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7/08 12:23:07
Name polka.
Subject [LOL] 드디어 고인물판 LCK도 어느덧 성공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군요
담원, 그리핀이 첫 국제전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작하였네요.
위 두팀에게 경기 내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번대회는 트로피 외에도 얻은것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심지어 이번대회를 전승으로 끝낸것 보다 더 많은것을 가져온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오래된 올드 LCK팬의 입장에서 이 당돌한 신입생들에게 걱정되는 것은 경기력이 아니라 경험이었어요.
사실 이벤트성 기반의 국제대회들은 선수들이나 코치진이나 죽어날 맛일겁니다.
시즌 기반의 리그제는 장기적인 텀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적용하기 때문에 코치진, 선수입장에서 여유가 있지만, 국제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리그전보다 한판한판의 가치가 무겁고, 각팀들의 독창적인 메타해석이 단기간에 홍수처럼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팀이 이번 리라를 SKT, 킹존과 함게 참가 하게 된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두 선배님들이 국제전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준것은 아니지만, 국제전을 어떻게 치루어내야 하는지는 나름의 노하우들이 있는팀이거든요.
두 팀 모두 큰경기일수록 강해지는 페이커의 모습과, 국제전에서 어떻게 메타를 해석해야 하는지 킹존의 모습을 보고 배운바가 있을겁니다.

상대도 훌륭했습니다.
국제전은 깜짝픽도 꽤나 잦은 빈도로 출현하는데, 도인비 선수가 이걸 제대로 보여주었죠.
사실 이런건 대비한다고 대비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픽이 아니라 몸으로 대처해야해요. 실시간으로 자신이 쌓아온 모든것을 활용해 대처해야하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 연습량이 많은 선수가 결국 성공하는겁니다.

무엇보다 담원, 그리핀도 매우 잘 해주었어요.
위에서도 말했듯 전 두팀의 첫 국제전이라 성적이 극악으로 나빠질수도 있다고 봤는데,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담원은 김정수 코치가 정말 보물이네요. 선수기용, 마인드케어하는 부분에서도 힘을 잘 발휘했습니다. 감기걸렸던 선수가 있었다던데.

두 신입생팀 뿐만아니라 킹존의 내현, 라스칼 선수도 정말 잘해주었어요.
킹존은 이제 더이상 폰을 그리워 하지않아도 될 정도로 훌륭한 미드를 보유하게 되었군요.
그리고 라스칼 선수는 지난 스프링부터 말씀 드리고싶었는데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코치진의 부단한 노력도 있었겠습니다만, 라스칼 선수의 희생정신과 연습량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무대에 다른 LCK팀들이 참가하지 못한것은 매우 안타깝네요. 경험치를 받고 만개해야하는 다른 선수들도 많은데 말이죠.
그러니 이 팀들을 대표해서 리라에 참가한 팀들은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훌륭한 선수들이 되어주세요.
LCK팬으로서 정말 즐거운 한주였습니다. 앞으로 당신들의 성장을 바라보며 즐겁게 응원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돌
19/07/08 1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이번 리라에서 담원이 정말 큰 열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인터뷰를 보면서 느꼈어요. 이벤트대회라고 생각하지 않고 시즌 운영할때 도움이될 전략까지 오픈했다고 했죠

김 감독은 “우리 팀이 아무래도 큰 무대 경험이 가장 적었고 너무 빨리 국제 무대에 올라가서 걱정이 많았다. 아무래도 국가 대항전이다 보니까 우리 팀이 기여를 해야했는데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서머 시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LCK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전략도 오픈했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답변했다.  
19/07/08 13:02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올해는 조금 힘들 수 있고 내년 쯤에 롤드컵 진출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올해도 기대됩니다 담원
티모대위
19/07/08 13:48
수정 아이콘
담원 정말 멋있는팀이에요
곽철용
19/07/08 14:54
수정 아이콘
김정수감독이 덩치값 하는것 같아요
배포가 있음
달마시안
19/07/08 15:09
수정 아이콘
담원의 감독은 김목경 입니다. 김목경 감독이 주목 못 받는거 같아서 지인으로서 슬프네요ㅠ
19/07/08 12:34
수정 아이콘
바이퍼 상대로 베인원딜 뽑아서 메이지를 원딜로 유도하고 빵테를 픽하는게 대단했죠. 앞으로도 이런식의 로밍미드가 엄청난 변수를 만들것 같네요
修人事待天命
19/07/08 13:00
수정 아이콘
이 기세로 롤드컵까지 정복해줬으면 좋겠네요
다크템플러
19/07/08 13:02
수정 아이콘
다른라인보다 특히 정글이 많이 걱정이었고 스프링까지만해도 중국에 비해 불안하다느껴왔는데 타잔-커즈뿐 아니라 캐니언까지 드디어 터져서 lck정글도 확실히 물이 오른것같습니다. 이번롤드컵때 드레드도 국제대회 갈수있으면좋겠네요
우소프
19/07/08 1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현 라스칼 캐니언 베릴 같은 뉴페이스들이 활약하고 우승한게 의미가 큰것 같습니다 클리드도 여기 포함인가요..?
미야자키 사쿠라
19/07/08 15:07
수정 아이콘
라스칼 내현이 뉴페이스라면 클리드도 뉴페이스라고 봐야겠죠.
아웅이
19/07/08 13:06
수정 아이콘
뉴비도 올드비도 모두 잘해줬죠. 굿굿

