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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03 23:47
칸이 넘어졌다고 하기에는...좀...
제발 버스 좀 타줘. 라고 얘기했는데.. 3경기 졌을 때 3:1을 예감했지만 4경기조차 이렇게 역전패 당하니까 진짜 기운이 빠지는군요.
19/11/03 23:54
그나마 t1에서는 칸이 그래도 제일 잘했다고는 생각하는데 지는 팀에서의 어쩔 수 없이 무리하다 끊긴 것 같기는 합니다.. 특히 t1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라인 밀다가 상대 빠른 합류로 끊기는 장면이 너무 많았어요. 칸도 마찬가지구요
19/11/03 23:48
좋게 봐줘야 칸이 동급내지 약간 나은거 같고 나머지는 죄다 한 급수는 차이 나네요. 2경기는 퍽즈가 시원하게 싸서 어떻게 이겼는데 나머지 경기는 뭐.
19/11/03 23:48
G2가 모든 면에서 한수위니까 불판만 보더라도 G2 픽에 대해서 벌벌벌 떨었죠.
자야 가져가면 우짜지, 라이즈 가져가면 우짜지 벌벌벌 떨고 상대는 우리가 무슨 픽 가져가도 킹만해 마인드고... 체급차이가 나네요. 전 T1의 승리를 빌었기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lck가 2년연속 실패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19/11/03 23:48
올해 스프링, 서머 모두 페이커가 너무나도 잘해줬어서 롤드컵에서 못한건..아쉽긴하지만 그래도 페이커말고 다른팀원이 못한거보단 낫네요.
중립팬인데 경기 되게 수준높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1,2세트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IG vs FPX 경기랑 다르게 재밌었습니다. 5경기까지 가기를 바랬는데, 4세트 중간 페이커 손떠는부분이 되게 마음이 아프네요.
19/11/03 23:49
그냥 3 4세트 그 유리한거 다 털리는거 보면 알수있었죠
g2 체급이 skt보다 월등히 높았다 뭐 분석할것도 별로 없을것같네요 특히 바텀차이 너무 심했음
19/11/03 23:51
전 여전시 손빨로 페이커는 경쟁력 있다고 보고, 페이커식 운영(lck운영)이 한계가 온것같네요.
마타식 운영을 제대로 보고싶은데 kt시절엔 스맵,스코어하고 절충한것같고, skt는 페이커운영의 비중이 더 커보이구요.
19/11/04 00:42
4강 두번 갔는데요?? 조별따리한것도 아니고 우승 못하면 그냥 노답인가요?
대체 왜 화가 난거예요? 결승 못가서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페이커 때문에 못 갔어요? 롤드컵 4강 온건 페이커가 못한 거예요? 그냥 팀적으로 힘이 달린 거면 달린거지;;
19/11/04 00:12
단순히 한시즌만 그런게 아니라 연속으로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뭐 그런 평가도 전혀 박한 것 같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해온게 있으니 좀더 지켜봐야하지 않나 싶죠.
19/11/03 23:49
제가 1경기는 못 봤고 2경기부터 봤는데,
3경기 보고 질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판단력과 운영싸움에서 상대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4경기에 마타가 나오길래 마타의 지력으로 어떻게 커버가 좀 될까 했는데...
19/11/03 23:49
이상하게 이기고 있어도 운영으로 잡히는게,
상대방이 전성기 슼 같은 느낌이었네요. g2 엄청난 팀이군요... 와... 한국도 올스타 모아야 되나... 근데 모을 올스타가...
19/11/03 23:49
그냥 실력차이죠.
불리한 경기도 역전하고 질때도 쉽게 지지 않는게 강팀의 조건인데 오늘 G2는 너무 빡빡하고 저력있게 잘하더군요. LCK는 확실히 1부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나저나 G2가 단일시즌 역대최강의 팀에 한발짝 남았는데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9/11/03 23:50
하지만 진팀이 LCK에서 제일 잘한다는게 더큰 문제죠
그냥 졌다고 끝나기에는 이러다가 리그 자체가 3부는 커녕 북미에게도 따라잡힐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 올해도 똑같거든요
19/11/03 23:55
그래도 조별 광탈한 미래의 자양분인 솔랭판과 멸망과 프차의 장점인
아카데미가 노인정화 된 북미및 LCS보단 내년에도 나을것 같습니다만 이게 왠지 LEC, LPL 상대로는 LCK가 MLB,NPB를 산업적,실력적으로 못넘는 KBO같은 느낌이 되어버린게 좀 큰 것 같네요.
