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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4 11:24:58
Name 크로니쿠
Subject [LOL] 1R 종료 시점에서 보는 롤드컵 우승후보 (수정됨)
롤드컵 시작 전부터
8팀 중 우승팀이 나올 거란 건 누구나 예상하던 바였습니다.
8팀은 한국 중국팀 + FW, 프나틱

1R 종료 시점에서 그 8팀을 분류해보면
일단 성적상으로
3강 KT, RNG, IG
2중 FW FNC
3약 젠지, 아프리카, EDG

으로 분류하겠습니다.
여기서는 3강에 대해서 특히
널리 알려진 KT RNG보다는 IG를 좀 길게 적어보겠습니다.

1. KT 
끝나고보니 압도~~~적인 경기였지만 EDG전은 넥서스가 부셔지기 직전까지도 초긴장하면서 봤습니다.
이유는 EDG는
같은 리그의 RNG, IG보단 확실한 한 수 아래라는 건 이미 팩트에 가깝고, 서머에서 2강과의 맞대결에선 아예 체급자체가 다르다는 느낌까지 줬었기 때문에, 단판이긴해도 만약 KT가 EDG에게 졌다면 이번 롤드컵은 그냥 중국 잔치가 됨을 의미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KT는 엄청나게 강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하이브리드 팀들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LCK에 LPL을 가미한 KT가  오랫동안 LPL에선 가장 LCK스러운 팀으로 불렸던 EDG에게 참교육을 해주며 확실한 우승후보라는
걸 증명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번 롤드컵에서 주가가 절정에 달한 중국팀들의 최대 경쟁력 포지션인 정글+봇듀오를 
타지역에서 처음으로 압살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역시 스코어!! 뎊마!! 
또한 팬들이
주로 교전 위주의 빠른 경기를 펼치는 중국+유럽 팀들의 경기에 열광하고 
대체로 운영위주의 느린 템포의 경기를 펼치는 한국+대만, 북미 팀들의 경기들을 재미없다고 비난하는 이번 롤드컵의 흐름에서 
결코 빠른 템포도 아니었고 교전보다는 운영 싸움이 주였음에도 
 가장 팽팽한 긴장감과 클래식한 재미를 선사해준 이 경기의 쾌감은 대단했습니다.
 
어쨌든 1R에선 'LCK는 잘 모르겠지만 KT는 강하다'고 했던 롤잘알님의 말씀대로의 결과가 났습니다.    

반면 EDG는 클리어러브 대신 하로를 넣고 1차전과는 다른 컨셉으로 KT에 재도전을 하겠지요. 하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우승권, 혹은 결승권과는 거리가 있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고 그래서 1패뿐이지만 3약에 넣었습니다. 말하자면 위 리스트의 다른 모든 팀들과는 달리 EDG는 조2위해서 8강에 가더라도 2/3의 확률로 중국팀을 만나게 되면 확실히 탈락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2. RNG
올해 국제대회에서
msi 1,2일차 1승3패
리라 1,2일차 1승1패
아시안게임 1,2일차 한국에 2패
등 대회 초반엔 당연하다는 듯이 약하다가 3일차부터
msi 13승1패, 리라 2승,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RNG 였는데 (1,2일째만 전승이었던 FW와는 정반대 패턴)

클템해설이 장난삼아 말했던 대회초반의 '이건 RNG의 3할정도' 발언이 전혀 낭설은 아닌게,
제 눈엔 3경기 동안의 픽이나 전반적인 게임 집중도에서 절정일 때와는 거리가 있어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꺼림칙합니다. 딱 타 국제대회에서나 LPL에서 종종 응징당하던 정도의 경기력인 것 같은데 너무 무난히 전승이라.
지금의 RNG에게서는 상대를 주눅들게하는 패기 같은게 나오나 싶기도 해서요.    

구체적으론 늘 일관된 서폿 밍을 제외하곤 다들 긴장감이랄까 자신감이랄까 둘 중 하나가 부족해보이는데
이게 또 결국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확 치고 올라올거라서 어쨌든
3일차까진 KT나 IG에 비해선 약해보였지만 우승후보 1순위라고는 생각합니다. 

