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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2 10:37
(추가) 덧붙여, 밴픽에서 해설들이
빅토르를 먼저 선픽한 팀에 해설할때 '빅토르가 탑으로 가나요? 아니면 원딜로 가나요?를 '빅토르가 탑으로 가나요? 바텀으로 가나요?'로 수정할 필요가 있겠구요.^^ 또, '원딜'먼저 뽑아야죠! 또는 '원딜'은 나중에 뽑나요? 이렇게 자주 하는데, '바텀'먼저 뽑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라고 해야되겠죠.
19/01/22 10:42
이미 LCK도 위 사진보시면 화면송출에서는 바텀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해설과 팬들이 아직 '원딜'이라 부르는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렇죠. 그리고 이게 쉽게 고쳐지진 않는데, 공식해설진은 빠르게 받아들여서 참고해야 겠죠..^^
19/01/22 10:52
"원딜" 자체가 사실 지난 시즌부터는 명백히 관성으로 나오는 픽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변화 방향은 필연인거 같긴 해요.
롤이 인피가 변경된 후의 사양으로 올해 신작으로 발매되었다면, 프로씬에 바텀 평타 딜러가 원딜로 서포터랑 같이 간다는 유로 스타일 개념이 생겼을까요? 절대 네버 네버 없었을거라 단언합니다. 걍 도타처럼 1정글 1서폿 3라인이 기본이 되고 라인 챔피언이 어디를 가냐 하는것은 철저하게 상대 챔피언 구성 우리 챔피언 구성에 따라 달라졌을거에. 애초에 지금의 롤에서 고정 원딜 하나 뽑고 바텀에 무조건 서포터랑 세워서 후반을 본다 이게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거든요. 특히 롤에는 아예 2:2를 상정하고 만든듯한 스킬 구성의 챔피언들중에 서포터가 안 어울리는 챔들이 많아요. 대표적으로 블라디 오리아나 스웨인 야스오 이런 챔피언들이죠 솔로 라인 가면 스웨인 땡기기 패시브랑 오리아나 구체 보호막 야스오 궁극기 블라디 궁극기 스킬을 스킬의 원래의 효율의 50%만 발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바텀 듀오 레인을 가면 이게 다 해결되거든요. 챔피언의 원래 포텐셜을 다 발휘할 수 있죠. 근데 얘네는 위에도 말했듯이 서포터로는 쓰기 힘들어요. 돈을 먹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애들 울며 겨자먹기로 꾸역꾸역 솔로레인에서만 뽑은건데, 원딜 개념이 터지면 사실 그럴 이유가 없죠. 솔로 레인 매치업이 좋으면 솔로 레인 보내면 되는거고, 좀 애매하면 봇으로 내려버리면 되니까요. 게다가 바론이 강해지고 철거 특성이 생기고 AP 템들의 성능 인플레이션이 이뤄진 지금 철거 때문에 원딜 뽑는다 이것도 옛말이고... 무엇보다 정 원딜이 필요하면 솔로레인에서 뽑아도 됩니다. 자야 같은 경우도 사실 Q 3개 먼저 찍고 미드 보내면 매치업에 따라 미드 설 수 있죠. 원딜이 있었던 역사가 너무 오래됐고, 그래서 원딜 전문 프로게이머가 이미 많은 상황이라 도저히 그 선수들이 바텀가서 원딜을 했을때의 숙련도에서 나오는 강점을 원딜 안하고 따라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관성이 붙었기 때문에 원딜이 나왔던것뿐이고, 그리핀 같은 팀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결국 바텀은 평타 원딜이 간다 이 개념은 현재 추세대로면 깨질수밖에 없습니다. 라이엇이 기존 원딜 프로들을 보호하는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면 반드시 원딜템은 대폭 상향해줘야 된다고 보고, 그게 아니라 라이엇이 확실히 바텀 평타 AD 캐리 개념을 지우고자 한다면 원딜 프로 지망 선수들이 슬슬 변화에 적응하기 시작해야 할겁니다. 실제로 지금 재키러브 테디 데프트 정도 아니면 루키 비디디 페이커 같은 선수들을 아예 평타 캐리 못한다고 해도 전문 바텀으로 쓰는게 더 센 팀일걸요?
19/01/22 18:56
따져보면 라이엇은 평타 or 스킬 기반 원거리 AD 라이너(통칭 원딜)를 좋아한 적이 없습니다.
