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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4 00:48
혁명 그 이상이죠 진짜 오늘경기가 제가 이스포츠를 보는 이유입니다
보는내내 너무즐거웠습니다 진짜 케스파컵 기획하신분 너무감사합니다
15/11/14 00:50
스크 입장에서 보자면 아무리봐도 바드가 모든 플레이의 핵심이었는데 2경기 밴을 안한게 아쉬웠죠.. 라인전 찍어누른걸로 스노우볼을 잘굴렸는데 에버가 정말 끈질기게 잘막고 잘싸우더군요. 후반 갈수록 2AP의 힘이 빠지면서 불안불안하더니 빅플레이가 터지면서!! 정말 대단했습니다
15/11/14 00:55
사실 저도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만골차로 앞서갈 때까지만 해도 무난히 이기겠거니 했는데 후반 한타들에서 바드가 리산드라를 완벽 마크;
15/11/14 00:50
오히려 롤드컵 먹고나서 긴장풀지말라는 쓴 약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디서 해외약해빠진 애들이랑 놀다와서 한국에서도 분위기를 타느냐! 라는 일침을 에버가 하네요. 대단합니다.
15/11/14 00:50
패치의 영향은 있었겠지만 이겼어야되는 경기를 SKT가 진거 아닌가 싶네요
스크로서는 아쉬운결과일테지만 EVER한테는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네요 축하합니다 EVER
15/11/14 00:50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를 본게 신의 한수였네요.
경기 안보시고 내일 겜게, 혹은 스포츠기사 보시는 분들은 어?!?!?! 하실듯 크크크 와.. 이건 정말 날짜이름 붙여도 될 것 같습니다. 1114혁명이에요. 크크
15/11/14 00:51
3.3 혁명 그 이상이네요. 어쩌면 정말로 앞으로 롤계를 제패할 신성 5명의 출현을 예고하는 걸지도..
sk를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선보인 팀은 없었는데, 더군다나 2경기는 밀리는 상황 속에서도 끝끝내 버텨내며 역전 각을 바라본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5/11/14 00:51
열기좀 가시고 돌이켜보니 평소 SKT라면 안하는 흥분플레이가 많이 나왔네요. 특히 페이커랑 울프가.. 봇억제기 공성전에서 억제기밀고 울프는 왜죽었나 했더니 혼자 궁타고 넥서스 옆까지 갔더군요; 그리고 중반부에 페이커가 그냥 빼면되는걸 무리해서 킬각 잡아보려다 많이 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만 명경기는 합이 맞아야 하는법인지라 에버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 전하고 이렇게된거 우승까지 해주길 바래요ㅠㅠ
15/11/14 00:53
저도 바드혼자 궁타고 들어간거 + 페이커 탑 억제기 밀고난뒤 빠지는것처럼했다가 다시들어갔다 죽은거
이게 역전에서 꽤 컸던거같습니다 근데 SKT상대로 받아먹는것도 실력이있어야 가능하죠 그정도로 한두번죽는건 압도적으로 이길때도 가끔있긴했습니다 단지 다른점은 다른팀은 역전을못했는데 에버는 역전을했다는거죠
15/11/14 00:54
열받은게 눈에 보였죠. 열받아서 조금 플레이가 완전하지 않았을뿐 흥분한 SKT도 무지 강한데 그걸 아마추어가 이겨버렸으니 ... 사실 페이커 들어오면서 SKT 엄청 세게 가는게 보였는데 글로벌골드 만골드 이상을 한방에 역전.. 이야~
15/11/14 00:52
에버에겐 축하를. T1에겐 위로와 격려를.(2)
흔히 축구 FA컵에서나 볼수 있는 일이네요. T1팬으로써는 어안이 벙벙한 일이지만, 에버선수들이 그만큼 잘 준비해온 점에서 내일 경기, 그리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T1선수들은 1년동안 쉬지도 못하고 달렸는데, 비시즌동안 충분히 쉬면서, MSI 이후 한층 더 발전했던 것 같은 뛰어남을 다시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15/11/14 00:52
3.3혁명이 2.69% 였었죠?
