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8/01 07:02:39
Name 레드로키
Subject [기타] 건담브레이커 모바일 1일차 후기
반다이 남코에서 나온 검담 브레이커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모바일 버전인 건담브레이커 M이 어제 발매되었습니다.

한때 건담브리이커 시리즈를 즐겼던 사람이지만 최근 나오는 건담게임들이 모두 엉망이였기 때문에 딱히 큰기대는 없었습니다.

부분부분 살펴보면

1.그래픽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훌륭한 그래픽입니다. 콘솔버전 건담브레이커의 그래픽을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였습니다.
2.조작감
일단 이 게임은 일본 게임이라서 그런지 일본에서 선호하는 세로모드로 플레이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건담 액션게임임에도 불과하고 한손으로 플레이하도록 되어있죠. 정말 가볍게 다른 수집형 모바일게임들처럼 플레이하시는 분들에겐 좋겠지만 콘솔 버전의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작감이 많이 실망스러우실 겁니다.
3. 과금모델
이부분은 상당히 크리티컬한 부분인데 각 8개의 부분 파츠가 모두 가챠에서 드랍되도록 되어있고 마지막 파츠인 AI파일럿은 또 따로 별도에 가챠에서 뽑아야합니다.
거기에 당연하게도 각 파츠에는 레어도가 있고 가챠에서는 2-4성 사이에 파츠가 나오도록 되어있습니다. 다행히 4성 파츠확률은 5%로 높은 편이여서 왠만하면 10연차에 1번이상은 나오는데 문제가 원하는 파츠를 얻기가 너무 나도 힘듭니다. 현재 뉴건담 픽업가챠를 진행중인데 여기 포함되어 있는 4성 파츠는 4개의 기체, 1/40의 확률인데다가 3성과 2성 파츠 라인업에는 각각 다른 기체둘이 포함되어 있어 하드 과금러가 아닌이상 온전한 뉴건담하나를 만드는건 포기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4. 빌드
원하는 기체를 얻기힘들면 자기가 기체를 커스텀하는 재미라도 있어야하는데 성능을 생각하면 그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각 파츠에는 2개의 워드태그라고 하는 세트옵션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5개 모여야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 못찾은 건지도 모르지만 이 워드 태그를 변경하는 방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콘솔버젼처럼 자기 마음대로 커스텀한 기체로 게임을 하기가 쉽지 않은거죠. 
파츠 커스텀이 힘들면 도색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게임은 그조차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각 파츠별로 도색 할수 있는 것이 아닌 기존에 존재하는 건담 기체들의 색상 패턴으로만 기체 전체를 도색할수 있습니다. 또한 각 색상 패턴은 컬랙션 보상으로만 얻을수 있는데 그 컬랙션 보상은 해당 기체의 파츠를 다모아야 합니다.. 결국 파츠 가챠를 질러야 하는 거죠..

