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11 11:29
정형화된 lck운영을 깨야할거같아요. 이 타이밍에 전령,용,바론 이렇게 될땐 날개전술 등등... g2전에 다 읽혔고 오히려 최적의 운영이라 생각됬지만 그걸 챙기기 위해 비용을 비싸게 지불했죠. 라인전이나 로밍은 잘하는데 한타단계에서 재점검이 필요한느낌
19/11/11 11:44
아무리 생각해봐도 G2가 SKT를 핀치로 몰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았을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G2가 그 상황을 만든거 아닌가요? 그냥 못했다라..... 그럼 대체 어제 2경기 G2는 얼마나 못한거죠? 그렇게 만든게 펀플인데..
19/11/11 11:51
못한게 맞죠; 못한 걸 못한다고 하지.. 잘했는데 못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lwx가 j team이랑 할 때 급발진해서 팀이 졌는데 그걸 j team이 실수를 만들었다라고 아무도 안하잖아요?
19/11/11 11:58
그래서 lwx가 급발진한거는 j team이 실수를 만들어낸건가요? 그럼 던지는 선수는 아무도 없겠네요. 다 상대팀이 개잘해서 실수를 만들어낸거니까.
전체적인 분위기나 조급함에 따른 실수나 이런건 G2가 만들어낸게 맞죠. 근데 스킬 적중 0회, 급발진 이런건 그냥 못한겁니다.
19/11/11 11:47
상대가 잘해서라는 것도 충분히 이유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냥 딱지는 떼줘도 될 것 같아요 크크... 상대를 인정하지 않을 것 아니면..
19/11/11 11:48
그 근본 실력이라는 것에 운영메타피지컬 전부 들어갑니다.. 운영메타 빼면 근본 실력차이라고 하시는 거 뭐가 남나요? 사람마다 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긴한데 그건 좀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실력차이] 이 한마디를 해석하면 그냥 피지컬이든 운영이든 메타해석이든 라인전능력이든 한타합이든 다 들어간다고 봅니다. 거기서 뭐랑 뭐빼고 응 실력차이 이렇게 말하기는 어려워요.
19/11/11 11:53
한타 라인전 초반설계가 크게 밀렸다고 봅니다. 어제 3경기가 스크가 추구한 운영(세부적으로는 다르다고해도)이었는데 결과가 왜 반대일까요? 기본적으로 주도권잡는 픽으로 한타서 지고, 주도권없이하면 그전에 터지는건 개인기량문제입니다.
19/11/11 11:58
당연히 더 못하니까 졌죠
지금 그걸 말하는게 아니라 왜 졌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수 있는지를 말하는건데 뜬금없이 나타나서 "더 못함 끝" 이런 답정너 시전하면 이런 글 자체가 필요가 없는데요. 님은 축구든 야구든 무슨 대결이든 그냥 승부 끝나면 "더 잘함" "더 못함" 이러고 끝내는거 좋아하나봐요? 각 분야 전문가들 필요가 없네요 님 같은 사람 데스크에 불러다 놓고" 더 못함" 이러면 끝이니
19/11/11 12:03
제 감상이 그랬습니다. 아 진짜 더 못하는구나.. 많이 얘기가 나온 밴픽, 운영, 센스 그냥 다 못한다고 어제 느꼈습니다. 더 못하면 더 잘하게 하면 되는 것이고 제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생각조차 말하면 안되는 것인지요?
19/11/11 11:42
16년도까지만해도 중국을 우르르메타라 평가하고 서양을 유럽잼 북미잼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운영을 외국에서 배워야한다는 평가가 나온다는게 어색하기도하고 재밌네요 별개로 내년 LCK 해설들은 꽤 고생할거같은게 올해만해도 양날개, 대각선이 반쯤 금지어취급되면서 언급을 조심스럽게하는게 느껴졌는데 내년엔 여기에 용한타까지 추가될 기미가... 클팀의 제2의 창밖을 보라 드립을 기대합니다 크크
19/11/11 12:19
진짜 다 못하는데 무슨 이유를 붙입니까.. 대충 생각나는거 나열해도 밴픽 못하고 팀합 안맞고 운영 못하고 조합 파워도 못살리던데요 그 이유를 다 말해야 합니까?
19/11/11 12:40
물론 다 말할 필요는 없지만 그거 다 말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어서 '아 니네 참 답답하다 그냥 못한 거라니까?'라고 하면 좋은 소리 듣기 힘들겠죠?
19/11/11 12:54
전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야 니네 쯧쯧 그게 아니라 걍 못한거야 라고 말한 적도 없고 제 결승 보고 난 느낌이 그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G2-SKT에선 아 비빌만 한데 왜 저러지 였다가 FPX-G2 보니까 아 LCK가 더 못하는구나 많이 발전해야겠다고 느끼는 것도 안되는 걸까요
19/11/11 13:32
못하는 거 모르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LCK가 많이 발전해야겠으니까 뭘 어떻게 못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는 글이잖아요. 근데 '그냥 못함' 이라고 이야기하셨으니 사람들 입장에서 맥이 탁 풀린다고나 할까요?
19/11/11 11:43
작년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아칼리, 아트록스가 아니고 르블랑이었던 거죠. 가진 카드중에서도 폭을 좁히는 게 아니었던거죠. 그걸 아칼리, 아트록스만 생각하니깐 방식이 바꼈을뿐 폭은 여전히 좁았죠.