라이엇이 좋아하는건 한 콤보에 적을 삭제하는 암살자 류죠. 처음에 EU스타일이 보급되었을 때 기를 쓰고 막아보려고 했으며, 결국 EU스타일을 인정한 후에도 모데카이저 등을 만들어서 어떻게든 이 시스템을 흔들어 보려고 애를 썼죠. 그 의도가 가장 강하게 나타난게 저번 시즌이었고요. 상윤이나 프레이, 룰러 같은 선수들은 본인의 역량을 극적으로 끌어올려서 유니크한 선수가 되지 않으면 점점 힘들어질겁니다.
19/01/22 11:42
보통은 바텀이라고 하면 원딜 서폿을 한데 묶어 통칭하는 의미로 통하고 있으니 정착되려면 시간 좀 필요하겠네요.
"바텀 진짜 심각하네" 쳤을 때 서폿이 발끈하지 않을 수 있어야...
19/01/22 12:32
저도 그걸 가끔 느꼈는데, 바텀이라고 부르면 원딜과 서폿을 분리해서 원딜만 지적할때 표현이 애매하다고 느끼는것 같더군요. 바텀딜러와 서폿이라고 불러야될것같네요.
19/01/22 12:55
탑이나 미드는 포지션 당 한명만 라인에 서니 상관이 없는데 서폿과 함께 서는 곳이라 라인을 지칭하는지 포지션을 지칭하는지 혼동이 와서 해설 입장에서는 바로 쓰는게 난감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전 라이엇에서 바텀 이라고만 포지션명을 확정하지말고 그냥 바텀 캐리로 하는게 더 적절했을거 같아요.
19/01/22 12:59
동의합니다.
라인(Line)의 입장에서는 탑, 미드, 바텀이 맞는데 선수입장에서는 탑과 미드는 솔로라인이고, 바텀은 듀오라인이니.. 조금 다른 적용이 필요하다고는 생각됩니다.
19/01/22 13:34
저는 라이너라도 상관 없다고 보는게. 듀오라인이라고 해도 원딜이라고 불리는 바텀의 역할이 탑 미드라인과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탑, 미드, 원딜의 기본 역할은 똑같습니다. 라인에 서서, [미니언을 먹고] 성장을 하죠. 서포터는 조금 달라요. 지금이야 포탑패치로 바텀에 두 명을 보내는걸 거의 강제하다 싶이 했지만. 사실 큰 맘 먹고 서포터를 탑이나 미드로 보낼 수도 있다고 봐서 굳이 바텀만을 다르게 볼 필요는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19/01/22 13:51
해외리그는 지난시즌에 비원딜이 바텀내려갈때부터 바텀이라고 표현했던거로 기억합니다
방금 찾아보니 작년 스프링에선 adc&서폿이라고 하던걸 섬머에선 바텀레인&서폿이라고 표현을 바꾸네요
19/01/22 14:34
기존의 원딜 -> 봇or바텀, 봇or바텀라이너, 봇or바텀레이너.. 딜러라는 표현도 역할군에 섞이는 느낌이라 맞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서포터와 함께 언급할때는 듀오라는 표현을 꼭 써야 한다고 봐요. 봇듀오, 바텀듀오.
예전에는 바텀차이라고 하면 원딜+서폿 둘다 포괄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의미였지만 이젠 바텀차이라고 하면 기존의 원딜차이와 동의어로 쓰여야 한다고 봅니다. 기존의 바텀차이는 봇듀차이, 바텀듀오차이 이런식으로 부르는게 맞다고 보구요. 뭐 이게 칼같이 지켜져야 한다는건 아니지만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중계진 측에서는 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19/01/22 18:49
캐리라는 표현이 우리나라에선 팀을 승리를 이끈다는 뜻으로 쓰이지, 특정 라이너 자리를 의미하는걸로 쓰이진 않죠
봇캐리라고 하면 낮게 잡아도 70%의 롤 유저들은 바텀 라이너가 상대를 박살내고(혹은 한타에서 맹활약해서) 이겼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19/01/22 20:57
인식은 의외로 빨리 변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비원딜메타 오기 전에 봇조합이 정식AD원딜조합이 아니면 죄다 봇파괴로 뭉뚱그렸던 적이 있었지만 유저들 대부분 비원딜메타가 오고 나서는 금방 적응했었죠 캐리 표현도 일단 한번 쓰기 시작하면 금세 변할거같아요
19/01/22 19:13
옛날 라이엇은 Marksman 이라고 표기하는걸 봤었는데,
저도 한참동안 그런 생각했습니다. 원딜 용어를 쓸거면 Marksman을, 아니면 그냥 BOTTOM을 쓰라고... AD CARRY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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