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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1 16:55:27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2018 스프링 결승 킹존 vs 아프리카 초간단 프리뷰...
프리뷰글이 없어서 오늘도 어김없이 급하게 작성해봅니다.
제대로 된 프리뷰 글을 보고 싶어요..ㅜ.ㅜ 좀 써달라구욧!! 누군가...

1. 감독들의 일방적인 예상
작년 서머때(skt의 승리에 8팀 감독 올인)와 마찬가지로 이번엔 킹존의 우세에 모든 감독이 손을 들었습니다.

2. 미디어데이
킹존 강동훈 감독은 3:0을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은 3:2를 예상했습니다.
각 팀 주장인 고릴라 강범현 선수는 맞상대인 투신 박종익 선수의 이니시에이팅에 큰 점수를
쿠로 이서행 선수는 맞상대인 비디디 곽보성 선수의 자신감과 피지컬에 높은 점수를 주었네요.
더불어 양쪽 코치진은 이번 포스트 시즌의 내내 핵심으로 드러난 미드-정글의 주도권 싸움을 이번 결승전에서도 봤습니다.

3. 숨겨둔 밴픽
플옵 1R, 플옵 2R 모두 상위단계에 진출한 팀이 가진 메리트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전 경기에서 보여준 밴픽카드에 대한 철저한 대응책이 나왔다고 보여지는데요,
결승전까지 꽤나 많은 기간을 가졌던 킹존은 과연 어떤 카드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선수 면면이 그냥 필살카드라고 봐도 무방하긴 하네요.

4. 최근 솔랭 주로 연습하는 챔프들(알려진 계정만. op.gg참고)
칸: 카밀, 사이온, 잭스 vs 기인: __
피넛: 리신, 스카너, 올라프 vs 모글리: __
커즈: 자크, 카밀, 트런들, 카직스, 신짜오, 스카너 vs 스피릿: __
비디디: 야스오 vs 쿠로: __
프레이: 칼리스타, 이즈리얼 vs 크레이머: __
고릴라: 잔나, 카르마, 모르가나 vs 투신: __
- 아프리카의 최근 솔랭 전적(4일 이내)이 거의 없기에 넣지 않았습니다. 내부 스크림 혹은 숨겨진 계정 등으로 연습하고 있겠지요.

5. 핵심 라인은 없다??
갠적으로 와카에선 큐베vs뱅(상대적으로 강한 포지션), 플옵 1R에선 미드, 플옵 2R에선 서폿을 핵심으로 봤습니다만,
결승에선 그게 안보이네요. 즉, 어디하나 콕 찝어서 말하기에 곤란하다는 겁니다.
각 팀 감독들처럼 그리고 해설진이나 많은 lck팬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결승 선착한 킹존이 어디하나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는 거에요.
작년 서머결승처럼 프릴라를 제외한 탑-정글-미드가 큰 무대가 처음이라 빈틈이 있을거란 예상도 이제는 아니게 되었고,
오히려 그 점은 아프리카에게 적용해야 할 판이니까요. 쿠로/스피릿 외 큰무대에 선 경험이 없다보니..


글을 마치며,
(롱주에서 이름이 바뀐) 킹존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라던가...
(만년 5위에서)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라고 썼다면...아마 어그로는 제대로 끌었겠죠?
하지만, 두 팀의 팬들이 있기에 쓰지 않았습니다. 몰매 맞기 시러요ㅜ.ㅜ
띵경기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램뿐인 중립팬으로서 저는 이럴때 행복합니당-_-;; 각 팀의 팬들은 조마조마 하겠지만..

더불어,
금요일(4/13)에 챌코 플옵2R가 펼쳐집니다. 팀 배틀코믹스 vs 에버8 위너스.
이 날 경기의 승자가 MVP-콩두-그리핀과 함께 피말리는 승강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어떤 밴픽이 나올지, 그리고 그 밴픽이 결승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이긴 하겠네요.


