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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5 15:34:43
Name 잘생김용현
Subject [스타1] 빨무 다양한 날빌 소개 및 대처법
1. 들어가기에 앞서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의 준말로, 상대의 허를 찔러서 이득을 보거나 게임을 끝내는 빌드를 말합니다.
힘을 덜 주고 정석빌드에 곁들일 수도 있고, 최적화를 통해 올인 전략으로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각종 초반 날빌을 쓰는 법을 소개하고, 막는 법을 같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순서는 대략 타이밍순으로 맞췄습니다.
**기준은 빨무 6인맵 3:3 공방입니다.



2. 다양한 초반 날빌의 소개, 사용법, 방어법

2.1. 농민봉기
버그가 아니라 스킬인 농민봉기를 활용한 초반러쉬입니다. scv가 강하다는 점, 커맨드를 띄워서 상대 털고 이사를 갈 수 있는 점을 살려 테란이 주로 사용합니다. 다양한 농봉술이 있지만 이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4배럭 농봉입니다.
(사용법)
옆자리에 토스나 저그가 있는 것이 확실할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테란은 같이 농봉하면 숫자 차이로 집니다.
먼저 첫 scv를 찍지 않고 150원을 모읍니다. 모은 돈으로 공격갈 방향 벽에 배럭을 붙여서 짓고, scv를 꾸준히 찍습니다.
배럭이 완성될 즈음 인구수가 8이 되는데요(배럭짓던거 1기, 돈캐던거 7기) 8마리 모두 러쉬에 투입하고, 커맨드는 아군 진영으로, 배럭은 적 진영으로 날립니다. 이후 scv 컨트롤에 집중하며, 적절한 위치에 벙커를 짓고, 배럭에서는 마린을 생산합니다. 벙커는 굳히기용일 뿐, 실제 딜은 scv로 전부 넣습니다. 상대방이 나가거나 엘리당하거나, 전장에서 영구이탈할 각이면 scv는 바로 회군해서 성장을 도모합니다. 가장 이른 시기에 쓸 수 있는 날빌이라서 뒤는커녕 앞도 없는 빌드지만 재미는 있다고 합니다.
(방어법)
토스의 경우 - 포지로는 못막고 질럿으로 막아야 합니다. 파일런을 게이트에 전력이 공급되는 위치에 지어서 파일런부터 파괴하는 것을 방지하고, 100원 모으고 프로브 빙빙 돌리다가 질럿나오면 몰아냅니다. 2차러쉬를 막기 위해 포지-2캐논부터 올린 다음 프로브 생산을 재개합니다.
저그의 경우 - 9풀이나 그 이전이었으면 20초만 개기면 링이 나옵니다. 타이밍상 스포닝 강제어택은 안먹히고, 낭심도 깨지지 않으므로 드론 생존에 주력하면서 링으로 밀어내고 성큰으로 방어합니다. 햇풀이었으면 스포닝을 사수합니다. 링 찍기 전에 터지면 답없어요.


2.2. 5드론, 7드론
전통의 패스트러쉬류입니다. 5드와 7드가 타이밍 차이는 얼마 안나는데 돈차이가 어마무시해서 굳이 할거면 7드를 추천합니다. 5드는 성공해봐야 역러쉬에 엘리당합니다.
(사용법)
7드론까지 찍고 스포닝-드론-오버로드 순으로 올립니다. 스포닝과 3번째 라바가 같이 만들어지고, 6링을 찍어서 러쉬를 갑니다. 토스는 1질럿이 10~20초있다가 나오기 때문에 무조건 막히고, 테란이나 저그가 적절합니다. 본진에서는 7드론을 유지하면서 2성큰까지 짓습니다. 4질럿막을 타이밍이 안나오기 때문에 2토스상대로는 안 하는 걸 추천합니다.
(방어법)
토스의 경우 - 농봉으로 링을 1~2기만 솎은 후 빙빙 돌다가 질럿으로 막습니다.
