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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3/30 11:19:01
Name Leeka
Subject [LOL] 한화와 킹존의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난김에 해보는 한화/킹존 스프링 리뷰 (수정됨)

- 6위 : 한화 9승 9패 -1


이번 시즌에도 귀신같이 반타작에서 1세트 모자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으며.. 

결국 승률이 50%가 안되는 6위가 되었습니다. 


전설의 비밀번호 67666을 달성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기묘하게 만들었는데요.

한화의 9승 9패를 라운드로 구분해서 보면

1R - 5승 4패
2R - 4승 5패

어? 특별히 라운드 바뀌었다고 성적이 크게 변하진 않았는데?

그럼 리그를 구분해서 보면?

서부리그 상대 : 1승 9패 (1R 킹존전 승리)
동부리그 상대 : 8승 0패


넵..  못가는게 당연했습니다. 

한화의 승리는 밑에 깔아주는 4팀만 이쁘게 섭취했을 뿐.  상위권 팀에겐 펀치 한번 못날리고 완패한게 한화인데요. 

심지어 1R 킹존은 지금의 킹존하고 다른
(2R 킹존은 SKT 빼고 다이긴 킹존이지만.. 1R 킹존은 서부 상대로 담원빼고 다 진 킹존..)
킹존이라는걸.. 생각하면..   플레이오프 갈 수 있는 수준의 팀에게 아에 못이깁니다. 


왜 못이길까요.

1 - 믿을맨이 없다.. 

데프트가 다 해줄꺼야, 너구리가 해줄꺼야, 칸이 해줄꺼야, 테디가 해줄꺼야.. 쵸비가 해줄꺼야.. 등등으로 이어지는
팀 전체가 불리해도 너만 믿는다! 하는 믿을맨이 없습니다.

2 - 경기가 길어질수록 / 불리할 수록 참지 못하고 빠르게 승부를 건다

믿을맨이 없는거랑 연결되는거 같은데

킹존이나 SKT나 담원을 예로 들면.. '우린 너구리가 있으니까. 데프트가 있으니까' 라는 팀의 믿음이 있어서인지
좀 불리해도 줄건줘 하면서 믿을맨을 키우고 후반을 도모합니다 


그리고 한화는 좀 불리해지면 4인 다이브, 바론 트라이등.. '이기던 지던 결말이 빠르게 날 수 있는' 승부수를 너무 선호한다고 해야 될까요
그래서 승부수를 던지고 빠르게 집니다. 



그래서? 

수 없이 나왔지만 사실 결말은 셋 중 하나죠

'내부 선수 중에 한명이 크랙급으로 포텐이 터지던지'  (뱅만 해도 14년까지 모습은...   그리고 코장도 포변 전 모습은....)
'긁은 선수가 크랙으로 터지던지' (룰러, 기인 같은 선수는 데뷔시즌부터......)
'크랙을 현질해오던지' (킹존의 데프트 현질은 큰돈은 이렇게 쓰는거야..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


크랙 현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한화가 돈을 꽤 쓰는게 보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 2~3위 : 킹존 13승 5패 +15

1R 5승 4패
2R 8승 1패

서부리그 상대 : 4승 4패 (1R 1승 3패,  2R 3승 1패)
동부리그 상대 : 9승 1패 (1R에서 한화에게 1번 짐)



킹존이 라운드가 뒤로 가면서 폼이 급격하게 올라온 이유는


0 - 라스칼이 5인 공포를 넣었다.

이 시점이 '킹존이 연전연패'를 계속 하고 있었고
데프트의 인터뷰에서 '아 또 졌네.. 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순간에 라스칼이 '형 내가 막아볼께 나만 믿어' 하고 넥서스 앞에서 장판파로 1:5에서 5인공포를 넣으면서 막아낸 그 순간.. 
이 킹존이 급격하게 달라진 결정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계속 임팩트가 남네요 -.-;

그 이후 불리한 경기들에서 꾸역꾸역 역전승을 하더니 3위까지... 




1 - 라스칼, 커즈, 폰이 18년에 벤치였다. 

주전 상체 3명이 1년 내내 벤치를 달구던 선수들이죠 -.-;

다른팀은 '팀 호흡'이 중요햇다면
킹존은 '경기 경험' 자체부터가 오래된 선수들이라는 차이점이
(담원, 샌박만 해도 경기 경험은 첼코덕에 작년에도 엄청 쌓은 선수들이니까)


2 - 다양한 챔프 연구 + 메타 연구가 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른팀이 '단순 단식' 을 들고 올 때
'레이트 단식'을 연구해서 3인 순차 단식으로 완성된 단식이 뭔지 보여줬고

정글 카서스에 미드 베인에.
너프먹은 정글 카밀

아무도 단식 생각도 안할때 다시 꺼낸 단식 빅토르까지. 

다른팀이 하던 챔프만 할 때.  킹존의 탑/미드 선수들이 사용한 챔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라스칼
갱플랭크 블라디미르 루시안 리산드라 요릭
카밀 우르곳 아트록스 아칼리 빅토르 
카시오페아 카르마 라이즈 사이온 제이스 
케넨 오른 사일러스



리산드라 아지르 야스오 벨코즈 우르곳
질리언 카르마 르블랑 카시오페아 빅토르
라이즈 탈론  사이온 아칼리 조이
베인 코르키 모르가나 사일러스

심지어 커즈도 너프먹은 정글 카밀에, 정글 카서스까지 쓰고
데프트는 도벽 단식 빅토르에 원딜이란 원딜은 사실 다 씁니다(징크스에 코그모까지 실전에서)

.....


