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6/26 03:24:24
Name 염력의세계
File #1 ATL4.jpg (531.6 KB), Download : 41
Link #1 http://bj.afreecatv.com/atl
Subject [기타] [철권] 2020 ATL S1 DAY2 리뷰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수정됨)


더위에 지치고 무료해지기 쉬운 한 여름의 밤 시간을 철권과 함께 불태우고 계신가요?

2020 ATL 시즌1 DAY 경기들 리뷰입니다.

충격과 이변의 DAY1 경기에 이어 DAY2 경기에서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예측과 전망이 있었는데요, DAY2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아프리카TV가 야심차게 준비한 첫 철권 공식 리그, 2020 ATL 시즌1 DAY2 경기 되돌아보겠습니다.



로망과 근본의 귀환


DAY2 대진표가 공개됐을 때 가장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건 아마 ‘JDCR’이라는 글자였을 겁니다.

예전 테켄크래쉬 시즌3정도부터 자주 볼 수 있던 두 전설의 대결, ‘무릎‘JDCR’의 경기가

2020년에 재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그때의 브라이언과 아머킹의 대결은 아니었지만,두 선수의 대결은 2020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이어졌습니다.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에서 완벽한 3:0의 세트 승을 가져온 ‘JDCR.’

무릎선수의 선택은 필승의 의지가 엿보이는 파캄람이었습니다.


[무릎 vs JDCR]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0206





결국 ‘JDCR’은 3세트를 0:3으로 완패하며 패자조로 내려갔고, ‘무릎’ 선수는 승자조에서 순항을 거듭했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지옥의 더블레이미네이션 패자조의 무덤에서,이미 DAY1 우승자인 게임하는망자

이름마저 사라진 상황에서도 ‘JDCR’은 생존을 이어갔고,호적수라 할 만한 또 다른 근본의 철권 게이머를

마주하게 됩니다.




중계진 성대결절 유발자. 수많은 명장면과 명경기 제조기.철권 오리지널부터 내려오는 뼈대있는풍신류의

상징인 카즈야를 들고나온 크레이지동팔선수. DAY1에서도 출전했었지만 빠르게 탈락하는 바람에

이름을 각인시킬 기회조차 없었던 그였지만, DAY2에서는 어느새 패자조7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상태였습니다.


[JDCR vs 크레이지동팔]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0249





그리고 패자조에서 서로 상대를 떨어뜨리기 위한 혈전이 펼쳐졌고,피투성이 승자가 된 건 ‘크레이지동팔’ 선수였습니다.





패자조에서 생존을 이어간 '크레이지동팔'은 'PUMA' 선수를 상대로 먼저 1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이후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자조 Top8의 성적표로 DAY2를 마감해야 했습니다.하지만 DAY1

970포인트에 비하면 DAY2725포인트라는 변화는 어마어마한 것이기 때문에, DAY3, DAY4 나아가

ATL 시즌1에서의 크레이지동팔선수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ROX KILLER


돌아온 올드보이들의 경기가 ATL 시즌1 DAY2 경기를 달구고 있을 때,다른 한편에서는 한 선수가

조용히 ATL DAY1 경기의 복수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울산선수는 DAY1 경기에서 샤넬선수와

무릎선수에게 패하며 Top4 진입에 실패했었습니다.

 

그리고 DAY2 경기에서 기묘하게도 울산선수는 연달아 ROX 게이밍 선수들을 만나게 됩니다.

패자조Top8에서 만난 샤넬선수와의 경기에서 2:0의 완승,패자조4강에서 만난 ‘PUMA’ 선수와의 경기도 승리.


[퓨마 vs 울산]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0423





생존을 이어간 '울산'선수의 눈 앞에는 정말 막강한 벽, '무릎'선수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패자조 결승에서 맞붙은 울산무릎의 경기는 흔히 소금 철권으로 표현되는 강력한 단타 견제와

견고한 수비,그리고 한 방의 콤보 대결이었습니다.


