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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12 12:22:04
Name 에어크래프트
Subject [기타] AOE2와 HOMM3의 공통점
1. 1999년산 2D 전략 게임(단, AOE2는 RTS, HOMM3는 턴)

미리 그려 놓은 3D 그림에 의한 2D.


2. 수명 장기화 요소 A : 랜덤맵 스크립트

무한대의 리플레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전략 게임으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게 해준 부분입니다.
최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으며
선제작 맵을 쓴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장점과 단점이 생길 뿐입니다.
히마매는 3편부터 계속 랜덤맵 스크립트가 존재했는데 6편만 없습니다.


3. 수명 장기화 요소 B : AOE2의 유저패치, HOMM3의 HD 모드(기능 현대화)

10년 넘게 개발되어 왔던 에오엠2의 유저패치와 그보다 오래 된 히마매3의 HOTA 모드로부터 새로 만들어진 HD 모드에 의한 게임의 현대화는
어떻게 오래 된 고전 게임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본래의 가치를 유지해 가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한 좋은 본보기였습니다.


4. 수명 장기화 요소 C : AOE2의 FE 모드, HOMM3의 HOTA 모드(컨텐츠 확장)

프리웨어로서 매우 성공적인 비공식 확장판으로 알려졌던 FE 모드의 개발팀 포가튼 엠파이어는
이후 이것을 스팀판 DLC에서 완성하고 프로 팀이 되었으며 에오엠 1, 2 결정판의 제작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HOTA 모드 역시 오랫동안 발전이 있었지만 섀도우 오브 데스와 스팀판을 잇는 추가적인 상업화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5. 수명 장기화 요소 D : 다루기 쉬운 맵 에디터, 다양한 커스텀 시나리오

무한대의 리플레이 가치를 위해 필요한 또 한 부분으로서 독보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이라는 특징까지 가집니다.


6. 다른 개발사에 의한 스팀판 리마스터

그러나 에오엠2HD(2013)는 이후 공식 편입 된 FE 모드와 WK 모드에 의해 결정판(2019)의 계기가 만들어진 반면,
히마매3HD(2015)는 기존의 확장판도 포함 안 되어 나왔고 HOTA 모드만이 계속 커져 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히마매3를 사고 싶다면 GOG로 가면 됩니다.


7. 후속작이 급진적 변화를 시도함

그러나 히마매5는 게임플레이에서 고전적인 형태로 회귀하였고 이에 따라 에오엠4도 그러한 모습이 될 가능성이 클 거라고 생각했지만,
트레일러의 상태를 보아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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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13:12
수정 아이콘
둘 다 재밌게 한 게임들인데 히마메는 시리즈가 갈수록 쇠퇴ㅠㅠ
톰슨가젤연탄구이
20/01/12 13:35
수정 아이콘
전 NWC이후의 유비HOMM시리즈는 HOMM 같지 않아서 정이 안가더군요.

그럭저럭 잘 나온 5도 남들이 똥이라던 4보다 덜 즐겼는데 , 6,7은 그냥 똥무더기
오직니콜
20/01/12 13:55
수정 아이콘
HOTA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업뎃하고 그러더군요 흐흐 덕분에 타임머신 잘쓰고있습니다.
RedDragon
20/01/12 14:28
수정 아이콘
[히마매5는 게임플레이에서 고전적인 형태로 회귀하였고]
-> 이 부분은 어떤 면에서 그런건지 알 수 있을까요??
전 HOMM3 를 제일 잘 계승한게 5편이라고 생각되서..
Ellesar_Aragorn
20/01/12 14:46
수정 아이콘
? 히마매5가 4의 형태를 이어가지 않고 3으로 돌아갔으니 고전적인 형태로 돌아갔다는 뜻 아닌가요???
RedDragon
20/01/12 14:54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뜻이군요. 3와의 비교인줄 알았습니다.
Jeanette Voerman
20/01/12 15:01
수정 아이콘
AOE2는 고평가의 주요소가 뭔가요? 좋은 게임인 건 아는데 후속작인 미쏠로지하고 3보다 더 컬트인 이유를 정의할 수 있을지. 중세시뮬 가산점일까요
에어크래프트
20/01/12 16: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은 모딩에 더 유리한 게임이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에오미는 방어 건물이 약하다는 것도 있고, 원거리 유닛 마이크로가 거의 안 된다는 것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에오미는 유닛 생산과 건설에서 제약이 심해진 게임입니다. 에오엠2가 일꾼 100 병력 100으로 싸우는 게임이었다면 에오미는 일꾼 60 병력 40으로 싸우는 게임이 되어버려서요. 후반에는 무한 금을 위해 일대일이라도 교역마차를 만들어야 하고 노스는 자원 담는 유닛도 인구수를 먹죠. 그러면서 본진 건물은 위치가 정해져 있고 경제 유닛과 방어 건물도 개수 제한이 있고요. 에오엠3는 홈시티 레벨이라는 것이 생긴 데다가 에오미보다 인구 제한은 늘었지만 여전히 비슷한 제약들이 있고 본진 건물과 성도 보급품 마차를 받아서 지어야 하고 적진 근처에는 건물을 못 짓는 것까지 생겨버렸죠. 그리고 에오엠2가 1024p 2D로 나와서 이후의 해상도 변화에서 별 위화감이 없는 게임으로 남은 것도 있고요
아이군
20/01/12 15:03
수정 아이콘
히마매는 저는 3보다 5를 높게 치는데, [턴 딜레이가 너무 크다]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3보다 5가 좋다고 보거든요...

