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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9 13:48
예전에 북미LCS vs 유럽LCS 이렇게 교류전을 한 대회가 있었는데(대회 이름은 가물가물 하네요..)
비시즌에 아시아권 대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중국e스포츠협회와 케스파가 교류도 하고 있다는데 중국이 주도하든 한국이 주도하든 한 일주일 몰아서 할수있는 대회가 생기면 축구의 유로나 챔스쯤 되는 대회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15/10/19 13:51
전 좀 부정적인게 어느 정도 밸런스가 맞아야지 맨날 들러리 설꺼 같다면 참여하기 힘들죠. 일단 한중 정기전 형태로 해서 키우는게..(근데 이것도 진작 중국 내부에선 자기네끼리 하는게 더 인기 있을지도 모릅니다. 괜히 한국이랑 해서 지면 또 멘탈케어 안되거든요 팀이나 팬들이나..) 중국/일본이랑 이런 일 해보면 의외로 벽이 꽤 있더라고요. 영역은 전혀 다르지만.. 일본은 아시아 타국이랑 엮이길 싫어하고, 중국은 중화사상에 취해서 다 자기나라로 오라고 하고 여튼 좀 오픈마인드가 생각보다 힘듭니다.
15/10/19 13:55
그렇겠죠? 근데 또 이번 롤드컵을 보니 대만도 폼이 상당히 올라왔고, 동남아쪽도 어쨌든 와카전을 뚫을 수준이니.. 롤 판 내부 스토리도 꽤 있고(중vs한 최강자전, 신흥 강호 대만, 한vs일전, 중vs일전, 대만vs한 전, 같은 국가감정 배틀등..).. 흥행요소는 꽤 있는거같은데..
15/10/19 13:58
중요한건 주최측과 돈(상금규모 및 광고효과) 이겠죠. 여기에 투자할만큼 매력적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생각보다 이걸 아우르는게 좀 힘들거에요. 라이엇이야 자기겜이니깐 그렇지만 사업적으로 이걸 엮는게 만만치 않죠.
15/10/19 14:01
중국이 낀다면 돈이나 이런 부차적인 문제는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제 중국내에서는 풀리그 외에도 데마시아컵같은 컵대회도 수시로 열리고 있어서 케스파가 좀 중국협회쪽과 잘 협상한다면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내 컵대회도 "힘든데 왜 자꾸 요구하냐"고 했지만 결국에는 생긴것처럼요.
15/10/19 14:02
하긴 그렇네요. 특히 롤 스폰은 국내의 경우 자국내 홍보는 중요해도 해외 홍보가 중요한 기업이 아닌 기업들이 핵심 스폰이니.. SKT나 KT, 나진처럼.. 그나마 국제 대회 스폰해서 홍보 효과 누릴만한건 삼성/진에어/스베누 정도네요..따지자면 아직 스베누도 애매한 편이고요. 쿠타이거즈는 이미 스폰 모기업이 ...
15/10/19 14:09
예. 한국 스폰은 말할것도 없고 중국 기업도 차라리 중국내 컵대회는 지원해도 아시아 컵 만들어서 그걸 지원하는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죠. 당장 공식 언어부터 영어를 써야할테니...오프 집중도도 문제있을거고요. 결국 중국 회사들도 중국내 내수를 바라보는거지 아시아를 바라봐봤자 시장 크기 얼마 되지도 않고. 더 중요한건 '중뽕'에서 깨고 싶지 않은 걸 수도 있고..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매년 '들러리' 서줄만큼 약하다면 오히려 긍정적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면 또 반대의 입장이 되겠죠? 어느쪽으로나 이스포츠가 비즈니스가 되지 않은 일본은 더 끼일 틈이 안보이죠. 일본은 일단 자국내 이스포츠가 자생력을 가지고 나서야..
15/10/19 14:13
차라리 AMD나 인텔, 델 같은 다국적 컴퓨터 회사들이나 항공,선박 회사들, 샤오미같은 전기전자제품 회사나 의류-스포츠 용품, 혹은 컴퓨터 관련 악세사리 상품 같은 쪽의 회사들이 주 스폰이라면 좀 생각하기 편할텐데... 결국 리그에 대한 관심도 뿐만 아니라 스폰서에게 어떤 이익이 될 것인가를 고려해야하네요. 게다가 국제대회라면 협회뿐만아니라 각국 정부의 예산지원도 필요할 것 같고요.. 축구같은건 협회와 구단 스폰 뿐만아니라 다른 쪽에서 투자금을 유치할텐데 타 스포츠와 이스포츠는 좀 다르니.. 이스포츠 컨텐츠만이 가질 수 있는 수익 방식을 접목시키는걸 고민해야겠네요 업계사람들이..
