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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5 00:09:09
Name 으오오옷
File #1 크기변환_valley_of_the_wind_02.jpg (0 Byte), Download : 33
File #2 크기변환_valley_of_the_wind_01.jpg (0 Byte), Download : 27
Subject 바람의계곡.. 얄팍한 수정방안에 대하여..


질레트 스타리그의 출범식이 있기 전, 이번 스타리그부터는 프리매치를 도입하여 여러 맵을 테스트 하게 되었습니다. 4개의 새로운 맵, 모두 다 멋진 맵들이고 또 많은이들의 기대를 받게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얻은것은 단연 바람의 계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섬맵, 섬맵이지만 초반부터 치열하게 싸울수 있고 재미있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그런 맵.

기존의 맵에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탈피한 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가서 이 맵의 밸런스문제가 부각되면서 결국 가장 큰 관심이 모여졌지만 바람의계곡은 스타리그에 채용되지 못하면서 사라져 간 듯 하네요.. 프로리그에 사용된지 얼마 되지않아 다시 레퀴엠으로 대체되었구요.

개인적으로 바람의계곡 이 맵 정말 아깝습니다. 섬맵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치열한 격전, 특히 테테전같은 경우에는 정말 기가막힌 싸움이 많이 나올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문제, 팬들이든 선수들이든 밸런스가 맞지 않는맵을 최악으로 볼 것 같습니다.
예전의 라그나로크, 패러독스처럼요. 그래서 바람의계곡은 스타리그, 프로리그에서 제외되었습니다.(프리매치 없이 경기가 치뤄졌다면, 팬들의 관심만으로 맵이 결정되었다면 큰일이 날뻔했지요.)

이 바람의계곡의 밸런스의 가장 큰 문제는 테란입니다. 바람의계곡의 가장 큰 특징을 말하자면 자신의 앞마당이 상대방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간다는점이죠. 그것도 언덕위에서 말입니다.

이점이 바람의계곡에서 테란이 강력하게된 가장 큰 이유일것입니다. 언덕에서 원거리 공격을 하기에 최적화된 시즈탱크로 인해 자원채취 방해는 물론, 상대방의 넥서스 해처리 등을 오직 시즈탱크만이 공격할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약간 수정을 시도해보았습니다.

프로텍트때문에 직접 열지는 못했구요, 대충 그 앞마당 지형과 비슷하게 꾸며 보았습니다.

첨부된 그림으로면 쉽게 아시겠지만(처음그림이 원본, 나중그림이 제가 만든지형입니다.)
탱크가 언덕과 약간 먼곳에서 포격을 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해처리 넥서스 등을 유일하게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은 역시 시즈탱크 뿐이지만, 조금 더 안전한 상태에서 언덕과 떨어진곳에서 포격을 하며 미네랄 채취를 방해하는 플레이는 드랍쉽이 나오기 전까지 불가능하단 이야기입니다.

자리를 잡으려면 다른 유닛(러커나 하이템플러, 드라군 등)과 동등한 위치에서 포격을 해야하고 이는 언덕 밑에서 시야만 확보되면 쉽게 제거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테란의 이점을 완전히 없에는것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드랍쉽이 나오게 되면 예전과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물론 그것도 너무 강력하다면 물 지형이나 여러 두데드로 막아놓을 수 있는거구요.)

그 외에도 11시 5시 섬멀티에 남자이야기처럼 8미네랄 한덩어리를 놓아서 테란의 멀티를 좀 저지할 수 있도록 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하구요.

개인적으로 바람의계곡 정말 아깝습니다. 잠시 스타의 재미가 떨어지려다가 이맵의 등장으로 흥미가 다시 붙게 되었고, 국민맵이 로템에서 이맵으로 바뀌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적도 있었습니다.

꼭 이 방법이 아니더라도, 멋지게 수정되어 다음 리그에 사용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제안도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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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창조명운
04/07/15 01:17
수정 아이콘
만약 탱크가 두번째 언덕위로 올라가서 2단계로 언적 조이기를 한다면...
대략 플토로선 말다했죠...
Dark..★
04/07/15 01:46
수정 아이콘
하이 레이지드 정글보다 4픽셀 정도 미네랄 타격할 공간을 남기고 뒷쪽은 그냥 더트로 깎아버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바람의 계곡에 대해서 많은 아이디어와 개선 방향이 나오고 있는 듯하네요..
애송이
04/07/15 03:13
수정 아이콘
벨런스가 무너진 요지를 잘못 파악하고 계시네요.
뒤에서 탱크가 포격하면 힘들다..때문에 벨런스가 무너진게 아닙니다.
테란은 자신의 앞마당에 탱키3기만 시즈모드해놓으면 공짜로 앞마당 가져간다..
가 바로 벨런스의 문제였죠.
그러니까...한마디로 수정불가입니다.
그래서 수정없이 바로 레퀴엠으로 대체되었구요.
04/07/15 09:51
수정 아이콘
노스탤지어가 나왔어도 국민맵은 바뀌지 못했죠..
절대 바뀔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_-;
04/07/15 10:22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이런 아이디어가 모이면 훌륭한 지도로 거듭나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바람의 계속을 대단히 좋아하고 언제가 부활하리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04/07/15 10:32
수정 아이콘
앞마당 옆에 언덕이 있어서 테란이 상당히 강력하게 상대를 견제할 수 있다는 점은 로템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의 언덕 견제를 시즈탱크를 이용해 테란이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점도 로템과 마찬가지구요.
이 수정안의 핵심은 드롭쉽 없는 앞마당 견제는 지상에서 방어가능하도록 하자이고 그렇다면 단지 앞마당 견제라는 관점에서만 봤을 때는 로템과 비슷한 밸런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송이님의 말씀은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공격이 아니라 수비가 쉬워서 테란이 유리한 것이다. 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공격과 수비는 결국 동전의 앞뒷면같이 함께 있는 것인데..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04/07/15 15:09
수정 아이콘
저 상태에서.. 언덕위의 언덕(?)지형을 물이나 다른 구조물로 대체하고..
앞 마당 끝에 올라가는 길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원래의 반섭맵 이미지가 옅어지긴 하지만 괜찮을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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