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1/25 00:53:02
Name 그룬가스트! 참!
Subject [기타] 닌텐도, 코로프라를 상대로 5개의 특허권에 대한 소송을 내다. (수정됨)
지금 아무래도 게임 팬들에게 가장 핫한 소식 중 하나는 닌텐도가 코로프라에게 게임 컨트롤 관련 특허 외의 4개의 추가 특허권 소송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가 좀 충격적일겁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2018년 1월 10일, 닌텐도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의 개발사이자 서비스사인 코로프라에게 쁘니콘 즉 닌텐도가 개발했던 컨트롤 방법을 코로프라가 사용해도 되겠냐는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한 것과 자사 게임에 대한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근거를 들어 소송을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코로프라는 최근 VR 관련으로 특허권 소송을 타 회사들에게 진행하여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정도로 VR 특허를 100여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런건진 몰라도 일부 유저들은 닌텐도가 코로프라를 소송에서 이겨 박살내주기를 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여튼 이번 소송은 좀 여러모로 하고프 유저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프라가 이길 확률은 완전 제로에 가깝고, 설사 이긴다고 해도 게임을 완전 리메이크로 해서 다시 새롭게 내놓아야 할 지도 모른다는 엄청난 압박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모로 코로프라는 자폭의 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대삽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법무팀도 최근에서야 새로 모집한다는 내용을 공지했을 정도로 코로프라는 법무팀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요.

정말.. 답답합니다 코로프라.. 그냥 이름을 다르게 냈으면 될 것 가지고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을 알아서 만들어버리네요.

이상 [그룬가스트! 참!]이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장햄토리
18/01/25 01:09
수정 아이콘
코로프라는 일본에서도 하얀고양이랑 묘니스 말고 매출 꾸준히 나오는게 있나 싶은데..
오늘 한판 흑묘도 섭종 한다고 하고..
한판도 영 찝찝하네요..
한판 하얀고양이 1200여일 정도 즐겼고 지금도 플레이하는데..
오래 남아줬음 싶네요..흐
몽상청년
18/01/25 0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검은 고양이 위즈가 가다니 슬프네요 2013년 8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진적 없이 달렸는데 갑자기 섭종이라니 마음이 이상하네요
及時雨
18/01/25 01:39
수정 아이콘
하필 닌텐도라니
cluefake
18/01/25 01:43
수정 아이콘
요즘 하고프 다시 시작해서 하는데 이것 때문에 찝찝하죠.
소송이 길게 갈 거라 한 2년은 갈 거 같기는 한데 그 후에는 섭종이 아닐지...
아놔 왜 아깝게 계정은 축계로 뽑힌건지..리세마라도 안하고 제국 제클 티나 네모 세츠나 다 뽑은 축계인데 아깝게 ㅠㅠ
하고프 쁘니콘 손맛을 못 잊고 다시 온 거라, 저한테는 대체제가 없는데 곤란하네요 진짜. 뒤져도 이런 손맛 있는 모바일게임이 없어서..
영원히하얀계곡
18/01/25 02: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쁘니콘은 컨트롤 요소가 들어간 모든 모바일게임 인터페이스 표준이 될 정도로 널리 퍼져야
유저들한테 좋을 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어찌될련지...

