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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0 23:31
LCK 팀들이 공격적인 움직임이 아예 없진 않았다고 보지만, LCK에게 더 공격성이 요구되는건 맞는 듯 합니다. 중국팀들이 담원과 drx의 호전성을 잘 받아치고 기회를 만들어내는걸 보면서 뭔가 초~중반 단계에서의 교전은 LCK식이 먹히는 것 같은데, 그 이후의 교전에서는 판짜기라고 해야되나 순간적인 각보기라고 해야되나 경험치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20/05/30 23:33
최소값0, 맥시멈100을 지향하는 리그와, 최소값-50, 맥시멈 150을 지향하는 리그의 발전속도 차이라고 봅니다.
17~18년도를 기점으로 역전된 것 같아요.
20/05/30 23:35
전투는 항상 리스크를 동반하죠, 전투를 잘 하는 팀이 가끔 던진다는 말을 듣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해본 놈이 잘 한다고 하면 할 수록 전투도 결국 느는거죠...
20/05/30 23:50
LCK선수나 LPL선수나 150을 못할거란 생각은 안해요. 말장난 같지만 리그 특성이 다 다른거니까 저것도 더 잘 소화한팀이 이기는거죠.
대신 중국이 LCK선수들 계속 영입함으로써 최소값을 계속 높여나가는 느낌이에요.
20/05/30 23:34
이 이야기는 18년 망했을때 부터 나왔는데, 이렇게 안하는 이유는 결국 SKT에게 졌기 때문입니다.
즉, 팀 구성원이 이런걸 할 능력이 안돼요. 그게 선수든 누구든요.
20/05/30 23:37
저는 지더라도 해야 되는데...지는 쪽이 SKT처럼 하려니까 더 말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는 쪽은 각 보면 안 되요. 던진다고 느껴지더라도 싸움 걸어서 변수 만들어야 이길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저는 LCK 팀들이 그냥 LCK 리그에서나 좀 적당히 해먹자는 식으로 팀을 운영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20/05/30 23:43
근데 LCK 팀이 LCK 해먹자는 걸 어떻게 할 수는 없죠.
솔직히 국대도 없는 스포츠인데 LCK 수준같은 거 팀이 따질 이유가 있나요. 자기 팀 열심히 하고 자기네 할 수 있는 만큼 운영하고...
20/05/30 23:44
적당히 안 해먹다가 꼬라박으면 집에 가는거고요.
이 생각대로 끝까지 굴리다 망한 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있었어요. 19 아프리카라고...
20/05/30 23:38
본문 포함 여러글 보면서 느낀 제생각은
세대교체 해야한다 N 이미 할만큼 했고 겸치 부족으로 다전제 빌빌댄거 생각하면 고인물로 만들 필요성이 있음 플옵 방식 바꿔야한다 Y 갠적으론 지금 방식도 좋아하는데 정규리그 중요성 줄이더라도 플옵 커트라인 낮추고 토너먼트로 바꿔서 다전제 역량 기르는게 국제전에 더 도움될거 같음 밴픽 문제있다. Y 밴픽 이전에 티어정리 미스도 크다. lck에서 바루스 줘서 꽁패 당하고 국제전에서 또 저러니 답답하다. 플레이가 조급하다 급하다 N 그냥 못해서 그래 보이고 뇌절 비판도 많지만 더 많은 뇌절해서 각을 만들면 좋겠음 특히 담원은 밴픽은 고쳐도 플레이 스타일은 끝까지 고집하면 좋겠음 탑 칼챔 꼭 해야하냐 Y 국제전 이길려면 기본 옵션 필수라 생각함 lck 노잼이라 안본다는 댓글도 많지만 저는 욕하면서 볼라고요. 그니깐 좀 이겨봐 ㅜㅜ
20/05/30 23:40
전 리그가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곧 관심이 되고 그게 또 선수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이득이 되죠 관심도가 떨어지면 리그 실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그런건 시간 문제죠
20/05/30 23:42
apk는 실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에요
그래도 약팀이 취해야할 자세를 갖추었죠 저는 지금 LCK가 전반적으로 전투를 낮설어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APK처럼 싸움 거는 팀들 만나면 당황하는거죠 APK가 재미있는 이유는...싸우는 거 구경하는게 재미있게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흐흐... 그리고 과감하게 도전하는...새로운 걸 시도하는 그런 팀은 언제나 환영받죠
20/05/30 23:45
아, 제가 말씀드린 건 [그리고 그리핀이 잘 나갈때, 담원이 잘 나갈때, APK가 잘 나갈때, 그 팀들이 국제전 나가면 뭐가 달랐을까요???] 이 이야기라서...
