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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22 00:01:49
Name 레이오네
Subject [기타] (계층) 슈퍼로봇대전V 발매 기념 참전작 설명 및 예상(2)
어제 글에 이은 2편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댓글이 많아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덕분에 펑 하지 않고 무사히 2편을 작성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1998)


(첫번째 오프닝 '지금이 그 때다' - 이게 보컬 한정판에만 들어가 있다니 너무합니다! HEATS가 나쁜 건 아니지만...)

참전 기체: 진 겟타 로보 / 블랙 겟타 / 진 드래곤?(불확실) + @?
파일럿 및 크루(대표적 인물만 나열): 나가레 료마 / 진 하야토 / 쿠루마 벤케이 / 고우? / 쿠루마 케이? / 다이도우 가이?(신 겟타팀 3인 불확실) + @?

이걸 1편에 안쓰다니 대실책입니다 :( 이걸 마징가랑 분리시키면 안되었었는데 말이죠;;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이하 세최날)은 전 13편으로 이뤄진 겟타 로보 시리즈 OVA입니다. 인베이더라는 외계 생물과의 전투를 그리고 있는데, 기존의 TVA판이나 원작 만화판과는 별로 관련이 없고, 특히 국내에 슈로대가 첫번째로 인기를 잡던 시점인 슈로대 알파가 나오기 거의 직전에 발매되었던 시리즈라 국내 슈로대 팬들에게도 은근히 익숙한 작품입니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휴대용인 D에서 맨 먼저 등장했었는데,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Z 시리즈에 연속적으로 등장하면서 원작 만화판을 밀어내고 거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입니다.(세최날보다 나중에 나온 겟타 OVA 시리즈들도 있긴 합니다만 인기가 영 없어서... -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 바로 다음인 진 겟타로보 vs 네오 겟타로보를 꽤 좋아합니다만...)

마징가와 겟타, 2개 슈퍼로봇물은 붙여놓지 않으면 뭔가 섭섭한 게 슈로대 시리즈의 불문율(?)이고, 여기에 슈로대의 오리지널 콜라보레이션 합체기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FDS)이라는 것도 존재했을 정도로(최근엔 안나오더군요) 슈로대 제작진들도 두 작품을 묶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세최날 및 진 마징가 충격! Z편 양쪽 모두가 이마가와 야스히로 테이스트가 강한 작품인 만큼 두 시리즈의 콜라보는 이번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정작 이마가와 감독의 운명은 양쪽 모두 영... 세최날에서는 초반 감독 강판, 충격 Z편에서는 후속 프로젝트 폭파;;)

3인 합체라는 측면 때문에 언제나 정신기에서 한 수 먹고 들어가는 측면이 있었고, 대접도 그리 박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해본다면 진 겟타는 이번 작품에서도 딱히 약할 것 같지 않습니다. 세최날에서만 등장하는 신 겟타팀 3인방이 진 드래곤을 몰고 나올 경우 이쪽도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똑같이 3인 정신기고, 진 드래곤이라는 거대형 겟타(?)를 끌고 나오는데 전함급 사이즈에서 나오는 크기 보정으로 데미지를 강력하게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대신 기억이 맞다면 원조 겟타 3인방보단 스펙이 좀 후달렸던 걸로...)

용자특급 마이트가인(1993~1994)



참전 기체: 마이트가인 / 마이트카이저 / 가드 다이버 / 배틀 범버 /  마이트 건너 + @?(적군에서 아군 합류 기체 있을 가능성?)
파일럿 및 크루(대표적 인물만 나열): 위 기체들의 AI / 센푸지 마이토 + @?(적군에서 합류 있을 가능성?)

용자왕 가오가이가 이후 두번째로 참전하는 용자 시리즈입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앙케이트 조사에서 꽤 오랫동안 상위권을 기록했다고 합니다만, Z 시리즈 종료 이후의 카드로 남겨두기 위해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소위 말하는 HYPE TRAIN으로써의 역할을 기대한 것인지?) 스토리 측면에서는 왕도 용자물이긴 합니다. 문제는 최종 보스가 상당히 충격적인 설정인 게 과연 어떻게 섞어서 어울리게 할지가 우려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품 내 세계와 異차원의 존재라는, 지금 보면 좀 흔해 빠진 설정이긴 한데...
콜라보레이션은 일단 PV에서 다이탄 3의 주인공 하란 반죠와 엮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부자 군단(양쪽 모두 세계구급 거부입니다)의 힘을 보여주게 될지도...

성능을 보자면 주역기인 마이트가인은 별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만, 소위 말하는 '합체 용자'인 그레이트 마이트가인에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약간 존재합니다. 마이트가인 본체의 밥줄기(?)는 대부분 근접(격투) 무장인데, 최고 무기인 '퍼펙트 캐논'의 경우 사격 무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격투 무장과 사격 무장의 육성이 어느 정도 따로 노는 슈로대 특성상 어정쩡한 상황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타 기체들의 경우 성능이 어지간히 좋지 않은 이상 애정 없이는 버려질지도... 가드 다이버는 수리/보급 기능이 있을 확률이 있어서 그걸로 밥벌이를 해먹는다 쳐도 배틀 범버는 소위 말하는 '캐안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센푸지 마이토의 성우 '히야마 노부유키' 씨의 연기가 괜찮을지에 대해 좀 불안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근 25년 전 작품이다 보니 불안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사실이죠. 일단 마이트가인 탑승 상황에선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마이트카이저에서 한번에 확 힘빠지는 목소리가...

