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판이 10년이 넘게 이어져오면서, 셀수 없이 많은 OP 챔피언이 있었고, 그 중 몇몇 챔피언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선이 넘게 OP였던 친구들은 (예컨대 원펀맨 갈리오) 너무 심해서 하루이틀만에 바로 픽스되었기 때문에,
그렇게들 오래 해먹지는 못했어요.

그래서 역대 OP중에 승률이 제대로 잡힐 정도로 '오래' 해먹은 친구를 고른다면... 역시 섬광 워윅입니다.

60%라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적이 없는 한달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


이 시절 섬광빨받은 챔피언이 한둘이 아닌데, 유독 워윅만 앞서가는 통계를 기록한 제일 큰 원인은 역시 '쉬워서'가 컸습니다.
당대의 다른 섬광챔(대표적으로 마이)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리메이크 전 워윅만큼 쉬운 챔피언이 아님.



다만 이 친구는 전설적인 트페, 르블랑, 원펀맨갈리오, 룬글이즈 등에 비하면 OP 소환할때 잘 소환되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일 큰 이유는, 대다수가 느끼기에 섬광워윅은 워윅이 OP라기보다, 섬광이 OP였기 때문.

이 시절에 대한 대부분 롤 유저들의 기억은, 특정 챔피언이 OP였다 보다는 그냥 지휘관의깃발, 향로, 데파 처럼 말도안되는
아이템이 메타 말아먹은 시기로 정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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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워윅처럼, 고점이 얼마나 높았냐 못지 않게, 한달 이상 오래 해먹었냐를 기준으로 보면 비슷하게 떠오르는 전설적인
챔피언은 바로 향로시절 잔나가 떠오르네요. 얘는 대회까지 해먹어가지고 임팩트는 훨씬 크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