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의 LOL팀 밴픽 담당 및 피파훈의 오른팔인 오창종 코치님이십니다 ^^...
지금 LOL팬 분들에게는 코치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저에게는 아직도 선수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분이죠.
[MBCGAME 워크래프트3 프라임리그4 오프닝의 오창종 코치님]
오창종 코치님의 선수시절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가 시작이였습니다.
사촌이던 오창정 선수와 함께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던 그는 임성춘 선수가 있었던 '더 미디어' 팀에 입단을 하게 됩니다. (나무위키 참조)
그리고 2002년 개최된 온게임넷 챌린지리그 1,2차에 참가를 하게 되었으나, 1차에는 3패로 광탈하고 2차에서는 장진수 선수를 이기는데 성공했으나, 김현진 선수에게 패배하고, 최종전에서는 전태규 선수를 잡고 상위 리그인 듀얼토너먼트에 진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강도경, 김동수 선수에게 연이어 격파당하면서 예선전으로 미끄러지게 됩니다 ㅠ.ㅠ... (그 강도경 선수가 지금 같은 KT 소속인건 아이러니(?))
당시, 워크래프트3가 출범되면서 많은 스타크래프트 출신 선수들이 워크래프트3 리그에 도전을 했었습니다.
[워크래프트3 초창기 나이트엘프의 본좌 임효진 선수... 그는 프로토스의 유망주로 기대받는 선수였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역시 초대 나엘 본좌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낭만오크 이중헌 선수의 라이벌 임효진 선수였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종족최강자전에도 나갈만큼 프로토스의 유망주로 불리면서, 많은 팬들에게 기대를 받고 있었던 그의 워3 전향은 소소한 화젯거리였고, 우승자의 위치에 오르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창종 코치님 역시 스타크래프트에서 못다한 꿈을 워크래프트3에서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습니다.
[프라임리그2 오창종 코치님 활약상(?)... 힘들게 찾았다... ㅠ.ㅠ...]
일명 3M 언데드로 패멀,몰멀,섬몰이라는... 언데드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유한 플레이를 지향했으나...
당대에는 장재호, 천정희, 이중헌, 장용석 등등... 엄청 무서운 분들에게 가리면서 대중팬들에게 큰 인상을 심어주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브레이브 팔라딘 오창정 선수의 사촌으로 더 유명한게 아쉬웠던 현실이였죠...)
워3 프로게이머 활동을 마치신 후에는 군 입대를 하셨고, 게임회사에서 취직하셨는데...
스타크래프트2 출시와 함께 시작된 GSL 대회에 등장을 하셨습니다!!!
(브레이브 팔라딘이 스타2 나왔다고? 오창종이라니까 이것들아!!!!)
[GSL 오픈시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오창종 코치님!!!]
오픈 시즌 2회의 참가를 하시는 성과를 거뒀지만, 회사 일과 병행에서 어려움을 느끼셨는지...
2번 모우 64강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시고, 이후에는 리그 참가를 하지 않으시게 됩니다...
[코치로서 정상을 향하는 오창종 코치님]
그렇게 E-Sports를 떠난 줄 알았던 그는 다시 돌아옵니다...
KT 롤스터 LOL팀 스카우터를 시작으로 코치를 맡게 되면서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거죠...
어린 친구들에게는 왠 아저씨 코치가 왔네? 라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저에게는 정말 반가운 복귀였습니다.
코치님의 합류와 함께 KT 롤스터의 밴픽은 날카롭게 발전했고... (주관적 생각...)
2014 롤챔스 서머 우승, 2015 롤드컵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면서 코치 시절에 못다한 한을 푸는데 성공하십니다...
[오창종 : 훗 내가 감독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겠지...../피파훈 : 왜 한 명만 올라가나...]
오창종 코치님을 비롯한 KT롤스터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쿠 타이거즈에게 8강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그들의 롤드컵 여행은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흔한 피지알 감독님은 태어난 딸 아이의 이름을 문의하게 되는데...
그러나 그들의 일정은 LCK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IG 토크]늦깎이 e스포츠인, KT 롤스터 오창종 코치 : 스스로 노력하는 팀 만드는 것이 목표
선수 시절에는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조카(?) 같은 후배들을 이끌고 세계 정상의 자리를 도전하는 그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제 마음속의 3M 언데드 오창종 코치님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오창종 파이팅!!!
뱀다리 1 : 오창종 코치님의 사촌 오창정 선수는 같은 날에 태어나서 그런지, 얼굴이 매우 비슷해서... 당시, 많은 팬들이 헷갈려 했다...
뱀다리 2 : 오창종 코치님은 고 1,2,3 모두 총무를 해서... 별명이 오총무 였다...
뱀다리 3 : 게이머 시절에, 손톱이 부러지면 진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