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8/16 17:14:11
Name 크로니쿠
Subject [LOL] 아시안게임 프리뷰. 현 시점의 한중 상황요약 (수정됨)
롤 아시안게임 일정이 발표되었습니다.
요는 27일~29일 펼쳐진다는 것인데, 대회기간이 고작 3일이라는 것은 꽤 변수가 될 듯 합니다.

우승을 위해선
조별 예선 6경기(같은 조 3팀과 두번씩 대결)와
4강, 결승 두 번의 5판3선승의 다전제를 이겨야 합니다.    
이 정도 수의 공식경기를 3일만에 치루는 게 누구에게도 익숙한 일은 아닐 겁니다. 

전력상 한 중 결승전을 예상하시는 분이 대부분 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대만은 자국리그 무적팀 FW의 색깔이 강하지만(미드와 봇듀 선발),
그 FW조차도 국제대회에선 대회 초반에 비해선 중후반에, 특히 다전제에선 늘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고,
결정적으로 이번 대표팀은 그 FW에서 정글을 심하게 다운그레이드 한 전력이기에
큰 의미는 없었던 6월 예선전에선 한 중과 비교적 대등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었지만
총력전일 본선에서 대만의 위치는
우승권이라기 보다는 한 중을 괴롭힐 수도 있는 다크호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주목하던 팀은 베트남 정도인데, 최악의 조편성(한중과 같은조)으로 4강 탈락이 유력해보입니다.

그래서
한 중이 같은 조, 대만이 반대편 조인 편성+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고려하면
우리 나라 입장에선 조 1위를 해서 4강에서 쉬운 상대를 만나 소모값 없이 결승진출하는 것이 꽤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현재 한 중의 준비상황은

1. 대표팀 훈련 
8월 16일 현재 AG전까지
한국 대표팀 중 소속팀 일정이 남은 선수는 기인 선수 뿐 입니다.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중요한 일정이죠.  
나머지 선수들인 피넛, 스코어, 페이커, 룰러, 코어장전 선수는 기본적으론 당분간 소속팀 일정이 없습니다.
만약 벌써 본격 AG모드로 들어갔다면 기인의 빈 자리는 큐매 스맵 등 다른 누군가가 봉사하고 해주지 않을까요?
어쨌든 현 시점에서 5명의 선수가 AG에 집중할 수도 있다는 점은 꽤 긍정적입니다.


중국 대표팀은 RNG 4명, EDG, WE 각 1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 LPL은 일정이 가장 길어 AG전까지는 리그도 다 못 마치는 상황이라
급한대로 저 3팀만 후반부의 몇 경기를 당겨서 치르는 식의 대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AG까지 저 세 팀은 리그경기가 없습니다(AG이후에는 리그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원래 어제 8월 15일엔 EDG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AG이후로 급히 연기된 걸로 봐선, 
벌써 그 이전에 AG선수의 중국식 합숙이 시작된 듯 합니다.

예전부터 올스타전 즈음 들려오던 중국식 합숙은, 결국 한국이 우승했다는 결과와 함께 다소는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작년 리라, 올스타전, 올해 리라까지 계속해서 연합팀 대회에서 제대로 성과를 내고 있으니 이젠 느낌이 다릅니다. 
마음같아선 이번엔 우리도 한국식 합숙 파워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E스포츠 선수들도 태릉에서 합숙하는지 궁금하네요.


2. 개인별 폼
한국 대표팀에선 
기인이 플옵에서 최상의 폼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정글은 스코어가 훌륭했지만 피넛이 조커로서의 구실을 해 줄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미드 페이커는 팀 성적도 별로였지만, 뭣보다 본인이 후반부 일정을 거의 다 걸렀기에 가장 변수많은 포지션이 될 듯 하며

봇듀 룰러 코장은 와카전에선 절정의 폼 까진 아닌 것 같았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일단 세 팀 모두 리그에서 고전했습니다.  
의 올해의 렛미(RNG)는 최근 RNG 팀의 부진이나 기복있는 팀플능력과는 별개로, 1대1에서는 라인전이든 스플릿에서든 안정적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msi에서도 그랬었죠. 국내팀들은 해외팀과의 대결에선,  탑은 순수 개인기량으로 라인전부터 일단 먹고 들어가던 게 당연시되던걸 생각해보면 다소 까다로울 선수입니다.      

정글의 mlxg(RNG)는 소속팀의 최근 5매치 중 단 한 매치만 뛰었습니다. 페이커처럼 일단 출전 경기 수가 너무 적어 변수가 많습니다.

미드는 중국의 가장 우려스러운 포지션입니다. 시예(WE)의 팀은 조 꼴지를 달리고 있고, 서머플옵도 롤드컵도 모두 좌절된 상태입니다.
개인 폼까지 그정도인 건 아닌 것 같지만, 커리어 최고였던 봄에 비해선 확실히 떨어져있고, 최상급 미드들과의 대전은 버거워보였습니다.

