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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14:12
평균 분당 킬수 계산해봤습니다. LPL 이랑 LCK는 거의 50%가 차이나네요. EU, LPL 이 평균 게임 시간이 짧은데 평균 분당 킬수는 확연히 높은 편이군요. 보는 재미가 있는건 당연한데, 이 수치와 이번 롤드컵 성적이 무관한것 같지 않아 더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 LPL: 0.75 - EU: 0.692 - NA: 0.62 - LCK: 0.514
18/10/23 02:03
글에도 언급했지만, 재미는 원래 주관적인 영역이니까요. 축구도 1:0 게임이 재밌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다수는 4:3같은 난타전을 더 재미있게 느낄거 같아서 킬 수랑 게임 시간수 가져와봤습니다.
18/10/23 02:24
그것까지 찾아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원딜죽였다가 살렸다가 한 패치기준 시점으로 각 서버별로 날짜가 다를텐데, 다 찾아서 일일이 검색하기는 제가 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18/10/23 10:21
찾아봐달라는 말은 아니었고, 그냥 던져본 생각이었습니다,
혹시 조사하시면서 그 부분을 보시지 않았을까해서요 해당 자료보니까 진짜 노잼스..ㅠ
18/10/23 02:15
2018년과 그 이전의 차이가 심할겁니다
(2017년의 경우 롤드컵 선발전 가서야 향로메타가 프로경기에서 나왔으니 살짝 예외일수도) 그리고 진에어, 젠지와 아닌 팀의 차이도 있었을 겁니다만 2018년 들어오면서 (스프링 킹존이랑 섬머 그리핀 KT제외하면) 다 말짱도루묵일듯...
18/10/23 02:20
2017 섬머기준
LCK 36:22 21킬 LPL 35:21 24킬 EU 34:18 25킬 NA 35:12 25킬 말씀하신것처럼 2018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네요. 그래도 제일 길고 제일 킬 안나오는 리그인것은 같습니다... 차이가 올해만큼 크지 않다 뿐이지...
18/10/23 02:33
그렇네요
근데 제 생각에 유난히 이번시즌 들어서 더 심하게 재미없다고 느꼇거든요 작년 롤드컵 향로메타부터 시작해서 그나마 킹존 경기만 빠르고 재밌었는데..그거 제외하면 좀 심하긴 하다 생각했어요
18/10/23 03:09
통계만 놓고 의견은 안쓰려고했는데 댓글로 의견교환하다보니까 몇자 더 적어봅니다.
이건 제 생각이지만, 녹색강타(추적자의나이프)삭제 패치가 스프링 2라 중반즈음으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2018 스프링 기준으로 비교하면 섬머 때 타 지역(중국 유럽 북미)은 다 평균적으로 2,3킬씩 킬수가 올랐습니다. 한국만 18킬 그대로에요. 제 의견이 틀릴 수 있겠지만, 근거없이 플레이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LCK특성상, 근거없이, 와드시야없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걸 꺼려하는 만큼 계속 수비적인 기조가 유지된 반면, 타리그는 더 공격적으로 나선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와드를 방패라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아 방패없네? 맞으면 죽겠다 사려야지"라면, 타지역은 "쟤 방패없다. 한대면 죽이겠다".랄까... 그럼 "왜 한국은 18킬이 그대로냐 더 줄어야지?"라고 반문하신다면... 저는 저 수치가 게임을 하면서 게임이 끝나기까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최소한의 킬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냥 개인의견이니까요.
18/10/23 02:16
게다가 질때 아무도 안죽고 멀뚱히 쳐다만 볼리 없으니
저기서 기본 킬수 몇개는 빼줘야 경기내용과 맞아떨어질 껍니다. 실제론 더 벌어지겠죠.
18/10/23 02:36
교전이 중시되는 메타에서 경기시간은 긴데 킬이 적었다는건 그만큼 웅크렸다는 이야기니 경기자체는 재미없을 수 있는데
리그 전체로 봤을땐 사실 경기력보다 순위싸움의 치열함이 더 중요한 요소라 봐서.. 4부든 5부든 롤드컵 놓고 어느때보다 치열했던(승패동률도 나왔고..) LCK서머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18/10/23 02:49
이거 누가 12년부터 누적해서 통계 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롤은 보는 재미가 스타보다 못하다고 봐서 솔직히 MIG EDG 막 핫할때 그 유명한 캡틴잭이 등장했던 카페팀과의 MIG 결승전도 보다 졸았어요. 1,2경기 보다가 졸고 3,4경기 패스 5경기 초반 보다가 뭐야 MIG가 이겼네?? 하고 졸다 보니 나중에 카페팀이 애쉬키우기로 역전....
18/10/23 03:18
슼팬인데 슼 경기 빼고는 다른 경기 보다가는 딴짓하게 되고 핸드폰 보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제가 인내심이 없고 진정한 롤 팬이 아닌줄 알았는데
이번 롤드컵 보면서 그게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저 같은분 계신가요?
18/10/23 10:23
그래서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 롤드컵이 재밌는 경기가 많았다는 얘기 같아요. 물론, 롤드컵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다고 보긴 하지만 이번 롤드컵 경기들이 재밌긴 하죠.. 크크
18/10/23 09:35
이것도 크죠.
어짜피 경기야 뻔하니까 주욱 집중해서 다 볼필요없고 특정 한타 일어나면 그떄만 보고 평소에는 라디오 듣듯이 해설만듣기에 괜찬습니다만 특정 해설 조합에서는 음소거까지 하고 싶어질 떄가 있습니다.
18/10/23 04:43
제가 축구를 잘 안보게 된 이유와 비슷하네요.
잘하는 팀은 점유율이 높고, 잘하는 팀을 상대하는 팀은 수비의 비중을 극도로 높이고... 우승팀은 패배의 비율이 10%미만...공은 둥글지만 한쪽만 들고있는 느낌... 언젠가부터 lck를 잘 안보게 된것도 이런이유네요... 하지만 롤드컵은 꿀잼이야!!이런 게임이었어!!
18/10/23 07:35
원래 축구도 4부리그 경기는 관심도 안 가고 봐도 막상 재미가 없잖아요
LCK도 그냥 자국리그라서 빨아주고 본거지 성적도 안나오는 보는맛 노잼 수면제리그인건 부정할수가없죠
18/10/23 07:40
분당 킬수는 도타가 최고입니다! 도타보러 오세요.
분당 1킬은 열라 노잼게임, 분당 1.5킬은 좀 치고받나보군, 분당 2킬은 와 열심히 싸운다, 가 도타입니다.
18/10/23 08:53
옛날에 중국 인민도타 메타 유명했었죠.
그래도 그 재미없는 인민도타도 재밌게 만들어 주는 해설의 위엄이란...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v=5G9O9j0DSII
18/10/23 10:27
저는 도타 대회폄하할때 인용되는 예시가 항상 이 해설이 껴있어서 별로 안좋아합니다. 중국팀 파밍메타 버린지 몇년은 됬는데 계속 중국 노잼이러고 있고...얼마전 티아이 관련 글이 올라왔는데 최근 티아이 봤다는 사람이 중국팀있으면 노잼이다라는 뭔 이상한 말을 하더라고요. 비인기 게임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인 거겠죠
18/10/23 10:42
도타유저들도 옛날에 저런 잼없는 인민도타 시절이 있었는데 해설이 캐리했네라며 낄낄거리는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죠.
저거 TI3 시절이라서 5년전인데 저거가지고 지금의 도타까는건 바보같은 짓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작년에 있었던 7.00 대격변 패치부터 시작해서 지금 패치버전까지 그 동안 얼마나 많이 바뀌어 왔었는데 말입니다. 정작 롤 레딧에서도 TI8 결승전 칭찬하던 글을 봤는데 말이죠.
18/10/23 07:55
프나닉 vs C9같은 이런 아 이거 누가 이길지 진짜 모르겠는걸?같은 경기가 보고 싶은거지
이변도 진짜 안나오고 상대적 격차가나는 팀들끼리 대결에서 전력상 밀리는 팀이 패기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왠종일 끌려다니다가 줘 터지고 킬도 안 터지고 싸움도 안하는 개 수면제 리그 2부리그에서 갓 올라온 팀들에게 다 줘터지고 결승전자리까지 내주는 경쟁력없는 리그
18/10/23 08:40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그리핀이 승격시즌 2위 하고 결승전에서 3대2로 아깝게 준우승한건 이변이 아니면 뭔가요. 그리고 이변이 일어나니 경쟁력이 없는 리그 라구요? 다른 팀들이 경쟁력이 없는게 아니라 그리핀이 잘한거죠.
18/10/23 07:58
ogn을켠다
앉아서 맛폰을본다 탄성이나오면 화면을 본다 끝나면 다시 딴짓 왔다갔다 거림 소리들리면 살짝봄 응원하는팀 경기 아닌데 원사이드하게 경기가 흐르면 채널돌림 한번 불리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내주고 볼게없음 아닌경기 가끔있지만 어쩌다 나오는거 보자고 항상 각잡을수 없으니까요 이 패턴아니고 처음부터 누워서 계속 보고있으면 스르륵 자버립니다 한 20분이상 아무 상황이 없거든요 기껏해야 1,2킬 이젠 똥3의 아성에 도전할일만 남았습니다
18/10/23 08:57
전 lck를 딱 이렇게 설명합니다.
