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상태도 안좋고, 거기에 설에는 아주 뻗어버렸습니다. 성묘끝나고 와서 잠깐 잠들었는데 그대로 16시간 논스톱 수면.........
뭐 근데 최근에 LCS도 보면서...(여전히 경기력은 아주 눈이 썩어들어가는게.......아주 역대급입니다...특히 유럽..)약간 지난이야기이긴 한데 스크림이야기가 뜨겁더라구요? 일단 제가 아는 정보 내에서 이 이야길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팬들이 추측하는 원인은 크게 세가지죠.
1. 아드리안 강탈 시도 보복
2. PEA 미가입팀인 에코폭스에 대한 보복
3. 강등제 폐지때 홀로 반대 목소리를 낸 에코폭스에 대한 보복.
자 일단 뜯어보기로 하죠.
1의 경우는 그런식으로 하면 절대로 그냥 넘어갈 팀은 별로 없습니다. 당장 TSM만 하더라도 2015 시즌이 종료된 이후 H2K가 영입하려던 스벤스케렌을 급여로 하이재킹한 적이 있는데, 말이 하이재킹이지 이건 강탈이죠.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이 PEA 미가입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PEA, 그러니까 Professional eSports Association , 이스포츠 전문협회인데 이 단체를 현 한국의 케스파로 보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엇은 이 PEA를 파트너로 인정해줄 리도 없고요. 제가 PEA와 이번 사건과는 괴리가 크다고 말할수 있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가. 종목이 다르다.
나. PEA에 가입한 팀들의 범위가 매우 협소하다.
거기에 추가적인 이유를 하나 더하면,
다. 지금 PEA는 롤쪽에 신경 쓸 상황도 아니다.
일단 가 항목부터 살펴보면, PEA는 아예 홈페이지 대문부터 대문짝만하게 CS:GO라고 씌여있습니다.
나 항목을 살펴보면, PEA에 가입한 팀들은 각각 TSM , C9, TL , CLG, 임모탈스, NRG , 컴플렉시티 게이밍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현재 롤팀을 운영하지 않는 팀이 NRG, 컴플렉시티 게이밍이 있습니다. 거기에 CS:GO팀들만 보더라도 더 의아한 점이 있는데, 에코폭스는 생긴지 얼마 안됐다 하더라도, LCS에 관련된 팀들이 가입되어야 한다면 P1이 제외되고, 팀엔비어스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CSGO팀이니 제외, 레니게이드의 경우는 아예 가입하지도 않았구요. 따라서 PEA와 LCS를 묶어 비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아예 방향성 자체가 논외거든요.
거기에 추가로 다 항목은 무슨 이야기냐...
https://pgr21.net/?b=6&n=60555
이 글을 먼저 읽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뉴스가 몇가지 추가되었는데, TSM 글옵팀이 아예 공중분해 되었고, TSM 글옵팀은 아예 지역을 유럽으로 옮겨서 코펜하겐 FC 산하 이스포츠팀으로 재탄생했고, 거기에 PEA가 이렇게 말도안되는 억지를 써가면서 런칭하려던 PEA 단독 리그는 선수들의 심각한 반발과 이런 싸움 상황에 대해 선수 편을 들면서 PEA를 난타한 팬들에 의해서 PEA쪽이 백기투항 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그냥 강등제 삭제 요구에 반대한 괘씸죄라고 봐야하는데...일단 강등제 삭제 요구안을 제출했던 LCS 18개 팀들도 강등제 삭제는 바라지도 않았을 겁니다. 당장 라이엇이 이 말 들어줄 리도 없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에코폭스가 이렇게 꼬박꼬박 바른말 하니, 아니꼽기도 해서 스크림으로 보복한것 같은데,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프로겐이 말한 것처럼 NA LCS 전 팀이 에코폭스와의 스크림을 보이콧 한것인지 아니면 PEA에 관련된 TSM , C9, CLG가 한것인지는 더 확실해져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