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2/23 01:54:02
Name bemanner
Subject [기타] Getting over it 후기 - 최고의 훈련장
Getting over it? 항아리 게임? 그거 그냥 스트리머들 멘붕하는 거 보려고 일부러 조작법을 어렵게 만든 똥게임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저도 이 게임을 스팀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실행하기 전까지는
이 게임도 아이워너비더보시, 앙빅 같은 게임들처럼 스트리머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했고요.



예를 들면 이런 영상처럼 말이죠.

하지만 Getting over it은 결코 단순히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만 만든 게임이 아니고,
유저가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단련시켜주는 훈련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이 게임은 유저가 세이브 로드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보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세이브 로드는 24시간 연속 켠왕에 도전하는 게 불가능한, 일반적인 유저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세이브 로드를 단순히 '오늘 여기까지 게임했고, 내일 시간 될 때 여기서부터 게임 시작해야지'
라는 의도로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실수했을 때 그 실수를 없던 일로 만들기 위해서 세이브 로드를 하곤 합니다.
그 결과, 유저들은 중요한 분기점에서도 '에이 뭐 대충 선택하고 틀리면 세이브 로드하지 뭐'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스스로 게임을 재미없게 플레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Getting over it에서는 그런 안일한 플레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실수를 하면 그에 맞는 대가를 치뤄야 하기 때문에, 유저는 평소보다 집중해서 게임할 수밖에 없고,
성공하건 실패하건 더 짜릿한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2. 이 게임을 클리어하려면 뽀록이 필요하거나 노가다를 해야하는 게 아니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상승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게임 초반 '악마의 항문' 부분을 지나갈 때, 그 앞부분의 튜토리얼을 진행할 때 처럼 마구잡이로 휘둘러서는 결코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10번을 휘두르건, 100번을 휘두르건, 10000번을 휘두르건, 항아리를 휘두르는 캐릭터는 결코 레벨업하지 않고, 같은 시도를 하면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우연에 의해서 위로 솟구치는 경우, 높은 확률로 왼쪽 바위를 넘어가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며,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살아남더라도, '망치를 짧게 휘두르는 타이밍'을 이곳에서 익히지 못하면 그 다음 단계에서 대가를 치루게 됩니다.
결국, 유저가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계속 그 위치에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되돌아오게 되는 구역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유저는 스스로 성장해야만 합니다.

떨어질 염려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특정 기술을 반복해서 연습하게 되고,
그 기술을 확실히 익혔는지 위험한 장소에서 확인해보는걸 반복하면서, 유저는 점차 항아리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개발자가 의도한 순서대로 말이죠.


3. 이 게임은 단순히 유저를 놀리기만 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주의깊게 플레이했다면 피할 수 있는 함정을 경솔한 플레이로 인해 밟는 경우에는 가차없이 조롱하지만,
유저가 손가락의 문제로 고전하는 경우에는 격려합니다.

유저가 초반부에 싫증내기 쉬운 지점에서는 적절한 도발로 승부욕을 돋구지만,
후반부에서는 이 게임의 기획 의도를 알려주면서 유저를 격려합니다.

유저가 이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반응할지 일일히 깊게 고찰해서, 거기에 맞는 대사를 적절히 배치하는 게
거의 예술의 경지에 다다랐습니다. 이 부분은 자세히 다루면 스포일러가 되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4. 이 게임은 유저의 어리광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이 게임을 하다보면 수많은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분명히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치한 어리광을 부리면서 뻔히 안되는 걸 계속 시도하면, 그 비뚤어진 마음만큼 흉측해진 캐릭터를 보게 될 뿐입니다.



워낙에 스트리밍에서 뱀을 자주 보여줘서 교육 효과가 줄어들긴 했지만, '뱀' 또한 같은 역할을 하는 장치고요.


--

본론에서의 여러가지 칭찬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갓-겜이 아니라 그냥 최고의 훈련장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게임에서는 무지막지한 근력을 갖춘 대머리 아저씨가 왜 항아리 안에 갇혀있는지,
그리고 왜 산을 올라가야하는지 어떠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게임은 그저 부자연스러운 등반을 강요할 뿐입니다.

이 게임은 유저의 훈련장은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게임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게 단점입니다.
만약 Getting over it처럼 섬세하게 디자인된 게임이 그 배경과 캐릭터마저 완벽하다면 그 게임은 갓겜이라고 보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유저가 게임에 임하는 자세를 교정해주는,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최고의 훈련장입니다.

