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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0 19:20
거의 서폿만 하는 입장에서 울프 라인전, 맵 읽고 합류하는 능력, 한타에서 아이템과 스킬활용 보면 감탄 안 할 수가 없더군요.
특히 울프 카르마 보고 카르마 샀다가 봉인중입.. 왜 내 r-q는 맞질 않는건지...
17/05/10 19:39
이게 답답한게... 울프 오더 안되고 맵리딩 안된다고 뭐라는 사람들 있는데 이거 그냥 고정관념이에요. 14~15시절에나 그런말이 통했지 그 이후로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17/05/10 19:50
오더는 모르겠는데 맵리는 진짜 못한다고 마린, 톰이 말했죠. 뱅이 맵리 한다고.
저 두 명이 15SKT였으니 16년도는 모르겠습니다.
17/05/10 20:15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5년도까진 그 말이 틀렸다고 보긴 어려울 수도 있죠. 그런데 16년 이후로는 별로 통용되는 이야긴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올라운더 성향이 있는 선수들이 그렇듯이, 개인방송만 봐도 현재의 울프가 맵리딩 약하다는 건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애초에 그런 평가를 직접적으로 중요하게 받아들여서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실제 경기에서 드러나는가 여부로 봐야죠. 마린이 스멥 보고 멍청하다고 하는데 그걸 그닥 공감하는 사람은 없듯이요. 그 레벨에서의 상대적인 개념이죠.
17/05/10 22:48
솔직히 프로급 5:5팀게임에선 누구 선수가 맵리가 좋고 나쁘고가 드러날 수 없죠.
5명 중 1명이라도 보면 서로 핑찍어주고 말해주니 맵을 못보는 경우가 0퍼에 가깝죠. 맵리가 안 좋다는 얘기가 나온 원인에 대해 말해봤습니다. 아마도 마린과 톰은 솔랭에서 한걸 토대로 말했을 거라고 봅니다.
17/05/10 21:55
절묘하게 합류해서 슈퍼 세이브 하는 선수가 맵리가 안되면 도대체 어떤 선수가 맵리가 된다는건지...
이게 다 마린, 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17/05/10 19:41
울프는 서폿이라 가려지지만 피지컬이 정말 사깁니다...
솔랭에서도 만나봤는데 스킬을 정말 잘맞추고 상대보다 한박자 빠르게 씁니다.. 솔랭은 즐겜하는데도 그정도면 실제 경기선 오죽하겠습니까.. 실제 경기에서도 울프가 크게 기여하는 한타가 엄청 많죠
17/05/10 20:42
스킬 명중시키는 법 설명할때 어이가 없더라구요.
'원딜이 cs 먹으려고 하는 순간 q 쓰면 맞아요.' 니 정도 되니까 퍙타모션보고 스킬 쓰는거 아니니...?
17/05/11 00:12
이게 원딜이건 미드건 cs 먹을때 딜교를 거는건 기본인데
스킬을 맞추면 딜교 이득이고 못 맞출때는 cs손해를 보게하는거죠 근데 전자의 경우에 울프는 스킬을 거의 적중시키고 후자의 경우엔 상대방이 아예 cs를 포기하려고 하거나 간보면서 먹는데 울프는 간보면서 상대가 cs 먹을땐 짤없습니다.. 어떻게든 이득보려고 해요 상대방도 이를 알고있지만 마냥 cs를 버릴순 없어서 무빙으로 심리전을 거는데 울프가 여기서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라인전이 기본적으로 너무 쌔요
17/05/10 19:43
결국 역체폿을 정하는데 3류팀을 1류로 만든 최고의 메인선수(마타)냐 1류팀을 역대 최강팀으로 만든 조력자(울프)냐에 대한 견해 차이죠 뭐..
17/05/11 11:20
그런데 .. 당시 기준으로 이미 마타의 오더가 없다 하더라도 .. 삼성은 개개인이 S,A 급에 준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았나요..?
17/05/11 20:03
mvp 오존은 그 전 시즌 8강이었고 피지컬 좋은 원딜 빼고는 A급으로 불리던 선수 아무도 없었을 거에요. 오죽하면 12강, 8강, 4강, 결승 다 역배당으로 올라갔던... 3류는 절대 아니었지만 A급 선수들로 펻가받진 않았죠.