코로플에서 선보인 액션rpg, 테니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에 아주 다양하게 응용가능한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 보거든요.
제 머릿속엔 대전액션, fps로도 쁘니콘 응용 써먹을 수 있게 구상은 되었는데...
그룬가스트! 참!
18/01/25 03: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쁘니콘 자체는 대전 격투에 최적화되어있는 건 사실이죠. 다만 그 입력의 차이를 어떻게 보정하느냐가 관건인 기술이라..
소노다 우미
18/01/25 03:36
수정 아이콘
배틀걸이 1000일 기념으로 망했어요..ㅜㅜ
덴드로븀
18/01/25 04:1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하고프 지금 900일넘게 플레이중인데... 섭종은 안한다는 트윗은 했다지만 결과가 영 좋지 않을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즐겁게삽시다
18/01/25 06:28
수정 아이콘
검은 고양이 위즈가 모바일에서는 거의 인생 게임이었는데 섭종이라니 아쉽네요.
하고프 같은 컨트롤도 특허가 되는 군요.
몰랐다면 탈탈 털리겠네요.
그룬가스트! 참!
18/01/25 09:21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닌텐도에서 제작하고 발매했던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에서 먼저 적용되었던 기술인데, 이걸 코로프라가 훔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거든요.
18/01/25 09:25
수정 아이콘
하고프에서 먼저 쓴건줄 알았더니 원본이 있었군요.
18/01/25 10:43
수정 아이콘
몽환의 모래시계면 2007년작.. 역시 닌텐도다..
프로피씨아
18/01/25 09:35
수정 아이콘
닌텐도 특허 자체를 무효화하는 방법으로 싸워야 할텐데 법무팀도 없는 회사에게는 무리가 아닐까...
그룬가스트! 참!
18/01/25 09:43
수정 아이콘
법무팀을 최근에서야 고용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걱정이 되네요.
18/01/25 10:08
수정 아이콘
저걸 알고도 꽤 미적거린거 같던데 저는 패소는 확정이라 생각하고 이후대처가 어찌될지 궁금하더라고요.
최근 코로프라가 나댄다는 말은 들었는데 vr소송을 걸었나보네요. 닌텐도가 각보고 있었는데 이 건수로 치고 들어온건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18/01/25 10:15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접었지만 쁘니콘은 여태 경험했던 모바일 게임 인터페이스로는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실시간 액션게임에서 손가락 압력, 시간, 방향조작으로 캐릭터마다 이렇게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어느 정도는 포기해야 하는 정교함을 가능한 한 최대치까지 이끌어낸 굉장히 훌륭한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오리지날이 아니었나 보군요...
안타깝네요
그룬가스트! 참!
18/01/25 10:25
수정 아이콘
네. 오리지널이 아니었습니다.
아이오아이
18/01/25 14:05
수정 아이콘
1년여간 시간을 줬을때 차라리 수익의 얼마를 드리겠습니다라던지 협상이라도 했어야지 지금 들리는 이야기로는 딱히 대응도 안하고 그냥 있었다는거 같은데 이래저래 애정을 가지고 게임하던 유저들만 중간에 붕 뜨게 생겼네요.
이래서 회사가 서비스를접어버리면 내가 해온 모든게 사라지는 게임들은 섯불리 못하겠습니다. 좀 그런 수집욕 애착욕이 있는편이라...
덴드로븀
18/01/25 14:16
수정 아이콘
http://colopl.co.jp/shironekoproject/news/details/20180112190000.php

고객님께 대한 감사 및 공지사항
항상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를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소송 문제로 인해, 여러분에게는 막대한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현재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응원 메시지를 받고 운영 일동은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불안의 말씀도 받고 있기에, 재차 안내를 하겠습니다.
이번 일의 영향으로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서비스가 종료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코로플(본사)로서는 특허 침해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소송이 설사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사양 변경 등을 통해 서비스를 계속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해 개발 · 개선에 노력하겠사오니, 변함없는 지원,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아무리봐도 이걸 뭔수로 해결할건지 참...
ThisisZero
18/01/25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당일 기사를 봤는데 앞으로는 '이거 우리꺼 맞다능! 뿡뿡!'하면서 뒤로는 특허 관련 법률 전문가 채용 공고를 내는 코로플라를 보며 헛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금액 규모도 장난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과연...
돼지샤브샤브
18/01/25 15:57
수정 아이콘
저 회사가 VR 특허를 100건 보유하고 있는 건 별 문제거리가 아닌 듯 합니다. 게다가 법무팀도 없는 하꼬방 회사라면서 그걸로 무슨 로열티를 받을 수 있었을까 싶네요.

