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1/07 20:15:19
Name 후추통
Subject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요약 3부(1/2)
안녕하세요 후추통입니다. 이번 TPC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이미 4강 종료직후 했었는데...개인적 사정이 겹쳐서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하루나 이틀 내로 결승전 본 까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리시는 분은 없으셨겠지만...늦어서 죄송합니다.

겟 : 안녕하십니까 종합 게임 소모임 TPC 발행인인 amagedon 입니다 본래 계획대로였다면 이번에 업로드하는 작업이 저희 TPC X 후추통신의 롤드컵 특집 최종화가 됐어야 했으나 2주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도저히 수습할 여건이 되지 않아 본의 아니게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겟 : 이에 따라 이번 시간엔 지난 8강부터 방금전 종료된 4강전까지의 경기들을 고찰해보고 다음주 결승전 이후 최종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작업 종료후 더 공지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겟 : 2주만에 다시 뵙네요 반갑습니다

후 : 반갑습니다 후추통 입니다

모 : 모데라토보이 입니다 반갑습니다-

후 : 모파울! 모파울!

겟 : 일단 모데라토 씨 엎어지시죠? 껄껄껄

모 : 크흠..

후 : 성지순례각입니다 이건

겟 : 지금부터 간단 청문회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모 : 어느 세상에 귀가하는 사람 붙들고 멱살 잡는 것을 청문회라고 합니까?

후 : 옛날처럼 버스를 엎어버린다거나 심지어 불태워버리는건 아니잖아요 빨랑 와요

겟 : You Want Some? You Want Some Rough? hah?

모 : 아놔..

겟 : 1경기 질 때만 하더라도 진짜 빠따들고 찾아갈 사람들 많았다는거 스스로 아시죠?

모 : 모릅니다

모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후 : 와 진짜 뻔뻔하다

겟 : 모데라토 씨 죽이겠다는 사람만 제가 본 게 대여섯이에요 발뺌을 해도 유분수지 지금 무슨 소리를 하시고 있으신 겁니까

모 : 그런게 있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겟 : 이게 대관절 무슨 사연이냐면요 어제 SKT와 로얄의 4강전이 끝난 이후에 모데라토 씨가 나이스게임TV 공홈에다가 어짜피 결승은 한국 내전이다 라는 푸념조로 글을 쓴 게 있습니다

겟 : 그리고 삼성이 1세트를 WE한태 지게 되자 모데라토 씨를 척살하겠다는 글이 쏟아졌죠

후 : 실황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제가 공감가는 댓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후 : 제발 삼성은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모 : 안 건드린다고 질리가 없죠 건드려도 이기고

겟 : 반성합니까?

모 : 저는 떳떳합니다

모 : 당신이 틀려야 모두가 행복하다는말에 누가 동의 하겠습니까

모 : 누가 동의해요?

겟 : 그 덧글 중에서 어느 분이 그런 소리를 하셨죠?

겟 : 그렇게 앰비션 빠따가 맞아보고 싶으셨나..

모 : 데헷.. ^^;;

겟 : 제가 알기론 두 분 동갑으로 알고 있는데....

모 : 동갑인데

모 : 누군 결혼도 했어

모 : 아이고 내인생...

후 : 이게 지금 빠따로 끝날 각입니까 지금?

모 : 저는 떳떳합니다

모 : 역사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겟 : 내가 진짜 아무리 이거는 TPC 팀원이라지만 다 떠나서 한 소리 해야겠습니다

겟 : 예측 이상하게 할 꺼야 안 할꺼야!!


후 : 띵...

모 : 하겠쏘! 다씬 하겠쏘!

겟 : 내가 진심으로 하루 날 잡고 찿아가서 척추 뽑는다 진짜

겟 : 나도 이렇게 사람 절망으로 몰아가진 않아!! 내가 어떻게 모데라토 씨랑 동급으로 취급받냐고!!!!

모 : 서로 도찐개찐이잖아요 자기 돈 쓰면서 5년간 중복으로 팀 이십여개를 망가뜨리시는 분이 그런 말씀하실 자격은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겟 : 죽고싶냐?

후 : 아 웃겨 사람 살려 푸하하하하 나죽겠다 으하하하하하

후 : 자자자 여기까지 하시고

후 : 아니 그런데 저 대사 제가 대학생이었던 시절 나온 드라마 대산데 지금까지 쓰여요?

겟 : 제가 중학생 시절에 나왔던 드라마였고 모데라토 씨도 중학생이었나 아니면?

모 : 초등학생이죠 초5였나?

모 : 03년 이면 그때였..

겟 : 자자자 뭔가 이 이상 이야기 하면 모두의 사기만 떨어트릴태니 여기서 끊겠습니다

후 : 이미 사기는 바닥으로..

겟 : 모랄빵을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한숨)

겟 :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겟 : 지난 2부 작업이 업로드 된지 이후 2주가 지났고 소위 말하는 혼파망 그리고 충공깽의 시간이였습니다

겟 : 결론 지어서 하고 싶으신 이야기들 혹시 있으신가요 들어가시기 전에?

후 : 돈 걸거면 한국 팀에 걸어라?

후 : 아 그리고 일단 저는 첫 작업때 했던 말 철회하겠습니다

겟 : 어떤 말씀을 철회하신다는?