15/10/19 14:22
근데 또 생각해보면 바둑의 경우 상징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혀 상관없는 스폰을 통해 국제대회가 열린단말이죠..
결국 이스포츠를 즐기는 인구와 위상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도 달려있겠네요
15/10/19 14:19
단기(3~4일)로 치뤄지는 아시아 컵대회를 연다면 적극 찬성합니다만
축구 챔스처럼 홈앤어웨이 조별예선부터 토너먼트까지 다 진행하려면 너무 긴 기간이 필요해서 힘들듯 싶네요. (롤드컵이 그런 비슷한 방식인데 1달을 잡고 진행할 정도니..) 대충 1년 일정을 정리해 보면, 스프링(1~5월), 서머(5~8월)엔 롤챔스 일정이 빡빡하고 (스프링과 서머 사이에 2주 정도 휴식하는데 MSI가 이때 열려서 다른대회 열기 불가능.) 10월은 롤드컵, 11월엔 케스파컵과 IEM, 12월 초중순엔 와카올스타전이랑 월드올스타전도 있고... 그 다음 바로 1월 초부터 스프링시즌을 다시 달려야 될거 생각하면.. 이거 틈이 참 없네요. 결국 단기대회를 열려면 11~12월 중에 어떻게든 다른 대회랑 최대한 일정 안 겹치게 짜는 수밖에 없어보여요. 아니면 그냥 시즌 중에 열어버리는 수밖에... 초단기로 열면 시즌 중에도 참가하기 불가능하진 않은지라.. 아시아 내에서 경기한다면 이동거리도 길지 않을테구요.
15/10/19 14:34
초청+기간은 초단기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런 대회는 상위팀들이 많이가는데, 하위팀들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들도 경험치 먹으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15/10/19 14:41
이게 결국 유인동기가 있어야 하고 가장 큰 유인동기는 상금이고 상금은 결국 스폰서에서 나오는 것이니.. 좋은 스폰서만 마련되면 어떻게든 대회 개최는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가장 큰 스폰 가능성은 중국쪽인데 문제는 중국쪽 자금이 굳이 대륙사이즈로 대회를 키울 필요가 있느냐 하는 것이라 ㅜㅜ
15/10/19 15:00
올해는 비시즌에 케스파컵을 하지만 이를 대체할 아시아권 대회는 정말 대환영이죠 중국-한국-대만 3개국에서만 참여해도 어느정도 흥행이 보장되고,
일본은 길게 보면서 선수들 경험도 쌓고 그래야 하니까요 문제는 중국의 참가 의사가 중요할텐데.... 이번 롤드컵 결과를 보고 타 지역간 교류 활성화가 대세 여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5/10/19 15:24
이번 롤드컵을 보면서 뭐 당연한거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새삼스래 지역간 경쟁의식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롤드컵이 목적이 그것이니까요....보다는 롤드컵 치어풀 보면서 EU>>>NA라던가 이런거 보고 더 그랬구요.
롤드컵은 최강의 팀을 가리는 자리지만, 최강의 팀(과 콩팀)을 가린 다음에 밑의 순위는 그렇게 확실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9~16위의 팀은 그냥 뭉뚱그려서 취급됩니다. 물론 상금도 같구요. 하지만 이 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이왕이면 누가 더 '그나마' 잘하는가를 보고 싶기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롤드컵이 끝난뒤 미진하게 남아있는 부분을 이런 지역컵-이벤트 대회를 통해서 풀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5/10/19 15:24
고려할게 너무 많아서 문제인 거 같습니다. 사실 글쓴이 분이 말했지만 이걸 관계자들이 생각 안할리가 없고 했었을 겁니다. 근데 추진 엄두를 못내는게
아닐까 싶네요. 각 관계자 다 만나서 정하고 일정 조율하고 스폰서 구하고 가장 큰 문제는 스폰서겠지요.