3일차엔 꽤 올라온 모습같긴 했는데 
어쨌든 RNG 특유의 느슨함으로 바이탈리티나 C9에 패배해서 젠지가 피해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3. IG
올 LPL을 요약하면 정규 시즌 패왕 IG, 다전제 무적의 RNG.
IG는 결코 만만치 않은 팀들이 제법 있는 LPL 스프링+ 서머의 정규시즌(3판2선승이 1매치)에서
38매치에서 36승2패라는 엽기적인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 RNG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 즉 다른 12개 LPL 팀에겐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스프링, 서머 플옵에서도 모두 RNG에게 2대3으로 져서 패배했으니 그냥 RNG 하나에 모든 걸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G는 결코 안정적이지도 않고, 특정 패턴으로만 이기는 팀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저 승률이 나올리가 없겠죠.

IG는 무력의 팀이고, 가장 LPL스러운 팀입니다.
IG 경기를 쭉 보다보면, LCK에 익숙한 이들은 IG 철학에 약간의 문화적 쇼크를 경험하게 되는데
롤에서 중간과정은 그저 서로 돈버는 과정에 불과하고 실수따위가 뭐? 던지는 게 뭔데?  
중요한 포인트에서만 확실하게 하면 되고, 마지막 한타는 무조건 우리가 이긴다! 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100과의 경기에서 초반 상대에게 2킬을 헌납했지만 IG 팬들은 전혀~ 대수롭지 않았을 겁니다. 상대가 RNG가 아니니까요.  
IG는 아둥바둥 정교한 초반전을 해서 일방적인 이득만 노리는 팀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액션을 많이 취해서 킬교환 돈교환을 하는 느낌의
팀이죠. 강팀치고는 초반을 불리하게 시작하는 경기도 엄청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36승2패. 이게 IG의 팀컬러입니다.

이번 대회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정글러 닝인데, 이 선수는 심지어 LPL 자주보는 사람들도 누구는 '벵기'같은 유형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sofm' 같은 개돌진형 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버스형 정글러라고 말하는 등 의견이 갈렸습니다.  
즉, 플레이 스타일이 다채롭다는 뜻이겠죠. 엠비션처럼, 벵기처럼도 잘하고, 극공격적으로도 잘 합니다.
현재까지 롤드컵에서의 닝의 컨셉은 MLXG 같은데, 이게 제게 흥미로운 건 닝의 유일한 천적이 MLXG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한국엔 무명이지만 닝은 과거 2부 최고 탑솔로 명성이 높았었고, 올 스프링과 서머 모두 카사를 제치고 LPL 정글랭킹 1위를 했던 강자입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심지어 올해조차도 MLXG에겐 단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고, 가장 최근엔 올 서머 결승 5세트에서 카사대신 투입된 MLXG에게 또 져서 우승을 내줬습니다. MLXG를 연구하다 MLXG 그 자체가 되어버린 듯 한 현재까지의 닝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더샤이 듀크가 있는 IG 탑솔 자리는 마치 IG의 강점인 듯 알려져있으나 실은 가장 우려되는 포지션입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IG의 탑솔자리는 천상계 유저라면 "내가 저자리 있어도 이김!'이라고 느낄 정도로 참 쉬운 자리로 보이는데요,
팀의 고민은
팀이 20킬을 해도 0/0/0을 하고 있는 게 어색하지 않은 듀크와
상대방이 후벼파면 여지없이 파일 것 같은 더샤이
모두 약간 계륵 같다는 것이겠죠.
지금이야 상관없지만 KT RNG 급의 팀을 만나면 현재 둘의 폼으론 꽤 고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올 봄에 더샤이는 완벽한 캐리형 탑솔러의 모습으로 중체탑의 명성을 거머쥐었지만,
부상 후 복귀한 서머 이후의 기량은 오히려 작년 이하로 퇴보한 것 같습니다.  