19/11/03 23:52
모든 경기에서 한타의 결과가 서폿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짤리던가 물리던가.. 특히 마지막 4경기는 마타로의 교체가 오히려 악수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장면들이 마타가 물리거나, 마타의 스킬샷이 빗나가거나, 그리고 미킥스가 스킬샷을 피하거나..
19/11/03 23:52
씁쓸하지만 진짜 이길 팀이 이기고 올라갔다고 생각이 드네요. 17 롤드컵 결승에서 그래도 아직 페이커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4강은 진짜로 페이커의 시대도 이제 끝나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19/11/03 23:54
미드차이에 서폿차이까지 특히 미드차이가 좀 심하게 나서 계속 시야싸움이든 밀렸고, 소규모 교전도 확실하게 이득 얻을 수 있는 구간 제외하면 비슷하면 밀려버렸죠. 앞서 말한거와 마찬가지로 서폿까지 문제니,.,.,. 단지 탑이 확실히 앞서서 한타에서 조금씩 이득은 가져왔지만 정글은 비슷비슷 원딜도 오히려 밀리는 모양새라 결국 승리를 쟁취하기엔 모자랐네요.
19/11/03 23:54
LCK 올스타를...
너구리 클리드 쵸비 기인 리헨즈 이렇게 가면 g2 잡을 수 있을듯; 원딜 할줄아는 솔라이너가 픽밴에서 가져다 주는 이점이 좀 미친 거 같아요.
19/11/03 23:54
지금의 SKT를 대체할 신진이 별로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최소 2, 3년 정도는 LCK의 암흑기를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 현재의 LCK의 자원으로는 올스타 조합을 아무리 짜내도 어제의 FPX, 오늘의 G2를 꺾을만한 팀이 안 나옵니다.
19/11/03 23:54
칸이 오늘 SKT에서는 가장 폼이 좋은 편이었는데,
원더가 또 그런 칸에게 솔킬도 당하고 하면서도 막상 할건 다한게 G2가 진짜 좋은 팀이긴 한것 같네요.
19/11/03 23:56
팀전체적으로 G2가 훨씬 잘한것같네요. 라인별로 굳이따지면 탑 SKT우위, 정글 비등, 나머지는 G2가 많이 우위였죠. 특히 미드는 페이커폼이 절정일줄알았는데 캡스가 정말 잘하더군요. 베이비 페이커가 아니라 '캡스' 그자체 였습니다.
19/11/03 23:56
칸, 클리드는 그래도 할만큼 한거 같습니다. 칸은 원더보다 조금 더 나았다고 보고 클리드는 살짝 밀렸다고 보는데 미드랑 바텀 차이가 심했던거 같네요.
19/11/03 23:56
아쉽네요. 마지막에 노틸이 살 줄 알았다면 마타보다는 에포트를 넣었을텐데..
내년도를 기약합니다. 그리고 밴픽은 전 별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저쪽은 대놓고 아칼리를 자르고 들어갔습니다. 아칼리는 LCK의 핵심이었죠 사실. 1경기 빼놓고는 제대로 스노우볼을 못굴렸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원래 그정도 스노우볼로 안정적으로 이기는게 SKT의 팀 색깔이었으니까요. G2가 잘하긴 잘하네요. 그래도 한끝차 같아서 너무너무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19/11/03 23:56
딱 전성기 SKT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G2가.
15시즌 SKT도 뭔가 킬은 계속 따이는데 CS는 계속 앞서고 타워도 먼저 깨고 그러다가 후반에는 킬로 안 메워지는 차이로 상대를 눌러버리는. 18시즌부터 뭔가 LCK팀들이 상대 팀에 비해 CS 수급에서부터 밀리는거 보면 기본기내지 정글 동선에서부터 차이가 큰거 같습니다. 오히려 지금 LCK팀이 예전 LPL처럼 정돈된 한타를 하면 잘 하는데 그 외에는 다 밀리는거 같은.
