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22 11:53:36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프레이의 은퇴. 시대의 정점에 맞선 라이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며.. (수정됨)
꼬마 - 코치
??? - 탑 // 벵기 - 정글 // 페이커 - 미드 // 뱅,울프 - 바텀
                                             vs
노페 - 코치
스멥 - 탑 // 스코어 - 정글 // 쿠로 - 미드 // 프레이,고릴라(마타) - 바텀



LOL씬의 절대자이자 명실상부한 1인자이며 상징인 페이커와 그의 동반자로서 벵기나 뱅울프가 있었다면,
그의 대척점에서 2인자이자, 라이벌로 존재했었던 이들을 제 기준에서 적어봤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인 오더되는 원딜러 [프레이]가 21일 개인방송에서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개인방송에서 공식적이다??라는게 다소 말의 앞뒤가 안맞는것 같긴하지만,
어쨌든 본인의 입에서 나온 명명백백한 은퇴소식에 저 역시 약간은 벙찌는군요.

.
..
프레이 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인.....
16시즌 롤드컵 4강. skt - tigers 2세트.
슝~ 소리를 내며 협곡을 가르던 애쉬의 궁인 마법의 수정화살이 에코에게 정통으로 꽂히는 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아래 espn칼럼을 쓴 기자처럼 현장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만 보던 제게도 그 현장의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지요.

아마 다른 매체에서도 그의 은퇴와 관련된 칼럼도 나올 것 같고, 본인의 인터뷰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가 먼저건 상관이 없긴한데, espn이 먼저 저렇게 좋은 칼럼을 써준게 조금 씁쓸하긴 하네요.
국뽕이든 아니든 한국에서 먼저 스타트를 끊어주길 바랬건만...

비록 다시는 프로선수 프레이로서의 활약을 보기는 힘들겠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제2의 삶을 살아갈 그의 앞길이 행복하길...
감사했습니다. 프레이 김종인 선수.

+
급하게 글을 쓰고 싶어서 글쓰기를 눌렀지만, 어떤식으로 채워야 할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괜히 눌렀나...싶기도 하지만, 이번에도 저는 단순히 화톳불 역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마 피쟐에서 상주하는 많은 분들중에 프레이 팬들 혹은 LCK나 LOL을 좋아하는 분들이 준비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니까요.
타커뮤니티 활동도 병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좋은 글을 여기에 퍼와주실거라고 믿습니다.

++
성대하든 성대하지 않든 그의 은퇴식이 치러지길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들의 자선경기 같은 느낌으로다가 치러지는건 어떨까 합니다.
프레이와 그의 친구들...좋지 않습니까?

+++
이 글을 쓰면서도 그 생각도 잠깐 들긴했습니다.
그가 마음을 굳혔지만, 누군가의 설득에 의해 다시금 필드로 돌아오는건 아닌가...하고 말이지요.
그것 또한 나쁘진 않아 보이긴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버티면나아지려나
19/04/22 11:5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생각합니다. 개인방송에서 번복해주는 편이야~~
19/04/22 12:01
수정 아이콘
프레이와 친구들처럼 친한 스트리머나 프로들과 함께 자선경기 펼쳐서 은퇴식을 거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스위치 메이커
19/04/22 12:05
수정 아이콘
은퇴식을 어떻게든 해줬으면...
너에게닿고은
19/04/22 12:09
수정 아이콘
LCK 서머 전날이나 당일 정도에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경기를 치룬다면 전날일거고 은퇴식 정도만 짤막하게 진행하면 당일도 좋을듯.
스덕선생
19/04/22 1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은퇴식 자체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프레이 정도의 거물이면 대우 받을 자격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전 소속팀이나 팬덤에서 해주는 거면 모를까 굳이 리그에서 나서서 은퇴식을 치르는건 이상한거죠.