메이웨더.. 그런데 지금까지는 메이웨더처럼 이기니깐 큰 문제를 삼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기지도 못하니깐 욕먹어야죠 ;;;; 이길때 욕들어 먹을 각오하고 침대축구해서 이기면 순간 욕먹어도 이기니깐 용서되지만 그렇게 하면서도 못이기면 때려쳐야죠
18/10/23 09:01
LCK도 예전 나진에어 시대때 40분 전엔 암것도 안하는 몇몇팀 때문에
LCK 보다 자버려서 생활리듬 깨지고 작살났는데... 요즘에도 비슷한 향기가 나긴합니다. 특히나 강팀 대 강팀의 싸움이면 수십가지 신경쓸꺼를 가지고 팽팽하게 신경전하는게 눈에 보여서 볼만한데, 약팀들은 눈앞의 손꼽히는 요소도 못챙기면서... 실수 줄이기 싸움을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볼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18/10/23 09:03
원래 이정도로 싸움을 못하지도 안하지도 않았는데 올해 이후로 유독 더 심해진건 맞아요.
느리게 갔어도 확실하게 걸고 그런건 있었는데 그것도 못합니다
18/10/23 09:04
그리고 스크 얘기 하는건 조심 스럽지만.. 스크 전성기때는 지고 있을때도 심지어 20분에 1만골 차이 날때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 와중에 싸울 각 만들어서 한타로 뒤집는 전투 감각을 보여줬는데, 특히 올해.. 롤드컵 출전팀들은 이기고 있는데도 한타각은 커녕 쫄보 운영이나 하고 있으니 무모하게 솔킬 딸려하고 상대를 노리던 그래서 욕도 많이 먹은 페이커가 더더욱 그립네요..
18/10/23 09:11
솔직히 인터넷에선 정론에 가까운 의견이 나오든, 감정적 선동이든, 꼭 청개구리는 나오게 마련인데..
"LCK는 재미없다. " 라는데 대해서는 인벤도, 피지알도.롤갤도 기타 커뮤니티던간에.. 이견의 여지가 없이 다들 한목소리죠.
18/10/23 09:17
저도 노잼이라 생각합니다. 가끔 꿀잼 경기도 있긴 했는데 대부분은 노잼이었고 졸린 걸 참으면서 봤어요. 롤드컵 보니 확실히 난전 마구 펼쳐지는 게 훨씬 재미있네요. 심지어 그 마구잡이 난전이 더 강하기도 하다면야...
18/10/23 09:21
통계로 보면 오히려 쉴드가 되는것 같네요
LCK 리그를 직접 보면서 체감하는 노잼지수는 상상 이상이죠. 줄건 다 주고 포탑끼고 도망치고 미드 2차까지 다 밀어놓고도, 바론바로 앞 한칸 까지만 와드하고 웨이브 관리만 하는 지역 와드나 웨이브로 100% 정보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할려고하고, 다른 리그 한타, 난전으로 분당 1킬 나올 때 때 와드만 패고 튀기 바쁜 지역. 적을 흔들어서 헛점을 만드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확실한 정보만을 바탕으로 수비만 하다가 어떻게든 적이 실수를 하나 던질 때가지 지켜보기만 하는 지역. 제가 느끼는 요즘 LCK입니다. 강한 리그고 나발이고 글골이 3~5천골이 앞서고 강가 시야 먼저 먹어놓고 바위게까지 먹은 상태인데도 드레곤 다 퍼주는 운영에는 꾸준히 답답함을 느꼈고 도저히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올해 LCK봤던 이유는 그래도 세최리그고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무대고 그러기를 증명해왔기에 이번 롤드컵에야말로 명예회복하겠지 상상하면서 보는건데 그거마저 철저하게 파탄나서 당분간 LCK는 관심끄고 안 보게될 것 같네요. 차라리 LCS NA C9경기나 차라리 TL이 명예회복을 할 지 행보 보는게 더 흥미롭고 기대될것 같습니다. 추가로 100%정보없이는 싸우지않고 변수없이, 안정을 추구하는건 전통적인LCK스타일이라 치고 아칼리 우르곳은 왜 이렇게 못쓰죠. op챔, 암살챔 못쓰는건 LCK전통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오히려 lck 홀로 남들 못 쓴느 제이스로 참교육 시켜준게 전토아닌가요. 피즈 카사딘 제드 탈론 암살챔 op일 때 울나라가 못 쓴 적이 없던것 같은데 리멕직후 롤드컵 다리우스같은 그냥 op도 마찬가지고요. 언제부터 블루인데 아칼리를 먼저 밴해야되는 수준의 리그가 되었는지. 3팀이 단 한판도 블루일 때 아칼리 선픽박아서 다른 리그 미드처럼 뭔가 보여주지 못햇는지. 참.. 실망 그 자체입니다 탑솔의 나라도 이젠 옛말이고, 미드는 처참합니다 유칼빼곤 뭐 평균이하를 떠나서 참가팀 중 밑바닥 같아요. 그 유칼도 세체미 논란에 끼기에는 좀 부족한 활약이었고요. 그냥 선수들 기량도 전체적으로 많이 떨어진것 같아서 더 절망스럽네요.
18/10/23 09:37
이젠 탑솔의 나라가 아니라.. 기인의 나라라고 해야겟습니다.
스멥은 더샤이가 나오면 힘겨운게 보였고, 큐베는 리코리스에게 여러모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리코리스가 북미 한국인 용병 싹 정리해버릴떄 부터 살살 느꼈는데, 리코리스, 원더, 뷔포 같은 서구권 탑솔이 정말 잘합니다.
18/10/23 10:09
다른건 몰라도 아칼리나 르블랑을 못쓰게 된건 코치진의 영향이 강력하다고 생각 됩니다.
쏠랭에서는 암살자챔프 많이들 해요... 왜냐.. 재미있으니깐.... 프로게이머 정도면 피지컬이 모자라는 것도 아닐거에요.. 어제 해설자 토론에서도 강퀴가 이야기 했죠. 코치할때 비 안정적인것 엄청 싫어 했다고..
18/10/23 10:32
아칼리는 상위권 유럽출신들이 정말 '특출나게' 다루는 것도 있긴하죠. 뚜럇한 성과를 본것도 유럽이구....중국조차도 아칼리 그렇게 다루는 팀은 소수일정도로...
Lcs보는 시청자들 중에서도 아칼리가 통하는건 유럽이라서 그런거다.라고 말할 정도 였죠. 강퀴나 동준해설도 직설적으론 말 안했지 별로라는 뉘앙스 팍팍 냈고.그냥 아칼리에 관해선 선수건 코치건 해설가건 유럽에게 완패한거라고 봅니다
18/10/23 10:45
공감합니다. 통계보다 실제가 더 심했죠. 잠깐 비원딜메타 뜰때를 제외하면, 사실 웬만한 경기들은 하이라이트 만들 장면도 별로 없었죠.
그냥 양 팀 체급차이가 나서 한쪽이 눌러버리거나, 비슷비슷한 팀이면 그냥 지지부진한 턴 주고받기로 시간 보내는 식. 그래도 많은 경기 챙겨봤지만 괜히 수면제 소리 들었던게 아니죠.
18/10/23 09:25
롤드컵 전에는 그나마 수준 높아서 킬 잘 안나온다 뭐 이렇게 포장 가능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수준 높다는 말이 되도 않는 소리가 되어버린 지금은 그냥 무조건 노잼이라고 봐야죠. 내년에는 실수 줄이기 하겠답시고 답도 없는 무상기부 운영하는 꼬락서니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18/10/23 09:34
한화가 내년에 성적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다들 롤드컵에서도 느끼긴 했겠지만, 한화했다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공격적으로 경기했던 한화의 스타일이 메타에 잘 들어맞는다고 보거든요. LCK식 팀들에게 밀려서 포시도 못갔지만, 팀의 방향성 만큼은 확실히 좋았다고 봅니다.
롤드컵에서 보고 느낀 걸 막연하게 LCK 각 팀이 적용하는 것보단, 좀더 적극적인 운영방식으로 성적을 내는 모델이 있어야 LCK가 더 역동적으로 변할 것 같아요.
18/10/23 10:40
소위 체급이 안되서 실패한거지, 한화의 방향성은 이제 보면 맞았죠. 그런데... 이 체급을 높인다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중 하나인게 문제네요.
18/10/23 09:40
LCK가 다른 리그에 비해 노잼인건 맞지만, 노잼이라 망했다는건 원인과 결과를 반대로 본 겁니다. 그동안은 수많은 메타 변화 속에서도 수비 위주 운영이 더 효과적이었다보니 팀들도 그런 스타일을 추구한거죠.
나진 소드, 쿠 타이거즈 정도를 제외하고는 공격적인 운영을 중심으로 패권을 잡은 팀이 없습니다. 13/15 sk? 14 화이트? 이들은 라인전 자체가 어나더레벨인 팀이었지, 유리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다이브와 한타유도를 한 팀들은 절대 아닙니다. 올 시즌 롤드컵 2라운드 전까지 어나더레벨로 평가받던 RNG만 해도 LPL보단 LCK에 더 가까운 팀입니다. 탑은 이니시 좋은 탱커, 미드가 가자미 역할을 맡고 정글 자원을 바텀에 몰아주면서 팀파워 총합 차로 이기는 정적인 팀이었습니다. 앞으로 라이엇은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패치를 할테고, 뭔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선수비 운영메타를 다시 돌려주진 않을겁니다. 시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여기에 적응하느냐가 앞으로 LCK의 미래를 결정하겠죠.