+ 글쓴이의 짧은 생각
: 저번에 플옵 2R 초간단 리뷰를 썼는데, 그렇게 엉망이었는데...왜 제대로 된 리뷰는 안올라 오는 겁니까.
: 플옵 1R은 끝나고 그렇게 많은 글들이 올라왔는데..역시 LOL계 최대 팬덤인 페이커&SKT라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 글머리에 언급했지만, 제대로 된 프리뷰 보고 싶습니다. 좀 써줘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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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 17:07
수정 아이콘
타 커뮤에도 두번 연속으로 번역되서 올라오던 레딧 반응글이 아프리카 vs KT 경기 후에는 안올라와있고.... 리뷰 및 프리뷰 글도 허하고.... 너무나 수긍이 갈만한 이유지만 그래도 아쉽간 아쉽네요 그렇다고 직접 쓰기엔 또 일천하고 설/역레발이 될수도 있고 해서 크크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1 19:57
수정 아이콘
일천하고 설/역레발을 걱정하실 필요가 있습니까??
우리는 팬으로서 글 하나 쓰는건데요.뭘^^::
게다가 불판창보면 오히려 빠삭하게 정곡을 찌르는 댓글 많이 작성하걸요??
저같이 보는 눈만 잔뜩 높은 심해인도 쓰는데, 주저하지 말고 글을 쓰세요~킄
파이리
18/04/11 17:08
수정 아이콘
결승전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따봉!
조말론
18/04/11 17:08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내/외부 스크림으로만 연습하고 있나보네요 기대됩니다
18/04/11 17:21
수정 아이콘
쿠로가 솔랭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거 보면 내부 스크림이 굉장히 빡빡한거 같습니다. 예전 스타 시절 내부 스크림처럼 상황별로 계속 시뮬레이션 돌려보는게 아닐까 싶네요. 최연성 감독이 그런 식으로 인터뷰 한 적도 있구요.
킹존 vs 아프리카 대결에서 흥미로운게 2경기 모두 커즈가 교체 투입됐습니다. 피넛이 아프리카에게 약하다 뭐 이런 얘기가 아니라 괴물 같은 킹존 조차도 아프리카를 상대로는 교체 카드라는 변화를 줘야 할 정도로 쉽지 않은 상대라는 얘기겠죠. 선수 개개인의 체급차는 분명히 있다 생각하는데 아프리카가 보여주는 팀으로써의 완성도가 높은 수준이어서 재밌는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은 킹존의 탑을 억제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결승은 반대로 아프리카 운영의 핵심인 기인을 칸이 얼마나 탑에서 밀어붙이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탑에서 후픽 싸움도 치열할테고 누가 주도권 있는 픽을 가져오느냐에서 결과가 갈릴 거 같아요.
11시30분
18/04/11 17:24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에서 아프리카가 이긴다면 다른팀들도 10인 로스터체제로 돌아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VrynsProgidy
18/04/11 17:25
수정 아이콘
프리뷰를 작성할 기력이 안 생기는게 플옵을 보니 어떻게 되건간에 킹존이 박살낼거 같아서요...
처참한 게임만 안 나왔으면 합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1 19:58
수정 아이콘
글쳐. 플옵만 보고, 킹존의 포스만 본다면 프리뷰 글을 쓰고 싶은 맘이 안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작성한 글들 보면 저같이 기대하는 사람도 있단 말입니다..엉엉.
아이유_밤편지
18/04/12 11:02
수정 아이콘
역대급 결승을 기대하기에는 플옵때 아프리카의 경기력+킹존의 폼 이 맞물려져서...