우지 밍(RNG) 봇듀도 최상의 폼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는 우지가 최근에야 부상 복귀했기 때문일텐데, 어느 정도 끌어올려 AG를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또 다른 서폿 메이코는 팀(EDG)이 창단 최다연패를 하는 등 최악의 흐름이었고 아무래도 우지와 같은 팀이 아니니 조커 카드 정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요는 최근의 개인 폼은 한국이 다소 우위로 보입니다. 그만큼 변수는 중국팀이 더 많아 보이고요. 


 동아시아 예선 1위를 하고도 중국과 같은 조인건 이상한 일이지만, 대신 3일 내내 재밌을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8/16 17:22
수정 아이콘
중국은 왜 서브로 메이코를...???

근데 기인도 없고 아직 차출은 안 됬을 것 같은데 말이죠... 코치도 아프리카 쪽이고... 스코어도 아직은 팀에서 연습중일 것 같은데
가을의전설
18/08/16 17: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인의 일정이 끝날때까진 팀차원의 연습은 없을거 같습니다.
크로니쿠
18/08/16 17:25
수정 아이콘
국대선발은 한참 전에 부랴부랴 한거니 어느나라든 현재 기준으론 다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18/08/16 17:27
수정 아이콘
mlxg는 폼이 진짜 답이 없는수준입니다 그폼 그대로면 아시안게임에는 코빼기도 안비치고 클리어러브가 주전이죠

렛미는 괜찮아보입니다 맛 간 더샤이정도는 솔킬내고...

우지-밍은 우지보단 밍쪽이 정신이 빠져있는것 같네요
카바라스
18/08/16 17:32
수정 아이콘
대만이 카사만 차출했어도 우승후보라고 보겠는데 그게 안되서.. 지금은 한국이 젤 유리해보여요. 페이커가 예측이 좀 어려운것만 빼면 폼들이 다들 괜찮았죠.
18/08/16 17:40
수정 아이콘
젠지 봇듀오나 피넛은 좀 별로긴 하죠. 페이커도 완전 전성기는 아니고...
18/08/16 18:00
수정 아이콘
피넛 대신 비디디가 백업이었으면 진짜 괜찮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Lainworks
18/08/16 17:44
수정 아이콘
태릉(이나 진천) 에서 훈련하면 진짜 재밌긴 하겠네요
먼치킨
18/08/16 17:47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인 건 팀차원 연습을 하더라도 빠지는 선수가 탑이라는 거...?

만약 빠지는 선수가
'정글'이거나 '봇듀 둘 중 하나'
이런 식이었다면...

그리고 KT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덕분에 스코어가 고민없이 연습 때 갱킹 동선이나 팀 움직임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긍정적인 측면이 아닐까 합니다.
다크템플러
18/08/16 17: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중국/한국이 베트남한테 일격받을지도.. 한팀이 통으로 온다는게 꽤나 크죠
크로니쿠
18/08/16 17:51
수정 아이콘
한중과의 4번 대결에서 어쩌면 1승 정도는 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결국 4강은 힘들 겁니다. 대신 그 일격을 맞은 팀은 아프겠네요.
18/08/17 00:01
수정 아이콘
베트남 전력이 MSI에서도 나왔지만.. 작년 기가바이트마린즈 급은 아니라서 사실 한팀으로 와도 큰 위협은 안된다고 봅니다..
크로니쿠님 말대로 최악의 경우라도 일격을 연타로 안맞으면 4강을 못가는 상황이 아니라서..
삼겹살살녹아
18/08/16 20:57
수정 아이콘
웬지 이 대회에서 페이커가 꾸역승 챙기면서 폼을 다시 끌어올릴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군요
La La Land
18/08/16 21:57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부터 계속 그 마음으로 보고 있지만 ㅠㅠ
삼겹살살녹아
18/08/16 22:09
수정 아이콘
슬럼프에 빠지면 환경변화를 줘보라고들 조언하잖아요
근데 국내대회는 그러기 쉽지 않은데 반해
국제대회.. 더군다나 이건 팀원들도 싹 바뀌고 해서 뭔가 돌파구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La La Land
18/08/16 22:10
수정 아이콘
돌아왔더니
와 못해먹겠네
행복롤 해야겠다 이적!!! 이러는건 크크
레몬커피
18/08/16 21:43
수정 아이콘
룰러는 보면볼수록 요즘 좀 중국원딜스타일같아요 크크
잘하는 중국원딜들 하는거보면 자기손가락믿고 우리나라였으면 한 2~3일은 쓰로잉이라고 까일듯한 정신나간 플레이를
굉장히 자주하는데 그만큼 손빨도 좋고 딜도 잘넣고 포지션도 과감하죠 서머시즌 룰러가 그런느낌이 많이들었음
특히 정규시즌에 딜도 잘넣고 포지션도 과감해서 계속 잘하는데 당연히 거기에 따라오는 앞에 나갔다가 짤린다던
가 하는 장면도 은근히 나왔지만 팀 전력이 좋다보니 티가 별로 안났죠
물론 중국의 '진짜'들에비하면 쓰로잉면에선 좀 부족하지만(?)
크로니쿠
18/08/16 23:44
수정 아이콘
서머 초엔 확실히 그렇게 할 거 아니면 원딜 하지마라, 메타가 맞았던 것 같아요. 우지 등 소수 중국 원딜들과 lck에선 룰러만이 원딜을 주력으로 썼으니까요. 그게 지금은 또 변했고 흐름을 빠르게 쫓아야겠죠.
18/08/17 00:00
수정 아이콘
사실 룰러는 16년부터 한결같이 그런 식으로 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젠지가 생각보다 룰러를 잘 지켜주는 팀이라서..

