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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0 07:44:09
Name Liberalist
Subject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2 - 2대 마누엘
마누엘은 일찍이, 아버지 콘스탄티누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가운데 성장했다.

무예 면에서, 어렸을 때부터 기골이 장대했던 마누엘은 늘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켜왔다.
학식 면에서도, 성실하고 차분했던 마누엘은 아버지가 준비해놓은 계획을 척척 잘 따라갔다.
아버지와 함께 전장에 나아갔을 때에도, 마누엘은 주어진 임무를 좀처럼 실패하는 법이 없었다.

이렇듯 좌절을 겪지 않는 성장 과정을 통해 자라나서였을까.

최근, 장남 유스티니아누스를 바라보는 마누엘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

[...여러모로 부족한 아이다.]

멀찍이 떨어진 공터에서 열 두살 아들이 목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서, 마누엘은 평했다.

마누엘이 보기에, 유스티니아누스의 성취는 동나이대의 자신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것이었다.

또래에 비해서는 무예 솜씨가 나은 편인 유스티니아누스.
그러나 과거의 자신은 저 나이대에 가문의 성인 전사들과 싸우며 무예를 갈고 닦았다.

글 읽기를 싫어하고 책을 멀리하는 태도도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았다.
칼만 쓸 줄 알고 역사를 통해 전쟁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고작해야 필부의 용맹을 발휘하는 것이 고작일진대.

과연 유스티니아누스에게, 이대로 자신의 후계를 맡겨도 괜찮은걸까.
요즘 들어 유스티니아누스를 볼 때마다 마누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차남 테오도로스가 후계에 더 적합한 것이 아닐까.

그렇지만 그때마다 마누엘은, 한편으로는 늘 가문의 지난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을 되새겼다.

[장자에게 후계의 자리를 제대로 물려주지 않으면 가문에 환란이 들이닥친다. 이는 지난날 우리 가문의 역사가 보여주는 바.]

헤라클리우스는 죽기 전, 그때까지 확고불변했던 장남 콘스탄티누스의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차남인 헤라클로나스를 공동황제의 자리에 올려놓음으로서 뒤흔들어놨다. 후계 승계 과정에서 조카이자 후처였던 마르티나의 입김에 넘어가버린 결과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결국, 헤라클리우스의 죽음과 함께 로마를 혼란 속으로 밀어넣었다. 장남, 콘스탄티누스가 즉위한 지 3개월 만에 누군가에게 독살되었고, 곧이어 이 더러운 범죄의 혐의자로 몰린 헤라클로나스가 성난 콘스탄티노플의 군중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여기서 만약 콘스탄티누스의 아들이자 헤라클리우스의 손자, 콘스탄스가 1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민함을 발휘해 사태를 진정시키지 않았다면, 헤라클리우스 가문은 그 시점에서 이미 몰락하고 말았을 터.

이를 생각하면, 현재의 후계 구도를 흔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아직까지 가문은 아버지의 대에서부터 이어지는 극적인 팽창으로 인해 어수선함이 남아 있는 상태였으니까.
그렇지 않아도 정돈되지 않은 내부가, 후계 문제로 어지러워지기 시작하면 그때는 걷잡을 수 없게 될 터였다.

[일단은 두고 보겠다. 네가 과연 나의 뒤를 이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 없을지.]

----------

장남 유스티니아누스는 좋은 유전 트레잇 안 달고 태어난 것치고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누엘 : 다음 대의 카간이 되고 싶다면, 우선은 전쟁이 무엇인지를 배워야 하느니라.]

유스티니아누스의 능력치는 현재, 대체로 무력과 음모력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능력치를 보자면 외교력은 그나마 나은 편이고, 학식은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결국, 이럴 때는 무력 중심으로 육성하는게 답이죠. 어차피 유목정은 무력이 제일 중요하기도 하고.

이제 유스티니아누스의 나이가 열 두 살이 되었기 때문에, 마누엘은 휘하 부족의 수장들을 불러 그를 자신의 후계자의 신분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갖기로 합니다.



[마누엘 : 네가 나의 뒤를 잇는다면 함께 해야 할 사람들이다. 잘 기억해두거라.]