무적강인 다이탄 3(1978~1979) / 무적초인 점보트 3(1977~1978)


(다이탄 3 오프닝 '컴 히어! 다이탄 3')

참전 기체: 다이탄 3 / 점보트 3
파일럿 및 크루(대표적 인물만 나열): 하란 반죠 / 진 캇페이 / 카미에 우츄타 / 키미키타 케이코

두 작품을 묶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절대 점보트 3을 설명하고 싶지 않아서는 아니고(?), 점보트 3이 이번에 스토리 진행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는 말을 들어서 말이죠. 사실상 기체 참전 + 콜라보레이션 정도로만 나온다는 말이... 반면 다이탄 3의 주요 적 세력인 메가노이드 측이 PV에 등장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다이탄 3의 스토리는 꽤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무적초인 점보트 3무적강인 다이탄 3은 선라이즈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최초의 작품들이기도 하며, 토미노 요시유키씨의 초기작이기도 합니다. 점보트 3의 경우 특히 90년대까지의 토옹 특유의 불편한(?) 연출이 보이는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충격적인 '인간 폭탄' 에피소드는 점보트 3 원작을 보지 않은 저에게도 치를 떨게 만드는 위력(?)을 자랑합니다.(슈로대 Z에서 해당 이벤트를 막는 트리거가 있었는데, 은근히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 기체의 합체기가 있는 것은 이미 PV에서 까발려진 관계로 사실상 밑천(?)은 다 드러났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성능이 문제인데, 하란 반죠의 경우 언제나 안정적인 맛(?)을 자랑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란 반죠는 슈퍼 로봇 계통 기체 탑승 파일럿 치고는 매우 독특하게도 정신기 '혼'을 들고 나오고 기체인 다이탄 3의 사이즈도 상당한 편으로 데미지 보정도 크게 받는 편이라 주요 데미지 딜러로 꽤 쏠쏠하게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혼이 지속적으로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미묘하게 아쉬운 점이네요.(데미지 2.2배로 증가인데, 제가 입문하기 전 구작에서는 3배였다고 들었고 제가 입문한 뒤에는 2.5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작품들에서 2.2배로 너프되었다고 들었는데 슈로대 V도 피해가지는 못했네요.)
점보트 3의 경우 3인 정신기만 믿고(?) 가는 구성입니다. 기체 성능은 언제나 약간 아쉬운 편이라고들 하는데, 정신기 구성이 꽤 좋은 편이라서 계륵같은 존재로 자주 꼽히는 듯 합니다. 과연 이번 작품에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서/파/Q, 2007~)



참전 기체: 에반게리온 시리즈 / 분더?(불확실)
파일럿 및 크루(대표적 인물만 나열): 이카리 신지 / 아야나미 레이 /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 / 나기사 카오루? / 카츠라기 미사토? + @?(불확실)

또 다시 안노 감독의 멘탈이 폭발했어서(요즘은 좀 나아졌다는 말도?) 완결을 보지 못하고 한없이 질질 늘어지고 있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입니다. Q의 급변이 심해서인지 제 3차 슈로대 천옥편과 마찬가지로 Q는 기체만 참전하게 됩니다. 위 포스터 선정이 파의 그것인 것에 이유가 있습죠.
이 작품을 스토리적으로 설명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나치게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설명은 넘어가겠습니다(...)
안노 감독이 야마토 시리즈의 광팬인 만큼(2199의 오프닝도 담당했다는 듯 한데...) 야마토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을 수도 있다 보여집니다.

성능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니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직전 작품인 3차 천옥편에서 썩 좋지 않은 성능이었다는 말이 있는 듯 한데 과연...(전 3차 Z를 플레이해보지 못해서 말이죠;;) 연출의 경우 3차 Z에서 거의 시궁창 취급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V에서도 공개된 전투신도 뭔가 미묘하게 이상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아스카의 코드 비스트는 꽤 비주얼적으로 잘 살리지 않았나 싶긴 한데 나머지 연출들이 영 좋질 못했어서 말이죠;;


* 이제부터 소위 말하는 리얼계(?)군요. 일단 오늘은 하나만.급격한 방전

기동전사 건담 00 극장판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2010)



참전 기체: 더블오 퀀터 / 건담 하루트 / 건담 사바냐 / 라파엘 건담 / 프톨레마이오스 II + @
파일럿 및 크루(대표적 인물만 나열): 세츠나 F 세이에이 / 록온 스트라토스 / 알렐루야 합티즘+소마 필리스 / 티에리아 아데 / 톨레미 2 크루들 + @

기동전사 건담 00 시리즈의 최후 작품이자 F91 이후의 최초의 완전 극장판(?)인 물건입니다. 대화와 이해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꽤 독특한 결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정작 00 본편은 '무력 개입'으로 시작했던 걸 생각하면...) 건담 시리즈 최초로 외계인과의 전투를 다룬 것으로도 논란이 된 작품이죠. 이 극장판 이후 00 시리즈 전개가 끊어져서 개인적으로는 약간 유감인 시리즈기도... 올해 10주년인데 뭐 안해주나 싶습니다. PV에서 원작의 외계인인 ELS가 나오는 모습을 보여줘 원작 스토리는 진행될 것 같은데, 과연 어떤 방식으로 ELS가 스토리에 끼어들지 궁금하군요. 콜라보레이션은 PV에서 나왔던 크로스 앙쥬와의 콜라보가 기대되는데, 여기에 시드 데스티니까지 같이 엮일 듯 하기도...