-5분 후-

후 : 아이 씨 진짜 망할 놈의 컴퓨터가 오늘도 말썽이네 컴퓨터 빨리 바꿔버리던가 해야지 내가

후 : 각설하고 어떤 이야기냐면요

후 : 플인 종료 이후에 향로가 있으니 그나마 경기가 볼만하고 IWC 팀들 기본이 된팀이 올라올수 있었다라는 요지로 이야기를 했잖아요

모 : 예 그렇죠

후 : 이번에 8~4강 보면서 느낀건 그냥 기본적인 운영 개념도 없는데도 드러눕고 원딜 쎄면 된다 라는 식으로 배째 누워가는 팀들이 올라오네요

후 : 라이엇의 이번 향로 패치는 그냥 흑역사 급이라고 봅니다

모 : 제 이야기는 향로 이야기 먼저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모 : 저는 좀 다르게 본게 패치나 메타라고 하는건 팀들에게 내리는 숙제라고 봐요

모 :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그 팀은 거기서 끝이고 아니라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할까요

모 : 그런데 지난 8강부터 4강까지 딱 한 팀만이 그걸 비틀었죠 미스피츠

모 : 자신들의 성향이 메타에 안 맞으니까 여기서 순응을 해서 밀릴 것인가라는 문제에서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갈거야라고 답을 냈고 그 결과는 엄청났죠

모 : 그때서야 다른 길이 있었다는걸 모든 팀들이 안거죠 향로를 다질 것인가 아니면 뒤엎을 것인가

모 : 일단 현재 이 메타가 떨어졌다면 팀들은 이기기 위해서 달려야 한다고 봅니다 가장 강력한 답을 모두가 했었지만 또 다른 강력한 답안을 찾아내서 4강 판도가 뒤엎어졌을수도 있고요 수행능력의 차이였지 않나 싶네요

겟 : 그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 : 짦게 요약하면 당연한 결과를 이상한 과정으로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

후 : 마지막으로 겟돈 님은?

겟 : 저도 제 이야기 잠깐 뒤로 밀어두고 향로부터 이야기를 먼저 하고 갈께요

겟 : 솔직히 이번 월챔이 그림으로는 가장 안 좋았다고 봅니다 2년전 모데,갱플 필밴보다 더 심각하다고 봐요

겟 : 2년전부터 라이엇에서 꼭 롤드컵 직전에 메타를 한번 엎고 대회에 들어간다는 사실은 아실 분들은 다 아실탠데 이게 벨런싱적으로 너무 심각한 수순이라면 좀 손을 볼 필요도 있지 않았을까요

겟 : 까놓고 옆동네 처럼 다양한 픽이 나오는걸 원하진 않아요 그렇게 되지도 않을 그림인걸 아니까 그런데 너무 불합리한거는 좀 손을 봐야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겟 : 그런데 리그 시작전에 패치를 하는건 이해를 하지만 리그 중에 그것도 한 달 짜리 단기리그에 중간 패치는 심각할 문제를 초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후 : 저도 동의를 하는게 솔직히 갱플 리메이크와 돌격형 전사 패치는 차라리 밴픽에서 갈라치기라도 하지

후 : 아이템은 밴픽을 못하잖아요 이게 더 문제에요

겟 : 중간 패치를 원하다기 보단 작년처럼 좀 적당히 손을 봐주고 들어가야 된다는거지

모 : 그런데 너무 좋잖아요 안 쓰면 호구 되는거니까 그러니까 다 쓴거죠

겟 : 이거는 모든 게임이 정말 천편일률식이 되버렸으니까 그게 싫은거지 물론 미스핏이 총대를 매긴 했지만 그거 하나로 지금 이 향로 메타를 극복해냈다 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하거든

겟 : 진짜 게임이 이딴 식으로 계속 돌아가는데 이번 롤드컵이 과연 최다 시청률 갱신이 가능할까? 그것도 의심스러워 사실

모 : 보긴 보죠 이스포츠에 관심 가진 시청자들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점점 늘어날거에요

모 : 그런데 잠깐 이거 평상시 논조랑 완전 반대 아니에요?



겟 :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회의적인 경기 내용들이 반복됐으니까



겟 : 이게 만약 갱신이면 음... 모르겠다 진지하게 이제 이스포츠의 더 큰 무대 진출을 논해봐도 될 듯도 한데


겟 : 뭐 이런 이야기는 다음주에 해도 될 듯 하니 일단은 접어두고



겟 : 이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굉장히 과격한 발언이 될 껀데...



모 : 뭔가 쌔한데



겟 : 어... 어제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자기 일신을 위해 독재한답시고 온 지구촌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 시진핑에게 한 수 전합니다



겟 : 아가리 벌려 민주주의 들어간다!!!!



모 : 엌...민주주의 크크크크



모 : 몇년간 쌓이고 쌓인 살의가 결국



겟 : 왜 갑자기 게임에 정치까지 끌고 들어오냐 하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중국 정부에서 이번 롤드컵을 아주 대대적으로 밀어준 정황이 나오더군요



겟 : 이번 대회에서 로얄과 WE가 결승 내전으로 LPL이 우승을 해서 이게 모두 이스포츠에 투자한 공산당과 시진핑의 업적으로 치장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이 프로파간다 쟁이들이



후 : 이건 너무 나가신 것 같은데요?  물론 원래 공산권이 체제 선전용으로 올림픽을 이용하기 위해서 동독 여성 선수들에게 남성 호르몬을 투여한 사건도 있었지만요.



후 : 물론 그거는 비단 공산권에만 속하는 이야기도 아니고요 원래 미국이건 중국이건 자기네들이 2등한다는 거는 굉장히 컴플렉스가 심한나라들입니다



후 : 다들 아시겠지만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때도 그랬고 WBC 1회차 조편성때도 그랬고 중국이야 뭐 워낙에 악랄하니까요



후 : 한데 이번 전인대 같은 단순 정황 증거만으로 그러시는건 조금 심한 비약 아닐까요



모 : 저게 아마 개인적 감정이 백프로 담겨 있는 발언일 겁니다 저 분도 EDG 빼면 LPL은 못 죽여서 안달나신 분이라



겟 : 날 너무 잘 알아...



