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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9 08:03
4강 경기는 패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쉬웠는데(그래도 강민수는 재미라도 줬지 조성호는 그냥 무기력했죠), 결승전은 상대종족전 최강인 선수들의 격돌답게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였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유일하게 아쉬운 건 이런 명경기가 무관중 속에서 나왔다는 거. 경기의 흐름을 보자면,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조성주가 지긴 했어도 엄청 불리했던 경기를 계속된 경이로운 수비로 따라잡는 걸 보고 박령우도 당황했던 것 같고요. 오히려 뒷 경기로 갈수록 조성주의 기세와 경기력이 더 살아났고, 결국 박령우는 우승 직전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죠. 아무튼 작년 하반기부터는 4강 경기가 흥하고 결승 경기가 망한 적이 많았는데 모처럼 결승에서 명승부가 나와서 좋았고, 근래 없었던 테란 우승자가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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