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2/02 16:26:12
Name 신불해
Subject [LOL] 언제적 프로겐이냐.jpg















오프시즌에 후니 한명 사느라 돈 다 떨어진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던 디그니타스.


급한대로 유망주 원딜 올리고 이렇게 저렇게 보강 했는데 제일 중요한 미드가 문제였는데,


지난 시즌 골든 가디언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축구로 치면 '리켈메' 같은 느낌 때문인지


영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들이 좀 꺼린건지는 몰라도 실적에 비해 늦게까지 이적 소식이 안 들리고 매물로 남아 있던 프로겐을 사서 메꾸었고


순조롭게 3승 0패로 공동 1등입니다. 리퀴드전은 브록사가 못 나오는 사정 버프도 받았지만...



LCS 미드 하면 사람들이 다 떠오르는게 비역슨인데 19년 시즌부터만 보면 솔직히 걍 프로겐이 비역슨보다도 잘하는것 같네요. 



이런저런 요소로 꺼릴 수도 있는건 이해가 가는데 막상 시즌 치루면 그냥 프로겐 중심으로 팀 맞추면 LCS에선 못해도 중박은 갈것 같습니다.




그리고 페이크갓도 신인왕 먹는게 LCS인데 존슨은 이대로면 신인왕은 그냥 먹을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르비테즈
20/02/02 16:29
수정 아이콘
LCS 의외로 재미 있습니다.... 자강두천 하는 거 보는 맛도 있고.....

나겜 중계진.. 테디스틱이.. 그래도 전보다 해설 스킬이 늘었어요... 가끔씩 하는 개드립도 들을만 하고...
엘제나로
20/02/02 16:31
수정 아이콘
저 원딜러 johnsun은 아카데미에서만 뛰다가 이번시즌 1부 데뷔한 선수인가요?
아이디보고 전태양???하다가 아 이거 롤이지 하고 혼자 빵터졌는데 크크크
이름만 보면 베트남계 캐나다인인가 보군요 응우옌이라니
20/02/02 16:44
수정 아이콘
저만 존 썬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크크크
MiracleKid
20/02/02 17:07
수정 아이콘
John Sun...
EPerShare
20/02/02 17:34
수정 아이콘
저도 존 썬 드립 치고 싶었는데 이제는 칠 상대가 없어서 ㅠㅠ
20/02/02 16:32
수정 아이콘
디그니타스가 공동 1위라니 이게 무슨 상황인지..아프로무 나갈때까진 무리일줄 알았는데
야크비쉬
20/02/02 16:43
수정 아이콘
12년 롤챔스에서 카나데 피규어 카메라에 흔들던 그 너드가 이젠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되었다니 크크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고, 지금도 lcs는 프로겐 팀 경기만 챙겨보는데 이번엔 롤드컵 오랜만에 왔으면 좋겠네요. 롤드컵에서 프로게니비아를 꺼낸다면 얼마나 감동적일까요.
이호철
20/02/02 16:47
수정 아이콘
근데 리켈메 같은 느낌이 뭐죠?
Jeanette Voerman
20/02/02 16:51
수정 아이콘
현대 스포츠의 정석 흐름에 정면으로 반하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 뭐 이런 느낌요
이호철
20/02/02 16: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응~아니야
20/02/02 16:55
수정 아이콘
이제 리켈메를 아는 사람이 -틀-이 되는 시대인게 느껴지네요
음... 예전에 월클급 공미였던 후안 로만 리켈메 이야기인데
플레이스타일이 활동량이나 운동능력은 떨어져도 볼키핑, 킥, 창의적인 패싱력을 가진 선수였죠

프로겐도 아무래도 노장 이미지에 스타일이 로밍 안다니는 미드 지박령 챔프 (ex. 애니비아) 선호하는 이미지라... 리켈메랑 이미지상 겹치는 부분이 있다... 는 이야기인 듯
이호철
20/02/02 16: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야크비쉬
20/02/02 16:56
수정 아이콘
현대축구가 발전하면서 2000년대 중반 즈음엔 한명의 특출난 플레이메이커에 팀을 맞추는건 거의 사장되었습니다. 그런데 리켈메의 비야 레알이 상위리그에서 최후로 그걸 구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그래서 현대축구의 반역자란 별명을 얻었구요.
시대에 뒤떨어진 장인이 최신 트렌드와 부딪혀 이겨내는 그런 로망을 리켈메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호철
20/02/02 16: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지니쏠
20/02/02 16: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후로겐 쭉 너무 잘하는데 계속 좋은팀이랑 인연이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20/02/02 17:12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겐 본인의 실력 자체는 나름대로 클래스를 갖고 있었는데 지금껏 팀운이 없었던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vallalla
20/02/02 17:29
수정 아이콘
경기내용도 훌륭해서 기대되네요. 롤드컵에서 한번더 보고 싶은 선수인데.
20/02/02 18:20
수정 아이콘
작년 프로겐에게 느낀건 국밥형 미드라이너였는데.. 어느상황이든 든든한 느낌이랄까 대신에 막 멱살캐리느낌은 없고요.
올해는 아직 못봐서 모르겠는데 못하진 않나보네요 응원합니다
20/02/02 18:50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고... 아프로무가 여기있네요....
스톤에이지
20/02/02 18:50
수정 아이콘
아프로무도 회춘한듯한 경기력
20/02/02 19:03
수정 아이콘
프로겐이 준수한 탑라이너와 함께하기엔 처음인지라, 시너지가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북미에서 후니라면 손에 꼽히는 탑솔이니깐요.
암드맨
20/02/02 19: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2시즌 clg 계열 트위치- o3d- 아주부로 옮길때도 같이 옮겨간 팬이지만 프로겐이 좋은 팀 못구하는건 본인 영향도 좀 있다 생각해요.