모 : 3년이에요 알고 지낸지 그 정도는 파악 가능하죠



겟 : 사실 이렇게까지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이유가 있다면 WE 떄문입니다 제가 WE라는 팀을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업계에서 중화주의 최선봉에 선 종자들이라



겟 : 그런 애들이 4강까지 와서 그런 말도 안 되는걸 보여주고 있으니 쌓이고 쌓인게 터져나온 것 같네요 뭐 불쾌하게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점에 있어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후 : 사실 그런 부정적인 감정 가지시는것도 이해 안 가는것도 아니긴 해요 여지까지 보여준 것이 있으니 못 미더운 것도 사실이죠 다만 이거는 조금 너무 나갔다 싶어서 말씀을 좀 드렸습니다



겟 : 오늘 사실 제가 밖에서 가족이랑 같이 밥 먹고 있어가지고 밖에서 마지막 4세트를 봤었는데요 아마 모데라토 씨는 보셨을거에요 제가 어지간하면 한국 친구들 경기에서 이건 틀렸다 식으로 부정적인 발언 잘 안 하는거



모 : 그렇죠



겟 : 그런데 극 초반 상황보고 대놓고 이건 틀렸다 했었는데 그걸 복구해서 이기네요?



겟 : 그렇게 말린 리신을 가지고도 게임 이기는 경우도 나오나 참나  아휴



후 : 그게 이미 케넨 자체가 리신이랑 탈진이라는 두 가지로 이미 카운터를 당했어요



후 : 그리고 엠비션은 리신으로 케넨 같은게 후방으로 못들어오게 하거나 주요 챔피언을 분단시킨 포지션을 잡혔었죠 옵저버가 영 아니여서 저희가 못 봤던거죠



겟 : 이딴 수준의 경기  보여주려고 4강까지 올라왔냐 감정에 쌓였던게 터진게 방금 발언이었습니다 변을 이야기 해보라 한다면 쩝...



후 : 기분 푸세요 좋은 날이잖아요



겟 :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어제까지만 해도 갭 이스 클로징이 유효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다시 들은 생각은 그냥 여전히 차이가 크구나 '예외' 빼고는



겟 : 이거네요 참



모 : 한국인 코치에 대한 필요성이 좀 더 커진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모 : 파이어폭스 코치는 전소속팀인 I May 에서 손대영코치에게 많은걸 전수받고 RNG로 넘어왔고 RNG의 세 선수는 김상철 코치와 마타에게 많은걸 배웠고 WE는 옴므 코치의 능력이 있구요



모 : 다들 느꼈으면 해요 특히나 안되는 팀에는 한번 해보자는 입장에서 더욱 더



겟 : 그럼 시간이 좀 됐지만 8강부터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보죠



겟 : 우선 1경기 롱주 대 삼성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겟 : 세주 밴을 생각 안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모 : 프레이가 개인 방송에서 밝힌거로는 스크림에서 세주아니를 완벽히 이겼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거라고 했더군요



겟 : 저는 사실 3경기때는 밴을 하겠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어? 또 열어?



겟 : 아 이거 큰일났다 저 세주 때문에 삼성이 4강 가겠다 했는데...



겟 : 코칭 스탭들도 생각을 안했던걸까요? 그게 좀 갸우뚱한데



모 : 안일했죠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모 : 뭐 그리고 탑 정글 미드가 첫 롤드컵이다 보니까 한 번 말릴때의 어려움을 캐치하지 못했어요



모 : 다전제 경험이 확실하게 부족했죠 다전제라 해봐야 LCK 결승때 한번인데요 뭐



겟 : 확실히 얼어붙었던 느낌은 있었죠 2경기부터



후 : 간단하게 말해서 칸이 지금까지 롤드컵에서 한 픽을 보면 하드 탱커 라고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 : 작년 후니의 색깔이였죠 나는 탱커를 못해 내가 캐리를 하고 탱커를 다른 곳에 시키는



후 : 결국 현재 탑에서 딜러형 챔피언, 특히 칸의 전매특허라고 할수 있는 제이스나 잭스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면



후 : 결국 자력으로 못 풀면 케어를 받아야되는 챔피언인데 다른 지역팀들 상대로는 그게 먹히고 통했어요



후 : 근데 왜 한국 팀 한태는 안 먹히냐?



후 : 아시다시피 한국 팀들은 한 라인 잡고 집중적으로 후벼파는 능력은 세계 최곱니다



후 : 그런데 사실 탑이 점멸/점화 메타에서는 이러한 파급력이 다른라인으로 퍼지는게 비교적 늦었는데, 텔포를 들게 되면서 다른 라인으로 금방금방 퍼뜨려버려요



모 : 그 텔포의 시작이 칸 본인이 잭스로 시작을 했였죠..



후 : 지금 괜히 큐베가 탱커형 챔피언을 잡는지 그리고 후니가 그 과감성을 버리고서라도 안정적으로 바뀌어갔는지는 간단해요



후 : 탑에다 너무 과투자를 하면 바텀이 무너지고 바텀이 무너지면 연쇄 폭탄이 되거든요



후 : 거기다 추가로 시야에서 롱주가 크게 지고 들어갔어요



후 : 영문 해설진들의 말이었는데 제어 와드 숫자가 46 대 66 이었다 하더라고요



후 : 그게 무슨 소리냐? 롱주의 와드가 박히는 곳 마다 삼성의 제어와드가 있었다는 의미고 이건 엄청 크게 작용하죠



모 : 사실 시야를 먹는건 초반에 정글러인데 정글 차이가 여기서 드러났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모 : 커즈는 사실 운영형이라기 보단 캐리형 스타일이니까요



모 : 커즈도 이런 운영형보단 캐리형정글러에 가깝고..