결국 기존 콘솔판 건담 브레이커 시리즈의 중요포인트는 사라지고 다른 의미로 모바일에 특화된 게임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콘솔판 마지막 작품인 뉴 건담 브레이커도 그렇고 이번 모바일도 그렇고 반다이남코가 유저들의 니즈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드네요.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이고 아레나와 이벤트등 컨텐츠업데이트가 예고 되어있는만큼, 저는 이 게임을 좀더 해볼 생각입니다. 만약 긍정적으로 게임을 다시 볼만한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 다시한번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위에 쓰는걸 까먹었는데 이 게임 자동도 지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01 08:44
수정 아이콘
역시 반다이야. 과금에는 가차가 없지!
19/08/01 14:28
수정 아이콘
가챠는 있습니다만
미야자키 사쿠라
19/08/01 17: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 반다이는 '가챠'라는 말을 안씁니다. 먼 옛날 패미컴 쓰던 시절부터 '가샤'라고 불렀죠.
애초에 어원이 의성어라서 가샤나 가챠나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덜컥덜컥이냐 덜컹덜컹이냐 정도?)
경쟁사에서 가챠를 상표등록해서 반다이에선 가샤를 상표등록하고 지금까지도 쭈욱 가챠 대신 가샤라고 부르고 있죠.
우리는 하나의 빛
19/08/01 09:00
수정 아이콘
반다이여, 이제 건프라에 건브 파츠 코드를 끼워파는거다!
이웃집개발자
19/08/01 09:32
수정 아이콘
이야 3번은 읽는것만으로 현기증이 나네요...
10년째학부생
19/08/01 10:03
수정 아이콘
10연차 3번했는데 4성못봤네요 핫..
19/08/01 11:16
수정 아이콘
건담 + 모바일게임
별에 별 건담 모바일 게임이 나왔지만 멀쩡한 꼴을 못 봤습니다.
레드로키
19/08/01 17:1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우르갓
19/08/01 19:19
수정 아이콘
대충 만들어도 수요가 나올만한 두터운 팬층
+
가차겜을 안만들수가 없는 수십년 쌓인 인기캐(ms/파일럿)들
+
각잡고 빡세게 만들어도 모바일은 커녕 콘솔로도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안나올 우주 로봇겜이라는 장르
=대충 만든 가챠겜의 향연
코우사카 호노카
19/08/01 11:31
수정 아이콘
검단 게임들 보면 볼수록 캡파는 선녀였습니다..
19/08/01 11:41
수정 아이콘
패미콤 시절부터 가챠폰전사 시리즈, 나이트건담 시리즈 등을 즐기면서 건담 게임에 나름 로망을 갖고 있는데,
어째 할만한 게임은 나오지를 않네요. 진짜 기대치 확 낮추고 나올 때마다 기다리는데...
레드로키
19/08/01 17:17
수정 아이콘
이제 기대치가 1도 없는데 그마저도 실망스럽게 만드는 반남 당신들은 도덕책,.,,
WyvernsFandom
19/08/01 12:51
수정 아이콘
수많은 건담 모바게임이 나왔지만 재밌게 한건 배틀스테이션 뿐이네요. 이마저도 섭종했고..
미야자키 사쿠라
19/08/01 13: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건담 모바일게임중에 가장 신선했던 건 에어리어 워즈였습니다. GPS를 이용한 땅따먹기 + AR기능까지 딱 포켓몬고와 인그레스의 고조할아버지 급 되는 게임이었는데 한동안 안하다가 다시 접속해보니 흔한 가챠게임으로 역변해서 충격받았던 기억이 크크크....
국내에선 이미 가챠게임으로 역변한 버전을 '건담 어크로스 워즈'라는 제목으로 서비스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레드로키
19/08/01 17:12
수정 아이콘
어크로즈 워즈가 그런 게임이였군요.. 저도 가챠겜버전은 해봤었는데 별로라서 던진 기억이 있네요. 저는 건담 컨퀘스트가 가장 재밌었는데, 안하다 들어가보니 섭종을 했더라구요.
박찬호
19/08/01 13:17
수정 아이콘
건담 IP는 언제 모바일에서 흥하려나요...
케이삶아
19/08/01 14:41
수정 아이콘
건브3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뉴건브 기대하고 휴가까지 썼는데 날아왔던 그 빅 똥이란!
제가 몇년간 쓴 돈중에 제일 아까운게 뉴 건브 사는데 쓴 돈입니다.
레드로키
19/08/01 17:03
수정 아이콘
전 건브2가 좋았는데 건브3에서 발전이 없어서 많이 실망스러웠죠. 뉴건브는 쳐다도 안봤습니다...
케이삶아
19/08/01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스토리 진행방식 같은건 2가 훨 좋았습니다.
3이 불편한점이 있기도 했고
진돗개
19/08/01 15:45
수정 아이콘
문득 생각난건데, (본문의 게임은 안해봤으나)
이런 건담 게임에 파츠 객체별로 모델링을 따로해서, 완성품 모델링을 인게임에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