19/11/03 23:56
G2의 유연함에서 나오는 창조성을 못따라가면 절대 못이길거 같습니다. 뺄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들어가서 이득보거나 들어갈 타이밍에 갑자기 빠져서 다른쪽에서 이득보는 유연한 플레이가 너무 뛰어납니다. G2가 쉽게 우승할거같네요
19/11/03 23:56
잘못된건 아프더라도 피드백하고 넘어가야죠. 상성과 조합 구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밴픽, 시야장악에서의 미숙함, 운영 단계에서 인원 분배 실수, 안일했던 판단들 이런 것들을 되돌아보기 괴롭겠지만 하나 하나 다 인정하고 수정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마녀사냥은 해서는 안되지만 피드백은 반드시 해야합니다.
실력에서 밀렸다는 말만큼이나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11/03 23:59
굳이 따지자면, 저도 밴픽싸움에서 상대가 안된게 큰 거 같아요.
필밴되는 카드인 판테온, 아칼리, 키아나를 빼고도... 저쪽은 자야도 주면 안되고, 라이즈도 주면 안되고, 신드라도 안되고... 자야는 우리가 해도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왜 안하는건지도 이상하고... 누구는 럼블도 쓰고 하는데, 우리는 그냥 하던 챔프 그대로 하는 것 밖에 없네요.
19/11/04 00:00
솔직히 말하면, 밴픽싸움에서 상대 픽이 다 무섭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이미 챔프 숙련도나 기본기에서 차이가 난다는걸 자인하는거죠. 까놓고 오늘 G2가 SKT의 베스트픽을 다 줬다고 해도 승리할 확률이 반은 넘었을 거 같아요. 인게임에서 기본적인 CC기 적중률 차이나 스킬 명중률 차이도 좀 됐고요.
19/11/04 00:03
저는 이게 선수 손이 딸린다기 보다는...
코치진의 숫자나 질적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제 롤도 그냥 선수들의 재능에만 맡기고, 기본적인 운영철학만 입히는 시대는 좀 지난게 아닐까... 더 많은 챔프와 상성을 연구하는팀이 잘하는팀이 될 거 같아요.
19/11/04 00:08
코칭스태프 숫자는 확실히 엄청나게 차이납니다. 티원은 감독 코치 포함 세명인데, 지투는 제가 알기로 감코 포함해서 최소 5명에 행정쪽 인력들이 따로 있다고 들었습니다. 리플레이 장면에서 잡히는 인력들보다도 훨씬 많은 인력들이 전략을 돕고 있습니다.
19/11/04 00:04
1, 2 경기는 밴픽에서 박살이 난 게임입니다. 2경기는 이겼지만 밴픽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이게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좁아서 일어난 것도 아니라 가지고 온 밴픽 전략 자체가 안좋았어요. 너무 아쉽습니다.
19/11/04 00:05
전 3경기도.. 라이즈 말고 라인클리어 하나도 안되는 조합보면서 답답하더라구요.
라이즈가 운영해야 되는데 라인클리어 하러 돌아와야 됨...
19/11/04 00:05
맞아요 상대가 잘해서 졌다 저런 운영은 감각이라 못배운다 이런 헛소리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G2가 잘한건 잘한거고 이악물고 쫓아가야죠. 선수들의 본질적인 클래스 차이가 난다는 느낌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선 오히려 서폿빼곤 슼이 살짝이라도 앞서지 않나 싶었는데...
19/11/04 00:15
본질적으로 선수들만 본다면 스크가 지투보다 더 낫고, 다른 롤드컵 진출한 팀들을 비교해봐도 한국팀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팀은 없을 것입니다.
지역적으로 봐도 한국이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뛰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장점들을 흡수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해외팀들을 밴치마킹해야죠. 대체 언제까지 2~3명의 감코가 모든걸 합니까
19/11/04 00:20
솔직히 4,5 픽에서 뭐 밴해야하는지 당황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케일 밴하고 상대는 오른픽... 그 오른이 캐리... 적어도 상대가 가동가능한 챔프폭은 다 조사되었어야 맞고, 그렇게 조사한 다음 카운터 칠 수 있는 조합과 그 핵심이 되는 챔프를 찾는일과... 우리편 상대편 사용가능한 챔프들 끼리 붙었을 때 조합의 경우의 수를 체크하고 각 경우의 수중에 무엇이 유리한지 체크하는등... 코치진 하려고만 하면 할일 진짜 많을 것 같습니다. 진짜 작정하고 하려고 하면 각 선수별 쿠세도 연구가능할듯... 2명으로는 이런거 때려 죽여도 못할거 같아요. 특히 혼자 하라고 하면, 그냥 챔프는 선수들이 알아서 솔랭하면서 연구하고, 감독은 그냥 그거 좋다며? 듣고 밴픽하는게 전부일듯... 감독은 선수들 멘탈 관리 운동 및 스케쥴 관리만 해도 바쁠거 같은데...