겟 : 저번 시간에 사실 롱주도 분명 약점이 있는 팀이다 못 이길 팀은 아닐것 같다는 발언을 했는데 참 말이 무섭게 된다 싶기도 합니다



후 : 개인적으로 뽑는 롱주 최고의 치명타는 이거라고 봅니다



후 : 초반에 완벽하게 터뜨리는 것의 실패



후 : 그리고 삼성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는게 3세트 리산드라 픽이라고 봐요



후 : 3세트 당시 픽을 보면 쉔 / 세주 / 리산 / 트리 / 타릭인데



후 : 일단 확정 타겟CC인 리산드라 궁으로 일단 CC 하나 들어가면 이후 들어오는 CC들은...휴..



겟 : 롱주는 전형적으로 플랜 A가 꼬이는 순간 플랜 B가 어려워졌던 팀 컬러였던 것 같네요



겟 : 뭐 팀에 대한 외적인 이야기는 기회 닿으면 더 하는것으로 하고 할 이야기도 좀 있으니까



모 : 저 영원히 안해주시면 안 될까요?



겟 : 그럼 이제 2경기인 SKT와 미스핏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겟 : 개인적으로 정말 충격적이었던 경기였어요



겟 : 열광 레오나 그거 좋긴 좋대요



후 : 개인적으론 POE가 정말 잘해줬다고 생각을 합니다



겟 : 그 날 미스핏은 전부 다 잘했다고 봐야지 않을까요



모 : 미스피츠가 세운 계획은 우리가 SKT를 정석으로 이길 수 없다 그렇다면 꼬아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거죠 그리고 그 잽이 아주 성공적이었고



모 : 그런데 마지막 멱살을 잡았지만 마무리 못질을 못 했어요 못이 떨어지는 바람에



모 : 그 못을 주웠더니만 상대가 나를 망치로 내리치고 있었죠 끝났죠 거기서



후 : 다 잡을뻔 했죠 그 천하의 페이커가 아 질때가 됐나보다 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말 한 정도니까



후 : 그런데...여기서 POE가 페이커 상대로 하면 절대로 안되는 세가지 중 하날 해버렸죠



후 : 감정표현 / 인장질 / 메자이



겟 : 소위 이야기하는 '킬링 블로우' 가 없었다는거죠 미스핏한탠



겟 : 왜 그런 이야기 있잖습니까 돼지 멱은 한번에 따야 된다



겟 : 못 딴거죠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하게 돌아왔죠



겟 : 지난 시간에 제가 NBA 유타 재즈 이야기를 했었는데 참 여지없이 들어맞네요 미스핏도... 로얄도...(한숨)



모 : 그 이야기 하시고 요 며칠전에 쌍욕 들어먹으셨다면서요



겟 : 주변에 그 글을 보신 지인 분이 계셨는데 옛날 유타 팬이셨거든 말론-스탁턴 짝패 때문에



모 : 아이고 맙소사



후 : 쌍욕을 떠나서 패드립 수준의 발언들이 쏟아졌을 것 같은데요



겟 : 굳이 말씀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뭐 가장 얌전한 수준의 발언을 오늘 작업중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서 굳이 뽑아보면



겟 : 척추 뽑기 정도?



모 : 그게 제일 얌전한 수준이었으면 끄응



후 :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했던건 미스핏츠의 노딜조합이였다 봅니다



후 : 픽을 보면 초가스 / 세주아니 / 카르마 / 시비르 / 알리스타 였는데 카르마에게 향로를 쥐어주고 알리스타로 들어간 사이 시비르로 W 팅팅팅 이 생각 이었을겁니다



겟 : 어깨들이 CC 걸고 부벼주면서 시비르가 딜 할 시간을 벌어주겠다는게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죠



후 : 그런데 상대 원딜이 트타였고 미드는 라이즈였습니다



후 : 사거리 하나만큼은 최상위권인 트타에 인파이팅에서 라이즈가 스킬 한번만 돌리면 끝장인데 사거리 525로요?



겟 : 너무 단순하게 플랜 A만 생각했던 그림이 아니었나 싶어요



후 : 코치인 두쿠의 생각이 뭔진 모르겠지만 카르마는 레벨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딜이 떨어지는 챔픕니다



후 : 결국 시비르 + 카르마 2단 부스터라지만 지금 이 메타가 완전히 관짝에 들어간건 향로의 존재인데도 단순히 향로 준다는 생각으로 카르마를 미드로 돌린다 이건 그냥 바보 짓이죠



후 : 그리고 진짜 화룡정점을 찍은건 트런들이었습니다



후 : 초가스 / 세주아니 라는 하드탱커 , 카르마 / 시비르라는 뚜벅이가 있는 이상 트런들을 필수로 말려놔도 기둥이나 진압의 변수가 큰데도 SKT는 그 포인트를 잘 잡았는데 미스핏츠는 야호 신난다라는 느낌으로 서로 치고 박다가 결국 조졌죠



모 : 트런들이 뚜벅이는 뚜벅인데 스킬 메커니즘 자체가 미스핏츠의 조합에게 엄청난 카운터가 되어버렸죠



후 : 저는 사실 이번에 유럽이 완벽하게 터졌어야 됐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후 : 유럽은 일단 손가락 힘으로 밀어붙이고 뇌 없어도 손가락만 세면 이겨라는 고정관념이 진짜 심합니다



후 : 작년에 G2가 그렇게 유럽을 먹었고 올해도 그랬는데



후 : 그래서 너나나나 전부 G2 처럼 운영 갖다버려 손가락으로 밀어버린다 라는 식으로 나왔죠 프나틱도 그랬고요



후 : 그래서 저는 이번시즌 유럽이 완전히 망가져야 그걸 고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식이면 내년도 똑같을 겁니다



겟 : 이상혁이라는 'MJ' 의 길을 걷는 현재진행형 신화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수많은 일화중 하나?



