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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23:48
남은 4강 결승 전승으로 우승하면 가능할것같긴 합니다. 성적만 따지면 삼화 이상 15슼 이하로 볼수 있을듯.
힘들게 우승하면 16슼 정도라고 보고요.
18/10/21 23:49
들어가죠. 1부리그 스프링/서머 모두 우승에 롤드컵 우승이면, 커리어 중심으로 보는 제 관점에선 삼성화이트 이상이라고 쳐줄것 같네요.
18/10/21 23:50
MSI에서 0:3 셧아웃당하며 4강 탈락한 게 이미지를 많이 깎아먹어서
남은 4강이랑 결승 내용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8/10/21 23:46
지금은 라이엇이 빡싸움하라고 화약 던져줘서
다른 리그는 다들 자신에게 맞는 화약무기를 골라서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 리그만 활질,칼질 연습만 열심히 한 느낌...ㅠㅠ
18/10/21 23:47
14삼화는 롤드컵 우승할 때도 정확히 반반 상황에서의 한타력 자체는 삼블이나 KT애로우즈가 더 잘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15SKT가 롤드컵 우승 할 때는 그냥 할말이 없었습니다. 선수들이 알아서 각자 다른팀으로 이적하지 않는 이상 운영이든 한타든 설계든 어떤 부분에서도 이 팀을 뛰어넘을 팀은 절대 안 나올 것만 같은 느낌 근데 결국 마린 이지훈 톰이 나가더군요ㅠ
18/10/21 23:50
13 슼이나 14 삼화는 사실 아주 불리한 상황에서는 역전을 그닥 못했어요. 승리 공식이 그냥 초반에 압도적으로 패는게 대부분이었죠. 근데 15 슼은 저 시즌에만 굉장히 불리한 역전게임이 여럿이었어요. 그게 져야 되는 경기도 이기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 많은 경기수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승률이 80%에 달하게 만들었죠.
18/10/21 23:53
하도 많이 이기다보니 + 15년도에는 그렇게 리그를 챙겨보지 않아서 전 "15 SKT가 불리하다 역전했던 경기"하면 롤드컵 결승전 3세트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CJ전 패패승승승할때는 일병인가 그랬어서 뭘 볼 짬이 아니었....
18/10/21 23:56
MSI에서만 1만골드 역전을 프나틱 AHQ 상대로 두번이나 했죠. 서머에서도 킬차이 골드차이 엄청 벌어진거도 기어이 다 뒤집고... 롤드컵에선 사실 별로 위기가 없었음... 불리하게 시작한건 그냥 2차타워 처음 밀린 오리진 전이나 결승 2, 3세트 정도인데 앞의 두경기는 그냥 뭐 운영 전투 하다보니 슼이 그냥 이기적인 교환 계속하면서 뒤집었고 3번은 초반에 너-무 터졌는걸 그냥 정신나간 빡 한타 두번으로 뒤집을뻔함...
18/10/21 23:55
14 삼화가 CJ한테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역전한 게임이 있긴 헀죠... CJ는 다시생각해도 참 아쉽네요 15CJ의 아쉬움 팬들의 비난 16CJ의 폭망...
18/10/21 23:58
롤드컵우승하던 13슼은 불리할때 역전까진 기억은 안나도 비비는건 정말 잘했습니다.
소드랑 4강때 이길땐 25분컷 질땐 40분끌던게 생각나네요.
18/10/21 23:59
그러고보니 13skk에 대해 외국 어떤선수인가가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13skk는 이길땐 20분만에 끝내는데 질때는 수십분 걸린다.
18/10/21 23:47
하마터면 저 자랑스런 2팀 제치고 갓라인 18 rng들어설뻔 했다는거 생각하면 lck팬 입장에선 소오오오름 돋네요. 다시 한번 지투 성님들 감사합니다...
18/10/21 23:47
13슼 임팩트 뱅기 페이커 피글렛 푸만두
14삼 루퍼 댄디 폰 임프 마타 15슼 마린 뱅기 페이커 뱅 울프 두번이나 이름올린 역체정과 역체미
18/10/21 23:48
가장 강렬했던 기억은 1번이네요.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전승 우승함. 제 생각엔 페이커가 가장 압도적이었던 시기도 저 부근이 아닐까 싶어요.
18/10/21 23:52
전 롤판 유일의 SS티어는 저때의 페이커라고 생각합니다. 15 서머 마린이 그 다음이라고 생각... 시즌 전체로 보면 13 페이커나 16 페이커나 비슷하다 보는데 대회 기준으로 보면 저때가 진짜 역대 롤판에서 유일하게 SS클래스 선수. 앰비션의 말처럼 아예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18/10/21 23:49
RNG떨어져서 편-안
RNG가 진짜 모든대회 다먹었으면 할말이 없어서 너무 짜증났을듯한데 너무 편-안 한국팀 다 떨어지고 이렇게 편-안 할줄 몰랐네요.
18/10/21 23:51
RNG 다먹었으면 뭐 아무 할말도 없고 18 RNG 역체팀 각이었죠. 포스? 지금이나 RNG가 롤드컵 조지니까 포스가 없어보이지 롤드컵 전에 RNG가 포스가 없었다는 분들은 기억이 왜곡되신거... 조별리그는 몰라도 다전제는 무조건 이길것 같은 팀이었죠.
