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21 01:04:27
Name 기다림...그리
Subject [LOL] 시즌 막바지에 돌아보는 오프시즌 팀별 선수보강 및 내 맘대로 평가

이번주 승강전을 마지막으로 2018년 LCK 는 마무리 되고 롤드컵과 케스파컵만 남은 시점에 올해 각 팀별 오프시즌 영입과

그에 대한 결과를 간단히 평가해보고자 합니다(영입뿐 아니라 기존 연습생 데뷔도 포함)

롤알못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짧은 평가이므로 가볍게 봐주시고 잘못된 정보나 표현은 날카롭지만 부드러운 지적 부탁드립니다

0. 출처 : PGR 게임뉴스 게시판의 각 시즌/ 라운드별 로스터 뉴스

1. 팀별 오프시즌 영입 List 및 간단평(순서는 게임뉴스의 로스터 기사 순입니다)

  - KT : Kingen(Top), Rush(Jungle), Ukal(Mid), Mia(Support)
     ==> LCK 제일검 유칼 만으로도 대박입니다. 지긋지긋한 준우승의 굴레를 벗어버린 1등 공신입니다.
          개인적으로 섬머 초반엔 역시 아직은 이른가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전 롤알못 이었습니다  
          기대했던 Rush 는 스프링 후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하더니 섬머에선 거의 출전하지 못했네요

  - Gen.G : Mong(Top), Fly(Mid), Life(Support)
     ==> 스프링 부진했던 크라운을 대신하여 섬머 팀을 이끈 Fly.. 역시나 최수범 감독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입이었습니다
          다만 막바지 부진으로 롤드컵을 못 갈 수도 있는 안타까움이,,,  

   - SKT : Thal(Top), Blossom(Jungle), Pirean(Mid), Leo(AD), Effort(Support)
     ==> 스프링 초반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할 신성이 되기를 바랬지만 트할과 블라썸의 능력 밖의 일이었습니다
          블라썸 과 트할을 동일 선상에 두고 이야기 할 순 없겠지만 두 선수 모두 팀 입장에서는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에포트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두 선수보다는 실링이 더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팀 입장에서 울프를 정글 포변(또는 겸임)까지 진행할 만큼 기대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습니다
          (위 내용은 저의 뇌피셜입니다. 정글이 너무 불안하고 에포트를 믿었으니 울프 포변을 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레안은 기대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었지만 마무리가 너무 안 좋았네요

   - 진에어 : KaKAO(Jungle), Justice(Mid), Grace(Mid), Nova(Support), Wraith(Support, 스프링 후 은퇴)
      ==> 미드 두 선수 저스티스와 그레이스는 기본기가 의심되는 경우도 있을 만큼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레이스의 은퇴는 안타깝네요.. 카카오는 노코멘트,,,

    - 킹존 : Peanut(Jungle)
      ==> 피넛의 영입은 스프링까지는 최고의 영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돌아보면 중복과잉 투자가 아니었을지,,,
          덕분에 출장시간을 잃은 커즈는 성장이 정체되었는데... 내년에는 커즈를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화 : Brook(Top), Kuzan(Mid), Clever(AD), Asper(Support)
      ==> 쿠잔의 경험을 기대하며 영입했지만 라바의 각성으로 그다지 신규 영입의 효과가 제일 없었던 팀이 아닐지,,,

   - 아프리카 : Kiin(Top), Summit(Top), Ruby(Mid), Aiming(AD), Jelly(Support)
      ==> 기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올해 LCK 최고의 영입입니다. 아  부럽다
            에이밍은 팀 내에서는 실링을 본 거 같은데.. 음~~~ 그래도 그렇게 대응은 하지 말았어야,,,

    - BBQ : Trick(Jungle), Aries(AD), IgNar(Support)
      ==> 안타깝습니다. 야심차게 영입한 트릭과 이그나가 이렇게 부진할 줄은,,, 투자와 반비례하여 강등의 위기에 처함 BBQ.
            프로 스포츠에서 많은 투자가 꼭 좋은 성적과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례를 보여준.....      