현 LCK에서 밴/픽이 가장 예측이 안되는 팀이고. 그 픽들로 고른 이유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2R 8승 1패가 보여주듯)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죠.


3 - 불리해도 데프트 믿고 존버한다

이게 웃긴데..  실제로 존버해서 35분 넘긴 경기는 거의 다 이겼습니다..

특히 1R는 35분 전에 이긴 경기보다 35분 이후에 이긴 경기가 더 많을 수도 있는 수준.. 으로  상체 폼 올라오기 전엔 데프트가 다 해줄꺼야를..



4 - 상체가 결국 폼이 올라왔다

라스칼은 위에서도 보여줬듯 '진짜 뭐든지 다 합니다'.   
칸 / 기인같은 최정상 탑솔은 아니라도 '팀에서 조합에, 상성에, 한타에, 타 라인전 구도를 편하게 하기 위해' 등등에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해줍니다. 

제가 가자미에 회의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중 한명인데 
보통의 가자미들은 '하던거만 해서' 그랬다면
라스칼은 가자미로는 최상의 선수가 아닌가 할 정도로 팀적으로 많은 기여를 하고 있죠.. 


커즈는 왜 18년에 굳이 피넛을 영입해서 커즈를 쉬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엄청나게 올라온 폼을 보여주고 있고

폰은 14 롤드컵 - 15 MSI 우승이라는..  세계를 재패했던 그 시절 폼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폰의 최전성기 특징이 '알게모르게 하는 솔킬' (14 롤드컵 솔킬 1위가 폰) 과
엄청나게 넓은 챔프폭 (LPL에선 전성기때 10경기동안 10개의 챔프 사용..  14 롤드컵 가장 다양한 챔피언 사용 1위도 폰..)
그리고 상대 미드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안티 캐리력.  3가지라고 생각하는데 

19 스프링에서도 솔킬 전체순위 4위가 폰.. -.- 이고
사용한 챔프 숫자도 어마어마하죠... 

결국 어제 그리핀 전도 쵸비가 경기에서 지우개처럼 지워졌는데..  그리핀은 미드 밴만 3~4밴을 했습니다 -.-; 그걸 하고 지워짐..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정규시즌에 SKT한테만 두번 졌고.
팀 성향이나 시작 위치를 감안하면 스프링 우승까진 힘들지 않나 싶지만
폼이 계속 올라가는거 보니 서머와 롤드컵은 정말 기대되는 팀이 아닌가 싶네요. 


챔프폭이 넓고.. 계속 다양한 패턴의 조합을 한다는건 '메타를 덜 탄다' 랑 연결된다는거 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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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0 11:32
수정 아이콘
전 라스칼의 카밀과 갱플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숙련도 떨어지는 티가 확 나고... 솔직히 그렇게 못하는 카밀 갱플은 첨 봤어요. 그런데 결국 팀에서 필요한 기능은 꺼내서 활용하고 이겼죠. 진짜 다른 팀들은 이거 배워야 합니다.
19/03/30 11:35
수정 아이콘
못하는데도 어찌됫던 카밀이 '그냥 들어가서 E+R로 궁 들이붓고 이니시 하면서 어그로 끌기

갱플이 R로 한타 개시하면서 포탄으로 라인클리어 하기..

같은 그 챔프만의 장점' 은 남아있고 그게 후반으로 가니깐 킹존 조합의 단점을 가려주면서 겜을 이기는걸 보니..
19/03/30 12:01
수정 아이콘
바로 전날 게임도, 이니시 필요할떄 이니시 해주기...
FIresoul
19/03/30 11:39
수정 아이콘
사실 담원도 skt 매치 1번 딴거 제외하면 상위 4팀에게 전부 졌죠... 한/담 차이는 그냥 자기들끼리 싸움에서 담원이 두번 다 이겨서 그 차이로 끝난 느낌...
내일은해가뜬다
19/03/30 12:04
수정 아이콘
한화는 팀을 갈아엎는거보다 크랙 한명 영입하는게 과제일겁니다. 1라운드에 그리핀 상대로 1set 이길뻔한 경기나 여러 아쉬운 장면을 보면 [데프트가 있었다면? 기인이 있었다면? 타잔이 있었다면?] 계속 생각나게 하죠.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08
수정 아이콘
한화/담원이 뭐 그렇게 큰 차이나는 팀은 아닌데 걍 둘이 붙어서 나온 결과대로 순위 갈린 느낌입니다. 둘다 동부는 압살하고, 서부에겐 조신해짐.

그래서 한화는 대체 왜 담원을 못이긴것인가! 를 고민해봐야될것 같네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11
수정 아이콘
그외 킹존 이야기 나올때마다 라스칼의 평가가 자주 언급되는데(그리핀의 소드같은 포지션) 그리핀의 소드는 초기 평가가 한체탑(1라 중반 정도 시점)이다보니 1라 후반기부터 쉴새없이 평가가 떨어져서 이젠 중위권까지 떨어진 느낌이고 라스칼은 럭키 스맵(...)소리 나올정도로 최하위권에서 평가가 시작하니까 2라 내내 평가가 오르는것 같네요.