하지만~ 미드 대통령 갓퍽즈님이 르블랑을 고르시는데~ 크크크크크크
18/10/21 23:54
전 그냥 퍽즈님이 18 RNG 조지신거 하나만으로 앞으로 퍽즈님은 평생 안깝니다 크크크크 사실 퍽즈가 좀 망언을 하는 유형의 선수로 알지만 크크크크 절대 안깝니다. 그리고 18 퍽즈는 마음속의 S급 미드로 이미 확정됬습니다. 남은경기 다 압살당해도 안바뀝니다.
18/10/21 23:58
포스라는 게 워낙 주관적인 개념이라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그 비교대상이 저 세 팀이라면 RNG는 많이 모자라다고 느낀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위 3팀의 최고 전성기 시즌은 우승이 문제가 아니라 과연 1패라도 할까, 이번엔 어떻게 이길까가 궁금한 팀들이었으니...
18/10/22 00:00
저 팀들에겐 어느 라인도 약점이 없었고 3라인 모두 라인전이 강했고 정글까지 톱이었죠. 근데 RNG는 정글과 바텀은 분명 톱인데 탑 미드는 물음표... 그러니 저에겐 어느 한 라인의 라인전이 톱급이 아닌 16슼이나 16락스, 17 삼성보다도 약해보였어요. 이 팀들은 그래도 나머지 두라인이 톱이었거든요.
18/10/21 23:55
15슼은 후보까지도 완벽하단 점에서 추가점수 줄만하죠. 그 페이커와 주전경쟁이 가능한 미드가 후보라..
당시엔 페이커보단 이지훈 팬이었는데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해도 두고두고 아쉽네요.
18/10/21 23:55
재미로 S급이 될뻔한 팀들을 살펴보면
시즌2 TPA - 자국리그의 압도적인 승률, 허나 나겜에서의 굴욕과 당시 롤드컵보다 여러 면에서 월등했던 메이저대회 IPL5에서의 저조한 성격. 시즌4 삼성블루 - 다데를 필두로 스프링 우승, 롤 마스터즈 우승, 섬머 결승까지는.. 좋았는데 이때부터 삐끗하면서 삼화에게 왕좌를 넘겨줌. 시즌7 SKT - MSI까지는 15SK 정도로 무서운 포스를 보여줬으나 리프트 라이벌스부터 조짐이 보이더니.. 결국..
18/10/21 23:57
그리고 시즌 8의 RNG가 있죠.... 사실 위에 3팀보다도 한 차원 넘어선 역체팀 될 뻔한 팀. 진짜 미드 황제 퍽즈님은 제 마음속의 역대 미드 서열 2등에 들어갔습니다.
18/10/21 23:59
15슼인지 16슼인지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결승에서 쿠인가 GE인가 첫 두 세트 압살하고 3세트는 초반에 확 터져서 만 이천골 차이인가까지 벌어졌는데 거의 뒤집을 뻔 한 걸 보고 "와 얘네는 저렇게까지해도 승리를 장담 못하는거냐 못이기겠네" 라고 경탄한 기억이 나네요.
18/10/22 00:07
아 맞다 16슼 결승은 삼성이었죠.
정말 15슼은 그 3경기 지고도 슼이 질거란 생각은 단 1도 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4경기 완승...전 라인 모두 세체 + 운영이 더해지니 그런 미친 팀이 없었네요.
18/10/22 00:02
이 순위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포스 이런것보다 커리어 중심으로 보는 입장이라, 프나틱은 올해 우승하면 역대 3손가락 안엔 웬만해선 들어간다고 봅니다. 포스? 프나틱에게 포스 못느낀 가장 큰 원인은 프나틱이 스프링 서머 우승할떄 유럽이 한 3부리그라고 우리가 제멋대로 착각했기 때문인데 이런걸 기준으로 팀 평가하는것도 이상하죠. 결론은 1부리그 각 나왔는데. 바로 이런 기묘한 점들 자체가 제가 소위 포스론을 싫어하는 이유지만...
18/10/22 00:08
사실 전 프나틱 순위 보고 말씀드린거라... 전 16 SKT도 실제로 일반 여론보단 훨씬 앞순번에 둡니다. 포스론을 완전 부정하려는건 아닌데, 프나틱의 경우처럼 그냥 한국 팬들이 착각한 리그 수준차로 인해 포스가 없어보이는 사례에선 적용하기 어렵다 봐요.
18/10/22 00:11
프나틱과 EU LCS가 저평가되었던 이유는 프나틱이 MSI에서 큰 힘도 못 쓰고 탈락한 게 주 원인이었죠. 거기서 RNG 바르고 결승가거나 하다못해 풀세트 접전이라도 됐다면 평가가 많이 달랐을 겁니다. 킹존의 평가가 MSI에서 떡락한 것, 지금 EU LCS가 1부리그 이야기 나오는 거랑 똑같은 맥락인데 이상할 게 없지요.
18/10/22 00:15
역체팀 이야기 나온 15 SKT도 MSI 우승 못했죠. 그런데도 소위 포스가 훼손안된것? 1부리그 우승 바로 이어가면서 롤드컵을 먹어서입니다. 전 우리가 프나틱에게 뭔 포스같은걸 거의 못느낀건(저도 못느낍니다.) MSI 이런것보다 5배쯤 큰게 프나틱이 유럽에서 날뛸때 그걸 보지도 못했고, 봤다 해도 유럽리그를 수준낮은 리그라고 착각했길래 나온 현상이라고 봅니다.
18/10/22 00:19
15 MSI에서도 진짜 석패였고 EDG랑도 조별리그 포함 3승 3패라서 훼손 덜된것도 있죠. 일정도 스프링 결승끝나고 4일인가? 만에 미국가야할 정도로 진짜 역대급 헬이어서 선수들 컨디션도 똥망이었으니... 오죽하면 케스파가 사과를 크크..