겟 : 제가 보는 미스핏은 앞으로 그렇게 기억되지 않을까 하네요 조금 복잡한 감정이긴한데



겟 : 그럼 이제 3경기인 로얄과 프나틱으로 가보겠습니다



겟 : 사실 이 날 일이 생겨서 경기 완전 대충 봤거든요 그래서 전 별로 할 말이 없는 입장이에요 -_-;;



후 : 전 일단 전기톱에 시동 좀 걸겠습니다



겟 : Ah, Chainsaw! The great Communicator!



모 : 그 혹시?



겟 : 예상하던 그거 맞아 96년도에 나온 둠 코믹스판의 국내 번역판에서 아, 전기톱! 휼륭한 대화수단이지! 라고 번역된 대사



모 : 으헉



모 : 음 제가 요약하는 이 경기의 요약은 그 인터넷을 보면 이런 짤방이 있어요



모 : A라는 결과가 잘 됐을때의 미래 그리고 안 됐을때의 미래



겟 : 그 소위 말하는 희망편/절망편?



모 : 예 유럽의 희망을 미스피츠 전에서 보았다면 절망을 본 건 프나틱 전이었다 이거죠



후 : 말씀 다 하셨죠?



모 : 예예



모 : 이제 쇼타임을 벌이셔도 됩니다



모 : 링은 만들어졌으니



모 : 두 잇



후 : 기다리던 시간이 왔군요



겟 : 분위기가 갑자기 비장한데...



모 : 음악 하나 깔을까요



겟 : 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후 : 사실 저보고 프나틱 안티냐고 그러시는 분들이 되게 많으세요



후 : 그런데 전 2015 프나틱의 리빌딩 당시에 이 팀이 잘 나갈거라고 말했었던 전력도 있었고고, 2016년에는 어쩔수 없지 쓰읍.. 이런식으로 평가도 했었습니다



후 : 그런데 2017 로스터 보고 튀어나온 말은 이거 밖에 없었어요



후 : 야 이 XXX들아 XXXX하고 자빠졌다



겟 : 솔직히 누구나 그랬을껄요 롤 좀 봤다하는 사람이면



모 : 양피디도 올해 로스터 보고 새벽에 개빡쳐가지고 전화해서 때려쳐 XX 소리 했다면서요



겟 : 새벽 한 시에 전화해서 거의 뭐 이 세상에 풀어놔선 안 될 발언들을 하고 있었는데 뭐 육두문자는 기본 패시브지



후 : 경기력도 경기력인데 제가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진짜 2016년부터 프나틱 망가뜨린게 누굴거 같으세요?



후 : 소아즈? 어메이징? 니코더피코?



후 : 개소리 하지 말라고 하세요



후 : 진짜 팀 아작낸 XX는 더 윗대가리 XX입니다



겟 : 더 위라고 하면 팀 CEO? 뭐 그렇게 되나요?



후 : 프나틱의 리그오브레전드 총괄 담당이라는 Quaye 라는 닉을 쓰는 핀리 스튜어트 바로 이 XX 입니다



모 : 얘 매니저 아니에요?



후 : 승진했어요 매니저에서 LOL 팀 디렉터로



모 : 아 맞네요 이럼 이제 얘가 프나틱 롤 팀 대장이네



후 : 자 이 인간이 뭐하는 인간이냐



후 : 이 놈 경영학 전공하고 대학 졸업 후에 프나틱 들어왔습니다



후 : 3개월만에 롤팀 매니저로 들어와요



겟 : 낙하산인가...



후 : 자 저 핀리의 전임자가 누구냐? 바로 올리버 스티어라고 2014년 롤드컵 쯤에 팀에 들어와서 2015년에 팀을 재정비해서 서구권 최고팀으로 만든 주역입니다



후 : 후니-레인오버 영입에 있어서 여전히 의심이 많던 옐로스타를 설득하고 팀 내에서 규율이라던가 매니지먼팅을 하는데 있어서 엄청나게 기여를 한 사람이에요



모 : 쉽게 말씀드리면 2015 EU LCS 섬머 정규 시즌에 프나틱이 세운 18전 18승 무패의 대기록을 세우는데 1등 공신이였던 사람이라 보시면 될 거에요



후 : 그런데 2016년이 되자 올리버는 H2K로 가고 핀리가 매니저로 들어온 뒤에 프나틱 내에서 그 깽판이 났습니다



후 : 이 XX가 진짜 얼마나 답도 없냐면 그 빡빡이 데일러의 후임으로 뽑은게 프나틱을 망가뜨린 니코더피코 였고



후 : 심지어는 윅드까지 데려올뻔 했어요



겟 : 전 세계 수많은 소환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윅드-소아즈라는 정말 희대의 OME 로스터가 나오게 된 사연이 이랬었죠 -_-;;



후 : 그리고 2017 로스터 짜고 그거에 대해 발표하는 방송에서 팀원이랑 코치들에게 물었습니다



후 : 인 게임에서 운영 단계에서의 세분화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후 : 그 대답이 뭐였는줄 아십니까?