게임 불감증에 걸린 모든 분들에게, 그 치료제로 Getting over it을 추천합니다.
이 게임은 분명히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클리어가 불가능한 게임도 아닙니다.
롤 브론즈 5의 피지컬을 갖춘 사람도, 스타 APM 40 나오는 유저도, 하스스톤에서 방패병 등급에 머무르는 로지컬의 유저도,
조금씩 조금씩 깨달음을 얻어가면서 끝내 정상에 서는 게 가능한 게임입니다.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간 채로 있는 것이다." - 메릭 픽포드

Getting over it을 클리어하지 않은 분들이 '재미있는 경험'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ked Star
17/12/23 01:57
수정 아이콘
저런 열심히 치는 멘트로 타임어태커들에게는 단지 시끄러운 메시지일뿐 흑흑

스피드런 디텍티드 라는 멘트를 중괄호 방송에서 처음 보았습니다.. 열심히 말하다가 메시지 출력과 함께 소리가 아예 안나더군요 크흐
17/12/23 0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생각엔 그냥 스트리머용 똥겜 입니다.
게임이라는건 재미가 제일 중요한데
플레이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재미가 없는걸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그리고 1~4를 지키는게 올바르게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fm으로 예를 들면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전승 우승하는거에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거든요.
굳이 이 게임으로 저렇게 훈련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적절한 운빨이 게임의 재미를 증가시켜주는 경우도 매우 많고요.
bemanner
17/12/23 02:24
수정 아이콘
저는 플레이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짜증나는 순간도 많지만.. 수많은 좌절이 있는 대신 그 반대로 한 단계 한 단계 돌파해낼 떄랑 최종적으로 클리어했을 때의 기쁨도 컸네요.
배고픈유학생
17/12/23 02:53
수정 아이콘
세일 전 스팀 순위권에 있는거보니 재미느끼는 사람은 꽤 있는거 같아요.
17/12/23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리머빨이라 봅니다.
재미 느끼면서 계속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서요.
저게 얼마나 어렵다고? 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거죠.
물론 통계없는 뇌피셜입니다.
동의 안하시면 어쩔 수 없고요.
배고픈유학생
17/12/23 12:45
수정 아이콘
스트리머빨이건 아니건 수많은 인디게임 중에 이렇게 화재가 된 게임은 별로 없습니다. 본인은 재미 못느낄 수 있지만, 저런 게임에서도 성취감을 느끼는 유저들은 분명있습니다. 로그라이크형 게임이 계속 나오는 것도 이유가 있죠.
17/12/23 17: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트리머 고통주는걸로 인기를 끌고 호기심에 많이 팔린거죠.
그건 게임의 완성도랑 별로 관련 없습니다.

저 게임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 당연히 있겠죠.
근데 게임 완성도가 떨어지고 그냥 괴롭히기 위한 게임이지
본문처럼 거창한건 없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스팀 판매 순위에 들어갔다 or 화재가 됐다
이런건 좋은 게임의 기준과는 거리가 멀죠.
잘 만든 로그라이크랑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 입니다.
17/12/23 10:22
수정 아이콘
취향 차이입니다. 안정적이고 확실하게 보장된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좌절하면서도 결국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짜릿한 쾌감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사람마다 재미의 기준이 다른걸요. 그걸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7/12/23 1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말에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근데 어려운 종류의 게임에도 완성도라는게 있습니다.
난이도를 올리는 방법에도 여러가지 있고요.
항아리 게임은 조작감을 쓰레기로 만듬으로써
난이도를 올린거고요.
이런 종류의 방법은 게임의 완성도를 낮출 뿐 이죠.
본문에 나오는 훈련이란 부분은 꿈보다 해몽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썼네요.
차가운밤
17/12/23 12:31
수정 아이콘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전승 우승하는게 더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1~4를 지키고 조작감 나쁜 게임을 극복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거죠. 여러 사람의 관점을 말하시면서 '그냥 스트리머용 똥겜'이라는 일방적인 해석을 내리시면 말이 자가당착이 됩니다.
17/12/23 17: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fm을 예로 든건
이 글 본문에서 세이브 로드 신공을 쓰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즐기는 사람도 있다는걸 설명한거에요.
세이브 로드 없는건 게임을 재밌게 즐기기 위한 훈련같은게 아니라고 말한거죠.

그리고 똥겜이라 한건 게임 완성도가 똥이라 똥겜이라 한겁니다.
메타 50점 게임에도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해서 똥겜이라 말을 못하는건 아니잖아요?
주파수
17/12/24 04:19
수정 아이콘
동감.
그래이거야
17/12/23 02:2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스팀에서 발견하고 재미삼아 해봤는데, 의외로 게임이 쉽더라구요.
스트리밍을 본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방송으로 봤을 때 만큼 어렵지 않아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구매한 뒤 약 3시간 동안 빡겜하고 엔딩봤네요.