처참한 게임만 안 나왔으면 합니다(2)
강동원
18/04/11 17:25
수정 아이콘
금요일 경기는 사실상 챌코 결승보다 중요한 경기죠. 이기면 승강전 확정인데다 그리핀이 킹존 이상으로 넘사벽이라...
시즌 초 Ever8 Winners는 기인부터 주력 멤버 싹 빠지고 완전 새로 만든 팀이었고, 1라운드에선 신생팀다운(...) 경기력이었는데
이걸 꾸역승을 하더니 플옵 진출 성공하고 [그리핀때문에 2위일 뿐]이라는 담원을 3:1로 꺾고 올라와버렸죠.
멤버가 다 바껴도 챔피언스 경험이 있다는 아우라 같은게 남아 있는건지;;;
김티모
18/04/11 17:25
수정 아이콘
챌코에 신경을 못 썼는데 담원이 1라운드 광탈했군요(...)
Chandler
18/04/11 17:3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대단하네요 크크 솔랭전적이 아예없다니 또 엄청 빡빡한 빌드깍는거 같은데 과연 어떤결과가 있을지
나의다음숨결보다
18/04/11 17:43
수정 아이콘
[비디디: 야스오] 설마??
다크템플러
18/04/11 17:52
수정 아이콘
좀 여유가 있다면 프리뷰까진 아니어도 소소하게 글써보고싶은데 ㅠㅠ
하여튼 지금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조용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에 나오는 업셋이 진짜 꿀잼이죠
내부스크림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픽들을 만끽하고싶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1 19:59
수정 아이콘
잠자는 시간을 쬐끔만 줄여 봅니다. 어때요??^^::
크림샴푸
18/04/11 17:53
수정 아이콘
2-24, 9번석!! 직관 갑니다~ 중계석 옆이라능~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1 20:05
수정 아이콘
그럼...
크림샴푸님은 나중에 결승 후기를 하나 작성하심 되겠네요.
리뷰와 함께 현장직관의 생생함을 들려주시옵소서..
18/04/11 18:1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의 우승 예상해봅니다.
리그전에서도 10인로스터의 효과를 증명했는데
준비시간이 넉넉한 10인 로스터의 힘은 상당할거 같아요.
웃어른공격
18/04/11 18:23
수정 아이콘
킹존과 아프리카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는가는 어떨까요..
MicroStation
18/04/11 19:12
수정 아이콘
결승 예습하려고 두팀간 가장 최근 경기를 다시 봤는데 1:1 상황에서 마지막 3경기가 인상적이었네요. 8.4 버젼임에도 서로 조이를 살린상태에서 탈리아를 선픽하는 비디디와 그걸 잡으려고 코르키를 픽하는 쿠로. 블루 1픽을 제이스로 뽑는 칸과 사이언을 픽한 기안. 실제로 인게임에서는 갱으로 2연사한 제이스가 망하는데 미드 정글에서 이기더니 바텀까지 앞선 킹존이 주도권을 잡고 이기더군요. 망한 제이스도 결국은 꾸역꾸역 살아났고요. 이때 정글도 1경기에서 피넛이 나오고 진 다음 커즈가 나와서 2,3 경기를 잡은것도 특이 사항이었네요. 이 경기보고 생각한게 아프리카의 내부 스크림으로 과연 킹존의 경기 운용을 대비하는게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까였네요. 그래서 전 킹존의 우승을 예상합니다.
클레멘티아
18/04/11 19:12
수정 아이콘
10인 로스터의 유래야..
강현종 감독이 처음 했던 형제팀(프로스트/블레이즈)부터 있었고.. 당장 롱주 시절에도 10인 로스터(더블스쿼드) 돌렸는데 실패했죠..
잘 되면 폐관수련인데, 안되면 우물안 개구리죠.
그건 그렇고 이 로스터가 왜 최연성 감독의 업적으로 불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18/04/11 19:20
수정 아이콘
10인로스터를 꾸렸지만 그 10인로스터를 1군과 2군을 칼 자르듯 나누고 솔랭할 시간도 안날 정도로 철저한 내부 무한 스크림용으로 쓴건 최연성이 최초거든요. 형제팀은 그냥 말 그대로 다른 팀들이었고, 롱주는 번갈아가며 대회에 나오면서 망하고 내부스크림을 무한으로 돌린다는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죠.
bemanner
18/04/11 19:50
수정 아이콘
강현종 감독 시절에 성적 내려가니까 자기들끼리만 스크림하느라 시대에 뒤쳐지니 어쩌니 입방아찧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클템 리신이랑 헬리오스 리신이랑 서로 잘한다는 얘기 해줄 때도 아니 이분들이 본인들끼리만 연습해서 이런 말씀을 하시나~ 했고요.
18/04/11 20:01
수정 아이콘
형제팀 시절은 서로 많이 연습한다한들 애초에 대회에 출전하는 2개의 로스터죠. 라이엇이 형제팀을 금지시킨 이후 철저히 1군들의 대회를 위해 스크림을 해줄 또다른 다섯명을 뽑아서 훈련시키겠다는 발상을 한건 최연성이 처음이니 다들 최연성의 10인로스터를 말하는 것이구요.
쿠로도 im 1,2팀 시절에 뛴 선수지만, 이런 식의 내부 훈련방식은 처음이라 초반엔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갠방에서 말한걸보면 당시 형제팀들은 (어떨땐 대회에서 만날 수도 있는) 어느 주전 다섯명의 대회를 위해 다른 다섯이 철저히 스파링 파트너로써 존재하는 개념과는 달랐단걸 알 수 있죠.
백년지기
18/04/11 19:38
수정 아이콘
그때의 10인로스터는 주전경쟁의 성격 혹은 한지붕 두가족의 성격이 강했어요.
확실한 주전로스터가 확정이 안되고 조합을 맞춰보거나 그냥 이름만 비슷하고 두팀으로 운영되는.