커리어나 인기로나 밀릴 바 없었던 엠비션을 리그 차원에서 은퇴식 치러줬나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 케이스가 없는데 특별대우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설령 그게 먼 미래의 페이커라도 말이죠.
카르타고
19/04/22 13:43
수정 아이콘
전례가없었다고 안해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도도갓
19/04/22 14:00
수정 아이콘
전례를 이제 이걸로 만들면 되겠네요.
19/04/22 14:1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엠비션 때 아쉬운 소리가 나왔던 거니 좋은 전례를 새롭게 만들면 좋겠네요.
19/04/22 15: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은퇴식을 치뤄주는 선수의 기준 자체가 명확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죠. 다른 스포츠처럼 리그 도중 은퇴를 발표하는 경우도 아니구요. 이걸로 전례를 만들자는 건 정말 감정에만 호소하는 부분입니다.
루트에리노
19/04/23 11:53
수정 아이콘
감정 말고 딱히 호소할 데도 없지 않나요?
마스터충달
19/04/23 18:23
수정 아이콘
애당초 팬심이 감정이죠;; 이성적으로만 생각하면 스포츠 뭐하러 볼까요?
19/04/23 19:27
수정 아이콘
팬심과 전례를 만들자고 하는 건 아예 다른 영역인데요
마스터충달
19/04/23 19:31
수정 아이콘
스포츠 팬덤에 관한 전례를 만드는 일인 걸요.
19/04/23 19:43
수정 아이콘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서 그러는데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칼리오스트로
19/04/22 12:40
수정 아이콘
프레이 선수가 쉬기로 했을때도 해주겠다고 했으니 팀에서 은퇴식 치뤄줄만 한거 같아요
이야기상자
19/04/22 12:46
수정 아이콘
스크티 올스타로 볼 수 있는
마린 뱅기 페이커 뱅 울프가 전성기로 있다면
대척점에 설 수 있어 보이는
스멥 스코어 폰 프레이 마타 이정도로 팀을 꾸려도 힘들겠죠?

쓰면서도 스크티 멤버는 참 좋아보이고 위엄도 넘쳐 보이네요
lonelydragon
19/04/22 13:27
수정 아이콘
이러다 번복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보기에 못박을 필욘 없죠.
청순래퍼혜니
19/04/22 13:38
수정 아이콘
프레이... 올타임으로도 다섯 손가락안에 들고 원딜 포지션에서는 원탑을 다투는 레전드라고 생각합니다. 참... 예전 나진 대표가 솔랭에서 겜 잘하는 덩치 큰 아이를 테스트도 안하고 영입했다고 할때는 뭐지 저 듣보잡은?? 했었는데... 이렇게 위대한 커리어를 남기고 퇴장을 하네요. 프레이 선수 개인팬은 아니었지만 LCK와 롤을 사랑했던 팬으로서 진심으로 앞날을 응원합니다.
19/04/22 13:52
수정 아이콘
프레이가 정점일 때만큼의 상대를 가지고 노는듯한 원딜을 본 적이 없어서 다시 폼 오른 상태에서 은퇴한다는게 아쉬워요.