19/11/04 00:27
케일 밴도 이상했지만 그 전에 쓰레쉬 밴은 더더욱 이상했습니다. 밴픽 준비에서 명백하게 지투에게 밀렸습니다.
Lck에서 대부분의 팀들에서 밴픽 준비하는걸 보면 다들 깜짝 놀랄겁니다. 반대로 해외 몇몇 팀에서 밴픽 준비하는걸 보면 또 다른 의미로 깜짝 놀랄겁니다. 지금 코칭스태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19/11/04 00:32
그러게요... 야라가스 바텀 예상할만한데....
4-5번 밴을 그냥 날려먹는거보면 상대가 뭘잘하는지도 모르는 거 같았어요. 깜짝 놀랄정도라니... 진짜 그냥 선수들이 밴픽하는거랑 다를바 없겠구나 싶네요. 그리핀 감독 빼고 가는거 보면, 그럴 것 같기도 하네요.
19/11/04 00:37
많은 사람들이 한참 낮게 평가하는 러시아리그의 유니콘즈 오브 러브도 경기 전에 철저하게 상대 챔피언풀, 각종 챔피언 상성같은걸 철저하게 선수들에게 사전에 숙지시키고, 심지어 밴픽에서도 다들 문서를 꺼내서 참고하는 판에... 선수들의 의견이 밴픽에 엄청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19/11/04 00:40
솔직히 밴픽에 노트북이나 태블릿 들고 들어가서 프로그램 가지고 밴픽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휴 문제는 이런 인력을 쓸 한국팀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19/11/04 01:05
모른다기보다는 잘 알고 있지만, 밴만으로는 막을 수가 없다가 아닐까 싶어요.
첫경기에 그렇게 다 풀어주고 시작한 것도, 어떻게든 그렇게 풀어주고 시작해서 이겨야 답이 보이지, 밴픽싸움 자체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아니었나 합니다.
19/11/04 01:07
음.. 밴만으로 막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밴카드 2개 버리는건 좀 아니잖아요. 결과론이 아니라 바루스 떄문에 오른밴은 할만하지 않았을까요. 케일밴은 무슨 의미인지... 쓰래쉬는 상대 그라가스 있는데 굳이 밴 했어야 했는지...
19/11/04 01:15
케일, 쓰레쉬 같은 픽의 세세한 점까지는 저도 별로 지식이 깊은 게 아니라 모르겠습니다만... 해설자 분들이 분석해 주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상대가 가능한 챔프폭 자체는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 만했다고 보거든요. 그 폭이 말도 안되게 넓은 게 궁극적인 문제지... 라이즈 자야 자꾸 풀어주게 된 것도 결국 밴으로 막을 수 없는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당장 페이커가 라이즈 잡았을 때도 캡스의 라이즈만큼 인상적이지 못했는데, 달리 말하면 (페이커가 라이즈 자체를 못할 리는 없으니) 팀 차원에서 라이즈 중심으로 꾸리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딸리고, 그렇다고 밴하기에는 카드도 모자라고... 이런 문제들이 세트 내내 계속 이어졌다고 봅니다. 그러니 슼 입장에선 밴픽 중에 줄건 주고, 그나마 우리가 가져갈 수 있는 걸 가져갈 때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픽을 밴하자 이런 생각이었던 거 같아요. 물론 이건 다 주절주절 하는 뇌피셜이고 추측이지만... 결국은 밴픽의 폭이라는 기본 [기량]에서 너무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건 세계 최정상급 미드가 원딜로 포변한 순간부터... 이미 그 어떤 현존 롤팀도 따라갈 수 없는 지투만의 강점이라고 보구요.
19/11/04 00:40
그런가요?