물론 소드가 떨어져도 중위권 이하로 떨어지긴 어렵고 라스칼이 올라도 중위권 이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것 같긴 함... 이 평가의 결착은 결국 포스트시즌과 결승전에서 최종적으로 결론나오겠네요.
19/03/30 1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도 있지만.. '소드는 챔프폭' 자체가 몇개 없는데 (우르곳 사이온 돌려막기 끝난순간부터 내려오기 시작하고 있으니)

라스칼은 18개의 챔프를 쓰면서 팀적으로 조합 밸런스, 상성, 라인 스왑을 통한 미드 상성 맞추기.. 등등을 해내고 있다보니 차이가 있는것도 있죠..


둘이 실력이 비슷해도
한명은 챔프 3개만 하고
한명은 챔프 10개씩 한다고 하면.. 후자가 밴/픽과 조합 측면 감안하면 훨씬 좋은 선수라서..


실제로 라스칼이 하는게
'라인클리어가 안좋아? 그럼 내가 라인클리어 할게'
'이니시가 부족해? 그럼 내가 더 강한 이니시 할게'
'탱커가 없어? 그럼 내가 탱커 할게'
'이 챔프가 미드가면 상성이 안좋아? 그럼 내가 탑에서 할게 폰 너가 미드 이기는거 해'

이런 롤이다보니...
라스칼이 넓은 챔프폭으로 팀에 기여하는건 '나머지 4명이 하고 싶은거 할 수 있게' 아쉬운 부분을 매꿔주는 느낌이랄까..


머 실력까지 좋았으면 저 챔프폭에 세체탑...인데.. 사실상 풀타임 주전 처음 뛰는 신인 긁어서 이정도면 성공이라고 봐서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16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전 솔직히 라스칼이 럭키 스맵이다는 과장 맞다고 보는데, 라스칼의 기적의 챔프포오옥~~ 하는것도 과장 느낌이긴 합니다.

솔까말 라스칼이 했던 챔피언중 몇개는 이걸 챔프폭에 넣는게 민망할 정도의 기량이었던것 같음. 챔프폭이라고 하려면 잘해야 챔프폭이지 걍 고른다고 챔프폭은 아니라서... 소드도 리븐은 골랐지만 그걸 소드 챔프폭에 안넣죠.
Bemanner
19/03/30 12:19
수정 아이콘
저도 라스칼의 챔프폭을 저걸 다 쳐줄 정도면 소드를 솔랭 닉네임 이도류의 명성에 걸맞는 리븐 유저로 해줘도 될 거 같습니다.
그냥 까라니까 까는 챔피언 선택이지 챔프폭이라기엔 좀 민망했어요.
19/03/30 12:23
수정 아이콘
소드가 한 리븐/제이스는 본인이 무조건 커서 해내야 되는건데 (안그러면 하는게 없이 개망)

라스칼의 저 챔프폭에 리븐, 제이스, 피오라 같이 '내가 커서 주인공이 되서 해야 되는' 그런 챔프는 없습니다 -.-;


막말로 오른은 망해도 R 잘넣으면 1인분 하는것처럼..
아칼리는 꼬여도 궁 장막만 잘 넣으면 상대 딜로스는 왕창 만드는것처럼..


근데 그리핀에서 소드가 받는건 망하면 정말 뒤가 없는 제이스 / 리븐 이런거라.

팀적으로 라스칼에게 그정도까지의 지분을 주는 챔프는 잘 안한다는것도 큰 차이라고 보거든요.
Bemanner
19/03/30 12:31
수정 아이콘
라스칼이 고른 챔피언만 놓고보면 갱플랭크 블라디 루시안 카밀 아칼리 빅토르 카시오페아 라이즈 제이스 케넨은 본인이 주인공이 되야하는 픽들입니다.

갱플 궁 써주고 라인클리어 해줌
블라디 혈사병 잘 묻히고 웅덩이로 핑퐁하면 그것만으로도 밥값함
아칼리 궁 장막만 잘 넣으면 됨

이런 게 그 챔프의 장점이 맞지만 이거만 딱 했다 그러면 3위팀에서 1인분했다기엔 민망한거고 그냥 버스비 냈다 정도죠.

이게 소드도 잘나갈 때는 이런 말이 나왔는데 왜 지금은 소드는 비판을 받고 라스칼이 이런 말을 듣나 생각해보면
1R에는 그리핀이 탑 아래쪽에서 다 해결해주니까 그런거고 2R에는 킹존이 아래쪽에서 다 해결해주니까 딱 그 차이라고 봅니다.
19/03/30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차이라면

1. 라스칼은 애초에 칸/서밋/기인보다 안된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고.. 완전 신인이라 평가가 바닥에서 올라가는 중
+소드는 시즌초 팬덤에서 한체탑 이야기 나올정도로 팬덤에서 너무 올려준 반작용이 커서 평가가 급격히 내려가고 있으니깐

2. 라스칼은 별의 별거를 다 하다보니 왜 오늘은 저넘 머하나 이런 느낌 + 조합적으로 먼가 도와주는 느낌
소드는 그 잘하던때 우르곳 사이온만 돌려막기 했다보니 할줄아는게 또 뭐있어..

3. 라스칼은 팀적으로 버스비만 내면 돌아갈 수 있는 조합적 챔프를 준다면..
위에도 적었듯
소드한테는 리븐, 제이스같이 '꼬이면 버스비 낼 방법조차 없는' 챔프를 던지고 있는거라..
라스칼한텐 꼬였을때 버스비 낼 방법조차 없는 챔프는 안던지고 있다는 것도?