진짜 모바일 건프라가 탄생하겠네요
미카엘
19/08/01 16:09
수정 아이콘
건담도 랑그릿사처럼 고유의 srpg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레드로키
19/08/01 17:01
수정 아이콘
안됩니다. 제 지갑이 파괴될 거에요.
미야자키 사쿠라
19/08/01 17:34
수정 아이콘
G제네가 그렇게 나왔어야 했는데 모바일 판 G제네는 무슨 뽕을 맞았는지 두 버전 출시하는데 두 버전 다 실시간 전투를 넣어서...
아이고배야
19/08/01 19:45
수정 아이콘
랑그릿사 잘되는거 봤으니 슈로대m 한창 만들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빠르면 내년 초 늦어도 내년 겨울..
19/08/01 19:47
수정 아이콘
퍼건부터 시공 뚫을거 생각하면 컨텐츠가 어마어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298 [기타] wow 클래식은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해요 [49] 꿀꿀꾸잉15709 19/08/10 15709 45
66284 [기타] 철권) 세외의 신진 고수 중원을 평정하다. [65] 암드맨13095 19/08/05 13095 44
66282 [기타] (랑그릿사) 두 달 지난 시점에서 써보는 후기 + 없데이트 [84] 길갈11851 19/08/05 11851 0
66272 [기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소개해드립니다. [4] Golden11912 19/08/03 11912 40
66257 [기타] 건담브레이커 모바일 1일차 후기 [25] 레드로키8450 19/08/01 8450 0
66252 [기타] 오늘부터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시즌4가 시작했습니다! [34] Farce10495 19/07/30 10495 1
66251 [기타] (랑그릿사) 알보베 + 본섭 대규모 패치 [75] 길갈11535 19/07/30 11535 1
66245 [기타] PS4 8개월 정도 플레이한 후기 [32] EAYA9616 19/07/30 9616 0
66242 [히어로즈] (대충 신 영웅 나왔다고 소개하는 글) [28] 은하관제9299 19/07/30 9299 2
66240 [기타] DJ MAX RESPECT 간단 플레이영상 [9] 아타락시아15515 19/07/30 5515 0
66237 [기타] [DJMAX] PS4_디맥 리스펙트 신규 DLC : 4번째 콜라보 "Deemo" [13] 은하관제11276 19/07/28 11276 0
66236 [배그] 배그 아시아대회 진행도중 중국,대만팀이 보이콧 했습니다. [36] 10211729 19/07/28 11729 0
66233 [기타] 어려운 리듬게임은 가라! 쉽고 재밌는 MUSE DASH 추천. [5] 음냐리6406 19/07/28 6406 1
66229 [기타] [리뷰]선형적 서사 구조를 거부한 추리게임 <Her story>, <Return of the Obra Dinn> [18] RagnaRocky13711 19/07/27 13711 18
66226 [기타] [언더로드]군주 달성 후기 [12] valewalker7817 19/07/27 7817 2
66224 [기타] 파엠 첫 입문자의 풍화설월 1부 플레이 이후 후기 [25] cluefake12903 19/07/27 12903 0
66218 [기타] 한때 정말로 재밌게 했었던 게임, 마구마구 [25] 신불해11660 19/07/26 11660 2
66216 [기타] 최근 들어 올클하는 게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64] 음냐리12758 19/07/25 12758 1
66210 [기타] (랑그릿사) 점검에 맞춰 올리는 안리쉐 업데이트 [94] 길갈8378 19/07/24 8378 0
66198 [기타] 랑그릿사 캐릭 59레벨 후기 [31] 잠잘까9140 19/07/21 9140 0
66192 [기타] 블리자드 공동 창립자 프랭크 피어스, 블리자드 퇴사 [5] 인간흑인대머리남캐8570 19/07/20 8570 0
66184 [기타] [에픽세븐] 결국 자충수를 두게 된 에픽세븐.. [74] 천사10778 19/07/19 10778 3
66177 [기타] [언더로드] 내일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었습니다. [22] valewalker8760 19/07/18 876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