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0/08 14:00:58
Name 비역슨
Subject [LOL] 일생일대의 다전제를 앞둔 이수루스 게이밍




ESPN의 기사에서 세이야를 다루며, 서두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수는 페이커지만, 자국 대회에서 가장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세이야"

남아메리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이콘과 같은 이 선수는 본인의 지역에서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게 더 압도적인 이유는 2018 서머를 제외하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즉, 12번의 대회에서 11번 우승)

활동해온지도 오래 되었고 북미 솔랭에서도 이전부터 이름을 알린 선수라 지역 외에서도 리스펙을 많이 받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CG의 다몬테도 북미 솔랭에서 세이야를 마주친 경험을 이야기하며 세이야를 응원하기도 했죠.


그런 세이야가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것이 롤드컵 본선 무대입니다. 가장 근접했던것이 2017년 라이언 게이밍이었지만,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C9을 상대로 만나 0:3으로 패배했죠. 

그 때에 비하면 이번 롤드컵은 정말 하늘이 내려준 기회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HKA는 전력에서 이수루스 게이밍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지만, LMS의 3번 시드 팀이고 다른 메이저 지역 팀들과 비교하면 현저한 격차가 있는 팀이니까요.

이번 대회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의 전설 BrTT는 91년생의 노장이지만, 세이야는 96년생의 선수(페이커와 동갑)로 아직 다음 기회도 볼 수 있는 선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런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음을 본인도 잘 알겠죠.







부각스는 '내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다전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는 준비되어 있다' 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이수루스가 이 게임을 준비하는 각오는 'Now or Never' 입니다. 말 그대로 지금이 아니면 앞으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기회. 

오디도 같은 코멘트를 트윗하면서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디는 '우리는 새 역사를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선수 본인들 뿐만 아니라, 남아메리카 롤 프로씬 전체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다전제입니다. 남아메리카 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멕시코 시티로 둥지를 옮겨 정해진 경기장에서, 관중들 앞에서 리그를 치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정규시즌 경기가 피시방 대회 수준으로 치러진 것에 비하면 이제서야 본격적인 프로 리그로 거듭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대회 성과까지 뒷받침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현실적으로 이수루스 게이밍이 언더독인것은 여전히 변함없고, 아마 어제 로얄 유스나 로우키 게이밍이 그랬듯이 벽에 부딪히게 될 가능성이 더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플레이인에서 언더독의 반란이 한 팀 정도는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웃어른공격
19/10/08 14:0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카미가 생각나네요..브라질 미드였던가?
비역슨
19/10/08 14:08
수정 아이콘
브라질 맞습니다. kami >> faker 어그로가 참 많았는데 지금은 그립네요
파란무테
19/10/08 14:07
수정 아이콘
한번 정도는 와카지역의 반란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유니콘일지 이수르스일지.. 궁금하지만 젭알!!
19/10/08 14:12
수정 아이콘
홍콩에겐 미안하지만, 그간 국제대회에서 자주 보기도 했고 이번에 한국에서 연습 해서 그런지 이수루스에게 왠지 모르게 더 정감이 가네요. 이수루스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결정장애
19/10/08 14:26
수정 아이콘
3:1 정도로 그룹 스테이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9/10/08 14:45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에 보았던 5대리그 3팀 + 와카 직행이라는 뻔한 결과를 이수루스가 깨부술 수 있을까요...? 지켜봅시다.
Cazorla 19
19/10/08 15:04
수정 아이콘
업셋 가능성이 가장 큰 매치..
기대됩니다
네~ 다음
19/10/08 15:20
수정 아이콘
LMS 3시드면 뚫을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비오는풍경
19/10/08 15:32
수정 아이콘
세이야 뿐만 아니라 오디도 국제대회 잔혹사를 깰 정도로 폼이 올라와서 굉장히 기대됩니다
KT야우승하자
19/10/08 15:43
수정 아이콘
세이야는 라틴쪽 아닌 북미계 선수였어도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거에요
세이야나 G4나 전부 자국리그 한계때문에 성장이 지체되서 아쉬워요
딱총새우
19/10/08 17:32
수정 아이콘
아이디가 낯익습니다. 미드바이 가즈아