19/11/11 11:46
이번에 느낀 건 롤을 프로게임 수준에서는 피지컬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거네요. 피지컬과 대략적인 상대 분석을 통해서 조별예선이나 리그전은 통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전제에서는 얼마나 상대 한 팀을 철저하게 분석했냐가 승리의 키가 될 거 같네요. G2의 움직임을 와드를 박은 거처럼 예상하면서 움직이는 FPX 모습에서 앞으로 롤드컵 등 국제전에서 LCK 팀들이 현 시스템을 유지한다면 다전제에서의 승리하는 모습을 못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11/11 11:48
선수들은 주관식으로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을 때 얼마나 풀 수 있을까요?
1. 아칼리가 간 아이템에 따라서 풀콤을 냈을 때의 데미지 2. 치감템이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상대 챔프 목록과, 그에 대한 이유 3. 이동기가 없는 챔피언들이 대신해서 얻은 것들 프로선수라면 서술형으로 답안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 일부입니다. 저희는 공부할 때 저 정도는 서술형으로 써낼 줄 알잖아요?
19/11/11 11:58
제가 LS 트위터를 관심있게 보는데 LS가 유명한 모렐로혐오자라 누가 모렐로 갈때마다 꼬박꼬박 트윗 쓰거든요
보니까 치감보다 다른게 더 중요한게 명백한 상황에서도 모렐로 가는거는 지역 안가리고 공통이더군요 G2 FNC IG 이런 팀들도 예외가 아니고 특히 치감이나 마관은 상황에 맞춰 필요할때 타는게 되게 중요한데 이걸 안하는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은 모양입니다.
19/11/11 12:12
망각의 구는 고효율이 맞는데 1400원 추가해서 모렐로 완성시키는 행위의 가성비가 너무 안좋아서 그 돈으로 다른 템 빨리 뽑는게 더 좋다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리안드리 존야 보이드
19/11/11 12:07
예전에 쏠 선수가 코르키로 라위 갔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적도 있고..
저도 그래서 변태적으로 템 혹은 룬 수치 연구해서 독창적인 혹은 과감한 템트리를 만드는 선수들 혹은 아마고수들을 좋아하긴 합니다. 생각하면서 게임하는 모습이 좋더라구요.
19/11/11 11:51
분석가님이 보는 눈이야 더 정확하겠지만 정말 그분이 자신하는 대로 LCK선수들이 더 실력은 있는데 단순히 분석과 전략부재로 진건 맞아요?
그분 말씀대로 LCK 선수들이 루키 더샤이 얀코스 퍽즈 LWX등등 이선수들 보다 더 잘하는데 그냥 분석부족때문에 진건 가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냥 위에 선수들이 더 잘하는 거 같은데...
19/11/11 11:53
3팀이 조별 1위진출, 8강2팀, 4강1팀이면 객관적으로 나쁜 성적은 아니라고 봅니다. 작년과는 천지차이인 성적이거니 플레이면에서 허무하게 졌다싶은 경기도 없었고요. 저는 LCK의 가장 큰 문제는 항상 1등만 하다보니 팬들, 관계자, 선수들 모두 자기객관화를 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LCK가 실패한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성적을 거둔거라 봅니다.
19/11/11 11:56
1경기 자야 라이즈 다 푼건 자신감이었는지 아니면 g2를 과소평가 한건지가 좀 궁금하네요.
경기 후 인터뷰 보면 자신감이었다고 보는게 맞는데 많이 아쉽긴해요. 슼 밴픽이야 전성기때부터 말이 많이 나왔지만 결과로 다 증명했던거고 이번엔 뭐 실패한거죠. 그리고 g2도 1경기 노틸 밴 안한거 보면 맞아보기 전엔 모르나 봅니다.
19/11/11 11:56
skt 경기 같은 경우는 인게임 쓰로잉도 쓰로잉이지만 사실 밴픽이... 레넥대신 갱플이기만 했어도 라이즈에 끌려다니는 운영 한두번은 궁으로 막았을테고 후반에 힘떨어지는거에 급급해서 던지는것도 없었을거라 봐요
19/11/11 11:57
FPX와 G2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건 이 두팀의 선수들은 '순간 센스'가 좋았습니다.
이건 코칭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선수가 타고나야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고, 여기에 더해서 정말 많은 돌발적인 상황을 직접 겪어봐야만 이런 상황에 이런 대처를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FPX는 그거에 더해서 누군가의 센스있는 개인 플레이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팀플레이로 만들어버리는 능력까지 있더군요. LCK에서는 돌발적인 상황이 잘 안생겨요. 선수들도 너무 모범답안 같은 플레이를 양팀이 하니까, 물론 이제와서 보면 그게 모범답안이 아니기도 했지만요, 돌발적인 상황에 순간적인 센스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덜 보인거 같습니다. 저는 KBL을 비판하던 하승진 선수의 인터뷰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LCK 선수들은 개인 판단으로 뭔가 슈퍼 플레이를 하는게 팀적인 플레이에 맞춰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줄어든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혼자 뭔가 하려고 했다가는 욕먹기도 할거구요.
19/11/11 11:58
LCK 선수들이 피지컬은 더 나은데 메타로 졌다는 환상부터 버려야죠.
당장 퍽즈 미킥스 상대로 담원과 T1 바텀이 우위 잡았나요? 정말 좋게 봐줘도 5.5 대 4.5였습니다. 퍽즈가 재능덩어리인건 맞지만 원딜 포변한지 1년 딱 된 선수입니다. 실제로 펀플럭스 바텀은 대놓고 상대를 박살내버렸습니다. 캡스 상대로 LCK 3미드 중 둘인 쇼메이커와 페이커 코 꿰여서 질질 끌려다녔는데 도인비는 롤 레슨을 시켜줬습니다. 이쯤 되면 인정해야죠. 오히려 LCK가 진부하다고 버린 인원관리, 라인조절 등 구 LCK 컨셉들 받아다가 유럽과 중국식으로 어레인지한게 G2와 펀플럭스인데 국내팀들 중 가장 운영 잘한다는 T1조차 G2 흉내내기였습니다. 우리 색을 최대한 갈고닦아야지 잘한다고 다른 팀 그림자 쫓아가선 좋은 성적 못 냅니다.