18/10/22 00:21
전 MSI에서 15 SKT 18 프나틱이 거둔 성과가 차이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려는건 아닙니다. 차이가 분명 있죠. 근데, 우리가 프나틱에게 무형의 뭔가(...)를 거의 못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MSI가 아니고 정규시즌에서 프나틱이 거둔 성과를 우리가 못보고, 저평가해서 나온 부분이 10배쯤 크다 봐요.
18/10/22 00:23
제멋대로 착각한 게 아니라,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근거가 충분히 있었다는 것이죠.
보통 국제대회 성적을 근거로 리그 위상을 매기는데, 롤판 국제대회에서 2번째 위상을 지닌 MSI에서 5승 9패하며 4강 셧아웃당한 팀을 고평가하는 게 더 이상하잖아요. 지금 EU가 1부리그 이야기 나오는 것도 최고의 국제대회 롤드컵에서 4강에 2팀 올려서 그런 거지, 우리가 EU LCS랑 LCK 팀들이랑 풀리그 돌려서 견적 뽑아본 건 아닌 거랑 같은 거죠.
18/10/22 00:26
그 착각에 원인이 없는건 아닌데, 1부리그 각 나온 이상은 평가가 달라져야하는것도 맞다고 봐요. 이게 딱히 희한한 논리가 아니고 RNG에도 적용된 논리거든요. 원래 LPL 우승이 LCK 우승처럼 고평가 안받았는데 올해 RNG가 MSI 이후로 연달아서 무쌍 찍으니까 LPL이 1부리그 각이 나왔고, 그러면서 역체팀 각도 나온거라서...
어찌보면 이후의 국제대회 성과로 과거의 국내대회 성과가 재평가되는 현상이긴 한데, 또 자연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도 결국 국제대회를 보면서 국내리그의 수준 평가를 하니까요. 단순 팀 커리어 뿐만이 아니고, 선수 평가도 딱 이렇게 하죠. 국제대회 기준으로 리그 서열 매기고, 자국리그 성적과 리그 서열 가점/감점 반영해서 평가하는게 우리들 선수 평가죠.
18/10/22 00:33
그야 프나틱이 롤드컵 우승하면 재평가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겠죠.
그러나 프나틱의 저평가 원인은 그냥 자기네가 MSI 말아먹으면서 자초한 거지 특별히 국내 팬들이 오만했고 착각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EU를 1부리그로 보는 관점이라면 그 당시는 EU도 4부리그쯤으로 보는 게 맞을 수도 있죠.
18/10/22 00:36
[국내 팬들이 오만했고] 오해하신듯 한데 전 국내 팬들이 오만해서 착각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오만해서가 아니고 그땐 그렇게 평가할만했죠. 롤드컵까지 뚜껑 열어보니까 알고보니 아니다. 이거지 오만해서 착각한건 아니죠. 같은 맥락에서 MSI에서 킹존이 우승할꺼라고 LCK 팬들 한 9할이 확신한것도 오만해서가 아니라 당시엔 그럴만했죠. 이런건 오만해서가 아니라 몰라서 착각한것.
18/10/22 00:47
글쎄 뭐 오만 어쩌구는 뺴도 상관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국제대회 성적으로 각 리그 간 위상을 평가하는 현재의 대전제에는 동의하시면서 [프나틱이 스프링 서머 우승할떄 유럽이 한 3부리그라고 우리가 제멋대로 착각했기 때문인데 이런걸 기준으로 팀 평가하는것도 이상하죠.] [결론은 1부리그 각 나왔는데.] 라고 하신 게 이상해서 계속 댓글 달고 있는 거거든요. 저 3가지가 같은 맥락일 수가 있나 싶은데
18/10/22 01:01
한참 길게 단 댓글이 날라가니 허무하네요. 여하튼 [국제대회로 리그 위상 평가해야한다] 그런데 [MSI를 말아먹은 프나틱과 당시 유럽이 왜 1부리그냐?] 이 말을 하시는듯 합니다. 그런데, 전 [롤드컵의 세체리그/세체팀 효과는 그 해 전체에 소급적용되어왔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해 조졌어도 롤드컵을 먹으면 그 팀은 세체팀이고, 그 리그는 세체 리그입니다. 롤드컵을 먹었다는 결과가 그 전의 국내리그 성적의 평가까지 올려주는 일종의 인과가 뒤집힌 논리인데 이게 롤판에선 항상 통해왔죠.
삼성화이트가 롤드컵만 먹어도 그해 전체의 세체팀 됬고, 17젠지도 롤드컵만 먹고 그해 전체의 세체팀 됬죠. 아무도 삼화보고 10월 세체팀, 롤드컵 세체팀 이렇게 말 안합니다. 같은 논리가 프나틱에 적용되면 롤드컵 우승하는 순간 소급해서 18 세체팀이고 4강에 두팀 보내고 우승팀도 만든 유럽은 18 세체리그입니다. 이게 비합리적이다? 저도 비합리적인 면은 있는것 같은데 이걸 따지려면 또 다시 삼성화이트가 왜 14 세체팀인가로 돌아가야하죠. 15년엔 EDG가 MSI 먹었으니 15 전반기 세체팀과 세체리그는 LPL과 EDG라는것도 받아들여야하고
18/10/22 01:15
음...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습니다.