18/10/23 09:40
이건 이기고 있는 팀 마인드가 문제라고 보는데
1213이었다면 그냥 쌍둥이 끼고 싸워도 이길 격차의 게임을 14이후엔 이기고 있는 팀 다섯이 모두 뇌절하고 주요스킬이 다 삑나면서 상대방이 인생게임할걸 감안하고 스펠 다 빼고 타워 쌍둥이 하나씩 툭툭 쳐서 하나 이상 부수고야 그제서야 끝내니 재미가 있을수가.. 보는 입장에서야 빠르면 10분 늦어도 20분이면 아 이후엔 이러저러해서 이런 레파토리로 끝나겠구나 라는게 예상이 되고, 절대다수가 그대로 실현되는데 정작 끝나는 시간은 빨라야 35분 늦으면 50분 초과 게임시간 2/3이 예상이 되고 그 과정도 재미없는데 잠이 안 올 리가... 그나마 슼 몰락의 조짐이 보이면서 동시에 락스가 뜨면서 좀 나아졌지만요
18/10/23 09:43
흔히 말하는 뇌절이든 본헤드 플레이든 그것도 아니면
슈퍼플레이든 LCS는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물론 눈썩지뢰도 풍성하다는건 안 비밀..
18/10/23 09:51
쉴드치려는건 아닌데 올해가 진짜 제일 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이나 재작년도 LCK가 잼력이 떨어지긴 했어도 올해만큼은 아니었던거 같은데 올해는 진짜 기괴할정도... 보던 동안에는 수준이 높아서 이런가 착각했지만, 이제 와서 보면 그냥 싸우는법을 모르는 쫄보들만 가득했던거죠. 운영을 잘해서 운영한줄 알았더니 싸울줄을 몰라서 운영밖에 못한것.
18/10/23 09:54
LCK가 싸울줄도 모르고 싸울생각도 안한다 이런 말 자체도 사실 올해들어 나온거지 예전 LCK는 기적의 한타도 잘했고 잘싸웠죠. 근데 올해들어서는 그냥 싸움 그게뭐임? 하게 된게 맞아서 할말이 없네요.
18/10/23 09:56
진에어, 젠지 등 몇몇 수비형 롤 팀들이 영향을 크게 끼치긴 한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 수비형 팀을 탓하는게 더 웃기긴 하죠. 그 수비를 리그 내에선 제대로 못뚫으니까 계속 수비하고 운영하고 하는거지. 결국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칼이 한없이 무디니까 자꾸 방패를 들고, 자꾸 방패를 드는게 통하니 점점 서로 방패 들면서 칼은 점점 무뎌지고. 이 답없는 악순환은 고인물들끼리는 끊어내기 어려운것 같으니 새로운 물들이 좀 끊어주길. 그리핀을 쓸데없이 고평가할 생각은 없는데, 최소한 그리핀은 LCK 기준으론 잘 싸우고 싸우는걸 좋아하는 팀이었죠. 담원도 그런 팀이길 바랍니다.
18/10/23 10:15
올해가 확실히 심했죠. 작년까지의 진에어는 본인들도 눕고 싶어서 눕는게 아니라 이상하게 경기가 길어진다고 할정도로.. '일부러' 눕는 팀이 잘 없었는데, 올해는 그냥 스스로 의도해서 눕는 팀들이 많아졌었습니다. 썸머 때 비원딜 메타로 인해 파파괴와 함께 눕는 팀들이 다 부숴지는가 싶더니만 원딜 메타 돌아오면서 진보가 보수에게 진압당하기 시작하며 공격적인 팀들의 기세가 점점 떨어지다보니 다들 역시 존버가 정답이었다 라는 인식이 오히려 더 강하게 굳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공격적 운영의 대명사인 그리핀과 한화의 경우 써머 1라운드 성적에 비해 2라운드가 훨씬 안좋았죠.. 스프링때 상대팀을 끊임없이 몰아쳐서 부숴버리던 킹존이 써머에 내려앉은 것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했을 거고..
18/10/23 10:17
올해 중에서도 더 정확히 말하면 올해 서머 2라운드부터 심해진 느낌입니다. 원딜이 돌아오니까 비원딜메타때 억지로라도 싸우던 팀들이 그 반작용인지 뭔지 훨씬 안싸우고 싸우는거 좋아하던 팀들 성적도 확 내려갔죠. 사실, 서머 1라운드 비원딜 메타때도, 메타 자체가 무조건 싸워야만 하는 메타인데 꽤 많은 팀들은 비원딜을 데리고도 다이브쳐서 한타걸기보단 라인먹고 운영하는 플레이를 해서 욕 꽤나 먹었고.
18/10/23 11:14
맞습니다.
MIG 프로스트 블레이즈 시절부터 롤 리그는 꾸준히 봐왔는데 올해처럼 줄거 다 주고 쫄보메타인건 처음 봤습니다. 과거에도 예를 들어보면 12년도 롤드컵에도 프로스트가 자기가 유리하다 싶으면 기가 막히게 오히려 한타를 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라이전에서 지고 들어가던걸 자꾸 한타각을 잡아서 시니걸고 한타로 역전 시키는 팀이엇죠. 오히려 WE랑 CLG EU둘이서 붙었는데 노잼장기전이었는데 그거마저도 서로 유불리가 비슷해서 후반까지 질질 끌린거지 무슨 글골도 앞서거나 대등한데 대놓고 다 퍼주는 운영은 아니었죠. 이후 13sk는 라인전부터 폭파시키는 팀이고, 14삼성도 라인전부터 숨막히게 목조르면서 폭파시켜버리는 팀이었죠. 15sk는 모든 라인이 라인전 우위에 한타도 기가 막혔고 16도 패뱅 라인전에 불리한걸 뒤집는 한타력이 있었죠. 지금은 그냥 유리하던 불리하던 시야가 100%확실할 때만 행동합니다. 시야 장악이 힘든 메타인데도 과거 습관대로만 하고 애시당초 예전처럼 장악도 불가능한 시야를 기반으로 플레이하니까 다 퍼주는 쫄보메타가 나오죠. 패치가 시야장악에 제한이 있게 되면, 그걸 기반으로 제한있는 시야를 이용해서 유리한 싸움을 거는걸고 운영하는 연습을 해야되는데 올해 lCK팀들이, 논리적으로 생각안하고 포탑에 박혀서 와드전선깔아놓고 시에스 먹기만 연습시킨 결과가 AOS게임에서 싸움을 두려워하는 인공지능하고 싸우는(포탑, 미니언) 최악의 쫄보를 탄생시켰지 싶어요. 도대체 왜 조합상도 대등하고 골드도 앞서거나 이기는데다가 강가시야까지 먼저 먹어놓고 용을 양보하는지? 그렇게 자랑하는 선진 운영이라지만, 올해 제가 느낀건 롤드컵 전부터 LCS NA보다 더 답답한 운영이었고 결과로 제대로 터지네요.
18/10/23 11:27
올해는 진짜 심한게 딱 어디서 드러나냐면
매 해마다 명경기인 시리즈가 있습니다. 오늘 이 경기를 볼 수 있어 나는 너무 행복해. 15는 15스프링플옵 16은 16스프링결승 롤드컵4강 17은 정규리그 스크 크트 올해는 없어요. 실력도 별들의 전쟁같은 눈정화 경기가 없고 쫄보도 더 심하고
18/10/23 09:54
이번 서머 플옵이 동시간대 같은날 열려서 비교가 확 됐죠. 물론 그때도 "쟤네는 플옵에서도 개싸움질이네 진짜 그리핀 아프리카나 그리핀 크트전에 비해 너무 수준 낮아보인다 진짜 저런 애들한테 어케 졌지? RNG빼면 다 쓰레기 경기력이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더 많긴 했죠
18/10/23 10:03
이번 롤드컵 이후에도 이런식으로 경기하면 근데 진짜 흥행에 타격 좀 있을거에요
이창호 VS 박정환 인줄 알고 극도의 노잼 스타일 바둑인데도 안구정화니 수준 높니하면서 열심히 봐온건데 알고보니 이창명 VS 안정환이더라 이러면 누가 재밌어할까요 크으 ㅜㅜ
18/10/23 11:36
적 골대앞에서도 슛 안하고 점유율을 위해서 뒤로 볼 돌리기하던
텐백 노잼 수비축구가 이탈리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동남아팀이었던 충격을 받았습니다
18/10/23 10:05
그 외에도 이번 롤드컵처럼 LCK 챔프폭이 출근시간 지하철마냥 좁아터지게 보이는것도 살다살다 처음봅니다. 아트록스 우르곳 브라움 아칼리 르블랑 스웨인 기타 등등... 대체 제대로 못하는 챔피언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렇게까지 챔프폭이 좁은데 밴픽을 잘하면 기적이죠. 크라운만 챔프폭이 좁은줄 알았더니 챔프폭이 그냥 다같이 핵좁더군요. 와 이제와서 보면 크라운도 좀 과하게 욕먹었네요. 혼자 라인전 약하고 챔프폭 좁은게 아니라 이번에 진출한 선수 반 이상이 라인전 약하고 챔프폭 좁아터졌는데 좀더 못한걸로 욕을 이완용처럼 먹은셈.
18/10/23 10:20
국내팀들은 밴픽을 챔피언의 "약점"을 보고 합니다 그래서 경직된 밴픽과 유연성 낮은 챔피언 활용이 계속 나오는거 같아요
이번 롤드컵 레클레스가 계속 보여주는 시비르? 팔 짪아서 코칭스태프들 질색하는 픽이죠. 리그에서 선호안하니 팬들도 불안해하는 픽이고 근데 해외에선 라인 잘밀고 폭갈 1코어 시너지 좋고 이니시 보충되니까 하드탱커랑 잘만 씁니다. C9가 녹턴 쉔 리산드라 같이 뽑은것도 초반 장악력 문제로 LCK에선 선호 안하는 밴픽 스타일이고 탑뽀삐 변수 많은 픽이라 선호안하고 미드 이렐 역할 밸런스 때문에 선호안하고 죄 챔프의 단점만 보니 할챔이 없죠 그런 환경에 너무 오래 노출되니 불판에서도 좀만 틀어진픽 나오면 다들 난이도 난이도하면서 괴로워 하는거고.. 안타깝습니다
18/10/23 10:25
그런 거시적/전술적 이유만 말하기에도 답답한게, 저 위에 적은 [LCK가 핵못쓰는 챔피언] 중 진짜 원래 안해서 못쓴다 싶은건 우르곳 아트록스 아칼리 정도거든요. 브라움? 르블랑? 스웨인? 다 많이 써봤고 잘쓸땐 엄청 잘썼죠. 당장 옌슨에게 터진 쿠로도 르블랑 원래 잘썼는데. 원래 잘쓰던 챔피언까지 이번 롤드컵에선 아예 꺼내지도 않고, 꺼내봐야 못쓰는건 이유를 참 알수가 없네요.