15/10/19 15:37
시청자 입장, 그리고 최강국 한국의 유저인 저는 재미있을 거 같은데...
윗분들의 지적대로 역시 돈.. 이 문제네요. 일본에선 정식 서비스도 시작안했고, 인기도 그닥 높지 않은 거 같고 최대 시장 중국은 한국한테 박살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을 거고... 초청전이든 뭐든 하면 재밌긴 할 겁니다 흐흐
15/10/19 15:41
제가 보기엔 라이엇의 의지가 가장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폰서도 스폰서지만..라이엇은 롤드컵이 각 리그 최고팀들이 붙는 최고 권위의 대회가 되기를 원하는데...각 지역별 교류전이나 대회가 늘어나게 되면 롤드컵에서의 대진의 희소성이 떨어지게 되죠.
15/10/19 15:55
사실 LMS나 LCK는 어느 정도 원할거 같긴한데 LPL 쪽이 이번 롤드컵에서 성적이 좋았다면 모르겠는데 처참한 성적을 거둬서 안하려고 할거 같네요.
15/10/19 16:32
lol 세계대회를 핑문제를 해결하거나 감수해서라도 온라인만으로 개최가능하다면야 경기가 조금 많아져도 국내시즌경기들을 조율하면서 롤드컵과도 겹치지 않게 조절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시간관계상 힘들어보이는군요.
뭐 그렇다하더라도 매회 그런식의 교류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 한두번 이벤트식으로는 가능하겠죠.
15/10/19 16:38
라이엇이 의지를 가진다면 못할것도 없겠지만..
라이엇 방침이 국제대회는 IEM 과 롤드컵 이외에는 딱히 늘릴생각이 없는것 같은지라.. 게다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 아시아대회가 잘된예가 그닥 없는걸로 압니다. 친선전이나 교류전 정도라면 모를까..일정규모 이상의 정기대회는 힘들것 같네요 그리고 실력적으로도..일본팀들 실력이 대만정도로 올라오는데도 상당히 걸릴겁니다. 지금은 클랜배틀 수준인걸로 아는데..그래서는 국제대회 참가가 별 의미가 없겠죠
15/10/19 17:33
재작년에 롤드컵 이후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이걸 하자고 주장했었었죠.
현재는 당시와 달리 조금 문제인게, 팀 구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자국선수만으로 구성되는게 아니다보니, 롤드컵 이후 팀이 아시안컵(?)이 진행될때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가 의문이거든요. 재작년에도 이시기 선수이동이 활발했지만 상대적으로 적었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을 시험해보는 시험대로서도 쓸만하다고 봤는데 지금으로선... 다만 전 다른 분들처럼 실력은 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전권을 통해 실력향상을 좀 더 유도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지금 한국은 월드컵 32강국으로 손색이 없지만(대회에 따라 손색이 있기도하지만), 이 연속출전의 초기만해도 손색이 많았었죠. 롤드컵도 와일드카드 출전국의 수준이 분명 매년 오르고 있는 걸로 보이구요. 프로스포츠의 아시아대회 성공사례는 별로 없지만, 이건 이스포츠니까요. 이스포츠라고 볼 경우 어느정도 가까운 '바둑'은 사실상의 한중일 대회가 20년째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둑은 그게 세계대회이기 때문이기는 한데, 이스포츠는 분명히 한국과 중국, 대만등이 분명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성공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봅니다. 약한 놈들끼리 붙자는게 아니니까요. 이야기가 잘 진행되어서 롤드컵 직후에 바로 열릴 수 있게해 팀원교체에 대한 문제가 적게 하거나, 아에 스프링 대회 직전에 개최해서 새로 갖춘 팀원들로 참여하게 하거나해서 진행됐으면 합니다. 하지만 결국 중국이 나서야 가능하겠죠.
15/10/19 17:45
참가한다면 한국-중국-대만-동남아-호주-일본 인데
이스포츠 관례상 이 예선들을 다 따로 치뤄야하겠습니다만.. 왼쪽 3개국과 뒤의 3개 지역의 실력 격차가 엄청나다는게 문제네요;
15/10/19 21:34
MSI(For east asia)로 해서
MSI는 스프링 우승팀 보내고 나머지 2,3,4위팀이 BOTA스타일로 한중전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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