19/11/11 12:04
퍽즈가 자야 카이사와 비자야 비카이사일 때 차이가 매우 큰 선수입니다. 바텀에서 꼬이니까 미드 파이크라는 개오바픽 나오니 그런 똥픽 잡고 캡스도 발이 묶여버렸고;;;
그것만 못한 건 아니지만 FPX 분석은 합리적이고 날카로웠고 SKT는 정신나갔습니다.
19/11/11 12:10
애초에 이번 롤드컵에서 자야 카이사 제외한 원딜 제대로 다룬 선수는 lwx 제외하면 없다고 봐야죠. 그 퍽즈를 응징 못한게 현실입니다.
19/11/11 12:13
맞습니다. 메타 탓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lwx 시비르도 lwx가 잘하긴 했지만 미드 정글에서 판 갈려서 성장시간을 받은거구요. 하지만 어쨌든 시비르를 충분히 밀어붙여서 응징하지는 못했고 SKT는 이런 메타에서 탑에 집중했으니;;;;
19/11/11 11:59
올해 롤드컵이 보여준 건 이겁니다.
[우리 할거만 잘하면 이겨]라고 생각하는 팀은 못 이긴다는 거. FPX는 자야 신드라를 꾸준히 막으면서 퍽즈의 후반 캐리라는 가능성을 닫아버렸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사리면서 얀코스를 철저하게 봉쇄했습니다. 지금 LCK 팀들이 상대 분석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그 팀의 시그니쳐 픽이나 막는 수준이고 그것마저도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데 올해 수준으로 끝나면 아무리 손가락이 발전해도 앞으로는 올해만큼의 성적 내기도 힘들 겁니다.
19/11/11 12:09
근데 재밌는게 이걸 제일 잘했던게 SKT거든요? 변수를 없애고 그 후는 우리가 잘하는 것을 한다. 근데 4강전의 플랜은 결과적으로 너무 얼토당토 않았죠. 전력코치 분석이 더 필요한지, 오만인건지는 모르겟지만 이번에 진짜 크게 맞았으니 내년엔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19/11/12 07:40
동의합니다. [우리 할거만 잘하면 이겨]가 T1, 김정균, 페이커의 승리 공식이 었던것 같습니다. 과거에 항상 그렇게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니까 불안할 수록 어려울 수록 과거에 잘했던 방식으로 돌아가는 거지요. 이번 월즈에서 확실히 결론이 난것 같습니다. 그 방식으로는 우승을 못한다고 말이죠. FPX가 픽밴에서 신드라/그라가스 밴으로 G2 손발 자르고 게임 시작하고 인게임에서는 G2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지요. 이젠 자기할 것만 하면 카운터 맞는 시대가 왔습니다.
19/11/11 12:06
다전제가 부족하면 리그 차원에서 다전제를 더 시켜야죠. 나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보다 공부 더 잘하고 싶으면 그 친구보다 더 공부 해야하듯이..
19/11/11 12:16
더 못했으면 더 잘하면 되는거니까 세부적인 이야기가 별 의미가 없는거고... LCK는 내년에 더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하루 아침에 오는게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는거죠. 이번 롤드컵에서는 아직 그 매너리즘을 완전히 벗어던지지 못했지만 선수들 개인기량의 포텐셜 자체가 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은 원래 LCK도 있던 것이었습니다. 다만 올해는 마음이 너무 앞섰던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LCK 3팀이 서로 다르긴 해도 비슷한 문제를 다전제에서 보이며 쓴맛을 봤으니 이것 역시 내년엔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이 될거라고 봐요.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더이상 LCK의 해법만을 고집하진 않을테고, 좀더 다른 지역의 해법과 운영방식에 대한 고찰을 통해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고 개선할건 개선해서 더 나은 LCK의 LOL을 보여줄 수 있겠죠.
19/11/11 12:24
선수들 실력이 안된다는걸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챔프폭이죠. LCK 전성기 시절의 리그 유명 선수들은 뭘 잘한다가 아니라 뭘 못한다로 더 알려졌습니다. 프레이는 드레이븐을 못한다 이런 식으로요. 그 뜻은 나머지는 다 어디 가서든 안 꿇릴 정도로 한다는겁니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특정 챔피언을 잘한다고 불립니다. 유칼, 쇼메이커, 쵸비만 해도 주력 챔프들 한 손 안에 들어가고 그것도 숙련도차가 꽤 납니다. 하다못해 전성기엔 뭘 해도 이기던 페이커조차 챔프 가리기 시작했죠. 기인 정도를 제외하면 범용성있는 챔프폭을 가진 선수는 리그 내에서도 극소수입니다. 스타판에선 이 시기쯤 되면 스페셜리스트들은 몰락하고 작게나마 육각형 가진 선수들만 살아남았었죠.
19/11/11 12:25
잘 할거에요. 챔폭이나 전술의 유연함을 좀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SKT가 다른건 몰라도 유연성이나 챔폭은 G2한테 완전 밀렸거든요. 개인기량이야 한명한명 뜯어봐도 부족함이 없었다 보지만...