18/10/23 10:36
저는 과거에 르블랑 스웨인 잘쓴건 별 의미없는거 같아요 쿠블랑 잘쓸때도 전술적으로 잘쓴다는 느낌이었지 이번에 캡스 스카웃 지즈커 퍽즈 루키가 쓰는것처럼 개미쳤다 싶은적은 없었거든요
애초에 특성과 아이템의 변화로 그때랑 지금이랑 아예 다른챔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한거죠 르블랑이 LCK에서 나올때 선템은 총검이었고 운영도 존버 이후 1코어 로밍으로 빡세게 이득을 가져오는 픽이었는데 지금은 초반 사슬 갱호응 올인은 그대로지만 절대집중 + 루덴으로 라클 빨리하고 모렐로로 맷집 키워서 적극적인 손싸움 포킹 이런식이니 완전히 같은 챔이라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스웨인도 난입 착취 버티기픽에서 도벽에 포션특 들고 평타 깡패짓으로 운영방식이 아예 달라졌고 ... 저는 게임은 변하고 요구하는 플레이 수준은 올라갔는데 국내 선수들은 전혀 그런 환경에서 제대로 연습이 되어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카사딘 특성 벨코즈 아이템 우르곳 궁극기 아트록스 소심쫄보플레이 신짜오궁활용까지 전부 올드타임 블루스였어요 브록사, 닝이 신짜오 적극적으로 쓰는거 보면 R을 거의 케일궁 수준으로 쓰는데 국내에서 저런거 보여준거 하루 타잔말고 기억도 안납니다... 그니까 무서워서 쓰기 힘들죠
18/10/23 10:53
와!님이 카사딘 특성 지적하신거처럼 저는 kt 5세트 스맵이 착취 스웨인한게 정말 의아한 선택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뷔포가 도벽 스웨인으로 사이온 줘패는걸 그룹스테이지에서 이미 보여준 바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왜 착취스웨인을 한건지 모르겠어요.
18/10/23 10:58
착취를 한것도 문제고... 리안드리부터 올린것도 진짜 별로였죠. 밴시와 존야, 둘다 없으니까 스웨인이 아예 한타를 못하더군요. 스멥이 뷔포처럼 스웨인으로 초중반 한타를 전혀 못한건 뭐 손가락 차이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템부터가 영겁 리안드리 가지고 무슨 한타를 하겠습니까.
18/10/23 11:10
리안드리 간 것도 문제였죠. 저도 스웨인 많이 했는데 스웨인이 리안드리 효율이 정말 안좋거든요. 그리고 스웨인은 리메이크 전이나 후나 존야 유무가 너무나 큰데 참...
18/10/23 10:36
특히 KT가 전날 스웨인을 하도 못써서 당일엔 각종 롤 커뮤니티에서 스웨인 픽 자체가 엄청 까였는데(라인 주도권이 없다, 기동성이 떨어진다 어쩌고 저쩌고) 바로 다음날 브위포가 응 스웨인은 탱 딜 cc 모든게 완벽한 챔피언이야~ 해준 장면은 블랙코미디급이었네요. 그 장면 나오자마자 롤갤 개념글이 스웨인아 미안해였던가요...
18/10/23 10:48
크트가 스웨인을 써서 스크림을 다 두들겨패고 다녀서 해외팀들도 재주목하게 됬다는 피셜이 있는데 갠적으런 그게 더 처참한거 같도라고요. 숙련도에서 밀렸다는 거니까요. 물론 ig나edg의 체급차도 있고 뷔포는 원래 스웨인 잘하던 선수이긴 했지만....
아칼리, 스웨인, 르블랑, 시비르, 브라움 등등 요번 롤드컵은 참 재평가가 많이 이루어지네요.
18/10/23 10:50
챔피언 관련 재평가 대회 내내 나오는걸 보면서 전 어느순간 밴픽 이야긴 안하게 되더군요. 똑같은 챔피언도 저렇게 쓰는게 다른데 밴픽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이며, 고르는것마다 잘쓰는 선수와 못쓰는 선수가 있는데 코치가 밴픽은 또 어떻게 잘하겠습니까... 그래서 포기했네요.
18/10/23 10:42
저는 아칼리에 대한 평가가 떡상한건 전적으로 중국조차 감당못했을 정도의 유럽의 실력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대해선 그나마 실드를 쳐줄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나 해설진조차도 아칼리의 실제 파괴력에 대해선 파악 못했을 정도니까요
실드불가능한건 우르곳 숙련도 인거 같습니다. 우르곳은 롤챔스 결승에서도 대활약한 최근의 가장 핫한 카드인데 롤드컵에서 갑자기 등장한 카드인거마냥 제대로 댜루지 못한다는게 충격이었어요 봇라인도 그런게 카이사 제대로 못하는 원딜 기량은 둘째치고 트타 시비르등으로 카이사를 카운터 치는 해외팀들 모습을 생각하면 이래저래 이번 lck는 평가절하당할 구석이 너무 많습니다
18/10/23 10:44
사실 언급하신대로 아칼리는 [유럽만] 잘쓴 픽에 가깝긴 하죠. 중국의 그 RNG조차 아칼리에 대해선 쓸줄도 모르고, 대응도 못해서 속수무책으로 개박살 나더군요. 그래서 아칼리까진 지적하신대로 유럽이 잘했다. 정도로 퉁친다 쳐도... 그래도 너무 부족함이 많은게 변함이 없네요.
18/10/23 10:49
근데 그건 엄밀히 말하면 RNG가 감당 못한거고 중국은 애초에 자국 리그에서 아칼리 많이 썼고 하드캐리하는 겜도 나왔고 스카웃 루키는 전경기 아칼리 밴 다 당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감당 못한건 유럽 팀 기량 그 자체라고 봐요. 이번 대회 스카웃 루키는 솔직히 LCK 팀들처럼 미드에서 밀려서 진 게임 없지 않았나요? 8강에서도 스카웃은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18/10/23 10:52
RNG전 위주로 적은 이야기긴 합니다. 그래서 RNG라고 적었고. 중국팀이 아칼리를 쓴 기억이 이번 대회에서 안나네요. 전부 밴이었나? 그것까진 확인을 안해서. 말씀하신대로 LPL도 아칼리 썼는데 RNG가 그렇게 개털린거 보면 감당안된건 아칼리보단 퍽즈의 기량이라는게 맞는것 같네요.
18/10/23 10:54
제가 알기로 이번 대회에서 스카웃 루키 합쳐서 캡스가 쓰게 풀어준 게임 딱 한게임 빼고 아칼리 전경기 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밑에 바다표범님 말씀대로 EDG는 사실 스카웃 이렐 아칼리 가지고 JDG 억지로 잡고 올라온 팀이라...
18/10/23 10:51
중국 중에 RNG만 못쓴거고 IG EDG는 아칼리 잘쓰죠. 당장 탑칼리 쓰고 미드에서 스카웃 아칼리로 선발전 이기고 올라온게 EDG고 루키는 인터뷰에서 대놓고 아칼리 쓴다 이러고 있어서 상대에서 안풀어주는거고...
18/10/23 10:53
그런데도 RNG가 아칼리에게 속수무책으로 터진거 보면(자국리그에선 아칼리 상대 많이 해봤을텐데도) 감당 안된건 아칼리가 아니라 원더퍽즈의 기량인게 맞는것 같네요. 한마디로 RNG가 지투보다 그날 롤을 못한것.
18/10/23 10:57
아칼리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서 아칼리 쓰는 선수들의 숙련도가 더 올라간거도 있겠죠. 그리고 그날 G2선수들은 5명 전부 빨간색 화살표 뜬거는 다 인정하는거고요. 특히 퍽즈는 그냥 역대 롤드컵 시리즈 내에서 역대급 퍼포를 보여준거고요.
18/10/23 11:00
절대 지투를 까내릴 생각은 없는데 크크크크 지투도 솔직히 그날같은 경기력은 롤 하면서 몇번 안나왔을겁니다. 제가 좀 결과론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올해 지투의 평균치가 RNG보다 높았다? 이건 진짜 아니긴 하거든요. 지투 선수들이 인생경기 나온 날이었지.
18/10/23 11:04
연구 애기가 나오니까 또다시 lck가 패배한거같은 기분이 드네요..헣헣
점늑조차도 아칼리를 플래이해서 밴픽 유리함을 살리려 했는데...
18/10/23 10:59
재밌는건 ig도 프나틱 상대로 아칼리 풀고 라인전에서 만큼은 털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캡스가 세탁을 마치더니 ig 챔피언들의 목을 따버리고 있었죠. 물론 그 경기는 정글 봇싸움에서 프나틱이 압도한게 제일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현 4강팀들준 클구만 빼면 다들 아칼리 숙련도가 하늘을 찌르는거 같아요
18/10/23 11:00
근데 냉정하게 말하면 그 경기도 '진출' 자체는 어쨌든 확정이었으니 나올 수 있던 겜이라고 봐요 만약에 지면 탈락이었으면 절대로 그런 선택 못했을거라고 봅니다...