제 생각으론 세체팀과 세체리그의 개념은 두 가지가 혼용되는 듯 합니다. 현 시점 세계 최고의 팀이자 최고의 리그, 그리고 그 한해를 결산했을 때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과 리그. 롤드컵이 끝나면 대체로 롤드컵 결과를 가지고 그런 논평을 하죠. 그런데 그 개념을 인정한다고 해서 스프링 섬머 당시에도 모두 수준이 높았다(=모두 착각이었다)로까지 꼭 이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면 17젠지가 스프링 섬머 때도 최고의 팀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 것처럼요.
18/10/22 01:19
사실 밑에 다른분 지적도 그렇고 제가 [제멋대로 착각] 이런 표현을 쓴게 좀 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전 논지상 딱히 그때 한국 롤팬이 롤알못이라 착각했다 이런 뉘앙스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판단이 틀리셈이 되었다]는 일종의 결과론을 말하려고 했습니다. 이 [결과론]이 바로 [롤드컵으로 그해의 모든 성과를 정리하는 것의 본질] 그 자체이기도 하고. 사실 저도 이 결과론이 논리적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롤판에서 항상 통용되는 논리이긴 합니다. 이제 와선 아무도 14 삼화가 롤드컵 하나만으로 14년 전체의 세체팀이 된걸 반박하지도 않고, EDG와 LPL을 15 전반기 세체팀 세체리그고 15 SKT는 후반기 세체팀이라고 말하지도 않죠.
아마도 롤 팬덤 다수의 마음속에선, 사실상 롤판은 롤드컵이 본선이고, 그 전의 모든 과정은 그 본선진출을 위한 예선전이 아닌가 생각하네요. 그래야만 이해가 가능한 판단 기준이기때문에.
18/10/22 01:43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과론이 지배하는 씬이기는 하죠. 뭐 제 의견은 이미 다 밝힌 것 같으니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18/10/22 00:19
사실 이 포스론의 한계가 바로 이거에요. 그냥 팬이 착각하는게 반영이 됩니다. 포스론 처음 나온 마xx의 경우도 반대편 리그에선 맨날 피씨방에서 광탈했는데 포스 훼손이 안됬다고들 했죠. 왜? 개털린게 우리 눈에 안보이니까. 프나틱도 너무 똑같이 느껴집니다. 포스가 없다. 왜? 유럽이 수준낮은 리그라고 우리끼리 착각하고 있어서.
18/10/22 00:46
마XX과는 다르죠. 실제로 msi때 개털린게 우리 눈에 보였었으니까요.
롤드컵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어디까지나 재평가일뿐이지 그전까지 분석이나 평가가 근거가 없는게 아닙니다. 왜냐면 제대로된 국제대회가 없기 때문에 거의 유일한 비교수단인 msi에서 완전히 털렸으니까요. msi에서 탈탈 털린 팀이 그 리그의 우승팀이었으니까요. 평가절하가 착각이 아닌 당연한겁니다. 우리가 자주보는 LCK조차 msi에서 킹존이 털려서 평가절하된거처럼요. 그저 차이점이라면 프나틱은 이후 절치부심해서건뭐건 발전한거고 LCK는 발전하지 못한것일 뿐이죠.
18/10/22 01:02
착각이라는 표현을 좀 제가 잘못쓴것 같네요. 저도 저게 착각보단 당시 기준으론 논리적인 판단이었다고 보거든요. 다만 당시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틀린거죠. 그리고 틀린게 롤드컵에서 확인된 이상 평가가 달라져야된다는 이야기고. 착각은 좀 잘못쓴 표현입니다. 위에 오만을 지적하신분도 그렇고, 아무래도 제 표현이 LCK 팬덤의 잘못 뭐 이런식으로 읽힌면이 있는것 같네요.
18/10/22 04:55
스프링까지의 LCS EU는 수준 낮은 리그였다고 해도 할말없죠. 압도적으로 우승하고 온 프나틱이 MSI에서 그렇게 털렸는데요. 이번 롤드컵에서 EU가 약진한다고 해도 재평가의 대상은 서머 시즌부터가 되는게 합리적이지 않나요.
18/10/22 00:02
프나틱이 우승해도 승률이 안좋으면 잘쳐줘도 16skt=18프나틱이라고 봐야죠.
16슼도 포스가 위 세팀에 비해 떨어져서 그렇지 롤드컵 제외 커리어는 프나틱과 동급 이상이니까요. 프나틱이 4강 결승을 전승급으로 우승하면 13슼=18프나틱 정도 외에 동의합니다
18/10/22 00:04
자국 2우승 MSI 4강 vs 자국 1우승 3위 MSI 우승 이렇게인데 이정도면 쌤쌤이 아닐까 싶어서 사실 18프나틱~16SKT는 부등호 하기엔 애매하긴 합니다. 굳이 말하면 >=정도? 16SKT랑은 프나틱이 우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앞으로 4강 결승에서 프나틱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쉽게 우승하면 프나틱 승 아니면 동급정도?
18/10/22 00:08
개인팬심을 빼고서라도 13 슼도 롤챔스 2회+롤드컵, 16슼도 롤챔스+MSI+롤드컵이니 프나틱에 앞서면 앞섰지 밀릴건 없다고 봐요. 거기다 13 슼은 msi 포맷의 올스타전 우승, 16 슼은 iem 월챔 우승도 있으니 크크.. 결국 남은 4강, 결승에서 몇패를 하느냐가 관건일듯
18/10/22 00:14
저도 15슼 13슼은 고정이라고 봅니다
그페이커 제드로 바론스틸한경기가 msi전신대회같은데 그건 엄밀히 따지면 14슼에 가깝지않나요?