테란의 경우 - scv가 강해서 컨만 잘하면 일꾼가지고 막을만합니다. 만약에 각이 안나온다싶으면 건물은 터지기 전에 띄우고, 우리편 질럿과 같이 농민봉기러쉬를 갑니다. 저글링이 멍청하게 일꾼 안따라오고 서플같은걸 때리면 역러쉬로 끝낼 수 있습니다.
저그의 경우 - 9풀이면 쉽게 막고, 햇풀이면 스포닝 터지는 타이밍에 맞춰 콜로니를 지어놨다면 막을 수 있습니다. 각종 날빌 방어를 위해 저그의 극초반 1콜로니는 필수입니다.


2.3. 2질럿 프로브 솎아내기
첫 질럿만 상대 토스로 뛰어서 프로브를 솎아내는 날빌입니다. 손빠르기가 좀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정석 플레이입니다. 각이 안나오면 다시 빼면 그만이라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법)
9겟이든 10투겟이든 관계없이 첫질럿은 뜁니다. 프로브 한 마리 어택찍고 쉬프트 후퇴 명령을 내리면서 본진관리를 합니다. 1질럿이면 2프로브만 잡아도 이득, 2질럿이면 4프로브만 잡아도 이득입니다.
(방어법)
프로브를 미네랄 한쪽에 몰아넣고 파일런으로 덮습니다. 파일런과 미네랄 사이에 질럿을 홀드합니다. 끝.
질럿이 놓쳐서 준비가 안되었다면 프로브를 돌립니다. 8마리가 1초동안 캐는 미네랄이 14정도이며, 넥서스는 하나뿐이라 잃는 것보다는 자원적으로 이득입니다. 물론 상대방도 그걸 알고 프로브가 튀어나오면 뒤로 뺄 것이기 때문에 눈치&컨싸움입니다.


2.4. 캐논러쉬
질럿과 함께 밀고 들어가는 질럿캐논러쉬는 날빌로 분류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서는 옆구리에서 시작하는 몰래캐논만 다룹니다.
1캐논이라도 짓기만 하면 돈값이상은 하는 악랄한 날빌입니다. 테란은 조기발견이 안되면 거의 망한다고 보면 되고, 토스나 저그도 손해를 많이 보면서 막아야 합니다.
(사용법)
7번째 프로브로 파일런을 짓고 옆자리 구석으로 살금살금 갑니다. 가는 도중에 걸렸거나, 가고보니 서플이나 파일런이 이미 있거나 한다면 2게이트를 올려서 정석으로 플레이하고, 그게 아니라면 본진에서는 포지를, 상대 옆구리에는 가스 바로 아래, 화면 끝에서 두칸 띄워서 파일런을 올립니다.
파일런이 완성되자마자 화면 끝과 파일런 사이에 캐논을 짓고, 70%이상 완성될 때까지 대기합니다. 그전에 걸린다면 포지로 길을 막아서 일꾼 한기 이상이 캐논을 때릴 수 없도록 할 수 있습니다.
원캐논이 70%이상 완성되면 이어나갑니다. 캐논-캐논-파일런을 짓고, 파일런이 완성되자마자 3캐논을 더 지으면 마지막에 지은 3캐논은 전부 미네랄에 사거리가 닿기 때문에 완성만 되면 성공입니다.
이렇게 진행하면서 본진은 더블후 운영하는 것과 동일하게 플레이하면 됩니다.
미네랄지역을 장악해야 빨리 끝낼 수 있으므로 1,3,9,11시에 가는 게 유리하고, 5,7시가 타겟이면 전술한 1-2-3빌드 대신 무한 캐논러쉬를 사용하세요.