칼 싸움이 안되는 메타에서 탑을 어떻게 써야 되냐에 대한 해답 자체를 킹존이 가장 잘 가져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사실 소드가 제이스/리븐 같은 칼로 가는것보다
그냥 라스칼처럼 아에 더 팀에 기여하는 쪽을 하고
쵸비/바이퍼에 캐리력을 올리는 쪽이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뭐 덧붙이자면 2R도 칸/기인 만났을때만 진게 킹존이라.. 밑에도 적었듯 우승을 노리기엔 아직 라스칼이 더 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칸/더샤이 같은 진짜 뚫어버리는 애들 상태로는 탑승이 아에 불가능한지라..
Bemanner
19/03/30 12:42
수정 아이콘
음 말씀하신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소드가 라스칼보다는 딜챔이든 탱챔이든 좀더 잘한다고 보지만 소드도 그냥 딜탱~탱 잡는게 제일 좋아보여요.
밑에 쵸비를 필두로 타잔 바이퍼 리핸즈도 있는데 굳이 본인이 리븐할 필요가..? 싶고 아마 결승 가면 좀 다를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서쪽숲
19/03/31 05:43
수정 아이콘
그냥 과장과.. 짜맞추기-.-; 를 위한..것 아닐까..-.-;
19/03/30 12:19
수정 아이콘
그게 차이가 있는게

'그 조합에서 리븐은 골라서 무조건 이겨야 되고, 지면 개망함' 인데

라스칼이 막상 고르는 챔프들은 의외로... 위에도 적었듯

카밀이 망한듯 망한듯 해도 '그냥 E->R로 이니시 걸고 잠깐 어그로만 끌면 폰+데프트가 해줌
오른이 망한듯 망한듯 해도 'R로 뿔피리 불고 팀원들 템 업글만 하면 폰+데프트가 해줌'

이런식이라..

킹존은 기본적으로 라스칼에게 메인캐리를 주고 있진 않습니다.. '조합 구성상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안' 해서 팀적인 약점을 줄이는 롤을 주고 있는데
그리핀이 소드에게 주는 롤은 그게 아니라서..
스덕선생
19/03/30 12:21
수정 아이콘
그건 버스에서 뛰어내리지 마라 vs 너 없으면 망해 제발 가지마 정도 차이라 소드 쪽에 더 플러스가 가야하긴 합니다.
19/03/30 12: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소드 평이 더 좋았는데

소드는 어제 제이스도 결국 먹고 나서 한게 없는게 된거라서...

개인적으론 쵸비/바이퍼면 킹존이 폰/데프트에 지분 넣고 라스칼이 서브를 하듯.. 그렇게 해도 될거 같은데 왜 팀적으로 안하는지는 의문이..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23
수정 아이콘
그건 솔직히 말하면 [폼 회복한 폰 데프트가 다 해줄수 있고, 라스칼이 버스만 타도 되는] 킹존의 현 강함 때문인거지 그게 [라스칼의 강함]은 아닙니다.

솔직히 적으신 내용들이 완전히 1라 중반 소드에 대한 그리핀 팬덤의 쉴드랑 100% 똑같아보여요. 그리고, 쵸비가 예전만 못해주자 소드의 약점이 결국 나왔듯이, 데프트가 예전만 못해주면 라스칼의 약점도 나올겁니다. 전 폰은 정말로 폼을 회복한 상태라고 느끼는데, 라스칼은 [럭키 스맵까진 핵과장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평하긴 어렵다] 정도로 봅니다.
19/03/30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라스칼이 강하다고 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왜 라스칼의 강함이라고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다른 가자미들이 '챔프폭이 좁았다면'
라스칼은 '넓은 챔프폭으로 팀의 조합에 기여하면서 가자미 롤'을 하는 선수라고 봐서
가자미 롤을 하는 선수중엔 가장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한겁니다.

그 이유가 조합의 가려움은 긁어주면서도.
킹존이 라스칼에게 메인캐리를 주는건 절대 안한다는 점에서.. 킹존도 선을 잘 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의미에선 사실 그리핀도 쵸비/바이퍼면 그냥 지분 밑에 넣고 소드가 가자미 해서 부담 덜어주는게 나을거 같은데
몇주 내내 소드에게 메인캐리를 자꾸 쥐어주려고 하는게 계속 안맞는 옷이라는 느낌이..


2R 킹존이 칸/기인이 있는 팀한테만 진적이 있다는거 자체가 사실 라스칼의 약점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서..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32
수정 아이콘
뭐 강함이든 장점이든 크게 다른말은 아니죠.

근데 여하튼 무슨말씀 하시는지는 이해가 가고, 사실 큰틀에선 비슷한 의견이라고 봅니다. 디테일이 다를 뿐이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라스칼의 장점은 일종의 짬처리를 시키는데 [시키는대로 하는것 그 자체]입니다. 최소한 폼회복한 폰, 데프트의 팀적인 서포터 역할은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음.
Bemanner
19/03/30 12:40
수정 아이콘
내가 게임하기 재미없는 픽 재미없는 구도를 잘 참는 거도 프로의 소양중 하나고 그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음.. 예를 들어서 페이커한테 (구)소라카 같은 거 시키면 어떻게서든 극딜템 올려서 스킬 피하냐 맞추냐로 게임 재밌게 만들어버리고 제라스를 쥐어줘도 라인클리어 반복하는게 아니라 아리하고 일기토를 붙는데 선수의 기량이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서는 그 챔프의 설계도대로 좀 재미없어도 탱템 올리고 사리고 라인클리어 반복하고 이런게 더 나으니까요.
스덕선생
19/03/30 1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드가 깊고 좁다면 라스칼은 얇고 넓은 느낌입니다. 총 부피(?)를 따지면 그야 소드가 훨씬 큽니다만, 범용성 차이가 크긴 하죠.