1. 탑파이크부터 시작해서 오른까지 넓은 챔프폭을 보여주는 원더 2. 메이지챔프가 가능한 퍽즈 3. 마타, 에포트 둘 다 이긴 믹키 4. 오리아나부터 신드라까지 한 캡스 5.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얀코스 스크선수들이 지투보다 선수들만 보면 더 좋다는 건 이해가 가지가 않네요? 소화가능한 챔피언 숫자가 전혀 다른데... 탑파이크부터 바텀메이지까지 레벨이 다른 챔프폭을 가지고 있지 않나요? G2가
19/11/04 00:19
제가 지나치게 과하게 반응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저는 선수들의 체급에서 밀린게 아니고, 오히려 앞선다고 보는 입장이다보니 이번 패배가 너무 아쉽게 느껴져서 저런 댓글을 달았습니다. 저나 글쓴이분이나 lck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마찬가지일텐데, 기분이 상하게 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lck가 와신상담해서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기를 기원합니다.
19/11/04 00:37
그랬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갈 길이 꽤 멀어보이네요. 어쨌든 이제는 진짜 기존 것 다 버리고 새로 배우면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피드백 할 부분은 철저히 해야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죄송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경기 끝나자마자 글을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너무 빨리 쓰느라 제대로 못 쓴 것도 있으니까요..
19/11/03 23:58
무빙 왜 이렇게 잘 하냐라고 중계진이 그러는데 그게 기본기 차이인거 같습니다. 진짜 작정하고 다대 일로 싸먹는게 아닌 1:1 구도에서 상대에게 유효CC를 넣는 비율부터가 현저히 떨어졌어요 오늘 SKT는. 운영 차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19/11/03 23:57
SKT가 밴픽 못 한 지 몇년 된거 항상 운영과 한타 라인전으로 커버쳤는데
이제 운영 한타 라인전은 갭 이즈 클로징이고 밴픽에서 매번 지는데 못 이기죠 특히 밴픽 경직성은 슼만 그런게 아니고 그리핀, 담원 다 비슷해요 우틀않도 이제 바뀌어야 함...
19/11/04 00:01
신규 다전제에서는 먹히는 신규 챔프가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핀은 그게 미드 탱커 챔프들 이었던거 같은데 실패했고, (애초에 그리핀 에이스가 탱커하는게 좀 이상했어요, 차라리 슼은 페이커 아니어도 되니 슼이 미드 탱커 준비해봤으면...) 담원은 준비x 슼도 그냥 하던 챔프풀에서 고른 느낌..
19/11/04 00:06
그리핀은 미드 탱커라는 큰 그림도 아쉬웠는데 디테일도 영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그리핀 1경기 막픽 뽀삐 대신 전통의 ad암살자 카운터 가렌을 미드로 돌려서 키아나 억제하고 자야를 바텀에서 픽했으면 코그모룰루보다 훨씬 더 좋을 수 있었는데... 근데 이건 도인비 정도 아니면 못 할 밴픽인거 같기도 하고 입롤의 경지긴 한데 이제 갈 수록 밴픽 유연성이 더 중요해질거라 봅니다
19/11/03 23:58
이번 오버워치나 롤 결과 보면 한국인이 게임을 잘하는게 아니라
시스템을 먼저 만들어서 꿀빨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국내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수를 가진 게임에서 져버리니 변명거리도 없고...
19/11/03 23:59
전혀 억울한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의 실력 차이였습니다. 뭐 하나 변명할 거리가 없네요.
SKT 넥서스 파괴되자마자 꺼 버렸고 올해 저의 롤 시청은 끝나 버렸군요...
19/11/03 23:59
비등비등할 것이라고 생각한 바텀이 생각보다 버겨워 했던 것도 있지만..
페이커 쪽이 너무 아쉽게 느껴지는게 사실이긴 하군요. 개인적 느낌으로는 원더 << 칸 얀코스 = 클리드 캡스 >> 페이커 퍽즈 >= 테디 밐 >= 마타 > 에포트 정도?
19/11/03 23:59
16년도 락슼전이 생각나네요. 그때보다는 약간 더 체급 차이가 있어보이지만 그 한대를 못때려서 유유히 살아가고 한타를 뒤집던 페뱅과 오늘경기의 캡퍽이 겹쳐보여요. 그게 실력차이겠구요..
