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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6/30 10:16:22
Name 우르쿤
Subject [기타] 슬슬 시동거는 발로란트 운영, 앞으로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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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가 정식출시된지 25일, 랭크게임이 출시된지 5일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잡다한 버그들과 미쳐 날뛰는 뱅가드 때문에 불편함을 많이 느끼기도 했지만, 점점 개선되면서 어느 정도 기틀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뱅가드로 인해 팅기는 일은 없어졌고, 글리치와 버그성 플레이들이 발견되면 바로바로 픽스 해주거든요.

요원 밸런스는 거의 쓰레기 취급인 바이퍼, 사기라고 불리는 레이나를 제외하면 적당한 밸런스를 보유하고 있고, 맵 밸런스 또한 수비맵 이라고 불리는 맵들이 있긴 하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 크게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 제가 불멸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 

하지만 아직도 발로란트에게 필요한 요소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중 핵심적인 것은 랭크게임의 경우 티어 상승에 필요한 포인트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서, 티어를 올리는 데에 괜한 짜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오퍼레이터의 밸런스가 다소 망가진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많은 유저가 피로감을 느끼고 있더군요.

그러던 중 이번에 라이엇에서 향후의 계획을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확실히 소통을 많이 하려 하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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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는 에피소드와 액트라는 개념을 사용해 일정을 잡았습니다. 에피소드는 6개월, 액트는 2개월로 나뉘게 됩니다.

큰 줄기인 에피소드는 게임이 진화하는 듯한 중요한 시기로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신규 맵이나 대규모 컨텐츠들을 공개하면서 말이죠.
작은 줄기인 액트는 시작될 때마다 새로운 배틀 패스가 나오고 신규 요원이 출시되어 1년에 총 6개의 요원이 출시되게 됩니다. 출시되면서 나온 신규 요원인 레이나가 엄청나게 핫한 반응을 보여준 만큼 2개월마다 출시될 요원이 기대됩니다. 생태계에 많은 변화를 주게 될 테니까요.

그런데 발로란트가 출시되고 트레일러까지 나왔지만, 라이엇에선 스토리나 세계관들을 하나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게 뭔데? 라는 반응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총 게임이 이런 세계관이 필요하지 않다지만, 각기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려고 시도하고, 곳곳에 뿌려놓은 이스터에그들은 라이엇이 분명히 세계관을 구축해서 이야기를 보여주려는 것 같은데 꼭꼭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스터에그는 스파이크(타 FPS 게임의 C4, 폭탄)가 터지고 사라질 때를 보면 맵의 중요지점에 배치되어있는 궁극기 게이지 획득 구슬과 동일하다는 점, 캐릭터들 간의 대사들로 세계관을 유추할 수 있다는 점, 레디어나이트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이것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라이엇은 이러한 스토리들을 게임이 진행되면서 스며들기 원하는지 에피소드와 액트가 진행될 때마다 스토리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킨은 1~2주에 한번씩 출시합니다. 자주 많이 출시해주는 것은 좋지만, 발로란트의 상점 시스템 때문인지 원하는 스킨을 구매할 수도 없어서 불편하고, 스킨은 많이 비싸서.. 사는게 고민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 일단은 배틀패스만 구매해놓았습니다. 나름 혜자거든요.

앞으로 두어 달간은 편의 기능 개선 작업에 몰두하겠다고 합니다. 서렌 기능 같은 것들이요. 경험해본 결과 서렌 기능은 1명이라도 반대하면 못한다는 것과 남은 라운드가 패배 처리되기 때문에, 거의 안 나오긴 합니다. 