첨에 재능이 부족한 팀원들 데리고 월드급에서 혼자 겜했던 영향인지 플레이스타일 고착화나, 소통에서는 문제 많다는 말 많이 들었거든요.
clg eu 멤버들이 프로겐 떠나서 자립한 선수도 없고, 프로급 재능있다 소리들은것도 서폿인 크레포 정도 뿐이라 이해는 가지만,
프로겐이 성격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게임플레이 지식이나 방향에 대한 고집이 말도 안되게 쎄서, 코치도 무용지물이고, 팀원들은 그냥 끄덕거리는거 외엔 못하던 시기도 꽤 길었고, 5시즌에 성적 안나오기 시작하니깐 그 주제로 폭격을 많이 맞아서 이미지 고착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플레이 스타일도 사실 아직도 좀 특이한 편이긴 합니다. (예전보단 3000배 나아졌지만요) 예전 wa!님이 말랑 이야기 하면서 자기가 본 선수중 제일 이기적인게 프로겐이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팬이지만 반박은 커녕 수긍했거든요. 딜러는 이기적으로 자기가 살아남아서 자기가 캐리한다는 마인드가 필수이긴해도 프로겐은 무슨 챔프를 하던간에 저걸 잘 못바꿔요. 솔랭방송 쭉 봐오면 얘가 손가락 자체는 언제나 상급이라 탈론, 제드, 피즈, 이렐, 적폐시절카밀, 다 잘 다루긴하는데,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자기가 손해보거나, 죽고 약해지지만 팀원에게 찬스를 주고 이런걸 못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솔랭마저도 보면 12/1/5 정도로 지는 암살자 같은거 엄청 자주보여요. 다른 프로겐급 선수들이 암살자 잡으면 게임 더 터지기전에 쇼부치다 이미 kda는 박살났을상황이었을 텐데 말이죠. 덕분에 대회에서도 약점이 자기 라인전 자체는 거의 안지는데 손해보기 싫어하는 특성상 프로겐 템포에 팀이 맞추다 터지는게 자주 나왔습니다. 2시즌에 자기가 똥쟁이로 만들어버린 알렉스 이치도 결국엔 프로겐이랑 딜교 손싸움 안해주고 로밍다니기 시작했고, 작년 플옵도 보면 포벨터가 한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프로겐이 아닌 프로겐팀을 제압했듯이요.
암드맨
20/02/02 20:05
수정 아이콘
암튼 고통으로 점철된 나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 올해는 다를꺼라 믿습니다.

슈퍼하이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때론 똥쟁이가 되지만, 선두에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능력이 프로겐에게 부족했다면 , 올해는 그런것을 보완해줄 후니가 있기에 불협화음이 아닌 상호보완을 기대합니다. 후니도 본인이 설칠때 안정적인 미드 라이너와 잘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프로겐이 잘해줄수 있습니다. 프로겐의 탑 파트너가 시그니쳐가 아직도 똥싸기로 기억될 정도인 윅드나 북미 크포, 은퇴직전시즌 루퍼,노쇠한 하운처 였다는걸 생각하면 미친듯한 파워 업그레이드 입니다.