재키러브에 대해선 
중간에 자주 던지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이지라는 팀 자체의 특징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성장과정에서의 쓰로잉이 아니라 절대로 실수하면 안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그를 '슈퍼 트롤러'로 보이게 응징해낸건 건 올 시즌 RNG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나머지 LPL 팀들에게나 롤드컵 예선에서나 재키러브는 상대에게 공포감을 주는 원딜러입니다. 
요즘 자주 비교되는 EDG 아이보이와 엮어보면 
둘은 한국적 시각에서는 '공격적인 뇌절형 원딜러'로 몽뚱거려지는 것 같은데 실은 꽤 많이 다른 유형입니다. 
재키러브가 훨씬 주도적이고 중국 내 평가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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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표범
18/10/14 1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ig 닝에 대한 의견이 공감가는게 불판만 봐도 저를 비롯해서 닝에 대해 저평가하는 의견도 있고 고평가하는 분들도 있고 평가가 굉장히 갈리는 정글러죠. 이번에 시야없는 곳에 렌즈로 신드라 실루엣만 보고 자크로 점프뛴건 정말 충격적인 플레이였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선수가 잘하는건지 팀원들이 커버해줘서인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윤정애기와3년차
18/10/14 11:52
수정 아이콘
사실 저평가도 고평가도 사람들 시선에 따라 바뀐다기보다 본인 스스로의 플레이가 널뛰기가 엄청 심하죠 크크크 예전 조재걸 와치가 녹턴 궁 한번마다 평가가 바뀌듯이 크크크크
18/10/14 12:03
수정 아이콘
잘하는 부분도 어느정도 있고, 루키를 무한신뢰하는 것이기도 하고...
자크도 루키가 아니었으면 할 수 있었을까 싶었네요
18/10/14 13:05
수정 아이콘
그 플레이는 완전 근거충만한 플레이였던거 같은데...
황소저금통
18/10/14 15:42
수정 아이콘
닝이 원래 캐리력은 더 뛰어납니다. MLXG가 주전에서 밀리고 카사가 주전으로 나왔을떄 RNG가 잠깐 주춤한적이 있는데 그 때 닝이 카사, mlxg보다 더 고평가 받았었습니다. 근데 플옵때는 경기력이 그저 그렇더군요.
교자만두
18/10/14 11:36
수정 아이콘
이와 별개로 세체미드급으로 루키가 언제부터 포함되었나요? 올해 특히 심한것같은데 루키는 중국갔을때부터 중체미로 잘하지 않았나요?
바다표범
18/10/14 11:38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 못나와서 세체미 경쟁에 못뛰어든거지 ig에서 중체미 노릇할 때부터 언제나 관계자들 사이에서 개인기량 하나는 최고수준이라고 고평가 받아왔습니다.
교자만두
18/10/14 11:41
수정 아이콘
아 롤드컵 진출.. 저는 조금이상한게 루키 KT때부터 엄청잘하는것은 알고 있는데 세체미드 급이면 캐리해서 롤드컵 진출시킬 정돈 돼야 세체급이지 않나요.
바다표범
18/10/14 1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현 ig가 현 멤버 전이 참 헬이긴 했거든요. 카카오야 루키랑 중국 간 초반부만 잘했고 그 이후에는 그냥 폼 떨어져서 심각했고... 원딜은 재키러브 이전에는 구단주 테이프 들고 있냐는 소리 나올 정도로 못한 키드라서...
윤정애기와3년차
18/10/14 11:55
수정 아이콘
근데 성적 좋다고 모든 라인이 세체급 평가 받는 것도 이상하듯이 롤드컵 못 나갔다고 세체급은 아니라는 것도 최소 LCK LPL은 어울리지 않는 평가인듯. 이전에 루키가 에코미드 남들이 하면 트롤픽인거 혼자 게임 캐리하던 시절에도 탑바텀 구멍이니 어쩔수 없더라고요. 북미쯤 되면 롤드컵 나가는 팀도 세팀 전부 세체 그런거랑 인연 없으니 그런말 할 수 있겠지만 크크크
도뿔이
18/10/14 13:50
수정 아이콘
현재는 다전제 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ig팬들이 재키러브를 오매불망 기다린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크로니쿠
18/10/14 11:42
수정 아이콘