오늘은 0.27% 정도 됐으려나요 허허 . 언더독의 승리는 언제나 쾌감 그 자체입니다. skt골수팬이지만 오늘 경기는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15/11/14 00:52
SKT 팬들중에 케스파컵 4강에서 탈락했다고 욕할사람 아무도 없죠
올시즌 내내 정말 고생 많았고 당분간 대회없으니 푹 쉬면서 다음시즌 준비 잘해주길 바랍니다 진짜 멋진 경기 보여주면서 결승진출한 에버도 축하하구요
15/11/14 00:52
대단합니다 Ever. 막판 한타는 진짜 소름이.. 나름 나겜 챙겨보는 입장서 승강전 떨어졌을때 아쉬웠는데.. 이번에 꼭 우승 하길 기원 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거침없이 달려온 skt도 고생 많았습니다. Skt가 한국팀 이라는것에 롤팬으로써 자부심이 느껴지는 한해였습니다. 수고많았습니다.
15/11/14 00:56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요. 챔피언스 진출하려면 섬머시즌에 가능한데 그때에도 지금 경기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이고 롤드컵 출전하려면 해외로 나가는게 가능성이 높기는 하니까요.
15/11/14 00:54
와 뭐죠? 자고 일어났는데 이런 대이변이? 크크크크크
뭐 잘됐네요. 어쩐지 2013년의 WCG가 떠올랐는데, 쉬어갈 때도 있어야죠. SKT도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15/11/14 00:54
솔직히 슼팬으로써 여전히 멘붕이 가시질 않지만, 에버가 굉장히 잘 했고, 애초에 메타가 롤드컵 때와는 다르게 변한 상황이고 적응 기간도 길지 않았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게 오히려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작년 같지는 않을거라 믿습니다. 다음 시즌이 되면 잘 추스리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믿어요.. 그건 그렇고 하루 이틀은 롤 커뮤니티는 못 볼것 같습니다.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역시 좋아하는 팀의 패배는 너무나 마음이 쓰리네요.,,
15/11/14 00:54
피곤해서 잠오면 잘려고 누워서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책상 앞에서 각 잡고 보고 있더군요.
생방으로 본게 자랑스러운 인생 게임중 하나 입니다.
15/11/14 00:54
근데...11.13 혁명이 맞지 않을까요? 게임이 종료된건 14일이지만 이 게임은 13일에 시작되었으니까요 크크. 합의가 필요할듯.
15/11/14 00:56
SK가 전반적으로 던진감은 있지만 그정도 골드 차이면... 사실 그러고 싶었을거예요. SK가 했던대로 여기서 우리가 압도하고 다음경기때 완전 멘탈 파괴시켜서 이겨야겠다... 라는 특유의 그 자신감이요.. 그런데.. 그걸 계속 막아내고, 실수 맞받아치고, 어그로핑퐁 잘하고... 에버도 기가막히게 잘하는 팀이네요. 다른것보다, 북산의 그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CJ한테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면 이팀.. 계속 관심받지 않을까 싶네요.
15/11/14 00:56
텍스트상으로는 3.3혁명만큼의 임팩트는 없군요.
1114혁명이라니 어감이 좋지 않아.. 에버의 미친 경기력 잘봤고 페이커는 자칫 나태해질 수 있었던걸 동기부여 제대로 됐겠네요. 16SKT 깡패모드 예상됩니다.
