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은 지옥... 불지옥...


"아니 그냥 맵만 잘봐도 플레는 가요"

"트페하세요. 트페는 진짜 다이아 하위구간 까지는 하드캐리 되니까요"

"소라카로 힐만해도 플레는 가는듯..."


『아... 진짜 엄청 쎄게 때리고 싶다...』






게임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놈의 게임은 도통 늘지를 않았다.

스타는 몇년을 하니 그래도 어느정도 한다고 할 정도는 되었는데 이놈의 게임은 뭐 그리 아는게 많아야 하는지..

십몇년전 스타할때는 공략도 많이 보고 실험도 해보고 했지만 이제는 먹고살기도 바쁜데다 이것저것 할일도 많은데 게임에 투자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많이 하면 늘겠지 뭐... 라고 생각했지만 경기도 오산...



많이 하면 할수록 게임실력은 늘지 않고 대신 멘탈 수련과 엄마에 대한 사랑, 리폿속도만 현저하게 발전했다.

하오골 시절 처음 접하고 시즌3 무난히 브론즈1로 마무리...

꿀챔이다 뭐다, 손만 있으면 간다 하는 것만 골라했던 시즌4도 실버3로 마무리...(나는 손이 없는 사람인듯 했다.)






시즌5.. 배치를 7승3패인가 했나보다... 브론즈2 배치 당첨..

『하.. 미친 브론즈...여길 또...』 궁시렁 대면서 게임했다. 미드를 안가고, 육식형 정글러를 할 줄 모르니 내가 게임을 터뜨릴수가 없었다.

그냥 저냥 시즌4때까지 해오던걸로 하다 어느날 문득 내가 게임을 터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선택한게 자이라 서폿... 딜량은 항상 2등 이상이었다. 그렇게 브론즈를 뚫고 보니 또 자이라가 하기 싫어졌다.

맨날 이기니까 재미없네 이런느낌 (여어~ 비웃지 말라고~)

그래서 방송에 나온 챔프도 해보고 하면서 그냥 저냥 실버5에 머물렀다. 매게임이 브론즈 승급전....

코인 벌어놓으면 바로 까먹고 코인 없을때 지면 벌벌 떨면서 패배 버튼 누르고 하는 불남 패턴으로 한두달 게임을 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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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곰색히로 탑 라인전을 익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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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중에 최고급 꿀!! 상급허니!! 포식자 너프전 케일정글로 실버1까지 상승했다.



오잉!! 나도 골드가나? 했지만 귀신같은 포식자 너프 후 친구를 잃어버렸다.

그때부터 또 정체기... 방송에 나오는건 이것저것 다 해봤다.



올라갈리가 있나.. 난 손이 없는데...




어느날 인가 야동..아니 아니 다음팟에서 실버 게임을 보다가 『내가 솔직히 이수준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에 급 랭겜 버닝을 했다.

이기고 지고 하다 어느순간 미친듯이 팀빨을 받기 시작했다.

간만에 DJ소나 해야지 하고 소나 픽하고 서폿이라고 치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우리팀 레오나가 있는게 아닌가..

『레오나 뭐임? 』

『봇 듀오 부캐임. 님 미드가셈』

『오키, 미드감』 하고 9/9/14 로 이겼다. 상대방 미드 라이즈는 나에게 "소나년 부캐로 놀면 재밌냐?" 라고 칭찬도 했다.


되는날이다!!

탑승만 하자 마인드로 그렇게 8연승을하고 골드에 왔다. 내가 뭘 할려고 안하니까 점수가 올라가는 이 아이러니함...

그렇게 골드를 찍고 감격에 겨워 바로 봉인을 했다.

헤헷 이제 칼바람만 해야지~ 했는데 습관적으로 랭을 돌리고 말았다. 픽창에 들어와서야 뭔가 잘 못되었다고 느꼈지만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한게임을 진행하고 역시 버스타는데 제격인 쉔 서폿으로 한판을 더 이기고야 말았다.





인생 별거 없다. 살다보니 알아서 잘 풀리고 가만히 있는데도 점수가 오른다.

안되는 날은 뭘해도 안되더니 되는날 걸리니 부캐소리도 듣는다. 후암...









아재 골드왔다. 시즌6 배치는 승리의 시비르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