19/11/03 23:59
여담이지만 좀 답답하네요.
내년에 또 정규시즌은 그리핀이 먹고.. 우승은 skt가 하고.. -_-;; 근데 롤드컵은 누가..누가 가야 이 3년의 공백을 채우죠.. 정신좀 차립시다.. 이젠 진짜 배워야되요 이거 못이기면 앞으로.. 국제대회 우승 아예 못먹을지도..
19/11/04 00:00
2013년 페이커가 등장한 이후 여러 업적을 세웠는데 그 중에 하나가 [미드라인 로지컬을 확립]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밀고 어떻게 당기고 어떻게 정글을 부르고, 어떻게 라인을 압박해서 어떻게 이득을 취할 것인가.
이후 LCK의 운영의 기조에는 저 미드라인 운영법이 있었고, 몇년간, 적어도 2017년까지는 이에 대해 어느 누구도 새로운 답을 내놓지 못했죠. 그리고 올해, 드디어 그 정석이 새로 쓰이는 느낌입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느꼈던 SKT가 어떻게든 스타일을 바꿔보려는 시도마저 해 봤지만 실패했죠. --- G2와 FPX가 보여주는 롤은 예전과는 다른 부분이 분명 있다고 보이고, 페이커와 SKT, 그리고 LCK 전체는 이제 겸허하게 저 부분을 배워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9/11/04 00:02
담원이 뭐 해보지도 못하고 발린게 눈에 밟혔는지 초반 갈고닦아온게 눈에 보였고 그건 성공했는데 결국 중반운영에 발렸습니다
저정도 이득 봤으면 LCK였으면 3천골드 5천골드 그냥 벌어지는건데 G2가 아득바득 역으로 이득내는걸 보면서 패배를 직감했어요 SKT가 그리핀 담원에 비해 손가락이 월등히 나은건 아니고 팀게임이해도가 훨씬 나은 팀인만큼 경험을 살려 운영으로 맞상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플레이의 완성도 자체가 G2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졌습니다. LCK 전체에 해당되는거지만 선수 코치 포함 전부 다 연구 많이 해야되겠습니다.
19/11/04 00:04
g2는 자야 신드라 라이즈 야스오 등등 픽만해도 무서운 픽이 너무 많다는 게 참 슼입장에선 벤픽하기 어렵게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에 비해 슼은 그런 픽이 별로 없었던거 같네요. 상대가 하면 막을 수 없는 픽이 있다 이것도 엄연히 실력차겠죠. 상대가 그만큼 잘해서 그런거니...그리고 G2의 플레이는 사람을 반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판단 하나하나가 넘 멋지더라고요.
19/11/04 00:06
SKT가 잘했는데도 지게 만드는 팀이 진짜 있군요..
분명히 유리하게 상황도 펼쳐지고 운도 SKT쪽으로 풀려서 G2 정글이 용치고 있는걸 공짜로 얻어먹기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 상황이 풀려도 격차가 일정이상으로는 더 벌어지지를 않더라구요 그리고 SKT의 실수 하나를 잡아서 결국 역전을 하다니.. G2 정말 대단한 팀입니다
19/11/04 00:07
운영에서 밀리네요 전 경기 다
신기하네요 저같은 일반시청자들은 경기를 보고도 이해못할 어떤 노하우들이 유럽이 앞선 것 같음 딱히 어느 라인이 밀린다거나 한 적이 없고 4경기 모두 SKT가 유리했는데 그냥 어느순간 발리네요
19/11/04 00:13
고전 게임으로 비교하자면 SKT는 드래곤퀘스트를 플래이했고 G2는 파이날판타지를 플래이했죠.
커맨드를 입력속도가 빨라서 상대보다 먼저 턴이 돌아오는 구간을 만들어냈어요.
19/11/04 00:08
이상하게 칸이 원더를 이겼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랬으면 3:1경기 안나왔습니다.
3:2 혹은 SKT가 이길수도 있었어요. 원더가 라인전에서는 밀렸을지 몰라도 2경기 빼고는 전부 칸보다 해낸게 많습니다. 심지어 4:5싸움 마지막 단계에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도 원더가 테디의 궁극기를 뽑아내서에요.