저 부분은 다른 팀이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그 뒤에 말씀하신 거나 댓글 달아주신 건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맞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요.
20/05/30 23:41
담원이 잘나갈때 변수를 줄이자??? 전혀 아닌데요;;; 애초에 담원이 잘나간적도 없지만...한창 잘할때도 너구리는 똑같이 고립사하고 뉴클리어는 똑같이 똥싸고 지금이랑 비슷했어요. 지금은 캐니언이 전보다 더 못해지고 너구리가 캐리력이 좀 줄었고 바텀이 아주 약간 잘해졌지만 그거 말곤 크게 달라진건 없죠.
20/05/30 23:42
그냥 게임력이 딸려서 지는겁니다.
중국의 지금 스타일이 18년도부터 나왔겠습니까? 13년도부터 중국은 저랬어요. 단지 그땐 한국보다 못하니까 롤알못 중국놈들 개던지네 크크크 저기서 싸움을 걸어? 돌았나? 크크크크 이랬던거죠. 지금은 한국이 못하니까 중국이 던진게 아니라 이니시를 제대로 걸어서 박살을 내는거고 싸움을 무리하게 건게 아니라 잘라먹는거가 된거죠.
20/05/30 23:44
게임력이 동등해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패치 방향이 지금 LCK 방식을 비판하는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게임력이 동등하면 운영보다 싸움 잘 하는 게 훨씬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20/05/31 00:07
네 그 점은 일리 있다고 봅니다. 제가 어제 비슷한 댓글 썼었는데
말미에 축구랑 단순 비교는 힘든게 롤은 패치로 유불리가 어느정도 있을 수 있어서 그렇긴 하다고 했죠 가령 향로메타 같은거 나오면 뭐.....드러눕고 원딜 클라스 높은게 최고인듯이요
20/05/30 23:42
저는 어설프게 중국따라하는 것보다 그냥 단단하게 운영하면서 반반싸움 유도한다음 상대 실수 잡아먹는 lck 스타일을 다시 되찾았으면 하네요
이 스타일 만큼 스포츠에서 이기기 좋은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IG같은 이레귤러팀에게 이런 스타일이 깨지기도 했었지만 그건 실수를 더 줄이면 되는 것이지요
20/05/30 23:46
실수를 줄이려고 해도 싸움을 많이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이 경험해야 반대로 실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IG 처럼 싸움 많이 하는 팀들은 싸움이 익숙하니까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걸 감안하더라도 전투는 언제나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마찬가지로 단단하게 운영하려면 역시 싸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이란게 기본적으로 날개 쪽에서 1:1 싸움이 자신 있어야 가능한 거니까요
20/06/01 06:49
중국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게임사가 노골적으로 유도하는 패치 방향을 따라가는 겁니다.