후 : 서포터로 들어온 젯시즈가 내가 임모탈스에서 분석가-코치 생활 해봤는데 이제 게임보는 시야 넓어져서 오더 분담 할수 있을거 같다 라고 했습니다



후 : 당시 로컬 서폿중에는 오더능력 강하다던 카싱이 풀려있었습니다 그런데 카싱 거르고 젯시즈였고 정규시즌에서 훌륭하게 운영 개판쳤죠



후 : 그래서 그 따위 결과 만들고 서머시즌 되니까 엔비어스에서 개판쳤던 딜런 팔코까지 영입해서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후 : XX 이 XX들이 프로에요? 이게 프로팀이냐고요 XX



후 : 더 단적으로 말해볼까요?



후 : 팀 리퀴드의 현 CEO이자 전 오너였던 리퀴드119가 그 소리를 했습니다



후 : 유럽에서 '프로'게임단은 프나틱 뿐이다



후 : 자 보세요 이제는 완전 개소리가 됐죠



후 : 코칭 스태프와 매니지먼트를 담당 해야하는 윗대가리들이 기본적으로 팀 운영 책임져야 하는 포지션들을 개판치고 있는게 이게 어떻게 프롭니까 이것들은 프로 자격들도 없는 XX들이에요



겟 : TL도 까놓고 할 말은 없는 처지긴 한데 참...



겟 : 결론은 그래서 죽창이라는 건가요



후 : 미쳤습니까 걔네들을 왜 살아있는 대나무를 짤라서 가다듬고 찔러 죽여요 대나무 아깝게



후 : 걔네들은요 C4 터트려 죽여서 이 세상에서 흔적도 안 남겨야 됩니다



모 :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핳



겟 : 아 이거 갑자기 불안해지네 나도 앞으로 할 이야기가 남 걱정할 수위가 아닌데...



모 : 수위조절 수위조절



후 : 그래서 전 진짜 프나틱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이번 시즌 정말 제대로 폭망해야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후 : 그런데 향로 메타에 레클이라는 유럽 탑 티어 원딜 붙어버리고



후 : 거기에 임모탈즈는 아예 알아서 꼬라박 해주고 있고...



후 : 후우.. 2014년처럼 프나틱이 완벽하게 망했어야 천지개벽급 공사를 해서라도 바꿨을 텐데...



겟 : 솔직히 저는 롤 판에서 유럽보다 못 믿을 놈들이 북미라고 봤었던 입장인지라 쩝



후 : 자 그럼 경기력을 볼까요?



후 : 야 이 XXX들 진짜



후 : 왜? RNG도 알아서 꼬꾸라질거라고 생각했나보지?



겟 : 요행을 바랬다고 해야하나요 그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한건가 싶긴 했어요



후 : 보나마나 지들이 지금까지 쳐 던지더라도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들처럼 지들이 발 꼬여서 넘어질거라 생각했겠죠



후 : 캡스 뭐? 베이비 페이커?



후 : XX XX하고 자빠졌네



후 : 골든글루겠지 골든글루 v2 겠지 니미



모 : 페이커는 페이커죠



모 : 임신 10주차 페이커라는게 문제지



겟 : 잠깐만 스탑 이제 지금 무슨 드립이야 지금 -_-;;



모 : 심장만 뛰고 있다는 거에요



겟 : 어우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네 지금 어휴



후 : 아니 다시 생각해봐도 어떻게 던지기도 힘든 갈리오 가지고 그렇게 쳐 던질수가 있지?



모 : 역대급이었죠



모 : 나는 위안을 받기로했어~



모 : 자 샤오후 나를 죽여줘~



겟 : 나를 죽이러 와줘요 아니고?



후 : 솔직히 3경기도 겁나 쳐두들겨맞다가 팔빠져서 이긴거나 다름없고



후 : 4세트는 아예 이 XX들을 진짜



후 : 저 사실 캡스 그 XX짓 하는거 보고 껐어요



모 : 저는 이번 롤드컵 올해의 OME 장면을 고르라면 여지없이 그것을 고르겠습니다



모 : 작년엔 크라운 빅토르 앞으로 간 더블리프트 루시안이였다면 올해엔...



후 : 까놓고 SKT MSF가 아닌 SKT FNC였다? 3:0 아주 익스큐즈하게 끝났을 겁니다



후 : 진짜 사석에서 2016 프나틱 쉴드 쳐준게 몇번인데 내가 진짜 하아..



후 : 제일 심각한 건요 딜런 팔코나 핀리나 둘 다 잘릴 가망성은 안 보인다는 거에요



후 : 뭐 그래도 8강 갔잖아~



후 : 야이 개##(이 이후로는 위험한 발언이 있어 편집을 좀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겟 : 일찌감치 기대를 놓아버린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건지



모 : 무덤덤 해지신거 아니에요? 너무 많이 봐 가지고?



겟 : 쌓인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으려나



후 : 저 진짜 2014년에 롤 보기 시작하면서 북미 안티였으면 안티였지 유럽은 안티 아니었습니다



후 : 근데 유럽 이 XXX들이 아주 안티의 길을 닦아주네요?