라스칼이 어느 메타든 던져 놓으면 4정도 하는 선수라면 소드는 1에서 10을 왔다갔다 하는데 총 평균으론 그래도 6 정돈 받는다고 할까요.
스덕선생
19/03/30 12: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화가 이긴 팀은 한화보다 구성이 약하고, 진 팀은 구성이 센 거 같습니다.
19/03/30 12:13
수정 아이콘
한화는 6766을 이미 찍은 팀이라.. 이번엔 정말 포스트시즌 가야지!! 인 상태의 팀이고.. (너무 오래됨)

담원은 '롤챔스에 막 승격되서 첫 참가하는 뉴페이스들' 이라 포스트시즌 찍은걸로도 '앞으로가 기대 된다'

로 평가가 되는거라.. 사실 기반이 다른게 두 팀의 평가에 큰 차이가 생기는 지점이기도 하고..
19/03/30 12:16
수정 아이콘
크랙이 필요한 한화는 승강전에서 떨어지는 동부리그 에이스를 줍줍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은데... 동부리그 팀들이 [강등 시 이적 허용 조항]을 넣어놨는지가 중요하겠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9/03/30 1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화 needs 크랙 // 킹존 needs 시간이었군요.
두 팀다 끈끈함이 보여지는 팀이었는데..성적은 극명하게 갈리는...
뭔가 대비되는 두 팀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 BitSae님이나 다른 피쟐러분들이 다른 불판/댓글등에서 언급한것처럼 한화는 승강전 실패한 팀 선수중에서 FA가 발생한다면 데리고 와야 할 것같아요.
그저 그런 선수말고 세간의 평이 좋은 크랙급 선수로 말이죠. 안되면 bbq의 말리스처럼 국내 선수가 없다면 외국인 선수라도...
그게 힘들면 어쩔 수 없죠. 또 그 성적 받으면 되는거구요.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 논란이 좀 있는데,,, 개인적으로 소드-라스칼 비교는 요 정도 느낌이 듭니다.

1. 잘하는것 잡을때의 고점은 비교가 안된다.
- 요즘 리븐잡고 망신, 제이스잡고 망신 당하면서 잊혀졌는데, 올시즌 소드만큼 우르곳 사이온 잘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소드는 우르곳으로 캐리했죠.
2. 못하는것 잡을때의 저점은 라스칼이 좀더 높긴 한것같다.
- 어느정도 챔프 특성도 있긴 한데(소드가 말아먹은 칼챔피언들 특징이 망하면 더 답이 없죠) 어찌됬든 소드는 못할땐 버스에서 폭탄을 터트렸고, 라스칼은 skt전 말고는 데프트가 캐리 가능한 수준까지 망하긴 하더라.
3. 둘의 챔프폭이 크게 다른지는 모르겠다.
- 라스칼이 고른것중 저점의 모습을 보인 픽들이 많은데, 이걸 챔프폭으로 치면 소드도 피오라 리븐은 물론이고 아칼리 블라디 등등도 챔프폭일것 같다.
4. 최근 평가가 라스칼 떡상, 소드가 떡락인건 양팀의 최근 기세 차이 + 두 탑솔의 평가 시작점 차이로 본다.
- 양팀 기세는 말할것도 없고, 소드는 평가 시작점이 한체탑이었고 라스칼은 럭키 스맵(...)이었으니 소드는 내려가고 라스칼은 올라갈 수 밖에 없는것.

개인적으로 1,2번으로 평균점 내면 최근 소드가 깎아먹은거 고려해도 시즌 평균치는 당연히 소드가 높은것 같네요. 너무 여러번 못하면서 쭉 내려온거지, 불과 얼마전까지 소드는 그래도 비교대상이 칸이었을 만큼 1라때 벌어둔 점수가 많아서.
19/03/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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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는 떡傷, 라스칼은 떡上.... 언어유희 무엇....
19/03/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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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게 2번에서 연결되는건데

킹존은 사실 '망해도 버스비는 낼 수 있는' 수준의 챔프 선에서 라스칼한테 주는데

그리핀은 망하면 버스비를 낼 방법이 없는 수준의 챔프를 소드한테 주고 있죠..


제이스, 리븐, 피오라 같은 챔프는 라스칼이 아에 안했거든요..

케넨은 망해도 최소한 점멸 궁 존야 하면 버스비는 낼 수 있는 챔프고
오른도 망해도 뿔피리만 불고 팀원들 템 업글만 하면 버스비를 낼 수 있고
블라디나 아칼리는 망해도 어그로 핑퐁 정도는 가능한데 (망해도 뒷라인에 넣는 딜이 무시할 정도는 아니라서..)


제이스나 리븐은 망하면 그냥 없는 챔피언이라서..