극중극인 솔레스탈 빙이 슈로대에 꾸준히 언급된다는 듯 한데 이번엔 과연?

더블오 쪽 기체의 연출을 맡고 있는 소위 '아리오스의 사람'의 버프로 적어도 건담 하루트의 기체 연출은 여전히 빵빵할 것으로 보입니다. 퀀터의 경우에도 안정적인 퀄리티를 뽑아내는 듯 하고... 성능의 경우 3차 Z에서는 주인공기인 더블오 퀀터를 제외하면 약간 미묘하단 평이 있었나 보던데, 이번 작품에선 무기 특성이 변한 게 있다는 듯 해서 조금 버프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3시간 넘게 썼는데 꼴랑 5.5작품에 날짜까지 넘어가다니;; 글 잘 쓰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내일은 건담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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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7/02/22 00:05
수정 아이콘
최후의 날은 고전 겟타 팬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평가가 꽤 안좋다더군요.
이번에도 그라함은 아군 탑 클래스 능력치일지 궁금합니다.
레이오네
17/02/22 00:37
수정 아이콘
이마가와 감독이 건든 작품들은 원작 팬들에겐 보통 금기시되는 것 같습니다. 거의 최초 작품인 G건담부터가 이미...
네오바람
17/02/22 11:32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와서는 이제 성우도 다 넘어왔고...
고통은없나
17/02/22 00:15
수정 아이콘
슈로대는 고전 일본게임의 병폐를 에누리없이 현재까지 가져온 화석게임이라 이 시리즈를 안해본 사람이 한번 해보면 진짜 게임 자체가 낡았다는걸 여실히 느낄수 있을겁니다.미국 게임이 대세가 되고 또 그 미국게임이 날로 진화하면서 게임계에서는 완전히 구식화되어버린 요소를 정말 하나도 개선안한채로 2017년까지 끌고 왔거든요.

아니 굳이 미국게임까지 언급할 필요도 없겠네요.게임 자체 마인드가 PS1 시절이거든요.딱 FF7 마인드..소환수 하나 불러놓고 몇분간 패드 놓고 연출 구경하던 그 시절 마인드 게임이죠.

다른 일본게임은 슈로대같은 캐릭터빨을 기대할수 없으니 슈로대처럼 일체의 개선없이 현재까지 끌고 오는게 불가능하지만(그런 게임들은 PS3~PS4 시기 거치면서 다 죽었죠.)슈로대를 캐릭터 빨이 있으니 여기까지 끌고 올수 있었던거고.

안해본 사람은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겁니다.여러모로 의미에서...고전 게임은 그래픽부터 시작해서 시스템까지 그냥 아예 모든게 묵었으니 오히려 그게 조화가 되지만 슈로대는 그래도 나름 그래픽은 특정 분야에 한해서는 화려한 편이고 사운드도 좋은데 게임 자체는 정말 퀘퀘묵어서 정말 오묘한 테이스트가 나거든요.

일본 게임 자체에 조예가 없는 분이라면 이걸 하면서 와 20년전 일본 게임들은 이랬구나 하는 색다른 경험은 얻으실겁니다.

P.S:딴건 몰라도 프리랜더링 주제에 실시간 연출만도 못한 싸구려 그래픽의 유치뽕짝 저질연출 오프닝 CG나 좀 고쳐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마징가Z
17/02/22 10:00
수정 아이콘
부라더 이런 취향 노존중 댓글은 다메요.

뭐 이 정도로 저평가 받을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여전히 그 테이스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게 판매량으로도 입증되니까요.

SRPG란 장르 자체를 싫어하시나 보네요. 애초에 일본에서 시작된 매니악한 장르긴 하지만 이 정도로 혹평 때리시는 분은 처음 뵙습니다.
고통은없나
17/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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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윙키때도 했고 서 알파부터는 판권작은 다 해왔습니다(임팩트 제외).제세편까지요.그리고 그 결과 슈로대는 노답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덕분에 확실한 까가 될수 있었죠.
마징가Z
17/02/22 12:23
수정 아이콘
뭐 여전히 여러 기체들이 콜라보레이션 된 텍스트 읽는 게 즐거워서 게임하는 저 같은 입장도 있으니까요 흐흐. 요새는 해피엔딩 애니메이션 한 편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 중입니다.
남광주보라
17/02/22 10: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실, 이런 의견은 이미 슈로대 팬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왔죠. 과연 슈로대긴 완성도 있는 srpg인가? 자괴감 들어. .

슈로대는 발전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큰 기대는 버리고 텍스트를 즐기고 좋아하는 로봇들을 키우고 연출을 보고, 그렇게 뚜까패고 끝판왕 잡고 지구 평화 엔딩 보는게 다입니다.