후 : 운영은 운영대로 개판쳐 손가락 힘으로 밀어 붙이려는데 통하지도 않아



후 : 안방 구석에서 열심히 그 짓거리 해봐라 이 XXXXXX들아



후 : 놓을랍니다 이제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한 H2K도 나가리 선언한 상황에다가



후 : 솔직히 미스핏츠도 한스사마가 2부서부터 보여준 경기력이 좋아서 기대했는데



후 : 프나틱 G2가 이딴식이면 현 상황에서 유럽은 나아질 것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다 봅니다



겟 : 그러나 인간이란 같은 실수를 반복할수도요 쩝 ㅠㅠ



겟 : 갑자기 일화 하나가 기억나네요 15년도에 있었던 일인데



겟 : 사정이 하나 생겨서 대전 내려간다고 동서울에서 버스타고 내려가는데 옆에 왠 여성분이 앉더니 노트북을 키시더라고요



겟 : 그런데 그 분 바탕화면이 당시 프나틱 선수들이었어요 그리고 노트북 킨 다음에 영상을 막 보시는데 프나틱 LCS 경기인거에요



후 : 주작 아니시죠?



모 : 예림이 그 패 봐봐 주작이여?



겟 : 아니 이걸 주작해서 제가 여기서 뭘 얻어요? 없잖아요



모 : 하기는 생각보니까 없는게 맞네요



겟 : 아 진짜 사람들이 무슨 다들 못 믿을 병에 걸렸어 ㅠㅠ



후 : 펠레가 두 분인데 그걸 어떻게 믿으라고요 지금까지 보여준게 얼만데 두 분이 지금



겟 : (좌절)



겟 : (절망)



모 : 끄끄끄...



겟 : 하 참... 하여간 그 분이 계속 롤을 보시고 프나틱 팬을 하셨다고 하면 무슨 기분이실까 싶어지네요 갑자기



후 : 팬질 빨리 그만두세요 이런 안 좋은건 빨리 그만둬야 합니다



겟 : 그러고 보니 모데라토 씨도 프나틱 로얄 전 끝나고



모 : 스톱 스톱



겟 : TPC 내부에서 진짜 펄쩍 뛴 일이 있었죠



후 : 응? 무슨 일 있으셨어요



겟 : 16강 끝나고 다시는 북미 XX들을 믿지 않겠다고 절규 했는데 도대체 유럽이 지금 보여주는건 뭘로 설명해야 되는거냐고 홧병 걸려 죽겠다고



모 : 와 포장 잘하신다



겟 : 그렇다고 그때 한 이야기를 그대로 실을 순 없잖아 명색이 그래도 TPC 책임잔데 우리 자폭도 적당히 해야지



겟 : 에휴 진짜...



후 : 뭐 여튼 다 돌렸습니다



겟 : 만족스러우실만한 훌륭한 대화수단이었던 것 같네요



겟 : 그럼 8강 마지막 경기였던 WE와 C9의 경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후 : C9에 대해서 말하자면 전 딱 하난데요



후 : 임팩트 영입하자고 제안한 직원 인센티브 안주고 뭐하냐 이거



겟 : 누가 이겨도 이상하진 않았다 생각한 매치업이긴 했는데



겟 : 개인적으론 안타까웠죠 C9가 졌던게



겟 : WE를 오질나게 싫어한 것도 이유는 이윤데 뭐랄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 해야하나 그런 팀이 된 것 같아요



후 : 팔이 안으로 굽어요?



모 : 저 분 14 시즌 결승전때 상암 VIP석에서 하이랑 같이 사진 찍었거든요



후 : 아 그러셨구나



겟 : 정작 굽게 해준 사람은 저기 밀워키 깡촌으로 가있습니다만... 이놈의 NFL이 뭔지



모 : 요즘 TPC 작업방에서 맨날 금요일 월요일 화요일만 되면 경기 결과 올리고 있다니까요



겟 : 경기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그때 열리는걸 어떻게 해 그리고 나만 보냐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올리는거지



모 : 아 진짜



모 : 제 이야기를 풀어보면 C9은 정말 분전 했어요 사실 3:1 WE 승리를 예상했거든요



모 : 그런데 참 안타까워요 저도 1세트 그거만 아니였어도 업셋을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



모 : 밴픽은 모두 래퍼드 코치가 앞섰거든요



모 : WE가 뭘 할지 다 알고 그걸 카운터 치는 밴픽을 준비했었으니까요



모 : 근데 그걸 수행하는 선수들이 아쉬웠죠



모 : 스니키가 물리지만 않았다면 옌슨이 실수만 안했다면



겟 : 야만없 이고 롤만없 이니까...



겟 : 그래도 한국인 코치와 한국인 선수가 으쌰으쌰해서 시너지 잘 내주고 팀 잘 이끌고 왔는데 여기까지니까 그게 아쉽지



겟 : 몬태나 옹이 로버트 크라프트한태 야 인마 이스포츠로 돈 번다는건 이렇게 하는거야 짜샤 소리 해주는 그림을 원했는데 씁...



모 : 뿌리 깊은 OWL 보스턴 팀에 대한 증오심리



겟 : 이거는 내가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 한다 일단 스킵



모 : 스니키가 문제로 많이 지적되는데 참.. 이거를 갈아버릴 수도 없고



모 : 현지 원딜 중 뛰어난 친구가 없는 상황이니까요



모 : 그래도 팀원들이 래퍼드 코치가 처음 왔을때 팔짱 낀 태도로 봤었다가 래퍼드한태 의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일화가 있었으니 함께 쭉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멤버로써 내년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뭐 그런 개념이라고 할까요



후 : 그런데 제일 큰 문제가요 지금 현재 한국 코치들의 위상을 흔들수 있는 코치가 없어요



모 : 3밴의 지배자였던 프롤리가 5밴 체제 넘어와서는 바보 코치 소리를 듣고 있으니



후 : 중요한건 LCS 에선 그 바보인 프롤리한테 비빌 코치도 없다는거..



