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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0 22:32
저는 개인적으로 스벤스케런이 리신픽 못하고나서는 좀...
하긴 원딜이 알리서폿 상대로 점멸키가 빠져있고 한타 이기는 와중에 잘큰 빅토르한테 딜교신청하는 폭주기관차인데 정글 서폿이 뭔 죄겠습니까. 원딜의 역캐리 이상의 캐리를 하지 못한 BJ역슨이가 가장 큰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6/10/10 22:35
스벤스케런의 리신은 정말 세체정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는데,
다른 정글로는 포스가 없긴 없었어요. 물론 예상외로 덥립이 더 던지긴 했지만, 스벤스케런 포함 외국팀들은 고질적으로 밴픽 한번 파악당하면 대처를 못하네요. 본인들의 베스트픽은 잘 준비를 해오는데 그 이상이 없어서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16/10/10 22:32
예측의 범주에 있어서는 이번 롤드컵은 김동준해설조차 ANX의 상황만 보더라도 알못을 만들어버렸으니...
그냥 롤을 보는 사람들 모두 지역간의 비교는 불가능하다, 라는걸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16/10/10 22:41
아직 C9이 남아있지만 왠지 TSM의 광탈로 북미의 소울이 죽어버린 느낌이네요.
TSM은 이기는 경기력을 보면 아 이팀 진짜 쎄긴 쎼구나 할만한 팀이었어요. 특히 1주차에 삼성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르던 모습에서요. 하지만 꼭 잡아야 하는 경기(RNG와의 첫경기) 를 놓쳤고, 부담감이 심한 경기(RNG와의 마지막경기) 를 말아먹은게 어쩔수 없는 한계구나 싶더라고요. C9 은 IM과의 단두대 매치의 부담감을 이겨내며 (몇번의 쓰로잉을 해가면서도) 꾸역꾸역 승리해냈잖아요. 스스로 구원한거죠. TSM의 강함을 부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들떠있었고, 강팀다운 냉정함과 신중함을 가지지 못하고 아쉬운 판단과 플레이들이 결국 8강을 좌절시켰다 생각합니다. 다시 증명할 수 있는 기회는 1년 뒤에나 오겠죠. 이것도 성장의 과정이였으면 좋겠네요! (매너 문제는 뭐 그러려니 합니다... 이건 TSM이 확실히 잘못하긴 잘못했어요.)
16/10/10 22:47
덥립 보면 과거 sks 초창기 뱅 생각납니다.
피지컬 빠릿빠릿하고 폭발력 있는데 맥을 끊는 플레이가 -_- 대부분 경험이 쌓이면 노련미가 생겨서 흐름을 잘 타던데 덥립이 이점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16/10/11 00:28
13-14 윈터시즌 뱅의 케이틀린이 기억나네요...
그 시점에 가서 쟤가 2년 후에 세체원이 된다고 말하면 다들 못 믿을거 같은데...
16/10/10 22:50
바텀듀오가 버스만 탓어도 RNG한테 한판은 이기고 8강은 갔을거라고 봐서... -.-
다른 경기는 몰라도.. RNG와 첫 경기는 바텀이 밥상을 그냥 수차례 걷어찼는데도 게임이 굴러갔다는걸 생각하면...
16/10/10 22:56
TSM은 강한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별리그를 문제없이 통과할만큼 탄탄하지는 못했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TSM에 대한 관계자들의 고평가가 과한 립서비스는 아니었다고 봐요.
16/10/11 02:10
한국팀 3팀이 4강가는걸 별로 안반기긴 하지만 그 북체팀이라고 명성이 자자하던 tsm도 결국 삼성을 못넘었는데 c9이 도저히 이길거 같지않네요. 임팩트 큐베도 누가 이길지 잘 모르겠는데 나머지 라인은 전부 삼성 우위라고봐서.. 오늘 이기는 게임 굳히는 과정도 skt랑 c9은 정말 비교되더라구요. 바론치기 직전 상대정글 시야장악 면에서 정말 천지차이
16/10/11 05:04
2주차 역적은 누가 뭐라해도 스벤스케런 아닌가요? 바이오프로스트야 1주~2주 계속 무색무취였지만 2주차 스벤은 좀 심했습니다.
16/10/11 05:29
becker님의 분석이 딱히 잘못되어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분명히 이번 TSM은 여러가지 평으로만 봐도 역대 최고의 북미팀이 맞았고 상위권팀들이 경계하던 상대도 맞으니까요 다만 여러가지 안좋은 플레이들이 겹치면서 결과가 좀 안좋게 나왔을뿐. 물론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고 결론만 따지면 광탈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 사실 성적이상으로 중요한건 패배로 무엇을 배웠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롤드컵은 이번년에 끝나는게 아니고 앞으로도 몇년이상 있을 이벤트이고, 그렇다면 우승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죠. 중요한건 이번 패배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면 이번 패배는 웃고 넘어갈 수 있는 추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모 암사자 그분같이 대놓고 어그로를 끄는게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팬심으로 자신의 분석을 통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라고 말하는건 오히려 롤드컵에 대한 흥미가 더 늘어나기때문에 오히려 좋은 것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 사실 단판 승부는 변수가 너무 나도 많고 따라서 실력이 제대로 드러나기가 힘들고 진정한 승부는 다전제에서 나온다고 보기때문에 TSM의 정말 갈고닦은 실력이 있다면 다전제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어찌됬건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6/10/11 09:35
롤드컵 직전 TSM은 분명 강팀이었고 충분히 4강권이라고 평가할만한 팀이었어요. 북미 지역은 섬머 시즌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며 그런 곳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올라왔으니까요. 특히 서양권 팀들에게 부족해 보였던 한타에서 강점이 보였기에 전문가들 평가도 호의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잘못된 분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LOL은 상대적이고 그들의 강점을 펼치지 못할만큼 세계 무대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을 뿐이에요.
자신감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증명하지 못했던 북미팀이었는데 그에 비해 너무나 오만한 태도와 해외 전문가들의 과한 평가로 인한 기대치 상승이 TSM의 탈락을 더욱 충격적으로 만든듯 싶어요. 그들 입장에서야 이번에는 진정한 프로마인드를 갖추고 희생했으며 그에 따른 경기력도 나오니 이젠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LCK가 롤판에서 이룬 업적은 그들이 이제 막 시작한 프로의 마음가짐과 시스템을 몇 년간 제련해왔기에 이룩한 것입니다. 지난 롤드컵 몇시즌 동안 계속된 "차이는 줄어들고 있다"는 발언은 시작 전이 아니라 결과를 내고선 했으면 좋겠네요.
16/10/11 12:02
이번 TSM에 대한 긍정적 전망들은 충분히 그럴 만한 근거가 있었죠. 해외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 프로팀들도 입을 모아 TSM 강하다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유출된 vs SKT 스크림 내용도 한몫했었고...
16/10/11 17:39
TSM은 딱 13SKK 하위호환 같았죠. 라인전 풀릴때는 몇분 컷 게임도 잘하는 가하면서도, 라인전 망하면 그대로 폭삭하는게 느껴져서...
D조가 힘든 조긴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1시드인데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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