18/10/23 11:10
뭐 결과론적으로 4강을 가서 잘된거긴 하지만 1위팀을 만나냐 2위팀을 만나냐도 중요한 변수긴해서 아칼리 풀어주고 졌을땐 ig도 간담이 꽤 서늘했을거 같아요. 가능한건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8강전에서 rng가 매치되고 상성관계라도 발동되면 끔찍했을테니...
18/10/23 11:01
아칼리 처음 나왔을 때 제가 불판에서 말했던게 이 챔피언 어그로 핑퐁 미쳤고 암살 미쳤다고 했는데 lck에서는 안좋은 모습 보여서 틀린 생각이었나 싶었는데 선수들 숙련도 쌓이니 미친X가 따로없음...
18/10/23 11:03
LCK에서 못쓰길래 전 보통 암살자들이 그래왔듯이 유통기한 암살자인줄 착각했더니 유통기한은 개뿔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운 왕귀형 암살자...
18/10/23 11:07
이번 롤드컵 메타 결론은 결국 암살자 중에 이동기나 생존기로 어그로 핑퐁되면 유통기한 없다로 결론 나고 있죠. 르블랑, 아칼리 S급 미드라이너들이 잡으니 알고도 못막으니...
18/10/23 11:13
근데 아칼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밴카드론 쓰였지만 결승에서 좋은 모습은 못보여줘서 함정카드라고 생각했어도 무리는 아닐거 같습니다 크크
18/10/23 10:12
근데 lck가 롤드컵에서 몰락하니 이제와서 올해가 개노잼이었다 이런 말 나오는거도 있긴 합니다. 솔직히 지금 lck 불판들 보면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고 역대급 시즌이라는 반응 밖에 없죠. 하위권팀들 본헤드나 답답한 운영하는건 해외리그도 안그런게 아니구요.
다만, 흔히 말하는 자극적인 맛이 부족했던건 사실이고 게임 템포가 lcs lpl과 비교하면 느렸던건 사실이라 그 부분으로 비교해보면 타리그에 비해 노잼리그는 맞습니다. 그리고 교전 빈도도 적은건 사실이죠. 이번 lpl 결승보시면서 나왔던 반응이 보통 수준 따지는건 넘기고 '와 재내는 하루종일 싸우네' 이거였죠. 해외리그도 챙겨보는 입장에서 서머 각 지역과 잼력 비교해보면 EU가 원탑이고 그 다음이 lpl이었습니다. 그리고 lck였구요. 솔직히 서머 na는 그말싫... 돌이켜 보면 서머 개막전 때 한화 대 그리핀에서 한화가 다 잡은 경기 4연 스로잉으로 한화해버린 그 경기를 한화가 스로잉없이 이겼다면 좀 달라졌을까 싶기도 하고...
18/10/23 10:15
경기 외적인 순위다툼때문에 재밌는것과 경기 내적으로 재밌는건 다른 이야기고 후자는 말 나오기 시작한지 굉장히 오래됬죠. 전자때문에 재밌는건 경기 내내 오목만 둬도 재밌습니다.
18/10/23 10:26
늘어져서 잠온다 이런 말 나온 경기도 있었는데 이번 서머 시즌의 경우에는 그리핀 돌풍일으킨거에 중상위권 다비벼지는 스코어고 그리핀의 한타나 젠지의 한타 등등 경기마다 꿀잼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제와서 경기 내적으로는 lck 노잼이었다고 퉁치는건 솔직히 너무 결과론이라고 봅니다.
18/10/23 10:34
해외리그는 MSG 팍팍친 자극적인 맛이고 LCK는 정갈한 정식 어쩌고 하던 말이 공식 해설진 입에서도 나온 기억이 생생한데... 결과론은 아닌것 같네요. 지금 예시로 드신것들(중상위권 비벼지는 스코어, 그리핀의 돌풍 등)조차 경기 외적인 순위다툼 이야기 아닙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 외적인 순위다툼은, 경기 내내 그냥 오목만 둬도 재밌게 해줍니다.
18/10/23 10:49
kt의 대퍼나 mvp의 필살기, 한화의 공격적인 움직임, 그리핀의 한타, 젠지의 승수 쌓는 원동력은 미드 정글의 적극적인 초중반 교전이었던걸 기억해보면 서머시즌이 죄다 수면제급 개노잼리그인건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하위권의 죽은 경기 제외하면 당장 이번에 리그 경기 대부분 챙겨본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요.
18/10/23 10:55
죄다 수면제 개노잼이란 이야기는 본문에도 없죠. 킬 숫자를 기반으로 소위 평균치를 말하는거지. 다른걸 다 떠나서, 결과론이란 표현은 원래는 없던 이야기가 지고나니까 나오기 시작할때 나올 말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롤드컵 시작 전에도 불판, 해설진, 각종 롤 커뮤니티에서 수시로 나오던 이야긴데 이걸 동의하고 말고는 사람마다 다르다 쳐도, 결과론은 아닌것 같네요. 사실, 재미에 대한 생각은 어떤 사람은 향로메타도 너무 재밌을 수 있는거라 모두가 동의할수는 없죠.
18/10/23 10:59
저는 LPL이랑은 아무리 그래도 차이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예시가 잘 납득이 안되는게
MVP 필살기 = 딱 세경기 그나마 두경기는 부상 때문에 나온 그림 한화의 공격적인 = 리그 경기중 몇경기 되지도 않고 모든 경기 다 그런 게임 한것도 아님 젠지의 승수 쌓는 원동력 = 미드정글 교전보다 바텀 애쉬 탐켄치로 비원딜 상대로 타워 날로먹은 겜이 훨 많음 다른 사람들이 너무 노잼만 부각시켰다면 바다표범님은 너무 꿀잼 예시만 가져오신것 같네요 실제로는 그 중간 정도고 그 중간 지점이 다른 리그에 비해 재미없는 지점은 맞아요 그리고 올해 LPL은 하위권팀들 게임도 볼만했습니다 하위권팀에 한둘씩 특출나게 잘하는 선수가 있었고 적어도 서로 수비적으로 하는 겜은 거의 없었어요
18/10/23 11:00
kt의 대퍼가 kt팬들에게 재밌었을까요 ? 팬들 속만 타들어가는거였지
타팬들이야 재밌죠 갑자기 뜬금없이 이기는데 던지니까 대퍼가 재밌다는건 저같이 sk팬이 아닌 사람이 트할 잼구 재밌다는거랑 똑같은겁니다 슼팬들은 그 소리 들으면 속 뒤집어지겠죠 mvp필살기 아프리카전 1경기 나왔고 나머지 죄다 뻔한 밴픽 뻔한 라인전 뻔한 운영하다가 제일 먼저 강등됬습니다 마타 조합 2번인가 꺼내긴했는데 그땐 마타 조합이 필살기까진 아니였으니 한화의 공격적인 움직임도 1라운드때나 통햇지 2라운드땐 애내들도 그냥 못하는 대퍼 딱 그 정도였습니다 그리핀은 인정합니다 올 썸머 그리핀이 재미보장 다 했습니다
18/10/23 10:36
올해가 개노잼이었다는 걸 롤팬들이 깨달은 건, 롤드컵에서 타 대륙이 경기하는 걸 보고 나서 아닌가요? 그 전까지는 롤이 그렇게 재밌었는 줄 몰랐던 거고요.
18/10/23 10:50
타리그의 적극적인 교전보고 타리그 재미력이 더 높다 이런건 저도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이제와서 lck 서머는 개노잼이었죠 이거는 아닌거 같아요
18/10/23 11:18
전 lpl은 안보지만 lcs eu를 보는 입장에서 재미는 항상 lcs가 위라고 생각했습니다. 크크 미드오공, 미드베인 원딜 럭스등등이 등장하는 트릭키함에 마냥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이정도로 떡상할 줄은 몰랐지만요
18/10/23 10:31
솔직히 제게는 응원하는 팀에 대한 애정 없었으면 재미가 없는 경기들이었다는 게 맞습니다.
왜냐! 저 같은 롤 알못이 봐도 게임이 어찌 흘러갈 지 뻔히 보이는 경기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응원 3순위 였음에도 그리핀의 경기를 정말 즐겁게 봤던 것 같고요. 초중반만 버티면 중후반에 어찌될 지 몰랐던 경기들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내년엔 어찌될 지 참...궁금하네요. 크크
18/10/23 10:32
팬들 탓은 아니고.. 녹색 강타가 사라져서 LCK 특유의 운영이 안되는데도 시즌 내내 고집했던 LCK의 패착이라고 보네요. 초반 설계와 교전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그동안 LCK가 잘나갔으니 "우리가 틀리지 않았어"를 외치며 준비했는데 그 말로가....
모든 스포츠에서 강팀이 되려면 수비가 안정되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근데 그건 룰 변화 없이 오래 지속되어온 스포츠 얘기고 패치 한방에 메타 바뀌는 게임은 바로바로 바뀌어야죠. 안정적이고 리스크 없는 플레이를 하는게 강팀이다. 맞죠. 그러나 예전에는 줄거 주고 근거있는 플레이를 하는게 리스크가 적었다면, 이제는 초반 설계와 교전을 지속하는게 리스크가 덜 합니다. 올해 제대로 맞았으니 내년엔 바뀌겠죠.
18/10/23 10:41
상대가 넥서스를 칠때까지 줄거 다 주고 싸움 못걸다가 넥서스 칠때쯤에야 어쩔수없이 싸워는 보지만 역시나 안되고 gg...