RNG도 포텐있단 소린 들었어도 어쨋든 2부리그 출신들이었고....
17/05/10 20:02
올해 2년만에 다시 LCK 보는데 SKT경기 볼때마다 전 바텀의 경기력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의 폼은 페이커<뱅울프 라고 느낄 정도...
17/05/10 20:04
슼팬이면서 이 팀이 참 신기하다고 느끼는 건 희한할 정도로 선수들의 프로의식이 강하다는 겁니다. 나이가 어리고 개개인이 최소 국내 탑급에서 월클을 넘나드는 기량을 가지고 있으면 주연이 되려는 마음, 주목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팀 선수들이 그리는 그림에는 한 게임 한 게임에서의 주목도 따위는 안중에 없어요. 오직 롤드컵 결승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받으며 내리쬐는 그 하이라이트. 그것만이 목적입니다.
뱅이 맨날 농담삼아 팀의 승리가 우선이라고 하는데그 정도로 강팀이면 한 번쯤 느긋한 마음으로 픽을 하고 쉬엄쉬엄 게임을 할 수도 있겠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그런다고 질 것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 팀은 굉장히 보수적이에요. 페이커를 제외하면 거의 예상가능한 픽, 특히 보험이라 생각될 정도로 바텀은 안정감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고 그런 면에서 울프는 보수의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죠. 페이커가 상대를 패배시키기 위한 변수창출의 끝에 있다면 울프는 아군을 승리시키기 위한 변수배제의 끝에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화려해서도 안 되는 그 역할을 어린 나이에 납득하고 묵묵히 수행하는 게.. 울프보다 족히 10년은 더 살았음에도 늘 신기해요.
17/05/10 20:07
제목보고 플래쉬 울브즈이야기인줄...페이커 인터뷰처럼 코리안 킬러라는 말자체를 지워버리겠다는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아..울프구나....
17/05/10 20:10
항상 skt 선수를 평가할때마다 나오는 누구는 누구빨이다라는 소리 정말 지겹습니다. 페이커나 뱅한테도 바텀빨이니 페이커빨이니 하면서 저평가가 따라오죠. 유독 skt의 선수들에 대해 말할때마다 누구빨이라는 소리가 심할정도로 나옵니다. 항상 다른 잣대를 들이대면서요.
17/05/10 20:16
모든 선수가 누구누구빨이다 소리가 나오죠. 그래서 그 빨의 원본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할때도 있습니다. 그나마 그 소리 가장 덜나오는게 페이커이긴 한데...
17/05/10 20:21
왜냐면 페이커는 모든빨의 정점이거든요. 근데 코치빨 이런 소리는 대체 왜 나오는건지... 그 빨 받아서 잘되는 것도 결국 선수의 몫이죠. 코치빨을 뺀다는 표현은 전 진짜 이해가 안가더군요. 어느 스포츠에서 코칭스탭빨을 빼고 선수의 기량을 감안해야 하는건지. 코치 밑에 있으면 당연히 그급의 선수가 된다 뭐 이런 단정에 가까운 평가인데 본문에 썼듯이 가정을 사실화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17/05/10 20:24
사실 코치빨 소리보단 코치가 선수빨 받은거고 거품이라는 소리가 200배쯤 많이 나오는것 같긴 하네요. 주로 밴픽과 관련 해서. 그리고 스프링 초중반에 지금까지도 솔직히 패기의 픽이었다고 보는 카타리나 이런거 열심히 픽할때는 저도 이게 뭔가 했던 기억이...
그래도 페이커는 뭔가 고집? 이런게 그리 세진 않아서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카타리나로 한경기 거하게 말아먹고는 스프링 내내 다시는 안쓰더군요.
17/05/10 20:29
페이커가 꼬치빨이라는 소리보다 꼬치가 페이커빨이라는 소리가 몇십배는 더 나오죠.. 당장 불판만 봐도 꼬치는 200% 명장병걸린 상태ㅠㅠ
17/05/10 20:33
울프가 세체폿이 된 이후로 일정 부분에서 울프와 비등할만한 서포터는 있을지언정 종합적으로 비교했을때 울프 이상인 서포터는 없었죠. 여기서 뭘 더 증명해야 하는건지ㅠ
17/05/10 20:39
13 SKK 시절에 임팩트 저평가, 벵기 저평가, 피글렛 저평가 때는 열불이 났고 통합팀이 된 이래로도 벵기, 뱅 저평가에 대해서도 신물이 났는데... 사실 이젠 뭐 하도 시달리다보니 그러려니 합니다. 생각이야 다 다른데 어쩌겠어요. 다만 객관 운운하진 않았으면 싶더군요.