이건 콘클라베 DLC에서 추가된 이벤트입니다. 봉신들에게 플레이어의 후계자를 소개시켜주는 이벤트죠.
이 이벤트를 통해 후계자에게 봉신과의 관계도 상승, 매달 위신 증가의 효과가 있는 모디파이어를 붙여줄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해당 이벤트에 파생된 여러 이벤트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데, 이건 잠시 후에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한편, 마누엘의 분노에 찬 답신을 받아든 로마의 에우도키모스로부터 또 다시 친서가 전달됩니다.

그 내용인즉슨,



[로마 황제 에우도키모스 : 그대의 난폭한 말은 단지 그대의 낮은 인격과 뒷수작질을 하는 본성을 근거로 한 짐의 의심을 키우기만 할 뿐이외다. 보나마나, 그대는 뭔가 음험한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일 터. 짐은 그대에게 모든 수작질을 그만두길 요구하오.]
[마누엘 : ......]

어처구니 없는 찬탈자의 서신에, 마누엘은 조용히 불가침 조약의 내용이 적힌 증서를 불태울 뿐이었습니다.
서신을 전달한 사자는 마누엘의 명에 의해 온갖 모욕과 매질을 당한 끝에 처참한 몰골로 콘스탄티노플로 돌아갑니다.

이로써, 마누엘과 찬탈자의 필요에 의한 얄팍한 관계가 끝장납니다.

그러나 아직도 로마의 세력은 강고합니다. 따라서 마누엘은 판노니아 원정 이후에 새로이 모여든 병력의 숙련도도 확인할 겸, 어쩌다보니 세르비아 왕의 손에 떨어진 루테니아 땅의 중심지, 키예프를 침공하기로 결정합니다.



[마누엘 : 키예프는 주변 동서남북을 잇는 요충지다. 확보해놓을 수만 있다면 확보해놓는 편이 좋겠지.]

이렇게 키예프 침공을 준비하는 사이, 유스티니아누스의 일로 초대했던 휘하 부족의 칸들이 속속 마누엘의 게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하여 열린, 마누엘이 카간의 자리에 오른 이후로는 실로 오랜만에 개최되는 연회.

연회장에서, 할라니 부족의 칸 타우스는 유스티니아누스에게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할라니 부족의 칸 타우스 : 유스티니아누스 님, 저와 지도대련을 한 번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늙은이가 나이는 좀 들었어도 싸움 솜씨는 아직 젊은 것들에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 예, 좋아요!]

이 이벤트는 앞서 언급한 이벤트의 파생 이벤트입니다.
플레이어의 후계자에게 봉신 중 누군가가 랜덤하게 다가와 특정 능력치를 1 올리는 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는 이벤트죠.
여기서 상승하는 능력치가 무엇이 될지는 그때그때마다 다른데, 제 경험 상으로는 무력을 1 올려주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뭐, 거절해서 좋을 것은 무엇하나 없는 이벤트이니, 순순히 알겠다고 하고 받아들입니다.
(거절하면 괜히 제안한 봉신과의 관계도만 10 깎입니다. 아무리 봐도 거절할 이유가 없죠.)
덕분에 유스티니아누스는 무력이 1 증가, 위신도 50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회가 끝나자,



[마누엘 : 아직 나는 네가 못 미덥다. 그러나 너는 우리 가문의 장자로서 후사를 이을 준비를 해야 하는 자. 앞으로 그에 맞게 처신하여야 한다. 알겠느냐?]
[유스티니아누스 : 예, 아버지.]

유스티니아누스는 드디어 마누엘의 후계자로 가문 전체의 공인을 받게 됩니다.

다만, 이를 지켜보는 마누엘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

한편, 세르비아와의 싸움은 동맹으로 참전한 휘하 부족들의 병력만으로도 알아서 정리가 되는 분위기입니다.



[휘하 부족 전령 : 카간! 아군이 키예프를 점령, 이후에는 적에 동조한 일부 세력의 군세와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마누엘 : 다들 알아서 잘 싸우는군. 내가 직접 나설 필요가 없겠어.]

결국 세르비아는...



[세르비아의 왕 라도슬라브 : 키예프를 넘기겠소. 그러니 군을 물려주시오.]

마누엘에게 완벽히 굴복하여 키예프를 양도하고 맙니다.