SKT대 G2전에서 G2의 챔폭이 너무 넓어서 대응하기 어려워 보였는데, FPX 상대할 때는 밴픽을 발리더라고요. 게임 시작하기 전에 밴픽에서 게임 구도가 나타나버리니,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G2가 안간힘을 써도 결국 다 읽히고 졌는데, 이게 참 보고 배울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롤은 더이상 손가락 싸움이 아닌것 같네요... 아마 LCK가 2년간 배웠으니 이제 써먹을 때가 오리라 믿습니다.
19/11/11 12:32
사실 저는 MSI때는 챔프폭 문제를 느꼈는데 이번 4강에서는 챔프폭 문제보다는 메타해석 및 상대를 분석하는 방향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은 전제 자체가 무너져있는건 아니라서 과오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인식한다면 의외로 쉽게 개선되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사람들이 김정균 감독의 인터뷰에 너무 근본적인 의미부여를 하는 것도 있는거 같은게 김정균 감독의 그 인터뷰는 일종의 수사+밴픽에서의 문제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죠. 승자에 대한 리스펙트가 없다는 졸렬함을 빌미로 비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 인터뷰로 인해서 생각의 변화가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 나간거라고 봅니다. 선수들 인터뷰만 봐도 충분히 인지는 하고 있다고 봐요.
19/11/11 13:01
그 인터뷰는 글만 보면 '이게 뭔가' 해서 좀 당황스럽긴 하던데 영상을 보니까 이미 울먹거리면서 뭔가 좀 '패배 상실감+선수들에 대한 미안함+질문에 대해 순간 욱함' 이런거 겹쳐서 약간 감정적이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좀 마음 가라 앉히고 트위터 같은데 g2 선수들 같이 쓰라고 했으면 좀 차분하게 말했을듯...
19/11/11 13:16
경기 복기+결승 보고 나면 적어도 이번에는 방향성이 너무 엇나갔다(저는 그 이유로 선수단 전체에 지나친 의욕+자기과신이 있다고 봤음)는 걸 깨닫지 않았을까 싶고... 원래 김정균 감독은 대외적으로 선수 케어를 중시하다보니 오히려 G2를 배려하지 못한 멘트가 튀어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만했다거나 생각의 변화가 없다 이런게 아니라 말씀대로 선수들보다는 자신의 잘못이 크다는 늬앙스의 멘트였다고 봐요.
19/11/11 12:26
그냥 상대보다 못해서 졌다라는 말만큼 프로씬에서 의미없는 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어떤 스포츠 승부에서도 저런식으로 결론내고 끝내는걸 못봤어요 작년 챔스결승 올해 챔스결승 nba파이널 월드시리즈 너나할거없이 패자가 왜 졌는가? 무엇이 문제였는가에 대해 엄청 분석하고 토론하고 연구하고 그랬죠 못해서 졌으면 왜 못해서 진건지 여러각도로 얘기해보고 분석도 해보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봐요 이게 뭐 가챠게임인가요 이번엔 못했지만 다음엔 잘할 확률 있으니 그거 믿자 이럴순 없으니까요
19/11/11 12:30
작년포함 다섯팀이 조1위 진출해서 한팀제외 모두 8강
그 한팀도 최약체인 스플라이스 잡고 갔습니다... 전 오히려 이게 더문제인거같아요. 체급이 밀리는게 아니라 밴픽이던 상대팀분석이던 인게임플레이 구리던 하튼 다전제에서 계속해서 밀리고 있다는건데 생각해볼만한 문제죠. 지나친 비관론도 좋지않지만 낙관론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19/11/11 12:31
슼 밴픽이야기 나온건 일이년도 아니고 전성기때부터 그랬죠
그때야 흔히말하는 체급차이나 운영으로 이겨왔지만 그때도 해설들은 쉬운길놔두고 난이도있는걸로간다 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무척이나많았구요 그런데 그 난이도있는조합으로 딱히 그 밴픽의 이유를 보여줫다기보단 다른걸로 이겨왔고 그게 몇년째 쌓인게 이제 터져나가는거라고 봅니다 이제 체급은 동급이고 운영은 오히러 뒤쳐지는데 밴픽마저 경쟁력없으니 상대가안되죠
19/11/11 12:33
SKT 밴픽은 전성기때부터 늘 그랬다 -> 이건 솔직히 너무 일반화라고 생각합니다. 뭘해도 실력으로 이겼다는건 짧디 짧은 어느 순간에나 그렇지 대부분은 사실 상당히 합리적인 밴픽을 했죠.
19/11/11 12:52
매경기 밴픽으로 똥을싸진않겠죠
하지만 의아한 선택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그걸 이길때는 결과로 증명했지만 졌을때도 결과로 증명하는건 마찬가지겠죠 g2 1경기가 대표적이고 매경기 레넥톤도 노림수야 분명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졌으니 분석해보면 답이 있겠지만 펀플이 다른답을 보여줫으니 자연히 슼의 판단은 결과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틀린답이됐어요 이번롤드컵은 누구나 보는기 비슷한데 상위라운드에서 체급으로 밀린건 소드를 제외하고는 큰차이나는건 없었고 상대를 분석하고 밴픽으로 경기를 짜는거에서 갈렷는데 슼은 틀렸으니까요
19/11/11 12:57
이번 4강이야 맞는데 그게 과거까지 일반화할 이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SKT = 원래 밴픽 그런식. 이거도 좀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해요.
