니다.. 뎅겅파 비댕겅파 차이도 없는게 페이커가 비뎅겅파도 아니죠. 약간 메타에 안맞는지 아니면 팀적 조율때문인지 칼챔을 안하고 운영챔 위주로 하더군요. 작년부터 패턴이 시즌중에 이것저것 돌리다가 플옵가면 다 패죽이는 시리즈 여러번이었죠..
20/07/06 13:20
롤판의 엄재경을 꿈꾸는듯.. 실제로 뽑고 고르는 챔피언이나 성향과 무관하게 그냥 이미지로 설명하려는 경향이 점점 강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디디가 이번 시즌 댕겅파라고 부르는 무력으로 압도하려는 게임을 하고 있나 싶고..
20/07/06 14:21
저도 이 생각입니다. 당연히 클템 롤잘알인것 아는데 가끔 보면 이상한 소리할때가 은근 있네요. 국밥 프로게이머 이미지 얘기할때도 의아한적 있었고.
20/07/06 13:29
어제 리뷰 글에서 다른 회원분께서 15분 지표 가져와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 이야기 나온김에 각 팀 주전들(더 경기를 많이 나온 선수를 의미) 현재까지 라인전 스탯 찾아봤습니다. 제가 선후픽까지 가려서 볼 정성은 못들여서 감안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픽에 따른 유불리 이런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단순 누적수치로 만든 평균이니까요. 이걸 제대로 해석하려면 그 모든걸 따져봐야겠으나 아직 1라운드도 다 안돌았기떄문에 참고용입니다. 참고한 사이트는 qwer.gg입니다. 제가 전적사이트를 잘 찾아보는 성격이 아니라서 생각나는 사이트 아무곳이나 들어갔습니다. 각각 15분골드격차 15분cs격차 15분경험치격차입니다.
쵸비 424 [16] [611] 비디디 63 6 129 페이커 289 2 162 쇼메이커 [553] 9 364 쿠로 -141 -11 -485 플라이 -366 -14 -423 쿠잔 171 5 -16 라바 -413 -10 -200 도브 -541 -7 -433 미키 -660 -12 -198 보면서 느낀점. 각 수치들이 양수 나오는것도 무지막지하게 빡쌥니다. 미키는 정말로 라바 이겼도르 말고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그리고 쿠잔의 지표는 분명히 내려갈겁니다. 이제 불지옥 난이도의 대진이 눈앞에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20/07/06 13:30
MSC 4인방 중 두 팀이 직행하고 남은 두 팀이 선발전 마지막에서 만난다고 가정하면
1) T1 젠지 + drx [담원 탈락] 2) T1 drx + 젠지 [담원 탈락] 3) T1 담원 + drx or 젠지 (5:5같음) 4) 젠지 drx + 담원 [T1 탈락] 5) 젠지 담원 + T1 [drx 탈락] 6) 담원 drx / drx 담원 + T1 [젠지 탈락] 으로 예상합니다.
20/07/06 13:34
뎅겅파가 비뎅겅파가 되는 경우는 단순히 피지컬 하나로 보긴 애매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시작하는 성향이 비뎅겅파인 경우도 있긴 한데 보통은 비뎅겅파가 뎅겅파가 되기는 매우 어렵죠. 그도 그럴것이 소위 뇌지컬이라는 건 처음부터 가지고 시작하기 보다는 경험이 뒷받침 해줘야 하는 것이라.. 스멥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 그의 말대로 선수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려지는 성향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야구선수가 사구 맞고 트라우마를 완전히 지울 수 없는 것과 같이 각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처음에야 막 휘두르죠. 거칠게 없죠. 하지만 큰 사건이 생기면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구요. 그리고 이 큰 사건은 단연코 큰 무대죠. 롤드컵 조별무대도 큰 무대지만 그건 비할바 못하고 결승 이상의 큰 무대.. 그리고 이건 우승을 해본자와 안해본자가 또 다르구요..무슨 말이냐면 왕좌를 지켜야하는 사람이 어깨에 짏어지게 될 무게
20/07/06 13:56
플옵권엔 무조건 든다고 보고 T1의 롤드컵 진출 가능성은..
우승 또는 준우승 시 2시드 진출 3위일 경우 포인트 160점으로, 젠지가 준우승(160점)하는 경우 이외엔 2시드 진출 4위일 경우 포인트 130점으로, 젠지가 3위 이상(140점 이상)이거나 DRX가 준우승(140점)하는 경우 이외엔 2시드 진출 5위일 경우 포인트 110점으로, 젠지가 4위 이상(110점 이상)이거나 DRX가 3위 이상(120점 이상), 담원이 준우승(120점) 하는 경우 이외엔 2시드 진출 결국 정규시즌 2위만 해도 딱 하나의 경우(본인들이 PO 패배하고 젠지가 준우승) 빼곤 선발전 없이 진출하긴 하네요
20/07/06 14:03
지금 T1 경우의 수를 보니, 스프링 우승하고 롤드컵 못간 18킹존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경우인지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팬들이 고작 MSI 준우승했다고 팀을 묵사발 내놨으니... ㅠ.ㅠ
20/07/06 13:59
시드권은 세 장인데 상위 팀이 딱 4강으로 떨어져서 아쉬워요.
네 팀 나갈 수 있었음 롤드컵도 대충 저 4강 보내는게 LCK 베스트 전력이겠구나- 할텐데 자꾸 경우의 수가 떠오르는...
20/07/06 14:01
본인의지 or 팀을 위해서 비댕겅파 라는건 사실 앞뒤가 바뀐거죠.
댕겅파가 안되니까 비댕겅파 인겁니다. 다만 다른 장점으로 그 단점을 매꿔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거구요.
20/07/06 14:04
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예외도 있다는 거죠. 저기 뎅겅파 미드로 나온 선수들 작년 플옵 스프링 플옵 때 다 비뎅겅파 페이커한테 썰리다시피 했는데요. 그나마 쇼메가 예외고. 도인비도 메타를 좀 탄다는 얘기가 있지만 언제든지 라인전 압박 잘 할 수 있고요.
20/07/06 14:16
페이커가 작년 플옵때 라인전단계에서 압박한건 아닙니다. 오히려 쵸비한테 솔킬도 당했구요.
다만 약하진 않으니 이경우엔 다른 장점으로 단점을 메꾼다기 보단 그냥 다른 장점으로 어필한다 가 맞겠네요.
