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번지가 만들어서 그런지 헤일로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래도 헤일로는 풀더빙을 항상 해주니만큼 그런면에서도 비슷한 면이 느껴지고요. 특히 탈것가지고 탈출하는 미션 같은경우는 번지가 꼭 한번씩은 넣는 클리셰죠.

2. 본편은 서브까지 꼼꼼히 다 한다고 치면 한 20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네요. 메인만 빠듯하게 진행하면 10시간 안쪽도 가능해보이고요. 싱글이라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볼륨입니다. 거기에 가디언즈는 dlc 두개까지 붙어서 나오니까 4만 5천원에 이정도 볼륨이면 혜자죠.

3. 반대로 생각하면 왜 이게임이 본편만 나왔을때 그렇게 혹평이었는지 알만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본편이 이렇게 빨리 끝나버리면(그것도 기승전결까지 완벽하게) 당연히 볼멘소리가 나올수밖에 없죠.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의 말도안되는 디테일, 아트워크, 스케일은 돈 갖다가 쳐발랐다 소리가 안나올수가 없습니다.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이같은 스케일은 말이 안됩니다. 진짜 비정상적인 돈이 투자되야 성립되는 게임입니다. 개발자 아재들 이 게임 보면서 부럽다 소리 나오겠다 싶더라구요.

5. 다만 왜 이게임은 플랫포머에 이렇게 집착하는지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전 워록으로 했는데, 익숙해지면 점프가 타 직업보다 편해지긴 하는데 익숙해질때까지 적에게 죽은것보다 낙사해 죽은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냥 떨어지면 주위에 바로 소환시켜주면 될텐데, 죽고나서 기다리고 체크포인트까지 돌아가기까지 합니다. 나중에는 요령이 붙어서 3인칭으로 고정적으로 바뀌는 검 들고 다녔습니다.

6. 결론적으로 3d 멀미만 없다면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꼭 안 사도 pc방에서 해볼수 있으니 pc방에서 하셔도 되구요.(뭐 플스있으면 공짜로 풀었으니 당연 논외고) 다른걸 떠나서 이 정도로 돈 들인 게임은 한번쯤 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zl존박스가 없는데도 풀더빙 헤일로를 4만 5천원에? 완전 남는장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