15/11/14 00:56
2경기가 1만골드 역전이라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사실 sk가 역전을 아예안당했던 그런팀은 아니지만 다전제에서 진경기는 손에 꼽을 정도고 그것도 역전당해서 셧아웃 경기가 된것도 정말 한경기가 있을까 싶은데 에버가 정말 엄청난 일을 해내긴 했네요. 사실 몇일전에 질게에 올라왔던 스베누 skt예상에서 패치적응여부때문에라도 7:3정도의 skt우세를 점쳤는데.. 이게 안터지고 여기서 터지네요.. 뭐 1경기 엔트리도 베스트가 아니다 선수들이 적응못했다 이런 저런이야기가 있겠지만 슼꾸역을 어쨋든 이긴 팀이 됬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캐스파컵 우승하고iem나가서 잘됬으면 좋겠네요. 에버 화이팅!!!!!!
15/11/14 00:57
제가 정말 감동받았던 건, 2경기 초반 라인전부터 3라인이 다 말리고 들어가는 와중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경기 내내 계속 불리한 입장이었음에도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며 플레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상대는 압도적인 세계 최강팀의 베스트5고 억제기 다 밀리고 글골 만골드에 4용 먹힌 상황에서, 프로팀들도 그렇게 근성 넘치는 모습 보여준 적이 드물었습니다. SKT 상대로 1경기를 이겼으니 2 3경기 내리 내준다고 해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거고 오히려 엄청난 찬사과 관심이 기다리고 있었겠죠. 그런데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보여준 승리를 향한 집념 정말 멋졌습니다.
15/11/14 00:58
30분 넘게 SKT의 압박 속에서 끈질기게 버텨나간게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다른 팀이라면 애저녁에 멘탈 터져서 게임 던지거나 SKT 압박에 제풀에 꺾였을텐데 에버의 뚝심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15/11/14 01:01
오히려 아마추어라 주눅들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던 면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프로팀들은 SKT랑 스크림도 기피할 정도로 노이로제 걸린 선수들도 좀 있는것 같아서 그 상황이면 심적으론 자포자기 상황에 마우스는 그냥 손가는대로 놀리고 있었을것도 같네요. 그게 기세고 기싸움인데 에버는 그냥 솔랭에서 페이커만나면 이기고 지고 하듯 그냥 별 감정없이 놀라운 집중력을 잘 발휘해 주었네요.
15/11/14 00:57
SKT가 흥분했다던가 롤드컵 이후로 여독이 안풀렸든 반대로 휴식후 실전감각이 안돌아왔다던가 너무 늦은시각에 게임이 있는 등의 변수도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킨드레드를 픽했던 스베누를 그야발로 발라버렸다는 걸 생각하면 ESC 에버 이 팀이 굉장하다는 건 변함 없는것 같습니다. 나겜TV랑 도타2에는 미안하긴 한데 챌린저 리그 스포TV에 해주면 안될까요? 이런 팀이 TV를 못타서 스폰을 제대로 못 물어오는 건 너무 아쉬운 거 같아요.
15/11/14 01:00
도타2는 넥슨과 계약이 종료 되었기 때문에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중계할 가능성이 적기는 한데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2부리그를 중계할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15/11/14 01:08
스포TV가 아무리 아쉬워도 리그 체제로 따지자면 롤챔스 하위리그인 2위리그를 중계하면 보이는 모양새가 스포TV가 OGN 산하 방송사처럼 보일 수가 있어서 좀 꺼리지 않을까요? 차라리 이런저런 컵 대회를 자주 주관하는게 나아보입니다.
15/11/14 00:57
오히려 이런 성과를 보이고 나니까 에버의 차기리그 성적 기대 보다는 정규리그가 시작되기 전에 팀이 와해될 걱정이 먼저 드네요;
스폰이 없는 팀이다보니 다른 곳에서 오퍼가 왔을때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아무튼 오늘 경기 재밌게 잘 봤고 롤챌코 담당 해설인 빛돌은 내심 엄청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결과가 정말 롤챌코 담당해설 빛돌이 들어온게 보기좋은 모앙새가 되었어요 크크
15/11/14 01:01
팀이 어느 정도 쪼개지는건 피할 수 없을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스폰이 있다고 해도 2부리그에서 반년 넘게 지내야 하니까요. 희망이 있다면 최대한 많은 인원이 한팀으로 가서 이 모습을 다시 보여줬으면 하는 점. 실현되기 힘들겠지만 국내 프로팀이 1명이 아닌 다수의 인원을 빼가는 모습도 볼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5/11/14 00:58
다행히 SK 경기력도 훌륭했기에 롤드컵 끝나고 헤이해졌네 하는 비난은 들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그저 에버가 더 높은 곳에 있었을 뿐...
