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5/11 01:08:48
Name 타바스코
Subject [LOL] T1 분석관 톨키에 대해서




 

2,3일전에 코라이즌 에슐리 강 기자님과의 T1 분석관 tolki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이사람의 학력이 닛산 전 회장인 카를로스 곤 회장이 나왔던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이라는 점도 많은 이야기를 낳았고

어떻게 분석을 해왔는지, 자신의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해준 인터뷰였습니다.




그래서 톨키 이사람이 T1에 오기전에 무슨일을 해왔고 

왜 일본에서 살면서 재택근무를 하고있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 것같아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에콜폴리테크닉에서 AI를 전공한뒤, 컨설팅회사에서
빅데이터를 사용하는 일을하다가

유비소프트에 들어가서 프로듀서로 일한뒤 

2016
년 일본에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 가게 된 이유는 
자신이 16살때 게임대회에서 아내를 만나게 되어 결혼하게되었는데

아내가 일본을 좋아하고 가고싶어했기에 자기도 일본 좋아하니 같이 일본에서 살기로 했다고 하며 

아내는 지금 일본회사에서 일하고있다고 합니다.


롤말고도 좋아하는 게임은 길티기어 시리즈와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이라고
유럽게임보다는 일본게임을 좋아했었다고 말했습니다.




po2

그러다 2016 말에 자신이 프로리그 팀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본에 팀 Hokuto(북두) 를 만들게 됩니다 (오너 겸 감독

北斗の拳 북두에 권에서 따온게 아닌가 싶은 이름입니다.




 

월급 16만엔(상담가능) LJL 출전 10만엔, 기타 공식경기 1승당 1만엔의
보수

주거 및 식비는 부담없음

5일제등 


그때 프렌차이즈 화 하지않았던 일본리그에서

2부리그를 도전하는 아마추어 3부팀팀 치고는 꽤나 좋은 조건으로 선수들을 모집하고 


 

po2

2016
년 당시에도 이렇게 플레이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중시하면서 코칭 활동을 했고

그때부터 자기자신이 자체분석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예전 직장이 빅데이터같은 걸
다루었기에 데이터 수집과 활용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코칭을하고 

그때 당시 일본리그 LJL은 프렌차이즈가 아니였기에

LJLCS(
일본리그 2부리그)에 참여하는 승강전에
도전하게 되는데..


첫번째 2017년 섬머 시즌은 예선전에서 탈락..

그리고 두번째 도전인 2018년 스프링시즌은 
각 그룹의 상위 2팀만 2부리그에 진출할수 있는데..

다른팀들은 2부리그 도전하는 팀들 조차 한국인 용병2명 다 채우는 팀들이였고

한국인용병없이 일본인5명으로 이루어진팀을 자신의 코칭으로 어떻게 해보려고했지만

1 3패로 4등으로 탈락.. 


그리고 팀을 해체하게되고, 톨키는 스플라이스로 가게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다들 아실 것같으니.. 



저 인터뷰가 일본에서도 조금 알려지게 되었는데 
인터뷰를 본 일본 롤팬들 반응은

"
와 쟤 T1갔음?"

"저렇게 대단한 코치였는데 한번도 예선 돌파를 못했다던가, 소속선수들 얼마나 썩은 귤이었을까

시키는대로 연습만 해도 강해질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였는데 너무 행운아네"


"
호쿠토 운영할때 일본서버 랭크에서는 Toxic해서 싫어했었는데 말야
이론은 굉장했어. 야구에서 말하는 세이버 매트릭스 같은 통계학적 접근법
하지만 LJLCS에서는 선수들이 너무 서툰 나머지 한번도
CS
본선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T1
이면 선수능력은 충분하고 보람있을 것 같아"

"
개리 이XX, 일본서버 솔로큐에서 빡치면 트롤해대는데 보이스채팅해보면 논파당해버리니까 싫단말야.."

톨키가 일본롤하면서 일본서버 첼린저였는데 꽤나 Toxic 했었나봅니다

그래도 이론은 빠삭하니까 키배붙고 진 원인찾으면 무조건 이겼다는 풍문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란51
20/05/11 01:16
수정 아이콘
좀 다른말이지만 분석과 코칭은 다른영역이긴하죠
기사왕
20/05/11 01:19
수정 아이콘
일본 쪽에서는 꽤 이름높은 네임드였나 보네요. 3부 리그에서도 못 올라간 팀 코치인데도 아는 사람이 많았다면.
롯데올해는다르다
20/05/11 01:22
수정 아이콘
일본서버 트롤러라니 호감도가 더 올라가는군요..?
키모이맨
20/05/11 01:45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성공한 겜덕 공돌이...부 럽 다!
마감은 지키자
20/05/11 01:5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스플라이스에 있을 때도 재택근무를 했겠군요.
그나저나 영상 보면 지금까지 했던 롤 대회 경기의 모든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데, 이게 본인만의 것이라면 굉장한 자산이네요.
대관람차
20/05/11 01:58
수정 아이콘
저런 경험이 있어서 코칭을 아예 접고 전업 분석가로 일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크크
루루루카스
20/05/11 02:42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스펙이 너무 깡패긴 하네요.
인터뷰 보니까 본인이 직접 T1 코치들을 위해서 분석 툴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서 보내줬다는데....
저 사람의 데이터가 모두 들어간 툴을 코치들이 자유 자재로 꺼내쓸 수 있다면...엄청 무서울 것 같아요
애쉴리강
20/05/11 03:22
수정 아이콘
앗 톨키씨에 대해서 저도 몰랐던 내용들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최근에 파트 2도 올라왔으니 보실 분들은 보셔도 괜찮을듯 https://www.youtube.com/watch?v=cgn7h9u-7Bw)
를 흥미롭게 시청하신 분들이 많아 다행입니다

