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로 온라인(멀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년 2만원짜리 온라인 패스를 사야 합니다.
뭐 2만원이 비쌀 수도 있고 쌀 수도 있는데 (PSN은 4만원가량) 이러한 멀티 구매자들에게 주는 여러가지 혜택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어제 출시된 테트리스 배틀로얄, 테트리스 99입니다.



테트리스 99은 우리가 알던 테트리스 그대로~ 입니다.
블럭 똑같고 브금 똑같고 방식 똑같고 딱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나랑 게임하는 사람이 99명인 것 뿐입니다.
물론 그것만 추가된 건 아니고 배틀로얄 게임답게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공격 대상을 선택하면 공격받은 대상의 밑에 더미 블럭들이 쌓입니다. 엄청 스트레스받죠.
물론 적도 나를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어..? 하다가 보면 금세 리타이어해요.

방금 전에 1시간 정도 해본 소감은.. 1등 하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고생하는 스트리머들 꽤 나올 듯한 느낌)

일단 스위치 온라인만 있다면 누구나 참전할 수 있어서 청정수가 많을 것 같지만
한 때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던 '테트리스(게임보이)' 버전을 하던 고인물, 페이스북 테트리스 1대1 하던 고인물.... 등등등 전 세계 고인물들이 모두 모여있으니 이건 뭐 10등 안에 들기도 쉽지가 않네요. 그 정도까지 가면 공격 대상도 생각하면서 게임해야 되고.. 어렵습니다.

그래도 1대1 테트리스처럼 스트레스는 심하지 않고 한 판 져도 또 바로 다음 판을 시작할 수 있다보니까 주기적으로 플레이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가지고 계신 분이시라면, 그리고 온라인 패스가 있으시다면 바로 깔아서 한 번 해보세요 재미있었습니다.

단 따따 단 따다 단따따 다
왜 그 예전 겜보이 시절 때 테트리스가 그렇게 많이 팔렸는지 알 듯한.. 그런 캐주얼한 재미였습니다. 물론 고인물들도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