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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23 03:57:01
Name 11년째도피중
Subject [기타] [스위치] 링 피트 어드벤쳐 3일간 체험기 (수정됨)



스샷같은건 따로 찍지 않았으나
여하튼 3일간 대략 5시간 정도 플레이 한거 같습니다.

보통의 게임이라면 3일간 5시간이라면 "에게...겨우 그거하고?"라고 하실 수 있지만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되도록 최대한 시키는대로 자세를 잡고 하려고 하니 저 5시간도 스스로 장하다고 생각되더군요. 하하;;;;


1. 정말로 운동이 되는가?
- 예. 적어도 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게 무슨 운동이냐. 나는 똑바로 된 운동을 하겠다. 이걸 하느니 헬스장에 가겠다. 싶으면 헬스장에 가시면 됩니다. 집에서. 편하게. 그리고 나름 재미있게. 이 메리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쇠질운동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상반신은 링콘과 연동된 운동이라 보면 됩니다. 그 점을 아쉬워 할 분도 있겠지만..... 방법이 없잖아요?
저는 플레이 20분 이내에 확실하게 땀이 났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안시킵니다.


2. 위험하지는 않은가?
- 자세를 보고 잡아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미러모드 활용) 잘못된 자세로 계속 숫자만 채우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자기 자세까지 찍어서 보여주면 좋겠지만 그건 무린지라. 여튼 몇몇 스트리머들이 하는 걸 봤는데 "나도 저런 자세로 하는게 아닐까?"라는 불안감이 들만큼 위험한 자세들로 하더군요. (특히 풍...)


3. 재미는 있나?
- 어드벤쳐 모드는 일단 엔딩까지는 볼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별거 없고 그냥 헬스에 미친 헬크리트들의 이야기....라 보시면 됩니다. 아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크크크.  그래도 일단 달리면서 조이다보면 됩니다. 난이도 조절은 수시로 할 수 있고, 플레이를 시작할 때, 끝낼 때마다 정말 적절한 난이도인지 다시 물어봅니다. 어려워서 못하겠다는 사람들은 아이들도 할 수 있는 난이도로 하면 됩니다. 매우 친절해요.

- 미니게임은 다 해보지 못했지만 나름 재밌습니다. 운동 효과도 꽤 되는것 같아요. 저는 어깨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패러슈트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입문용으로는 역시 두더지잡기가 제일인거 같습니다. 몇몇 미니게임은 나름 파티게임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4. 편의성은?
- 일단 저는 만족입니다.  확실한 수치는 아니겠지만 나름 운동후에 심박수도 체크해 줍니다. 적외선 카메라를 그렇게 사용하다니 신기하긴 하더군요.
그리고 부위별 운동, 목적에 따른 운동이 세트메뉴로 제공됩니다. 당연하지만 소비한 칼로리 양을 체크해줍니다.
또한 이 운동들을 조합해서 나만의 운동메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세이브 파일을 바로 불러오는 것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전원을 슬립하거나 끈 후에도 링콘에 컨트롤러를 연결한 상태라면 링콘을 늘리고 조이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가능하지 그게 무슨 개소리냐 하실텐데, 운동시 컨트롤러에서 확실하게 진동과 소리를 내주고요. 이 횟수가 기록이 되어 하루 한 번 EXP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경험치 말입니다.

그 외에 알람 기능이 있어서 슬립상태에서 특정 시간이 되면 전원켜라고 알려줍니다.

굳이 문제라면 컨트롤러를 링콘에 결합해야 하다보니 다른 게임을 하고 싶으면 분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세팅시간을 가지지만 그것마저도 귀찮다면 귀찮을 수 있어요.




* 3일 간의 총평.

일단 저는 마트에서 사는 바람에 할인은 개뿔. 정가 그대로 84,000원 그대로 다내고 샀고요. 이 돈값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름 부지런히 켰습니다. 그리고 그 부지런히 켰다는게 5시간 이군요. 허허... 그래도 아직까지는 매일 켜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재미있네요. 한 달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하려 합니다. 한 달 플레이 후 후기 올릴께요. 확실히 허벅지나 팔, 어깨 등에 뻐근한 느낌은 줍니다. 뱃살운동은 좀 따로 해야 할 수 있겠네요. 근데 지쳐서 힘듬. 흐흐흐.
어쨌든 지금까지는 나름 만족합니다.

나름 인싸게임의 기능이 많으니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게임과 결합된 피트니스 프로그램이지 게임이 주가 아니거든요.





==============
추가 :

일단 스트리머에게 겁나 좋은 게임.








대기업 스트리머들만 골라봤습니다.
잘 망가져 주시네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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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3 06:3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냥 신기하기만 하지, 결국 이 게임에만 사용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구매를 안 했는데 글을 보고 영상들을 보니까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어요.

글 내용 4번에서, 슬립하거나 끈 후에도 운동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스위치 본체 전원을 슬립하거나 껐을 때, 예를 들어 이 스위치에서 게임을 실행하지 않고도 운동이 가능하다는 건가요?
직접 플레이해보지 못해 사실이라면 신기하기도 하고 제 생각이 맞나 싶어 여쭤봅니다.