20/07/06 14:38
칼리 vs 코르키 구도 말씀하시는거같은데 20분동안 솔킬 한번내고 cs 차이 10개 내외에 플레이트 차이도 없으면 칼리스타가 라인전 이긴게 아니죠.
20/07/06 14:42
후픽으로 미드갱플 잡고 아칼리랑 CS 반반간 경기도 있지요. 1~4세트 전부 초비가 후픽 잡았는데 미드칼리 빼고 15분단계 CS 다 반반이기도 했고요.
20/07/06 14:53
갱플과 아칼리가 라인전 단계에서 일방적일 정도의 매치업이라고는 생각안하고...운영측면에선 갱플이 한 수 위겠네요.
사실 솔킬땄니 마니가 중요한게 아니고...플옵때 댕겅파들이 다 페이커한테 썰렸다기에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드린겁니다. 그래서 페이커가 라인전부터 눌러서 그 우위를 바탕으로 게임 리드하는 댕겅파 입니까? 아니라는 거지요.
20/07/06 15:48
그러니까 페이커가 라인전 우위점한게 아닌대도 잘버텨서 한타에서 활약해서 게임 이겼는대 라인전 우위를 점했으면 이기기 더 쉬웠을 거라는게 제 말의 요지인대요?
20/07/06 17:31
가을의전설 님//
[댕겅파가 안되니까 비댕겅파이다]와 [라인전 우위점한게 아닌대도 잘버텨서 한타에서 활약해서 게임 이겼는대 라인전 우위를 점했으면 이기기 더 쉬웠을 거다]라는 논지는 전혀 다른 논지인데요? 이걸 이해못하시면...답은 나왔죠 뭐
20/07/06 17:37
그채 님//
라인전 우위를 점하면 이기기 더 쉽다 -> 근대 왜 안하냐 -> 결국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 이게 댕겅파가 안되니까 비댕겅파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죠.
20/07/06 17:59
가을의전설 님// ;;; 작년 플옵, 올해 스프링 플옵에서 댕겅~했는데 그걸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라고 생각하고 오로지 솔킬이 나와야 댕겅파라고 생각하시는 분인데 대화가 통하겠습니까;;; 갈 길 가겠습니다
20/07/06 18:30
그채 님//
적당히 하세요;; 작년플옵이면 롤판에서 충분히 기량이 바뀔만한 시간이고 올해 플옵은 댕겅한적 없습니다. 솔킬내야만 댕겅이라 한적도 없고요. 과도한 팬심인지 몰라도 조금만 괜찮게 해도 댕겅이니 뭐니 과대해석 그만하시고 논리적으로 말하세요.
20/07/06 19:43
가을의전설 님// 적당히는 님이 하시구요;; 본인이 처음 말한 논지와 나중에 말한 논지가 전혀 다음에도 본인 스스로가 같다는데 제가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과도한 팬심이면 님은 과도한 억까겠네요 크크크 본인 논지에 오류나 고치시고 논리적으로 말하세요.
20/07/06 19:50
그채 님// 와 미치겠네...
님이 빨간색으로 적으신 [댕겅파가 안되니까 비댕겅파이다] 와 [라인전 우위점한게 아닌대도 잘버텨서 한타에서 활약해서 게임 이겼는대 라인전 우위를 점했으면 이기기 더 쉬웠을 거다] 이게 어떻게 반대되는 말이에요? 댕겅하면 이기기 더 쉬운대 그렇게 안하는 거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 아닙니까?
20/07/06 21:52
가을의전설 님// ? 본인이 본인스스로 한 말을 이해 못하시면 어떡해요?
저 두개 논지가 전혀 다른 논지라고요. a논지를 얘기해놓곤 그 이후에 b논지를 근거로 되니까 사람들이 어이없어하죠. a논지에 대한 얘기가 아직 끝이 안났는데요. a논지에 대한 이야기하고 있는데 다른 b논지를 왜 끌고 오세요? 심지어 a논지에 대한 근거로도 안되고요. 본인이 한 말도 이해 못하고 다른 논지라고 설명하니 이게 왜 반대되는 말이냐 반문하시면 더이상 뭐라고 설명드릴까요?
20/07/06 22:48
그채 님// 저게 왜 상관없는 다른 논지입니까?
제말의 근거가 잘못됬다고 반박은 안하고 논지가 다르다고만 계속 반복하시는대 지칩니다. 더이상 대화가 안될거 같네요.
20/07/06 14:15
중하위권 선수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최상위권 팀 선수들은 피지컬챔(칼챔)을 능력부족으로 못쓰니까 운영챔(가자미챔?)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게 더 승률이 좋으니까 그걸 하는거라는 래퍼드 감독의 얘기가 있었죠....
20/07/06 14:19
글쎄요..라인전을 이길 수 있는대 반반 간다는 거는 라인전을 이김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스스로 포기한단건대...그 이득을 포기한 대신(그렇게 해야만) 얻는 다른이득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20/07/06 14:30
말씀하신대로 라인전 이득을 포기해야만 하는 "운영 챔"이 경기 중에 "자주" 나오고 있다면 그 운영 챔으로 얻을 수 있는 라인전 이외의 이득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해야겠죠. 미드 갈리오를 특히나 잘 하는 LPL의 라인전 약하신 미드 라이너는 갈리오로 맨날 라인전 지면서도 소규모 합류전 - 한타에서 다른 칼챔보다 더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라인전 약해도 자기 할 일 잘 하고 승리하고 밴 이끌어 내고 있죠.
라인전 약한 선수가 라인전 포기하고 라인전 약한 대신에 팀파이트에 좋은 챔 뽑아서 라인전 완전 망하고도 팀에 기여하는 모습 자주 보이는데, 라인전 강한 선수가 라인전 약하고 팀파이트에 좋은 챔 뽑아서 라인전에서 "덜" 망한다면 한타 때는 더 팀에 많이 기여할 수 있겠죠. 팀의 방향성, 라이너 자신의 성향도 어느정도 챔 선택에 영향을 끼친다고 봐요.
