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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2 14:04
앞으로 승패 예상할때 선수들의 폼이 일정 이상인걸 베이스로 둘 게 아니라 일정 이하인걸 전제로 두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리스타 장인이 알리스타를 못할 줄이야
18/10/22 14:09
양립 가능한거죠. 그냥 게임을 못했다는 평은 다른 챔프를 잡았을때도 동일한 수준의 판단 등을 했을거라는 가정 하에 내릴 수 있는 이야기이고,
알리스타를 못했단거는 알리스타를 잡았을때 보여줘야할 플레이들이 전혀 없었다는데서 나오는 판단이죠.
18/10/22 15:42
글쎄요, 그럼 저 자리에 lck어느 서폿이 들어갔으면 달랐을까요?
저는 이런 접근방식이 참 위험하다고 보는게, 현재 lck내에서 정글서폿이 구멍이 크게 띄고,어렵다고 평가되는건, 팀 차원의 오더나 판단이 전혀 이뤄지지않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그러니 완벽한 정글,서폿에 집착하죠 단순히 알리가못했다>그럼 그 서폿을 바꾸던가, 알리를 연습시키자 따위로 흐르는게 현 lck팀 마인드라고 보고요 팀 차원에서 제대로 된 오더가 이뤄지지 않으면, 개인이 온전히 1:5한타각을 봐야하는데 상대도 월클인데 먹힐리가요 서폿 숙련도가 아쉬웠지만, 당장 아트록스는 솔킬만 세번을 대줬어요,아리도 자기가 진입했다가 솔킬당했고,따지면 어느쪽이 더 못했죠? 아프리카뿐 아니라 다른팀들도 보면 팀적으로 뭔가 판단을 내리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전부 다 자신이 패배의 원인만 아니면 된다는 마인드로 소극적인게 눈에 띄는데 어떻게 잘합니까?자기말곤 쭈구리인 팀과 게임하면서 한두명이 제대로 된 이니시를 하는게 가능할리가 없습니다,그 본인도 쭈구리인데...폭탄돌리기 하는걸 보는 기분일뿐 개개인의 실수 여부에만 집착하고 승패의 책임을 이니셔에게만 묻는건 팀적으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18/10/22 15:53
양립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냥 게임을 못했다는 것에 부정한 적이 없고, 그것 외에도 알리스타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심각한 구멍이었죠. 때문에 3경기에서 곧바로 밴픽에 반영해버립니다. 다른 게시글에선 1경기 카사딘과 그라가스의 실책을 까기도 했고요. 라인전부터 타워끼고 공짜킬 내주고 제대로 된 꿍꽝각 하나 못봤는데 좋은 평가를 해줄 수가 없지 않습니까? 별개로 저는 이런 비호성 댓글이 크라운 선수나 윽칼 선수한테도 좀 달렸으면 좋겠네요.
18/10/22 16:00
전 그 선수들 전혀 비판한적없습니다만;;
그렇게 따지면 쿠로는 잘큰라이즈로 타워다이브당해서 죽었고, 같이죽은 기인도 잘못이겠고 카이사 신짜오도 픽 의미 보여준 플레이 하나도안나왔는데 왜 알리 픽만 문제라고 생각하시죠? 그럼 알리가 라인전에서 꿍꽝실수 안했으면 이겼을 게임이라고 보시나요? 알리가 이니시 최적화된 픽도 아니고 이외에 이니시챔프 부족한것도 선수탓인가요?
18/10/22 16:03
그래서 [별개로] 라는 단어를 집어넣어 놨습니다.
그야 제가 서폿유저니까요. 관심있는 라인에 더 많은 발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닙니까? 저는 알리[만] 문제라고 한 적 없습니다. 알리[를] 언급한 것이지요.
18/10/22 16:09
저도 언급한 적이 없으니 굳이 사과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괜찮아요.
다만 팬마다 각자 중점적으로 보고자 하는 부분이 다를 수 있다는 점만 다른 분들도 아셨으면 합니다.
