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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05 03:54:27
Name 치토스
Subject [LOL] 결과론적으로 보는 SKT 현재 2연패의 이유
SKT가 2라운드에서 이기고 졌던 팀들을 보면

승리팀:MVP,한화,비비큐,진에어,젠지
패배팀:KT,아프리카,그리핀

승리팀들 목록을 보면 MVP,비비큐,진에어는 당연히 이길만한
상대들에게 이긴겁니다. 진에어가 지금 경기력이 좀 올라오긴 했지만 저 당시는 올라오기 전이기도 하고요. MVP한텐 1라운드에 일격 맞긴 했지만 그때는 SKT가 1.5군(?) 투입한 실험적인 경기 였고요. 비비큐 경기력은 뭐...
한화는 팀 자체가 도깨비 성향이 강하기도 하고 전통적으로 SKT한테 약한팀이죠. 마지막으로 젠지라는 현재 최상위에
위치한 팀을 이기면서 SKT가 진짜 달라진거 같다는 느낌을
팬들에게 심어주긴 했지만, 젠지 역시 SKT한테 전통적으로 약한팀 입니다. 결국 젠지전 이긴게 SKT 팬들에겐 최고의 훼이크 였던 셈이고요. 반면 패배했던 팀들을 보면 스프링과 섬머 1라운드 처럼 무난하게 졌습니다. SKT는 올해 스프링부터 3위권안의 팀들에겐 대부분 무난하게 졌습니다. 그나마 KT,젠지를 팀 상성으로 어떻게 해보는 모습이지만, 킹존이랑 앞만 만나면 무기력 했죠. 그리핀과의 경기도 보면 마찬가지로 팀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증이 생길 정도로 자멸하는 모습만 보여줬고요.
SKT가 2라운드에 갑자기 연승한건 물론 피레안 투입등 변화된
모습의 작용도 있겠지만 결국 사실상 경기력이 갑자기 올라온건 아니며, 이길만한 팀한테 이기고 질만한 팀한텐 졌다 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식이면 선발전 가서도 젠지나 KT 만나면 비비는 모습 보이면서 1차전은 뚫을 가능성이 그나마 조금이라도 올라가겠지만 킹존,앞,그리핀 만나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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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5 0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너무 상성관계만 보신게 아닌가 싶네요.

SKT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은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뱅이 안정감을 찾고,
미드에서 피레안이 투입되면서 어느정도의 운영과 팀호흡이 맞춰졌다는 점이 가장 컸습니다.
문제는 뱅이 진에어전부터 기미를 보이더니만 아프리카전 2세트부터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거죠.
뱅이 흔들리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흔들렸고, 피레안도 같이 휘말리면서 다시 경기력이 떡락한겁니다.

상성관계는 분석의 일부지 너무 진지하게 보시면 곤란합니다. 언제든지 박살날수 있는게 상성관계입니다.
실제로 SKT는 18시즌 들어서 기존에 상성관계이던 팀들한테 죄다 박살났습니다. (KT, 한화, MVP 등)

특히 KT는 17시즌에 SKT와 역대급으로 얽히는 바람에 SKT가 KT의 상승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지만 18스프링에 바로 박살났죠.
18시즌에서 SKT는 KT에게 서머 1라운드를 제외하고 전부 다 졌습니다. 그 서머 1라운드도 KT가 흔들릴때 겨우 이긴거고요.