20/07/06 15:08
말씀하신 -"운영 챔"이 경기 중에 "자주" 나오고 있다면 그 운영 챔으로 얻을 수 있는 라인전 이외의 이득이 그만큼 크다- 이부분은 메타의 문제지 선수 개인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라인전 강한 선수가 라인전 약하고 팀파이트에 좋은 챔 뽑아서 라인전에서 "덜" 망한다면 한타 때는 더 팀에 많이 기여할 수 있겠죠.- 이부분은 라인전 강한걸 뽑았는대 망한다는걸 전제로 말씀하신거라 댕겅파가 안되는 선수가 무리하게 댕겅파를 시도하다 삐끗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강한 챔프로 잘하면 한타때도 충분히 제역할 한다고 보구요. 즉 라인전 강캐로 굴린 이득+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 라인전 약캐로 손해분 부분+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06 15:20
라인전 강캐로 굴린 이득 + 한타 활약이 무조건 다른 경우보다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라인전 강하다고 무조건 탑 칼리스타 같은 거 뽑지는 않잖아요? "즉 라인전 강캐로 굴린 이득+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 라인전 약캐로 손해분 부분+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이 명확한 진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요즘 들어서 비판으로 많이 쓰이는 "난이도 높은 조합" 같은 경우는 말씀하시는 라인전 강캐끼리 모아 놓은 조합일 경우가 많죠. 라인 별로 다 이기면 팀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뽑아 놓은 챔들이 모였고 라인전을 리드하더라도 조금만 삐끗해도 이니시, CC기가 부족해서 팀 위닝 플랜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 조합이 나오면 든든한 국밥챔 뽑아서 프레스R 조합을 짜야한다고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요. 여하튼 롤의 모든 챔이 라인전도 강하고 팀파이트도 강한 그런 챔이 아닌 이상 라인전 강하면 팀파이트 약하고, 팀파이트 강하면 라인전 약하고.. 이런 식으로 어느정도 장단점이 상쇄된다는 말이죠. 그래서 결국엔 팀에서 밴픽하다 보면 라인전은 약하지만 "이니시, CC, 합류"에 강점을 가지는 챔을 선택해야 할 때가 있을 수 밖에 없고(라인전도 좋고, 팀파이트도 좋으면 OP챔일테고 그런 OP챔으로 도배는 불가능하니까) 팀 사정, 운영 방향에 따라 그런 챔을 미드가 선택할 수도 있는 거죠. 그런 챔 선택해서 라인전 이득 못 보는 것은 무조건 못하는 거야. 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쇼메이커가 팀 사정에 따라 오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오른으로 라인전 못 이기고 미드 고속도로 못 낸다고 "라인전 약하네"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게다가 라인전에서 얻은 이득을 어떻게 팀적 이득으로 환원시키는가도 중요한데, 이는 팀의 상황,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죠. 작년 칸의 경우 팀의 주문 때문인지 본인 성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반 얻은 라인전 이득을 적 정글 침입 등으로 치환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올해 기인의 경우도 본인 라인에 써야 할 텔포를 바텀 혹은 미드에 쓰거나 잠깐 얻은 이득을 미드 로밍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러다 보니 자신의 라인전 수치 자체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요. 자신의 라인에서 얻은 이익을 탑 - 미드 고속도로 내면서 이기는 승리 플랜이 있고, 자신의 라인에서 얻은 이익을 다른 라인에 더 일찍 퍼뜨리면서 이기는 승리 플랜이 있는데... 단순히 전자가 후자보다 우세하다 라고는 말할 수 없는 거죠.
20/07/06 16:33
당연히 예외는 있을것이고 무조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특정메타나 한두게임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경우(평균적으로 봤을때)에는 그렇다는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다 국밥챔프만 하지 라인전 센 픽들이 나올 이유와 존재 의미가 없죠. 또 중요한건 그리고 꼭 라인전 세지만 한타 약한 챔프로만 댕겅하는 것도 아니구요. "라인 별로 다 이기면 팀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뽑아 놓은 챔들이 모였고 라인전을 리드하더라도 조금만 삐끗해도 이니시, CC기가 부족해서 팀 위닝 플랜이 망가지는 경우" 전라인 다 이겼으면 게임 터졌을 정도로 큰이득이 취할 수 있고 그 정도 터졌으면 한두번 삐끗해도 결국 이기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진거는 따지고 보면 라인전 단계에서 살짝 우위는 있을지 언정 댕겅이 안된거라고 봅니다.
20/07/06 14:41
"신드라 잘하면 센데 라인전 압박을 하려면 정글 지원이나 시야 등 팀적 자원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서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초비의 인터뷰가 있기도 했고.... 갈리오나 트페처럼 로밍가서 킬따고 다른 라인 키워주는 챔피언도 있고요.
20/07/06 14:59
압박 잘하는 라인에 시야 먹어주는건 오히려 효율적인거지 팀적자원을 잡아먹는다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저 인터뷰 하나 했다고 쵸비가 비댕겅파 인건 아니죠. 오히려 뭔 챔을 잡아도 오히려 우위를 가져가는 타입에 가깝구요.
20/07/06 15:01
저도 초비가 비뎅겅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본인이 직접 인터뷰로 "그래서 난 신드라 별로 안좋아한다"고 했던 걸 옮긴 것뿐입니다. 라인전 주도권은 있는 채로 상대를 빡빡하게 압박한다 - 압박하지 않는다 사이에서 저울질할 정도는 되나보다... 하는 뜻에서 한 말이었어요.
20/07/06 14:19
댕겅파가 플메를 못하는 건
온전히 머리탓이겠네요 그럼 뭐 사례 찾는거야 어렵진 않긴 한데 스프링 플옵 drx t1때도 drx가 미드밴 계속 한다음에 쵸비 라인전 초강캐 계속 밀어주는 패턴.. 뭐 이걸 플메를 못하니 걍 라인전만 이겨라는 패턴이 본인의 장점을 살리는 쪽 방향으로 해석되는지 궁여지책으로 해석되는지는 뭐 단정하긴 애매하죠.
20/07/06 14:49
플메를 못한다는건 운영능력이 떨어진단 거고 자극적으로 말하면 머리탓이 맞긴 하죠.
쵸비야 운영보단 피지컬쪽에 강점이 있는선수가 맞고요.
20/07/06 15:01
머리탓이 아니라 팀적 움직임이 안되는거라고 봐야죠. 솔랭도 아니고 대회에서 본인이 전자두뇌라고 로밍가서 다 따줄수는 없는거니까요.
20/07/06 15:11
제 생각에는 가을의전설님 댓글도 앞뒤가 바뀌어보이네요.