18/10/22 00:15
14슼의 초입이긴 하죠 사실 크크크 그래도 그 대회 자체가 가장 최근 리그 우승자들의 매치라는 msi 포맷의 대회여서... 그게 사실상 13 슼의 마지노선이라고 봐야겠죠. 마지막 불꽃...
18/10/22 00:19
아마 페이커 생일이 5월이라 항상 msi랑 겹쳐서 축하받았는데 저때도 파리에서 생일축하노래 불러준게 꽤나 인상깊었어서 기억이나네요
18/10/22 00:06
14삼화가 13/15슼처럼 조합, 글골이 비슷하거나 약간 밀릴 때도 무조건 한타로 이긴다는 정도의 전투력까진 아니었지만 형제팀 덕에 과소평가 당한 면이 있죠. 구멍도 없고 라인전도 잘했으며 전라인이 편차는 있어도 캐리력도 있었던 팀인데. 물론 이팀의 정체성 하면 운영이지만.
그리고 역체팀은 15SK이지만 가장 인상적, 압도적인 팀은 13윈터 슼이었습니다. 너무 압도적이어서 팬이고 페이커의 슈퍼플레이들이 펼쳐지고 있는데도 보면서 자주 졸았죠, 치킨시켜 친구들과 봤던 결승 포함해서요.
18/10/22 00:08
형제팀땜에 과소평가 당한다기보단... 결국 그해 우승은 롤드컵 말곤 못했다는게 문제죠 뭐. skt라고 k팀 s팀 1팀 2팀이 없었던건 아니니...
막말로 롤드컵 본선 세트승패만 봐서는 17삼성이나 14삼화나 비슷한 수준이고 경기내용도 17삼성이 나쁘지 않았는데 역체팀 후보에 언급이나 되나요? 인게임 경기력 가지고 그나마 비비는거죠.
18/10/22 00:25
14롤드컵 삼화가 아닌 14 삼화야 커리어 때문에 저평가 받을 수 없죠, 저도 14가 역대최고라 할 때 반박근거로 제일 먼저 얘기하는 게 커리어니까요. 근데 제가 얘기하는건 팀 전체의 평가가 아니라 한타력이요. PGR에선 그런 얘기를 거의 못 봤지만 다른 곳에선 마타팬인지 아니면 경기 안 보고 운영의 삼화라는 얘기만 들어서 그런지 마타운영캐리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좀 보이더군요.
18/10/22 00:09
뭐 근본적으로 우승이 롤드컵 하나인게 14 삼화의 가장 큰 문제죠. 이 팀이 어찌보면 소위 포스론에 의지하는 정도가 가장 심한 팀.
18/10/22 00:12
그래서 객관적 커리어에서는 밀리지만 포스나 인게임적 요소로 대등한 레벨로 평가받는 최연성과 공통점이 많죠. 볼수록 이윤열-최연성-이영호 이 비유가 찰떡인거 같아요.
18/10/22 00:30
개인적으로 14삼화 역체팀 미는 사람들에게 반박할 때도 언급했던 게 커리어입니다, 요즘에서야 15슼이 거의 확정이라 다툴 일도 없지만. 확실히 커리어가 부족하죠. 다만 굳이 따지면 포스 외의 근거로는 다른 차원의 운영을 보여줬다는 점과 롤드컵에서 15SK 다음가는 승률로 우승했다는 점으로 고평가 받는 것 같네요.
18/10/22 00:33
좀 별개의 이야기지만 스타판 롤판 다 보니까 그래도 롤판은 훨씬 커리어 중심으로 보는 편입니다. 18 RNG도 롤드컵 먹었으면 역체팀 각이었다 이런 이야기 자연스럽게 롤판에선 많이 나왔고. 스타판이었으면 200% 포스가 없어서 죽었다 깨어나도 안됨이 대세였을겁니다.
18/10/22 00:39
아무래도 개인과 팀스포츠의 차이가 있으니 커리어 가중치가 더 높을 수 밖에 없죠. 보통 폼에 비해 커리어가 낮다고 평가받는 선수들 팬들이 커리어위주 평가를 싫어하는데. 스타야 개인 기량과 자기관리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롤은 어디까지가 본인 역량이고 어디까지가 팀 덕분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18/10/22 02:17
14삼화 역체팀 얘기는 햇수가 지날수록 거의 사라지고 있죠 최근에는 아예 못본 것 같기도 합니다. 대회 골자가 리그-msi-리그-롤드컵으로 잡혀가면서 리그 두번 3위한게 너무나도 큰 마이너스 요소인지라
당장 12tpa 13skk 14ssw 15skt 16skt 16ssg 중 14ssw보다 커리어 딸리는 팀은 17ssg 뿐이니까요.
18/10/22 08:46
네, 여기서는 역대최고 중 하나로는 꼽아도 대략 작년부처 역체는 15슼으로 정리됐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막말하는 몇 몇 커뮤니티에서 kt패배 전 까진 좀 보이더군요, kt극성팬인지 빠를 가장한 까인지는 모르겠지만 마타를 역체서로 밀기 위해 14삼화가 역체라 주장하며 반박하는 사람들을 슼x로 몰아가면서요.