그리고 젠지는 SKT한테 약한팀이 아닙니다. 항상 주고 받았죠. 18스프링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긴건진 모르겠는데, 17시즌에도 이 두팀은 항상 주고 받았습니다. 오히려 17서머에는 젠지(당시 삼성)에게 약세였죠. 롤드컵에서도 스윕당했고요. 또한 18서머 젠지는 단순히 상성관계만 가지고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한 팀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보는 아프리카전부터의 SKT 떡락의 원인은 뱅입니다. 뱅이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지니 팀적으로도 흔들리고 결국 아프리카, 그리핀전의 처참한 패배로 이어진걸로 보고 있습니다.
18/08/05 05:56
수정 아이콘
승패를 결과만보고 판단하면 상성이 생길수밖에 없죠 하지만 패배의 원인을 찾을때 가장 의미가 없는게 상성이기도 하죠
전 프로스포츠에서 상성이란게 큰 의미는 없다고 보거든요 특히 팀스포츠에서 더욱더 의미가 없는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냥 중요한 경기에서 이기면 상성이 반대로 뒤짚혀버리기때문에 승패의 원인을 상성에서 찾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skt가 2018시즌에와서 상위권팀들을 못이기는 이유도 상성문제가 아니라 그냥 skt가 못해서이죠 같은논리로 skt가 하위권팀들을 이긴이유도 skt가 그들보다는 잘하기때문이고
이비군
18/08/05 06:02
수정 아이콘
전 피레안의 폼이 떨어진게 원인인거 같은데요. 그 이전까진 최고의 모습을 보이다가 평범한 미드로 변하니 skt가 딱히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었죠.
18/08/05 08:07
수정 아이콘
과거 상성대로 나오면
경기는 왜 하나요.크크
어짜피 결과는 뻔한데
아름답고큽니다
18/08/05 08:31
수정 아이콘
한 10연패 한 것도 아니고 2연패인데 얼마든 할 수 있죠. 상성은 KT가 젠지 12:0으로 주구장창 이겨먹다가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만 봐도 별 의미가 없는 거고... 상성이 아니라 무슨 이유였든 간에 그저 더 못했으니까 진 겁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8/08/05 08:56
수정 아이콘
질만한 팀한테 지고 이길만한 팀한테도 져서 그 순위였던건데
이길만한 팀 잡고 질만한 팀 상대로 비비고
아리까리한 팀 상대로 이겼으면 엄청 잘한거죠.
ioi(아이오아이)
18/08/05 09:02
수정 아이콘
지금의 skt에게 이길 만한 상대라는 거 부터가 좀 이상한 거죠

당연히 이길만한 팀한테 이기면 순위가 저기에 있을리가 있나요

이길만한 팀한테 지고, 질만한 팀한텐 여지없지 지고, 아리까리한 팀한테도 져서 저 순위였는데
이길만한 팀한테 이기고, 아리까리 팀한테 이겨서 좋아한거죠
18/08/05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kt가 젠지, 그리핀을 이기고도 킹존한테 발목 잡혔다는 걸 생각하면 상성을 무시하기 쉽지 않습니다. 상성이란게 기존의 전적 차이가 나다보니 기세 싸움에 영향을 주는 것도 있지만, 팀의 플레이 성향이 맞물린 것의 결과물이라고 보거든요.

어쨌거나 해석 방법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결론은 간단합니다. 이길만한 팀한테 착실히 승수를 쌓았고, 젠지를 평소 이상의 힘으로 이겼습니다. 그리고 킅그앞이라는 강적 상대로는 힘이 밀려졌죠. 애초에 상위권인 젠앞그킹 다 잡고 통신사 동맹(?)이 되겠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복회로였다는 건 skt팬들도 익스큐즈한 사항이지 않나요?
18/08/05 10:57
수정 아이콘
상성을 무시하기도 어렵지만 또 중요할때는 그만큼 의미없는게 상성이죠. 위에 한분이 댓글로 달아주셨지만 KT대 젠지의 상성이 대표적이고요. 그리고 젠지를 이긴게 평소 이상의 힘인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실수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면 그렇게 생각했겠으나 SKT가 젠지전에서도 자잘한 실수는 반복되었거든요.

버팀목이 되어주던 뱅의 경기력 떡락은 계산서에 없었기 때문에 추락한거죠. 그리고 아프리카는 경기 당시 상위권도 아니었고요.
18/08/05 10:17
수정 아이콘
경기를 직접 보셨다면 이런 이야기는 안 나올텐데요.
젤나가
18/08/05 10:27
수정 아이콘
전반기 3승 7패한 팀이 후반기 5연승을 한 건데..... 그냥 경기력 올라오던 팀이 한 번 꺾인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삼겹살에김치
18/08/05 10:52
수정 아이콘
우선 젠지랑 skt 전적은 17년1월 기준은로 딱 50대 50입니다. 두팀은 엎치락뒤치락 엄청 치열했어요.