(방어법)
종족불문 가장 안정적인 방어법은 10번째 일꾼이 본진 옆구리를 정찰하는 것입니다. 프로브를 발견하는 것만으로 캐논러쉬 의사를 꺾을 수 있으며,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러쉬를 감행할 경우 4일꾼정도 튀어나가서 프로브나 캐논을 점사하면 쉽게 막습니다. 하지만 게임하다보면 옆구리정찰을 깜박할때가 있으므로, 이미 원캐논이 완성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방어법을 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토스의 경우, 맞캐논으로 자원지역을 사수한 다음, 질럿은 토스 본진으로 달립니다. 심시티가 되어있지 않은 1캐논은 2질만으로도 돌파할 수 있고, 미리 2캐논을 지어놨더라도 내 본진 캐논 증식속도가 줄어듭니다. 계속 압박하면서 본진 캐논을 깰만큼의 숫자가 모이면 캐논을 정리합니다. 4캐논까지는 캐논의 2배수, 5~7캐논은 캐논의 2배수+2기정도면 깹니다.
테란의 경우, 지어지는 캐논을 scv+마린으로 저지하면서 벙커를 짓습니다. 미네랄에 한칸 띄워서 벙커를 지으면 벙커에 안맞는 캐논은 벙커는 때려도 미네랄은 못때립니다. 그렇게 벙커를 수리하면서 마린+scv로 프로브를 잡고 프로브 충원을 차단합니다.
저그의 경우, 성큰을 미네랄 아래에 일렬로 짓고, 캐논 사거리에 닿는 해처리는 가능하다면 취소해서 옮겨짓습니다. 이후 링뽑아서 역러쉬를 가면 됩니다. 크립콜로니로 크립을 펼쳐서 해처리 공간을 확보합니다. 참고로 해처리와 크립콜로니 모두 최대로 퍼진 크립에 딱 붙여서 캐논을 지으면 닿습니다.


2.5. 몰래파뱃
배럭을 구석에 날려서 스팀업파벳 2기로 일꾼을 제거하는 플레이입니다. 늦게보면 못막는 날빌입니다.
(사용법)
일반적인 4배럭 바이오닉 빌드를 타는척하면서 4번째 배럭을 적편 벽에 붙여 짓습니다. 완성되면 날려서 파뱃을 뽑으며 스팀업을 기다립니다. scv 정찰이 가능하다면 정찰을 가서 성큰/캐논이 몇기나 지어져있는 지 확인후, 1기면 2파뱃 모아서, 2기면 3파뱃 모아서, 3기면 예약생산 모두 취소하고 배럭은 복귀합니다.
아군의 옆자리에 적 테란이 있다면 원정나가서 지으면 정말 잘먹힙니다.
(방어법)
초반에 몰래파뱃 막자고 성큰/캐논을 세 개씩 짓는것도 손해고, 벙커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토스나 테란은 파일런/서플을 본진시야는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하고, 저그는 2링정도는 뽑아서 틈날 때마다 본진을 둘러보는 게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날빌은 예방이 최고입니다.



3. 마무리
여기까지가 대략 5분 전에 있을 수 있는 날빌의 종류입니다.
5분 이후에는 자원이 풍족해서 정석운영을 하면서 얼마든지 자원을 견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날빌이 아니라 견제라고 봐야 할 것 같아서 여기서 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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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삭제
17/12/15 15:39
수정 아이콘
날빌이 날카로운 빌드의 약어였군요.. 날로먹는 빌드가 아니었군요 헤헤
오클랜드에이스
17/12/15 15:50
수정 아이콘
강구열이 MSL에서 계속 빌드싸움에서 이겨서 파죽지세로 8강까지 갔는데

MBC게임에서 캐릭터도 안잡히고 수식어를 붙일게 없자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Blade Terran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데서 유래했습니다.
17/12/15 15:44
수정 아이콘
배럭스로 미네랄을 가리는 것도 있긴하죠
그런데 주의 해야할게 엔베가 조금 더 싸긴 하지만 엔베로는 미네랄이 안가려지기 때문에 꼭 배럭스로 가려야해요
산성비
17/12/15 15:54
수정 아이콘
날빌이 날로먹는 빌드 아니었나요 오늘 첨 알았네요 날카롭다니...
17/12/15 16:16
수정 아이콘
날빌을 날림빌드로 알고 있었는데 문화충격 받고 갑니다 크크
모나크모나크
17/12/15 16:33
수정 아이콘
오 요즘 빨무 하루에 2-3판씩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글이군요.