그런면에선 라스칼이 라이즈 잡았을땐 전패 / 폰이 라이즈 잡았을 때 전승이라는 점에서..
망하면 지분이 과하게 내려가는 챔프들을 라스칼이 했을때 성적이 킹존도 안좋긴 합니다 -.-;;
(라이즈도 사실 망하면 깜짝바론 빼고 할게 없는 챔프라)

소드한테도 사실 그래서 꼬여도 버스비 낼 수 있는 수준의 챔프를 쥐어주고 타잔/쵸비/바이퍼를 믿는게 베스트 같은데
몇주째 좀 극단적인걸 잡는 느낌이라..
라이츄백만볼트
19/03/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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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적으시는거랑 연결되는게 [그리핀 픽숨기는거 아님?] 이긴 합니다. 아무리 봐도 소드가 이런걸 잡을 폼이 아닌데 잡고있어서. 게다가 딱 픽 숨기기 좋은 상황이긴 하거든요(1등 확정). 물론 그딴거 없고 스크림에서 탱잡으면 더 심하게 터진걸수도 있고, 진짜로 숨겼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진짜로 숨겼던거고, 소드가 우르곳 헤카림 뽀삐로 핵캐리하면서 우승하면 지금 우리가 소드랑 라스칼 비교한것까지 나중에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슬슬 팬덤들 머리에 스팀도는게 느껴질떄가 많은데, 그리핀팬들도 당연히 지금 열받고 있을거라서 크크크크

나중에 소드가 우르곳 헤카림 뽀삐로 솔킬내면서 다 터트리면 [칸하고 비교해서 소드 평가절하하는거 보면서 역겨웠다, 라스칼하고 소드 비교질하는거 보면서 어이가 없어서 PGR에 실망했다 등등] 온갖 이야기 나올수 있는게 또 롤판의 오묘함임(...)
19/03/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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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PGR을 보고 오신 것 같은 찰진 멘트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미카엘
19/03/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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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이제 이미 긁힌 복권을 돈 많이 주고 데려올 필요가 있습니다. 스폰도 짱짱한 대기업이니 돈 좀 쓰셔야...
김엄수
19/03/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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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킹존 보면 롤드컵때 C9이 생각나더라고요.
일단 밴픽부터 방향성이 확실히 있고 그걸 인게임에서 실현시킬 줄 압니다.
그러니 체급으로 아예 찍어눌리는게 아니면 설사 지더라도 허무하게 무너지진 않는거 같아요.
19/03/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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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는 크랙이 있다고 올라가는게 아니죠. 팀원 5명 만 뭉쳐도 잘갑니다. ex:) MVP, (구) 16아프리카. 그렇게 따지면 진에어는 내내 테디보유했으니 포시 계속 진출했어야 정상인데 16스프링뺴고는 올라가본적이 없죠. 그냥 한화 5명 그리핀전 1경기 기점으로 전부 폼 많이 떨어지고 못하고 + 챔프폭들이 너무 좁은게 제일 크죠. 트할 비중이 생각보다 높았는데 칼뽑아야하는 메타에서 힘을 못쓰는 선수이다보니 약점이 많이 드러났다고 보네요.
그리고 챌코를 경기경험으로 삼는거는.... 엄연히 2부리그이고 그냥 결성 후 해당 팀 실력이 좋은거지 그떄 경험을 엄청나게 가치있는 평가를 해야할지는 의문이네요. 괜히 이번시즌 포함 대다수의 승격팀에게 최하점을 주다가 담원,그리핀에게만 '예외'가 적용된게 아니죠.
19/03/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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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게 그 이야기가 나오는건 67666을 찍고 있으니... 이젠 정말 사올때 아니냐.. 인거죠.
진에어처럼 아에 밑도 아니고.. 정말 한끝차이로 2년 반을 못가니까..
거기에 스폰이 한화라서 돈 문제도 아닌거 같으니.... 팀이 돈이 많은 팀이 아니면 육성 이야기 하지 그런 이야기는 잘 안나옵니다.


첼코 경기경험 이야기는 라스칼, 커즈, 폰은 아에 작년에 실전을 안뛴 선수들이니까요..
2부리그라도 게임을 계속 하는거랑. .아에 안하는건 전자가 더 가산점을 줄 수 있죠..
19/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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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모기업이 어디냐랑 실제 그팀 예산이랑은 괴리감이 있는것 같더군요. 삼성도 예산은 모기업으로따지면 skt능가해야정상인데 현실은 결국 모기업은 돈이 많아도 편성금액이 적다면..
anddddna
19/03/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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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아쉽죠.

다른 시즌 같았으면 챌코 승격팀이 바닥 깔아주고

13승 5패 4위로 플옵가는건데
우르갓
19/03/30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한화는 의외로 굉장히 완성도 높은 팀입니다. 라인전만 이긴다면 그 후에 시야장악-교전 유도-오브젝트 획득으로 이어지는 운영은 서부팀들 못지 않게 잘하는 팀이에요. 자기보다 약팀에게는 한 매치도 안내줬다는 게 그 증명입니다.

2. 그래서 시즌내내 몇 경기 예외를 빼면 라인전에 힘을 엄청 준 밴픽을 합니다. 한화의 베스트 픽들인 보노 올라프, 라바 템트 르블랑/리산, 상윤 애쉬 칼리스타, 키 쓰레시 탐켄치 다들 라인전 특화 챔이거나 타라인 개입이 강력한 챔이죠.