19/11/04 00:10
skt 가 리그에선 항상 하던거 하고 안전하게 하고 다전제 가면 하나씩 꺼내들고 그러는것도
이젠 뭐 그냥 소용이 없네요 전세계에 광고 했습니다 안된다고
19/11/04 00:10
자야 라이즈 잘하는 상대한테 계속 열어주는거 보고 1세트부터 마음속으로 g2의 진출을 축하했습니다.
미드차이나 바텀차이 얘기가 나오는데 결국 지난 세대의 선수와 차세대 선수의 차이입니다. 단순 메카닉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챔프폭과 그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갈렸습니다. 탑정글은 꽤 대등한 싸움이었다고 봅니다. 원더가 상대적으로 더 뒤를 바라보는 픽을 전반적으로 가져가긴 했고 역할수행은 탑정글 넷 다 할만큼 했습니다.
19/11/04 00:12
탑 정글도 2세트를 제외하면 원더 얀코스 비교 우위였다고 생각하고 라인전은 칸이 더 잘했을지 몰라도 1,3,4 세트에서 한타에서 눈에 들어오는건 칸보다는 원더였습니다. 그리고 미드 서폿은 말 할 것도 없고 원딜/비원딜 가리지 않고 봇 라이너로 퍽즈가 테디보다 잘했어요. 자야 픽도 그렇고 마지막 야스오도 그렇고.
19/11/04 00:12
사실 선수보다는 운영부분에서 밀린게 너무 많아서 코칭쪽의 보강이 많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밴픽부터 동선까지 완전히 분석된게 보이는게 좀 커요. G2는 이쪽에 맞춰서 운영을 바꿔서 나왔는데, SKT는 하던걸 그대로 하는 느낌이라.
19/11/04 00:16
동감합니다.
특히 상대방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G2의 빠른 속도의 원천이라고도 생각해요. 상대방이 있을만한 위치를 시야없이도 예측해서 운영을 하기에 상대보다 계속 한발 빠르게 움직인다고 봅니다.
19/11/04 00:13
운영 때문에 졌다 한타 때문에 졌다
이런 피드백을 이제 와서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내년 롤에서 무엇이 정답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결국 [무엇이 정답이냐]를 가장 빨리 캐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걸 하려면 결국 사람을 많이 써야한다고 봅니다. 한 사람이 보는 것과 여러 사람이 보는 것은 정말로 다르니까요. 그런데 사람을 많이 쓰는건 결국 돈 문제고... LCK가 이 부분에선 밀리겠죠...
19/11/04 00:15
페이커 가 못했다고 하는 건.......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현실적으로는 페이커가 못하지는 않았죠....
다 잘하다가 한번 삐끗한게 결정적인 장면이였을 뿐..... 캡스와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생각 됩니다...
19/11/04 00:17
딜량같은 1차원적인 스탯 별로 안좋아하는데 막세트 딜량이 16000 VS 30000이에요
그냥 시리즈내내 캡스가 페이커보다 잘했는데 진건 서폿때문인가요? 탑이나 정글이 못했다라고 말씀하시진 않을거같은데
19/11/04 00:23
1경기 캡스 우위 2경기 페이커 우위 3경기 비슷비슷이라고 생각하는데
4경기는 차이 많이 났습니다 신드라가 진짜 하드캐리했고 잘 큰 키아나는 딜로스 심했고 계속 잘렸죠
19/11/04 00:31
솔직히 페이커가 아니라 다른 미드라이너가 오늘과 같은 경기력이었다면 뭐라 했을까요? 페이커라 적어도 pgr에선 이 정도 선에서 끝나는거죠. 캡스와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는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19/11/04 00:18
3경기 고치 맞춘게......그거 아니었으면 카밀은 그냥 게임에서 지워졌을텐데 말이죠. 결국 그 카밀이 회복하고 후반에는 한타에서 큰 공헌을.....
19/11/04 00:21
진 게임에 자꾸 미련 두면 안 되는데, 최소한 3, 4세트는 중간에 싸움 각 등에서 실수만 안 했으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많이 아쉽네요. 1세트는 몰라도 3, 4세트는 충분히 이길 수 있던 게임이었는데 슼 선수들이 조금 흔들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꼭 코치진 보강했으면 좋겠네요.
19/11/04 00:32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어요.