   - MVP : Pilot(AD), Motive(Support)
      ==> 파일럿이 분투는 했지만 한계는 있었고 무엇보다 팀 역량이 너무 떨어져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어렵네요

  - 콩두 : U Jun(Jungle), Raise(Jungle)
     ==> 정글을 보강해봤지만 강등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2. 마무리
    - 올시즌 각 팀별 신규 로스터에 등재된 인원은 33명이며 포지션별로는 TOP 5명, Jungle 7명, Mid 7명, AD 5명, Support 9명 입니다

- 스프링 시즌 강등당한 콩두의 정글 2명을 제외하면 Jungle은 5명 뿐으로 LCK 포지션 중 가장 취약한 포지션으로 여겨지지만 그 만큼

  선수 풀도 부족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가지게 합니다 


생각보다 쓸데없이 글이 길어서 급하게 마무리 하며 능력자 분들의 분석 리플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21 01:42
수정 아이콘
기인, 유칼, 플라이가 최고의 영입 탑 3에 들어갈거 같네요..
다른 두 선수야 타팀에서 있다가 영입된 케이스지만 유칼은 KT 유스라는게 대단한거 같네요..
시즌 전에만 해도 bbq가 가장 기대 되는 영입들이였지만 결과는...
자하르
18/09/21 02:06
수정 아이콘
유럽 리턴선수는 좀 생각을 해봐야 된다라고 느끼게 해준 bbq
기다림...그리
18/09/21 21:52
수정 아이콘
정말 비비큐 두선수는 너무 실망스럽네요 야심차게 영입한 두선수가 강등의 이유가 될 줄은
18/09/21 02:19
수정 아이콘
bbq가 제일 망했죠. 유럽 씹어먹고 온 정글서폿이 이럴줄은.. 클래스가 생겼을법도 한데 그렇지도 않네요.
은경이에게
18/09/21 02:37
수정 아이콘
전 이그나는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플레이 메이킹을 이그나 말고는 잘 못하더군요.
던진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한데 시도조차 안하는거 보다 뭐라도 만들려고 하는 플레이를 좋아해서요
기사조련가
18/09/21 1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것만 하는데, 못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고스트의 부진은 분명 본인이 못하는것도 있지만, 라인전의 8할이라는 서폿이 제 역활을 못하고 자꾸 버리고 딴데 로밍가거나 갱호응에 눈이 멀어 무리한 호응으로 역갱맞는 횟수가 많아서죠. 이그나의 약한 라인전은 유럽에서는 티가 안났지만 국내에서는 심각한 약점입니다. 일단 라인전을 이겨야 여유가 생겨서 빨리밀고 합류 혹은 로밍을 가는거지 고스트를 혼자놓고 가버리면 방치하는거밖에 안됩니다. 폭염의 날씨속에 어린 갓난아이를 방치하는것과 마찬가지의 중죄입니다.
은경이에게
18/09/21 15:48
수정 아이콘
매번 그러는것도 아니고 팀적으로 그런 콜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스트 실력보면 걍 로밍가는게 낫다고도 보고요
솔직히 이그나 별로라는 평은 이해가 안갑니다.다들 무기력한데 혼자 뭐라도 할려고 고군분투하는게 눈에 보이건든요
안개곰
18/09/21 03:18
수정 아이콘
플라이는 진짜 대단한거 같아요. 북미 진출할때만 해도 FLY Fly 아이디 깔맞춤 하려고 영입했냐 소리 듣던 선수인데
굿럭감사
18/09/21 08:09
수정 아이콘
bbq는 이그나가 게임을 말아먹고 있는 주범입니다. 한번씩 나오는 슈퍼플레이에 현혹되면 안되죠.

서폿의 가장 큰 덕목은 원딜케어와 시야를 잡는겁니다. 이 기본적인게 가장 떨어지는게 이그나고 라인전도 처참한 수준이에요.

매판마다 원딜은 버려두고 상대정글에 숨어서 슈퍼플레이 로또만 바라는 서폿은 팀을 최악으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작년 라인전 박혀서 고스트케어에 브라움만 하던 토토로시절이 bbq역대 팀지표나 성적면에서 제일 좋았던걸 보셔야합니다.
굿럭감사
18/09/21 08:13
수정 아이콘
좋은 서폿선수들은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강하고(마타 코어jj) 탐켄치같은 원딜케어픽에 능하다는걸 봐야되요.