패치 방향 자체가 교전을 유도하고 교전을 잘해야 이길 수 있는 메타를 지향하고 있는데, 싸우지 말고 우실줄... 이건 대놓고 op 챔이 있는데 그거 연습하지 말고 원래 잘하던 챔 더 갈고 닦아서 op 챔 이기자 이러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20/05/30 23:47
저는 LCK의 수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물론 현재 LCK가 LPL만큼 수준 높다는 뜻은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제 즐기지도 못할 정도인가 하면 그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LCK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필요 이상으로 부정적인 건, 그간 LCK의 수준이 워낙 천외천이었던 탓에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것에 대한 집착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LCK의 수준은 여전히 높아요. 최고가 아닐 뿐이죠. LEC와는 대충 비슷하다고 치고(LCK가 낫다 LEC가 낫다 설왕설래야 있지만... 하여튼 대충 비슷하다고 퉁치고) LCK가 그래도 세계에서 두번째는 되는 리그거든요. 세번째라고 쳐도 충분히 수준이 높다 할 수 있겠구요. 이 정도 수준만 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리그란 거죠. 가령 말이죠. EPL이 챔스 쓸어버릴 때나 라리가 구단들이 챔스고 유로파고 쓸어버릴 때도 다른 리그들도 충분히 즐길 만했거든요. 아니 거기까지 안 가더라도 멕시코리그나 브라질리그, 아르헨티나리그 자국팬들이 즐기는 거 보세요. 리그 수준이고 나발이고 그냥 자국리그에 미쳐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LCK가 자국리그라는 거 하나만으로도 즐기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20/05/30 23:50
강팀에게 공격적인 플레이하라고 하면 그 리스크를 누가 감당해주는 것도 아닌데 할 이유가 없죠.
그런건 apk처럼 가진게 없고 후반갈 실력도 부족한 팀이 변수 만들때 하는 겁니다. 만약 apk가 ig같은 선수 풀이었으면 공격적으로 하고도 상위권에 있었겠죠. 그리고 이번 스프링과 미시에서 초반 5분안 갱킹을 가장 열심히 한팀은 젠지였어요. 5분안에 항상 3인 탑다이브나 바텀다이브를 하고 거기서 얻은 이득으로 빠르게 굴려나간 팀이었죠. T1이 누우면 어떻게 하지 못해서 수면겜을 만들던 젠지가 초중반 변수만들기에는 가장 열심히였다는 건 아이러니 한거죠. 분명 lck도 이번시즌은 빠른 플레이에 공격적인 갱킹에 초점을 두고 연습한 결과가 보입니다. 다만 그걸 유지할 실력이 부족할 뿐이죠. 이번 T1이나 DRX의 팔짧은 픽에 중후반 조급한 운영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보니 나온 것이고 그걸 운영으로 가지고갈 실력이 부족하니 무너졌을 뿐입니다.
20/05/30 23:51
제목은 거창하게 선택의 시간이라고 적어놓으셨는데... 결국 내용은 별게 없네요
지금의 LCK에 대한 해답은 소위 입롤전문가들이 말하는 추상적 사견의 바깥에 있을겁니다 막말로 우리는 현재 LPL에서 어떤 스타일의 코칭이 이루어지고, 어떤 운영체계로 팀이 돌아가고, 어떤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트레이닝 시키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나마 웨이보 번역문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전해지는게 전부에요 그런데 이렇게 다들 할수있는 말만으로 원인이 이렇다 저렇다 내밀면 거기에 해답이 있을까요? 그럴거면 한국 커뮤니티는 롤 전문가들이 널려있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커뮤니티겠어요
20/05/30 23:58
한타설계할 실력이 안되는데 어떻게 싸우겠어요.
LPL은 그게 되니까 세체리그인 거고요. 그냥 실력이 딸려서 못싸우고 줄건줘 하는거에요. 초반 앞서나가도 결국 한타가 안돼서 징동한테 쳐발리던 DRX만 봐도 답나오죠
20/05/30 23:59
기존 선수들로는 한계가 보입니다.
잔인한 말로 이번 국내 4팀 선수중 3분의 2는 그냥 재능이 밀립니다. Lck에서는 상위권 선수들인데 말이죠.. 피지컬 좋은 선수들 국내든 해외든 유망주 불러와서 키워서 2~3년 후를 바라봐야죠. 기존선수로 돌려막기도 자제하고 장기적으로 그 연봉 아껴서 유망주들 육성하고 경험치 쌓게해주는게 좋아보입니다.. 물론 이미 자리보전이 최고 목표인 구단이나 스태프 그리고 기존선수에 정이 많이 붙은 팬들이 이걸 쉽사리 참기는 힘들겠죠.
20/05/31 00:00
져도 좋으니 재미있는 리그가 되었으면 하내요.