17/05/10 20:34
부끄럽지만 저는 과거 벵기도 라이너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블랭크 못할 때 보고 생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SKT같은 팀에서 단점이 안보일 정도면 정말 엄청 잘하는거죠.
17/05/10 20:38
딱히 부끄러우실 것까진... 벵기 라이너빨이라는 평가가 극단적이라서 그렇지, 벵기 플레이의 장점이 변수 창출보단 변수 차단, 운영쪽에 장점이 있는 것도 맞죠. 선수 생활 전반을 봐도 자산을 가지고 운용하는데 큰 장점이 있지 뭘 새로 일구는데는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니까요. 다만 흑 아니면 백과 같이 그런 부분을 극단적으로 평가해서 아예 잘하는 라이너가 없으면 잘하는게 아니다... 뭐 이런식의 평가는 공감 0입니다. 잘하는 선수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팀시너지를 내면 이미 그 수준에서 경기를 하는거죠. 버스 타는거 자체가 급이 맞는다는 소리니까요. 게다가 큰 대회 중요고비에서 여러번 S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것, 일정 기간 동안은 기복없이 정상급이었다는 것(13, 15 세체정 시절)은 좀 인정해줬음 싶더군요. 진짜 근근히 겨우 짐이 되는 선수들은 바로 티가 나는데 그냥 무턱대고 분별없이 일반화하는거 보면 좀 답답합니다. 슼 선수들에게만 그런게 아니기도 하구요.
17/05/10 20:44
이 글 제목이 무슨 영화 제목인지 알면 빼박 아재....
라고 삼촌이 가르쳐줬어요. 요즘 애들은 케빈 코스트너?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17/05/10 20:57
저도 skt팬으로써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여서 정독했습니다. 가장 밝게 빛나고 찬사를 받아야하는 시기에도 저평가를 받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울프는 그런것에 개의치 않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줄것이라 믿습니다. 이번 MSI 열심히 응원해야겠네요
17/05/10 21:04
도대체 롤드컵 2회 우승한 서포터를 왜 이렇게 저평가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라인전 잘하죠 한타 잘하죠 챔피언 폭도 넓죠 이런 서포터가 버스를 탄다고요? 막상 서포터 하면 블리츠로 허공에다가 뻘그랩을 날리거나 알리로 방생을 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10 21:11
울프가 최고가 아니다, 뭐가 아쉽다 하는 거는 페이커와 비교했을 때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는 거지 최고의 서포터는 울프라고 생각합니다.
17/05/10 21:22
마타는 변수를 만드는 서포터라면
울프는 변수를 없애는 서포터인데 일반적인 시청자들은 전자를 좋아하죠.. 8강.겨우가던팀을 롤챔스 우승팀으로 강등권을 오가던팀을 엘피엘 우승팀으로 만든게 마타라면 스크를 지지않는팀으로 만든건 울프인데 주연과 조연의 차이로인해 평가가 달라지는것도있다보니..
17/05/10 21:28
음... 그런데 근데 마타의 탈수기 운영은 대표적인 변수 삭제 운영이 아닌가요? 전 울프나 마타나 변수 창출능력은 다 있다고 봅니다. 변수 생성/차단의 기점으로 본다면 정글의 피넛/벵기로 보면 찰떡이긴 한데 마타/울프는 그 분류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굳이 성향 차이를 나눈다면 마타가 큰 프레임에서의 설계와 거시적인 시야가 뛰어난 선수라고 보고, 울프는 소규모, 중규모 레벨에서 임기응변과 라인전 및 교전에서의 스킬 활용, 배분이 뛰어난 선수라고 봐요. 이런측면에서 보자면 마타는 '전략/설계형' 울프는 '전투/대응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7/05/10 21:40
운영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실제 교전과 같은 상황' 이 발생했을때 마타의 움직임이나 울프의 움직임을 비교해서 보면.. 울프는 변수를 줄이는 쪽을 선호하고, 마타는 그 반대를 선호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장면들이 많아서.. 결승 1경기에서 나온 바로 들어가는 점멸 말자하 궁도 그렇고(주변 시야를 봤을때 분명 리스크가 있는 선택) 1라 3경기에서 바텀 교전에서 플 다쓰면서 끝까지 들어가는 선택도 그렇고... 운영적으로는 변수를 지우는 경향이라면, 정작 교전에서는 성향이 또 다른 느낌을 많이 주는지라.. 아마 하이라이트를 만든다면 마타는 본인이 각을 만든게 더 많을꺼라면, 울프는 본인이 아군을 살린게 더 많을거 같은 정도 느낌 차이라고 하면 될까요. 울프는 뱅을 지키는 액션이 좀 많다면, 마타는 원딜을 지키는 액션이 많은 서포터가 아니라고 해도..