18/10/22 00:12
저는 프나틱이 우승한다면 13슼 >>>>>>>>>>>>>>> 18프나틱 > 15슼 = 16슼 > 14삼화 > 12 TPA > 17 젠지 정도로 느껴집니다
18/10/22 00:49
아 그냥 이것저것 복합적으로 느낀 주관적으로 느껴지는 팀의 강함이요 저는 15슼은 남들 다 느끼는것만큼 막강했다고 기억되지가 않습니다. 올해 RNG도 제 주관으로는 롤드컵 먹었어도 13슼보다는 밑이구요
저는 13슼은 기존의 롤판의 환경을 순수하게 경기력으로 아예 박살내고 새롭게 바꿔버린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재호 이전의 워크와 이후의 워크가 제게 아예 다른 게임이듯이 13슼도 똑같아요 14 삼화 ㅡ 15슼은 제 기준으로는 외부 환경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팀이라 평가가 박합니다. 14삼화는 외부 환경에 의해 그들과 견주던 팀들이 다 사라지고 그들이 최강자리에서 검증 받아야 했을 시간마저 다 사라졌기에 절대극강의 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되기에 고평가 받는다고 생각하고 15슼은 마찬가지의 외부 환경에 의해 아예 한번 리셋된 판에서 낸 성과기에 13슼에 비해 그 업적이 전혀 드라마틱하게 와닿지가 않아요. 마치 판타지 드래프트가 이뤄졌던 느낌이라서요 18프나틱 혹은 우승했을시의 RNG은 13SKK와 느끼는 역할은 비슷한데 경기력이 주는 충격이 넘사벽이라 13슼정도는 아닙니다
18/10/22 02:01
빈집털이론 같은 얘기는 사실 제 입장에서 너무 국지적인 얘기라... 그런건 결국 그 시점에 어느팀이 최고냐 어느 리그가 최고냐 하는 담론에서나 의미가 있는거죠 지금 엑소더스라고 부르는 2015년의 경우 그냥 선수 몇명 해외에 가서 집이 비었네 이런 영양가 없는 소리나 하는건 롤 판 자체를 즐기는 입장에선 너무 국지적인데 집중하는거라고 봐요
형제팀 폐지 1년단위 2번의 풀리그행 1년단위 계약 시스템 도입 아예 모든것이 변했고 그로 인해 좀 더 많은 팀들이 로스터 변화를 겪었고 선수 유출은 그 예견된 대격변의 극일부일뿐입니다. 그리고 롤드컵을 스크가 압살한 시점에 빈집 어쩌고 운운하는건 다 덧없는 얘기겠죠. 그러나 흐르는 역사속에서 모든 기존의 기조를 다 부수고 우승한 13슼과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제가 느끼는 임팩트는 약해요 16슼과 동급인 이유는 16슼이 롤판 유일의백투백 롤드컵 우승팀이기 때문입니다 롤드컵 우승하고도 모멘텀을 1년 유지하는게 얼마나 힘든지는 너무 많은 팀들이 보여줬죠,..
18/10/22 00:39
16슼은 msi 우승+리그3위vsmsi4강 리그 우승으로 사람마다 가중치는 다르지만(전 msi 우위로 봅니다만)
15슼은 커리어나 승률이나 18프나틱보다 명확하게 비교 우위죠.
18/10/22 00:52
커리어로 보면 사실 이견이 나오기 힘든 주제고 어디까지나 그냥 주관적 느낌을 적은겁니다! 커리어로는 스준섬롤의 15슼이 짜세죠 롤드컵 퍼포도 그렇고
18/10/22 00:13
특정 대회기간이 기준인지 롤드컵 기간이 기준인지 아니면 한해가 기준인지 좀 혼란스럽네요. 본문에서는 짧은 기준을 보고 한거 같은데 대화는 대부분 한 해를 기준으로 해서 크크크크
18/10/22 00:14
프나틱 관련한 대화에서는 연단위 시즌으로 보는거고 본문은 단기 포스를 논하는거라 크크 프나틱 이야기는 사실 다른 주제에서 파생된거긴 하죠.
18/10/22 00:28
17 스프링 슼이나 18 스프링 롱주도 포스는 대단했지만 저 팀들보단 반수라도 아래라고 봐요. MSI에서의 SKT는 티어가 그보다 좀더 아래라고 보고... 17 상반기의 SKT도 물론 강력했지만 15 상반기의 EDG라든가 14 상반기의 블루라든가 뭐 그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라인에서는 제일 강했던 팀은 맞지만요.
18/10/22 00:45
1시즌 기준 - 15>13>14>>>16>12>17 롤드컵 우승팀 (18 우승팀이 어디가 됐건 16보다는 아래)
1개 대회 기준 - 13윈터SKK >>>>>>>> 15롤드컵SK > 14롤드컵삼화 > 나머지 대회에서 비교적 압도적으로 우승한 팀 > 나머지 대회에서 비교적 꾸역꾸역 우승한 팀 정도로 봅니다.
18/10/22 01:11
13~14 이 기간은 구 삼성팀에게도 엄청난 전성기긴 했어요.
스크트처럼 다른 팀 잘 잡으면서 스크트랑도 싸움이 되는... 계속 결승 근처에서 노는 꾸준함이 있었죠. 구 삼성이 막지 않았으면 스크트는 로열로더 가능했을 수 있고, 반대로 스크트 없었으면 구 삼성도 우승 한번 쯤 더 가능 할 수 있었는데. 절대강자 윈터SKK를 사이사이 대회(WCG, 롤마스터즈)에서나마 조금씩 손상 입힐 수 있는 것도 구삼성이었고... 그러고보면 최강팀이 13 이 아니라 15가 된 건 구삼성한테 맞은 펀치 몇방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18/10/22 01:24
14삼화는 항상 패턴이 똑같고, 누구나 공략법을 알고 있는데 그걸 공략 못했다는게 참...
