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3/24 19:32:41
Name 날씨가더워요
Subject [LOL] 초한지로 본 인벤 트위치 롤대회




어제 KT와 진에어의 멸망전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롤을 보는 이유에는 단순히 프로의 멋진 경기력에 감탄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죠.

그 안에 담긴 여러 스토리의 매력때문에 이끌려 보는 경우가 조금 더 많습니다.
이번에 인벤에서 주최하는 아마추어 롤대회를 왜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똑같은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트위치 죽돌이는 아니라 모든 이야기는 모르지만 이번 대회에서 느낀 매력들을 가볍게 적어봤습니다.


1. 소하 앰비션의 코칭을 받는 2633



항우와의 전투에서 연전연패했던 유방이 판을 뒤집을 수 있었던 힘의 바탕에는 소하가 있었습니다.
관중 지역에서 정비 및 보급을 통해 유방이 항우와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줬죠.

2633팀을 코칭하는 앰비션의 모습에서 이런 소하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인게임에서 영향력이 전혀 없다는 것.

나머지는 순전히 2633의 몫이지만, 이로써 한판 크게 붙어 볼만한 힘은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한신 매드라이프가 이끄는 장롱스타즈



소수의 별동대를 이끌고 6개의 나라를 연달아 무너트려 초한지의 판을 깨트린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죠.
오합지졸로 배수진을 쳐서 조나라 정예를 물리친 정형전투가 가장 유명하죠. 나머지 전투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아무튼 오더를 통해 같은팀의 전력을 한단계이상 끌어올린 매라의 모습이 마치 협곡에 한신이 재현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멘의 지휘를 받은 장롱스타즈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3. 항우(가 되어야 하는) 캡틴잭과 공쌍초잉



중국 역사상 최강의 무장, 만인지적 그 이상의 묘사가 필요할까요.
하지만 캡틴잭을 뒷받침해주는 공쌍초잉의 전력은 아직 많이 미약합니다.
또한 전성기가 지난 캡틴잭의 현재 폼도 항우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이번 대회를 기다리는 이유인, 억제기가 다 날라가고 사면초가를 듣는 캡틴잭의 모습이 눈에 선하지만
코치진의 힘(일회성 전략)으로 나머지 멤버가 그를 뒷받침 해주고, 캡틴잭이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AD CARRY를 한다면?


4. 끝판왕 흉노 아카츠키



최근 프로씬에서 등장한 여성팀의 실력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 기억나는데요.
하지만 아마추어가 모인 이번 인벤 대회에서는 다릅니다

가벼운 연습 경기였지만 올라프가 탑에서 뚝배기 깨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클래스가 다른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게임플레이를 보며 여성 스트리머팀이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묵돌선우가 이끄는 전투민족 흉노가 바로 이팀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연습 과정은 안 봐서 모르겠는데 평균티어도 높고 지금까지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닌가 싶네요.
배팅을 한다면 저는 이 팀에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동원
19/03/24 19:48
수정 아이콘
강퀴-행수-사신-(...)-러보
맘카페 보는 맛에 공쌍초잉잭 응원합니다.

강형우씨, 당신은 더 완벽해야 합니다.
19/03/24 20:56
수정 아이콘
러보(+푸만두)
만두 와서 서포터 화면 봐야지!! 하면서 깽판놓는..
19/03/24 19:51
수정 아이콘
룩우스 재능 진짜 미쳤던데 크크
달콤한휴식
19/03/24 19:57
수정 아이콘
대회 끝나면 오토체스 할듯 크크크
lonelydragon
19/03/24 21:00
수정 아이콘
강형우씨 공쌍초잉잭 혼자 하드캐리할 정도로 완벽해지면 다시 선수 복귀해야 될듯 크크
Cazellnu
19/03/24 21:1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거 언제 어디서 하나요
나무위키
19/03/24 21:30
수정 아이콘
월요일화요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namu.wiki/w/인벤배 트위치 스트리머 롤 대전
Cazellnu
19/03/24 21:3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유소필위
19/03/24 21:51
수정 아이콘
내일 몇시에 시작하나요?
날씨가더워요
19/03/24 22:58
수정 아이콘
오후 7시로 알고 있습니다.
Eulbsyar
19/03/24 22:02
수정 아이콘
제일 애매한게 2633 같은...