한편 키예프 점령 직후, 휘하 부족 가운데 쇼아나 부족의 칸, 로스마그가 밤중에 은밀히 마누엘을 찾아옵니다.
대낮에 정식으로 알현을 청해서 만나면 될 것을 왜 굳이 야심한 시각에 찾아왔는지, 마누엘로서는 의아할 뿐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로스마그는 아버지, 콘스탄티누스의 대에서부터 지금까지 가문을 떠받들었던 중진이자 원로.
예우를 생각해서라도 매몰차게 문전박대할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하는 수 없이 졸린 눈을 비비고 그를 접견합니다.

그런데,



[쇼아나 부족의 칸 로스마그 : 카간, 성서에는 교회에서 가르치지 않는 진실이 숨어 있습니다. 그 진실을, 저와 함께 탐구하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마누엘 : ...그 말을 하고자 야심한 시각에 날 찾으셨소, 로스마그 공?]

마누엘은 왠지 모르게 사이비 냄새가 나는 말을 하는 로스마그를 좋은 말로 돌려보냅니다.

참고로 이 이벤트는 수도사와 신비들 DLC에서 추가된 이벤트로, 플레이어에게 악마 숭배자가 될 것을 권유하는 이벤트입니다.
저 위의 두 선택지 가운데 왠지 신천지스러운(?) 위쪽 선택지를 고르시면, 연계된 이벤트를 거쳐 악마 숭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밑의 이벤트를 누르면 그저 악마 숭배를 권유한 봉신과의 관계가 다소 깎이는 것으로 끝나고요.

원래 평소대로의 플레이였다면 기꺼이 악마 숭배를 시작했겠습니다만, 지금 컨셉은 로마 황제에 등극하는 것이 일차 목표이므로 거절하기로 하겠습니다. 로마인과 교회의 수호자가 되어야 할 사람이 악마 숭배라니,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악마 숭배가 너무 OP라서 봉인하는 겁니다. 악마 숭배가 여러모로 사기성이 짙어서 게임의 재미가 뚝 떨어져요. 악마 숭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소개할 기회가 있으면 그때 가서 설명 드리는 걸로...)

키예프 공략으로 자신감이 붙은 마누엘은, 전면전을 펼치기에 앞서 우선 로마의 국경 지대를 휩쓰는 것으로 탐색전을 시도합니다.



[마누엘 : 이쯤 하면 찬탈자들이 뛰쳐나오겠지.]

도발을 목적으로 다짜고짜 케르손을 습격하여 큰 피해를 입힌 마누엘.

반면에 케르손에 주둔 중이었던 로마군은 한 번의 교전에서 박살난 이후로 도망가기에 바쁩니다.



[마누엘 : 우릴 보자마자 도망치는 꼴 하고는... 한심하군.]

결국 케르손과 그 인근 영지는 마누엘의 군대에 의해 함락.

전리품으로써, 마누엘은 새로운 보물을 손에 넣습니다.





[마누엘 : 어떤 대귀족의 부장품이었던 검이라... 실전에서는 못 써먹겠지만 그래도 귀한 물건이니 창고에 잘 보관해두어야겠군.]

비록 실전용이라기보다는 장식용에 가까운 무기이지만, 그래도 보물은 보물입니다. 일단은 가져가도록 합니다.

이 이벤트는 수도사와 신비들 DLC에서 추가된 이벤트입니다.
플레이어가 적의 수도에 해당하는 영지를 약탈하거나 점령할 때, 그리고 적이 보물을 소지하고 있을 때 랜덤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능력치까지 올려주는 희귀한 보물이 나올 가능성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스타팅 시점부터 좋은 보물을 많이 들고 있는 로마 황제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턴다던지, 아니면 교황이 있는 로마 시를 턴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유니크한 보물을 루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능력치 안 올려준다고 하더라도, 보물은 위신과 신앙을 올려준다는 점에서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유용합니다.
그러니 이 이벤트를 활용해 보물을 가능한 한 열심히 모아보는게 좋겠죠.

로마를 상대로 한참 전초전을 치루는 와중에, 차남 테오도로스의 나이가 어느덧 6살이 되었습니다.
'매력적인'과 '강인함'을 동시에 단, 어찌보면 그냥 '천재' 달고 태어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아이이니 잘 키워봐야겠죠?



[마누엘 : 너의 교육은 내가 직접 맡으마. 앞으로는 이 아비를 따라다니며 열심히 보고 배우거라.]