15/11/14 01:00
전후사정이 어쨌든 승패는 갈렸죠. 에버는 축하하고, skt는 잘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뭐래도 15시즌의 skt는 객관적으로 세계 최강 최고의 팀으로써의 커리어와 포스를 둘다 보여준 팀이라, 오프시즌 컵 대회에서 4강에 머물렀다고 해서 타박할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cj의 올드 게이머들에게도 애정이 있지만 결승에서 두 팀 다 좋은 모습 보여줘서 더 잘한 쪽이 IEM을 갔으면 좋겠네요.
15/11/14 01:01
아무래도 아마추어팀인만큼 깊이가 부족해서 전력분석 열심히한 cj한테 질수있겠지만
지더라도 뿔뿔히 흐터지지말고 봄에 기초다지면서 정글러 새로 하나구해보고 여름에 롤드컵 도전하면 좋은팀이 될꺼같습니다 해외진출은 그 이후 하는게 좋아보여요
15/11/14 01:02
SKT도 한번 쉬어갈 때 됐죠. 롤드컵 3팀이 케스파컵에서 모두 예상보다 부진한 끝에 떨어진 것만 봐도, 역시 해당 버전 연습을 거의 못했던 게 그대로 결과로 드러난 게 아닌가 하구요. 오히려 더 철저히 준비해 다음 시즌에도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정말 인생경기를 마친 EVER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바드캐리도 역대급이었지만, 선수들 전원이 너무 잘했어요. 결승에서도 오늘처럼 좋은 모습 보여줘서 롤씬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를 완성하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15/11/14 01:02
너무 취해서 정신못차리다가 레딧가서 보니.....
that bard was the KEY to victory, no really that last catch was insane, also RIP 100% winrate Kalista on Bang 이런 글이 있네요.... 뱅의 무적 칼리스타가 침몰하는 날....
15/11/14 01:03
롤챔스 올라올 기회를 얻을면 아직 한시즌이 필요하단게 좀 불안한데, 안정적인 스폰 잡고 선수 유출없이 서머시즌 당당하게 올라와서 SKT에게 도전의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ㅠㅠ 원래 한 글에 댓글 두번 안다는데 야 이거 여운이 꽤 오래가네요.. 그리구 근 두달가량 쉴새없이 달려온 SKT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좀 쉬시길.. 우승은 에버로 대동단결 크크
15/11/14 01:05
동준좌하고 클템은 이번 대회 보면서 얼마나 해설이 하고 싶었을련지 크크. 둘이 모여서 같이 방송 보면서 자체 해설한거 아닌지 궁금해집니다.
15/11/14 01:08
케스파컵에선 언제 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롤챌스팀에게 진 것은 충격이긴 하지만 그것은 ESC EVER팀이 굉장히 잘했기 때문에서 온 충격이지 SKT의 패배에 대한 충격은 아닙니다. SKT 입장에서는 1년간 쉬지 않고 달려서 목표로 했던 롤드컵 우승을 이룩했는데,또 다시 케스파컵 우승을 목표로 설정하긴 했지만 생각만큼 풀어진 마음을 다잡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오늘 첫출전 패배에 스카웃 선수가 너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대회 탈락에 다른 선수들도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이제 한동안 대회가 없는 휴식기이니 선수들 모두 맘편히 쉬면서 심신 모두 재충전해서 다음 시즌 다시 롤드컵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해줬으면 좋겠어요. 오늘 케스파컵 4강은 절실함과 노력,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실력을 지닌 CJ와 Ever가 결승에 갈 자격이 있음을 증명한 경기였어요. 올라간 두 팀 모두 축하드립니다.