거기다 서폿은 아프로무인데, 작년 섬머때 폼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운영의 맥은 잘 따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누른별과 서구권 최고 서폿을 (아주예전에) 다투던 (아주잠시) 서폿의 모습이 잠시 잠시 보였습니다. 아프로무도 후니처럼 목소리에 힘을 실을수 있는 베테랑이기에 프로겐이 망한 시즌에서 흔히 듣던.."오더비중은 절대적인데 팀운영이 구리네 수고링 "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됩니다. 오더 욕먹어도 세명이서 나눠듣겠죠. 말하고 보니 덴마크산 2호기 용병이 선배인 프로겐을 따라 똑같은 비판을 지금 듣고 있네요.
20/02/02 21:00
수정 아이콘
완전 100% 공감합니다. 댓글에 추천버튼 이 시급하네요.
20/02/02 23:13
수정 아이콘
롤 프로게이머로는 거의 제일 오래 활동한급 아닌가요? 대단하네요.
카르타고
20/02/04 17:38
수정 아이콘
더블리프트,소아즈도아직 활동중인 신기한 해외리그...
예킨야
20/02/03 03:54
수정 아이콘
본문의 리켈메를 보고 무릎을 탁 쳤네요
20/02/03 07:26
수정 아이콘
프로겐하면 떠오르는말 언제적 프로겐이야 진짜루 크크크크
티모대위
20/02/03 13:59
수정 아이콘
언제적 프로겐이냐는 말을 몇년전부터 하고있으니....
클로이
20/02/03 12:46
수정 아이콘
프로겐은 시즌1때 선수 아닌가...요?

빠별이 프로겐 상대로 애니비아했던게 생각나네요
카르타고
20/02/03 12:58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왜 또 아프로무...
진짜 취업하나는 기가막히게 하네요
카바라스
20/02/03 14:38
수정 아이콘
아프로무 서머때는 그래도 사람같이해서 북미로컬인거까지 감안하면 취업할만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095 [LOL] [LOL] 조마쉬가 스포한 T1 본사 시설.jpg [19] 삭제됨17335 20/03/25 17335 1
68094 [스타1] ASL 시즌9 8강 대진 [17] dong-11659 20/03/24 11659 1
68093 [기타] 둠 이터널 : 더 빨라지지 않으면 죽이겠다 [20] 잠이온다14138 20/03/24 14138 10
68092 [LOL] LIVING LEGEND - FAKER 와 라커룸 3화. [18] 삭제됨9438 20/03/24 9438 4
68091 [기타] 나의 스팀계정분석/ 가성비게임을 알아보자 [26] Lord Be Goja13190 20/03/24 13190 0
68090 [기타] 간단하게 써보는 "둠 이터널" 리뷰 [13] iPhoneX14308 20/03/24 14308 2
68089 [기타] 요즘 해본 게임 3개 후기 [19] 고라파덕9913 20/03/24 9913 0
68088 [스타2] 스타2 협동전 전 사령관 무료(~4.3까지) [38] 침착해11912 20/03/24 11912 0
68087 [LOL] 롤판 최고의 스카우터, 중국을 황부리그로 만든 PDD [20] Leeka11353 20/03/24 11353 0
68086 [LOL] LCK 1R 세트 도중에 교체시의 성적을 정리해봤습니다 [5] 반니스텔루이8259 20/03/24 8259 0
68085 [기타] 레전드 오브 룬테라 0.9.3 패치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feat 더 혜자됨) [4] Leeka8779 20/03/24 8779 0
68084 [기타]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 비운의 명작, 귀환하다 [2] 及時雨8358 20/03/24 8358 0
68083 [LOL] LPL 마오카이 승률 [10] 가스불을깜빡했다9171 20/03/24 9171 0
68082 [LOL] 원숭이와 함께하는 2라운드 예상 [56] 기사조련가10289 20/03/24 10289 0
68081 [LOL] 와디드&리라가 말하는 LCK 프리뷰 + 분석데스크 없어진다네요. [32] 삭제됨14403 20/03/23 14403 0
68080 [LOL] IG와 이스타의 혈전(?)이 끝났습니다 [46] 라면13325 20/03/23 13325 2
68079 [LOL] 클템&동준&강퀴&빛돌의 LCK 1라운드 스프링 결산 [20] 삭제됨10976 20/03/23 10976 1
68078 [기타] [POE] 3.10 빌드 소개 - 독블볼(을 가장한 독성운반자) 어쌔신 [20] Chronic Fatigue13816 20/03/23 13816 0
68077 [LOL] LCS 8주차 요약 - 북미의 균형의 수호자들 [17] 비오는풍경8582 20/03/23 8582 1
68076 [LOL] lck가 재미없다는건 정말 프레임 일까요? [149] 꼼햇17657 20/03/22 17657 16
68075 [LOL] 씨맥 감독의 내부고발 행위와 소드선수의 고발 행위는 개별적인 행위인가? [40] 삭제됨13912 20/03/22 13912 2
68074 [LOL] 구약식 처분 관련 씨맥 방송 전문을 텍스트로 옮긴 것입니다. 긴 글입니다. [300] boijsf12322860 20/03/22 22860 5
68073 [LOL] LEC 플레이오프 진출팀 확정 [14] 비오는풍경8938 20/03/22 89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