이게 이해가 잘 안됬꺼든요. 줄거 다 주면 어차피 지는데 상대 실수할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다가 지는 경기들요. 어차피 질꺼면 시원하게 한번 싸워라도 보고 지는게 좋지 않나? 생각이 들고요. 내년에도 그런 경기 나오면 좋은 소리 못할꺼 같습니다. 어렵더라도 무언가 노림수를 계속 시도하는 경기를 보고 싶어요. 상대 실수로 비벼지는것만 기다리는 경기보다는...
18/10/23 10:44
그런건 진짜 지양해야 되는 행위인데 사실 해설들도 몇번을 지적하는데도 안 고쳐지는걸 보면 생각보다 그게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걸 알 수 있죠. 롤챔 보다보면 클템이 '어차피 걸거라면 타워라도 살아있는 지금 걸어야 한다' 이 얘기 열심히 하는데 다들 들은척도 안하고 억제기 다 준 다음에 슈퍼미니언이랑 같이 온 상대한테 한타 해보지도 못하고 넥서스 일점사!! 쥐쥐!! 이러고 집니다
솔직히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열번 가까이 나오니까 'KDA 관리하나?'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로요
18/10/23 10:46
신기한게 그 부분은 해설진조차 시즌 내내 극딜했거든요. 어차피 바론먹은 슈퍼미니언 부대 데리고 들어오면 집니다. 그건 클템이 아니고 경기 보는 우리도 알아요. 그러면 되도않는 이니시라도 상대 실수 기대하면서 해야되는데 그런 장면도 참 안나오더군요.
18/10/23 10:52
죄인이 되기 싫어서겠죠
더 가면 답 없어서 뭐 하려고 하는데 그게 망하면 어그로 미터기가 터지거든요 그렇게 욕 한다스로 먹은 선수가 없는것도 아니고요 매드라이프가 대표적
18/10/23 11:03
전 프로가 욕 먹는게 두려워서 자기 플레이를 못할정도라면 걍 때려치우고 스트리머 하거나 즐겜러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게 무슨 프로입니까 ?
18/10/23 12:05
냉정하게 말하면 그래도 상관없죠,시청자들은 다른리그 보면 됩니다
해외 리그에도 자국언어로 쌍욕 쳐먹으면서도 스트리밍과 병행하면서 프로게이머로서 오랫동안 버텨온 고인물들 한둘이 아닌데요 lck선수들만 욕먹고 겜하나요 본인들이 못버티면 때려치는게 맞죠 선수가 없어도 대회와 시청자는 존재하지만 시청자가 없어지면 선수고 나발이고 대회랑 스폰부터 전부 사라져요 차라리 선수들이 몸사리는건 감독 코치한테 패배 원인으로 낙인찍히면 강판당할까봐 아닌가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건 연봉이랑 주전이니...유교국에서 뭐 해외마냥 트위터로 언플 정치싸움 할수도없고
18/10/23 10:53
각을 못 보는 거라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싸움 열 각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끝나버리죠.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걸 좇아서 싸워보는게 맞는건데, 그 실낱같은 가능성도 제대로 못 찾는거죠. LCK에서도 그나마 싸움에 자신있는 팀들은 마지막에라도 어떻게든 걸어봤죠. 싸움 실력도 부족하고 자신감도 없는 팀들은 상대 허점 보이기만 기다리다가 다 내줘버리고..
18/10/23 11:02
저도 게임 볼떄 가장 답답하고 짜증나고 선수들한테 욕하고 싶은 경기가 딱 그런 경기 흐름입니다
아니 어차피 이거 이대로가면 무조건 지는데 넥서스까지 양보하는거보면 욕이 안 나올수가없어요 제가 감독이나 코치면 뒤통수 한대씩 정신차리라고 살짝이라도 떄릴꺼같은데.
18/10/23 11:51
갠적으로 더 화나는 장면은
어짜피 진다고 뒤로 빼다가 2억제기 그냥 주고, 그대로 3억제기 앞 포탑깨지고 나서야 와락 달려들다가 억제기2라인 슈퍼미니언에 쌍둥이 깨지면서 후퇴하고 그대로 3억제기 주고 쥐쥐 이런 장면 너무 많이 본것 같네요 lck에서 그냥 줄려면 넥서스까지 주지 왜 3억제기 앞에서 싸우는지.
18/10/23 11:00
스프링 킹존,서머 그리핀 kt는 재밌게 봤어요. 특히 킹존은 킹존식 밴픽이라 불릴 정도로 기존 lck와 다른 하이리턴 지향한 화끈한 팀인데 msi 준우승부터 폼하락과 겹치면서 방향성을 바꾼게 안타깝네요. 하긴.. 나도 msi때 멘붕해서 뒤집어졌는데 이제와서 킹존에게 미안함 ㅜㅜ
18/10/23 11:04
잘하니까호 진짜 그립습니다... 진짜 잘하니까호가 전성기때는 칸도 비디디도 꿀잼 그 자체였고 교수님도 무슨 노잼 후반캐리만 하는게 아니라 애쉬로 적극적으로 교전 열던 팀이었죠... LCK 재미의 마지막 수호신이었는데 교수님 대체 어딜가신겁니까 ㅠㅠㅠ
18/10/23 11:08
매국팀 내수팀 암흑군주 온갖 비아냥 듣고 나도 멘붕해서 ‘킹송합니다’ 거린게 킹존 선수를 더욱더 부끄럽게 만든가 생각도 듭니다. 나라도 뻔뻔할껄 그랬네요.....
혹시 이적시장때 하나둘 나가면 더 슬플거 같음ㅠㅠ
18/10/23 11:10
매국팀 소리는 안했어도 내수팀은 맞는줄 알았는데 죄송 그 자체... 진짜 잘하니까호 칸디디피넛커즈 지키고 바텀만 어떻게 리빌딩해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LCK의 재미와 폭발력을 책임져주셔야되는데
18/10/23 11:15
그나마 내수팀 얘기하신분들은 킹존의 내수용 실력이라도 인정하신거지 저는 '그냥 못하는거'라고 했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냥 못하는게 아니라 하던대로 열심히 했는데 다른 애들이 더잘했을뿐인건데... 뷔포 오른 상대로 한번 지고 한번 이겼으면 이제보니까 진짜 개잘한건데... 이긴 경기에선 갱플로 4/0/6으로 뚜드려 팼는데 그걸 만족 못하고 개못한다고 깠네... 내가 쓰레기네...
18/10/23 11:02
근데 진짜 몬... 아니 자라니카 호 침몰 자체가 LCK 보는 재미에 좀 영향을 주긴 한거 같습니다.
작년 서머 + 8강 따리지만 롤드컵 조별 예선 + 이번 스프링까지 자라니카호는 진짜 보는 재미 넘치는 팀이었는데... 한라봉 선장님... 김종인 교수님 그립습니다... 강퀴가 매일 신나서 오늘의 비디디상은 비디디라는 말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오늘의 루키상이 되어부렀으...
18/10/23 11:06
진짜 새삼 잘하니까호 당신들은 대체... 제이스로 갱 받아내면서 탑 폭파시키고 미드를 피지컬로 압도하고 원딜도 초중반 교전 적극적으로 열 수 있다는걸 보여준 그 팀이 무너지니까 LCK의 잼력의 절반이 날아갈줄이야. 향로메타에서 바루스로 딜 1등먹고 애쉬로 신궁쓰던 교수님 대체 어디가셨는지
18/10/23 11:10
그 팀이 그래도 서머까지 잘하다가 그리핀처럼 막판에 아쉽게 고꾸라졌으면 진짜 정신승리라도 하겠는데 승강전에서의 마지막 모습은 솔직히 아쉬움이 1g도 안 드는 수준까지 경기력이 떡락 크크크 MSI 이후에 대체 무슨일이??
작년 리라 망치고 백인분 이후에 스크 4연패하고 한동안 진짜 봐주기 힘들만큼 팀도 아니게 된것처럼 진짜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부진하고 욕먹는 프레셔를 못 이기는건지...
18/10/23 11:12
솔직히 선발전에서도 프레이 폼은 어느 정도 돌아왔던거 같은데 고릴라가 너무 처참해서.... 그리고 그 때 제가 경기보면서 말했던게 라칸만 이니시 각보면서 다른 팀원들은 그거에 도움을 안준다였는데 이게 롤드컵에서 보여준 lck팀들의 단점이기도 했죠. 다 같이 들어가야하는데 이니시에이터가 들어가고 들어가려고 함..
18/10/23 11:19
진짜 극공감하는게 이니시에이터는 이니시만 걸고 딜러는 딜만 넣고 유틸챔은 유틸성에 초점을 맞춰서 한타때 같이 팀적인 그림을 만들어야 되는데 LCK 한타 보면 이니시에이터도 적 스킬 피할 생각하고 딜러도 적 스킬 피할 생각하고 유틸챔도 적 스킬 피할 생각하고 다 따로 파오캐할라고 하는게 너무 심합니다 이번 대회 진짜 그게 극도로 드러난게 C9 대 아프리카 게임이구요 소는 누가 키울거야...
18/10/23 11:12
이유는 모르겠지만 교수님+고릴라 기량이 그냥 몇달사이에 바닥이됬죠. 전 칸 비디디+ 좀 관대하게 피넛커즈까진 지킬수만 있으면 지켜야 된다 봐요. 바텀만 리빌딩하면 달라질 수 있는 팀... 근데 칸디디 영입설 여기저기 도는거 보니 이게 쉬울지 모르겠네요.
18/10/23 11:31
선발전 고릴라는 진짜 처참 그자체였죠....
어쨌든 킹존 몰락의 시작은 멘탈적 문제가 컸다고 봅니다. 아무리 메타가 급변했다 해도, 미드탑 제외 전라인 기량이 그렇게 떡락하는건 멘탈 말고는 설명이 안 돼요.