밸런스는 괜찮은데 상대적으로 슈퍼 크랙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2633에서 제일 잘해야할 사람은 동수칸이 아닌가 싶네요.
Rorschach
19/03/24 22:26
수정 아이콘
사면초가 크크크
감별사
19/03/24 22:34
수정 아이콘
일요일 롤대회 끝나면 월 화 수 볼 게 없는데 다행히 이번주에는 월 화 볼 게 생겼네요 크크크
기대 중입니다
휀 라디언트
19/03/24 22:45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 출전하는 탑라이너 중 가장 지적할게 없다. - 앰비션 -
그가 서포터를 하는것은 인류의 손해다 - 원유리 -

상대방을 양날도끼로 도륙을 하며 기분이 좋다고 외치는 흉노족의 탑라인! 강수장님!
월, 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19/03/24 22:58
수정 아이콘
캡틴잭은 항우 아닌데요. 관우인데요.
강슬기
19/03/24 22:59
수정 아이콘
우정잉은 이벤 대회 끝나면 롤 삭제식을 하겠다고 크크크크
R.Oswalt
19/03/24 23:45
수정 아이콘
캡잭은 아예 모택동 마인드로 고난의 대장정 버티면서 슈퍼떡상 바래야 크크
승따리랑 쌍베님 실력이 확실히 는 게 보이더라구요. 스크림 대장정 하면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듯.
19/03/25 15:16
수정 아이콘
언더독 응원하는 마음으로 장롱스타즈와 공쌍초잉잭이 결승 가길 응원합니다 크크
주전자
19/03/25 15:38
수정 아이콘
참 재밌고 좋은 컨텐츠인데 이걸 이상하게 즐기는(즐기는거라고 해야할지 참..)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참가하는 분들 너무 안쓰럽네요.
두번 다시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332 [기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무료 [8] Placentapede10027 19/03/28 10027 1
65331 [LOL] 리프트 라이벌즈가 변경되었습니다. [53] Leeka10942 19/03/28 10942 1
65330 [LOL] 샌드박스 도브 선수 헌정(?)글 [16] MystericWonder8652 19/03/28 8652 4
65329 [기타]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 이야기 [15] 신불해13202 19/03/28 13202 41
65328 [기타] 파면 팔수록 쇼킹한 디아3 스위치판 정발 유통 이야기 [22] 은여우9495 19/03/28 9495 5
65327 [LOL] 약 두달동안의 직관 후기를 빙자한 라코 일좀 했으면 좋겠다는 글 [41] 삼겹살에김치10902 19/03/28 10902 57
65326 [LOL] 스프링 시즌 통계로 보는 샌드박스의 팀 성향 편 [52] Leeka8903 19/03/27 8903 17
65325 [LOL] 당연하겠지만 가격 인상전에 산 rp를 환불하면 5% 이득이네요 [2] 6668 19/03/27 6668 0
65324 [하스스톤] 하스스톤 중립 전설 카드 제페토 조이버즈 [41] 스위치 메이커9854 19/03/27 9854 1
65323 [LOL] 데뷔 6년만에 처음 1부에서 만난 두 선수 [83] 다크템플러9718 19/03/27 9718 2
65321 [LOL] 9.7 패치 변경 예정 목록이 공개되었습니다. [48] Leeka9733 19/03/27 9733 2
65320 [LOL] 3/26 espn 파워랭킹 - 한국팀 커멘트 번역 [80] 내일은해가뜬다10717 19/03/27 10717 5
65319 [LOL] 칼바람 룬 선택 가이드 #2 (마법/결의/영감) [13] 귄귄7210 19/03/27 7210 1
65318 [LOL] 칼바람 룬 선택 가이드 #1 (정밀 / 지배) [24] 귄귄8327 19/03/27 8327 2
65315 [LOL] 19 스프링 잡다한 통계 이야기 #2 [14] Leeka6513 19/03/27 6513 8
65314 [LOL] 19 스프링 잡다한 통계 이야기 #1 [12] Leeka7030 19/03/27 7030 4
65313 [LOL] LCK 롤판의 통계를 보다보면 느끼는 점들 [92] 라이츄백만볼트14557 19/03/26 14557 5
65312 [LOL] pgr 5%도전) 왜 안쓰는지 모르겠는 기능 원탑 [121] 다크템플러16919 19/03/26 16919 10
65311 [LOL] 당신의 한체는 누구입니까? [159] roqur12437 19/03/26 12437 0
65310 [오버워치] 오랜만에 오버워치 리그 경기 잠깐 본 썰 [87] 아놀드의아몬드11713 19/03/26 11713 0
65309 [LOL] 100T의 경기력 논란에 대한 장면 해석(이미지수정 [77] pony12852 19/03/26 12852 4
65308 [LOL] 100 Thieves와 뱅&아프로무에 대한 비판들과 둘의 미래는? [532] 튜우리프19367 19/03/25 19367 0
65307 [기타] e스포츠의 공중파 입성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5] anddddna15178 19/03/25 1517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