정점->매너리즘-> 극심한 슬럼프-> 극복하고 다시 정점

이 사이클만 선수시절 3번 탄 선수라 기대값 높여놓은 상태에서 못하니 비난도 참 많이 듣던 선수라 안타깝기도 하고.
김엄수
19/04/22 15:47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랑 MSI에서 정점을 못찍은게 너무 아쉽긴 하지만...
LCK에선 이룰만큼 이뤘고
또 원수같이 느껴졌을 SKT도 롱주로 이적한 후엔 찰지게 때려봤으니
그래도 마음에 응어리로 남은건 많이 없을거 같아요.
팬들은 너무 아쉽긴 하겠지만요.
상상더하기
19/04/22 16:48
수정 아이콘
아직도 시즌2 롤드컵 대표 선발전 vs 블레이즈 5경기의 이즈리얼이 기억에서 생생한데..
인베이드 오는거 비전찍고 블레이즈 점멸 세개 빼고 시작해버리는 모습에 진짜 놀랐었는데..
그후로 페이커 류 제드 미러전이나 훨씬 메카닉적으로 더 발전한 플레이들의 향연을 봐도 여전히 제 마음속에선 그 장면이 리그오브레전드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한두시즌은 더 뛸수있을것같은데 아쉽네요
다레니안
19/04/22 17:34
수정 아이콘
OGN이었다면 앰비션과 프레이 은퇴를 멋진 영상을 제작하여 유종의 미를 남겨줬을텐데 라이엇은 과연...
Flying-LeafV
19/04/23 14:29
수정 아이콘
라이엇은 프레이 이즈리얼 스킨 레전더리 정도로 제작해달라 "난 솜씨를 제대로 보여주는 편이야"
19/04/23 22:5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거 진짜 좋네요. 아니면 애쉬로 “미간에 꽂아주는 편이야” 도 괜찮구요.
19/04/23 17:34
수정 아이콘
이즈리얼은 물론이고
옆구리 트위치 이니시와
진종인이라는 별명만큼 화려햇던 진의 플레이들.
반대로 몰락할땐 바론콜에 레이스치던 시비르나
통산 5할도못찍은 도레이븐이라던가.
팬으로 참 많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 선수네요.
지금도 유툽으로 접할수야 있지만 선수로 못보는 아쉬움과, 참 큰오퍼가 많았을텐데 오죽햇음 그만둘까 하는 생각에 방송이라도 많이 햇음 하는 바람이네요
Reignmaker
19/04/24 23:24
수정 아이콘
프레이 선수 무슨 선택을 하든 응원합니다. 8년 롤인생과 함께 해준 건 페이커도 막눈도 아닌 당신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69 [LOL] PGR21 문도피구 대회를 개최합니다! [61] 진성14430 19/04/24 14430 7
65568 [스타1] 스타 밸런스의 다른방식으로 접근 [100] Tyler Durden14352 19/04/26 14352 1
65567 [LOL] [후추통신]참 아침부터 혈압이.... [15] 후추통11056 19/04/26 11056 1
65566 [기타] [조조전] 금주의 조조전 온라인 (연합 어뷰징 사태) [24] SaiNT8612 19/04/25 8612 0
65565 [LOL] ESPN Fionn 기자의 MSI 최고의 선수들 설문조사.JPG [41] 신불해12353 19/04/25 12353 5
65564 [LOL] 2019 LCK 스프링을 돌아보며 - (2) 화젯거리 단상 [17] Vesta10185 19/04/25 10185 22
65563 [LOL] 9.9 탐켄치 변경안이 공개되었습니다. [37] Leeka10155 19/04/25 10155 1
65562 [LOL] DG의 사건에 대해 탑라이너 2188이 해당 사건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11] 후추통9828 19/04/25 9828 0
65561 [LOL] 오랜만에 승강전에서 다시 본, 쿠잔 [19] 아웅이8795 19/04/25 8795 1
65560 [LOL] 역대 MSI 사가 [8] 카바라스8975 19/04/25 8975 0
65559 [기타] 플래닛 코스터 제작사 프론티어에서 동물원 게임 신작을 발매합니다. [26] 저항공성기7717 19/04/24 7717 3
65558 [LOL] 2019 LCK 스프링을 돌아보며 - (1) 팀별 감상 [70] Vesta12926 19/04/24 12926 14
65557 [LOL] LMS 승부조작 사건 발생 [26] 후추통11918 19/04/24 11918 1
65556 [기타] POE 간단 소개글 [21] 라방백9301 19/04/24 9301 3
65555 [LOL] 다4 박제 기념 미드 갈리오 공략 [19] 청소7945 19/04/24 7945 5
65554 [기타] 패스오브엑자일 사전예약이 시작되었네요. [48] 쿠엔틴9053 19/04/24 9053 2
65553 [LOL] 첫 플래기념 저티어용 구데기 장인챔 미드 말자하 공략 [28] 솔루7312 19/04/24 7312 3
65552 [LOL] 9.9 패치 이후의 라칸의 이니시에이팅 예상 [19] Cookinie9564 19/04/24 9564 2
65551 [LOL] 개인적으로 MSI를 좋아하는 이유 [28] Leeka8214 19/04/24 8214 6
65549 [스타2] China Team Championship 2019 시즌 1 2주차 경기 결과 및 순위 [4] 及時雨7738 19/04/24 7738 0
65548 [스타1] 스폰빵에 대해서 [15] April23312862 19/04/24 12862 1
65547 [스타1] 밸런스 의견 [86] Minda12474 19/04/24 12474 0
65546 [LOL] 롤판의 잡다한 기록들 [35] Leeka10975 19/04/24 1097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