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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01 11:50:59
Name 후추통
Subject [LOL] NA의 두가지 소식
1. 더 커뮤니케이션 "브로큰샤드" 갓  잘리다.

디그니타스의 코치 브로큰 샤드가 사임했습니다. IEM에서 광탈한 이후 브로큰 샤드가 사임했다고 디그니타스가 밝혔습니다. 후임코치는 현재 분석가로 있는 라즈가 맡고 빈 분석가 자리에는 IEM에서 키위키드 대신에 서포터로 뛰었던 SKG의 전 미드라이너인 젯시즈가 맡게된다고 합니다.

브로큰샤드는 이스라엘 출신으로 바이탈 게이밍에서 정글러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그냥 저냥한 정글러로 1부리그에는 올라오지 못하고 대부분 2부리그에서 생활하고 은퇴한 이후 H2K의 코치로 가서 H2K를 승격시켰지만 이후 H2K를 나온 이후 디그나티스 EU의 코치로 갑니다. 이후 디그나티스 EU가 판매되자 이후 디그나티스 NA의 헤드코치로 왔는데요. 디그나티스는 팀 리빌딩을 위해 한국인 선수인 감수, 헬리오스, 코어장전 선수를 방출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브로큰샤드가 "우리는 의사소통이 부족하며 특히 감수는 팀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디스했죠. 거기다 데려온 선수들이 딱히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이 아니어서 팬들 사이에서는 디그나티스 eu를 판 백만달러 어디다 썼냐고 성토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이지만 의사소통 운운하다가 팀이 작살났으니 참 고소하네요. 실질적으로 감수나 코어장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오더능력이 뛰어났던 헬리오스도 방출한 걸 보면 참...거기다 팀의 중심으로 만든 쉬프터의 경우 딱히 좋은 미드라이너라고는 볼수가 없으니....

2. NA에서 유명인들의 E스포츠 투자

북미에서는 지금 활발한 이스포츠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공동구단주가 팀코스트의 시드권을 사들이고 임팩트, 갱맘을 영입하여 NRG 이스포츠 팀을 만들었고 NBA 스타플레이어 출신 릭 폭스가 그래비티 게이밍을 사들여 에코폭스 팀을 창단했습니다. 거기에 e스포츠 관련 클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Matcherino에 NFL 시애틀 시호 소속의 러셀 오컹이 투자를 했고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쿠반 역시 이스포츠 플랫폼 불칸에 투자했습니다. 최근 이 대열에 헐리우드 스타 애쉬튼 커처 역시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투자가 팀을 창단한다거나 시드권 구입도 있지만 훨씬 안전한 이스포츠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거나 혹은 이스포츠 배팅사이트에 투자하는 등 이익 우선도인 경우도 존재하는데요. 애쉬튼 커처 역시 이런 이익 우선인 경우라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명인들의 투자가 계속된다면 전세계적인 이스포츠 판이 발전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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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옹쉬바나
16/01/01 11:57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 > 실력 ? 풋...진짜 고소합니다..괜히 새롭게 창단하는 팀이나 롤드컵 노리는 팀들이 한국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는 것이 아닌데..
트릴비
16/01/01 12:01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이 중요한 건 맞기는 한데, 그럴려면 그러한 의사소통의 장점을 살릴 만큼의 전략전술을 들고와야 맞는 말이 되겠죠.
코치가 자기 입으로 저런 표현을 쓴 이상 광탈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름없는자
16/01/01 12: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대회 성적 같은건 한국이 우수할지 몰라도 이스포츠의 수익 모델은 북미 NA씬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시급히 쫓아갔으면 좋겠네요.
16/01/01 12:4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인구수가 NA정도 되면 가능한데 아니면 불가능하죠..
사티레브
16/01/01 13:20
수정 아이콘
인구x소득...
눈물..
16/01/01 13:22
수정 아이콘
눙물..ㅠㅠ
Mephisto
16/01/01 14:3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시장이 작아서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수익모델이 정상인건 아닌게 맞구요.
철저하게 셀링리그식의 시스템과 해외를 대상으로한 마케팅의 방향성이 잡혀야 하는데....
초창기 상황의 한계때문에 기업중심의 게임단이 우리나라 Esports의 기본 틀이 되어버린게 가장 아쉽죠.
이름없는자
16/01/01 15:43
수정 아이콘
사실 LCK는 지금도 셀링리그이고 셀링리그 체계는 이미 잡혔지요 본의아니게.. 거의 요즘엔 머무른다기보다 중국,북미 가기 전에 거쳐가는 리그가 됐으니까요.

