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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5 20:49
정말 대단했죠. 솔직히 누가 세랄이 그대월 우승하리라 예상했을까요. 1년전보면 더 그랬습니다. 외국 선수들이 몇몇 다전제 이긴거 뺴곤 한국이 다 잡아먹었었죠.
한국쪽도 여러모로 gsl시즌이 끝나서 그런지 다들 준비가 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1년전 생각하고 방심한거 아닌가.. 그래도 세랄의 경기력은 정말 눈부셨습니다. 결승 뺴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겼으니까요. 다만, 다른 선수들은 뭐하나 보여준게 없어 아쉽습니다. 특히 중국 선수는 왜나온건지 모를 경기력을 보여줬고 나머지 선수들도 딱히.. 세랄 혼자만 군계일학이었달까요. 한국 스2는 이제 이렇게 서서히 사라질거같긴합니다. 새로 유입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선수들도 슬슬 군대. 거기에 스2판도 이제 거의 수명이 가물가물.... 이제는 보내줘야될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조금이라도 더 유지하려면 말씀하신대로 그대월을 외국에서 열거나 판을 더 육성하는대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18/08/05 20:51
중국의 시안 선수는 왜 나왔는지 정말 좀 의문이긴 했습니다. 중국에 선수가 그렇게 없나.... 뻥튀기가 있다고는 해도 중국 스트림 보면 시청자수는 꽤 많이 나오던데 말이죠
18/08/05 21:06
그래도 쇼타임, 스칼렛, 스페셜은 좋은 경기도 꽤 보여줬죠. 닙이 폭망한 게 아쉽지만.
애초에 상대한 한국 선수들이 보통 선수들이 아니라 각 종족 정상급 선수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안과 켈라쥬르는 처음부터 뽑혀서는 안 되는 급의 선수들이었고요. 특히 시안은 어떻게 뽑힌 건지 아직도 의아합니다.
18/08/05 22:32
그건 아는데, WCS 포인트로 뽑힌 건가요?
중국 선수들이 서킷에서 성적도 매우 안 좋고 그래서인지 자국 대회에 비해 비중을 안 두는 경향이 심하지만, 만약 이 선수가 WCS 포인트로 1위고 그래서 뽑혔다면 그것도 참 의외네요. 작년쯤 중국 토스 중에서는 1위이던 시절이 있긴 했는데 그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중국 씬에서도 최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던 선수라.
18/08/06 00:51
리퀴피디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에 중국에서 열렸던 GPL 시즌3 (WCS 몬트리올 중국 예선격 대회) 우승자가 시안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주어진 시드 하나를 시안이 먹었던거죠. 근데 이렇게나 못할줄은...ㅠㅠ
18/08/06 01:04
한국 선수에게 비빈 중국 선수는 그나마 한창 폼 좋을 때의 아이소누와 타임뿐이었죠.
그런데 이 둘도 워낙 기복이 심하고 근래는 폼이 별로라. 아무리 그래도 중국 서열 3위 안에도 못 드는 시안이 하필 우승할 줄이야..
18/08/05 21:12
솔직히 한국 선수들 조금씩 노쇠화 되고 있는게 보이는데...
우리나라도 98~02년생 재능러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힘들겠지만 ㅜㅜ 그리고 블자가 왜 저그를 선뜻 버프 안하는지 세랄을 보면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세랄처럼 거의 완벽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면 저그만큼 강력한 종족은 없는 것 같아요.
18/08/05 21:13
이 경기력이면 직관한 보람이 있습니다.
비록 경품은 FAIL 뜨고 암것도 못 받아서 넘모 슬프지만 흑흑... 끝나고 머엽이랑 성욱이 둘이 같이 택시 타고 가던데 낙담하지 말고 둘 다 계속 힘냈으면 좋겠네요.
18/08/05 21:37
사실 발매 이후부터 투입된 상금을 보면 대체로 비슷합니다. 꾸준히 300만~350만 달러 사이였고 12년만 딱 한번 400만 달러 찍었었죠. 작년에도 340만 달러였구요. 다른 리그들의 상금 규모가 어마무시해진 거지 스타2 상금이 낮아진 건 아닙니다. 물론 순위가 낮아졌다는 거 자체가 신입 유입 경쟁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겠지만요.
18/08/05 22:00
한국씬의 노쇠화가 아무래도 문제라고 봅니다 ㅠㅠ 작년까지는 새로운 얼굴은 아니어도, 잠재력이 터지지 않던 선수가 터지는 경우라도 있었는데 올해는...
18/08/06 00:04
슬슬 워3 씬과 비슷하게 흘러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워3에서는 중국자본의 힘으로 유지하는 중인데 블쟈가 손을 놓지 않는다면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워3쪽 한국 선수들도 군대 다녀와서 예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중국쪽에 새로운 선수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죠. 물론 워3씬 최고 스타들이 군대에 갔을땐 거의 워3가 죽었다시피 했지만 기어이 다시 살아 났는데 스2는 그거보다 상황이 나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국 서킷을 유지할순 없겠죠. 주요 선수들이 군대가게되면 아무래도 서킷 전체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을까 싶네요.
18/08/06 02:11
원래 스2 관심없었는데 어쩌다가 크랭크님 방송 유투브에서 보고, 드립이 너무 웃겨서 보고 있네요.
아구나 크랭크 방송보면 아프리카 스1판처럼 욕설이 많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웃겨서 좋더라고요. 더 잘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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