[무릎 vs 울산]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0478






이 패자조 결승에서 '울산' 선수는 '무릎' 선수를 3:1로 무너뜨리며,

DAY2에서 ROX 게이밍 선수 3명을 모조리 탈락 시키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고 최종 결승에 오른 ‘울산’ 선수의 상대는 DAY1에서 이미 최종결승을 치러본 선수,

그리고 DAY2 첫 경기에서 자신을 패자조로 내려 보낸 그 선수였습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우승이 임팩트라고 한다면,연속 결승 진출은 꾸준함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머일선수는 DAY2

첫 경기에서 울산선수를 패자조로 내려 보낸 뒤, ‘로하이’ ‘무릎등 우승후보 선수들을 연달아 잡아내며

최종 결승에 안착한 상황.


[머일 vs 울산]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0511





지난 DAY1에서 브라켓 리셋을 해야 했던 페널티를 이번에는 ‘울산’선수에게 짊어지게 한 채로 최종 결승전에 돌입합니다.

두 선수의 경기는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총력전이었습니다.너프를 받은 상태라는게

믿기지 않는 콤보연결과 대미지딜링을 선보인 머일, 자신을 무간지옥의 패자조로 보낸 상대에게

복수하기 위한 집념으로 돌아온 울산선수의 대결.결승전 첫 대결에서 3:2의 풀세트 접전 끝에

울산선수의 레이지 드라이브가 적중하며 브라켓 리셋이 일어납니다.


[머일 vs 울산] 하일라이트 영상 링크 :  v.afree.ca/ST/58332240






하지만 ‘머일’ 선수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최종 결승전 2라운드에서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우승까지 단 한세트를 남기는데 성공합니다.벼랑 끝에 몰린 울산선수는 주력 캐릭터인 카즈미를 버리고

을 꺼내는 승부수를 던졌고,마지막이 될 수 있는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머일선수는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데들리레이브에 이은 승리를 자축하는 레이징스톰세리머니를

선보이며 DAY2 최종 우승자에 등극, DAY1 경기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치고 두 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습니다.


 

불붙기 시작한 포인트 경쟁


DAY1 경기에서 게임하는망자선수가 우승하며 400포인트를 가져갔지만 DAY2 경기에서 빠르게 탈락하며

포인트 랭킹이 요동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상황.여기에 정의아재선수가 DAY2 경기에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반면, ‘무릎선수가 110점을 추가하며전체 포인트 랭킹 4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울산선수가 200점을 추가하며 전체 순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그리고 준우승 한 번,우승 한 번을

기록한 머일선수는 600포인트를 확보하며사실상 ATL 시즌1파이널 진출을 거의 확정지었습니다.

 

ATL 시즌1파이널에 시드를 받고 진출할 수 있는 7위권 싸움도 흥미로운데요, DAY1 경기에서 9, DAY2 경기에서

5위에 오르며 소리소문 없이 포인트를 쌓고 있는 회색빛알리사선수,커트라인 바로 바깥에 위치한

‘sLine’ 선수,그리고 크레이지동팔선수가 DAY2 경기 결과만으로 전체 포인트 12위에 오르는 등

ATL 시즌1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한 포인트 경쟁도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반환점 DAY3


클래스를 보여주기 시작한 올드 선수들과, TWT 글로벌에서 활동하지 못했지만실력만큼은 쟁쟁하다고

자부하던 로컬 플레이어들의 대립 구도가 심화되어 가고 있는 2020 ATL 시즌1.

반환점을 돌기 시작하는 DAY3 경기에서 치고 올라가려는 선수들과 자리를 사수하려는 선수들의 대결이

무척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또 어떤 반전의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각 DAY별 대진표는 ATL.tw 에서

ATL 전경기 다시보기는 아프리카TV ATL방송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j.afreecatv.com/atl/vods/review