형 유스티니아누스와는 달리, 어려서부터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는 테오도로스는 곧, 마누엘의 총애를 받게 됩니다.



[테오도로스 : 아버님의 가르침,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테오도로스 또한, 아버지의 애정을 느꼈는지 빠르게 아버지와의 거리를 좁혀나갑니다.

케르손 일대를 정리한 마누엘은 일단 병력을 이끌고 왈라키아의 땅으로 향합니다.
탐색전을 통해 로마의 군대가 그리 대단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이상, 더 이상 주저할 필요가 없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그 사이, 마누엘에게 키예프를 빼앗긴 세르비아는 마누엘의 휘하 부족들에게 또다시 얻어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누엘 : 으음, 바라던 상황은 아니었기는 한데...]

휘하 부족들이 세르비아 왕국의 영토를 성공적으로 점거함에 따라, 로마를 치기에 앞서 일리리쿰을 정리하겠다는 마누엘의 계획은 살짝 어그러졌습니다. 휘하 부족들이 아닌, 오로지 자신에게 충성하는 이들로 일리리쿰을 장악하여 후방을 보다 확실하게 안정시키고자 하였는데...

어쩌면 훗날에는 화근이 될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휘하 부족의 힘이 지나치게 커졌으니까요.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기껏 점령한 땅을 내놓으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곤란해졌네요.

참고로 유목정에서는 휘하 부족들도 카간과 마찬가지로 왕국 단위 전쟁 명분을 선포하고, 영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틀 법률로 봉신들이 외부로 확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봉건정과는 달리, 유목정에서는 이러한 확장을 막을 방법도 없지요.
따라서, 만약 유목정으로 플레이하실 생각이시라면 눈독 들이시는 곳은 최대한 빨리 드시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새치기 당합니다. 바로 저 스샷에서처럼요.

이 무렵, 로마의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먼저 시칠리아의 나이 어린 총독, 테오둘로스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아나톨리아의 영지, 스미르나를 반납하려는 황제의 명령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킵니다.



[시칠리아의 총독 테오둘로스 : 스미르나는 내 조상의 땅이다! 아무리 황제라 하여도 조상의 땅을 아무 이유 없이 빼앗겠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또한 황제 에우도키모스의 낮은 인기와 여러 해에 걸친 흉년은 앙카라의 순박한 농노들이 민란을 일으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앙카라의 반란군 지도자 그레고라스 : 폭군, 에우도키모스에게 우리의 분노를 보여주자!]

이렇듯 로마의 내부가 시끌벅적해진 상황.

마침, 장남인 유스티니아누스가 성인이 되면서 가문의 후계 상황도 일단은 최소한의 안정성은 갖추게 되었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 아버님께서는 여전히 나를 못 미더워 하시는군. 어떻게 해야 아버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유스티니아누스의 교육 트레잇이 '거친 병사(Tough Soldier)'에 불과한 것이 다소 거슬리네요.
짬밥을 좀 많이 먹이면 성장하는 트레잇이기는 한데, 트레잇이 성장해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유스티니아누스의 성인식이 끝남과 동시에, 마누엘은 휘하 부족의 수장 전원을 자신의 게르 앞으로 불러 모읍니다.

그리고, 칼을 뽑아 하늘을 향해 치켜세우며 외칩니다.



[마누엘 : 드디어! 콘스탄티노플의 땅을 밟을 때가 왔다!]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마지막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2세가 황위를 잃은 이래로 약 108년이 지난 현재, 콘스탄티노플로 향하는 마누엘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서야 로마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의 혼란을 틈타 전격적으로 전쟁에 돌입한 마누엘.

과연 그 결과는 어떨까요?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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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뻐꾸기둘
17/04/20 08:25
수정 아이콘
드디어 콘스탄티노플로 진군하는군요!
아이지스
17/04/20 08:52
수정 아이콘
이번 버전부터 그리스 왕국 데쥬레가 많이 줄어들었네요
누렁쓰
17/04/20 09:26
수정 아이콘
역시 똘똘한 동생은 후계구도의 큰 난관이네요.
인간_개놈
17/04/20 10:49
수정 아이콘
혀.. 형만 없으면...
시네라스
17/04/20 17:37
수정 아이콘
때가 왔다!
도로시-Mk2
17/04/20 18:4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추천~
맘대로살리
17/04/20 19:27
수정 아이콘
드디어 진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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