페이커 선수 인터뷰를 보다보면, 누구(초비, 비디디 등)를 만나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면, 본인은 그런거보다는 팀과의 역할에 따라 픽을 한다고 답변한 것을 본적이 있는데, 본인이 능력이 안되서 댕겅파가 될 수 있는 픽을 안한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팀 밸런스에 맞는 픽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장점으로 그 단점을 매꿔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보다는, 팀 밸런스에 가장 효율이 나올 수 있는 픽을 한다는 거죠. 그 픽이 라인전 단점을 갖게 되어 초반 주도권을 잡기 쉽지 않은거죠. 그런 페이커 선수가 "댕겅파"에 들어갈 수 있는 픽을 못한다?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20/07/06 15:28
아 저는 일반적으로 "라인전 강캐로 굴린 이득+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 라인전 약캐로 손해분 부분+그 챔프로의 한타활약" 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라인전 우위 점하는걸 무조건 "라인전은 센대 한타는 약한" 챔프로만 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댕겅파가 가능하다면 댕겅파 하는게 비댕겅파 하는거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라인전을 잘하면 자동으로 공격적으로 되고 약하면 자동으로 수비적으로 되는 거라고 봅니다.
20/07/06 15:32
위에서부터 쭉 읽었는데, 이 댓글은 제 생각과 100퍼 일치하네요. 저도 라인전 압도 가능하면 압도하는기 대체로 가장 좋고, 그건 어려울때 다른 수단으로 메꾼다 봐요.
페이커가 이 논리의 반례(?)처럼 나오지만 막상 그 페이커 전성시엔 라인전 압살의 상징 그 자체였죠. 그게 어려우니까 변화구 던지기 시작한거지. 다만 살짝 다른 부분이라면, 선수의 폼이 가변적이므로 댕겅이니 비댕겅이니 하는것도 가변적이고 플옵때 페이커는 본문대로면 걍 폼이 올라서 댕겅이었고 정규시즌엔 그 정도 폼이 아니라 비댕겅 중이라 볼 뿐.
20/07/06 16:48
네 페이커가 반례로 나오지만 막상 페이커 잘나갈땐 댕겅의 대표였죠.
또 박치기 님께서도 말씀하셧지만...많은 분들이 페이커가 비댕겅에 가까운건 동의하지만 플옵때 보여준 모습으로 댕겅이 가능한대 일부러 안하는거다 라고 하면 저는 역으로 묻고 싶습니다. 플옵때처럼 댕겅하면 3:0 으로 이기는대 왜 그렇게 안하냐고요. 그때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안되니까 안하는거 아닌가요?
20/07/07 01:44
전 이건 팀상황이 크다고 보는데. 작년에 클리드와 합 맞추던 페이커는 그래도 뎅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사실 뎅겅파 3인이 그렇게 해도돼는건 미드만 압박하면 다른라인이 버티고 그 이득으로 스노우볼을 굴린다는 공식으로 가는레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지금 t1이 다른 상위권팀과 비교할때 모든 라인이 그렇게 센것같지.않습니다. 반반도르로 가더라도 후반에 cc기등을 통해 미드가 뭘해주지않으면 이기기 힘든건 맞다고봅니다.
20/07/06 18:03
뎅겅이 자기객관화실패로 뎅겅픽만 하면 어케 되는지 뻔히 봤죠.
쵸비 kda100넘고 그 시즌 우승 못하고(아칼리(스왑가능)주고 사일로 대처가능하다고 판단), 더샤이 봄 정규1등 먹고 최종4등 라인전 압도할 거라고만 생각해서 라인전 쎈 캐릭만 줘서 나온 결과가 봄플옵 t1 drx전이니까 뭐 다들 잊지 않았을테고, 한판 한판 미드 kda올려주는걸 중요하고 효율적이라고 본다면 미드 쎈픽줘도 되지만 '우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라면 다인캐리에 중점을 두죠.
20/07/06 14:12
DRX가 시즌 1위 찍고 T1이 도장깨기로 결승 진출한다...까지는 지금까지와 T1 팬심을 더하면 꽤 가능성 있지 않겠어요? DRX랑 젠지랑 포인트 20점밖에 차이 안나고, 지금처럼 준수하게 가서 시즌 1위하면 어지간하면 직행할 겁니다 DRX가.
20/07/06 14:16
다시 원 논의로 돌아오자면, 쇼메 비디디 쵸비도 한 2-3년 정도 탑급으로 더 뛰다보면 페이커처럼 언제든지 뎅겅할 수 있는 비뎅겅파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페이커가 벌써 8년차인데, 뎅겅과 비뎅겅을 조율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건 말 그대로 짬바라고 생각하거든요.
20/07/06 14:26
저는 페이커가 뎅겅을 못해서 비뎅겅 스타일로 게임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뭐 뎅겅을 못해서 비뎅겅으로 플레이 하는거면 어떤가요. 최소한 올해같이 리빌딩 실패한 해에서도 스프링 우승은 했는데요. 팀이 그대로 가서 호흡적인 면에서 유리했던 담원이나 반지원정대라고 불린 젠지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해낸거라면 이미 올해는 그것만으로도 사실 나쁜 결과는 아닙니다. 섬머 우승 못하고 롤드컵을 말아먹어도 사실 망한 시즌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뎅겅이 꼭 비뎅겅보다 훌륭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결국 이긴놈이 장땡이라고 봅니다.
20/07/06 14:31
댕겅파와 비댕겅파는 무슨 스타일이 아니라 단순하게 댕겅파가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비댕겅파라는 페이커도 플옵에서 날라다닐때 보면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정규시즌엔 그게 안되니까 비댕겅인거고.
그리고 쇼메 쵸비 비디디 페이커는 현재까지 정규시즌 기준으로는 쇼메 쵸비 > 비디디 페이커인것 같네요. 순전히 개인적이긴 생각이지만 비디디가 요즘 댕겅파라고 할 수 있는지 잘... 애매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밀린 경기가 제 머리속에 너무 인상깊게 남아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로밍도 별로 없는데 라인전은 애매하게 이기고 대신 한타를 상당히 잘하는(특히 또퍼토스) 스타일로 느끼는중.
20/07/06 14:33
단순 느낌인가 했더니 지표가 딱 나오네요. 비디디 라인전 지표가 쵸비 쇼메랑 큰폭으로 차이나고, 페이커보다도 상당히 밀립니다. 근데 비디디는 뎅겅파고 페이커는 비뎅겅파라고 하면 이상함...