해외축구 볼때는 재내들은 어렸을때부터 기본기 다지고 패싱플레이해서 못따라하나 보다 했고 nba볼때는 동양인 피지컬상 저런 플레이를 할 수 없으니 이런 게임뿐이 할 수 없나보다 했는데 롤에서 국내선수들이 피지컬로 세계를 십어먹을때 경기에서도 안전지향적인걸 보고 우리나라는 최강이어도 이렇게 하는구나 싶더군요. 국제전 성적이 안좋은건 기분 나쁘긴 하지만 이렇게 된거 프랜차이즈 되면 강등 없이 안정적인 리그가 될거고 더 이상 안정적인 경기 운영 방식만이 최고가 아니란것도 증명 되었으니 중국의 공격성이나 유럽의 변칙적인 운영을 따라하는 팀들도 생겼으면 좋겠내요.
20/05/31 00:00
이번 미시컵은 공격적으로 하는데 세밀함이나 피지컬이 밀려서 졌다고 봐서 서머에는 더 공격적으로 박아보면서 경험치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러다가 플옵 탈락하면 뒷감당이 안되는게 믄제지만요
20/05/31 00:02
음 저도 LCK 틀어놓고 있으면 졸리긴 한데 저는 그냥 응원하는 팀이 딱히 없어서 그런거고 딱히 LCK가 수비적인 플레이 스타일때문에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한타각을 못보는거에요. 먼저 한타각을 보는쪽이 유리한건 당연한거고, LCK가 자랑했던 받아먹는 플레이는 업데이트가 되면서 하기 힘들게 되었구요. 공격적인게 다가 아니라 한타각을 볼줄아는 팀이 한타로 이득을 보는건데 전후관계가 헷갈리는거죠. 이번 대회 보면 LCK팀도 딱히 수비적으로 플레이 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뭐 물론 공격적으로 해서 상황 대처능력에 대한 경험치를 쌓아라...라면 아예 말이 안되는건 아니긴한데 글쎄요...차라리 LCK에 유리한 메타 오기를 기도하는게 더 빠를거 같긴 해요.
20/05/31 00:05
라이엇이 와드를 극도로 제한하게 만들어서 예전같은 시야우위로 얻는 정보전을 불가능하게 만들어서 변수가 엄청 많아졌죠. 이젠 예전같은 탈수기 우실줄 같은건 절대 통하지않을것같네요..
20/05/31 00:08
보다보니 좀 어이가 없는게 더 호전적인 스타일인게 문제가 아니에요. LCK보다 LPL이 더 많은 돈이 돌고, 더 많은 재능이 가니까, 더 좋은 리그가 되는겁니다. 스타일이 어쩌고, 선수들의 문제가 어쩌고 할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리그 체력 자체가 부족한거죠.
지금 한국 선수들보다 피지컬 좋고 재능있는 해외 선수들을 불러와서 키우고 유망주를 키운다구요? 어디서? 무슨 돈으로? 일단 LCK에서나 이기고 나서 LPL 운운해야 하죠. 아시아 예선을 통과 못하면 월드컵은 못나가요. 중국 축구처럼. LPL 최상급 재능이라는 선수들이 한국인입니다. LPL 리그 에이스인 선수들이요. 리그 MVP인 카나비가 한국산 특급 유망주입니다. 감코진은 아닌가요? 감코진도 한국인입니다. LPL 최상급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컸으면 저렇게 못했을거라구요? 걔들 키운게 한국 코치에요. 정규시즌을 롤드컵을 위해서 박으면서 경험치를 쌓아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보이는데, 그러다 지면 누가 욕먹나요? 기존 선수들 날려버리고 유망주 키워야 한다는데 유망주는 어디서 데려와서 어떻게 키울건데요? 비하 담아서 4부리그 어쩌고 하지만 리그 전체로 봤을 때 아직도 LPL 상위권과 충분히 비빌만 하고, LEC 에서 G2 제외하고 LCK에서 먹히겠다고 단언할 팀이 아직도 없어요. 돌아가는 돈 차이가 이렇게 심하게 나는데도 말이죠. 애초에 리그의 기초 체력부터 좀 키우고 이야기 해야지, 이걸 감코진이나 선수에서 해답을 찾으면 영원히 못찾을겁니다.