질리죠. 이게 수십 작품이 이런 패턴이니.

시리즈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래서 그간 적으로 나왔던 악의 세력을 유저가 플레이하고 정의의 세력으로 나왔던 건담과 슈퍼로봇들이 적으로 나오는 판도를 바꾸는 스토리로 신작이 나올때가 되지 않았나싶네요.
고통은없나
17/02/22 10:50
수정 아이콘
솔찍히 말해서 그 텍스트를 즐긴다는것 자체에도 점차 회의가 들더군요.텍스트 온리로 진행되는 대화 이벤트는 작품을 실제 애니로 감상하지 않았다면 이해 불가능한 경우가 태반입니다.차라리 걸게임같은 경우 나레이션에 해당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서술을 집어넣으니 뭐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알수라도 있죠.이건 온리 캐릭터간의 대화로만 이루어지다보니 텍스트로만 으억 으억 헉헉 하고 있으면 도데체 뭐가 어떻게 된지 알수가 없어요.

그나마 애니로 방영된적이 없는 오리지날 이벤트라면?

가령 슈로대 Z 에서 아사킴과 세츠코가 만났을때 물리적인 폭력만 가했는지 성적인 폭행이 가미되었는지를 퍽퍽하는 텍스트만 읽고 유추해내라는게 슈로대죠.

뭐 사실 슈로대를 까다보면 일본게임 자체로 까임의 대상이 확장되는 경우가 부지기수긴 합니다만..일본 RPG에서 캐릭터들은 멀뚱멀뚱 서있고 캐릭터 컷신만 바뀌면서 대화텍스트가 줄줄히 흘러가는 방식은 이미 해외 웹진에서 몇번 지적되긴 한 사항인데 슈로대는 좀 정도가 심해서 말이죠.
남광주보라
17/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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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을 겁니다. 전 일알못. 그러나 슈로대 Z를 할때에는 결국 어느 사이트에서 번역본을 읽으며 실시간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네. . 솔직히 원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면 완전 100퍼센트 확 와닿게 이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슈로대 작품 전체의 맥락은 아시잖아요. 대략 나쁜놈들이 연합해서 음모를 꾸미고, 이를 저지하는 아군 함대 나쁜놈들 음모야. . .지구정복 지구멸망 신세계창조 우주의 혼란등등 중2병스러운 신념을 저마다 갖고 있고 서로의 이해관계로 연합을 하고 작당질하다가 우리의 알파넘버즈나 론드벨. . (작품마다 아군 함대 이름 달라지죠)이 응징하고 우주평화- 그리고 그 후일담으로 끝.

애초에 게임 기반이 로봇애니물을 좋아하고 섭렵한 일본의 계층덕후들에게 일종의 축제와 같은 캐릭터 기반게임입니다. 문제라면 그 축제라는게 너무 자주 열리고 크게 달라지는게 없으니 인기가 서서히 줄고있다. . 정도로 봐야겠구요.

대사로만 진행되는 텍스트이고 연출이 그에 따라주지 못하는건 공감합니다. 따라서 유저 스스로 신경써서 상황을 머리속으로 그려야겠죠.
윙키 시절에는 적의 기체가 격파될 때, 대사로만 이놈이 탈출했는지 죽었는지를 알 수 있었죠. 그런 대사도 없이 생사불명으로 갑자기 안나오는 적들도 많았고. .
정지연
17/0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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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는 뭐 이젠 비쥬얼 노벨이죠.. 전투부분도 로봇을 직접 다룰 수 있다는거 외엔 전략성은 거의 없다시피하니...
실시간 전투같은거로 부족한 전략성을 대체할수도 있겠지만 반프의 기술력이 이걸 받쳐줄 정도로 대단하지도 않고 돈도 그만큼 없다 보니 잘 만드는 제작사랑 계약하기도 어렵겠죠..
지금처럼 판권료에 대부분의 돈을 쓰고 제작비엔 많은 비용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긴 어려울겁니다.. 그래서 점점 덕후만을 위한 시리즈가 되어갈거고요..
남광주보라
17/02/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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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비쥬얼 노벨답게 엄청난 텍스트량이 후덜덜. . 전투 한번 하려는데 대사가 이리도 많고, 막상 전투하는데 전투는 조금 노잼스럽군?

슈로대가 전략성이 없는 게임이고 애초에. 윙키 시절에야 더럽고 밸런스 디자인에 실패해서 어려웠는데. . 그게 전략성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로봇의 연출을 보고 파일럿의 음성을 듣고 혼합된 로봇만화의 스토리를 읽고~ 그게 전부죠.