17/05/10 21:54
근데 그런건 챔프 차이가 크죠. 결승 1경기야 울프가 룰루 했으니 당연히 팀을 살리는 포지션이고, 만약 울프가 말자하를 했으면 상황이 반대가 될겁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해왔고요. 과거 알리스타 같은 챔프를 했을 때만 봐도 알 수 있고 애초에 말자하 점멸궁이든 알리궁이든 들어가는건 팀콜에 가깝지 오로지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보긴 힘들긴 하거든요.
오히려 이런 변수 창출 서폿은 과거 매라-푸만두로 이어지는 라인이나(근데 그 푸만두조차 skt 와서는 변수 억제에 가까운 운영으로 변해갔죠) 현재 lck에서는 맥스 정도지 마타든 울프든 변수 삭제에 가까운 서폿이 맞다고 봐야 무방하죠. 사실 강팀들 자체가 애초에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링이 정석이라 딱히 변수 창출 서폿을 할 이유도 없긴 하지만요.
17/05/10 22:01
울프가 말자하를 했더라도. 전 그 상황에서 울프와 SKT는 점멸궁을 안썼을거라고 생각하니까요 -.-;;
실제 주변 시야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 점멸궁은 리스크가 있는 점멸궁들이 꽤 있었는데, 울프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이니시는 거의 안하는 선수라고 봅니다. 몇% 정도 각일때 들어가느냐가 선수의 성향이라고 생각하는데.. 100%인데도 안들어가면 쫄보인거고.. 울프는 그 확률이 정말 높을때만 시도하는 타입이라고 보거든요. 마타는 일정 수준만 되면 의외로 하는 경향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실제 스크의 플레이 성향과 패턴을 보면 리스크 있는 선택을 하는건 페이커.. 의 롤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선택을 하고 있죠..
17/05/10 22:07
그렇게 단순하게 볼게 아니라는겁니다. 강팀들은 보통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해야할때는 하고, 안할때는 안하는 칼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그게 극대화된게 skt고, skt도 무리해야 한다 싶을때는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해요. 보통 skt가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해야 할 상황' 자체가 잘 안나오니까 안할 뿐이죠. 이기고 있거나 반반만 가도 이긴다는 확신이 있는데 뭐하러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합니까? 어떤 서폿을 하냐의 차이도 있고요. 마타도 '리스크 있는 판단을 해야 할 때'를 제외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하는 서포터에 가까운게 맞고, 다만 마타는 skt가 아니고 울프가 아니라서 그런 상황 자체가 더 많이 나온 것에 가깝습니다.
17/05/10 22:56
이게 정론에 가깝죠. 이기는 팀이 방템 섞어주면 굳히기지만 지고 있는 팀은 방템 가면 안 되는 것처럼 상황마다 요구되는 플레이가 다르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조합과 챔프에 따라 플레이메이킹 롤이 달라지기도 하구요. 이런 요인들을 빼놓고 느낌적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건 그냥 이미지 놀이 이상의 의미를 갖기 힘들죠.
그리고 사실 선수 성향 면에서 봐도 변수없이 찍어누르는 게임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게 마타가 아닐까 싶은...