20/07/06 14:32
저는 비디디가 많이 아쉽습니다. 원래 초사이언3 까지 변신 할수 있는데 팀에 뭔가 제약이 걸려서 초사이언2 로만 변신해서 싸우는 느낌 이랄까
20/07/06 14:46
저도 S급 선수들 중에서 비디디와 리헨즈는 현재 평가에서 아직 반단계? 정도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페이커 바로 밑... 더샤이나 도인비급의 '세체'소리 들을만한 포텐은 충분히 있다고 보는....
20/07/06 14:46
재밌는 말이지만.. 한명있는게 무슨 파라고 할만한 정도까진 아닌거같네요.
그냥 쵸쇼비는 자기보다 약한 미드들을 상대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페이커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진 않지만 저 셋상대로도 맞라인전서 크게 밀리지않고 큰경기선 더 강해지는.. 그런느낌 아닌가요?
20/07/06 14:49
그리고 위에 엄재경 말이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엄재경도 말년되니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선수를 끼워맞추는 경향이 심해졌죠. 마신같은 유치한 별명도 그렇고.. 부디 클템해설은 그런점은 닮지 않았으면 하네요.
20/07/06 14:48
저는 롤은 할 수 있으면 무조건 댕겅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요새 같은 싸워라 메타일 때 뿐 아니라 LCK 식 운영이 득세하던 때마저 3라인 다 라인전에서 이겨버리면 게임이 너무 쉬워지죠. 아마도 페이커 선수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페이커 선수마저 댕겅파였던 때가 전성기지 지금을 전성기라고 보기는 어려울꺼고 페이커 선수가 포시가면 한체미가 되는건 그냥 페이커 선수 역량 덕이지 비댕겅이 좋아서도 아니구요. 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도 여전히 페이커 선수가 무력이 부족해서 비댕겅을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기 보다는 그렇게 해서 승리로 이끌 정도의 차이를 벌리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거나 혹은 경력이 쌓이면서 안정적인 한타, 운영을 지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07/06 14:49
본문과는 좀 다른 이야기지만 좋아하는 두팀 미드가 다 아지르 좋아해서 꽤 많이쓰는데, 경기 복습 자주 해보니 걍 둘다 이제 그만 썼으면 좋겠더군요. 비디디도.
아지르 특징. 로밍보다 지박령 스타일이라 라인에만 거의 사는 주제에 막상 라인전 이득은 시원찮음. 그런 주제에 유통기한도 심한 또퍼토스 원툴 챔피언. R원툴 챔피언 되가는게 대충 미드 말파인줄.
20/07/06 14:53
적다가 느꼈는데 제가 느낀 서머시즌 비디디의 특징이 사실상 아지르 특징이네요. 아지르를 많이해서 그런가. 그리고 아지르가 지금 똥챔인듯. 최근 롤 메타를 상징하는 쉴새없는 교전과 합류에서 역행하는게 아지르같음...
20/07/06 14:54
위에 계속 드래곤볼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써보자면 무조건 무력 센게 유리하다고 봅니다.
이커의 플옵은 셀전의 오공과 오반의 차이와 비슷하죠. 오반이 더 강하지만 오공의 전투센스와 경험 덕분에 초반 셀 상대로 더 활약했습니다. 그렇다고 초사이어인 2는 의미없다, 역시 초사 1 잘쓰는게 더 나음 이런 결론을 내는 꼴입니다. 아무리 양보해도 일단 무력이 센게 최고고, 그걸 다른걸로 극복 가능하다 정도죠.
20/07/06 14:56
그냥 페이커 전성기때는 무력 지력 다 백점만점에 100 100 이었는데 이제는 무력 70 지력 110 이런식으로 된듯
그냥 메시처럼 규격 외 선수. 다만 메시가 중앙 닥돌 드리블 후 골 10년전처럼 할수있는데도 안하는게 아니라 그게 어려우니까 패스를 더 많이 하는거 처럼 댕겅할 수 있는데 비댕겅은 아닌것 같음
20/07/06 18:09
반대로 뎅겅이 비뎅겅이 되냐 하면
쵸비 롤드컵에서 탱커로 비뎅겅했다가 탈.. 그래서 봄엔 페이커 상대로 뎅겅했다가 탈.. 결국 이도저도 아니게 다 재미 못 봣죠.
20/07/06 15:08
페이커가 무력이 3인방에 비해 낮은건 맞다보고
그래서 흔히말하는 양학에는 좀 더 불리하다 보는데 대신 방어력? 도 높아서 막상 뚤리진 않고 반반 비슷하게 가니 결국에 가선 운영쪽에서 이득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20/07/06 15:13
애초에 상위권끼리 붙으면 뎅겅뎅겅 목잘리는 경우가 많이없죠. 페이커는 중요경기로 가면 픽이든 경기력이든 한층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되고
20/07/06 15:18
실제 게임들 내용과는 무관하게 커뮤니티 밈 마냥 대충 이미지로 프레임 씌우는 시도는 해설가로서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런식이면 커뮤니티 인기글을 보지 해설이나 분석을 들을 이유가 있을까요....클템해설은 롤잘모르는 사람도 쉽게 받아들일 만큼 재밌고 참신한 비유가 특기지만 가끔 뇌절이 생길수도..이런 면에서 와디드해설나 전용준캐스터가 특히 심한데 듣기 거북할 때가 있습니다. 전용준캐스터는 오래 했으니 이해라도 되는데 와디드는 밈같은 걸 좋아해서 그런가 외국물 먹은 젊은피가 어쩜 그런 프레임 씌우는 해설을...
20/07/06 15:18
위에 댓글 작성시에 쓸까말까 하다가 씁니다. 관계자 전문가분들 식견 좋은것 알아요. 일개 팬이랑 차이가 클겁니다. 인상비평해도 80-90퍼센트는 맞을겁니다. 하지만 인상비평으로 잡기 힘든 10-20퍼센트 부분때문이라도 지표를 동반해서 비평/분석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전 이게 훨씬 건설적이고 좋은 방향의 의견 교류가 될 것 같거든요. 지표가 담아내기 힘드니 배제한다가 아니라 지표의 이러이러한 부분은 어떤 요소때문에 감안하고 봐야한다 하고 거기에 자기 주장을 추가하면 됩니다.