19/11/11 13:10
제가 굳이 언급안해도 skt식 밴픽은 업계에서도
많은사람들이 지적한부분이죠 그조합 밈이있을정도니까요 해설도 전프로도 개인방송도 지적하는게 그대로 이어지고있는데 과거로 퉁치고 묻으면 발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페이커도 경기중에 발언했었죠 [조합이좀 별로다] 밴픽지고 들어가는건 거의 상수에 상대저격 이런것도 거의없지않나요
19/11/11 13:19
아뇨 그러니까 제 말은 SKT가 전성기때도 늘 그런 밴픽을 고수했다는 건 프레임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도 구체적으로 시기를 딱 찝어서까지(2016년 서머 이후) SKT 내부에 만연한 묘한 자기들의 게임관+밴픽에 대한 가치관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적해왔었습니다. 그런데 SKT가 이룬 성적의 대부분은 제3자가 봐도 좋은 밴픽이 수반된 경우가 많았지 어쨌든 비율상으로 낮은 부분을 너무 확대과장해서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다는거죠. 단적으로 13, 15, 16 롤드컵때 SKT가 우승할 때 밴픽이 이번처럼 메타를 정면으로 빗겨가서 이상한 맥락 잡고 게임을 피지컬로 이겼다? 그런거 없습니다. 롤드컵 우승팀들 중에 그런 팀은 한팀도 없어요.
19/11/11 13:25
전성기때도 이상한 밴픽으로 우승했다는게 아닙니다 전성기때도 밴픽이 휘청거린경우가 많았다는거구요 그결과가 좋지않았던적도 많았고 그 밴픽으로 게임 말려서 지거나 이겨도 정말 힘겹게 풀어나간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문제가 점점 커져가고있고 심지어 밴픽진걸 체급으로 누른적도 분명많은게 사실인데 이제 체급이 안먹히니 밀리는 밴픽문제 지적하는게 당연한거구요 작년부터도 메타해석 빗나가고 밴픽지고들어가고 노림수 없고 하던 그대로인걸 지적한겁니다 전성기 전체를 비난하고 저평가하는게 아니에요 잘나갈때도 밴픽이 팀수준에비해서 휘청걸린적이 많았고 결과도 항상 따라갔어요
19/11/11 13:29
약간 대화의 핀트가 엇나가고 있는거 같은데, 제가 지적하는건 SKT의 그 특이한 밴픽이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너무 과장된 면이 있긴 하다는 겁니다. 그게 다년간 누적되어서 이젠 독이 되었다는 비판이신데 그런 점은 사람마다 보는 시각의 차이니까 저도 그부분을 뭐라고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실 LCK에서는 딱히 SKT도 우리식 밴픽이라는게 심하진 않았죠. 오히려 밴픽 잘했다고 다들 인정하던게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밴픽이었구요. 오히려 이번 롤드컵이 유독 문제였고 MSI 그 빅토르가 문제였는데 왜 이런 문제가 나왔는가는 해석하기 나름이긴 하지만, 올해가 작년보다 밴픽이 더 심각해졌다는건 동의가 안됩니다.
19/11/11 13:35
서로 딴소리하는건 맞는거같습니다
skt밴픽은 아니 나아가 lck 밴픽은 국내에서는 큰 문제가안되는경우가 맞습니다 문제는 해외죠 올해도 작년도 skt 그리고 lck는 밴픽은 심각해진게 문제가 아니고 늘 안좋았죠 메타에 뒤쳐지고 너프맞고 타리그 안쓰는거 끝까지 붙들고 있고 꿀챔프 나와도 못쓰기도하고 너무 보수적이라 안쓰고 세계적인장인픽도 안일하게 연속오픈해서 데이고 그런거 누적된게 2년연속 국제대회 부진이라는게 개인적인생각입니다 피지컬은 여전히 좋은데 밴픽은 한두해 이야기된게 아니고 계속안좋으니 계속지적하는거죠 막말로 미드 빅토르같은거 똥이다 똥이다 하고 승율도 바닥기고 경기내용도 처참한데 끝까지 물고늘어지는게 요즘 밴픽수준입니다
19/11/11 14:04
태랑ap 님// 미드 빅토르가 아니라 탑 빅토르겠죠. 그리고 너무 두루뭉술하게 묶어서 비판하는감이 없잖아 있다고 봅니다. 올해 내내 SKT나 LCK가 밴픽이 문제였다? 해설진들 이야기만 들어도 그게 아니란건 아실텐데요. 국제대회 성과가 아쉽다고 해서 모조리 다 부정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해당 대회에 대한 아쉬움을 멀쩡한 다른 부분에까지 확장시켜서 도매금으로 평가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11/11 18:28
베스타 님//
밑에 댓글 다신것도 그렇고 너무 슼옹호하시는거 같은데 누가봐도 에포트 페이커가 거하게 말아먹은걸 쉴드치시는걸보니 기분나쁘실지는 모르겠지만 정상적인 토론으로 간극이좁혀질거 같지가 않아서 여기까지하겠습니다
19/11/11 18:31
태랑ap 님// 이야기의 주가 되는건 SKT 아니었나요? SKT는 미드 빅토르를 쓴적이 없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그리고 LCK에서 미드 빅토르 몇번 나왔다고 그걸로 LCK의 밴픽 전반이 다 쓰레기라고 할거면 롤드컵 결승에서 그 LCK의 똥 오브 똥픽인 미드 트타 하다가 게임 말아먹은 G2의 밴픽도 쓰레기인가요? 저 역시 이번 롤드컵에서의 LCK 밴픽에 대해서 꽤나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걸 빌미로 과장된 비난이나 비판으로 비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론을 펼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생각이 다를 수 있는건데 SKT 옹호하는게 뭐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SKT 옹호하는게 죄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따지면 에포트 페이커 둘만 거하게 말아먹었다는건 제가 볼 땐 특정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춘 안티의 의견이라고 보이는데요; 저는 4강전에서 인게임 기준으로 칸 제외하고 큰 실수 안한 선수, 상대보다 잘한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페이커, 에포트에게만 책임을 물을 정도로 그 둘만 치명적인 쓰로잉이나 역할 부재를 보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본인의 의견이 객관적이라고 단정하는게 아니라면, 그게 무조건 맞다고 팬/안티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딱히 옳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19/11/11 12:32
못한거는 확실한거고 그 다음으로 봤을때 저는 플랜 A만을 지나치게 고집한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져온 카드가 먹히지 않았을 때의 경우 + 당일 컨디션 및 폼 및 기타 세세한 변수 등을 고려해서 다음 플랜을 짜고 그래야 되는데 전자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19/11/11 12:33
더 이상 정해진 계획 내에서의 승리 공식은 사라졌어요.