우실줄을 통해서 단단하게 플레이 vs 기세를 잃지 않고 끊임없이 몰아치기 둘 중 하나가 확실하게 되어야 했는데 순간적으로 갈피를 못 잡고 헤맨 것 같습니다.
19/11/04 00:29
전 계속 G2 승 예상하긴 했는데... (어짜피 IG로 틀려서 흐흐)
뭐 생각보다도 더 잘하더라고요. 활동력이 그냥 다름 입으로만 터는게 아니라 게임 안에서도
19/11/04 00:36
운영얘기는 이미 많이 나와서 다른얘기를 하자면
논타겟 맞추기 실력도 꽤 많이 차이나는거같은데요 지투가 더 잘맞추고 더 잘피해요 운영은 연구하고 배울수있지만 논타겟은 기본 재능에 가까워서 극복하기도 어려운건데...
19/11/04 00:36
오늘 G2가 보여준 운영은 과거 14삼화가 보여줬던 패러다임 쉬프트에 비견될 만 했다고 봅니다.
현재의 롤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고도로 발전한 상태인가를 고려해보면요.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용에 대한 가치를 매기는 방식부터 시작해서, 다른 팀들이 그간 관성적으로 익혀온 이른바 '정석'을 해체하고 기본부터 다시 조립해온,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알파고가 바둑을 학습하면서 그간 인간들이 쌓아온 '바둑의 정석'과는 사뭇 이질적인 접근방식을 보여준 것과 비슷한 인상이었달까요. '니들이 최선이라고 여기고 있는 그 수가 정말 최선일까?'라고 계속 물어오는 듯 했습니다.
19/11/04 00:41
제가 꾸준히 주장해오던걸 증명해주는 지투를 보면서 기쁘기도 하고, 그렇지만 결국 쓰러지는 페이커를 보면서 눈물이 나올거 같기도 하고...여러모로 너무나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시리즈였습니다. 킹존, 아프리카, 담원으로 대표되는 변화의 물결은 이미 lck에도 충분합니다. 내년을 더 기대해보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g2는 부디 그랜드슬램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 선구자는 성과를 내서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는걸 좋아하거든요. 마치 삼화처럼.
처음 lec 운영이 눈에 띄기 시작한건 17년도였습니다. 백도어에 환장한 리그. 틈만나면 상대 넥서스 점사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할수 있어질까만 고민하면서 개그의 개그를 하던 리그. 그런데 그 모습이 그렇게 보기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15년도 그 강해보이던 중국팀들이 lck에게 무너질때, 모두가 말을했죠. [한타 아무리 잘해도 그걸로 게임 이기는게 아니다.] 그당시 선진적이었건 lck 운영을 대표하는 말이었죠. 그걸 떠올리니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구요. 그럼 백도어를 무시무시하게 잘하면? 그건 어때? 한타를 이긴다고 게임을 이기지 않습니다. 시야를 빡빡하게 모조리 다 잡는다고 게임이 바로 이겨지지는 않습니다. Cs 잘먹고 성장 잘 했다고 겜 끝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벡도어는 성공하는 순간 넥서스가 터지고 게임이 끝납니다. 그럼 최종적으로 제일 우선시되야 하는건 그것 아닐까? 넥서스를 깨는 게임이잖아. 한타, 시야, 성장 그 모든것을 그걸 위한 밑받힘의 역할로 익히면 결국은 최종적으로 추구하는게 벡도어인 운영이 제일 무서운거 아닐까? 결국 G2의 저 창의적이고 유동적이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운영은 서로의 넥서스를 테러하기 위해 눈에 불을켜고 시간싸움, 머리싸움하던 lec 운영의 집약체이기에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걸릴겁니다. 실제로 lec에서 저정도로 할수 있는 팀은 g2뿐이지만, 저 운영은 g2가 lec 팀이기에 만들어낼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전 아직도 받아들일거 받아들이면서 본인들에게 맞는걸로 진화시킬수 있다면 lck가 다시 일어날 날은 멀지 않을수 있다고 봅니다. 부디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11/04 01:16
월드클래스급의 미드가 바텀으로 성공적인 포변을 한 순간부터... 밴픽싸움에 한정해서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팀이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페이커가 바텀으로 성공적인 포변을 하고 미드에 그와 동급의 선수를 데려온다면... 말도 안되게 무서워지겠죠;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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