턴 딜레이만 아니었어도 ㅠㅠ
RedDragon
20/01/12 15:58
수정 아이콘
저도 5가 3의 완성작이었다고 봅니다. 특히 멀티플레이어적인 면에서요.
친구랑 멀티로 1:1만 거의 200판 정도는 한 거 같네요 -_-;
나비아스톡스
20/01/13 13:08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 BGM 때문에 호므므 3 승 입니다?
잠이온다
20/01/12 15:48
수정 아이콘
사실 homm3의 경우 거의 싱글 플레이에 맞춰진 게임이라 4가 잘나왔으면 훨씬 폭넓은 맵제작이 가능했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3이 아무리 잘 만든 게임이라도 트리거나 이벤트는 4가 좀 더 자유도 넓게 만들 수 있는데, WOG같은걸로 해봐야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물론 WOG는 대단하긴 했지만.

5는 3+4인데 뭐랄까 싱글 플레이 요소보다는 멀티 플레이 느낌이 많이 나서.... 그리고 5는 턴 딜레이가 너무 끔찍해서 3,4처럼 싱글로 시원하게 즐기는 맛이 안나더라고요....
아이군
20/01/12 16:16
수정 아이콘
턴 딜레이만 아니었어도 ㅠㅠ 3의 싱글 요소는 캐릭터의 성장에서 나오는데, 오히려 그런 맛은 5가 더합니다. 궁극기의 요소도 있구요.

문제가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맵은 대부분 크고, 복잡하고 적이 많다는 겁니다. 그러면 턴 딜레이가 기하 급수적으로 올라가죠.
캠페인 해보면 캐릭터 키우는 맛은 3보다 5가 더 좋습니다. 병력이 적어도 영웅빨이 더 나기도 하구요
칼라미티
20/01/14 04:06
수정 아이콘
턴 딜레이가 무슨 뜻인가요? 턴 넘길 때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나요...?
아이군
20/01/14 04:44
수정 아이콘
네 ㅠㅠ

흔히들 에픽맵이라고 하는 히어로즈 3의 거대한 맵(나중에는 드래곤 막 500마리씩 나오는 그런맵)은 불가능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칼라미티
20/01/14 05:03
수정 아이콘
3보다 나은 갓겜이라기에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크크
거울방패
20/01/14 10:25
수정 아이콘
사실 턴 딜레이를 유발하는 주원인이 15레벨에 배우는 단거리 순간이동 주문이라 그걸 맵에서 비활성화시킨 맵들은 그렇게까지 오래 걸리지 않기는 합니다
거울방패
20/01/13 11:39
수정 아이콘
5가 HOMM 시리즈의 마스터피스죠
아웅이
20/01/13 15:11
수정 아이콘
호므므~
패스트 이프리트 빌드 쓰실분!
좌종당
20/01/15 07:26
수정 아이콘
호므므2,3,4만 했는데 5가 명작이라고들 하시니 땡기는군요...3에서 뭐가 바뀐건가요?
거울방패
20/01/15 10:01
수정 아이콘
첫번째로는 쓸데없이 종류만 많던 종족들을 통폐합해서 각 종족간의 특징이 크게 살아있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호므므3에서 정말 쓰레기같았던 종족, 스킬, 마법 밸런스가 압도적으로 좋아졌으며,
(종족마다 고유의 특징이 확실하게 살아있으면서도 밸런스가 괜찮게 잡혀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마법 통폐합으로 인해 랜덤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마탑가챠로 겜 갈리던게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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