이번년도 LCK 스프링, 섬머 내내 느꼈던 꼭 이렇게 계획대로 하나 하나 승리하고 공식처럼 하던 것만 해서 스노우볼을 굴리면 이기는걸까 하는 의문들이 이번 롤드컵을 보면서 일개 시청자인 저조차도 많이 깨닫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3연속으로 밀릴거 같지는 않다 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년에도 무기력하게 월드 우승컵들을 내줄거 같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19/11/11 12:36
팬들은 그냥 못해서라고 해도 됩니다. 어차피 직접적인 결정권도 없고 그런 식견도 부족한게 당연한거구요. 팬이니까 가능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큰 불만없어요. 팬 선수 코치 프런트 납득 가능한 가장 정확한 이유를 알고 해결책 제시하면 팬 때려치고 당장 롤판 취직해야죠.
중요한건 선수 코치들이 하는 자체진단이죠. 왜 롤판 다전제 킹이었던 skt로 상징되는 lck가 다전제 호구가 되었는가? 그냥 실수가 많아서? 상대팀들은 뭐가 더 발전했나? 우리는 예전에 비해 뭐가 부족했나? 질문을 하고 답을 내야죠. 어차피 수행은 선수코치들이 합니다. 기준을 잡아서 바꿀건 바꾸고 유지할건 해야죠
19/11/11 12:39
순시실력 피지컬 메타 타령하니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나네요
전략은 실력이 아니야 정당하게 운영으로 승부해야지 그게 실력이야 임요환은 실력있는 게이머가 아니다 하던 그때가 생각 나는군요 그로부터 한 20년이 지낫지만 여전하군요 그놈의 순수실력 그딴게 어디있습니까 전략형 게임에서 메타 전략차이나서 지면 실력으로 진거지
19/11/11 12:46
그냥 못해서 졌다는 걸.. 아몰랑 이유는 모르겠고 다음에 하면 이기겠지. 이런 의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못해서 졌다는 건 밴픽, 운영, 소수 교전 및 한타.. 등을 포괄적으로 얘기하는겁니다. 어느 한 부분만 부족하면 그걸 못해서 졌다. 이렇게 얘기 할 수 없지만, 종합적으로 부족해서 진 건 못해서 졌다. 라고 얘기 할 수 있죠. 수능에서 언외수탐 다 못하면 그냥 못한다고 표현하죠. 이 상태에서는 언어만, 외국어만, 수리만.. 이렇게 분석하면 안되고 종합적으로 끌어올려야죠. 그냥 못해서 졌다는 건 그런 의미인겁니다. 심지어 그런 표현은 당연히 일반인들만 쓰는 표현일거고.. 프로팀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하죠;
19/11/11 13:54
못해서 졌다는 큰의미로는 그런데
좁은 의미로는 손가락이 딸린다도 있죠 가령 2009년에 이영호랑 이제동이 붙었는데 이영호 더블커맨드하는데 4드론 와서 졌어요 네 물론 빌드 선택도 실력의 일부분이고 이영호가 스타 못해서 졌다고 할수 있죠 근데 그게 의미있는 이야긴가요? 빌드가 너무 갈렸네. 라고 하니까 이영호가 못해서 진거라니까? 라는 꼴이죠 사실 생각보다 최상위권 선수들은 손가락차이 심하지 않습니다. 김군 더샤이같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밴픽(빌드오더)조지고 시작하는데 극복하기 쉽지 않고 서두르면 스킬도 빗나가고 그러는거죠 얀코스 어제 유효갱 제대로 하지도 못하던데 얀코스한테 진 클리드는 티안이랑 한 두세수 아래급 정글러일까요? 그렇게 보는건 너무 단순하게 보는겁니다
19/11/11 14:04
그건 제가 말하는거랑 완전히 반대되는 얘긴데요? 일부분이 모자라면, 일부분이 모자라다고 얘기하면 되는거고 못해서 졌다는 건 그냥 다 부족하다는 얘기라는게 제 리플입니다만.. 님이 쓴 예시는 빌드가 갈려서 진거지, 못해서 진게 아니죠. SKT대 G2를 예를 들면 밴픽도 지고, 운영적인 측면도 지는데 스노우볼 굴릴 손가락도 못이겼으니 못해서 진거죠.