테란이 언덕 뒤쪽에 탱크 박고 드랍십으로 골리앗 SCV 태워서 조여오는 플레이는 어떻게 막을 수 없을까요? 탱크가 쏴대는 순간 게임 놓고 싶어지더라고요.
잘생김용현
17/12/15 16:34
수정 아이콘
토스가 당할때 말씀이신가요?
모나크모나크
17/12/15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앗 넹 ㅠ 하수라 플토밖에 못합니다 ㅠ
잘생김용현
17/12/18 16:30
수정 아이콘
테란은 게임 내내 토스한테 시달리지만, 일단 다수 팩이 완성되고 골탱이 쏟아지게 되면 토스는 힘싸움 견적이 아예 안나옵니다. 회전력으로 승부하려고 해도 능선이라 부를만한게 입구 하나이고, 테란 회전력이 낮은 것도 아니어서 못이겨요. 다행히 토스는 그전에 다양한 견제방법과 고급유닛이 있으므로 그들을 잘 활용하여 승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4~6 옆탱과 3~4드랍십을 운영하는 상당히 빠른 조이기의 경우 드랍쉽 숫자만큼 셔틀을 준비해서 질럿 다크 하템으로 탱크부터 치워냅니다. 본진 골리앗scv는 드라군으로 처리하구요.
탱크가 한부대 이상이고, 탱크를 지키는 골리앗, 드랍쉽으로 건너오는 골리앗이 나눠질 정도로 병력이 많다면 아비터로 얼리고 셔틀드랍을 하던가, 무시하고 본진리콜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테란이 이정도 뽑을 때가 되면 토스는 반드시 아비터가 2~3스타에서 꾸준히 나와줘야 합니다. 아비터없으면 언덕활용 안해도 못이깁니다.
보통 토스가 노발업질럿으로 밀땅하다가 로보틱스 테크랑 템플러 테크를 같이 올리는데요, 가스 여유가 생기면 바로 스타게이트 테크를 올리세요. 커세어와 아비터는 사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7/12/18 17: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빨무는 어떻게든 셔틀이 필수군요. 스타게이트 유닛들도 한 번 활용해보겠습니다.
17/12/15 16:37
수정 아이콘
저도 날로먹는 빌드인줄 ..
파쿠만사
17/12/15 17:05
수정 아이콘
엌... 나름 스1 커뮤니티인데 날빌의 유래를 모르셨다는 분들이 있어서 전 더 놀랍네요..크크(나쁜뜻으로 한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말은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겠죠...ㅠㅠ
My Poor Brain
17/12/15 17:0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강수장님 asl 하고 계시던데
메가트롤
17/12/15 17:10
수정 아이콘
저도 날로먹는 빌드인줄...
ataraxia
17/12/15 17:23
수정 아이콘
날빌은 초반에 승부가 나게 되서 날로 먹는 빌드였다가, 초반 승부도 전략으로 인정해야된다는 분위기에 휩쓸여 날카로운 빌드로 포장된거 아니었나요?
꼼꼼한곰
17/12/15 17:26
수정 아이콘
날로먹는이 맞는거 아니었슴까...
패러다임
17/12/15 17:34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910
날빌귀 강구열 리버나인텐을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군요...
그 때의 강구열은 진짜 날카로웠죠
及時雨
17/12/15 17:43
수정 아이콘
날로 먹는게 맞는데 방송에서 그냥 쓰긴 좀 그러니까 날카로운 갖다붙인거 아니었나요
던파는갓겜
17/12/15 17:50
수정 아이콘
스갤 수도시절 강구열이 전략으로 날로먹는다는 여론이 생긴걸
방송에서 날카로운빌드라고 포장한거죠
처음에는 날로먹는게 맞지 날카로운빌드는 개뿔 이런 여론이었는데
MSL에서 서지훈까지 날빌에 당하고난뒤에는 이정도면 인정해야한다고 날카로운빌드로 인정받았죠
17/12/15 18:26
수정 아이콘
헐.....날로먹는으로 알고계신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강구열에서 나온말이고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 날빌귀 가 원래 용어인데 거기서 그런 스타일을 날빌이라 칭하면서 굳어졌죠...
bellhorn
17/12/15 19:32
수정 아이콘
강구열 이전에도 배넷에서 많이썼어요. 마치 관광이 진짜 운수업으로 아는것과 다를게 없네요;
유자농원
17/12/15 19: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건 맞는데 날빌론으로 댓글이 크크
bellhorn
17/12/15 19:28
수정 아이콘
날로먹는 빌드 맞죠.