17/05/11 08:56
그 상황에선 해설자들도 짚었지만, 피즈 물어서 죽이는게 제일 핵심인 상황에서 심지어 팀원 대다수가 일점사도 가능한 위치인데 안할 이유가 없죠. 울프면 안했을거다 라고 단정짓는건 너무 마타 중심적으로 보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냥 상황에 따라 다 최선을 선보이는 선수들인데 프레임 씌우는 건 너무 빠지는것 같네요.
17/05/10 22:01
재작년 롤드컵 4경기 울프 알리는 역대급 변수창출을.... 뭐 이건 이거고 본인 성향인지 팀성향인지 울프가 변수를 지우는 역할을 더 많이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흐흐
17/05/10 22:06
팀 성향이 더 크긴 할껍니다.
사실 페이커 & 뱅이라는 롤 역사에 남을 딜러라인을 가지고 있는 스크 입장에선 서포터가 변수를 지우는 역할을 하는게 최고기도 하고요.
17/05/10 21:59
그건 근래 울프가 소위 변수를 만드는 이니시형 챔프를 팀 정책상 잘 하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울프가 알리 같은 챔프 들었을 때 플레이 보면 주도적으로 교전을 유도해서 변수를 만드는 능력도 훌륭한걸 알 수 있죠. 근래 울프 모스트 픽이 카르마-룰루-나미 정도인데 전부 주도적으로 이니시를 하는 챔프가 아니죠.
17/05/10 22:07
페이커&뱅이 있는 이상엔 그냥 변수를 확실하게 지워주는게 최고의 서포터가 될 수 있는 팀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게 실력과 별개로 주목도라는 면에선 마타는 본인이 주연이 되는 선수라면.. 울프는 페뱅의 조연이 되는 선수라서.. 의 차이가 있을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 후니도 보여줬지만 이미 정상급 선수들이 탱커/AP/딜러 안가리는것과 별개로 무엇을 주로 하느냐의 문제는 다른거니..
17/05/10 21:27
울프 잘하죠. 개인적으로 이번 ESPN에서 나온 MSI 서포터 부문에서 소드아트한테 밀린건 글로벌한 인기가 부족해서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팀 응원하는 입장에서 볼떄 좀 무기력하게 쓰러져줘야 할 타이밍에 끝까지 팀원 살려내는 거 보고 정말 짜증나게 잘한다고 느꼈었죠.
17/05/10 21:27
올해 갓구나이트가 SKT의 특급소방수이자 수호신이 되었지만 블랭크가 잼구였던 시절 여기저기 터져가는 경기 미친듯이 틀어막던 특급소방수는 세체먹 탐켄치를 앞세운 울프였죠. 여담이지만 다전제에서의 수호신은 역시 더정글..
17/05/10 21:54
울갓 15 msi 이후로 단언컨대 못한적이 없습니다
(락스의 충격적인 애쉬 미포조합은 락스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스킬 쓰는거 하며, 페이커가 수퍼플레이할때 보면 옆에 울프가 기가막힌 타이밍에 완벽한 스킬샷으로 어시해줍니다 울프는 이렇게 저평가 받을만한 선수가 아니에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해설진의 슈퍼스타 만들기에 좀 희생당한면도 있다고 봅니다 뱅과 페이커의 이름을 외칠때 사실 울프가 큰 지분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불려진 적이 없었거든요 msi에서 보란듯이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미친듯이 잘하지만서도...
17/05/10 22:12
아래 글만 봐도 오더라는걸 너무 신격화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는 그 오더의 마타조차 '한타의 삼성 블루'한테 안통하고 롤챔스 우승 실패를 2번이나 겪은 바가 있는데 말이죠. 롤드컵 한번 우승했다고 이게 최고라고 하기엔..애초에 그 오더라는 것 자체가 강력한 봇 라인전을 바탕으로 오는 스노우볼링에 가까운 형태였고. 실제로 그 강력한 라인전이 안통하고 봇에서 오히려 말리거나(skt전) 한타 대패 변수가 발생할때(과거 삼성블루, 올해 kt가 졌던 게임들) 게임이 어떻게 되는지는 빤히 드러난거나 다름없는데 말이죠. 벌써 몇년째 바르면 발랐지 skt의 봇이 지는걸 못본 수준인데 이건 최상위권 선수쯤 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오더보다 훨씬 확고한 강점이죠. 기본적으로 최상위권 선수쯤 되면 필요한 오더 정도는 알아서 할 수 있기도 하고 그걸 skt가 벌써 몇년째 증명해 오고 있는데 오더가 어쩌고 하면서 울프를 저평가 하는건 그냥 나 롤알못이다 광고하는 수준 밖에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생각나는것만 봐도 한타, 라인전, 시야장악, 로밍 전부 만렙이나 다름없고 딜서폿이든 탱서폿이든 지원서폿이든 가릴 것 없이 잘하는 챔프폭이나 순간적인 피지컬도 서폿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는 수준인데 이런 것들보다 판단하기도 애매한 '오더'라는 것 하나만으로 저평가하기엔 지금까지 보여준게 너무 많긴 하거든요.