다음 에피소드 전에 신규 모드를 출시한다고 하고(많은 요청으로 데스매치를 작업하고 있다고 했으니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2주마다 한번씩 QNA 코너가 있는데 곧 2주째가 돼서 어떤 궁금한 것들을 알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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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꾸잉
20/06/30 10:28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참 맘에드는건.. 어쨌건 패치를 빨리빨리해서 뭔가 변화를 준다는점.. 예전엔 스타처럼 좀 냅둬야 전략이 발전하고 그런게 아닐까 했는데 오버워치 같은거 보니까 그냥 주기적으로 꾸준히 뭔가 변화를 주고 업데이트 하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20/06/30 11:09
수정 아이콘
1년에 약 6명의 요원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반갑더라고요.
계속 업데이트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면서도 역시 기대했던 라이엇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나라에서 발로란트가 크게 반등할 날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라 나름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솔로몬의악몽
20/06/30 11:24
수정 아이콘
2개월마다 신규 캐릭터 하나요???? 오버워치는 얼마에 하나씩이더라...
이선화
20/06/30 11:35
수정 아이콘
올해는 몇달 전 나온 에코 말고는 새 캐릭터 예정이 없지요.
레게노
20/06/30 15:19
수정 아이콘
4개월에 하나. 경쟁전엔 늦게 업데이트되서 실상 체감은 5개월쯤 되었죠. 에코때부터는 아몰랑 2만들거야 하고 방치중. 물론 FPS에서 캐릭 찍어내기가 어렵다는건 알지만 3개월에 하나씩은 내놓았어야 222참사같은게 안터졌겠죠. 근데 발로란트도 뭐 6개월에 한번 이러다가 2개월하겠씁니다 이러는거보면 얘네들도 반응 시들하니까 만들고 있는거 끌어쓰는 느낌 납니다.
興盡悲來
20/06/30 11:51
수정 아이콘
에임고자도 할 수 있는 게임인가요...?
이호철
20/06/30 12:07
수정 아이콘
카스 스타일의 에임싸움 게임이라 힘들지 않을까요.
애초에 그런 쪽을 노리고 나온 게임 같더군요.
우르쿤
20/06/30 12:14
수정 아이콘
에임고자시면 재미붙이기는 힘드실거에요... 에임이 부족한만큼 다른데서 재능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그래도 결국 기본 에임이 바탕에 있어야해서...
20/06/30 11:54
수정 아이콘
이 게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총 쏠 때 움직이지 않기
저격수
20/06/30 12:40
수정 아이콘
1인칭 롤 있으면 재밋게따...
모쿠카카
20/06/30 12:47
수정 아이콘
그거랑 약간 비슷한게 파라곤인데...
레게노
20/06/30 15:21
수정 아이콘
이속 공속 패치하고 좀 재미있어질만하니까 게임이 공중분해...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6/30 1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버워치는 디테일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어 캐릭 하나 추가하기가 좀 부담스럽기하죠. 그런 면에서 그냥 발로란트 처럼 두루뭉술하게 가는게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모쿠카카
20/06/30 14:27
수정 아이콘
그냥 신캐 하나 넣고 오버워치 전직 요원 이러면 될 거 같습니다.. 바티스트랑 시그마등등 은
기존 캐릭이랑 연관된 거 거의 없어서 부담스럽다고 하는 건 핑계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0/06/30 14:34
수정 아이콘
아 바티스트는 진짜 뜬금없었죠 크크
아따따뚜르겐
20/06/30 15:14
수정 아이콘
캐릭터 추가는 총기를 공유하다보니 캐릭터별 ttk나 총기 디자인을 크게 신경 안 써도 돼서 스토리적인 요소보다는 이러한 부분때문에 상대적으로 추가가 쉬울겁니다.
20/06/30 15:55
수정 아이콘
캐릭터 하나 추가하는게 말이 2~3개월이지
컨셉원화>모델링>텍스쳐링>리깅>애니메이션>이펙트>밸런스조절 + @로 기본스킨들 배리에이션
이 과정을 다 거쳐야되서 전 오버워치가 캐릭터 그정도 사이클로 나오는것도 이해가 되요
꿈꾸는드래곤
20/06/30 17:02
수정 아이콘
근데 출시 캐릭터가 너무 적었어서 오버워치 캐릭터수 따라잡으려면 년단위로 걸릴거 같긴 합니다.
2개월에 하나씩이라고 한다면 오버워치 출시당시 캐릭터 숫자 따라잡는거만으로도 1년 반은 걸리겠네요.
발로란트가 캐릭터 만들기는 더 쉬울텐데 왜케 초기 캐릭터가 적은지..
다시마두장
20/06/30 20:00
수정 아이콘
과연 운영의 라이엇이 이번에도 게임을 살려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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