19/11/11 14:07
최상위권 팀에서 밴픽 조지면 져야죠
조별에서 독립따리 이런 팀들이야 밴픽조져도 이길 수 있고 15,16 sk처럼 너무 압도적이면 밴픽 조져도 이깁니다 지금 skt가 진건 밴픽떄문이다 라고 하는거 절대 아닌데 이런 최상위권팀 경기에서 상대 주력픽 다 주고 이길 생각하는건 어불성설이에요 자야 라이즈 신드라 다 주는 기적의 밴픽 그리핀도 g2잡을때 신드라 필밴에 자야도 밴하거나 가져왔고 어제 펀플러스도 신드라 필밴에 자야 가져오거나 밴하고 라이즈도 나눠먹고 했죠 페이커랑 에포트? skt 5명중에 젤 떨어졌던거 맞아요. 스킬활용도 아쉬움 많았죠 [밴픽도 지고, 운영적인 측면도 지는데 스노우볼 굴릴 손가락도 못이겼으니] 네 그렇게 말하시면 납득이 가죠. 지금 왜 졌나 분석하고 있는데 그냥 못해서 졌어요. 뭐 초치는것도 아니고 못해서 진거 누가 모릅니까? 그냥 못해서 졌는데요? 라고 하는게 웃기다는겁니다. 심지어 이 글 제목은 LCK가 가야할 길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하는 글인데 말이죠 (아 참고로 또 공격하실분 있을거 같아서 말하자면 꼬치의 우리선수들이 더 쎄다 발언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19/11/11 14:14
그 얘길 왜 저한테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못해서 졌다는게 아몰랑 그냥 못해서 졌다는게 아니고, 모든 부분이 부족해서 졌다는 걸 못해서 졌다라고 표현하는거다라고 얘기하는게 제 리플의 요지인데 갑자기 제 리플에 왜 그런 내용을 다시는지..?
19/11/11 14:18
못해서 졌다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왜 님한테 리플을 다냐뇨?
님 의견 :밴픽 운영 스킬샷 다 상대보다 떨어져서 그런 의미로 못해서 졌다고 한다 제 의견 : 그렇게 설명하면 이해하는데 LCK가 진 이유 분석하는데 그냥 못해서 졌다고만 하면 초치는거 아니냐?
19/11/11 14:21
아니 그러니까 그건 그냥 초치면서 못해서 졌다라고 얘기하는 사람한테 리플을 달아야죠;
못해서 졌다라는 표현이 어떤 상황일떄 쓰는 표현인가까지 풀어서 썼는데 갑자기 제 리플에 대고 다짜고짜 초친다고 저한테 따지면 어떻게 하나요?
19/11/11 14:23
님이 초쳤다고 안했는데요 ㅡㅡ;
애초에 4강전 끝나고 메타차이 VS 손가락차이 못해서 진거다 VS 그렇게 단순하게 평가하냐 이런 글들, 댓글들 많았고 그런 연장선상에서 쓴거 뿐입니다. 그런 담론에 대한 평가지 님에 대한 평가를 한게 아닌데요 ;;
19/11/11 14:29
아니 그러니까 그 얘기를 왜 제 리플에 와서 하시냐구요; 제 리플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설명하는데 왜 다른 사람 얘기를 여기에서 하시는거에요; 본인도 그렇게 말하면 납득하신다면서 왜 납득 못하시고 초치냐는 얘기를 저한테 하시냐구요;
19/11/11 14:19
수능 언수외탐 다 못한다라는 예시 드셨는데
언수외탐 다 성적이 안좋으니 그냥 못해서? 라고 끝낸다구요? 언어는 비문학이 약하고 외국어는 듣기가 약하고 수리는 함수쪽이 약하고 탐구는 개념암기가 부족했다. 라고 분석해야 다음에 보완해서 좋은 점수를 내지 그냥 4과목 다 못했으니까 그냥 못해서 수능 조졌다 하고 끝내진 않습니다
19/11/11 14:25
그냥 못해서라는 말이 함축적인 의미라구요.. 님이 말한 모든 개념을 당연히 다 포함하는거죠. 언어는 비문학이 약하고 - 이런건 그냥 지엽적인 부분인거죠. 제가 말한거랑 그냥 똑같은 얘기예요. 수능이라는 큰 틀에서 봤을 때 그 하부항목이 언수외탐이니까 언수외탐 얘길 한거지 거기서 다시 하부항목을 만들어내면 어떻게 하나요.. 중요한건 그런 지엽적인 부분이 아니고 못해서라는 표현이 하부항목까지 다 포함해서 얘기하는거라는 얘기예요.
19/11/11 14:29
못해서 졌다
1) 밴픽을 조졌다 A) 레넥톤 선픽의 의미는? B) 자야 라이즈 신드라 왜 다 풀음? 2) 운영을 조졌다 A) 용에 대한 과투자 B) 기타 등등 이런식으로 분석해서 다음에 잘하도록 하는게 긍정적인 피드백이고 그게 팬사이트에서 하는 재미이고 그러는거죠. 그 함축적으로 너무 뭉뚱그려 그냥 못해서 졌다 하는게 의미없고 초치는거다 라는 이야기 하는거고 그게 님이 그랬다는게 아니라 그냥 담론에 대한 평가를 하는건데 저는 공격한것도 아닌데 이런게 기분 나쁘시다면 님한테는 더이상 댓글 안달겠습니다(이 사안으로 안달겠다는 의미)
19/11/11 14:35
님 얘기가 제 얘기랑 똑같아서 하는 얘기예요.. 그냥 표현만 못해서라는 표현을 쓰는거지.. 결국 님이 말씀하셨던 1), A), B), 2), A), B)에 대한 분석을 다 해야한다. 라는게 제 얘기라구요. 그걸 그냥 일반인들은 못해서 졌다라고 표현하는 거다, 프로 팀들은 그렇게 생각 안한다. 라는게 제 의견이었습니다. 기분 나쁜게 아니고 같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한테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 얘기를 가져와서 뭐라고뭐라고 하시면 제가 뭐라고 해야될까요.. 그렇다도 제 의견에 동조하시는 것도 아니니까요..
19/11/11 14:38
러블세가족 님// 그 표현이 오해의 가능성도 있고, 실제 님이 말씀한 뜻으로 안쓰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못해서 졌다 라고 그냥 함축적인 말은 안쓰는게 나은거 같다 라는게 제 의견이에요. 위에서 안달겠다고 했으니까 마지막으로 댓글 답니다.