17/05/11 00:36
AOS에서 오더는 굉장히 중요한데 롤은 그 오더의 한계가 다른 AOS에 비하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롤의 수많은 챔피언 중에 오브젝트 벡도어에 특화된 케릭터 자체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굉장히 한타지향적인 게임이고 심지어 카오스처럼 포탈같은 기능 자체도 없어요. 운영의 여지가 더욱 없는거죠 카오스에선 오더만으로 게임의 판도를 바꾸고 게임을 캐리 가능했다면 롤은 불가능하죠..
17/05/10 22:28
지금 현 시점에서 동포지션 가장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보이는 선수는 페이커가 아니라 울프라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에서 10판중 1판 반반 가더라도 시야장악 소규모 교전 한타시 스킬배분 전부다 한수위의 기량을 보여준게 울프선수죠 한결같은 경기력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대항마라던 뎊마 봇듀 상대로도 결승경기에서 판정승이 아닌 ko승을 거두었죠
17/05/10 22:48
skt의 강함은 겉으로는 페이커 그리고 뱅기로 대표되는 미드정글 조합이 가져오는 힘이지만 실제로는 바텀이죠.
문제는 skt는 바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극후반까지 가지않아도 승기를 굳힐수 있는 팀이라는겁니다. TSM이나 프나틱 같은 팀들이 SKT와 비슷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의 평가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가 뱅과 울프에게 주어졌을거에요.
17/05/10 23:42
정말, 정말 결점없이 잘 하는 서포터인데 주도적으로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는 캐리형 플레이어가 늘 둘 이상은 있던 팀이라 주목이 안 되는 건 팀탓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페뱅이 딜러답지 않게 게임에 대한 이해도랑 시야가 역대급으로 우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측면도 있고요.
그리고 SKT 바텀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라인전인데.. 이게 주도적으로 라인을 터트리기보단 절대 손해보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라인전을 하다 보니 주목이 덜 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17/05/10 23:54
저는 SKT가 지난 결승에서 프로핏이나 블랭크를 썼어도 스코어 차이는 있을지언정 결국 이겼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울프가 아닌 다른 서포터가 뱅과 함께 했다면 지금 브라질에 있는 팀은 SKT가 아니었을 겁니다.
17/05/11 00:53
아무리 5명이 다 잘한다지만 최강팀의 3~5번째 선수는 어느 정도 저평가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파워랭킹을 5명 다 skt 주는게 당연히 정답이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어디 한자리를 빼야한다면 당연히 3~5번째 선수를 빼겠죠. 그럼 울프가 왜 1~2번째 선수가 아닌 3~5번째 선수인가? 이건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제가 롤 전문가도 아닌데 팀내 기여도를 정확하게 측정해서 아. 이 선수는 팀내에서 몇번째로 중요한 선수다. 라고 판단 하는게 가당키나 한가요. 전문가도 사실 잘 모를거에요. CJF의 1인자는 마지막까지도 클템이었는데 선수 집어치기 전까진 아무도 몰랐잖아요. 단지 울프가 역체폿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언급된 대로, 세체팀 mvp 출신 서포터가 있으니까요. 비슷한 비교가 가능한 뱅기는 역체정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세체팀에서 1인자로 mvp 먹은 정글이 지금까지는 없거든요.
17/05/11 01:39
아쉽게도 측정할 방법이 없어요.