확실히 메카물에 호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즐길 필요성은 없는 게임 되겠습니다. 전 어릴적 로봇 만화도 좋아하고 몇몇 비디오로 보기도 한 기억이 있어서 3,4차 슈로대로 입문했네요.
정지연
17/02/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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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판으로 할때는 대사 읽으면서 한다고 스테이지 하나 깰때 전투에 할애하는 시간의 몇배는 대사보는데 걸렸는데 OG MD 에서 한글로 하니까 전투부분에 할애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어지더라고요.. 덕분에 플레이 타임도 엄청나게 줄었고요..
고통은없나
17/02/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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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료에 돈이 대부분 나온다는것도 이제 사실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출전작들 대부분을 자사계열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했거든요
정지연
17/02/22 11:26
수정 아이콘
제작비문제는 그만큼 매출이 하락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순수하게 제작에만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리소스 재활용하고 어쩌고 해도 한계가 있다 보니 결국 판권료를 줄이기 위해 자사 판권 애니 위주로 참전하게 되었지만 판매량은 줄어만 가고 신규 유저가 들어오지 못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죠..
반남이 미친척하고 제작비 쏟아 부어서 비 매니아층에게도 어필할만한 게임을 만들어내 반전의 계기를 만들면 모르겠는데 사실 로봇물이란게 일본내에서도 사양산업이라 아마 그렇게는 안할거같고 지금처럼 매니아들만을 위한 슈로대가 될거로 보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일본내 입지가 약해지니까 해외 진출도 하고 있으니 우리 입장에선 오히려 득이 아닌가 싶어요..
1perlson
17/02/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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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포대는 좋아하는 기체 업글하는 게임 아닌가요? 시나리오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기체 업글하고 숫자올라가는 재미로 즐겨온 게임인데 ㅠㅠ 그동안 게임업계는 발전이 정말 어마어마 했죠.
17/02/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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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PG 좋아하는 사람으로 캐릭터성도 있고 전략적인 요소도 있어서 참 좋아합니다.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도 한몫 하고요.
아기자기하게 캐릭터 키우면서 스토리 보는맛도 있고 좋더라고요.
요새는 다크소울같은 사람 화나게 하는 어려운것만 있는데 이런것들도 있어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발매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흐흐.
레이오네
17/02/22 00:25
수정 아이콘
글 작성을 별로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는 듯 하네요. 쩝쩝.
필력도 영 모자란 것 같고... 다음편부터는 그냥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겜게에 일본 갈라파고스 화석 게임 들고 와서 죄송했습니다.
Jurgen Klopp
17/02/22 03:07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 있는데 ㅠㅠ 마저 써주세요 ㅠㅠ
17/02/22 03:52
수정 아이콘
건담편 보고싶어요~
17/02/22 04:0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ㅠㅠ 다음 편도 보고싶습니다...
돼지샤브샤브
17/02/22 08:17
수정 아이콘
[슈로대가 일본 갈라파고스 화석겜이다] 에 동감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요.. 화석겜 작성 금지라는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고겜도 잘만 올라오는데) 화석도 화석 나름의 맛이 있으며 무엇보다 써 주시는 글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요.

게임에 대한 낮은 평가가 써 주신 글에 대한 낮은 평가인 게 아닌데 약간 혼동이 있으셨던 듯 합니다. 윗 댓글도 쓰지 마라 보기싫다 이런 걸로는 안 보이고요.
17/02/22 09: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슈로대 자체가 올드감성 게임아닙니까 크크크 나오는 작중에 최신이 7년전인시점에서 이미 추억팔이 겜인데..
얼마전에 프로듀서인 테라다도 그런 언급을 했죠. 장르나 시스템 변경은 생각은 해봤지만, 슈로대는 특성상 이게 맞는것 같다라고..
마징가Z
17/02/22 10:01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고 있는데 ㅠㅠ 마저 써주세요 ㅠㅠ (2)
17/02/22 10:32
수정 아이콘
그러지마세요 ㅠㅠ
다른 사람 게임 취향에 대해서 존중 부족하신분때문에 이러시면 어떻게 합니까
다음에도 기대드리겠습니다
저그인
17/02/22 00:31
수정 아이콘
진겟타를 위해 용장 브금 커스텀을 해야겠네요. 크크. 마이트 가인은 처음부터 정신기가 2인 일지도 궁금하네요.
레이오네
17/02/22 00:33
수정 아이콘
BGM 리스트가 유출된 듯 한데, 기본 브금에 용장이 있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없었다고 들었는데...
17/02/2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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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탄쪽은 성우가 고인이 되셔서.. 이전 녹음데이터로 우려먹는거라 사실 기술은 계속 그대로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코우사카 호노카
17/02/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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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에반게리온은 그냥 완결 나올때까지 안 나오던가 구에바가 나왔으면... 그것도 아님 최소한 스토리 기승전결은 나오는 파까지만 나오던가요.
웬만하면 에반게리온 나오면 키우는데 3차Z는 파까지 진행되던 스토리 다 끊어먹고 연출은 뭐 서브기체는 딱콩 때리기에 도대체 왜 나온건지..
시그니쳐 초콜렛
17/02/22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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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 퀀터도 마지막 ELS융합 퀀터로 나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대신 기술은 다 오리지날 기술이 될지 모르겠지만..
마법사5년차
17/02/2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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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용자물은 다간을 제일 좋아해서 다간이 한번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17/02/2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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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V는 한글화 빼고 보면 아쉽긴 합니다. 완전 신작인데 참전작 구성을 보면 Z 시리즈에서 해외 진출에 문제가 되는 마크로스만 쳐내고 거기에 신참전작 넣은 거라고 봐도 할말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한글판이라는 사실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분더도 전함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rwmania
17/02/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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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 경력(?)이 25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살다보니 슈로대가 한글화되는 것도 다 보는군요.
근데 애 보느라 할 여유가 없다는게 함정. 크흑 ㅠ
블랙홀클러스터
17/02/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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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는 저처럼 비타판을 지르시면 됩니다?
회사가 가까운 게 이번만큼은 원망스럽네요..
시린비
17/02/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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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보냈다고 하는군요. 봄이여 오라- 어-서오라-
스덕선생
17/02/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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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에반게리온이 신극장판 버전으로 나오는건 영 마음에 안 듭니다. 극장판 마지막장이 안 나왔으니 캐릭터성도, 스토리도 반쪽짜리니까요.