게다가 이그나의 한타포지션을 보면 서폿이 아닌 정글탑이니셔의 포지션을 잡고있습니다. 같은 이니시챔 알리 라칸을 했을때 마타 코장이 어떻게 포지션을 잡는지만 비교해봐도 이그나는 기본기가 무너진 상태에요.
주여름
18/09/21 16:48
수정 아이콘
실링을 본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18/09/21 17:58
수정 아이콘
성장기대치 그러니까 최고로 성장했을때 어디까지 클 수 있느냐가 실링입니다
주여름
18/09/21 19:1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8/09/21 18:00
수정 아이콘
피넛은 당시에는 최고의 투자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투자가 되긴 했죠

피넛 본인이 잘 못해서라기보다는
그돈으로 원딜 서폿 서브를 샀었으면 훨씬 좋았겠죠
18/09/21 21:30
수정 아이콘
정글이 필요했던 팀이 아닌데, 결과적으로 커즈도 좀 포지션이 애매해지는 결과가 나와서 같이 망...
18/09/21 21:41
수정 아이콘
정글이 꼭 보강해야할 포지션이었나 하면 아니긴 한데
보강을 한다면 어디? 라고 묻는다면 정글이긴 했죠
투자하던 당시에 정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포지션이었으니까요

그정도 팀에 투자 더해주는것만해도 고맙기도 했었고...
18/09/21 21:42
수정 아이콘
근데 커즈랑 피넛이 엄청 차이가 있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요
엠비션-하루 같은 관계면 모를까...
물론, 봇듀오가 이렇게 망가질거라 예측은 할 수 없었으니 다 결과론적인 얘기죠
기다림...그리
18/09/21 21:48
수정 아이콘
커즈 개인뿐 아니라 LCK 전체로도 아쉽죠 정글은 LCK 에서 제일 부족한 포지션인데
18/09/21 21:31
수정 아이콘
최고 카드는 플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팀에, 적절한 시기에 영입되어, 저평가도 씻어냈죠
기다림...그리
18/09/21 21:52
수정 아이콘
플라이는 그런 활약에도 롤드컵 못갈수도 있을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200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Old School Musical(#8비트#패러디#리듬겜#코나미) [9] 은하관제10871 18/09/24 10871 1
64199 [LOL] 한국팀의 롤드컵 로스터 예상? [81] Leeka10885 18/09/23 10885 0
64198 [LOL] 롤드컵 조 추첨이 끝났습니다. [59] Leeka10561 18/09/23 10561 0
64197 [LOL] 뇌신 최우범 감독의 AMA 요약글 [117] 피카츄백만볼트17039 18/09/23 17039 5
64196 [LOL] 2018 롤드컵에 나오는, 롤드컵 5회이상 참가 선수들 [19] Leeka6269 18/09/23 6269 0
6419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까마귀 군주 대 가시의 여군주" [17] 은하관제8448 18/09/23 8448 3
64193 [기타] 게임과 스트리밍의 공존에 대하여 [82] 갓럭시9560 18/09/23 9560 2
64192 [LOL] 협곡에서 메이지들이 살아남는법(다소징징) [18] 물만난고기8602 18/09/23 8602 0
64191 [LOL] 롤드컵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28] Leeka6770 18/09/22 6770 1
64190 [LOL] 이변 없이, 너무 뻔하게 끝난 승강전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 [39] Leeka7826 18/09/22 7826 2
64189 [LOL] 2019 LCK스프링 승강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 1등급 저지방 우유4768 18/09/22 4768 1
64188 [기타] 조조전온라인 기린전포 누락 사태 [39] SaiNT8289 18/09/22 8289 0
64187 [기타] 스피드런 이야기 (2) - 자강두천 [4] 중복알리미6912 18/09/22 6912 3
64186 [기타] (소전) 난류연속 히든의 결말 [40] 길갈6266 18/09/22 6266 1
64185 [LOL] 처참했던 bbq 올리버스의 2018 시즌 [21] Archer7599 18/09/22 7599 2
64184 [LOL] 이변없이 예상대로 진행되는 승강전..... [83] Leeka10952 18/09/21 10952 0
64182 [LOL] (번역) 레딧 유저가 선정한 롤드컵 선수 파워랭킹 20 [81] Ensis15701 18/09/21 15701 7
64181 [LOL] 신입생 받아라 시즌 2 - 담원게이밍 LCK 진출 [17] 중복알리미8473 18/09/21 8473 0
64180 [LOL] 시즌 막바지에 돌아보는 오프시즌 팀별 선수보강 및 내 맘대로 평가 [20] 기다림...그리6192 18/09/21 6192 3
64179 [LOL] 계정을 해킹 당했습니다 [29] 바나나맛우유10796 18/09/20 10796 0
64178 [스타2] 9월 3주차 스타크래프트II 프로게이머 파워 랭킹 [5] 쏭예7905 18/09/20 7905 0
64177 [스타1] 자작맵. Erangel [32] 비룡동9968 18/09/20 9968 5
64176 [기타] 에픽세븐 후기 - 100% 고객 과실 [85] 길갈13183 18/09/20 131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