톨키씨는 사실 2019년 롤드컵 때 베를린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플레이인이 시작하기 전에 전에 스플라이스 연습실에 갔는데
(이때 비지챠치랑 듀크 감독님과 인터뷰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BeF_8yLTXw)
톨키씨가 파이썬 코드를 만지고 있더라고요
저도 IT배경이라 흥미가 생겨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마침 퇴근길이 같아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더 이야기를 나누고
그때 톨키씨가 어떻게 롤과 통계를 접근하시는지 처음 듣고 인터뷰를 언젠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
제가 롤드컵 내내 스플라이스 코칭스탭분들과 교류를 많이 했는데, 스플라이스의 특징인지 유럽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롤을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체계적으로, 수학적으로 접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생긴 톨키와 지금은 같이 롤챔스에서 활동하니 역시 이스포츠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마감은 지키자
20/05/11 03:27
수정 아이콘
티원팬으로서 재미있고 유익한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__)>
우르쿤
20/05/11 07:01
수정 아이콘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매번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번 인터뷰는 너무 좋았습니다. 선수들 인터뷰도 좋지만 이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주시는 팀 내 관계자분들 인터뷰도 종종 기대해 봅니다.
저그우승!!
20/05/11 07:51
수정 아이콘
좋은 인터뷰 항상 감사드려요!
20/05/11 08:06
수정 아이콘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11 10:34
수정 아이콘
좋은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HeffyEnd
20/05/11 10:46
수정 아이콘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은때까치
20/05/11 13:30
수정 아이콘
양질의 인터뷰 질문들 너무 좋아요! 겜 내적으로 시원한 곳들을 긁어주시는 질문들이 너무 제 취향이라 항상 롤챔스 끝나고 찾아보고 있어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려용
20/05/11 14:19
수정 아이콘
매번 감사히 인터뷰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11 15:14
수정 아이콘
따봉 받으세요. 앞으로 애슐리 말고 애쉴리강님으로 부르겠습니다.
20/05/11 03:22
수정 아이콘
소설주인공이었음 설정과잉이라고 욕먹었겟네
저격수
20/05/11 08:12
수정 아이콘
요새는 그런 뻔한 주인공 좋아해요 히히
Nasty breaking B
20/05/11 03:33
수정 아이콘
최근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는데, 본문 내용도 재미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20/05/11 03:52
수정 아이콘
오우 잘데려왔다 생각은 했는데 경력이 심상치 않은 분이었군요.
20/05/11 07:10
수정 아이콘
이걸 4년전부터 해왔다는게 대단하네요..
은때까치
20/05/11 10:47
수정 아이콘
성공한 덕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533 [LOL] 타잔 행선지와 LPL 이적시장 루머(?)이야기 [16] 라면15484 20/05/24 15484 1
68529 [LOL] LCK All Time Team을 선정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49] Pokemon15006 20/05/23 15006 1
68524 [LOL] 프렌차이즈 추가 정보들에 대한 정리들 [45] Leeka13972 20/05/22 13972 1
68523 [LOL] 정글 챔피언들에 대한 이야기 몇가지 OP&함정 [28] 랜슬롯13212 20/05/22 13212 2
68518 [LOL] 타잔, 와디드 선수도 FA로 풀렸습니다. [129] 라면18549 20/05/21 18549 0
68514 [LOL] Mid-Season Cup 대진이 나왔습니다 [113] 삭제됨19032 20/05/20 19032 1
68513 [LOL] 10.11 PBE 챔피언 조정사항 [44] 스위치 메이커12510 20/05/20 12510 0
68512 [LOL] LCK 현 시점에서의 공식 로스터 [16] Leeka12986 20/05/20 12986 1
68511 [LOL] 야마토캐논 샌드박스 신임 감독 인터뷰 [15] 삭제됨14543 20/05/20 14543 0
68510 [LOL] 메타 챔피언 탐구 2탄 : 난입 트런들 [27] elkyy12497 20/05/20 12497 6
68507 [LOL] Hle viper가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146] 삭제됨21562 20/05/18 21562 5
68506 [LOL] 퍽즈: 북미, 올해는 다르다 [43] 가스불을깜빡했다16395 20/05/18 16395 1
68505 [LOL] 바이퍼, 운타라, 유칼이 FA로 풀렸습니다. [97] Leeka18905 20/05/18 18905 2
68504 [LOL] LCK 프렌차이즈에 신청한 팀들 [10] Leeka13431 20/05/17 13431 1
68502 [LOL] 젠지 결승 피드백 요약 [118] roqur23310 20/05/17 23310 3
68500 [LOL] LCK 표준계약서 중 재미있는 일부 내용들 [17] Leeka13006 20/05/16 13006 0
68496 [LOL] 자유랭크 목표 달성 후 감상 그리고, 짤막한 정글 신짜오, 판테온 공략. [14] 랜슬롯11764 20/05/16 11764 3
68493 [LOL] LCK 표준 계약서가 서머 시즌부터 적용됩니다. [5] Leeka11204 20/05/15 11204 0
68492 [LOL] 슈퍼팀의 결말, 굿바이 감독. [81] Leeka18881 20/05/15 18881 0
68484 [LOL] [ESPN] 샌드박스가 야마토캐논을 감독으로 영입 [54] 대관람차13057 20/05/15 13057 1
68480 [LOL] 미드시즌컵 포맷 유출 [88] Jeanette Voerman20191 20/05/14 20191 0
68475 [LOL] 국내팀의 옵트아웃에대해 [14] telracScarlet12852 20/05/13 12852 3
68474 [LOL] 그리핀 선수들에게 계약해지권이 있는 이유 [22] Leeka15554 20/05/12 155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