상성을 무시할 수 없긴한데...저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예측하는 근거로 쓴다면 모를까 경기결과가 다 나온 이후 상성때문이다 라는건 그닥 동의할수 없네요.
18/08/05 11:00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결과론이죠. 분명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던건 맞습니다. 단지 그게 부족했을 뿐 변화는 없었다는건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구요. 상성이라는 것도 팀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유의미한건 맞지만 어쨌든 더 중요한건 실력입니다. 슼은 그저 산재한 불안요소와 누적된 약점들을 개선하는데 아직도 부족했다는걸 보여줬긴 했어도 1라운드때와 비교하면 2라운드는 많은 발전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죠. 메타의 변화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테구요.
능소화
18/08/05 11:01
수정 아이콘
skt야 얼른 바닥찍어라..헛된 희망 없어지도록~
진반등하려면 바닥을 찍어야해~~
bemanner
18/08/05 11:09
수정 아이콘
그냥 이길 때도 미드 차이가 8할이고 질 때도 미드 차이가 8할이었어요.
링크의전설
18/08/05 11:31
수정 아이콘
제가봐도 경기력은 분명 올라왔습니다 행복회로 돌릴만 했어요
앙시엥
18/08/05 11:32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올라온건 맞지만.. 승강권 팀에서 하위권 팀으로 변모한 정도네요. 원래 승강전 가던 팀이면 경기력이 많이 올랐다 하는 생각이 들텐데, 밥먹듯이 결승 올라갔던 skt라 기대에 한참 모자라는 기분입니다.
18/08/05 12:09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올라간건 맞아요. 연승 전에 슼의 경기력은 하위권팀 그 자체였는데 연승하면서 하위권은 무난하게 때려잡는 중위권팀정도의 경기력으로 바뀌었고 젠지전,아프리카 1세트까지는 상위권도 넘볼만한 경기력이 나왔죠. 아프리카전 1세트와 mvp전 1세트 비교하면 같은 팀인가 싶을겁니다.
아스미타
18/08/05 12:21
수정 아이콘
상성은 분명 존재합니다

경기력이 좋을때나 안좋을때나 특정팀 만나면 고전하는 모습을 많이 봤거든요

그렇지만 또 절대적인건 아니죠

킹존이 젠지를 잡거나
젠지가 KT잡고 롤드컵 간거나

상성을 뒤엎는 결과도 있죠

상성을 극복하려면 그에맞는 경기력 즉 실력이 떡상해야되는데

이번 시즌 skt는 그게 안보여요 눈에띄는 약점도 고치질 못했고 기복도 심하니..
18/08/05 12:37
수정 아이콘
젠지가 skt에게 전통적으로 약했다뇨. 작년만 해도 삼성 특유의 단단한 운영과 브라우니 조합에 당하는 모습들 때문에 삼성>skt 이라고 얘기했었는데요. 그래서 올해 스프링 4:0 전적에 다들 놀란건데
소셜미디어
18/08/05 13:34
수정 아이콘
상성은 KT : 젠지 23대 0 정도는 되야 상성이라고 할만한거 아닙니까? 물론 그것도 중요할땐 아무 쓰잘데기 없는 겁니다. 그냥 젠지 이긴건 실력이지 어거지로 폄하할 필요 없습니다.
18/08/05 15:33
수정 아이콘
상성이라는 부분보다는 현재의 실력이 더 큰요인이여서요. 저도 젠지, 그리핀은 '혹시나 이길수도'라고 생각했고 아프리카, 킹존은 무조건 질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상성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지만 SKT의 경우에는 상성보다는 그냥 현재의 실력이 이정도다라고 생각하는게 더 맞다거 생각하네요.
18/08/05 16:45
수정 아이콘
상성론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지만 선수들 인터뷰보면
자신감에서 먹고 들어가는 심리적 우위는 분명 있는거 같습니다.

선수들이 "이 팀에게는 이겨본 경험이 많아 어쩌구 저쩌구.." 하는 표현을 제법 봐왔거든요.
네~ 다음
18/08/05 18:43
수정 아이콘
이 제목을 보고 내용에 킹존 사진이 걸리고 OOOOO 생각한 난 쓰레기야..
뿌엉이
18/08/06 16:34
수정 아이콘
섬머 초기보다 분명하게 올라오긴 했지만 잘 봐줘야 중하위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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