지금 최연성 감독의 10인로스터는 정해진 주전로스터 아래 외부스크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누출을 숨기고 픽을 자유롭고
정교하게 오랜시간 실험해볼수 있는 연습상대의 성격이에요. 타팀과의 스크림은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세밀한 실험이 불가능한데
자기 팀 연습상대는 가능하거든요.
bemanner
18/04/11 19:52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의 진짜 업적이라면 오버트레이닝을 취임 이후 쭉 강조하면서도 선수들이 퍼지거나 하는 일 없이 잘 끌고 가는 리더쉽에 있겠죠.
최연성 감독이 더블스쿼드 이뤄낸게 잘했다고 하는 건 엉뚱한 칭찬이라고 봅니다.
18/04/11 20:0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전엔 롤 프로씬에서 철저히 경기에 나갈 다섯을 위해 다른 다섯이 스파링 파트너로써 존재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 게임단이 lck에 없었습니다. 17년 봄에 최연성이 했던 심층 인터뷰에도 왜 이렇게 하는 팀이 없을까 하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구요. 지금 아프리카식 10인로스터는 전적으로 최연성 감독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bemanner
18/04/11 20: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층인터뷰에서는 최연성 감독이 다른 팀한테 더블스쿼드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돈이 들고, 선수들이 크면 해외로 나가서 안 좋다고 했지 그런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왜 이렇게 하는 팀이 없을까- 도 더블스쿼드 안하냐가 아니라 왜 연습을 6판만 할까- 였고요.
더블스쿼드야 돈 없거나, 선수를 묶어둘 수가 없다면 알아도 할 수가 없는 거고요.