18/10/23 11:14
시청자들이 그나마 우린 아직1부리그야, 킬안나오고 지루해도 이게 최고고 최선이야, 잘하는 팀들은 항상 계산적으로 행동해서 이득만 취하잖아, 그냥 킹각선의 법칙, 턴제, 불리하면 오브젝트 포기하고 시간끌기 이게 운영의 최선을 보여주고 있는거잖아. 라고 생각했던걸
그냥 다른 지역 팀들이 5:5한타 걸어버리기 ,1:1라인전, 미드정글2:2교전, 오브젝트 싸움 피하지 않고 불리해도 그냥 먼저 물고 싸워서 LCK팀 박살내버리기 등등. 전반적으로 다들 싸움을 전혀 피하지 않는걸 보면서 결국 가지고있던 가치 가치 다 파괴되고 노잼만 남은거죠.
18/10/23 11:27
대각선의 법칙, 턴제는 좀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쓴 단어일뿐 lck만의 전유물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Lcs해설도 한 라인에서 이득이나 손해를 보면 다른 라인은 어떤지 바로 검토했고 싸울때와 안 싸울때를 구분하는 턴 개념도 있었어요. 단지 유럽이나 중국은 그 턴과 대각선의 법칙을 자신들의 페이스러 소화해서 한국을 압도한거라 생각합니다
18/10/23 11:38
킹각선은 그냥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원배분을 우리가 봇에다 했는데 상대가 없다면, 상대는 탑에다 한것이니 탑이 조심하라)을 용어화 한것 뿐이고 거창한 전술조차도 아닌데 마치 이것때문에 망한것처럼 억울하게 욕먹고있죠. 상대팀은 롤 6명이서 하는게 아니라면 무조건 적용되는 인원배분의 법칙일 뿐인데. 문제는 킹각선이 아니라 라인전부터 지고있으니 위에서 손해보고 밑에서도 손해보는 기량인것을...
18/10/23 12:36
저도 킹각선의 법칙,턴제가 전반적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킹각선,턴제 같은걸 부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정글싸움에서 운영형 정글러vs운영형 정글러면 킹각선,턴제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이번 롤드컵에선 적팀 턴을 아무리 버텨도 우리팀 턴이 안오는 상황이 나옵니다. 적팀이 계속 턴쓰면서 뚜둘기는데도 반격할 턴이 안와요. 체감상 상대턴은 10번인데 우리팀 턴은 1번입니다. 거기다 픽 자체가 턴을 잘 버티지도 못하고 적팀은 턴마다 핵주먹 계속 날리는데,우리 턴 공격은 너무 쉽게 막혀요. 이번 롤드컵 한정해서는 외국팀이 그냥 가드풀고 주먹 계속날리는데 우리는 그 주먹 막기만 하고 내뻗지는 못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18/10/23 11:31
대각선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팀이 위에서도 쳐맞고 아래서도 쳐맞을 수준이 된거죠.. 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선 잘하는 해외팀들이 더 응징을 잘해요.
18/10/23 11:26
재미가 없는 플레이를 해도 조용히 시청했던건 어쨌거나 프로로써 이기기 위한 최선의 플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다른 지역이 과정이 더 재미있는데 결과까지 높은 예시를 보여줬는데도 노잼메타 계속하면 그땐 뭐라고 해야죠
18/10/23 12:25
말씀하신 게 반정도만 동의하는게
MSI 리라 아시안 게임에서 공격적인 중국에 시종일관 두드려 맞았는데도 굳이 롤드컵에까지 와서 크리티컬 떠블 증폭 막타를 맞아야지, 바꿀 생각을 한다는게.. 이래도 다음에 또 노잼메타하면 더 욕먹는거도 맞지만 여태까지 한것도 뭐라 한소리 충분히 들을만 하다 봅니다.
18/10/23 11:53
lck 리그 볼 땐 좋아하는 팀, 강팀들 경기 보면서도 중간에 지루하고 졸린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 롤드컵은 바이탈리티부터 시작해서 잘 모르는 팀들 경기도 다 재미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이게 이렇게 재밌을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걸 처음 안 것 같아요.
한국 팀들은 다른 건 다 차치하더라도 이니시를 너무 못 엽니다. 이니시에이팅 되는 챔프를 다 거르거나, 골라놓고도 처참한 숙련도로 게임을 말아먹더라고요. 아프리카 8강 경기 보면서 충격받은 게, 상대가 야 함 붙어보자 하면서 슬슬 들어오면 글골 앞서고 있을 때조차 패기에 눌린 것처럼 쫄아서 쭉 빠져요. 주도적으로 한타 설계하기는커녕 어떻게든 시비걸리지 않게 빠지고 또 빠지고... 전투 시작하기도 전부터 패잔병처럼 구는데 어떻게 이기겠어요.
18/10/23 11:56
이번 롤드컵이전 한국 팬들이
Lck볼때 : 공방도 별루 없고 지루하지만 우리나라는 최고니깐 저렇게 하는데 다 이유가 있겠지.. Lcs볼때 : 야~~~ 저것들 수준 낮게 쌈박질 하는 거 봐라.. 웃기네.. 제들은 프로게이머 뽑을때 뇌절 잘하는 순서대로 뽑나?... 재미는 있네... 롤드컵 이 후 이런... 우리는 지금까지 롤을 본게 아녀... 지루한 예술영화를 본거였어....
18/10/23 13:02
예술영화에 대한 모독입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다른 리그가 B급 액션영화인줄 알았고, LCK가 예술영화인줄 알아서 재미없어도 참고 봐 왔던게... 알고보니 예술성조차 없는 3류 영화였다는 거죠.
18/10/23 12:02
그냥 실력 자체가 매우 퇴보한 거에요
LCK 경기 재미없다 없다 거려도 해외에서도 15스프링플옵 16스프링결승 16롤드컵4강 17정규리그 스크 크트전 이런건 레딧보면 야 진짜 쩐다 소리 엄청 나옵니다. 이런 건 치열하면서 경기력 좋은 명경기고 압도적으로 이겨도 '예술'을 보여주는 강팀들도 많았어요. 진짜 문자 그대로 예술적인 경기력이라 압도적으로 이겨도 재밌는 경기. 근데 그런 별들의 전쟁, 딱 보고 와 진짜 롤 제일 잘하는 열명이서 지금 여기서 게임을 하고 있구나 경기력 퀄 어마어마하다 싶은 시리즈가 있었나요? 올해 제 기억으로는 없습니다. 스프링 결승은 저 정도 퀄에 비하지 못한다 생각하고 서머 결승도 재밌다는 분들도 퀄은 높지 않다고 했죠. 그나마 스프링은 좀 시원시원하게 스노우볼로 터트리는 경기들이 킹존을 위시하여 나왔는데 서머는 죄다 체급차로 줄다리기하다 승리. 기다리다 결국 체급차로 승리. 올해가 진짜 유달리 경기들이 실력도 양상도 재미없어요.
18/10/23 12:08
반대로 팀들이 실력만 올리면 다시 재미는 어느 정도 돌아오겠죠. 지금 롤챔스에는 딱히 강팀이 없다고 봅니다.
서로 부딪혀서 일년내내 명경기도 못 만드는 클라스면 경기력이 상당히 처지는 클라스라 보기에.
18/10/23 12:09
포니였나 강퀴였나.. 아마 개인방송 해설하면서
kt랑 그리핀 없었으면 리그 재미없었을거다고 하긴 했죠 킹존이라도 있어야 했는데 무너지는 바람에...
18/10/23 12:11
향로메타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거 같아요. 그땐 정말 많이 줄건줘도 원딜의 힘으로 이기는게 가능하고 그걸로 롤드컵을 먹다보니 교전을 여는 각 자체를 잊어버린 느낌이에요. 그 전만해도 이렇게까지 교전을 피하지는 않았습니다
18/10/23 12:15
다른 리그랑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lck의 과거와도 비교해야 좀 더 유의미한 분석이 아닐까라고 생각은 듭니다. 싸움 한방에 끝나는 경우가 많다보니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이해합니다. 선수들도 이겨야하니까요. 여튼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 날이 선 모습 많이 봤으면..
18/10/23 12:27
제가 보기엔 평균경기시간,킬수 이런 게임 내적인 요소외에도 그냥 질릴 때가 되서 질리는 느낌도 있는거 같네요.
롤판 역사도 이제 제법 연차가 쌓였고 패치내용이 아무리 대격변이니 뭐니해도 큰틀은 비슷하니까요. 11말-12초쯤 부터 봐오신 분들은 반복되는 양상에 좀 무뎌질만도 하죠. 이미 팬심으로 본지 오래된 사람도 많을겁니다.
18/10/23 12:42
저보고 LCK에서 팀 조합 맘대로 짜보라고 하면 칸 블라썸 페이커 데프트 이그나 조합 한번 짜보고 싶습니다
이정도 조합이면 LPL, EU 애들도 저리가라 할정도로 미친놈처럼 들어갈 거 같은데.. 나진소드.. 페빙빙.. 락스.. 킹존.. 그립습니다
18/10/23 13:19
지금 돌이켜보면 제일 이상했던 것 중 하나가 페이커가 갈리오 블라디 잡고 미드에서 가자미 노릇 하는거였죠 물론 페이커야 이길 각만 보이면 룰루고 질리언이고 마다하지 않는 선수지만... 확실히 예전같은 맛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발전 5세트에서 아칼리 잡은 페이커가 경기 박살 내버렸어야 하는건데... 잼구야ㅠㅠ
18/10/23 14:02
젠지팬으로써 젠지에 대한 실드를 치자면, 젠지 경기가 재미없는건 젠지가 대놓고 누워도 못 뚫는 수많은 팀들이 있기 때문이죠.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그리핀 젠지 경기는 항상 재밌었습니다. 젠지는 받아치는 한타는 잘하기 때문에 걸어서 뚫어보려는 그리핀과 잘 받아치는 젠지가 어울려서 미친 한타를 자주 만들어냈죠. 뭐 특히 미친 한타의 향연이었던 서머 2라운드와 선발전 모두 결론은 젠지의 승리였습니다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갓 승급한 그리핀만이 젠지의 눕기를 한타로 뚫어보려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처참한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8/10/23 14:25
맞아요.