세인트세야!! 다키시메타~
19/10/08 17:55
수정 아이콘
힘내라 세이야 불태워라 너의 코스모ㅠㅠ
묘이 미나
19/10/08 18: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본선가서 승점자판기 할거면 올해가 마지막인 망리그 lms 3번시드보단
앞으로 성장가능성있는 리그팀이 올라가는게 경험도 쌓고 좋죠 .
19/10/08 18:54
수정 아이콘
이수루스가 이기는게 보고 싶지만 홍콩이 3대0이나 3대1로 이길 거 같네요
19/10/08 20:48
수정 아이콘
잘 풀리면 좋겠네요. 전체 판을 생각하더라도 4대리그 이외의 지역에서 선전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10/08 23:39
수정 아이콘
아.....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네요
비역슨
19/10/08 23:41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크크 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54 [LOL]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 내맘대로 평점 [41] YNH9019 19/10/16 9019 1
66753 [LOL] 소드의 입장을 생각해보자(부제:유망주육성) [265] 도뿔이15604 19/10/16 15604 10
66752 [LOL]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종료. 각 팀 별 한줄평 [38] 영혼11409 19/10/16 11409 2
66751 [LOL] G2 제외 서양권 멸망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는 롤드컵 [47] 묻고 더블로 가!12499 19/10/16 12499 2
66750 [LOL] 16강 1라운드 감상 [34] 전립선10966 19/10/16 10966 0
66748 [LOL] 10주년 행사에 초대 되었습니다. [50] 크림샴푸11530 19/10/15 11530 17
66747 [LOL] 그리핀 차기 감독은 누가 될까요? [127] 안초비16665 19/10/15 16665 1
66746 [LOL] 그리핀 전 프로원딜 땅우의 증언과 피셜. [179] 월광의밤27340 19/10/15 27340 4
66745 [LOL] 담원 vs IG 후기 [77] roqur16131 19/10/15 16131 2
66744 [LOL] 그리핀 이슈 불판 갈아봅니다 (너무 궁예질은 하지 맙시다) [269] 興盡悲來19780 19/10/15 19780 8
66743 [LOL] 김대호(aka 씨맥) 전 그리핀 감독의 경질관련 글을 새로 팠습니다. [791] 1등급 저지방 우유36756 19/10/15 36756 1
66742 [LOL] 이번 객원해설 로테이팅은 상당히 좋네요 [34] 스위치 메이커13751 19/10/14 13751 4
66741 [LOL]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이 상호해지 형태로 사임했습니다 [99] 興盡悲來16710 19/10/14 16710 1
66740 [LOL] 플레이인~1라운드 2일차까지 보면서 느낀 롤드컵 메타 [39] 프테라양날박치기11260 19/10/14 11260 0
66739 [LOL] 알아둬도 쓸데없는 잡스러운 정글 팁. txt [24] 롯데올해는다르다9920 19/10/14 9920 1
66738 [LOL] 방관템 효율분석(밑에 요약 있음) [38] 디오라마14713 19/10/14 14713 5
66737 [LOL] 오른의 걸작 아이템 골드 효율 분석 [58] 기세파19786 19/10/14 19786 10
66736 [LOL] 명경기의 향연, 현 최강 G2의 등장 - 2일차 후기 [47] Leeka12470 19/10/14 12470 1
66735 [기타] 와우 클래식 드루이드 만렙 달성 후기 및 일기 [24] 겨울삼각형15334 19/10/14 15334 0
66734 [LOL] 롤드컵 토너먼트에서 보고 싶은 다전제. [9] Itzy8347 19/10/14 8347 0
66732 [LOL] 조별리그 반바퀴 후 LCK팀들 후기 [78] 스니스니17646 19/10/14 17646 1
66731 [기타] (랑그릿사) 요즘 랑모 돌아가는 이야기 [38] 리힛10125 19/10/14 10125 1
66730 [LOL] SKT는 얼마나 잘하는가. [70] 잘생김용현16596 19/10/13 16596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