그래도 3시간 동안 집중하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한번 쯤은 해도 좋을 것 같은 게임이에요.
스팀에서 8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봤으면 좋겠네요.
한지민짱
17/12/23 03:29
수정 아이콘
엄청난 재능..러아입니까
괄하이드
18/01/23 00:47
수정 아이콘
3시간이면 초 재능러입니다 크크
저는 7시간해서 겨우 오렌지 갔다가 바로 태초마을로 떨어지고 껐습니다...
(미끄럼틀구간 패스하고 숏컷으로 올라가는 슈퍼점프 연습하느라 시간 많이 쓰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 그 점프 하나는 고인물이네요 크크)
열역학제2법칙
17/12/23 04:17
수정 아이콘
사람으로서의 초심을 찾는달까... 전혀 새로운 조작방법을 익히는 느낌이에요.
걷는다거나 글씨를 쓴다거나
처음배울 땐 항아리보다 훨씬 힘든 일을 우리는 해왔잖아요.
파란아게하
17/12/23 07:51
수정 아이콘
오오 맞는 말씀입니다
Chakakhan
17/12/23 09:35
수정 아이콘
전 재밌게했습니다 험블에서 사서...주말을 통째로 날려먹긴했지만 성취감이 있었어요
네~ 다음
17/12/23 10:06
수정 아이콘
그 누구나 방송을 보면서 아 이거 저렇게 하면되지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실행하기 전까지는..

진짜 처음 딱 키고 플레이 했을때 드는생각은 x됐다가 먼저 들고 조작감이 너무 현실적? 인게 절망에 빠뜨립니다.
bemanner
17/12/23 10: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불편하긴 한데.. 방송에서 20시간 30시간 걸려가면서 깨는 분들은 좀 너무 오래걸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마파두부
17/12/23 11:3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아름다운 포장지로 포장을해도 스며나오는 똥냄새를 부정하기 힘든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bemanner
17/12/23 12:21
수정 아이콘
욕하면서 계속 하는 게임 = 아주 잘만든 게임입니다 ㅠㅠ
17/12/23 12:17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가 항아리 게임 하다가 태초마을로 떨어지고 나서
'아 내가 기초를 안쌓고 꼼수로 올라갔더니 이렇게 떨어지는구나.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실력을 쌓으면서 올라가야겠다.'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크크
bemanner
17/12/23 12:22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게임해보면 그 생각이 절로 듭니다. 꼼수로 올라가면 다시 떨어질 수밖에 없게 디자인해놨어요.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크크.
파이리
17/12/23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조작감 극혐에 멘탈 조지는 고문기구가 이토록 뜬건 스트리머 영향을 무시할 순 없지만, 로그라이크가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도 알거 같습니다.
17/12/23 13:25
수정 아이콘
피넛 선수였나요. 창을 여러개 띄워놓고 하나 실패하면
기존 저장된 위치인 다른 창으로 플레이를 하는걸 보고 꼼수는 어디에든 존재한다는걸 깨닫..
꽤 된거라 지금은 그게 안되는지는 모르겠네요.
Cazellnu
17/12/23 15:19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까지 엘리트주의를 봐야하나요
bemanner
17/12/23 15:35
수정 아이콘
음.. 오히려 이 게임이야말로 누구나 깰 수 있게 해놓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이 게임 깨는데 게임 못하는 사람이 20~30시간 걸리고 페이커가 4시간 걸리는데..
이정도로 평등한 게임이 오히려 드물지 않나요?
모든 종류의 대전게임은 불평등 그 자체인 게임들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재능이 없으면 절대 못깨게 만들어놓는 싱글게임들도 많으니까요.
17/12/23 15:24
수정 아이콘
우리가 실패라고 부르는 것은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간 채로 있는 것이다." - 메릭 픽포드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지은 지수 지연
17/12/23 15:57
수정 아이콘
올라가다가 떨어지는 것 ≠ 실패
포기하는 것 = 실패

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염력 천만
17/12/23 23:28
수정 아이콘
추락한 이후에 극복한 사람을 실패했다고 하지 않으니까요
추락한 이후 그대로 살면 실패한거다 라는말이죠
17/12/23 16:1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게임 불감증 치료제 정도는 될거 같습니다. 이거 30분 정도 하다가 집어치우고 디아블로3 하니까 그렇게 재밌더라구요.
ioi(아이오아이)
17/12/23 17:12
수정 아이콘
싱글 플레이 게임중에 이토록 게임 내적 동기가 부실한 게임이 있을 까 싶을 정도의 게임인데
스트리머가 하니까 라는 게임 외적 동기가 상당히 좋은 쪽으로 작용했죠

레벨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건 알겠는데 조금 고평가 인거 같아요
막말로 레벨 디자인 말고 정상적인게 없는데
5드론저그
17/12/23 17:28
수정 아이콘
호불호가 미친듯이 갈릴수밖에 없는 게임이죠. 괴랄한 조작감 세이브 로드 없음, 거기에 찰나의 실수로 모든게 끝나는 구성 등등 모든 사람이 좋아할 장르가 아닙니다. 메이저가 될 수 없는 구성이죠.