뭐 많은 사람들이 에반게리온 극장판 마지막 작은 엔딩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급으로 마음에 안 들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으니 에바팬들에게 최후의 선물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7/02/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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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오는 극장판보다 본편이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제세편에서처럼 아무로와 리본즈의 DVE 보고싶습니다 ㅜㅠ
17/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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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톰즈 넣어주지 ㅠㅠ
17/0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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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문자가 바로 왔지만 내일부타 1박2일 출장이라 아무리 빨라도 금요일 저녁에나 받겠네요... 출장가기 진짜 싫다 ㅠㅠ
17/02/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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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는 도착했는데 전 광주에있네요
딥빡...
D.레오
17/02/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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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게에 비디오게임 프리뷰, 리뷰등이 많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릴께요.. 화이팅입니다..
PS) PS4프로는 언제쯤에나 풀릴려나요? 지르고 싶어도 못지르는 상황이네요
마징가Z
17/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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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날 한 번 풀린다니 대기타고 있어보심이... 단 이번에도 소량일 듯 싶어요.
D.레오
17/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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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소량이면 직딩은 포기해야 ㅠㅠ
첨으로 비디오게임기 살려고 대기중인데 PS4는 프로 풀리길 기달라고 다들 말씀하시니..
빨리 슈로대, 인왕, 위닝등을 하고 싶습니다.
마징가Z
17/02/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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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온라인에서 구하는 건 포기했다 우연찮게 구했습니다. 혹시나 하고 걸어본 샵에서 예약포기물량 있다길래 잽싸게 채왔죠.

지방 살 땐 이래서 좋습니다. 흐흐.
남광주보라
17/0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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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 반죠는 윙키소프트 때에도 경악스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뭐지? 실제 수치보다 왜 이리 데미지가 쎄고 크리티컬 잘 터지지?

중학교때 저랑 몇 슈로대 덕후들이 종종 모여서 왜 다이탄 3 이렇게 쎄지? 숨겨진 보정 있나? 주인공이 그룬가스트인데 왜 다이탄을 보정해주겠냐? 근데 데미지가 이상하게 높은데?
점심시간에 밥먹으며 토론하고 그랬던게 지금은 추억이고 그립네요. 걔들도 보고싶고.
다이탄이 왜 쎄냐면. . 그 이유는 하란 반죠의 능력치가 괴물이기 때문이고, 정작 다이탄 3 로봇 자체는 그저 그렇다는것을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아쉬워라. . 아무로의 뉴건담처럼, 하란 반죠도 그의 파일럿 능력을 따라가줄 게 필요한데 다이탄 3가 좀. .
그래도 사이즈 보정으로 데미지 업되는 작품에선 강력하지만
요슈아
17/0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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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죠형님은 나오는 시리즈마다 아군 파일럿 최상위급 능력치를 보유한 분이죠.
혼자서 2인분 SP를 달고있고 슈퍼로봇 파일럿인데 혼이있어!!

선어택이 사거리만 있었어도 의심할 여지 없는 최고인데.
남광주보라
17/0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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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은 최고. 기체는 중하급. .
이게 결론이죠. 4차에서는 다이탄 3는 그저 그런데 반죠의 능력치가 엄청나서 적에게 데미지를 무시무시하게 냈죠. 전 그 당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아서 같은 4000의 공격력인데 다이탄은 막 1만씩 뜨고, 다른놈들은 5000밖에 안뜨고. . 파일럿 능력과 기체 공격력으로 합산해서 데미지가 뜨는 거니깐요.
아무튼 하란 반죠는 슈퍼계의 자존심입니다.
그에 비해 점보트3는 대책없이 약한데, 원작에서도 그닥 강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인지. . 파일럿,기체 둘 다 너무 약해요.
해가지는아침
17/02/2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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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도 그렇고 이런 글 좋습니다. 또 써주세요!! 그나저나 신겟타는 나오기 힘들겠죠? 크크크
탱구와댄스
17/0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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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갈라파고스니 화석이니 뭐니 전혀 안중요하죠. 재밌으면 장땡인 것을......재밌으려고 게임하지 분석하려고 게임하는게 아니라 재미있으면 저한텐 갓겜이네요.
1perlson
17/0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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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언제 오는거지....(안절부절)
김블쏜
17/02/2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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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
Nasty breaking B
17/02/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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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에 대한 평이 갈리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슈로대 시리즈가 SRPG 중에서도 특히 올드한 느낌이 강한 작품이고, 제작진부터가 인터뷰 같은 걸 보면 슈로대의 에센스나 지향점은 뛰어난 SRPG 게임이 아닌 다양한 만화의 로봇 캐릭터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까요. 이런 부분 때문에 좋지 않게 본다고 해도 그럴 수 있겠죠.
(다만 요새 SRPG 자체를 시대에 뒤떨어진 열화 장르 취급하며 취존 못하는 부류가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 쪽은 참 꼴사납더군요)