20/05/31 00:13
개인적으로는 이 말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리그에 유입되는 자본의 차이는 결국 리그의 수준 차이와 필연적으로 귀결됩니다 당장 TES를 제외한 징동 펀플은 한국인 용병을 두명 풀로 쓰고, 그 용병들이 팀의 에이스급 입지를 지녔습니다 펀플의 칸 도인비는 말할것도 없고, 징동의 카나비 로컨도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있어요 LPL 1위를 했던 IG? 더샤이와 루키가 당장 한국인 용병들입니다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엄연히 리그간의 대결이고, 거기에서 리그의 체급차로 진게 팩트죠 만약 칸 도인비 카나비 로컨 루키 더샤이가 LCK에 있었으면 이렇게 맥없이 밀렸을까요?
20/05/31 00:34
msi 나 월챔, 국제대회가 매년 열리니 그렀죠.
우리끼리만 딩가딩가 노는 겜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선수들 최고목표가 월챔우승 아닌가요.
20/05/31 00:27
지금 올라온 글들보면 우리가 국뽕채우지 못하는 lck는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수준의 소리와 비하에서 더 나아가 실력도 없으니 볼 가치가 없어서 인기도 없어질거라는 저주같은 소리까지 나오네요.
20/05/31 00:29
당위가 있는건 아니고 내가 응원하는 팀, 응원하는 리그가 세계최고였으면 좋겠는 바람이죠
바람이 없는 사람도 있는거구요 애초에 K리그 팀에 세계최고를 바라진 않지만 LCK는 몇년 전에 최고 리그였으니까요 반면에 흔히 말하는 해축에서 4대리그라 불리는 곳들은 챔스에서 우위를 가르죠 박지성 전성기때 챔스 4강에 EPL팀이 4팀이었다는둥 레바뮌이라는둥 스페인이 짱이라는둥 등등요
20/05/31 00:31
응원하는 리그가 세계최고였으면 하는 바람이야 모두들 있죠
근데 세계최고가 아니라고 리그의 존재가치가 부정당하는게 저는 좀 거부감이 드네요;; EPL이 챔스 4강에 4팀 올리고 그러다가 잠시 주춤했을때 영국팬들은 EPL을 버렸나요?
20/05/31 00:25
안눕고 만들어볼려고 정말열심히 하던데요?
그저 다음번의 국제전이 기대될뿐 푸념할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신드라같은 챔 상대하는데 하드이니쉬챔을 안쓰는게 좀 불만.
20/05/31 00:25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답을 제시해보시죠 사람마다 정답을 다르게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정답에 가깝게 가는건데
저희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몰라도 팀 관계자 입장에선 스타일을 자신들이 맞다고 생각하는걸로 가는건데 저희들이 생각하는거보다 더 노력하고 있는게 선수 감코진 들인데 그냥 믿고 봐야죠 언젠간 다시 결과로 보여주리라 믿고
20/05/31 00:26
그냥 봐도 재밌는데, 왜 세계최고여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국뽕에 너무 과몰입들 하는 게 아닌지. LCK 재원들 또 돌려까기 쿨 올 시기군요.
20/05/31 00:30
롤 경기를 주요 국제전이나, 또는 롤챔스 결승전 등을 할 때 가끔씩 보기만 하는 '라이트한 시청자'의 입장으로써, LCK는 T1을 극복하지 못하면 당분간 국제 경쟁력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T1이 못해서 다 같이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LCK 경쟁력으로써는 T1을 뛰어넘는 '아웃라이어'가 등장해야 롤드컵을 다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피지컬도, 컨트롤도 아닌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인 면에서의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의 강철같은 심장, 번뜩이는 재치같은 단단한 멘탈 말이죠.