그리고 요새 담원경기는 정말 볼맛이 납니다. 완숙한 느낌은 아닌데 팔딱팔딱 뛰는 느낌이 있어요. 크크
대청마루
19/07/08 13:0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동의하긴 하지만, 반면 이런 글을 보면서 만약 SKT가 졌었다면 어떤 소리가 나왔을지 예상도 되네요. 안좋은 말들 하는 사람들이 한둘은 꼭 나왔을거 같은데. SKT는 진짜 이겨서 다행...
최종병기캐리어
19/07/08 13:11
수정 아이콘
페이커 본인도 스스로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느낄정도니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마타도 뇌지컬로 버티고 있었는데, 이젠 커버할수 있는 수준을 벗어나 버린게 확연히 보이구요... T1은 페이커의 시대 이후를 준비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크템플러
19/07/08 13:16
수정 아이콘
T1이야 워낙 유스 풀이 뛰어나서.. 물론 페이커급의 상징적인 인물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줄줄이 대기중이지않나싶습니다 크크
아름다운돌
19/07/08 13:28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가 차세대 원딜 원톱이 될꺼라 봅니다.
그에 반해 고리는 준수한 미들 정도로 클거 같구요.
리자몽
19/07/08 13:29
수정 아이콘
티원이 알짜배기 아마추어 다 쓸어갔다 들어서 세대교체 되면 더 쌔질 가능성이 있어요
라이츄백만볼트
19/07/08 13:2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담원에 대한 기대치가 더 오르면서도 내려간(...) 시리즈였습니다. 이렇게 게임이 터질뻔한 위기에서도 기어이 구해내는 탑정글의 폭발력, 서폿의 슈퍼캐리력에 모두 감탄했고... 미드는 감기도 있고 한판정도는 원래 똥쌀수 있는거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원딜은 좀더 집중해야되겠다 싶은 장면이 적지 않더군요.

뉴클리어는 장기적으로 정수트포애쉬처럼 팀 서포팅하기에 좋은 원딜 중심으로 픽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cluefake
19/07/08 14:45
수정 아이콘
캐니언은 사실 이정도 기대치가 아니고 시즌 시작시에는 약간 약점 지목되는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진짜 잘해줍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9/07/08 13: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내현은 진짜 [폰과의 비교]라는 압박 속에서 경기하고 있습니다. 나름 평화로운 킹존갤 단골 키배주제가 이겁니다. [미드가 폰이었다면... vs 폰좀 그만 찾아라 폰무새들아] 그만큼 팬들도 내현이 휘청할 때마다 폰을 부른다는 이야기죠.

내현이 압박을 끝까지 버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실, 폰이 은퇴수순에 가깝다고 봐서, 결국 내현이 해야될것 같긴 하거든요.
앚원다이스키
19/07/08 13:49
수정 아이콘
폰이 은퇴수순에 가깝다는 말이 진짜 가슴 아프게 들리네요. 2019 시즌 시작할때만 해도 아파서 쉬는 일 없을 거라고 장담하던 선수였는데..ㅠㅠ 별개로 내현은 진짜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킹존의 전력이 LCK의 탑 1 급은 아니었다고 보기에 지금 성적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요. 물론 욕심이야 낼 수 있겠지만....내현은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고 봐야죠. 연패기록만 쌓던 선수인데 지금 성적은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cluefake
19/07/08 14:47
수정 아이콘
어쨌든 날로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이고 있죠. 뭣보다 온 계기가 당장 급하게 데려온 땜빵이었는데 그런 긴급영입 기대치는 한참 뛰어넘은지 오래고.
19/07/08 15:14
수정 아이콘
내현은 올해 1월부터 있었으니 급하게 데려온 땜빵은 아니고, 원래부터 10인로스터 서브로 기용할 생각이었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폰이 빠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지만.
다시마아스터
19/07/08 23:01
수정 아이콘
서머 시즌 시작 전에 갑자기 폰이 빠진다길래 킹존도 이대로 끝인가 싶었는데, 작년에 폰이 빠진 자리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유칼마냥 내현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더군요. 계속 성장해서 LCK의 미드 풀을 좀더 두텁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9/07/08 13:51
수정 아이콘
샌박이 나왔어도 잘했을거 같아요 젊은 lck도 강하다를 보여줘서 기쁩니다
IG VS 담원을 못본게 조금 아쉽네요
19/07/08 14:47
수정 아이콘
킹존이 정말 큰일했어요 펀플러스를 잡고 결승전엔 무려 1경기에서 완전체멤버 IG를잡고. 커즈의 카서스는 정말 명품이고 캐년의 카서스도 정말 가왕카서스였읍니다. 정글이 젊은피들로 수혈되니 뭔가 믿음직스러움
BlueTypoon
19/07/08 15:32
수정 아이콘
올해 팀의 성적이 정글순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글이 중요했던 것처럼 다른 포지션보다 정글 세대교체 영향이 커보여요.
작년 MSI, 롤드컵은 피넛, 블랭크, 스코어, 스피릿, 앰비션인데 올해 리라에서는 캐니언, 타잔, 커즈, 클리드네요.
고타마 싯다르타
19/07/08 16:00
수정 아이콘
왜 KT만 정면으로 세월을 맞는 거죠? ㅠ