물론 그래서 할 가치가 없는 게임이냐 하면 그건 아니죠. 애초에 슈로대 자체가 일종의 로봇만화의 어벤져스 같은 기획작이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상기한 단점을 상회하고도 남는 강력한 셀링포인트니까요. 더구나 국내에서는 첫 판권작 한글화이니만큼 기대가 모이는 게 당연한 일이구요. 대작들이 몰린 2월 기준으로도 국내 판매량 탑을 노려볼 만한 ip인데... 빨리 배송이나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쓰신 분도 다음 편 빨리 써주셨으면 하네요!
17/02/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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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슈로대 첫입문인데 말로만 듣던 유명 시리즈를 드디어 해본다는 기대감에 두근두근합니다.

루리웹만 봐도 콘솔덕후들의 반응이 역대급이더군요.
1perlson
17/02/22 12:52
수정 아이콘
사실 슈로대는 그냥 딱 그 수준인 게임입니다. 판매량을 봐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그런 게임도 아니거든요. 난 AAA급도 이건 재미 없더라. 이런 반응보다 훨씬 더 많이 구리단 평도 많이 나올꺼구요. 루리웹이야 저처럼 2차G, 에뮬로도 많이 즐긴 4차 로봇대전.. 이런거부터 다들 하신 양반들이라 반응이 장난 없는거지 솔직히 PGR에서 스테이지 별로 연재 들어가면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남광주보라
17/02/22 13:32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꾸준히 50만장 평균으로 팔렸는데 반프레스토의 그 B급스러운 위상에 비해 게임 판매량은 정말 높은거였죠. 그것도 엄청난 다작을 찍어내면서도 50만장 가까이 팔리니. .
알파때는 75만장이라는 기염을 토하더니만 다시 내려가고. .

요즘은 50만장 평균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질린 팬들은 떠나고 신규팬들은 잘 없고.
김블쏜
17/02/22 12:41
수정 아이콘
방금 11번가 확인해봤는데
슈로대 배송중 떴네요+_+

드디어 내일이면 할수 있다!!
남광주보라
17/0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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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하지만 슬슬, 바뀌어야죠. 시스템 그대로 장르 그대로 가도 좋은데. . 판도를 바꾸는 시험작 나올때 되지 않았나요.

암흑대장군과 아수라남작, 목성변태, 이마 깐 샤아, 돈 자우서등의 그간 적으로만 나온 캐릭터들을 유저가 플레이하고 그들의 지구 멸망 우주 붕괴를 실현시키는거죠. 건담들이나 마징가, 다이탄이나 다이모스가 적으로만 나오는 게임.
인터미션에선 목성변태와 아수라 남작이 투닥거리고, 이마 깐 샤아가 코로스와 심도깊은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 엑시즈를 12턴 이내로 지구맵에 갖다놔서 떨궈고 황폐화시키는 맵도 나오고 말이죠.

그간의 악역들이, 이번에는 주역들로 나오는 그런 슈로대를 기다렸고 한번쯤은 나올법 한데 말이죠. 혁신의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디오로 하이뉴건담을 피니쉬하고, 암흑대장군으로 마징카이져 격파하고 싶지말입니다.
슈로대의 다작화는 이제 식상하고 유저들이 진부함마저 느낀다고 하니, 그 스토리를 일신하는 거죠. 목성변태의 여자들의 세상을 이룩하고 아메리카 대륙을 손아귀에 넣는 닥터 헬. . 그런 엔딩 재미날 거 같군요.
시그니쳐 초콜렛
17/02/22 12:56
수정 아이콘
다음작엔 적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나리오를 DLC든 히든 시나리오든 추가 시켜주면 괜찮을꺼 같아요. 적들의 입장에선 아무로에게 사랑걸고 일격을 날려버리고 싶을테니.. 이게 반응이 좋으면 에너미로봇대전이 나올지도 모르죠.
남광주보라
17/02/22 13:15
수정 아이콘
아무로가 적 보정받고 적 기체로 나온다면. .흐급. . 울편 올백 샤아의 나이팅게일로 공격하면 명중률이 10%쯤 뜨겠군요. 암흑대장군이나 이런 얘들은 0%라서 필중 안 걸면 절대 못 맞춤.

적보스로 나오는 코우지의 마징카이져는 정신기에 풀개조 필살기 아니면 데미지가 10 뜨고 말 정도로 미친 장갑을 보유. 결국 쟈코들이 문제인데 이건 호구연방군의 모빌슈츠도 많고 양산형 기체들은 착한놈들도 많으니 숫자 채우는건 문제도 아니겠죠. 결국 피디의 의지 문제인데. . 음.