본문에 쓰신 방패병 apm40 롤 브론즈5 사람들이 이 게임 깰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 사람들이 초반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깨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피지알 대다수의 겜잘알들보다도 훨씬 많은 실패를 겪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어떻게든 깨고 만다는 오기 말고는 게임을 지속해야하는 요인이 너무 없는데요... 이 게임은 앙빅하고도 달라요. 앙빅은 난이도에 순서라도 존재하는데 얘는 처음부터 이 난이도입니다.네 즉 본인 게임실력의 상승말고는 막히는 구간을 넘어가는 그 어떠한 방법도 없습니다. 제가 라이트게이머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러면 게임 가격도 싸니 그냥 게임 안합니다. 즐거우려고 하는 게임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저는 게임을 접는 타이밍이거든요 게임이 인디 게임인걸 감안해도 드럽게 불친절하고 불편합니다. 대다수의 사람에게 이 게임은 남이 고통 받는걸 보는 용도지 본인들이 할 용도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직접 할 경우 대부분의 경우 스트레스가 즐거움을 가볍게 압지르니까요. 헤비게이머들이나 좋아하는 구성이지 라이트 게이머들은 좋아하는 구성이 아니니까요.
염력 천만
17/12/23 23:34
수정 아이콘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딨어요 그냥 하는거지
호드나 항아리게임이나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808 [기타] [DJMAX] PS4_리스펙트 : PSN 트로피 클리어 & TIP [24] 은하관제12537 17/12/23 12537 4
62807 [기타] Getting over it 후기 - 최고의 훈련장 [35] bemanner10747 17/12/23 10747 7
62806 [기타] 모바일로 등장한 타임머신! 문명 6 아이패드 버전 출시 [32] Leeka12118 17/12/22 12118 3
62804 [기타] [소녀전선]올 한해를 결산해보며. 이젠 소린이 탈출? [16] 삭제됨6786 17/12/22 6786 1
62803 [배그] 배그 정식 발매.에란겔 비/안개 날씨 삭제에 대해서. [54] 쩍이&라마11768 17/12/22 11768 4
62802 [기타] 게임인생 25년, 드디어 와우를 접하다. [81] 아타락시아113043 17/12/22 13043 0
62801 [기타] [DJMAX] 디맥 뮤직 시리즈 #3 : 클래지콰이 노래들 (DLC 발매기념) [12] 은하관제6491 17/12/21 6491 1
62799 [기타] 닌텐도 스위치 3주간 사용해본 후기 [32] 피카츄백만볼트8690 17/12/21 8690 0
62793 [기타] 뉴 단간론파V3 리뷰 (노스포) [16] RedDragon9560 17/12/19 9560 1
62791 [기타] [소녀전선] 임관 두 달차 지휘관입니다. [69] Blackballad7153 17/12/19 7153 0
62788 [수정]DOA 5의 업데이트 지원이 끝났습니다. End of The Dead or Alive 5 [12] 그룬가스트! 참!8678 17/12/18 8678 0
62787 [배그] 배틀그라운드 선수들 대리의혹 , OGN 예선 결과 [65] 자전거도둑18060 17/12/16 18060 0
62785 [기타] 협객풍운전(무림군협전 리메이크) 99% 한글화 패치가 배포되었습니다 [18] 세계23315 17/12/16 23315 1
62784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시공에 찾아온 겨울. 한조 대기중. 그리고..." [39] 은하관제8181 17/12/16 8181 3
62783 [기타] 비포 더 스톰을 플레이하면서 [5] NetGO6060 17/12/16 6060 0
62781 [기타] [소녀전선] 군수 대성공 UP 이벤 및 9지역 오픈 소식 [29] 태연이6240 17/12/15 6240 1
62779 [기타] [슈퍼로봇대전]슈퍼로봇대전 X에 등장할 주요 아군 로봇들 예상 책정 사이즈를 생각해보았습니다. [24] 그룬가스트! 참!6602 17/12/15 6602 0
62774 [배그] OGN 배틀그라운드 리그 제작발표회 요약(전용준,김정민 합류) [73] 자전거도둑13117 17/12/14 13117 1
62773 [기타]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한글화 정리 [38] littlewave17341 17/12/14 17341 1
62772 [기타] 그래도 게임은 한다. [34] 세인트13366 17/12/14 13366 44
62771 [기타] Dead by Daylight,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리뷰 및 추천 [9] Lighthouse7445 17/12/14 7445 0
62769 [기타] [포켓몬]지우피카츄 7종 인증(스크롤) [13] 좋아요7430 17/12/13 7430 1
62768 [기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SC 에볼루션 내일 발매, 3rd 내년 3월 발매 [57] 짱구7738 17/12/13 773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