루키는 팀 성적과 무관하게 LPL 최고미드 자리에선 내려온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이나 해외팬들 사이에선 늘 최고를 말할 때 같이 언급되었었고요. 한국에선 천상계 유저들이 최고로 치는 솔랭 미드로서 명성을 유지했었죠.
바다표범
18/10/14 11: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거기다 현 ig 멤버 전의 정글과 원딜 잔혹사 생각하면...
18/10/14 12:03
수정 아이콘
늘 평가 좋았는데 팀원들이 그야말로 헬
교자만두
18/10/14 12:34
수정 아이콘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18/10/14 13:18
수정 아이콘
LPL 진출했을때부터 중체미였는데 지금은 LPL이 세계 최고 리그인데, 그런 리그 최고미드면 당연히 세체미 경쟁에 들어가는게 맞죠.
사실 저는 우지나 루키나 몇년전부터 개인기량은 세체급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봐서...
이제는 팀 동료들이 본인 기량을 받쳐주거나 혹은 그 이상까지 온거죠.
라이츄백만볼트
18/10/14 13:29
수정 아이콘
우지는 사실 기량 자체도 올해부터는 작년과 또 한체급 달라진것 같네요. 막상 작년엔 한스사마에게도 쥐어터졌던 SKT 바텀에게 평범하게 가고 한타는 더 못하는거 보면서 거품인가 했는데 올해는 아예 다른사람 같아요
18/10/14 12:37
수정 아이콘
아직 조별리그니 그냥 다 두고봐야할것 같아요
아무쪼록 진짜 재밌는 대회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해외분석데스크보니까
kt/rng 양쪽에서 조1위라고 보고 제발 8강 대진 반대로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사람 마음은 다 똑같은듯
츄지Heart
18/10/14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RNG 가 4강쯤에서 한국팀 만나서 떨어지면 좋겠어요. 물론 LCK vs RNG 결승이 가장 쫄깃하겠지만..
수분크림
18/10/14 12:39
수정 아이콘
kt팬인데 중국팀이든 외국팀이든 제일 쎈 rng한테도 안 질 것 같은데 2위로 올라온 젠지가 제일 무섭네요 저는
모태솔로
18/10/14 13:34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서 rng ig 보다 앞 젠지 만나는게 더 무서워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14 13:34
수정 아이콘
사실 전 몇일 전 까지만 해도 정규시즌/포시 모두 다른 팀들과 별 차이 없던 KT의 평가가 과도하게 높은게 아닌가 하는 글을 엄청 썼었는데, KT가 실제로 보여줘서 엄청 기쁘네요. 물론 대회 끝까지 가봐야겠지만 결승전의 KT가 정규시즌 말보단 폼이 좀 떨어졌던것 같기도 하네요. 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메타 자체가 공격적인 팀에게 웃어주는 방향으로 가면서 KT가 흐름도 타고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메타는 이게 옳은 방향인것 같아요. 몇일 전부터 계속 나오는 말 아닙니까. 한국팀이 힘들어하는것과 별개로 메타는 싸움 미친듯이 하는게 재밌지 30분 3킬 4킬 나면서 운영만 하고 교환만 하는건 수준과 별개로 재미는 없어요.
박찬호
18/10/14 13:50
수정 아이콘
탑이 진짜 구멍이긴 하죠 im시절 스멥을 보는 그런느낌
18/10/14 14:23
수정 아이콘
kt처럼 공격적이고 기복이 큰 팀은 우선 자기자신이 가장 큰 적이고 다음이 lck 팀들이라 생각합니다. 앞 젠 모두 진출한다면 2위일 확률이 높아 케티 입장에선 8강이 가장 힘든 고비가 될 거 같아요.
라이언 덕후
18/10/14 14:36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건 edg가 2등되서 rng만나서 아무나 올라가는것
Ig vs gen.g 경기 성립되어 젠지 승리(이렇게 되면 솔직히 미드차가 엄청나긴 한데 작년 비디디도 미드차로 압살낼거랑 다른 예상으로 크라운에게 솔킬한번 낸것 빼고는 아무고토 못하고 졌으니)
뭐 이게 최상의 lck 시나리오겠죠
황소저금통
18/10/14 15: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RNG>>>>>>>넘사벽>>>>>KT=IG 라고 보네요
그냥 LCK 애정이나 기대감 이런거 빼고보면 RNG 경기력이 너무 넘사벽입니다.
KT도 못이길거같아요.
라이츄백만볼트
18/10/14 16:01
수정 아이콘
KT야 안붙었으니 생각하기 나름인데 RNG, IG를 그렇게 넘사벽으로 본다는게 더 신기하네요. 넘사벽이면 붙을때마다 RNG가 압살했겠죠. 정규시즌땐 지고 다전제에서 3:2로 이기는걸 넘사벽이라고 보통 안합니다.