3. 근데 이 팀 한계가 상위팀 상대로는 라인전에서 굴릴 개인기량이 안돼요. 뭐 상성픽잡고 역으로 털린다 수준까지는 아닌데 cs 꼴랑 10개 앞서고 킬이나 버프 한두개 먹고 지지부진하다가 진경기가 한두개가 아니에요. 그리핀 슼급의 진짜 강팀이 라인전에서 승부보자고 나서면 초반부터 터지는 경우도 있구요. 여기서 이제 본문에서 말씀하신 크랙의 부재가 뼈아픈거죠. 팀의 폼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탑메타 바뀌면서 트할 힘이 좀 빠지고 상윤이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건 맞지만 결국 성적표가 말해주죠. 그냥 클라스문제임 동부팀에게 안지는 것도 서부팀한테 못이기는 것도.

4. 그럼 크랙을 구해오는게 급선무겠지만 어디 크랙이 쉽게 구해진답니까. 계약기간상 스프링-섬머 사이에 폼 좋은 선수가 풀릴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되고 잘해야 승강전/첼코팀이나 아마추어 로또일텐데 과연 제2의 룰러 테디 기인을 뽑을 수 있을지. 아님 기존선수들, 특히 보여준거에 비해 올시즌 부진했던 무진-상윤의 반등을 노려봐야겠죠.

5. 사실 하필 또 6위라 더 화나는거지 19 스프링 한화는 기대치 대비 잘했다고 봅니다. 시즌전 전문가 예상순위 8위에 평점은 4.8이고 케스파컵 아마추어한테 박살나면서 시작한 팀이에요. 타팀이 떨어졌는데 왜 못치고 올라갔냐지만 남들 떨어질 때안 떨어지는 것도 실력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무슨 epl도 아니고 대기업 스폰까지 받은 팀이 1부 잔류에 만족해서는 절대 안되겠죠. 아마 현 멤버에게는 다음 시즌이 마지막 기회가 될겁니다. 다음 시즌도 실패한다면 쓸 돈도 살 선수도 있는 한화가 돈을 안 쓸 이유가 없겠죠. 누구보다 매력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지금의 한화팬으로서 다음 시즌은 어렵겠지만 꼭 벽을 깨트리기를 기원합니다.

6. 한화생명
19/03/30 13:54
수정 아이콘
6번이 핵심이군요 압니다
스덕선생
19/03/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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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걸 떠나 올 시즌 풀린 크랙급 선수들이 한화 갈 이유가 없었죠. 그정도 레벨의 선수면 돈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승과 커리어도 고려할텐데 자기 캐리만 바라보는 팀은 매력이 없죠.

T1이 머니게임과 우승 노리는 청사진으로 이적시장 주요 선수들은 다 쓸어갔고, 그나마 최대어였던 유칼/피넛/눈꽃 등은 결국 올 시즌 폼이 엉망이라 잡으나 마나였을거고요.

한화가 가성비 노리는 다이소식 영입을 한게 아니라 그나마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 이번 구성이라고 봐야합니다.
멀고어
19/03/30 13:40
수정 아이콘
한화의 강현종은 맨유의 모예스가 생각납니다.
얄라리
19/03/30 13:42
수정 아이콘
새벽에 프나틱vs바이탈에서 카보차드 브위포 탑하는거보고 느낀건데 지금 메타가 탑을 잘먹여서 뚫게만드는 이런식의 캐리하는 메타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래 라인이 강하면 충분히 덜먹어도 효과좋은 탑챔으로 오히려 역으로 칼챔탑 아주 썩게 만드는거 가능한 메타인듯한데 말이죠. 기인 칸 더샤이 셋은 다르다! 이럴수도 있지만. 특정 챔프만 견제하면 다를거 없다고 봅니다. 물론 lck에서 skt보다 탑제외 강한 라인 있는 팀이 많아야 한두팀 정도라서 그게 불가능에 가깝다는건 알지만. 그 한두팀 중 한 팀은 어설프게 해보려다 쌔게 털리고나서 조금 어중간하고 애매하게 하던 스타일 버리고 더 확실하게 컨셉잡아서 2라 최고성적인데 또 다른 한팀은 이겨놓고서도 아직도 메타해석을 우리가 못하는거 계속해서 이겨보자 이러고 있으니 참 그렇습니다. 물론 그래도 1위이고 결승직행이긴한데 전 이거 픽숨기는게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그리핀 감독코치나 선수들이 계속 해보려고 시도한다는 생각입니다. 씨맥 스타일보면 그러고도 남아요. 결승에서도 똑같이 이럴수 있습니다 진지하게. 물론 그렇게 계속 밀어붙여서 우승할수있는 확률은 모르겠습니다. 모르죠 확률이란게 갑자기 3연제이스로 소드가 우승할수도 있죠.
달콤한휴식
19/03/30 13:47
수정 아이콘
불판 검색해보니 라스칼 럭키 스맵급 처음 쓴게 저더군요.. 머쓱...
사실 스맵급 아닙니다 왜냐면 스맵은 챔프폭도 좁거든요 다만 여전히 전 일정 수준 이상으로의 평가는 보류 중입니다 왜냐! 어쩔수 없어요 탑도 버스 모는 순간이 오거든요 계속 뒤치닥거리만 할 수 없습니다 그때 어떻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제 평가는 굉장히 바뀔것 같습니다 솔직히 하위권팀에서 저런 롤도 안 주겠지만 그리고 캐리픽 준다고 잘할지도 모르겠지만 하위팀에서 라스칼처럼 하면 메뚜기무리에게 도륙당합니다 그냥 중위 하위팀 탑솔평가로 끝이구요
19스프링 정규시즌 라스칼의 평가는 끝이지만 진정한 라스칼의 평가는 플옵과 섬머로 완성되겠죠 야 폰처럼 캐리픽 줘도 잘하네? 혹은 사신이네? 로 말이죠
19/03/30 14:01
수정 아이콘
그냥 조금 설레발쳐보면 나중에 MSI나 롤드컵 생각해보면 걱정인게 한국이 라인별로만 VS 놓고 봤을떄는 16년도 까지는 가장 차이나는게 탑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난다는게 순수 피지컬이나 스킬샷이 차이난다는게 아니라, 정글을 활용하는법이나 갱으로 존재감 지우는법 등이 훨씬 우위였죠. 게다가 전령이라는 존재도 없다보니 어느정도 방패에 비중이 큰 가끔 창 찌르기 식이 많았고요. 근데 요즘 중국쪽 더샤이같은 선수들보면 과연 겨뤄낼수있을지 걱정됩니다
19/03/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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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E(agle)-Sports
19/03/30 14:09
수정 아이콘
라스칼-소드는 그차이죠
데프 vs 바이퍼
원딜차이가 심하니 탑은 보조만 해줘도 되고 그게 짬처리왕 라스칼인데, 소드는 은근히 캐리롤 해야해요, 바이퍼가 그만큼 못해줘서..
물만난고기
19/03/30 14:25
수정 아이콘
3위면 스프링 가시권에 있는 것이고 상대전적만을 따진다면 skt도 뭐 그리핀한데 전패했으니 우승못한다는 말밖에 되질 않지요.
결국 최근 기세와 폼, 그리고 팀 스타일 물론 그 안에 상대전적도 의미있는 데이타겠지만 아무튼 그동안 리그전에서의 역사등을 고려한다면 저점에서 점점 오르는 추세의 전반적인 그래프를 보여주는 킹존이 그리핀, skt 와 더불어서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는 우승후보라고 봅니다.
Eulbsyar
19/03/30 14:25
수정 아이콘
인원 수 적은 스포츠일 수록 슈퍼스타가 중요한데