1. 바텀 무조건 이기는 조합 짬, 상대가 밴섞어가며 상성 유리 가져가면 스왑함 2. 라인전에서 이기든, 스왑해서 자유롭든 마타가 와드 3개로 적 정글 동선 다 밝힘 3. 마타 와드에 적정글 잡히는 순간 댄디가 루퍼쪽 갱감 4. 상대 탑 잡거나 점멸뽑고 집 보낸뒤 댄디는 정글동선 짜며 바텀쪽으로 내려감 5. 3번에서 적 탑은 텔 쓴지라 텔이 없고 루퍼만 텔이 있으니 바텀에서 초토화됨 6. 본격적으로 댄디와 마타가 함께 다니며 적 정글 다 빼먹음 7. 아군 정글은 루퍼,폰,임프가 먹고 적 정글은 댄디가 먹으니 상대팀 정글은 아사직전임 (정글코어템 하위템+똥신) vs (정글코어템+코어 하위템+2티어신발+와드) 8. 탑바텀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에 다이브 압박 넣음 늘 시나리오가 저렇게 흘러가는데 롤드컵에서 아무도 못 막았습니다. 이걸 깨보고자 한점돌파하려고 탑에 5명 뭉쳤다가 어버버하며 막히는 사이 아래쪽에서 홀로 프리파밍한 임프트위치가 2렙 앞서가며 게임 끝낸 적도 있었죠. 마찬가지로 바텀 버리고 무조건 탑 동선만 짜는데도 그걸 역갱치든, 상대 탑이 마린 찎어누르든 뭘 해도 공략 불가능하던 15SKT도 있죠. 크크 14롤드컵 다시보기하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골드차이가 쭉쭉 벌어져요. (당시 드래곤이 골드를 900골씩 준 것도 컸죠.) 결승전 vs 로얄에서 25분에 1만5천골까지도 벌어졌습니다.
18/10/22 01:27
사실 저 팀들은 어떤 패턴에 의존한게 아니라 그건 그냥 '도구'에 불과하고 본질은 막강한 3라인 라인전+정글... 이게 그냥 본질인거 같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패턴이 뻔한데 공략을 못한다? 그건 그냥 체급차라는 뜻과 같다고 봐요. 단적으로 이번대회 RNG만 봐도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공략법을 이야기했는데 그걸 실천으로 옮겨서 우지한테 어그로 안끌리고 정글 싸움으로 바텀 억제한다음 탑 미드 부숴버려서 승리한 팀이 3팀이나 되니까...
18/10/22 01:25
이번에 프나틱이 우승할 경우에는, (다른 팀이 우승할 경우 어차피 그닥이므로 특히 IG가 우승할경우 어우 혐오!)
15슼>>>>>>>>13슼=18프나틱 정도로 봅니다. 아 물론 슼팬으로서 이런 얘기 자체가 아프지만...
18/10/22 01:44
위에 한 말에 첨언하면 저는 롤을 매우 오래봤고 오래했습니다 계정에 승리의 자르반도 있고 한국 롤도잭패가 카페팀으로 MIG 잡고 블레이즈 영입될때부터 봤죠 당시 양대원딜 카옥스 있는 TSM 상대로 블레이즈가 3대0으로 쉬바나 오리아나 써서 이기는 겜 클템 해설로 보고 그러면서 중간에 한번도 쉰적 없이 소홀해진적은 좀 있지만 애정을 가지고 롤을 플레이하고 봐왔죠
그래서 선수 팀 리그 보다도 이 롤 판 전체 이 게임 전체에 대한 거대한 애정이 훨 많아요 선수 팀한테 정을 주기엔 너무 많은 선수나 팀이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그런 제가 롤판을 보면서 가장 크게 충격을 받은게 13SKK 입니다 이 팀은 그 전에 제가 보던 롤판의 모든것을 부쉈습니다. 그 전까지 최고로 꼽던, 몇번이고 곰티비에서 돌려보던 대회인 IPL5를 13SKK 이후에는 보지 않았어요 왜? 그들이 실력만으로 새로이 만든 롤판은 그 전까지의 롤과는 아예 다른 게임이었거든요 그래서 럽구라고 조롱받는 클리어러브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럽에게 SKK는 어떤 존재일까요? IPL5로 최고가 된 WE의 misaya weixiao fzzf 모두 skk에게 과거형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게임내적으로는 트라우마 PTSD가 올 정도로 충격이었을거라고봐요 지금은 EDG가 웃음후보라 중국에서 찬밥신세지만 당시에는 WE 5명이 올스타 투표 1~5위도 하고 그랬으니 그런 클럽이 MSI지만 스크를 한번 잡고 또 올해는 스크는 오지 못한 롤드컵에도 서브로나마 와봤다는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세기말도 스코어도 류도 모두 페이커와 SKK에 의해 과거형이 된 세계에서 와서 지금까지도 세계레벨에서 뛰는 레전드들이지만 그들은 클럽처럼 세계최고였던적은 없으니 트라우마가 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bebe나 다프 고수페퍼는 중간에 커리어를 끊었기에 SKK 쇼크를 직접 받았지는 않았을테고... 럽구형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래서 결론은 13SKK는 기존의 강자들이던 WE M5 CLGEU TPA 등의 시대를 아예 절단 시켜놓은 팀이고 그래서 아직도 제겐 임팩트가 너무 강합니다.. 그들이 없었어도 물론 세대교체는 왔겠죠 만약 스크크가 없었다면? 엑스페케 프레이등의 기존의 이름들과 나그네 쿨 우지 새로운 이름들 누가 13년에 왕좌를 차지했어도 그것은 과거에서 이어져왔다는 연속성을 느낄 수 있었을거에요 그러나 왕좌는 "하늘에서 롤을 잘하기 위해 뚝 떨어진 팀" SKK가 했고, 그 롤드컵을 끝으로 롤판의 역사는 새로운 전설에 의해 단절되어 새 시대가 열렸고 그 중심에는 롤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 페이커가 있었습니다. 