덕분에 16 롤드컵 결승에서 3세트를 앞비전으로 뒤집기도 하고
5세트에 수십억짜리 요오무도 나오고..


가끔 갠방등에서 질답할때도.. 그때 죽을뻔 했는데 겨우 산거 아닌가요? 에서 답변이

우리 팀원이 정상이면 당연히 구원, 미카엘등 칼같이 들어와서 내가 안죽어야 정상이라고.. 답변한거 보고 믿음도 굳건하구나 하는 생각이..
pppppppppp
18/08/16 22:13
수정 아이콘
이건 한국이 아주 많이 유리해보입니다
18/08/16 23:10
수정 아이콘
기인의 폼이 절정에 가장 최근 페이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고 젠지바텀도 무리할 필요없는 상황에선 단단하게 하는 편이죠. 그리고 정글은 스고수. 여느때보다 국대 선수들의 폼이 좋을 때라 기대됩니다.
18/08/16 23:17
수정 아이콘
아마 태릉이 아니라 라코에서 연습실 제공해 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예선은 그렇게 연습 했더라구요
크로니쿠
18/08/16 23:4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타스포츠와는 필요한 시설이 너무 다르니 역시 그렇겠죠? 태릉에 간 프로게이머들, 왠지 재밌을 것 같은데 살짝 아쉽네요.
18/08/16 23:50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면 프로스포츠화가 된 종목들은 타 종목들도 태릉에서 훈련 안하고 딴데서 훈련하는것도 자주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 보통 해당 협회에서 지원해주는데 e스포츠 과목들의 경우 라코 블코나 케스파에서 지원해줄거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008 [기타]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 선정 기준 [77] 반니스텔루이14097 18/08/21 14097 3
64007 [하스스톤] 확장팩기념 PGR21 하스스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31] 진성9825 18/08/19 9825 7
64006 [히어로즈] The Lord of Hatred. 증오의 군주가 시공에 찾아옵니다. 하나무라와 함께. [49] 은하관제8325 18/08/21 8325 5
64004 [스타2] [협동전] 신규사령관 타이커스 공개 + 특성추가 [16] 구경꾼12431 18/08/21 12431 5
64002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동양과 서양에 찬란한 두 태양이 떠오르다" [13] 은하관제7345 18/08/20 7345 1
64001 [LOL] 롤판에 침투한 극성페미의 그림자 [108] Vesta20345 18/08/20 20345 57
64000 [기타] 구매했던 플스 게임들 간단한 리뷰 [160] 지니쏠13641 18/08/20 13641 2
63999 [기타] [와우] 얼라 유저의 격아 만렙 달성 후기 [30] 길갈9262 18/08/19 9262 0
63998 [기타] 후추통신...인..데... [26] 후추통10781 18/08/19 10781 1
63997 [LOL] 약간 실망한 감성 플레이오프 후기 [54] 삭제됨13381 18/08/19 13381 0
63996 [배그] 배그 프로리그 흥행을 위한 몇가지 생각 [14] 아놀드의아몬드9814 18/08/19 9814 5
63994 [LOL] LCK 11연패 오리아나를 증명해낸 그리핀 - 플레이오프 후기 [87] Leeka13331 18/08/18 13331 2
63993 [기타] [크킹2] 1066~1453 플레이 후기 4 [3] 라라 안티포바7480 18/08/18 7480 3
63992 [LOL] 페이커가 울때 같이 울었던 멕시코인 [5] 아마그피9639 18/08/18 9639 10
63991 [LOL] 탑을 공략한 피넛과, 그걸 흘려낸 기인 [15] Leeka8358 18/08/18 8358 1
63989 [기타] 신작 스팀 게임 리뷰 : Death's Gambit (2D 다크소울?) [9] 은하관제11773 18/08/18 11773 4
63988 [오버워치] 월드컵) 24강 핀란드 vs 대한민국 [18] Jon Snow10245 18/08/17 10245 2
63987 [LOL] 감성 플레이오프 예상 [71] 삭제됨11832 18/08/17 11832 0
63986 [기타] [CK2] 아시리아 13 - 안서도호와의 전쟁 [11] 겨울삼각형6203 18/08/17 6203 9
63985 [LOL] 운수 좋은 날 [16] 삭제됨8228 18/08/17 8228 4
63984 [기타] 10년전에 이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던 잡설 #1 [9] Leeka7088 18/08/17 7088 0
63983 [LOL] 아시안게임 프리뷰. 현 시점의 한중 상황요약 [24] 크로니쿠10425 18/08/16 10425 0
63982 [LOL] 감성 준플레이오프후기 [74] 삭제됨12523 18/08/16 12523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