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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 00:53
20스프링 한정 칸 김군 차이는 그냥 명백한데 칸때문에 진게 아니다로 설명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사실 그런 얘기 나오는 경기들도 대부분 저는 칸이 꽤 지분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고.
그리고 김정균 감독은 페이커빨이라는 일부 오명에서도 완전히 120% 자유로워졌다고 봅니다. VG로 이 성적 냈으면 그냥 증명 끝난거라고봐도 무방 더이상 증명할게 없는 수준이죠
20/04/11 01:02
포지는 작년 루키 땜빵으로 나왔을 때도 스카웃 상대로 반반 가고 띵구 상대로는 나름 솔킬도 따길래 괜찮게 봤는데, 본격적으로 1부 무대 밟으며 처음 만난 감독이 꼬마네요 크크 기대가 큽니다
20/04/11 01:17
"칸 때문에 졌다." 는 건 현재는 팩트죠.
하지만 FPX 입장에서는 "그래도 작년보다 나은 스쿼드로 롤드컵을 나가기 위해서 합을 맞춰나가야 한다."와 "영입은 실패다. 롤드컵은 김군으로 간다." 중에 골라야 하는 게 고민이겠죠.
20/04/11 01:41
칸은 플옾용이죠 정규시즌엔 기복이 있고.. 근데 김군으로도 롤드컵 들었었으니 성적이 계속 안나온다면 김군기용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20/04/11 02:09
꼬감은 페이커빨이었다의 반례가 어이없게도 18시즌의 실패죠. 결국 멤버 갖춰온 19는 LCK 다 먹기도 했고.. 꼬감의 문제는 뭔가 고집스러운 면에 있었지, 능력 자체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능력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억까죠.
칸과 김군 문제는 뭐.. 칸과 김군의 성향 차이도 있겠죠. 팀이 칸을 위해 움직이면 잘 안굴러가는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선수랄까.... 리소스 먹이면 잘하는 건 맞는데 안먹이면 애매하고, 팀은 아직 그걸 잘 못하는거겠죠.
20/04/11 04:39
도인비가 칸을 그토록 원했다고 하는데 결과가 이리되니 음....
롤은 여타 팀게임 스포츠와 달리 자원의 분배와 스노우볼이라는게 있다보니 1+1 = 2가 아니라 10이 될수도, -10이 될수도 있어서 예측이 어렵네요. 설마 그 칸이 한 팀의 모래주머니가 될거라곤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_-;; 어느 팀을 가던 1옵션, 최소 2옵션은 되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20/04/11 08:47
예상이지만 꼬감이 제카 칩튼을 통해서 원했던건 VG에 SKT시절의 운영을 도입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카에게 페이커의 운영적인 부분을 집중해서 주입한 다음에 칩튼과 함께 운영하고 그 운영에 나머지 팀원들이 따라오게 만드는것이 목적이구요. 하지만 소통문제와 제카 자체의 포텐이 그걸 받쳐주지 못해서 실패한 후에 어쩔 수 없이 포지와 애익스로 다시 교채한 상황인거죠. 사실 결국 VG의 약진은 프론트가 팀의 세팅을 정말 잘한것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팀 그대로에 꼬감만 있었으면 이번 시즌 꼬감은 고통만 받고있을거라 확신해요.... 그리고 FPX는 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봅니다. 김군은 단순히 버티는걸 잘하는 선수가 아니에요. 도인비의 로밍에 손발을 맞춰주고 도인비가 봉쇄당했을때 자신이 희생해서 도인비의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도인비의 로밍을 대신해서 바텀을 풀어주는 등 자신의 성장보단 이타적인 플래이에 능합니다. 챔프 픽 자체로 역할 정해지는 선수가 아니라 공격적인 픽으로도 언제든지 그런 서포팅 역할을 할 수 가 있다는것이 엄청난 강점인 선수죠. 이건 분명히 칸에게 부족한 능력치입니다. 아니 전 세계에서도 이런 장점을 가진 탑라이너는 극소수라고 생각해요. 결국 FPX에선 칸의 활용법 자체를 찾아내던지 아님 칸이 김군의 장점을 흡수해야하는데.....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칸의 활용법을 찾기는 힘들어보이고 김군의 장점을 흡수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적응시간이 길어지겠죠.
20/04/11 09:21
김군보다 칸이 이타적인 플레이가 부족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칸이 원래 그런거 못하는 선수가 절대 아니거든요. 작년 SKT에서 가장 많이 희생하고 팀적 움직임 보이면서 풀어준게 칸이죠. 오죽하면 꼬감이 인터뷰 때마다 맨날 칸한테 고맙다는 말을 달고 살았을까요. 한창 아트맨 소리 들을때도 선픽으로 대놓고 그냥 박으면서 밴픽적으로도 다른 선수들한테 공간 열어주기도 잘했고 플레이적으로도 미드 바텀 로밍에 시야도 본인 CS 버리면서까지 깊숙하게 잘박아주고...
소통 문제가 가장 커보이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폼 자체도 작년만 못한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04/11 14:26
칸도 이타적인 플레이 엄청 되는 선수죠
작년에 클리드 날라다닌것도 칸이 상대 정글 시야 봐준것도 있고 페이커랑 칸이 우리 정글에 누구 들어왔다 싶으면 바로바로 합류해준것도 있고 스프링 결승때 상대 탈리아 판테온으로 무조건 따고 들어간다는 계획도 칸이 헤카림으로 라인 손해 감수하고 말도안되게 텔타서 1경기 초장부터 상대계획 어그러지게 한것도 있고 아직 정글러 그리고 팀이랑 소통이 잘 안되는 점이 문제라고 보고 이건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개선될 문제라고 봅니다
20/04/11 10:50
롤드컵때 기인 애타게 노렸던 중국팀이 FPX였을 확률이 엄청 높은데, 실제로 기인-도인비 듀오도 꽤 돌렸고
칸보다는 확실히 기인 스타일이 FPX에 갔으면 무서웠을거같긴합니다 지금도 아프리카가 이겼던 제일 안정적인 방식은 탑쪽 투자거의안하고 아래쪽 키우는거니.. 김군나올때랑 비교하면 티안-크리슾 동선이 좀 달라지긴하더라구요
20/04/11 11:00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칸의 강점은 다른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리한 선수고 정글을 기가막히게 써먹는점이라 보는데 그 똑똑함이 펀플러스한테 필요한점인지가 애매해요. 전성기 큐베나 루퍼같은 선수가 펀플한테 제일 베스트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칸 폼이내려갔어도 lck에 있었으면 잘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게 저 똑똑함이라는 부분이라 재밌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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