저는 15년에도 물론 롤을 열심히 봤고 그때 스크가 얼마나강했는지도 기억합니다 그러나 제게 그때 스크는 그냥 롤을 엄~~~청 잘하는 팀이었을뿐 롤판의 역사에는 사실 2014년도 이후에 일어난 게임외적인요소가 더 큰 영향을 줬었다는 느낌이라 임팩트가 훨 덜합니다 물론 순수 커리어로 보자 순수 경기력으로 보자 이런 얘기하시는분들이 저도 더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제게 누가 객관적으로 역체팀 누구?하면 15슼 얘기를 하겠지만 그래도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자기 생각은 다를 수 있는거니까요 그나저나 새벽에 갑자기 옛날얘기나 하고 진짜 늙어가는구나 크크
18/10/22 02:15
13 SKT가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데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8 프나틱 (우승할시) 이 어떤 롤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만큼의 포스도 아니라 생각하고, 15 SKT를 능가할 퍼포먼스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네요.
18/10/22 02:22
퍼포먼스로 능가한다 이런 느낌이 아닙니다 퍼포먼스로 줄세우면 결국 승률 커리어가 짱이죠 13스크도 쿨 아리의 신개념 콤보 알알큐퍼즈알에 한판 내줬고 4강은 나진이랑 대혈투끝에 갓리아나로 겨우 올라갔는데 이런것도 퍼포먼스 얘기할거면 한참 감점요소죠
퍼포먼스로 줄을 매기면 15스크 ㅡ 16 스크 >= 13스크 ㅡ 14 삼화 ㅡ 12 TPA ㅡ 17젠지순이 거의 정석적인 순위고 프나틱은 커리어냐 포스냐에 따라 16이랑 12사이 어디에 들어가겠죠 님이 어떻게 생각하건 저는 올해 우승팀은 15년도 이후 세워진 새 구도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그 팀이 커리어도 갖췄다면 저로서는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걸 강요하려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 생각이죠
18/10/22 02:37
순수하게 롤드컵 포스로만 순위매기면 15슼>14삼화>13슼>16슼>=17삼성으로 봅니다. 17삼성은 참 애매한게 롤드컵에선 그 해 우승팀들이 결승전까지의 포스로 인해 결승전에 상대팀에 비해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17삼성은 안그렇단 말이죠. 슼이 rng꺾을때만해도 페이커 캐리로 슼이 또 우승하는줄 알았구요.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16슼은 결승에서 고생했지만 17삼성은 쉽게 이겼단 말이죠(...) 17삼성 은 정말 전무후무한 팀으로 남을듯싶네요. 그해 롤드컵 제외 커리어 전무, 조별 2위, 근데 롤드컵 그것도 한국팀 죄다 셧아웃 시키면서 토너먼트 압도적 재패(...)
18/10/22 03:25
프나틱이 우승하면 올해 커리어는 무관하게
[롤드컵 LCK의 5년간의 독주를 끝낸 팀] 하나만으로 들어갈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유칼도 스코어 데리고 우승시켰으니 하면서 페이커랑 비교하는 유머도 있었죠.
18/10/22 04:55
제 체감상으론 14삼화가 가장 강하게 느껴졌었네요.
SKT는 언터처블 전투력으로 상대방을 쳐부숴버리는 느낌이라면 삼화는 시스템적으로, 체계적으로 상대를 말려죽이는 느낌이라 '와, 이기는 공식을 만들어놓고 거기 죄다 돌려버리면 대체 어떡하란거지'라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다만 그만큼 경기가 재미없었기에 팬이 그닥 모이지가 않았다는 부작용이... 그 삼화와 선두경쟁을 했던 게 전투력 하나로 모든걸 퉁쳐버리는 형제팀 삼블이었다는게 또 재미있는 점이었죠.
18/10/22 07:34
14년 삼화는 글쎄요 14년 롤챔스 우승이 한번도 없는데
저 라인에 넣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16년 sk을 넣어야죠 압도적인 경기력인데 롤챔스 우승이 없다는건 모순이죠 경기스타일상에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봅니다 롤드컵에서 잘했다고 저라인에 들어가는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18/10/22 09:37
월드챔피언만 가지고 줄 세우자면
12TPA(모든 팀을 쓰레기로 만들고 우승) 14삼성(모든 팀을 팔다리 자르고 재갈 물린다음 목 따고 우승) 1513슼(그냥 이김) 16슼17젠지(상대 아무개가 못 해서 이김) 정도로 봅니다. 물론 주관적
18/10/22 10:56
본문에는 공감하고 댓글 구도를 보아하니
14 삼화는 결국 커리어 때문에 너무 저평가 되는 듯 싶네요.. 저 커리어도 사실상 삼블 내전때문이지 삼블 빼고 나머지 팀들은 [전부 100%] 두드려 패버렸던 시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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