다레니안
17/12/15 23:30
수정 아이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강구열이 날로 먹는 초반 빌드를 쓴 적이 있나요? 32강 김창희 16강 서지훈 잡고 올라갔다가 8강에서 주작작에게 완패당하고 이어서 이주영의 군입대로 생긴 로열매치(?)에서 송병구에게 우주관광당한걸로 아는데....
오히려 같은 해에 김준영을 초반 빌드로 털어먹어서 꼼딩이란 별명이 붙은 이영호가 날빌이었죠. 크크
제 기억이 맞다면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가 시작이 맞을겁니다. 그전엔 이영호의 별명처럼, 꼼수라고 했죠.
17/12/15 23:43
수정 아이콘
날로먹는 빌드란 말은 첨듣는데... 저도 당연히 날카로운 빌드가 시초인 걸로 알았습니다만...
근데 본문은 심오하네요 크크 빨무 대충하면 털리는구나...
Lord Be Goja
17/12/16 01:46
수정 아이콘
2001년에 제가 스타 마지막으로 했을때도 날림/날로먹는 빌드였는데요
푸른발가마우지
17/12/16 10:16
수정 아이콘
MSL 날빌귀 문구등장 이전에 날빌이란 단어를 지금 같은 용례로 널리 썼다는건 믿기 힘드네요. 구글링해봐도 전무한데요.
My Poor Brain
17/12/16 11:2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당장 피지알 겜게에서 검색해봐도 08년 전에는 글이 안나오는데요.
17/12/16 10: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날카로운이었다에 한표
강구열 이전에는 날빌말고 꼼수 쇼부 뭐 이런 단어가 더 잘 사용돼지 않았나요
My Poor Brain
17/12/16 1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22222
당장 강수장이 김버그 잡은 동일 시점인 07년 상반기에 이영호 데뷔해서 다음 스타리그 8강에서 김택용 10분만에 2대0으로 보냈는데 꼼딩이라는 말만 마구 쏟아져나왔지 날빌이란 말 언급 파포같은 곳에서 본 기억이 없는데요. 강간/관광처럼 날먹이라는 말을 순화해서 방송멘트로 쓴 건 맞겠지만 그전에는 광범위하게 쓰이던 말이 전혀 아니죠. 당장 희대의 날빌인 3연벙때 날빌이라는 말이 나왔나요? 개사기 노잼 전략이라고 욕하거나 정당하다고 쉴드치거나로 바빴지 날로 먹는 빌드라는 말 본 적이 없는데요.
세종머앟괴꺼솟
17/12/16 11:53
수정 아이콘
세대가 바뀐걸 이런걸로 느낄 줄은..
유래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그럴 수 있는데 날빌이란 말을 무슨 초창기부터 쓰던 말인 것 같이 얘기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세체미
17/12/16 20:4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강구열이 시초였던걸로 기억하네요크크 그나저나 날빌에 대해 댓글 다신분들 춘추가...?
미카엘
17/12/16 21:10
수정 아이콘
의미상으로는 날로 먹는 게 맞지만 단어 정립 자체는 날카로운 빌드가 맞습니다.
17/12/17 14:37
수정 아이콘
유튜브 깝도이 영상보면서 빌드외웠던게 생각나네요. 토스로 빌드 다 외우고 물량 쏟아부으면서 하템 드랍 한번만 성공하면...
17/12/17 14:46
수정 아이콘
단어의 용례는 날로먹는 빌드지만 단어의 시초는 날카로운 빌드(by 강구열)이 맞습니다(2)
이나굴
17/12/18 23:48
수정 아이콘
날..날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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