오히려 예전에는 인원 고정한 상태로 주전급 5명이 내부 스크림을 돌렸는데 지금은 연습생들 기량이 좋다고 한들 주전 5명/비주전 5명이 내부 스크림을 돌리니 예전보다는 처지는 시스템이라고 봐야죠. 선수들 해외진출 때문에 주전 10명을 내부 스크림 시킬수는 없어서 그런거고.
18/04/11 20:25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예전에는 인원 고정한 상태로 주전급 5명이 내부 스크림을 돌렸는데 지금은 연습생들 기량이 좋다고 한들 주전 5명/비주전 5명이 내부 스크림을 돌리니 예전보다는 처지는 시스템이라고 봐야죠

글쎄요, 저는 생각이 꽤 다릅니다. 얼주부 다섯과 불주부 다섯이 스크림하는게 서로 주전급이니 효과가 좋다기보단, 아프리카 주전 다섯과 서브 다섯이 똑같은 용싸움 시점에 빈복리플레이 연습, 인베상황별 연습 등의 반복 내부연습을 끊임없이 수행하는게 훨씬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당시 형제팀은 a팀 b팀 각자 대회에는 다른 팀으로 나가야하고, 내전도 심심찮게 있었죠. 아무리 연습시간을 똑같이 가져간다한들, 쿠로 투신을 위해 루비 젤리가 임하는 식의 그런 연습을 당시 형제팀 체제에선 수행한 팀이 없구요.
클템 빠별을 위해 앰비션 헬리오스가 매 상황별 챔프매치업별 무한 반복연습을 해주고 있을 여유도 이유도 없고 실제 한팀이 결승가서 다른 한팀이 단기간 집중 스크림을 해주는 식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연습시스템을 운영한 형제팀이 없죠.

제가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는것은 최연성 이전엔 아무도 지금 아프리카가 천명한 것과 같은 목적으로는 10인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한팀이 없다는점이고, 그게 성적으로도 선수들 언급으로도 결과로 드러나고 있으니 최연성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봐야한다는 점입니다.
레몬커피
18/04/11 21:16
수정 아이콘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게

이전이 주전급5명의 내부스크림이였지만 어디까지나 '형제팀'인 다른 팀의 스크림이였으면
지금 아프리카같은 방식이면 연습생5명은 말그대로 주전5명이 원하는 모든걸 소화해낼수있습니다
형제팀이라고해도 각자 실력을 늘려야하는 '1군 팀'끼리의 스크림과 팀에서 원하는 모든 픽, 모든 상황을
다 맞춰줄수있는 내부연습생5인과의 스크림은 분명히 다르죠.

거의 모든 상황에서 마치 롤 연습모드 하듯이 마음만먹으면 아주 디테일한 조건까지 설정해서 반복
연습이 가능하다는건데 연습생들의 실력이 1군 프로팀에 비해 약간 부족해도 분명히 저런 연습이 가능
하다는건 또다른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Nasty breaking B
18/04/11 20:39
수정 아이콘
10인 로스터로 내부스크림 돌렸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개념 자체야 진짜 MIG 때부터 있던 거고, (현재 알려진 선에서) 최연성식 코칭의 특징이라면 특정 상황들을 더욱 디테일하게 상정해 시뮬레이션 돌리듯 내부스크림을 활용한다는 점 정도? 엄밀히 말하면 스타크래프트 코칭부터 이어진 그런 노하우가 중요한 거지 10인 로스터 자체가 혁신적인 건 아니긴 하죠.
티모대위
18/04/11 21:07
수정 아이콘
10인로스터 자체야 한국 롤판 태초에 강현종 감독이 한거고, 이걸 최연성 감독의 업적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죠.
형제팀 폐지 이후에도 애써 더블스쿼드를 유지해서 경우의 수를 하나씩 테스트하는 식으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방식이 리그제가 된 LCK에서는 꽤 신선한 방법이라고 할만한 거죠.
18/04/11 19:16
수정 아이콘
프리뷰를 오늘 쓸려고 했는데 덜덜..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1 20:00
수정 아이콘
두근두근. 제일 먼저 읽으려고 피쟐 새로고침을 연타하겠습니다~
18/04/11 19:16
수정 아이콘
이번 포시는 모양새가 정규리그 순위대로 자연스럽게 서열정리 될듯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리그1위 킹존에 전력상 뒤쳐지는 SKT임에도 감독 몰빵예상이 된것엔 나름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SKT의 포시에서의 그야말로 엄청난 연승기세
2.다전제 그것도 롤챔스 결승에서 SKT는 안진다는 인식
3.킹존 상체3인방의 큰경기 경험X