마지막 문단의 "이름을 다르게 냈으면" 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는데.. 컨트롤러의 조작 방식과 같은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에서 이름을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는 게 있는 건 아니겠지요.
그룬가스트! 참!
18/01/26 10: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제가 말한 "이름을 다르게 냈으면"이라는 문장은 출시 초기에 닌텐도가 똑같은 이름으로 냈던 걸 생각 못하고 그냥 똑같이 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겁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티모대위
18/01/26 10:43
수정 아이콘
그 조작방식이 하고프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터라... 막대한 손실은 불가피하겠죠.
그룬가스트! 참!
18/01/26 10:49
수정 아이콘
사실상 회사 하나가 붕괴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이죠.. 코로프라가 아무리 하고프로 돈을 쓸어담았어도 400억이면 진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81 [기타] 야생의땅 듀랑고 질문 & 공략 [13] 눈덩이5775 18/02/05 5775 0
62976 [기타] 오디세이 클리어 겸 야생의 숨결 시작 후기 [30] 호박나무7555 18/02/05 7555 1
62973 [배그] APL 초대 우승팀 NTT가 강한 이유 [16] Archer9657 18/02/04 9657 4
62971 [기타] 3일차 뉴비의 링크의 모험 스샷모음 [초스압] [13] 파이리6193 18/02/03 6193 3
62968 [기타] 1월에 게임에 대해 느낀 것들을 정리해보며 [31] Farce12385 18/02/03 12385 39
62967 [기타] [Steam] 폴아웃4 주말 무료 + 50% 할인 [7] 딴딴7458 18/02/03 7458 2
62959 [기타] [대항해시대 온라인] 대항해시대 온라인 운영자 아이템 조작 논란 발생 [19] MiracleKid7514 18/02/01 7514 0
62958 [기타]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 식민지를 지켜내자 They Are Billions [25] Pika4810080 18/02/01 10080 2
62956 [배그] AFS_snow 팀 38선 선수 핵사용 및 정지 [69] 배틀그라운드14445 18/01/31 14445 3
62955 [기타] [펌]마이크로소프트가 EA , VALVE , PUBG 인수추진? [50] 자전거도둑8259 18/01/31 8259 0
62954 [기타] 몬스터 헌터 조라 마그다라오스까지 감상 [32] hk11619614 18/01/30 9614 2
62951 [기타] [스텔라리스] 초보가 쓰는 세기말 스텔라리스 게임 소개 [11] 겨울삼각형11865 18/01/30 11865 2
62947 [기타] 2018 EVO JAPAN 결과 (한국 2종목 우승) [30] SwordMan.KT_T9529 18/01/29 9529 0
62946 [배그] 현재 배그판에 대한 잡설들...(양학 컨텐츠 등) [90] 자전거도둑15336 18/01/29 15336 4
62942 [기타] [포켓몬스터] 페이퍼 시어터 릴리에 & 솔가레오 [4] 及時雨11989 18/01/29 11989 1
62941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조라 마그라다오스의 크기를 면밀히 분석해봤습니다. [4] 그룬가스트! 참!7267 18/01/28 7267 1
62939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초반 흥행 돌풍의 이유는 이미 있었다! [40] 그룬가스트! 참!10305 18/01/28 10305 1
62936 [히어로즈] 시공의 악당들을 감시하기 위해.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찾아옵니다. [24] 은하관제8821 18/01/27 8821 5
62934 [기타] 호러게임 암네시아1,2 험블에서 무료로 푸네요 [12] 삭제됨5966 18/01/26 5966 2
62931 [기타] [몬스터 헌터 월드]이번에 등장하는 고룡들간의 상호 관계를 나름대로 분석해봤습니다. [6] 그룬가스트! 참!8890 18/01/26 8890 0
62927 [기타] 닌텐도, 코로프라를 상대로 5개의 특허권에 대한 소송을 내다. [24] 그룬가스트! 참!11442 18/01/25 11442 0
62926 [기타] 소녀전선 2.0 업데이트 [24] 태연이7688 18/01/24 7688 1
62925 [기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블리자드의 이스포츠 운영 [74] Alan_Baxter16400 18/01/24 1640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