15/11/14 01:13
저도 그렇네요. 스베누전에도 그렇지만, EVER 전에서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꽤 많이 했으니까요. 아무리 마인드를 다잡는다고 해도 오늘처럼 삐끗하는 날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IEM 쾰른까지 안가서 솔직히 반갑기도 하네요. 너무 강행군이라고 생각했으니.
15/11/14 01:19
동의합니다.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 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1년 내내 달려오고 즐거운 경기 보여줘서 정말 고마웠네요. 프리시즌에서의 강함, 스프링시즌 1라운드에서의 삐끗, 그리고 2라운드부터 승승장구, CJ에게 패배할뻔했지만 더 협곡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오프, 압도적인 결승과 아쉬운 일정의 MSI, 그리고 이어지는 서머리그에서의 강력함, 롤드컵까지... 꺾일뻔한 적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었죠. 오늘은 에버가 더 잘했으니 축하해주고 선수들은 푹 쉬고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네요.
15/11/14 01:19
저 직관했는데 페이커가 화난게 보이더라구요. 중반에 죽었을 때 의자 뒤로 기대서 고개젖히고 답답해하는거 보고 설마 했는데 이렇게 질 줄이야. 택시비 2만원 나왔지만 꿀잼!
15/11/14 01:21
이정도경기면 2만원이아니라 20만원나왔어도 볼만했을거라고생각합니다
SKT 대 에버라는 네임밸류로만 봐선 끝까지 보기 쉽지않으셨을텐데 진정한 승리자시네요
15/11/14 01:23
첫 롤 직관이 이런 명경기라 좋았습니다! 진짜 에스케이티 2경기 이기면 그냥 집가야하나 왜케 안끝나나 하는데 경기가 딱! 재밌는 날이었어요
15/11/14 01:22
혁명까진 아닙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롤드컵 끝나고 오늘 포함 2주인데, 고릴라 선수의 트윗을 보면 자기들도 아직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롤드컵 버전이랑 전혀 다른, 5.18에서 5.21패치로 진행을 하니까 아무리 솔랭에서 연습한다 하더라도 팀 게임과는 전혀 다르니까 적응 한다고 해도 몇 번의 스크림과 솔랭에서의 경험 뿐입니다. 패치도 다른데 경험도 적으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스베누전에서 1세트 패배를 보고, 혹시 모른다 생각했는데 역시 였군요. SKT 팬이지만, 오늘 에버는 정말 잘했습니다. 결승 축하드립니다. SKT는 지금까지 달려왔으니 잠깐 쉬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5/11/14 01:23
이정도면 IEM에서 좋은모습 보여주고 중국 갑부가 통째로 에버같은 팀 사서 그냥 LCK에서 경기하는 그런 구조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15/11/14 01:32
약속이 있어 경기를 못 봤는데... 혹시나 하고 결과를 확인했더니 혁명이 일어났네요.
SKT 고생 많았습니다. 일년동안 너무 고마웠어요. 굉장히 힘든 한 해였는데 선수들의 멋진 경기가 매일의 낙이었네요. SKT가 일년간 해온 노력이 가벼운 손놀림에 폄하되는 것을 보며 선수들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에버 선수들 축하드립니다.
15/11/14 01:59
3.3혁명은 당시 최강의 저그로 대표되던 마재윤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0에 가까운 김택용으로의 스타 1인자 권력이동과 동시에 저그에게 맥을 못추던 프로토스가 제대로 죽창을 찌르면서 봉기한 하나의 체제가 붕괴되는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죠.