뎅겅파니 안뎅겅파니 의아한 분류법 보다 (피)솔킬 횟수 15분지표들, 선후픽시의 불/유리를 어느 정도로 제동/확산하는지 로밍으로 다른 라인을 어느 정도 풀어주는지, 갱킹 지원을 어느 정도 받았고 그걸 효율적으로 증대시켰는지 구체적이고 다각적으로 미드라이너 파악하는 방법 많습니다. 그만큼 정성을 안 들이는거지. 인상 비평은 아브실골 유저인 롤팬 아무개도 합니다. 전문가라면 좀 다른 방향 혹은 디테일한 분석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7/06 15:22
222222222222222222222
롤판의 분석이라는건 너무 야구판의 올드스쿨 스타일에서 못벗어나요. 명확한 지표보다는 그 선수에 대한 어중간한 이미지로 접근할때가 많음. 지표의 한계? 물론 한계가 있죠. 근데 이미지와 기억은 한계가 더 심함..
20/07/06 15:49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합니다.
보통 다른 스포츠에서도 선출 출신 분석가는 인사이트-통찰-을 제공하고 숫자를 다루는 비선출 출신 분석가들이 그 통찰을 숫자로 보강하거나 반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비유도 그런 쪽이라고 봐야죠. 클템의 비유라고 무조건 맞다. 라고 볼 것이 아니라 실제 그의 통찰이 맞는지 살펴봐야겠죠. 숫자로 설명할 수 있다면 더욱 좋고요. 뎅겅파 - 비뎅겅파 는 재미있는 비유여서 조금만 숫자로 보강하면 재미있는 분류가 될 것 같기는 해요. 무협에 익숙한 저는 태극권 - 소림권 이런 비유가 더 맞다고 보지만요.
20/07/06 16:15
저도 이거 동의하는게 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 개인화면, 오더 스타일, 성향 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한 시즌 이상 지켜보고 연구하는 수준이 아니라면 뎅겅파니 비뎅겅파니 이미지 만들어서 분류 해버리는게 위험하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해설자로서 선수를 바라보는 건 깊이의 한계가 있으니까요.
20/07/06 15:36
LCK뿐만이 아니라 전세계를 놓고봐도 라인전이 무기라고 불릴 선수는 몇 안됩니다.
저는 쵸비 쇼메 비디디 나이트 루키 스카웃 퍽즈 말고는 떠오르지가 않네요.
20/07/06 15:48
뎅겅파와 비뎅겅파 얘기는 그냥 칼챔 잘 다루는 탑솔, 국밥처럼 든든하게 잘 버티는 탑솔 이랑 똑같죠.
우리는 이미 너구리 오른, 더샤이 오른으로 결과를 알잖아요. 정상급에서는 칼챔만 잘 하고 탱챔은 못하는 탑솔이란건 없단걸... 저는 그래서 페이커가 비뎅겅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그냥 적장의 목을 따는 횟수가 적은 뎅겅파에 넣어야 하지 않나...
20/07/06 15:55
근데 두번째 문단의 경우 탱챔 종류에 따라 좀 다르긴 합니다... 오른 마오카이 이런게 대세일땐 일정 수준 이상에선 누구나 잘하는 느낌인데 우르곳 사이온이 대세일땐 정상급 탑솔들중에 더럽게 못하는 사람 꽤 됬음...
20/07/06 15:56
페이커는 팀 자체가 워낙 후반이 탄탄하고 또 LCK내에선 운영에서 무조건 먹고들어가다보니 굳이 칼을 휘두를 필요를 못느끼는게 아닐까요? 저같아도 아래에 테디가 있고 내 운영이 저쪽 운영보다 낫다는 확신이 있으면 편안하게 라인전할거같은데 크크
아 물론 폼 안좋을땐 예외요. 페이커는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쇠퇴한다는 느낌보단 기복이 좀 심해진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크크
20/07/06 16:25
티원이 준우승만해도 그 해 얻을 수 있는 서킷포인트 최고점을 다 먹는거니까 플옵 탈락은 필수죠
아직 초반이지만 스프링 1~4위가 섬머도 순위만 바뀌고 해먹을 가능성이 커보여서 오히려 다른해보다 탈락확률은 더 높아 보여요
20/07/06 16:16
만약 DRX가 2라에도 기세를 이어가서 결승직행을 할 경우를 가정하면 준우승을 하더라도 상대가 티원이면 롤드컵 포인트로 진출이 확정이네요... 젠지는 스프링2위지만 서머3위이하가 될테니.
결과적으로 drx도 티원이 결승상대인게 여러모로 좋네요.
20/07/06 16:24
댕겅파 비댕겅파 자체가 선수 기량인건 아닌게, 작년 도인비가 입증했죠. 도인비 자체가 특이 케이스라면 특이 케이스이지만 도인비 이전에도 쿠로 같은 선수가 비댕겅파로 플레이해도 성적 낼 수 있다는걸 입증했고...
뭐, 개인적으로는 15~16 페이커가 댕겅파+비댕겅파의 장점만 다 가지고 있었고, 지금의 페이커는 비댕겅파의 단점이 어느 정도 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합니다.
20/07/06 16:26
긑쎄요 크크 제가보기엔 되게 별로인 분석이네요
쵸비가 하위권 미드라이너들 진짜 압도적으로 잘 이기는능력이나 라인전지표는 평범한데 막상 플옵가서 쵸쇼비랑 붙으면 문제 안생기는 페이커의 스타일같은건 이미 여기 사이트도 그렇고 롤붕이들 사이에서 많이 이야기되었던 주제인데 저걸 저렇게 신조어까지 자기가 만들어가며 초단순화시켜버리면좀....뭐 자기는 신조어 하나 만들어서 뿌듯하고 라이트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쓰이고 좋겠지만 역시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저건 그냥 자기가 분석한게 아니고 자기가 미는 신조어 하나 던져놓고 여러분들끼리 신나게 이야기해보세요 수준이네요. 이번주부터 해설할때 자기가 만든 신조어 쓸지 궁금하네요.
20/07/06 16:28
저는 댕겅/비댕겅보다는 삼국지로 비유하면 능력치 100을 찍었냐 못찍었냐로 갈린다고 봐요.
지금 한국에서 A급 선수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다 96-99를 맴돌고 있는거고, 최근에 어느 한곳에서라도 100을 찍은 선수들은 페이커 도인비 루키 더샤이 룰러 이런 느낌이고. 96-99랑 100+은 한끗 차이지만 물이 끓냐 안끓냐를 가르는 거고요. 좀더 세분화해서 따지면 무력 100+ : 더샤이 루키 룰러(96+청룡언월도 5) 지력 100+ : 도인비 통솔 100+ : 벵기, 엠비션 매력 100+ : 블랭크(옥새) 요런 느낌입니다. 페이커는 음.. 삼국지 연의에는 비견할만한 게 없는 거 같고 창천항로의 조조 같은 느낌..