이팀은 연습생이 있기는 한가요? 원딜제니트에 탑킹겐이 끝?
19/07/08 16:19
수정 아이콘
일단 감독 코치가...
마그너스
19/07/08 19:37
수정 아이콘
미드 유칼이 있었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16 [하스스톤] 이제 더 속아줄 사람도 없는 게임... [114] 스위치 메이커14103 19/07/10 14103 1
66115 [LOL] 롤토체스 현재 PBE에 적용된 밸런스 수정 사항 [111] Leeka11582 19/07/10 11582 0
66113 [LOL] TFT 야공싸(야생-공허-싸움꾼) 공략 [35] 톰가죽침대14961 19/07/10 14961 3
66112 [기타] 스팀 세일 종료 5시간전! 아직도 이 게임을 안사셨습니까? [74] 불같은 강속구15557 19/07/09 15557 3
66111 [기타] 드래곤볼 돗칸배틀 혹은 폭렬격전 하시는분들 계십니까. [10] 와카시마즈 켄7626 19/07/09 7626 0
66110 [기타] [랑그릿사] 초보를 위한 몇가지 이야기들. [40] 열혈둥이9052 19/07/09 9052 0
66109 [기타] (랑그) 루라티 + 여름 이벤트 [70] 길갈8545 19/07/09 8545 1
66108 [기타] [언더로드] 요즘 재미들린 메이지 어쌔신 공략 및 실전 복기(스압주의) [13] valewalker7679 19/07/09 7679 6
66106 [LOL] LCK와 타리그간의 차이점 - 1. 탐켄치. [40] 마술사얀038744 19/07/09 8744 1
66104 [기타] TFT) 솔라리덱 설명 및 전망 [23] 기사조련가8557 19/07/09 8557 0
66103 [기타] [매직아레나] 에미십 둘러보는 이야기.. [14] Restar5128 19/07/09 5128 1
66102 [오버워치] 라트비아 팀에서 옵드컵 참가를 위한 펀딩을 합니다. [17] Leeka7510 19/07/09 7510 0
66101 [LOL] TFT 조합시너지없이 단독으로도 강력한 저코챔 [14] 니시노 나나세7367 19/07/09 7367 1
66100 [LOL] 리프트 라이벌즈가 끝나고 느끼는 잡담 feat 롤드컵 [19] Leeka9119 19/07/09 9119 2
66099 [기타] 현재 게임트릭스, 멀티클릭 pc방 점유율 순위 [58] DewRas10145 19/07/09 10145 0
66098 [LOL] 최근 lck 몇 경기를 찾아보고 느낀 감상 [42] Vesta9675 19/07/09 9675 1
66097 [LOL] 다 지나고 나서 쓰는 리프트 라이벌즈 관련 잡설 [12] 루데온배틀마스터7581 19/07/09 7581 13
66096 [LOL] TFT 초반리롤 안하는 빙정원(빙하정찰원소술사) 공략 [70] Frozenblue12071 19/07/09 12071 3
66095 [LOL] 어느 수준까지의 발언을 허용할 수 있는가? [33] roqur9462 19/07/08 9462 1
66094 [LOL] 견디기 힘들때는 사이트를 쉬는것도 방법입니다. [225] 라이츄백만볼트14945 19/07/08 14945 13
66093 [기타] 한달 남짓 지난 시점에서 랑그릿사 후기 [72] 토끼공듀9424 19/07/08 9424 0
66091 [LOL] 라이엇 코리아는 왜 유독 킹존을 차별하는지..? [133] gmffjrksmsepfh20602 19/07/08 20602 32
66090 [LOL] 롤챔스 서머, 2라운드 로스터가 나왔습니다. [44] 라이츄백만볼트9024 19/07/08 90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