ESC EVER가 이번대회를 우승하고 그 뒤에도 제법 장기간 아마추어팀들이 프로팀을 연속적으로 잡아내는 사단이 발생한다면 후에 11.13을 두고 가히 3.3혁명과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5/11/14 02:47
3:0 스코어도 그렇지만 내용적으로도 김택용의 완벽한 완승이었기에 더 충격이 컸었죠 크
당시 대 프로토스 상대로 레어 삼지창의 극이라 불리우던 마재윤이었는데 정말 아무 것도 못하고 처절하게 깨졌으니..
15/11/14 03:02
올해 본 롤 게임 중에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라이브로 봤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롤드컵보다 훨씬 꿀잼... 2:0이라니 누가 이런 결과를 예상했겠습니까 크크크
15/11/14 03:20
오늘 경기 너무 재밌게 봤네요! 에버 대단했습니다.
다만 어느정도는 시대운도 타고난 느낌이에요. 롤드컵 버전 - 시즌 6패치 의 중간 부분에 있는 패치라서 상대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연습 갭이 줄어들 수 있었다고 보여지네요.
15/11/14 03:59
전 skt가 스베누전처럼 애초에 롤드컵 맴버로 경기를 시작했다면 1번은 졌어도 2:1로 이겼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긴 경기의 내용은 압살이라 생각되구요.
15/11/14 06:09
케스파컵은 sk가 우승 못할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무너졌는데 그 상대가 에버일줄은...
Sk는 김정균코치가 케스파컵에 동기부여 한다고했지만 선수들은 다른대회보다 동기부여가 떨어지는게 당연한거고 또한 롤드컵버전으로 2~3달 연습했는데 지금 버전으로 연습할시간이 부족했죠.. 3.3혁명급은 아니지만 롤판 최고의 이변이네요 3.3혁명급이 될라면 롤의 기본전략인 EU포지션 말고 다른 전략으로 이겼으면 3.3혁명급이 될뻔했네요
15/11/14 10:22
전 SKT가 진게 식스맨의 단점 같아요. 확실한선수가 나가면 지더라도 뭔가 뒤끝이 없을거 같아서요.
페이커선수나 이지훈선수가 먼저 경기를 했다면 바드를 벤하고 2:1 갔었을수도 있단 생각이들구요. 뒤에 나오는 선수가 패배에 대해 짊어지는 몫이 너무 많아요....욕도 두배로 먹구... 부담감도 두배구요... 이해는갑니다.....예언자도 아니고 솔랭1위선수가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탈탈탈 털릴줄 알았겠습니까... 애초에 스카웃선수 솔랭픽범위도 암살자나 원딜러였던거 같구요...솔직히 갱플랭크픽도 아테나선수랑 비교되는것도 이유구요...
15/11/14 11:10
http://m.sport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347&aid=0000080422
기자가 본 게시글을 읽고 쓴 기사라고 확신합니다 크크크
15/11/14 11:34
생방송으로는 못보고 지금 다시보기로 봤는데 2세트는 진짜 대박이네요. 본진까지 공격당하는데 그 상황에서 판짜기를 예술로해서 버텨내다가 한타로 밀어버리는거 보면서 소름돋았습니다.
대회 성격상 롤드컵 우승을 한 직후의 SKT T1은 지금이 딱 현자타임 올 시기였을 겁니다. 아마 모든것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패한 SKT 의 입장도 이해가 가며, 세계 최강팀의 몰락이다 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거고 팀에서도 이날의 패배가 충격적으로 다가오진 않을겁니다. 아무튼 에버는 진짜 잘하네요. CJ 엔투스와의 결승전에서 에버가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과연 슬램덩크에서 산왕공고 때려잡고 4강갔던 북산처럼 될 것인지, 아니면 조작범 때려잡고 신세계를 열었던 김택용이 될 것인지.
15/11/14 15:44
아.. 이게 3일전에 있었으면 빼빼로 혁명이 됐을텐데...
이건.. 일쩜사 혁명이라 해야 할까요. 뭔가 깔쌈한 네이밍이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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