20/07/06 17:28
저 뎅겅파 선수들에게 메인오더를 시켜봐야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요?
메인오더하면서도 그전만큼 무력발휘를 하면 뭐 빠르게 결론이 나는거고 못하면 청자들 눈높이는 선수들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는게 더 확실해지는거고....
20/07/06 18:01
쇼메이커는 근본이 초반압박 세게주는선수는 아니라봅니다
지금은 기량이 차올라서 뎅겅파라 말할수 있겠지만 원래 코르키 아칼리 이런거선호하면서 압박보단 후반봤죠
20/07/06 18:35
클템이 너무 욕을 먹어서 그렇게 된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너무 뻔한 팬들도 다 그러려니 하는 내용을 반복만 하는 느낌이에요. 잔쩌 전문가라면 쵸비가 확싫히 라인전 쏀게 맞는지?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비디디는 댕겅파고 페이커는 비댕겅파인데 비디디의 섬머 스탯이 부족한건 왜 그런지? 똑같은 비댕겅파인데 페이커는 왜 반반을 가고 나머지는 못가는지? 이런걸 이야길 해줘야죠. 그냥 팬이나 똑같이 아 대충 페이커는 비댕겅파임 이래버리니 전혀 전문가 스러운 느낌이 안납니다.
20/07/06 18:41
솔직히 미드들 경기 스타일은 별로 달라지지가 않았죠 작년이랑..
걍 연속일 뿐인지라 저걸 나누는건 너무 케케묵은 이야기고, 제작년부터 쵸비는 뎅겅인데도 우승을 못했는데, 이번 여름은 확실히 뭐가 다르다. 근데 뭐 똑같다. 아니면 비디디 바로 봄mvp인데 왜 갑자기 뎅겅 느낌 하나도 안나냐 뭐 이런걸 다뤘으면 하긴 하죠.
20/07/06 18:46
그게 한 3~4년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 포지션도 애초에 롤붕이 매니아층보다는 그냥 전반적인 라이트팬들 관심을
휘어잡고 라이트팬들도 금방 인식할수있는 깊이에서만 계속 동어반복하는걸로 잡은거같아서
20/07/06 18:49
네 오래된거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비단 이번케이스 뿐만 아니라 국제전 지고 분석하는 내용도 맨날 팬들 말하는 내용 따라감... 정확히 뭔지도 설명 안해주고 속도차이, 메타차이... 전혀 전문가 같지가 않아요. 차라리 빛돌이 틀리던 맞던 정확히 이유를 분석하는게 전문가 같습니다. 작년인가 g2 한테 지고 나서 였던가요? 다들 속도차이네 뭐네 하는데, 속도차이는 모르겠고 "귀환 타이밍에 안가고 한번더와 같은 변칙플레이에 당한거다" 라던지... 뭐 이런게 진짜 전문가죠. 그냥 대충 속도차이? 무슨 속도...
20/07/06 18:52
말씀하신대로 그냥 자기 의견이라고 유투브 올리는거보면 항상 팬들이 맨날 말하던거 무한 동어반복이죠...근데 뭐 롤 보는사람들이
매니아층만 있는건아니고 매니아층은 소수고 라이트팬이 훨씬 더 많으니 라이트팬들을 공략하는게 더 합리적이긴 하죠 그게 뭐 나쁜것도 아니고 저 개인적으로 깊이가 없다고 생각할뿐
20/07/06 19:15
대다수의 팬들, 심지어는 나름 헤비하다는 팬들도 실제로는 그렇게 관심은 없거나 아주 전문적으로 파고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말씀하신 속도라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들도 이미 몇몇 해설들이 얘기하고 그랬죠. 정작 팬들은 그렇게 설명해도 잘 안 보거나 해서 그렇지... 이래저래 바쁜 전문해설들 입장에서는 그냥 라이트팬에 초점을 두는게 맞는 방향일 겁니다.
20/07/06 19:26
사실 엄옹을 계승한지는 좀 됐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강퀴가 없는 동준-클템 해설만 듣기에는 전문성 면에서는 많이 심심해진건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스타리그 전성기때도 엄전김 조합을 좋아했어서 인제 전클동 조합도 매우 사랑합니다 크크
20/07/06 18:52
라인전은 반은 기량이고 반은 스타일이죠. 그래서 딱 무슨 타입이다 이런식으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굳이 나누면 라인전에 힘을 쏟는 타입은 쵸비, 비디디고 쇼메이커는 저 둘보다는 좀더 라인전 비중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폼이 좋으면 하던대로 해도 딜교도 이기고 그러니까 라인전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뭐 이렇게 비춰지기도 하는데... 현재 LCK 미드 중에서 가장 페이커와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한 타입은 굳이 따지면 쇼메이커라고 보구요. 페이커는 18년 이후로는 라인전 비중을 스스로 낮춘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이 라인전에 집중한다고 해도 라인전에 장점이 있는 미드들에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니 효율성면에서 그닥이라고 보는 경향이 강해진 것도 있구요. 거기다 페이커는 팀의 플레이메이커 + 메인오더라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겸비해야 됩니다. 때문에 과거 전성기 때와 비교해서 정글 리소스나 초반 공격성면에서 어느 정도 접고 들어가는 것도 있구요.
간단히 정리하면, 라인전에 비중을 두는 순서로 따지면 쵸비 >= 비디디 > 쇼메이커 > 페이커 이정도로 봅니다.
20/07/06 20:14
라인전이 강하다, 약하다는 스타일이 아니라 기량(혹은 체급)의 영역이죠. '라인전을 강하게 간다'와 '라인전이 강하다'는 비슷해보여도 전혀 다른 맥락이니까요.
20/07/06 20:48
그렇네요. 근데 저는 저 네 명의 기량에 엄청 큰 차이가 있어보이지는 않아서...그보다는 컨디션 차이나 팀적 콜 차이?
라인전에 비중을 많이 둔다, 적게 둔다는 스타일의 차이 같아요.