이런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맞물려 SKT의 승리에 감독몰빵이 된것이라 생각하거든요.
감독들의 예상이 이번에도 한쪽으로 8:0으로 쏠렸는데 이번예상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작년과 달리 실제로 전력이 강한팀에 건 것이거든요.
메타도 준비기간도 웃어주고요. 밴픽을 꼬아버리는 모습은 킹존쪽에서도 시즌중 종종 나왔었고 밴픽싸움은 5:5라 봅니다.
18/04/11 20:07
수정 아이콘
가장 보수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리그인 lck에서 킹존과 아프리카 두 팀이 결승에 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lck 내에서 가장 과감한 밴픽을 즐겨하는 팀들이죠. 리그 내 최강팀이 메타를 선도하기 마련이니, 다음 시즌에는 lck가 안전지향적 밴픽에서 탈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백년지기
18/04/11 20:53
수정 아이콘
킹존의 벤픽은 설계된 벤픽이 아니고 그냥 본인들이 잘하는 거 하고 싶은 데로 해도 이기니깐 하는 벤픽이라
아프리카가 플옵때 보여준 것과는 다르죠... 또한 아프리카가 보여주는 새로운 챔들은 일회성 저격픽의 성격이 강하구요.
경기수가 많아지면 리스크 높은 챔들은 바로 사장되기 마련입니다.

LCK의 벤픽이 보수적인 것은 선수들의 챔피언폭이 좁다거나 못다뤄서가 아니고 기량차가 종이한장 차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고 이길 확률을 높여야만 이길수 있는 리그이기 때문입니다. 특정팀이 킹존과 같이 압도적인 개인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성능 좋은 챔 위주로 픽하는 경향은 사라지기 쉽지 않을 겁니다.. 당장 LCS결승만 봐도 이제는 더이상 생각지 못한 챔들이
많이 쓰이지 않았구요.
18/04/11 21:04
수정 아이콘
LCK가 보수적인건 LCK의 높은 수준에서 나온것이기때문에 수준이 다른 리그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한 안전지향 밴픽을 그만하지는 않을것같아요
탱구와댄스
18/04/11 20:0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런 일방적인 예상구도가 나올 때마다 결과는 거의 항상 반대로 나왔던 거 생각해 보면 아프리카가 일 낼수도 있다고는 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1 20:32
수정 아이콘
올라온 팀 1세트 승 이후
기다리던 팀 2-3-4세트 승으로 준플옵 플옵 왔으니까
결승은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한세트만 더 해서 5세트 가면 좋겠어요.
티모대위
18/04/11 21:04
수정 아이콘
SKT의 매치가 관심을 끄는건 비단 SKT 팬들이 많아서만이 아니고, SKT 자체가 오랫동안 롤판의 지배자였다보니 타팀팬들도 감정 이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반응이 더 큰것 같아요. 이런 구도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 익숙해 질겁니다.
트리키
18/04/11 21:1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KT경기 한줄도 몰랐네요.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은 확실히 SKT 포스트시즌 경기랑 결승 정도만 챙겨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카바라스
18/04/11 21:15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가 이렇게 떡상한건 10인 로스터 효과라기보다 마린이 기인으로 교체된게 가장크죠. 아프리카는 원래부터도 실험적인 밴픽을 꽤나 선호하던팀이었고 폼 내려갈대로 내려간 마린 데리고도 꾸준히 강팀들 위협하던 다크호스였으니..
파이몬
18/04/11 21:23
수정 아이콘
아무 이변 없이 킹존이 이길 거 같아서가 아닐까요..?
아프리카가 과연 한 세트라도 따낼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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