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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07/13 15:43:55  | 
 
 | Name | 
 비오는수요일 | 
 
 | Subject | 
 나른한 오후....(주절주절, 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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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y massege 8 
 
무척 졸립니다. 
회사일을 대충 끝내고 pc앞에 앉아 있는 이시간, 창밖에는 비가 오락거립니다. 
어제 잠도 일찍 잔 편인데 왜 이렇게 졸리울까 생각하다가 깜빡 졸기도 했습니다. 
 
아침에는 초음파 및 X-ray검사를 했습니다. 
제가 간염이 있고 담배를 피우기때문이죠. 
내일은 위 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하는데 아주 곤욕이네요. 
그래도 올해는 장 내시경은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아.... 장내시경은 안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 속을 후비는....괄약근을 통제키 어려운 통증의.....아..... 
(문득, 차범근씨가 생각나네요) 
 
나이가 들고 가족이,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이 있으니 건강체크는 필수죠. 
웃기는건, 그렇게 건강에 신경쓰면서도 담배피우고 운동도 않하고, 인스턴트식품  
마구 먹는다는 겁니다.... 
그나마 술은 잘 안마셔서 다행인가요... 
 
저 건너편 어딘가에서 '오나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언제적 노래인데'하면서 피식 웃다가, 오늘 차안에서 들었던 음악이  
이문세의 '빗속에서' 이었음을 상기하곤 혼자서 뻘줌해집니다. 
 
오늘 저녁과 밤에는 챌린지리그 와 팀리그얘기로 많은 글들이 올라오겠군요. 
저번주부터 기대하던 경기들인데 지금은 졸리워서 그런지 귀찮네요. 
하지만, 몇시간 후면 기대어린 눈으로 모니터를 응시하게 될 저인걸 압니다. 
경기결과에 따라 환호내지는 탄식을 내지를것을 또한 압니다. 
그리곤, 곧 주말의 프로리그 결승전을 손꼽아 기다리겠죠. 
여러분들처럼.... 
 
멋진 내용들로 저에게 활력을 주길 기대합니다. 
 
*pgr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후로 처음 올리는 잡담이었습니다....^^; 
 
*내일도 비가온다면 3주연속 '비오는 수요일'이 되겠군요. 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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