저 또한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 수요를 노리는게 정말 좋다고 봅니다만, 기존 기업들이 해외 영업과는 다소 거리가 먼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탓도 있고(초창기엔 역시 마켓 레인지가 내수였으니..) 사실 이스포츠는 광고 효과에 노출된 사람이 얼마나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가 하는 실구매 계수에 대해서 의문이 많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결국 정말로 '자생'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퍼 뷰 시스템이나 굿즈를 통한 페이 개념이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은 탓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 기저에는 님이 말하신 기업 중심 게임단 구조가 깔려있지요. 이스포츠 초기 성장에 가장 큰 동력이었지만 이젠 동력이라기보다는 최소한의 규모만 유지하는 데에 특화된 울타리 같은 존재가 됐다고나 할까..
16/01/01 15:53
수정 아이콘
페이퍼뷰 시스템은 라이엇이 막아서 답이없습니다.
이름없는자
16/01/01 15:54
수정 아이콘
아 라이엇이 막았나요??;; 오 전 처음 듣네요. 아예 내용 관계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브로드캐스팅 하는거 다 막은 건가요?
16/01/01 15:57
수정 아이콘
ogn이 트위치에서 벌어들이던 구독수입을 다날렸으니까요.
구단별로 따로 페이퍼 뷰하는 시스템을 만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각 구단이 하고있는 아주부 방송내용으로는
사실 답이없는 수준이고요.(진짜 하드코어팬 아니면 볼만한 수준이 아니죠. 쌍방향 소통이 전혀없는 방송이나 다름없죠.)
그냥 솔랭 돌리는 정도일뿐인데 이걸로 페이퍼뷰는 말이 안되고요.
16/01/01 13:18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건 일정 레벨 이상에 올라선 다음의 문제인거죠.
애초에 선수들 실력이나 경기력이 그 레벨에 못미치니까 한국선수 데려가서 그걸 메우는 건데
캬옹쉬바나
16/01/01 13:28
수정 아이콘
쪼호 해설 개드립이 생각나네요. 크크...실력 앞에서 언어는 나중 문제죠
MoveCrowd
16/01/01 15:2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BJ들 수입 보니까 장난 아니게 많더라구요.
'아주부'라는 플랫폼을 도입해서 얼마나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하는지는 몰라도
스폰서가 정말 적게 붙는 현실 상 실제 선수들의 2차 수입을 좀 늘려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다음과 인터넷 방송국 등에 파는 판권?수입은 별로안많은건가싶기도 하고..
16/01/01 15:55
수정 아이콘
그 BJ들은 그만큼 자신들만큼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수익 많다고 해도 그 많은 BJ들중에 100명남짓이죠...
트위치만 하더라도 인기팀 선수방송하더라도 선수마다 천차만별이거든요.
결국 케바케일 뿐입니다.. 각기 BJ들 능력따라 버는거라고 봐야죠.
16/01/01 15:33
수정 아이콘
디그니타스 코치 벌써 짤렸군요. 팀에서 가장 잘하고 유일한 캐리롤인 감수 선수를 짜르고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드립 치는거 보고 몇 달 갈려나 했는데 2달만에 짤렸네요. 팀이 리빌딩할때 잘하는 선수는 코어로 남기고 리빌딩을 시작하는데 이팀은 못하는 선수를 남기고 커뮤니케이션 드립칠때부터 망할각이였지만 경질은 진짜 빠르네요.
다음 시즌 디그니타스의 전망은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각...... 다른 NA팀들은 전력 강화한다고 한국, 유럽 용병 사오고 전력강화하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오는데 이팀은 커뮤니케이션만 되는 선수들만 모았으니... 신생팀인 이모탈즈나 NRG보다 전력이 약해보이는걸 보면 진짜 강등을 걱정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6/01/01 16:03
수정 아이콘
실력보다 커뮤니케이션이 먼저다라는 코치를 들이는 프런트가 더 문제죠...
저딴말을 하는 코치라니...
어느 프로씬에서도 듣도보도못했...
16/01/01 16:07
수정 아이콘
해외팀들이 롤드컵 망하고 변명으로 말한 커뮤니케이션문제를 진지하게 믿어버린거 같습니다.
저런팀을 만든 코치야 2달만에 짤리고 끝이지만 디그니타스도 겜빗처럼 한시즌 망하고 해체의 길로 갈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피아니시모
16/01/01 18:45
수정 아이콘
그게 중국을 포함해서 해외에서 진지하게 정신승리용으로 쓰여서 문제죠..-_-;
12올스타전떄도 그렇고 자기들이 패배한 게 커뮤니케이션 문제라고요

그게 문제라면 한국선수들을 용병으로 쓸 때 언어문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건데

커뮤니케이션 - 자국어 - 우리선수 짱짱 대화 안통하면 실력 상관없음 이라는 말도 안되는 루트로 가버렸으니
바다표범
16/01/01 18:54
수정 아이콘
뭐 아예 변명이라고 볼 수는 없죠. 롤드컵에서 진출한 팀들은 월드클래스급 팀들인데 이 팀들은 기본으로 실력을 깔고 가면서 여기서 최상위 티어로 나아가기 위해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브로큰샤드 최상위 티어 팀들에게 적용해야할걸 본인 팀에 적용해버린게 문제였죠. 무슨 생각으로 그런 로스터를 짠건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물론 lcs 최하위 로스터 치고는 의외로 선전하긴 했지만요.
영원한초보
16/01/01 18:33
수정 아이콘
덕분에 스피릿이 감수랑 프나틱 들어갔으니 한국팬 입장에서는 더 나을지도
16/01/01 17:26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에 있어서만큼은 우리나라도 미국에 규모에서 지지않는 시장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사회전체적인 자금력에서 차이가 나는걸까요.
16/01/01 18: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북미에선 팀리퀴드가 기대되더라구요

롤팀에서 정글전용코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데

팀 리퀴드에서 여러 코치진 갖추면서 정글전용 코치도 기용했더라구요

그 코치가 제가 생각했던 부분을 잘 담당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기대는 됩니다
바다표범
16/01/01 18:56
수정 아이콘
북미 지역 쪽은 이번 스토브 리그 때 보면 선수 뿐 아니라 팀 체계 자체를 타스포츠식으로 체계적으로 갖추려는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게 바로 내년에 실력상승으로 연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스포츠 씬 자체에는 긍정적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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