20/07/06 18:53
재밌는 표현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진짜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생각은 합니다
스프링 최악의 미드 중 하나인 미키도 라바를 만났을때는 3합 안에 베어버리는 뎅겅파 되는거죠. 사실 플레이 스타일 자체도 어찌 보면 뎅겅파라는 이미지에 더 가까운 선수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선수도 실력이 부족하니 구분없이 다 비뎅겅파로 몰아버리면, 플레이스타일 구분같은 의미는 아예 없고 그냥 미드 1티어 선수들만 따로 구분하는 용도나 마찬가지죠. 거기서 페이커만 굳이 따로 떼내서 무슨 비뎅겅파인데 이런 강점이 있고 어쩌고 설명을 하니 개념이 더 꼬이는것 같고요. 궁극적으로는 LCK에서 미드 4명만 독보적인 레벨에 있고 그래서 이 팀들이 남은 시즌 내내 쭉 4개 강팀일거다. 결국 하고싶은건 그 얘기인데
20/07/06 21:20
리뷰 다 보신분들맞나 싶을정도로 저정도 이야기하면 까이는게 신기하네요. 비댕겅파라고 하면 페이커가 한물갔다는 표현인가요?;; 분명히 독보적인 페이커만의 썸띵 스페셜이있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뭐 왜 클템이 뻔한말밖에 못하는지 알듯함 2
20/07/06 22:19
다른분들 의견은 모르겠지만 별로 페이커를 어떻게 평가했느니는 관심이 없습니다. 평가하는 방식에 깊이는 1도없고 댕겅파니 비댕겅파니
썸띵 스페셜이니 하나같이 추상적인 프레임들뿐이라서 딱히 분석의 의미도 없는거같고 이미 팬들이 했던말 동어반복밖에 안된다고 생각할뿐이죠. 이 글 댓글을 쭉 봐도 페이커가 비댕겅파라서 어쩌구 이런분위기도 별로 아닌거같은데
20/07/06 21:24
어제 와디드가 방송하면서 한탄하던데, 새삼스레 이유를 알 만합니다.
유럽 쪽은 관계자들 사이에 트위터 설전 오가는 것만 봐도 꿀잼 그득한데...
20/07/06 22:04
클템이 선수로 뛰다가 처음 해설 시작했을때 퀄리티는 기가막혔죠
스타 채정원 해설도 롤경기보다가 클템해설을 극찬했을만큼요 당시의 퀄리티있는 해설이 그립네요 요즘은 거진 예능인 분위기에요
20/07/06 23:17
가아끔 예전 4-5년 전 경기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
해설에 빠져들면서 경기에 확 몰입하게 되는.. 게다가 해설력으로 동준좌가 많이 밀린다는 느낌도 받을 때 많았구요. 몇년 전부터 확실히 스타일이 달라지긴 했죠. 말하자면 클템도 비뎅겅파 느낌.. 소림사 주지스님급이라 풍류 즐기고 바둑 두시는 느낌으로요.
20/07/06 23:03
페이커도 분명 세체포스(13,15)일땐 뭘잡아도 그냥 라인전부터 쭉 압도했죠.
16땐 더 어처구니없게 룰루나 카르마잡고 딜량 폭발하고 전맵을 휘젓기도 했구요. 17롤드컵때 원맨캐리의 한계를 느끼고 현타가 온느낌이에요. (이땐 다른선수들이 못한건 아니지만 페이커말고 확실한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던 느낌) 19때부터 보던 페이커는 우리팀 캐리할수있는사람있으면 거기에 확실히 힘을 실어주느 느낌이에요. 난 다 잘하니까 니가 할수있는거 다 할수있게 해줄게. 19땐 클리드, 20땐 테디. 이선수들 뒷받침을 확실히 해주면서 페이커만의 LCK팀 잡는노하우가 겹쳐지니 다른팀들은 펑펑 터졌죠. 특히 다전제로 갈수록.. 지금 페이커가 다른탑티어 미드랑 상대했을때 왠만하면 터트리던 시기는 지났지만, 그렇다고 터지거나 압도적 미드차이로 질거같지도 않아요. 댕겅파,비댕겅파가 결국 라인전 집중형이냐 운형집중형이냐 인데, 페이커는 팀에 맞춰간거라고 봐요. 17~18을 거치다보니 나혼자선 안되고 잘하는 팀원 하나라도 더 살려야 겠구나 하는 느낌?
20/07/07 10:15
페이커에 대한 이야기를 보충하자면, 요새 페이커가 선호하는 챔피언들은 두 부류입니다.
1) 밀고 로밍가는 것 자체가 컨셉인 챔프들 ex. 트페, 럼블, 니코 / 예전엔 갈리오, 탈리야 2) 정글이 안봐줘도 반반 이상 가기 용이한 챔프 ex. 아지르, 아칼리, 코르키, 르블랑, 리산드라 등 페이커가 데뷔 시절에 나왔던 이야기가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상대 정글을 부르고 1:2를 한다. 그리고 살아나가면서 아군을 편하게 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라인전을 강하게 한다기보다 본인이 충분히 반반 갈 수 있고 어그로를 빼기 용이한 챔프를 통해 우리 정글 자원을 미드에 소모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시나브로 플레이 스타일이 바뀐 거라고 봅니다. 대략 16시즌 정도를 변곡점으로 봅니다. 본인이 라인전의 디테일한 딜교부터 챙겨나가면서 정글러 손 잡고 교전 압박을 줘야하는 조이, 신드라는 그렇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올해 각각 딱 한 번씩만 썼었죠. 특히 신드라는 고전파 이미지랑 다르게 커리어 내내 14게임 밖에 안했습니다. 가장 적극적으로 쓰던 시절이 미드 유체화가 대세였던 16-17 시즌이었죠. 17년 이후 거의 3년을 안쓰다가 올해 처음 한 게임 했죠. 차라리 이런류 챔피언 중 페이커가 가장 선호했던 건 카시오페아입니다. 이제는 메타가 아니기도하고 본인이 그런픽을 선호하지 않는 것도 겹친건지 마찬가지로 17년 이후로는 거의 안하죠. 그나마 작년에 조이를 좀 많이 했는데, 그 이유는 아무래도 클리드겠죠. 클리드가 밝혔듯이 페이커는 초반 정글러와의 적극적인 콤비네이션보다는 라인관리에 힘쓴 측면이 많았죠. 반면 클리드는 칸/페이커가 본인과 시너지를 내서 플레이를 만들기 원했고 그게 작년 강력한 19 SKT 상체로 발현된 거라고 봅니다. 르블랑, 리산, 갈리오가 스프링 때 중용됐었죠. 물론 서머 때는 연패하면서 이 기조가 좀 흔들리긴했습니다만 플옵 때는 제 자리 찾아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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