DAY3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인트루이스
20/06/26 04:21
수정 아이콘
이런게 있었군요 - 리뷰 감사합니다!
라붐팬임
20/06/26 06:00
수정 아이콘
역시 카드 8개 죽지않는 양학 크레이지 동8
20/06/26 09:14
수정 아이콘
락스는 울산에게 주르륵 패배해버려서 복수의 칼을 갈아야겠어요 크크
울산은 카즈미 할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했는데 밥까지 꺼내들줄이야~
머일은 처음 들어보는데 연속 결승에 데이2 우승 멋지네요
Chronic Fatigue
20/06/26 09:51
수정 아이콘
역시 한국 최고 기스 장인 머일님! 믿고 있었다구!
시무룩
20/06/26 10:30
수정 아이콘
머일님 닉네임이 어디서 온건가 했는데 이름에서 온거였군요 크크
방과후티타임
20/06/26 10:49
수정 아이콘
제 주캐인 알리사 유저들이 선전중이라 재밌네요.
샤넬님 플레이좀 보고 배우고 싶은데 실제로 하면 움직임이 달라서 결국 패턴플레이만 하는 날먹유저가 되버립니다....ㅡㅜ
모나크모나크
20/06/26 13:02
수정 아이콘
오.. 크레이지 동팔님 옛날에 대구에서 직접 본 적 있는 분 같은데...
철권뿐만 아니라 버파4도 너무너무 잘 해서 저 사람을 누가 이기겠나 했는데;; 전국에는 강자가 많네요.
Jurgen Klopp
20/06/26 13:13
수정 아이콘
요새 철권 대회 많아져서 정말 좋던데 화이팅입니다
20/06/26 16:31
수정 아이콘
역시 기스 장인 머일 강하네요.
20/06/26 18:24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는거지만 기스 유저가 잘하면 볼맛이 뚝 떨어지네요.
SkyClouD
20/06/26 20:3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기스 한방콤보는 좀 불합리한 수준이라... 딴 캐릭터가 짠발 때릴 때 같은 속도로 얜 콤보 시동기를 때리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824 [기타] 몬헌 아이스본, 알바트리온 수렵해금 [28] 바보왕12485 20/07/04 12485 0
68819 [기타] 메이플 언리얼 버전 루디브리엄 [9] 삭제됨10413 20/07/03 10413 1
68811 내가 가본 이세계들 (1) 브리타니아의 추억. [34] 라쇼12768 20/07/02 12768 21
68810 [기타] 내가 가본 이세계들 (2) 노라쓰의 추억 [10] 라쇼12436 20/07/02 12436 3
68807 [기타] 오래된 영정의 추억 [23] 바보왕13356 20/07/01 13356 1
68799 [기타] (스포무 / 유 분리) 라오어2 망작이라고 거르기에는 아까울수도 있는 후기 [105] 솔루13919 20/06/30 13919 6
68798 [기타] 슬슬 시동거는 발로란트 운영, 앞으로의 계획 [19] 우르쿤12488 20/06/30 12488 4
68777 [기타] 라오어2의 등장과 게임평론의 갈림길 [95] 레게노11414 20/06/28 11414 1
68776 [기타] (스포) 어떤 스타워즈의 서술 비트는 척하기 (정정) [6] 바보왕7378 20/06/27 7378 5
68774 [PC] [미디어의 이해] 56년전 예견된 스팀게임 규제논란.txt [2] RagnaRocky11454 20/06/27 11454 0
68772 [기타] 라스트 오브 어스2 비평 소개와 게임 제작의 흐름 [75] 류지나12208 20/06/27 12208 4
68763 [기타] [철권] 2020 ATL S1 DAY2 리뷰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11] 염력의세계9571 20/06/26 9571 5
68760 [기타]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트레일러 [54] 서현1212446 20/06/25 12446 1
68756 [기타] 나이로 합리화 [91] fefeT15614 20/06/25 15614 6
68728 [기타] 메타 90점 이상+유저스코어 9.0 이상인 게임 25개 [60] 고라파덕12190 20/06/21 12190 0
68721 [기타] 존 카멕의 명언과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의 등장에 대해서 [315] 플레스트린17366 20/06/20 17366 8
68720 [기타] [PC] 페르소나 4 골든 PC판 변경점 [33] 김티모16078 20/06/20 16078 0
68708 [기타] 북한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게임 [23] 삭제됨11996 20/06/17 11996 4
68699 [기타] 정인오락실 문 닫는 순간.. [19] 웃다.13016 20/06/17 13016 12
68687 [기타] 정인 오락실 영업종료 [37] 인간흑인대머리남캐15969 20/06/15 15969 0
68684 [기타] [철권] 2020 ATL S1 DAY1 리뷰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31] 염력의세계11419 20/06/15 11419 10
68683 [기타] wow) 와클x격아 ,어둠땅은 과연 화합의 땅이 될 것인가 [82] Ace of Base13200 20/06/14 13200 0
68677 [기타] 발로란트, 노골적이면서 이상하게 급박한 라이엇의 노림수 [48] 삭제됨13149 20/06/12 13149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