황소저금통
18/10/14 16:09
수정 아이콘
락스랑 SKT 관계같은데요. 접전이고 정규시즌에 이기고 그래도 결국 SKT는 락스한테 넘사벽이었죠. 딱 그런느낌입니다. 그리고 RNG는 LPL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잘해보입니다. 텐센트 주도 합숙의 결과물인지 합숙참가한 FW랑 중국3팀 전부 다 잘나가네요. . 하긴 쉬고있는 LPL 팀들 및 연습생 데려오고 타팀 코치진들 와서 다 도와주고 심지어 외부 인사들까지 다 참여해서 도와주는거보면 그렇게 되는게 당연해보이긴하네요.
여담이지만 타 프로팀들이 롤드컵 하나 때문에 자기들 떨어뜨린 팀 캠프에 합류해서까지 도와주는, 한국은 90년대에 이미 거쳐간 후진국 근성이 아직까지 이어져오는게 참 신기해보입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14 16:14
수정 아이콘
그런 느낌이야 받기 나름인데, 객관적으로 드러난 부분들을 보면 IG와 RNG가 넘사벽의 격차가 있다고 볼 근거는 미약하죠. 전 종이한장 차이고 롤드컵 우승 확률은 그 둘만 가지고 보면 뭐 6:4 이상 안벌어지는것 같네요.
황소저금통
18/10/14 16:24
수정 아이콘
종이한장 차이가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반복되면 그걸 넘사벽이라고 하는겁니다.
솔로14년차
18/10/14 16:4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기도한데, 어쨌든 롤판이 그리 대회가 많지 않아서 '여러번'씩이나 반복되는 일이 드물죠. IG가 RNG에게 한끝차이로 밀린게 그리 여러번도 아니라서.
이번마저 그렇게 밀린다면 말씀하신대로 SKT와 락스처럼 결과론적으로 18IG는 18RNG에게 '한끝차이지만 결국 못 넘었다'라고 평가할 수 있다 봅니다. 그래도 그 평가는 이 대회에서 IG가 RNG를 못 넘었을 때 할 말인 것 같아요.
cluefake
18/10/14 20:31
수정 아이콘
넘사벽...은
절대 아닌걸로..
18/10/14 20:3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라이츄백만볼트
18/10/14 20:31
수정 아이콘
RNG 신격화가 대체 왜케 심하냐 했네요 진짜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아지르
18/10/14 20:32
수정 아이콘
도도한 미시시피강은 끝없이 흐른다
윙윙이
18/10/14 20:32
수정 아이콘
엌 알앤짘킄크크크크크
Liberalist
18/10/14 20:3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황소저금통
18/10/14 23:27
수정 아이콘
경기 전이었고요 위에서도 말했듯 전 C9랑 바이털리티가 굉장히 쎈 팀이라 봐서
제가 리플 작성한 시각엔 2라운드 시작도 전이었고 두 팀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RNG가 넘사벽이라고 봤습니다.
근데 오늘은 C9랑 바이털리티도 엄청 잘해서 RNG를 잡아버렸네요?
RNG가 못했다고요? C9vs바이털리티 경기 보시면 두 팀의 경기력을 아실 겁니다.
그 와중에 젠지는 광탈했고요. 젠지가 못한게 아니라 C9, 바이털리티가 해설들이 대단하다 대단하다 경기력 장난아니다 할 정도로 날이 서 있었습니다. 하여튼 RNG는 C9 다시 잡고 조 1위로 올라갔고 일단 2패를 했으니 넘사벽이라고 주장하기엔 좀 힘이 빠진감이 있지만 아직도 전 제 주장이 틀렸다 생각 안 하네요. C9랑 바이털리티가 그만큼 강력했다고 봐서요.
18/10/15 10:57
수정 아이콘
물론 C9과 VIT도 정말 잘했지만 그와 별개로 젠지 엄청 못했어요 그건 중계진이 부정적으로 해설하려는걸 피한거지 어제 경기 본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뭐라했는지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18/10/14 20:35
수정 아이콘
등판해주세요!!!
18/10/14 20:36
수정 아이콘
일단 8강 확정되면 다시 얘기하는걸로.. 크크크
Helix Fossil
18/10/14 20:36
수정 아이콘
不盡MISSISSIPPI江滾滾來
파핀폐인
18/10/14 20:37
수정 아이콘
??? : 어디서 소국이 대국에게 대드는가?
18/10/14 21:00
수정 아이콘
넘사벽 팀이 오늘 북미 유럽한테 차례로 털리네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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