19/11/11 14:45
키류 님// 그런 뉘앙스 정도로만 얘기해도 제가 이렇게 반응 안하죠. 초친다는 표현이나, 웃기다는 표현이나 그냥 못해서 졌다라는 말을 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얘기로 받아들여집니다.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얘기죠.
19/11/11 15:04
러블세가족 님// 이분 왜 공격 받나요. 맞는 말인데. 저런 의미로 못해서 졌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밴픽 미드차이 서폿차이 운영차이 이렇게 콕 집어서 졌다라고 해야만 되는건 아니죠
19/11/11 13:01
밴픽은 선수 의견이 커서 현장에서 직접 뛰는거랑 다르죠. lck코치진 전체적인 수준은 꽤 높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진출팀들 코치진(꼬마제파, 김정수, 씨맥)만 봐도 의향만 있으면 해외에서 바리바리 돈싸매고 모셔가려고 할걸요.
19/11/11 13:11
SKT는 스플 말고 만날수 있었던 다른팀들 (IG G2) 만나면 떨어졌을듯
LCK에 제일 중요한건 휘둘리지않고 자기갈길 가는거같습니다 올시즌은 작년 중국메타 따라하다 망한거같아서...
19/11/11 14:06
페이커 에포트가 그날 최선의 모습이 아니었던 것은 맞는데 그렇게 막 노사람까진 아니었습니다. 상대보다 못했을 지언정 그 둘만 패배의 주역이라는건 지나친거죠. 너무 과장된 비판이라고 생각해요.
19/11/11 14:20
슼이 8강서 스플라이스 만난건 천운이었고
작년과 달라진건 출전팀들이 조별1위했다는거뿐인데 이게 무슨 의미로 작년에비해 월등히 좋아진건지 모르겠습니다 지투나 펀플 얘기한때 조별리그는 거둘뿐..하다가 갑자기 lck얘기할땐 조별리그 성적으로 좋게 포장하고 야심차게 구성한 슈퍼팀이 리그 다전제에서 적수가 없을정도로 씹어먹고 1시드 먹고 갔는데 4강에서 그런 실력차이를 보였다는것이 더 충격 마치 대만 fw보는 느낌
19/11/11 14:25
저도 개인적으로 슼이 스플라이스 만나서 다행이라고 보지만
(8강에서 지투 만났으면 거기서 떨어졌겠죠) 그런 가정은 의미없는게 사실 슼이 지투에게만 상성급으로 좀 약하지 FPX나 IG같은 중국팀은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도 가능해서 그런 말은 그냥 안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19/11/11 14:46
그러니까요. 실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스플라이스 만나서 4강간거지 딱 8강딱 수준이다 뭐 이런 소리는 그 반대급부도 있어서 그냥 안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19/11/11 14:25
저도 솔직히 비슷하게 생각합니다..물론 작년보다 나아졌죠 한팀 4강갔으니 근데 그이상 의미부여할 성적인가?물어보면 잘 모르겠어요.여기는 그나마 낫지 리라가져와서 lck<lec<lpl<lck하고 있던데 무슨의미가 있나..대충 서장훈 짤 올리고싶음
19/11/11 15:04
대진상 누군가는 스플라이스를 만날 수 밖에 없도록 만든거 그 자체는 실력으로 평가해도 무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발전이 없었으면 8강은 커녕 조별에서 전원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았죠.
19/11/11 14:46
Skt는 스플라이스 아니였으면 8강딱헸을듯 8강 4강 경기력은 기대치때문에 솔직히 눈썩었고요.
그리핀이나 담원도 마찬가지고 작년에 비헤 발전한게 없어요. 이번에 다를거라고 했던 드림팀 승격팀 새가슴팀의 한계만 확인한 시즌이 되었네요, 패치방향이 앞으로 lc게이와 더 멀어지고 유럽 중국은 자본과 경쟁으로 향상될텐데 내년에도 루키가 말한 수면리그 노잼리그가 계속되면 어게인 2018 2019 될듯
19/11/11 15:02
G2대 fpx도 딱히 g2가 손싸움이 크게 밀려서 3대0이 나온건 아닙니다 fpx가 g2의 도망자컨셉을 파훼하는데 성공하니까 그 뒤의 카드를 준비하지 못한 g2가 자멸한거죠. 1세트 도인비의 너에게 닺기를 원하는 플레이는 놀라웠지만 그만큼 시야장악과 위치선정을 fpx가 앞섰고 원더가 계속 안일했기에 가능한 경기내용으로 봅니다. 소위 뇌지컬의 승리로 봐요. 그건 단순 개인기로 되는게 아닙니다.
19/11/11 15:20
이제 확실한 것은 롤은 이스포츠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기존 스포츠와 비슷하게 수준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개인의 기량만으로는 한계가 보이고 이제는 자본을 바탕으로 분석과 전술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더욱 팀 스포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야 세계 최고 수준이라 믿습니다. 이젠 개인의 기량에만 의지말고 팀이 선수를 분석 등을 통해서 지원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롤이 이제 프로씬에서는 피지컬을 넘어 뇌지컬이 중요해졌다는 점 완전 동의합니다.
19/11/12 10:42
그놈의 자야 카이사는 펀플은 결승에서 절대로 주지 않았죠 G2에게
블루일때 카이사 3밴하고 자야 밴하니까 노틸 선픽. 자야 밴 안하니까 자기들이 가져옴 (3세트) 철저하게 G2에게 자야 카이사 준다는 생각을 일절 안했죠 결국 바텀에거 캐리억제가 되어버리고. 근데 SKT랑 담원은 퍼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