목성변태의 디오로 집중 걸고 무쌍난무하고 싶어요. 과거 뉴건담급 사기 기체 안되겠습니까?
요슈아
17/02/22 14:21
수정 아이콘
파이어블라스터 반격에 1만씩 맞고 우수수 나가떨어지고 다음턴엔 EN회복大 가 있어서 EN 다 회복되고 있고 으엌 이거 뭐야 무서워.
연방군 호구 하면 짐 짐쿠엘 건캐논 등등등 짐시리즈도 있고 볼도 있고 제간 등등등...건블래스터는 오히려 더 사기려나...맞추질 못하니!

OG도 이런 컨셉으로 나오면 재밌을 것 같아요. 네오그랑존은 또(?)최종보스로 나오게 될 테고.
W의 사기일족(....)나오게 되면 혼파망이 펼쳐지고 알트가 한턴에 하나씩 작살내고 저기서 사거리 10짜리 날파리 하나가 펑펑 쏴대는데 잡을 수가 없고.

하긴 인스펙터 이런애들도 사기급 기체가 상당히 많으니 어찌저지 비벼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크크.
요슈아
17/02/22 14:05
수정 아이콘
한창 팟수질 할 때 4차 기반의 이러한 컨셉의 개조롬을 방송했던 걸 봤습니다. 아군기체에 제리드가 있고 했으니 확실할 겁니다.
움직이는 부대들도 빨강색이었고.

확실히 난이도가 미친듯이 어렵더라구요. 상대방을 맞추질 못해요 크크크.
남광주보라
17/02/22 14:14
수정 아이콘
제리드는 참. . 아군으로 써도 그닥 강하지 않을 거 같네요. 뉴타입도 아니니 노답.
슈로대 EX에서 티탄즈 맴버들을 아군으로 사용 가능한데 전부 다 개노답이었습니다. 바운드독도 쓰레기고. . 제리드도 쓰레기. .
YORDLE ONE
17/02/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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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렌의야망에선 티탄즈 멤버들이 그렇게 나쁘지가 않은데 슈로대에선 취급이 너무나도 구리죠 흐흐
남광주보라
17/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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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 윙키의 슈로대에선.. . 정말 아주 심각한 제작진의 편견이 있었죠. 건담계에서 뉴타입이 아닌 자는 적,아군 가릴 거 없이 노답 쓰레기 능력치를 주었습니다. 심지어는 아군인 코우나 크리스는 엄연히 건담의 주인공인데 정말 너무할 정도로 거지같았죠. 요즘의 반프제작 슈로대는 올드타입도 배려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티탄즈 맴버들이 강하게 나오진 않을. .
17/02/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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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에 나오는 로봇들은 이름만 알고 그나마 에반게리온 좀 본 로알못(...)입니다. 제가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알려준 좋은 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YORDLE ONE
17/02/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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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대는 작품 방향을 이제 급격하게 움직이기 어렵죠.. 메카물 팬들을 위한 헌정작품같은 인식이지 SRPG의 정수를 보여주마 ~ 라는 노선은 벗어난지 오래죠. 원래부터 약점이 명확한 작품입니다. 애초에 말이 안되요. 건담, 보톰즈. 풀메탈패닉. 여기까진 괜찮아보이는데? 근데 여기서 진겟타, 건버스터 등판합니다. 이거 받고 그렌라간 추가. 무량대수의 괴수들을 학살하는 건버스터나 행성을 때려부수는 진겟타나 은하를 집어던지면서 싸우는 그렌라간이 등판한 시점에 밸런스라는걸 논하는게 의미가 없으니.. 건담계열만 키우거나 슈퍼로봇계열만 키우거나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기체 중심으로 판을 짜도 클리어가 가능하다는게 SRW의 캐주얼함을 상징하는 요소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여러 작품들 콜라보되는 재미로 보는거죠. SRW를 기다리는 팬들이 뭘 기대하는지 게임사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재세/천옥에서는 커스텀 브금이라는 시스템도 넣었고 대호평받았구요.

그거랑 별개로 발전없는 UI같은건 좀 개선해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작년에 나온 OGMD의 UI/UX는 대단히 별로였으므로.. 이번작은 잘 뽑히면 좋겠네요.

다른얘기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렌의 야망이나 리마스터링으로 새로 찍어주면 좋겠네요. OGMD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 슈로대 신작이..
루크레티아
17/02/22 18:12
수정 아이콘
최소한 일본인들은 몰라도 저는 한글판 하면서 그냥 처음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일판 슈로대와 한판 슈로대는 그냥 다른 게임이에요.
17/02/22 23:04
수정 아이콘
닌텐도 휴대용 계열로 나온 시리즈 말고는 전부 해봤고 애니도 거의 본 것 같은데
그냥 생각없이 패드 만지작 거리기 좋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17/02/24 06:16
수정 아이콘
로봇 전혀 모르고 슈로대 한번도 안 해 봤는데 할만할까요?
Maiev Shadowsong
17/02/24 10:30
수정 아이콘
영걸전, 조조전, 파랜드택틱스 같은것만 해보셨으면 무리없습니다.
겟타빔
17/02/24 17:42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진겟타 세계 최후의날 저 애니를 매우 싫어합니다... 저건 열혈이 아니라 광기라서 말이죠... ㅠㅠ
물론 아마도 저쪽이 이시카와 켄옹께서 생각하시던 겟타였을겁니다만... ㅠㅠ
제로프리
17/02/27 18:1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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