롤은 농구보다 더 슈퍼스타의 캐리가 부각되는 타입이죠. 주전 체력 문제로 교체 같은거 염두 자체를 안해도 무방해서...

라스칼은 나름 가자미 역할 잘하긴 한데

빅-게임에서 너구리, 칸, 서밋이랑 붙어서 반반도르 가능하냐고 봤을 때는 아직 회의적입니다.

꿀챔 들고와서 뭔가 변수를 줄 수도 있긴 하겠지만...
ChaIotte
19/03/30 14:29
수정 아이콘
소드에게 계속 칼챔 쥐어주는건 여유있으니 납득가는 선택이죠. 증명에 성공하기만 해도 벤픽 뻥카 몇개가 자동추가되는 엄청난 이득인데 실패했을때 잃는건 어차피 안써도 되는 벤카드 한두개라면. 성공했을때랑 비교하면 당연히 잃은것들이 아프겠습니다만 받아들이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정규시즌 1위가 사라진것도 아니고..
언제나 그랬듯이 1위에서 유유자적 기다리다가 상대팀의 카드 다 구경하면서 준비하는 정규 1위는 저런 로스는 커버할수 있을 정도는 됩니다.
라스칼의 경우는.. 버려버려버려가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에 여운을 준것은 아닐까.(웃음) 저도 저것때문에 상당히 평가를 올리게 되었으니까요.
흔히 선수들의 포텐에 대해 이야기할때 솔랭도르 이야기하며 라인전 기본기- 피지컬은 추가장착이 불가능한 재능 정도로 취급이 되는데, 멘탈리티 부분도 사실 크게 다를거 없다고 봅니다. 저정도의 멘탈이 억지로 케어해준다고 아무에게나 다 장착되는건 아니죠. 뱅만봐도 명확합니다. 제가 룰러 선수가 나중에 크게 될것이란걸 확신했던 경기가 16 롤드컵 삼성 vs TSM전이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덮립의 빅토르를 향한 앞대쉬 펑으로 기억할) 사실 전 그 경기 내내 룰러밖에 안보였었거든요 크크. 실시간으로 보면서 '올해 lck 첫 데뷔한 선수가 어찌저찌 이런 큰 해외 무대까지 나와서 긴장감 장난 아닐텐데 경기 초반부터 라인전이 말도 안돼게 터진 상황을 겪으면서 저런 침착함으로 천천히 복구하고 상대 노림수도 잘 피하고 장로를 진 4타로 노리는 영리함까지 보인다고?? 멘탈 실화냐??' 진짜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라스칼 선수의 '버려' 에선 그때 룰러선수의 편린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일단 롱런 할 선수같아요.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19/03/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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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분들 의견에 많이 공감하고
저는 킹존 코칭스태프가 잘해주고 있다고 보며 서브인 내현 선수도 제 역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폰 폼 아직 별로일때 간간히 출장해서 대놓고 데프트 시팅 롤 맡겨도 잘해줬고 야스오도 비록 졌지만 잘해줬죠.
무엇보다 이 선수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웃는거밖에 안보여요 크크. 팀분위기 좋을듯.
어쨌든 계속 안고갈수 밖에 없는 폰의 잠재적인 건강이슈나 기복가능성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정말 좋은 서브라고 생각합니다.
19/03/30 23:29
수정 아이콘
라스칼 선수와 폰 선수 챔프폭에서 나온 챔피언들의 성형 전(?) 얼굴들을 보니 옛 생각 나네요. 크크크 리메이크 전 아칼리도 정말 재미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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