18/10/22 14:16
2세트 아프리카 조합에서 이니시를 담당해야하는건 결국 투신 알리스타와 모글리의 신짜오였는데 투신 알리스타는 포지셔닝은 당연하고 스킬샷도 심각했었고 모글리 신짜오의 경우 이 뒤 매치였던 브록사 신짜오와 비교하면 이니시를 과감하게 열어야할 때 못열더군요.
그리고 15:47 쯤에 일어난 탑 한타에서 제가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프리카 선수들의 챔피언이 갈라져있어서 오히려 c9이 유리한 구도로 싸우게되었어요. 사실 아프리카 입장에서 베스트는 잘큰 빅토르 라이즈가 딜하는 구도인데 지금 스샷에도 나오지만 삼각 부시에 아프리카 와드로 아리가 지나간걸 봤지만 아프리카 본대와 합류하는 것 때문에 거기로 가다가 기인 선수가 매혹 맞고 풀딜 맞아서 너무 빠르게 전장이탈했거든요. 여기서 생각보다 큰 이득을 못본게 아쉽긴 합니다. 결정적인건 본문에도 지적했지만 탑 2차를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다가 물려서 미드 탑 둘 다 죽은게 치명타였구요.
18/10/22 14:26
정글 서포터가 지독히도 못한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복기를 보면 더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군요. 팀에서 이니시를 열어줘야할 포지션들이 저모양이니 딜러진들이 스노우볼링을 못굴려버리죠.
정글 서폿의 실력저하문제는 아프리카만 그런것도 아니고 lck전체의 문제라 심각해보입니다.
18/10/22 16:55
딴 분한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서폿유저인지라 서폿한테 좀 가혹하게 평가하긴 해요
게시판 내 다른 글에서 미드 성토 지분이 워낙 많으니 밸런스를 맞춰줘야겠다는 생각도 있고요 결과가 이렇게 된 원인에는 정글과 마찬가지로 타 라인보다 운영에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메타에 맞는 챔프폭을 넓히는데 시간이 부족했던게 아닐까 합니다. 코장 혼자 챔프폭 숙련도 문제가 발생했다면 모를까 마타까지 발생했다는건 이렇게 의심할 수 밖에;
18/10/22 20:38
지난번 킹존한테도 정글저격밴맞고 허우적대는것 같더니
이번엔 마타 위주의 밴을 생각 아예 안 한것 같은 느낌이었죠 결승때 춘트록스도 사실 연습 거의 못했던 픽이라고 하고... 결승때는 한달이나 시간이 있었는데 대체 그 많은 시간동안 뭘 한건지? kt의 경우 정말 효율적인 연습이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할 지경
18/10/22 20:47
확실히 1세트부터 서폿 밴픽싸움이 완전히 휘둘렸죠.
2세트 레오나도 니가 그걸 고를걸 알고 있었다는 느낌이었고.. 결국 lpl 코치진들이 전체적으로 잘 노리고 잘 분석했다고 봐야;
18/10/22 20:55
근데 본인들도 한라인 저격밴했는데 예상못하는 게 말이 되나 싶어요
예상했고 준비했는데, 마타가 컨디션이 그냥 헬이었다....로 보는 게 제일 타당하면서도 굳이 라칸 줄필요가 있었나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분석이 된게 맞나 갸우뚱하게 되더군요
18/10/22 21:18
그룹스테이지 젠지 RNG 경기도 서폿저격밴이 한번 나왔는데 이게 lpl 내에서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성공하면 상대 서폿은 물론 원딜까지 망하게 되니 2명을 밴한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젠지의 선례도 있고 그룹스테이지 마타의 활약이 좋아서 말씀대로 충분히 예상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아무래도 현장의 판단은 팬들의 입장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지라 분석하면 할수록 아쉽다는 말 외에는 할말이 없네요.