어떻게 보면 국제대회에서 굳건했던 LCK의 균열이 발생했던 시점이 공교롭게도 15년도 MSI와 18년도 MSI인데, 15년도의 균열은 다음 국제대회인 롤드컵에서 바로 극복을 하며 멘탈을 굳건히 하는데 성공했지만, 18년도의 균열은 직후의 국제대회인 롤드컵에서 '심리적인' 면에서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생각합니다. MSI 진출팀의 롤드컵 진출 실패. 전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무기력함. LCK 우승팀의 롤드컵 8강 탈락. 마지막으로 북미한테 셧아웃까지. 그렇게 LCK의 여정이 마무리되버린 이후, LCK는 '심리적인'면에서 타 지역에게 더 이상의 우위를 가져오지 못하게 되었고요. 19년도에는 이전 해 국제전 '결석'을 했던 SKT가 다시 국제무대에 복귀했지만, MSI에서도. 그리고 롤드컵에서도 G2라는 '또 다른 지역'에게조차 지속적으로 밀리면서 더욱 더 '심리적인' 측면에서 말리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어느새 국제전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아닌, '부담'으로써의 측면으로 알게모르게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봐요. 그리고 그러한 부담은 선수들에게 알게모르게 '선플'보다는 '악플'에 좀 더 큰 데미지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그리고 그 부분은 지속적으로 누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LPL, LCK, LCS EU나 LCS NA의 스타일에 대해서는 전문가도 아니라 일반 롤 팬분들에 비해서 시청 정도가 상당히 떨어지기에, 스타일이니 밴픽이니 이런 점에서 언급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LCK선수들의 '피지컬'이니 '컨트롤'적인 측면이 절대로 평소에는 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저는 그 어떤 무엇보다 LCK 선수들이 심리적인 면에서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선수들이 소위 말해 '이해하지 못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결국 '심리적인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타 국가 선수들과의 '피지컬'적인 갭은 이제 상당히 좁혀진 수준이 아니라 큰 차이가 없다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멘탈'은 더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각 팀에서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케어해 줄 수 있는 '스태프' 분들, 거기에 선수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팬' 분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우쭈쭈쭈같은 무조건적인 모습도, 직언의 탈을 쓴 비난은 곤란하겠지만요. 여하튼, 2020 롤드컵이 무사히 열릴지 모르겠지만, LCK팀이 소환사의 컵을 조만간 다시 들어올릴 그 날을 바래봅니다. 힘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도. 그리고 팬 분들도.
20/05/31 00:44
LCK 10개 팀 중에서 '우리는 국제전에서의 성적이 중요하니까 LPL의 스타일을 본받자' 는 팀이 많을까요. '일단 국제전은 나중에 생각하고 LCK에서 더 좋은 성적 내자' 고 생각하는 팀이 많을까요. 솔직히 전자의 방식대로 생각하는건 오만한겁니다. 국제전 꼴랑 몇팀이나 나간다고요.
20/05/31 00:50
lck 운영을 바꿔야 한다는 말도 이제 몇년째 나오는 거 같은데 이게 과연 정답이라고 확언할 수 있을까요. 롤이 그리 간단한 게임이 아니니 문제에 대한 답도 간단하지 않겠죠. 공격적인 운영 싸우는 운영이 답일 수도 있지만 괜히 몸에 안 맞는 옷 입으려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되는 것보단 강점을 살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lpl 강팀들도 각자 개성이 다 다르죠. 무조건 싸움싸움이 아니고요.
20/05/31 06:24
전 줄건줘와 과감하게 하는 거 이건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그냥 LCK가 전체적으로 조합에 대한 이해도 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T1전 TES전만 봐도 TES가 오공궁쿨이라서 본인들이 글로벌 골드 리드하고 있음에도 4용 싸움안하고 용 한번 쿨하게 주죠. LPL팀들은 본인들이 언제 싸워야하는지 어떻게 교전유도해야하는지 훨씬 잘 아는 느낌이었고, 줄건 줘 할 때는 뭔가 다른 걸 확실히 합니다. 근데 LCK는 MSC만 봐도 용싸움할 때 5명이 뭉쳐서 싸움유도도 못하고 멀뚱히 용먹는 거 지켜보다가 빠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럴거면 왜 뭉친건지...그냥 줄건 줘하면서 다른 거 하는 게 이득이었을텐데 말이죠. 전체적인 상황판단과 게임 이해도가 LCK가 너무 뒤떨어져 보였습니다. 이 차이는 플레이메이킹 능력차이로 이어졌고요. lpl 선수들이 밴픽 이렇게 나왔다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이 뭘 해야하는 지 훨씬 잘 알고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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