SKT의 강력함이 구성원이 5명이 전부 최강이라서 그런건지, 몇명만 최강인지 어떻게 측정을 하겠습니까. 아시다시피 롤은 잘하는 사람의 플레이에 팀원도 덩달아 잘해보이는 게임이기도 하고, 아무리 포장을 해도 skt의 에이스가 울프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SKT는 페뱅의 팀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이또한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이미 그렇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런인식을 말 몇마디로 다시 뒤집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이걸 증명하려면 울프가 skt 밖에서 뛰어야 되는데, 울프가 그런선택을 해야할 이유도 없고, 중국다녀온 선수들의 케이스에서 봤을때 다른팀을 구성해서 뭔가를 증명하는건 오히려 몇배는 더 어려운 일이기도 하구요.
17/05/11 03:01
그 대단하다는 마린조차 중국에서는 아무것도못하고 똥쟁이었는데요.
캐리의 정점인 페이커조차 보잘것없는 팀원들로는 롤드컵 진출조차 쉽지 않을거라봅니다.
17/05/11 04:41
크게 의미있는 순위는 아니겠지만 울프만 2등으로 빠진게 좀 의아하더라구요. 울프만큼 꾸준한 선수도 없을텐데 하필 옆에 페이커가 있네요. 언젠가 재평가받을거라 생각해요.
17/05/11 10:19
역체폿은 마타대 울프 논쟁가능하지만
현 시점 세체폿은 논쟁자체가 무의미하죠. 그런데 현시점 2인자도 아닌 소드아트를 1위로 놓았으니..
17/05/11 10:49
아랫글에서 마타쪽에 무게를 두긴했지만, 현시점에서 단언코 우뚝 솟아있는 서폿은 울프가 확실하죠.
그런데 슈퍼스타가 있는팀들은 어쩔수없이 평가절하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던의 시카고불스, 메시의 바르셀로나 .. 특히 바르셀로나는 별들의 잔치일정도로 엄청나게 호화스런멤버였는데도 결국엔 메시가 떠오르죠. 이게 스트레스가 되었든, 다른문제든 역대 SKT선수들중에서 이적하고나서 SKT시절보다 평가가 올라간 케이스는 없구요. 아마 슈퍼스타인 페이커 조차도 해외진출을 해도 지금보다 평가가 올라가긴 힘들거에요. 저는 울프도 벵기처럼 스포트라이트 받을날이 곧 올거라고 봅니다. 벵기는 슈퍼스타랑 가장 가깝게 합을 맞춰야하는 라인이라 못할때 욕도 필요이상으로 먹었지만, 그에따른 반작용으로 스포트라이트 한번 받을때 엄청나게 주목받았듯이요. 하지만, 울프는 못할때가 몇년전입니다. 라이트유저든 헤비유저든 울프가 못한적이 있었나? 할정도로 먼이야기입니다. 이미 대부분 사람들에게 잘한다는 인식은 있어요. 스트림이나 인터뷰 등으로 어느정도 인지도도 있구요. 모든판은 깔려있어요. OGN에서 밀어주든, 게임에서 눈에 띄든,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든 뭐하나만 터지면 자연스레 원탑이미지가 씌워질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2015년부터 계속 그래왔어도 무리없는거긴하지만요..
17/05/11 12:08
추천 꾹~~
이 글을 보고 롤 관련 커뮤니티의 몇몇들은 본인의 생각 얼마나 무지하고 편협한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지 알았으면 하네요. 뭐..그럴 기미는 안보이긴 하지만요.
17/05/11 13:44
울프는 사실 엄청난 뭔가를 보여주기가 힘들죠. 변수를 만들어야 할 상황도 잘 안나오고 어디 한군데가 크게 무너지는 위기도 잘 안나오니까요. 그래서 울프에 대한 평가가 좀 박하게 나오는걸 보면 약간은 이해되면서도 참 아쉽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울프는 지금의 세체폿이 아니라 역체폿이라고 봅니다.
17/05/11 14:52
근데 뭐 요새 울프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나요? 저 랭킹 매긴 사람들 정도나... 걔네들도 뭐 진짜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텐데요 그냥 SKT 다 주기 싫으니 그랬을 듯...
17/05/11 20:05
울프가 저평가받는다기엔 세계최고라고 자타공인 인정받지 않나요. 역체폿은 다른 스포츠도 그렇듯 상징성같은 요소도 들어가다보니 조금 이견이 있을뿐.
이번 랭킹이나 역체폿 논란이나 울프의 라이벌은 오로지 같은 팀 동료들 뿐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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