스위치 타이틀도 파는 자주 찾는 단골 소니 파트너샵이 있는데 매진됐는지 게임이 보이지 않네요. 며칠 전에 올라온 걸 분명히 봤었는데 판매량이 많나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11년째도피중
19/10/23 15:39
수정 아이콘
네. 단순한 당기기와 조이기 운동의 반복이지만 가능합니다. 스틱을 누르면 불 4개가 들어오고 그 때부터 카운팅에 들어갑니다. 그만두고 싶을때는 다시 스틱을 누르면 되지요. 개인적으로는 진짜 신기했습니다. 아쉽다면 단순한 운동만 지원한다는것...
진소한
19/10/23 06:40
수정 아이콘
저도 스트리머들이 하는 것 보니 지름신이 오더군요. 다른 곳에 돈 썼던 일만 없었으면 이미 결제했을 겁니다. 아마도 다음달이면 구입할 것 같네요.
19/10/23 06:43
수정 아이콘
혹시 스위치로 태보...가 아니라 피트니스 복싱 해보셨나요? 둘이 운동으로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치키타
19/10/23 06:48
수정 아이콘
후기들보면 링피트가 압도적으로 힘들다 입니다..
저도 어제 구입해서 링피트만 해봤는데 힘들더라구요.
19/10/23 09:32
수정 아이콘
저도 피트니스 복싱 아침에 하는데 다리가 호달달입니다
라크라이
19/10/23 10:4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링콘(필라테스 링)이 있고 시키는 동작도 그렇고 피트니스 복싱에 비해 근육을 더 많이 쓰게 됩니다
동작 인식도 더 정교해서 대충하면 공격이나 방어가 잘 안됩니다. 링콘이 생각보다 정교해요
피트니스 복싱의 장점을 굳이 찾자면 유산소 중점의 운동을 할 수 있다? 정도네요
19/10/23 11:05
수정 아이콘
운동알못 관점에서 적어보면 링피트가 태보 대비해서 힘은 드는데 숨이 덜 찬다고 보면 될까요 그럼?
라크라이
19/10/23 12:50
수정 아이콘
링핏은 유산소와 무산소를 번갈아 하는 느낌이라서 빡세게하면 더 숨차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굳이 비교를 해서 말씀드렸을뿐 링핏이 압승입니다. 힘이 든다고 초보가 못할 건 아니고 자기 몸에 맞게 강도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11년째도피중
19/10/23 15:48
수정 아이콘
어... 말은 들었는데 해본 일이 없네요.
쉽게하려면 얼마든지 쉽게, 어렵게하려면 얼마든지 어렵게가 가능한것이 링 피트의 장점입니다.
혹시 어드벤쳐 모드만 하다가 편식할까봐 따로 메뉴들을 구성해서 '어깨결림', '뱃살빼기', '허벅지', '팔뚝'등의 세트 등을 구성해놨는데 ... 시키는 대로 제대로 하면 아이고야~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일단 이 쉐키가 절반밖에 안왔는데 "얼마 안남았어!" 같은 소리를 하고있으면 빡치긴 합니다. 크크크.
치키타
19/10/23 06:49
수정 아이콘
와이프 눈치보느랴 육아하느랴 잠자고 있던 스위치를 부활시킨 타이틀입니다.
물론 와이프가 메인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19/10/23 06:58
수정 아이콘
재밌어는 보이는데 층간소음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이거?
치키타
19/10/23 06:59
수정 아이콘
사일런스 모드가 따로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가매트 같은 걸 깔아놓고 하시는걸 추천하지만요
11년째도피중
19/10/23 15:40
수정 아이콘
사일런스 모드요. 뛰는거에 비해 맛은 덜한데 앉았다 일어서기(...)로 대신합니다. 아 스쿼트만큼 격하게 굽히라고는 안합니다.
표저가
19/10/23 12:37
수정 아이콘
방송으로만 봤는데 생각보다 게임으로서의 짜임새도 꽤 괜찮은거 같더군요. 게임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에 놀랐습니다.
11년째도피중
19/10/23 15:52
수정 아이콘
어드벤쳐 모드가 별거 없어보여도 이게 또 진행한다는 맛이 있어서 관성대로 따라가면 운동이 되더라구요.
오늘 해보니까 또 속성공격이 가능하던데 이게 혹시 하는 운동만 계속 하는 운동편식을 막아주기위한 장치가 아닐까 싶어서 감탄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으로만 하면 딜이 안나오고, 딜을 높이려면 내가 피하던 운동도 해야하니까요.
19/10/23 13:23
수정 아이콘
게임으로 살빼려면 VR사서 비트세이버가 최고... 두 달만에 10kg 순삭.
11년째도피중
19/10/23 15:54
수정 아이콘
전 오락실에서 두 곡하는게 한계라서... 크크크.
그 쪽은 유산소 운동인 셈인데 링피트는 좀 다르긴 합니다. 스쿼트, 런지, 요가.... 물론 그런거 의식하고 하는 건 아니지만요.
19/10/24 17:27
수정 아이콘
오락실에도 비트세이버가 있군요;
땀이 엄청 많이 나는 게임이라 살짝 위생이 좀 걱정되긴 합니다 크크.

링피트도 한번 해 봐야겠네요.
VR은 현실감은 최고인데 솔직히 많이 답답하거든요.
19/10/23 15:55
수정 아이콘
하루에 몇 시간씩 하셨나요
19/10/24 17:23
수정 아이콘
딱히 재보지는 않았는데 매일 허리가 아파서 더 이상 못할 때까지 했네요.
하루에 2-3시간 정도씩 한 듯 해요.
영혼의공원
19/10/23 15:58
수정 아이콘
사일런트 모드 하면 뛰는 동작이 스쿼드가 되는데 정말 소리없이 죽을수도 있어요
11년째도피중
19/10/23 16: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추가로 스트리머들 하는(죽어가는) 영상들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이 게임 '적당한 운동' = '엄청 힘들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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