겟 : 참 여러모로 사람이 없긴 없네요



모 : 저는 개인적으로 영벅까지는 재밌게 보고 있어요 선출들 출신의 코치를 보면 현역때는 아무것도 커리어가 없는데 코치로써는 빛난다고 할까요 그런거 보면 LCS 선출 코치들에 대해선 조금 호의적으로 봐도 괜찮다 싶긴 합니다



겟 : 그런건 사실 스포츠에선 비일비재한 일이니까 현역으로 빛을 못 봤지만 코칭 스탭으론 성공하는



겟 :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무대' 를 밟아봤다는 경험 자체가 진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자산은 맞으니까



후 : 저는 좀 반대인게요 LCS는 코치가 문제가 아니고 선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후 : 한국 제외 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 중에 하나가 코치 무시하고 짐꾼으로 써먹는다는 거거든요



후 : 손대영 감독 건만 보더라도 저렇게 소통하고 힘 실어주는 팀이 극히 적어요



모 : 그리고 결국 나오죠 Ben4 같은



모 : 나 잘해 연습 안해 내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이유 몇가지를 말해



후 : 괜히 한국 코치 수입 하는게 아니죠



겟 : 저는 손대영 감독 같은 케이스는 사실 꽤나 드문 케이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겟 : 정확히는 사례가 더 쌓여보면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아직은 사례가 좀 적은 것 같아서



후 : 서양 팀들이 한국 코치들의 밴픽에 얻어맞고 수직낙하 당한 적이 많잖아요



후 : 가장 크게 박살났던게 포기븐하고 SKG 였죠



후 : 그브 루시안 2밴으로 틀어먹고 봇만 조져놓기



후 : 결국 이걸로 2015년의 SKG는 굿바이였죠



겟 : 지금은 그냥 전반적으로 LCS 전체가 모두가 발벗고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 고찰하고 앞으로 나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코치들이고 선수들이고 고집 같은것도 좀 내려놓고 한발짝씩 양보해서요



모 : 그럴리가 있겠어요?



겟 : 뭐 그랬으면 좋겠다지 그래라가 아니잖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666 [LOL] <2017 이스포츠 실태조사> 중 LCK 프로선수 연봉 분포 [53] 비역슨13139 17/11/30 13139 2
62665 [스타2] iem 평창의 상금풀과 선발인원이 공개되었습니다. [10] 보통e스포츠빠15042 17/11/30 15042 2
62664 [기타] 열흘 간 클리어한 게임들 후기 [28] RookieKid9847 17/11/30 9847 1
62663 [기타] [쯔꾸르] 이세계용사의 살인유희-38화 [8] Soni5437 17/11/29 5437 1
62662 [스타2] 한과 호너 사령관 출시 이후 예상되어지는 차후 사령관들의 등장 가능성. [22] 그룬가스트! 참!9624 17/11/29 9624 2
62661 [배그] 배틀그라운드 리그 시작을 앞두고 대략적인 팀들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30] 자전거도둑11349 17/11/29 11349 0
62660 [기타] [쯔꾸르] 이세계용사의 살인유희-37화 [1] Soni6094 17/11/29 6094 0
62658 [기타] [쯔꾸르] 이세계용사의 살인유희-36화 [3] Soni5077 17/11/29 5077 0
62657 [스타2] 28일자 밸런스 업데이트 [10] EPICA10095 17/11/29 10095 2
62656 [LOL] Jacob Wolf의 팟캐스트 썰 요약 (ESPN, 북미 소식 위주) [11] 비역슨8922 17/11/29 8922 0
62655 [히어로즈] HGC 2018년 관전포인트 정리 [6] 꽃이나까잡숴6596 17/11/29 6596 3
62654 [LOL] 다이아배달하러 왔소! 올드 유저의 프리시즌 신짜오의 습격, 정글 및 랭크 올리기 공략 [18] Lighthouse8397 17/11/29 8397 7
62653 [기타] [wow] 와우 다시하면서 쓰는 잡썰 [46] 분당선9794 17/11/29 9794 3
62652 [LOL] 11월 29일 수요일 오늘의 케스파컵 일정 [7] 발그레 아이네꼬7619 17/11/28 7619 0
62651 [LOL] 먼 훗날 OGN이 롤에서 손을 뗄 때도 스2와 같은 논란이 벌어질까요? [59] 오래된미래11773 17/11/28 11773 1
62650 [기타] (스포)소닉 포시즈 다 깼습니다. [1] hk11615303 17/11/28 5303 0
62649 [기타] 모바일 게임 개발자 인터뷰중 공감갔던것 [101] 피카츄백만볼트9832 17/11/28 9832 2
62648 [LOL] [속보]대형 충격 소식 삼성갤럭시 매각 루머 [118] 후추통20367 17/11/28 20367 0
62647 [기타] 소닉 포시즈 스테이지12까지 하고 감상 [16] hk11617748 17/11/28 7748 0
62646 [기타] [섀버] 이번달 너프 목록 가져왔습니다 [7] YORDLE ONE5394 17/11/28 5394 0
62645 [하스스톤] [Gold Club WorldChampionship] 서렌더팀 출전! 골드리그 하스 생방 시작했습니다! [1] 만진이8106 17/11/28 8106 0
62643 [기타] [쯔꾸르] 이세계용사의 살인유희-35화 살인유희는 끝났습니다. [16] Soni6365 17/11/28 6365 0
62642 [LOL] 11월 28일 화요일 오늘의 케스파컵 일정 [11] 발그레 아이네꼬8004 17/11/27 80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