18/10/22 14:29
야생성 결여는 맞는것 같아요. 예전 아프리카는 정말 폭주기관차 느낌이 많이 났는데, 요즘은 용기와 뜨거운심장 대신에 도서관에 쳐박혀서 수학문제를 풀듯이 계산하는(그것도 틀린 공식만 대입해서) 플레이를 하네요. 저 선수들이 솔랭에서는 안그러거든요. 솔랭에서는 유불리를 판단해서 과감하게 다이브를 주저하지 않는데 말이죠. 거듭 생각해도 10인체제로 무한스크림 하는것은 본인들만의 잘못된 공식으로 문제풀이 천번하는 느낌입니다. 애초에 메타가 계속 바뀌다보니까 그 공식이란 말이 더이상 작용안하는 느낌이죠.
18/10/22 14:47
결론은 몬타니카 호 출항인건데 사실 3경기가 더 슬픈 장면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는 한번의 미스로 확 내주고 그걸 회복하지 못했다면 3경기는 약팀이 초반 유리함을 전혀 못 살리고 중후반 스무스하게 밀려 지는 스토리의 전형 같아서
2세트가 아니 이래도 져? 의 느낌이라면 3세트는 이래도 결국 지겠는데 의 느낌이였죠
18/10/22 15:45
알리는 뭐 트롤이고
모글리가 안타까워요. 누가 시킨건지 스피릿 보고 잘못 생각한건지 이 선수는 손톱만큼도 결단 혹은 과감성이 없어요.
18/10/22 15:50
그게 과연 실력인지 아니면 팀 내에서 과감한 플레이를 자꾸 못하게끔 혼나서 거세된건지, 제3자인 우리는 알순 없지만 저는 후자가 좀더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글리가 좀 저 판에서 두드러졌을뿐이지 나머지 선수들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였거든요.
18/10/22 15:46
타 팀은 모르겠고 아프리카의 경우 시즌 중에 넓은 시야를 이용해서 많은 이득을 가져왔었죠.
그래서 그런지 지금의 아프리카는 시야 없으면 뭘 하지를 못하고, 시야 없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예측을 해야 되는데 예측도 많이 떨어집니다. 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져서 시야에 집중 투자를 한 건지, 넓은 시야에 익숙해져서 예측 및 팀콜이 떨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8강은 후반에 약한 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18/10/22 16:19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너무 아쉽고 안타깝지만, 결국 곱씹을수록 이번 롤드컵에서 C9이 더 좋은 '팀'이었더라구요. 아프리카 뿐 아니라 다른 충격받았을 LCK의 모든 선수들, 감코진 잘 추스려서 내년에 좋은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18/10/22 16:49
다시 봐도 바텀차이가 너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 정글러는 바텀에 한 번도 안들렀고, 오히려 아군 정글러가 한 번 봐줬음에도 불구하고 CS가 30개 뒤지고 있으니.. 바텀 타워 깨지고 루시안은 0/0/0이지만 골드 수급량은 가장 잘 큰 빅토르(3킬 먹음)와 비교해도 600, 라이즈(3킬)와 비교하면 300밖에 차이 안나네요. 카이사와는 1200골드.. 알리의 판단도 문제지만 CS수급 등 기본적인 라인전 기량 자체가 너무 차이난 게 아닌가 합니다.
결국 그 이후 수순은 C9의 잘큰 바텀이 바텀 타워 깨고 탑에 올라가서 타워를 깨고, 무난히 성장한 그브가 잘 큰 바텀에 합류해서 라이즈랑 빅토르 잘라먹은 순간 게임 끝난거죠.
18/10/22 21:56
네 사실 초반 분석을 정글러 위주로 했지만 바텀 순수 기량 차이도 큰 패인이기도 합니다. 2:2 싸움에서 그냥 밀리니까 C9은 그 주도권을 바탕으로 항상 뭔가를 하는데 아프리카는 바텀이 뭔가 해주는게 아무것도 없죠
18/10/22 20:40
라이즈+빅토르가 함께 탑에서 끊기는 시점부터 그냥 답 없었죠
탑 제외 모든 라인이 차이가 났지만 바텀은 스니키인데...좀 충격이었습니다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18/10/23 01:58
이젠 스니키 무시못하죠.. 크레이머도 뚜까이겼고, 룰러도 조별때 참교육 보냈고 데프트 8강떄 집중하는 모습말곤 딱히 한국원딜이 우위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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