킹존이 내수용이라고 까던 이들에게도 입 꾹 닫게 할 수 있는 말이죠. "그럼 너네가 이겨서 lck대표로 나가면 되는거 아니었냐?" 서머때 파란을 일으킨 그리핀도, 몰락은 했지만 페이커라는 이름과 기대감을 준 skt도.. 결국 선발전 젠지를 넘지 못한거니까요. 억울하면 이기면 됩니다. 이긴 팀만이 살아남고 칭송받고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거면 되는거죠.
18/10/23 14:29
뭐 젠지팬의 입장에서는 큰 무대에서 보여준 자신이 그 꼬라지였다는 것에 비참함을 느낍니다만(...)
특히 최우범 감독은 내년에는 입을 좀 닫았으면 좋겠습니다...
18/10/23 14:34
젠지는 잘못이 없습니다, 그게 그들이 정립한 스타일이에요
꼭 한가지 스타일만 있으란 법도 없고, 젠지 스타일은 젠지가 참 잘하는 것뿐이죠 근데 누누히 얘기하지만, 대부분 뭘할지 좀 보이는 팀이고 변수가 적은데, 그걸 다른 많은 팀들이 공략 못한다는 건 문제가 있는걸로... 비원딜 메타시절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원딜 선호한게 젠지였는데 못 뚫은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늘 생각했습니다 켄치도 되게 자주 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18/10/23 14:15
그리고 젠지에 대한 실드를 좀 더 쳐보자면 젠지는 절대적인 게임 시간이 긴 팀은 절대 아닙니다(...)
자꾸 진에어 젠지를 빼면 통계가 달라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작 젠지 평균게임시간은 스프링 정규시즌 리그 6위, 서머 정규시즌 리그 5위(http://oracleselixir.com/statistics/ 참고)에요. 그냥 LCK 자체가 게임시간이 깁니다...
18/10/23 14:23
lck가 지루한 부분이 많긴한데
솔직히 지금 여기 토론하시는 분들 중에서 lpl lcs 보셨던 분은 얼마나 될까 궁금하네요 수치를 떠나서 그 주관적 재미란 것도 직접 챙겨봤을때 비교가 가능한거 아닐까요
18/10/23 14:43
하위팀 경기는 새로운 시도라도 하기보다 쫄기만 하는 경향이 있어 지루했지만 그래도 상위권은 재미도 있는 명경기 많았는데. Lck 최전성기인 1617 상위권 경기들은 계산적으로 운영하고 싸움 열되 교전내용들은 꿀잼인 경기 많았죠. 예를 들어 17스프링 통신사더비요. 커뮤니티 반응도 훈훈했고요.
18/10/23 14:55
그렇죠.
올해는 그런 명경기가 없구요. 노잼된 이유는 그냥 실력이 없어져서죠. 다시 강팀들 생기면 그런 꿀잼 경기가 생길 겁니다.
18/10/23 15:02
보통 모든게임을 하는것보다 보는걸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롤만 하는게 보는것보다 좋았습니다.
점점 갈수록 운영이라는 메타로 킬이 안나오고.. 한타도 적고... 초반에는 너무 조용하고 그러다 나겜에서 중계하는 LCS를 봤는데 그냥 제가 서식되어있는 브실골에서 볼수 있는 매번 벌어지는 전투때문에 재밌더군요. 이번롤드컵도 북미. 유럽팀들 경기는 재밌었습니다. 이제 결과로도 나왔으니 LCK도 좀 변할까 싶기도 하구요
18/10/23 15:16
LCK보다가 스르르 졸음이 와서 한숨 때리고 늦은밤에 와우 좀 하다 자는 게 일상이었는데
롤드컵하니 그냥 5시부터 11시까지 TV 앞을 안 떠나는 자신을 발견. 첨엔 모르는 팀들이라고 아무 관심 없었는데...
18/10/23 15:31
킬수가 많이터진다 = 운영의 묘를 모르고 개처럼 싸워대는 질낮은리그.
이런게 예전엔 속에 있어서 막 엌 북미잼 유럽잼 이랬는데 롤드컵시작후 이런생각은 이제 지워버렸습니다. 그냥 LC Gay였을뿐.. 그리핀이라는 존재덕분에 그래도 본듯..
18/10/23 16:18
싸움을 상대적으로 안하는 리그는 맞는거 같은데 최악의 노잼리그인지는... lck 모든 경기가 노잼인 것도 아니고 lcs 봐도 노잼 경기는 많습니다.
18/10/23 17:19
글을 늦게봐서 이미 논의가 좀 진행되서 식은주제인 감이 없잖아 있지만..
댓글들을 보면 '노잼인건 인정한다' 라는 기류가 강하네요. 그런데 전 본문만의 '팩트' 로만 봤을때 그런 결론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야구를 예를 들면 투수전이 재밌냐 난타전이 재밌냐 하는 문제랑 비슷한데 야구를 오래본 사람들은 오히려 투수전이 재밌다고 하거든요.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팬일수록 난타전을 더 재밌어 하구요 물론 역전경기가 더 재밌다는건 공통입니다만. 이건 킬수랑은 관계가 없는거죠 경기내에서 게임의 흐름이 바뀌냐 안바뀌냐 하는 문제니까. 결국 많은킬 = 재미 라는 공식이 보편적으로 성립하는지부터가 의견이 갈린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역전경기가 해외가 더 많기 때문에 LCK가 노잼이다..라는 논리라면 더 확실하게 동의했을것 같네요. 실제로 역전경기가 더 많을거 같기도 합니다. 그런 데이터가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8/10/23 19:49
투수전도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나와야 재미있지 타자들이 삽푸면서 나오는경기는 아무도 재미있다고 안하죠
지금 lck는 후자의 투수전이라 노잼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거구요
18/10/23 20:48
리그 오브 레전드는 바론 스틸이 아니면 킬 수 없이 역전이 나올 수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결국 킬이 적다는것은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었다는 얘기니까요.뒤쳐지는 팀이 기가막힌 운영으로 타워 2개랑 드래곤을 날로 먹는다고 해도 큰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게임이 롤이죠.
반면 현상금 패치로 인해 킬 한두개로는 골드 차이를 어어마하게 좁힐 수 있게 되었구요...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해외 경기를 보면 이게 역전인지 아닌지 알수가 없는 경기들이 많습니다 하도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서로 죽였다 죽었다 줘터져서요...
18/10/23 18:00
이것도 케바케였던게 비원딜시즌에 한창 새로운 전략들이랑 챔피언 나오기 시작하면서 재밌다는 말 엄청 많았죠. 다시 원딜메타로 회귀하고 졸리다는 말 많이 나온거지..
그냥 메타의 차이일 뿐 LCK가 더 노잼이었다는건 동의 못하겠네요.
18/10/23 18:52
서머도 나름 재밌게 봤는데 bbq mvp 진에어 경기는 상위권팀한테 쳐맞던 자기들끼리 애무하면서 붙던 노잼이긴했습니다. 이팀들이 맞다가 끝난경기가 딱 한국팀이 이번 롤드컵에 지던 경기랑 비슷했죠. 줄건줘하면서 넥서스까지 내주는..
18/10/23 19:33
올해 LCK에서 생각나는 진짜 탑클래스 명경기는 딱 젠지 대 그리핀 전 하나 생각나네요. 이 두 팀이 이 때 폼을 쭉 유지했으면 두 팀이 롤드컵 결승에서 붙어도 안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외의 경기는 양 팀 다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생각나지가 않습니다.
18/10/23 19:36
킹존이 1픽인데, MSI 이후로 완전히 기가 죽어서 제 기량을 발휘 못하는 걸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롤드컵에서 다른 팀들이 선전이라도 해줬으면 그나마 위안이 되었을걸... 이렇게 되니 킹존이 너무 아쉽습니다. 스프링때의 킹존이 보여주던 메타가, 지금 롤드컵에서 잘나가는 메타랑 별로 다를게 없거든요...
18/10/24 04:09
진짜 아쉽죠 심지어 지금 메타가 킹존의 전성기시절 가장 잘하고 강한 메타니..
칸 비디디 피넛으로 이어지는 탑 미드 정글의 힘 싸움이 참 장점이였는데
18/10/23 21:09
몇시즌인지 모르겠지만 거의 1시간이 지나도록 상대방 0킬에 마지막에한명이 짤려서 바론 먹히고 본진까지 밀렸던 경기가 기억나는데 아시는분 계시나요? 진짜 대단했던 경기인데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18/10/26 08:15
스포츠는 언제나 공격적인 경향이 보기에 무조건 재미있죠.
야구만해도 투저타고 / 홈런 빵빵 터지는 경기가 관중 불러 모으기엔 훨씬 좋다는건 이미 널리 알려진 평 아닌가요? 야축 모두. 1:0 인 경기와 8:7 케네디 스코어 3:2 펠레 스코어 경기는 재미면에서 비교하기 힘듭니다. 아예 점수가지고 별도의 명칭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lck가 교전 피하고 킬 데스 적고 평균적인 양상이 노잼 경향인건 확실하죠. 이걸 투수전이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긴 있다느니 타리그가 항상 재미있지는 않다느니 이 악물고 쉴드치는 리플 보니 웃기지도 않네요.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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